큐베/대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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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등장 캐릭터 큐베주옥같은 대사들을 모아 놓은 문서이다.

1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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僕と契約して魔法少女になってよ!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큐베의 아이덴디티와 같은 대사이며, 1화부터 해 왔고 그 이전에도 수많은 마법소녀들이 들어 왔던 대사. 1화 초반부터 카나메 마도카가 꿈 속에서부터 듣고 1화 후반에서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는 대사이다. 그야말로 여러 가지 면에서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명대사 중 명대사.

2 2화

나는 너희의 소원을 무엇이든 한 가지 이루어 줄 수 있어. (중략) 하지만 그것과 맞바꿔 생기는 것이 소울 젬. 그 돌을 가진 자는 마녀와 싸워야 하는 운명을 짊어져야 하지.

큐베가 소원과 소울젬에 대해 처음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소울 젬의 재료가 무엇인지, 그리고 소원의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부가설명이 전혀 없다. 전형적인 보험사기꾼의 모습

소원으로 태어나는 게 마법소녀라면, 마녀는 저주로부터 태어나는 존재라 할 수 있어. 마법소녀가 희망을 뿌리듯, 마녀는 절망을 가져다 주지. 게다가 그 모습은 보통 인간들에게는 보이지 않으니 질이 나빠. 불안이나 시기심, 지나친 분노와 증오... 그런 불행의 씨앗을 세계에 뿌리고 있지.

큐베가 마녀에 대해 처음으로 설명하는 부분으로서, 마녀가 마법소녀의 대적인 위치에 있으며, 그 속성이 매우 악질적이라 표현한다. 그러나 위의 대사와 마찬가지로 아주 큰 비밀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마녀를 단지 '처단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함으로서 마녀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제기를 교묘하게 가리고 있다.

재미난 점은 큐베의 위의 언급들은 모두 사야카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3 3화

둘 다 지금 나랑 계약을! 마도카! 사야카! 소원을 정해! 빨리!

유명한 마미루 장면 직후의 대사이다. 토모에 마미의 죽음과 상관없이 계약에만 집착하며 무표정한 얼굴[1]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그런데 얘는 원래 감정도 없고 얼굴도 원래 그렇잖아

4 4화

오랫동안 여기는 마미의 영역이었지만 공석이 되면 다른 마법소녀가 가만 있지 않아. 당장에라도 다른 아이가 마녀사냥을 위해서 오지. (중략) 하지만, 그걸 비난할 수 있는 건 같은 마법소녀로서의 운명을 짊어진 이가 아닐까?

큐베가 다른 마법소녀들의 존재여부를 언급하며, 나중에 나올 사쿠라 쿄코에 대한 복선을 깔아둔 것이라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큐베는 '이기적인 면모의 마법소녀가 존재한다' 라는 점과 '마법소녀를 비난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마법소녀다' 라는 언급을 통해 미키 사야카의 계약을 종용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야카는 토모에 마미가 죽었음에도 샤를로테의 그리프시드를 수거해 간 아케미 호무라에게 치를 떨고 있었고 그 자신도 소꿉친구인 카미조 쿄스케의 팔을 염려할 정도로 다분히 이타적이었는데 큐베가 '이기적인 마법소녀'를 언급함으로서 마미의 최후를 자극하며 사야카의 이타적인 면모를 미묘하게 건드려 계약을 하도록 노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그 결정적 계기는 쿄스케였지만...

너희들의 마음은 알겠어. 유감이지만 나도 강요할 순 없어. 이별이구나. 나는 또 나와의 계약이 필요한 아이를 찾으러 가야 하니까.

위의 대사와 비슷한 맥락으로서 또 다른 마법소녀들이 존재한다는 언급. 이러한 면은 다른 마법소녀 시리즈의 가능성을 열어준거라 볼 수 있다.

또한, 마녀의 진짜 실체가 뭔지 생각해보면 상당히 섬뜩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종자 심으러 갑니다

5 5화

정말로 그녀와 싸울 생각이야? (중략) 모든 게 네 뜻대로 된다고 장담할 순 없어. 이 마을엔 마법소녀가 하나 더 있으니까.

큐베가 사쿠라 쿄코와 나누는 대화 중 일부이다. 큐베의 교묘한 술책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큐베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쿄코에게 이제 막 마법소녀가 되어 초보상태인 사야카의 정보를 흘린 것이다. 그리고 그 흘린 정보는 계획대로 토모에 마미의 영역인 미타키하라를 넘보던 쿄코가 사야카를 얕잡아보고 난입해 오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큐베는 현 루트에서 자신을 죽이려 한 아케미 호무라에 대해 '강력한 이레귤러' 인 점은 알고 있으나 그 능력과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이며 단지 마도카와 관련되어 있음을 짐작할 뿐이었다.[2] 때문에 쿄코와 사야카를 마도카가 보는 앞에서 싸움을 붙인 것은 호무라가 난입하는 것을 관찰해 그녀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저 싸움에 끼어들려면 같은 마법소녀여야 해. 하지만 라면 그럴 자격이 있어. 정말로 그걸 바란다면 말이지.

물론 진짜 목적은 이거다. 마도카가 친구를 좋아하는 여린 성격이라는 점을 노리고 싸움을 말리기 위해(...) 마법소녀가 되라고 재촉하는 것이다. 물론 뒤늦게 끼어든 호무라가 시간정지로 사야카를 제압하고 쿄코에게 엄포를 놓아 멈추는 바람에 실패했다.

6 6화

지금 그건 너무했어, 마도카! 하필이면 친구를 내던지다니 제정신이 아냐!

너희들은 항상 그런 식이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알려주면 항상 똑같이 반응해. 영문을 모르겠어. 인간은 왜 그렇게 영혼의 소재에 집착하지?

6화에서 미키 사야카사쿠라 쿄코와 싸우려 할 때 카나메 마도카가 사야카의 소울 젬을 육교 아래로 던져버리자 한 말. 소울 젬이 영혼이라는 사실을 자기 입으로 말한다.

7 7화

마법소녀가 되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잖아? 실체가 어떤 모습인지 설명을 생략하긴 했지만...

소울 젬의 진실을 알게 된 사야카가 자신들을 속였냐고 질문한 뒤의 큐베의 대답으로 마법소녀 계약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마디이다.

8 8화

소용없단 걸 알면서도 질리지도 않는구나. 대체할 몸은 얼마든지 있지만 무의미하게 망가뜨리는 건 곤란해. 아깝잖아.

호무라가 마도카와 계약 성립 직전의 큐베를 척살한 이후, 새 몸으로 재등장해 자신의 옛 몸을 먹어치우며 하는 말. 1화에서 마도카에게 살려달라고 부탁했던 것은 계약을 위한 페이크임이 드러났다.

여담으로, 아직 이 사실을 몰랐던 시청자들은 큐베의 끔살에 환호하다가 재등장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나라에서는 성장 중인 여성을 소녀라고 한다지? 그렇다면 결국에는 마녀가 될 너희들은 마법소녀라고 불러야 되겠네.

8화 마지막에 미키 사야카가 마녀화된 직후, 그것을 멀리서 지켜보던 큐베의 눈이 클로즈업되며 이 대사를 치는데 직접 보면 충격과 공포.[3]

9 9화

우리는 어디까지나 너희와의 합의를 전제로 계약을 맺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양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인식의 차이에서 발생한 판단 실수를 후회할 때 인간은 보통 남을 미워하는구나.

너희 인류의 가치 기준이야말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워. 현재 69억 명[4], 게다가 4초마다 10명씩 늘어나는 너희가 왜 그렇게 단일 개체의 생사에 호들갑을 떠는 거지?

마도카, 넌 언젠가 최고의 마법소녀가 되고 최악의 마녀가 될 거야. 그 때, 우리는 전례없는 엄청난 에너지를 얻게 되겠지.우주를 위해 죽을 마음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얘기해줘. 기다릴게.그렇게 말하는데 계약할 맘이 생기겠냐

위 네 대사 모두 마도카와의 대화 중 나온 큐베의 주옥 같은 대사들이다. 이 대화를 통해 큐베는 애시당초 인간과는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다.

쿄코 : 이 녀석의 소울 젬을 되찾을 방법은?

큐베 : 내가 아는 한에선 없어.
쿄코 : 네가 모르는 것도 있어?
큐베 : 마법소녀는 조리를 뒤엎는 존재야. 너희가 어떤 부조리를 만들어낸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지.
쿄코 : 가능하다는 거지?
큐베 : 전례는 없어. 그러니까 나도 방법은 몰라. 안타깝지만 조언을 해 줄 수도 없어.

큐베의 말에 희망을 품은 쿄코는 마도카를 설득해 마녀화된 사야카를 찾아가지만 마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가 이들의 말을 알아들을 리 없었다. 결국 쿄코는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와 자폭을 선택한다.

호무라 : 사쿠라 쿄코에게는 정말로 미키 사야카를 구할 가망이 있었어?

큐베 : 그럴 리가... 그런 건 당연히 불가능하잖아.
호무라 : 그럼 왜 그 아이를 말리지 않았지?
큐베 : 물론 헛된 희생이라면 말렸겠지. 하지만 이번 그녀의 탈락에는 큰 의미가 있었어. 이걸로 발푸르기스의 밤에 맞서 싸울 마법소녀는 너밖에 남지 않았어. 물론 혼자서는 승산이 없지.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선 마도카가 마법소녀가 되는 수 밖에 없어.

결국 큐베는 마도카를 마법소녀로 만들기 위해 미키 사야카사쿠라 쿄코를 희생시켰다고 자신의 입으로 호무라에게 말해준다.

10 10화

(아케미 호무라의 각성 직후 루프. 호무라는 발푸르기스의 밤에 대항해 싸우지만 굉장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도카 : 너무해!
큐베 : 어쩔 수 없어. 그녀 혼자선 감당하기 힘들어.
마도카 : 그럴 수가.. 너무해! 이건 아니야!
(여전히 고전하던 호무라는 멀리서 큐베와 함께 있는 마도카를 발견, 무언가를 눈치챈 듯 놀라더니 외친다.)
호무라 : 마도카, 그 녀석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돼!![5]
(호무라의 외침과 거의 동시에 화면이 호무라에서 배경 전체로 확대돼 마도카와 큐베의 시점까지 확대된 직후, 페이드 인된다)
큐베 :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야. 하지만 너라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 피할 수 없는 멸망도 탄식도 모두 네가 뒤집으면 돼! 너는 그럴만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마도카 : 정말이야?[6]
호무라 : (아래로 떨어지며) 속지 마! 그 녀석의 계략이야!!!
마도카 : 나 같은 애도 정말 뭔가 될 수 있어? 이런 결말을 바꿀 수 있어?
큐베 : 물론이지. 그러니까 나랑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는거야!
(마도카의 동공연출로 마법소녀가 되기로 결심했음을 알 수 있다.)
호무라 : (여전히 떨어지며) 안 돼!!!!!
(페이드 인)

백문이 불여일견. 꼭 찾아서 보자. ed곡으로 사용된 Magia가 흘러나오며 거기에 화음을 넣는듯한 대사 연출, 장면과 표정의 변화 등을 보고 있자면 충격과 공포가 따로 없는데 이 부분은 사실상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전체 스토리를 상징하는 부분이나 다름없다.[7]

1화에서 마도카 시점으로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데 굉장히 느린 톤은 둘째 치고, 큐베가 "그녀 혼자선 감당하기 힘들어." 다음에 "하지만 그녀도 각오를 했지."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10화에선 그 대사만 짤렸다.[8]

이 장면 직후 장면이 바뀌면서 나온 묘사를 볼 때, 마도카는 발푸르기스의 밤을 무찌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소울 젬이 오염되어 그리프 시드로 변해 마녀화한 것으로 보인다.

늦어지든 앞당겨지든 결말은 똑같아. 그녀는 최고의 마법소녀로서 최대의 적을 쓰러뜨렸어. 물론 그 다음에는 최악의 마녀가 되겠지. 지금의 마도카라면 아마 열흘 전후로 이 별을 괴멸시켜 버릴거야. 뭐, 그 다음은 너희 인류의 문제지. 우리가 회수할 에너지의 기준량은 달성했거든.

마도카 마녀화 후 호무라와의 대화에서 큐베는 최악의 마녀가 탄생했음에도 무책임하게 지구를 버리고 도망갈 것이라는 계획을 간접적으로 말해줌으로서 우주를 위해서라는 마법소녀 계약은 처음부터 일방적인 이용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11 11화

예를 들어 너는 가축에게 열등감을 느껴? 가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인간들의 식탁에 오르는지.

카나메 마도카가 사야카와 쿄코의 죽음에 대한 큐베의 무덤덤한 태도에 대해 비판하자 거기에 대한 큐베의 대답. 큐베의 주장대로면 인큐베이터-인간의 관계=인간-가축의 관계가 된다.

어떤 희망이든 그것이 조리에 맞지 않는 것이라면 반드시 뭔가의 뒤틀림을 만들어내. 그리고 거기서 재앙이 생겨나는 건 당연한 섭리야. 그런 당연한 결말을 배신이라고 부른다면 애초에 소원을 비는 것 자체가 잘못이지.

12 12화

그런 소원은… 그런 소원이 이루어지면 그건 시간간섭의 레벨이 아니야! 인과 그 자체에 대한 반역이야! 넌 정말로 신이 될 작정이야?

마도카가 모든 마녀를 태어나기 전에 없애달라는 소원을 빈 뒤, 처음으로 놀라며 역으로 질문한다. 결과적으로 계약은 계약이므로 그대로 이루어주긴 했다.

13 반역의 이야기

진실 같은 건 알고 싶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추구하지 않곤 못 견딘다니... 정말 인간의 호기심이란 건 불합리하네.

아케미 호무라가 자신이 마녀가 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큐베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한 대사.

역시 안 되겠어. 너희 인간의 감정 에너지는 사용하기엔 너무 위험해.

아케미 호무라가 악마로 각성하자 한 대사. 일이 터져버리자 그대로 지구를 떠나려 한다. 저 이만 가볼게요 어딜가 임마 그러나 악마가 된 호무라에게 잡혀 역관광당한다.속 시원하다 이 미친 축생에 대한 체증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14 외전

14.1 마마마 포터블

마도카 그것은 단순한 껍질이야. 마미라면 저쪽에 있어.

그것보다 빨리 저걸 해치워버리는게 좋아. 이미 너희들의 목소리도 닿지 않게 되어버렸으니까.

마미 루트에서 눈 앞에서 마녀가 된 마미의 몸을 잡고 오열하는 마도카에게. 모든 공식 매체에서 큐베를 가장 잘 챙겨준 마미조차 큐베가 어떻게 취급하는지 알 수 있는 대사.

저기 말이야. 대용품은 얼마든지 있지만 너무 무의미하게 부수지 말아줄래? 아깝잖아. 봐봐 마도카 일행이 겁먹었잖아.

번외 루트에서 마도카,사야카,마미 일행 앞에서 느닷없이 살해 당한 후 자신의 시체를 처리하며. 본편에도 나오는 굉장히 소름끼치는 대사였지만, 여기서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굉장히 코믹한 대사가 되었다(...).

호무라 : 20대인 마법소녀는 들어본 적 있어?! 30대인 마법소녀는?! 나이스 미들인 마법소녀는 들어봤어?!

마미 : 아,아니요... 소문으로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9]
호무라 : 그것 봐! 마법소녀가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가! 너도 모르고 있잖아!
마미 : 그, 그러고 보니...!
큐베 : 저기... 거기까지 말해버리면...
호무라 : 뭐가?
큐베 : 아, 총구를 들이미는구나. 좋아, 알았어. 다물고 있을게.

어째 큐베의 대사 뿐만 아니라 호무라나 마미의 대화도 맛탱이가 간 것 같지만 신경 끄자
살해당했다가 살아난 직후 호무라가 또 총구를 들이밀자 꼬리를 말며. 이후 큐베는 번외루트에서 나와서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호무라에게 살해당해 버린다(...).자업자득

호무라 : 후후. 어때 큐베? 이거라면 발푸르기스의 밤도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지?

큐베 : 네, 쓰고 나서는 나한테 넘겨주세요- 다들 알았지? 그리프 시드는 회수할게- ......나는 내 할 일을 할 뿐이야.

발푸르기스의 밤 전을 앞두고 마법소녀5인 레이드를 도전하며 기고만장해진 호무라에게 한 말. 앞에 것은 완전히 국어책 읽기톤으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전달 사항 전달하듯 힘 빠진 목소리로 말하고 마지막 말은 완전히 자포자기한 톤으로 얘기하는 것이 포인트.

14.2 ~The different story~

늦든 이르든 미키 사야카가 가장 먼저 부화하는 건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지. 솜씨 좋은 마법소녀가 여럿 잔해해있는 구역에서 탐색 능력이 떨어지는 마법소녀를 단독으로 방치하면 당연히 이익이 골고루 분배될 리 없으니까 말이야. 아무리 큰 마을이라 해도 마녀의 숫자는 한계가 있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는 사역마를 쓰러트린다는 방침을바꾸지 않았지. 마법소녀의 말로를 전혀 몰랐다고는 해도 너도 사태의 중대함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았니?

눈 앞에서 마녀가 된 사야카를 차마 쓰러트리지 못하고 결계 밖으로 도망나온 마미에게. 후일 큐베가 직접 밝히지만 사야카가 마녀가 된 것은 마미 때문이 아니다. 큐베는 마미에게 "네가 사야카를 마녀로 만든거야"라고 죄책감을 심어서 마녀로 만드려고 수작을 부렸을 뿐.

물어볼 것도 없이 이해하고 있잖아? 미키 사야카를 마녀로 만든 것은 아케미 호무라, 사쿠라 쿄코,토모에 마미 너희들이잖아?

어째서 사야카가 마녀가 된 것이냐는 마미의 질문에 답하며. 상술했듯이 이건 큐베가 마미에게 죄책감을 심으려는 거짓말이다.

아케미 호무라 네가 그 정보를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 묻지 않을게 어차피 너희들의 말로가 바뀔리는 없으니 말이야. 마법소녀는 모두 마녀가 되는 운명이니까.

호무라가 쿄코에게 마법소녀의 진실에 대해 알려주자 옆에 나타나서 그 말을 긍정하며. TDS에서 호무라는 마미와 쿄코 사이의 일이 자신이 낄 자리가 아님을 알고 거의 방관자로 물러나 있기 때문에 본편처럼 적극적으로 큐베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때문에 큐베도 본편과는 달리 호무라를 특별히 예의주시하지 않고 이처럼 "그래 너 할대로 해봐"하고 방치하는 수준.

살아 남은 건 인가. 어쩔 수 없네. 너만이라도 무사해서 그나마 다행이야. 사야카를 쓰러트리기 전에 마력을 다 써버린 것 같구나. 너의 소울 젬은 이미 한계야. 마녀가 부화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듯 하지만 여기서 끝까지 지켜보도록 할게. 그것 또한 내 역할이니까

쿄코와 전투 후 마력고갈로 쓰러진 마미 앞에 나타나며. 마치 처음에는 마미를 걱정해주는 듯이 말하다가, 태연하게 마녀가 되는 모습을 관찰해주겠다고 한다.

그녀도 어리석었어. 평소처럼 적극적으로 그리프시드를 모았으면 살아 남을 가능성도 있었을 텐데.

한가지 내 발언을 정정할게. 미키 사야카가 마녀가 된 직접적 원인은 너희가 아냐. 너희들은 서로 마냐사냥을 가능한 피하고 있었으니까. 사냥감을 양보할 생각으로 피하고 있었던 거겠지만 당사자는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었지. 다만 나한테는 좋은 상황이었어 너희들의 교착상태가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소울 젬의 오염은 더 심해지니까. 마미도 쿄코도 그대로 마녀가 되어줬다면 좋았을 텐데.

쿄코의 최후에 대해 마미와 호무라에게 설명해주며. 이 얘기를 들은 마미는 울면서 권총을 꺼내 큐베를 겨누었다. [10]

너야 말로 어째서 동료의 생사에 그렇게까지 신경 쓰는 거야? 살고 싶다는 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네 손으로 희생시켜온 마법소녀들의 수에 비하면 동료 둘 희생했다고 새삼스럽게 난리 피울 건 없는 일이잖아?

마미가 자신은 동료를 희생하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았다고 하자 어차피 마미가 죽여온 마녀들도 한 때는 그녀와 같은 마법소녀 동료였음을 지적하며 하는 말. 이 말을 듣고 마미는 완전히 멘탈이 무너져버려서 차라리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말한다. 이후 호무라의 설득과 호소에 마음을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앞으로 대신 싸워주겠다는 마도카 앞에서 더는 싸우기도, 마녀도 죽이고 싶지 않다고 오열했고, 마도카가 계약해 사야카를 되살리자 스스로 소울 젬을 깨트려 자살해버렸다. 그야말로 마미의 정신에 결정타를 날린 멘트.

14.3 오리코☆마기카

글쎄? 나도 모르겠는 걸? 그리프시드의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충분히 상정할 수 있는 일 아니니?

마법소녀 연쇄살인범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는 쿄코에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대답하며.

나도 정체는 몰라. 처음에는 마녀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명이 죽기전에 증언했거든.

마미를 만나서 마법소녀 연쇄살인범에 대해 귀뜸해주면서 하는 말. 후술하겠지만 큐베는 이 시점에서 범인이 키리카이며 그 흑막이 오리코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쿄코와 마미에게 그 사실을 숨겼다.

미쿠니 오리코 너를 처리해야겠어.

미쿠니 오리코가 유망주인 마도카를 살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쿄코와 유마를 미타키하라 중학교로 소집하며 한 말. 여태까지는 오리코의 목적도 모르고 키리카가 죽인 마법소녀에게서 회수할 수 있는 감정 에너지양은 마도카로부터 회수할 수 있는 에너지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녀의 행동을 방치했지만 마도카가 살해될 경우 마법소녀 연쇄살인을 방치한 것이 명백하게 자신에게 손해로 돌아올 것을 감안한 것. 큐베의 이러한 손익계산은 카즈미 마기카, 스즈네 마기카에서도 계속된다.

죽일 것 까지는 없잖아. 너희들의 적은 마녀지 마법소녀가 아닐텐데?

번외편에서 유키 사사의 시체를 앞에 두고 오리코와 키리카를 나무라며. 대사만 보면 큐베가 맞는 말 하는 것 같지만, 사사가 오리코와 키리카를 습격하는 것을 부추긴 것은 큐베 본인이었다.

마법소녀가 한 명 살해당했어. 일반인도 한 명 말려든 모양이야.

신약 7화에서 코마키가 사망한 사실을 오리코에게 알려주면서. 오리코가 배후라는 것을 알고 떠보며 한 말.

14.4 카즈미☆마기카

이번에는 잘 된 모양이지? 플레이아데스?

동료들과 웃고 있는 카즈미의 모습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실패했던 카즈미 시리즈를 염두고 두고 하는 말.

그 괴물의 친구 유리였으니까 말이야.

아이리에게 그녀를 습격한 마녀의 정체가 유리였음을 알려주며. 이 사건은 후일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저건 의 오리지널이야.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마법소녀가 될 수 있어. 설령 인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말이야. 물론 예외는 없어. 너도 언젠가는 마녀가 되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

히지리 칸나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며 그녀가 마법소녀가 되어서 복수하게 꼬드기며 하는 말.히지리 칸나가 자신의 오리지널을 목격한 것이 아스카 유리가 사망했을 때라는 감안하면 큐베는 이 시점에 이미 자신을 아스나로 시에서 격리시켜버린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몰락시키기 위해 씨앗을 2개나 심어놓은 셈이 된다.

모형 정원의 새벽이 가까워졌네.너희들의 쥬베는 완전하지 않았어.

아스나로시를 관측하면서, 쥬베가 결국 소멸해버리자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소울 젬 정화를 위해 그리프 시드를, 그리고 나아가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기억해낼 것을 예견하며 한 말이다.

(마법소녀와 마녀의 진실을 태연하게 설명하는 큐베를 벽에다 내려쳐서 죽이는 우미카 사토미는 그 모습을 보며 식겁한다)

사토미 : 너,너무해 죽일 것 까진 없잖아?
우미카 : 이 녀석만 없으면 마법소녀는 태어나지 않아!
큐베 : 그건 어떨까나?
(성단 멤버들이 뒤를 돌아보자 태연하게 거기에 서있는 큐베. 그리고 아연실색하는 성단의 멤버들)
큐베 : 너희들 인간은 항상 그런 식으로 날 죽이지. 하지만 그건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 아냐. 우리들 인큐베이터는 각자의 의지를 가지지 않아. 종 전체가 하나의 의지를 공유하는 생명체야.

플레이아데스 성단에게 자신의 정체를 설명해주며 한 말. 공식 매체에서 큐베 스스로 자신이 군체 의식을 가진 생명체라고 설명한 것은 이 대화가 처음이다.

과연...죽이는 방법으로는 완벽해. 생각 좀 했구나. 미사키 우미카.

모형정원의 결계의 효과로 아스나로시에 있는 모든 마법소녀의 기억과 인식에서부터 큐베의 존재를 소멸시킨다는 설명을 듣고 감탄하며 한 말.

실로 흥미로운 시도였어.

우미카가 기억을 떠올리자 그녀에게 가장 먼저 한 말.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필사적으로 생각해낸 방법 조차 자신에게는 그저 실험중 하나일 뿐이었다는 듯한 태도로 말한다. 게다가 이후로는 쥬베의 시체를 보고서는 성단이 하필이면 인큐베이터의 육체를 사용한 부분이 실수였다며 소울 젬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았던 이유와 그에 뒷받침될 이론까지 태연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라고는 해도 비슷한 존재인 쥬베와 좀 더 대화하면서 분석할 수 없었다면서 아쉬워하기까지 한다.

이건 전설의 마녀 발푸르기스의 밤인가? 아니,다르군. 히지리 칸나. 네가 마녀들을 엮어서 변이시킨거구나. 그렇다면 너에게 경의를 가지고 이렇게 칭하도록 할게. 마녀 휴아데스의 새벽

히지리 칸나가 남은 소울 젬을 모두 엮어서 초대형 마녀를 만들어내자 즉석에서 그 마녀에게 이름을 붙이며 한 말. 이때의 반응으로 보건데 큐베 자신도 발푸르기스의 밤의 실물을 본 적은 없는 모양이다.

카즈미 : 나는 아직 큐베와 계약하지 않았어!

큐베 : 중요한 사실을 알아차렸구나, 카즈미.
카즈미 : 인간이 아니라도 계약할 수 있는 거지?
큐베 : 소울 젬은 이름 그대로 영혼의 산물이니까 말이야. 너에게 영혼이...마음이 있다면 계약은 가능해. 마녀가 된다는 미래(절망)를 알면서도 넌 마법소녀가 되겠단거니?
카즈미 : 나는 절대로 절망하지 않아!
큐베 : 카즈미. 넌 어떤 소원으로 소울 젬을 빛나게 할 거니?
카즈미 : 나를 진짜 인간으로 만들어줘!
큐베 : 인간이 되더라도 이 직후 너는 마법소녀가 되어서 그 육체로부터 떨어지게 되는데? 너무 의미 없는 소원이야.
카즈미 : 무의미하지 않아! 모두의 마법이나 마녀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다리로 미래를 걸어가기 위해 나는 나만의 몸이 필요해! 자! 내 소원을 이뤄줘! 인큐베이터!
큐베 : 계약은 성립했어. 너의 기도는 엔트로피를 뛰어넘었어. 자, 그 새로운 힘을 해방시켜 보도록 해. 마법소녀 카즈미(카즈미 마기카)
(카즈미 변신 후)
큐베 : 굉장한 힘이 느껴져...이 마법소녀는 당첨이야.

카즈미를 마법소녀로 새롭게 계약시키면서 나눈 대화. 전체적으로 12화에서 마도카와 내누던 대화의 오마쥬다. 그리고 계약시켜놓고서 대놓고 기뻐하는 큐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에게 그런 감정은 없어. 너희들의 실험 덕분에 새로운 데이터도 얻었고, 카즈미라는 장래유망한 마녀후보도 얻었어. 오히려 너희에게 감사해야할 정도야.

어떻게 할래? 새로이 성단(팀)을 만들어서 나를 배제시킬 시스템을 만들어보지 않겠니?

모든 것이 끝나고 우미카와 카오루에게 남긴 비아냥. 자신은 감정이 없다고 하지만 다분히 두 사람을 도발해서 새로운 실험 데이터를 얻으려는 목적이 보이는 대사다. 그리고 큐베 자신의 말대로 결국 카즈미 마기카 사건으로 1. 자신을 아스나로 시에서 배제해 영업방해(...)를 하던 성단을 몰락시키고 다시 영업을 재개함. 2. 평소에는 큐베 자신도 얻을 수 없었던 다양한 실험데이터(인공마법소녀, 그리프시드와 인큐베이터의 육체를 응용한 소울 젬의 정화, 인식장애와 기억제거를 통한 존재의 배제)의 수집 3. 큐베 자신이 대놓고 기뻐할 정도의 유망한 마녀 후보 획득. 이 3가지의 이득을 모두 챙긴, 큐베의 수완이 돋보이는 대사.

14.5 스즈네☆마기카

나도 잘 몰라. 그녀는 엄청난 재능이 있는 아이였는데 어느새인가 마법소녀를 노리게 됐어.

아마노 스즈네의 살인행각의 이유에 대한 히나타 마츠리의 질문에 대답한 첫번째 거짓말. 물론 항상 그렇듯이 진실을 덜 얘기했을 뿐 거짓을 얘기하지 않았다.

무리도 아니지. 이런 설명을 해줘도 그걸 정확하게 이해하는 애들은 거의 없으니까. 진실을 전하는 것으로 관계에 균열이 온다면 일부러 가르쳐줄 이유는 없어.

마츠리와 나루미 아리사에게 마법소녀의 진실과 이유를 설명해주고나서 덧붙인 말.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야. 그녀를 쓰러트리거나, 도망가거나. 어느쪽을 골라도 자유지만, 이대로놔두면 그녀는 계속 저주를 흩뿌리며 다니게 되겠지.

마녀가 된 미코토 츠바키를 죽이는 것을 스즈네에게 강요하며. 본편에도 비슷한 상황(마녀가된 사야카와 동료들)이 있었지만 츠바키는 스즈네에게 있어서 이미 어머니나 다름 없는 존재였기 때문에 이 장면은 사실상 딸에게 어머니를 죽이라고 강요하는 상황이다. 결국 스스로 츠바키를 죽인 스즈네는 마녀와 싸우지 않고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려 누구와도 엮이지 않고 착실히 마녀화가 진행되어갔다. 물론 큐베가 노린 것은 당연히 이것.

거짓말이 아니야. 이유를 알아도 우리는 그걸 이해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거기에 스즈네의 목적을 알게되면 그녀에게 동조하는 아이들이 생긴다는 가능성이 있어. 그렇게 될 바에는 이 상태로 방치해두는 편이 효율이 좋지. 누군가 그녀를 쓰러트려줄지도 모르고 말이야.

마츠리의 질문에 대한 두번째 거짓말. 큐베는 이때 스즈네의 연쇄살인의 배후와 직접 거래를 주고 받았기 때문에 진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가 변명으로 둘러댄 이 말은 정말 거짓말은 아니다. 큐베 입장에서 스즈네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생겨나 마법소녀가 더 많이 죽어간다면, 설령 거래한대로 스즈네가 죽더라도 이후 스즈네의 동료들이 계속해서 마법소녀를 죽이면서 큐베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스즈네의 동료를 늘리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진실인셈.

카가리 : 츠바키는...그 아이를 고른 거야? 우리들보다 그 아이를?

큐베 : 내 데이터에 의하면 그런 것 같네. 그녀는 스즈네를 돌보기 위해 이 집의 일을 그만두었다고 기록되어있어.

카가리에게 츠바키의 죽음에 대해 알려주며 한 말. 이 한 마디로 카가리는 스즈네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큐베 : 스즈네의 의식과 기억을 개찬해서 암살자로 만든다라...마법소녀가 마녀가 되기 전에 죽으면 에너지 회수는 불가능해져. 그런데도 넌 내가 이걸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니?

카가리 : 나말이야. 다른 애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거지. 그 에너지. 내 행동을 묵인해주면 마녀가 되줄게. 하지만 방해하면 되주지 않을거야. 라고 한다면 어때?
큐베: 교환조건이라는 거니? 확실히 너희 자매나 스즈네는 평범한 애들보다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지. 물론 여태까지 만난 애들 중에는 그 이상의 소질을 가진 애들도 있었지만 말이야. 그런 너희들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할 수 없게 된다면 나로서도 큰 손실이지.
카가리 : 그럼...
큐베 : 대신, 그녀가 죽인 마법소녀들에게서 회수할 수 있는 에너지의 합계가 너희들로부터 회수할 수 있는 에너지보다 낮을 동안만이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도 거기에 따른 대응을 해줄게.
카가리 : 흐응, 이익 말이지? 너는 그것 밖에 관심 없구나.
큐베 : 그게 우리들의 목적이니까 당연하지. 우리는 어디까지나 합리적인 판단을 할 뿐이야.

히나타 카가리와 거래를 주고 받으며 한 대사. 자기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먼저 거래를 제시하는 카가리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거기다 대고 확실하게 자신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조건을 덧붙이는 큐베의 수완도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큐베 : 지금의 너희들은 카가리의 꼭두각시야.

마츠리 : 그럼 어떻게 해야해?
큐베 : 글쎄...눈으로만 쫓아가서는 이기기 힘들겠지.

마츠리에게 카가리의 능력인 의식개찬을 파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후 마츠리의 기척탐지덕에 의식개찬을 통한 카가리의 기만전술은 원천봉쇄되어 버리고, 마츠리에게 덤벼들다 카운터를 맞고 부상을 입어 궁지에 몰린 카가리는 자신을 마녀로 만들어버린다. 이때 카가리는 스즈네를 마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죽이려고 했고 큐베는 이대로 스즈네가 죽을 경우 그 동안 스즈네에게 살해된 마법소녀+ 스즈네의 감정 에너지를 회수할 수 없게된다. 당연히 오리코 때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 손해를 볼 수 없게 된 큐베는 일부러 카가리의 약점을 알려줘서 그녀를 궁지에 몰아 마녀로 만들어버린 셈.

도 마츠리도 소울 젬의 오염은 한계에 가까워져있어. 네가 설령 그녀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카가리나 네가 죽어버린다면 그 반동으로 언제 마녀가 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지. 그게 정말로 네가 바라는 일이니?

소울 젬의 오염이 극한에 이른 상황에서, 하나뿐인 그리프 시드로 스즈네가 마츠리를 구하려고 하자 한 말. 얼핏 보면 스즈네를 걱정해주는 말인 것 같지만 사실은 스즈네에게 마츠리를 외면하고 살아남으라고 종용하는 말이나 다름 없다. 스즈네가 정말 마츠리를 버리고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기억을 되찾은 스즈네가 츠바키는 물론, 여태까지 자신이 죽여온 마법소녀에 대한 죄책감, 거기에 대해 마지막 순간에 가장 소중한 친구를 외면하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까지 합쳐지면 스즈네도 오래 못가 마녀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

큐베 : 대단하구나. 그 정도의 절망을 견뎌낼 수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놀랐어.

마츠리 : 아무렇지 않을 리 없잖아. 하지만 약속했으니까. 마츠리는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야.
큐베 : 그건 유감이구나. 너한테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었을 텐데.

에필로그에서 혼자 살아남고 마녀가 되지 않고 멀쩡한 마츠리를 향해 진심으로 감탄하며 한 말. 스즈네는 결국 마녀가 되지 않고 자살해버리고, 마츠리는 절망을 이겨냈기 때문에 큐베는 결국 당초 목적인 스즈네+카가리의 감정 에너지를 회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마법소녀들이 죽어나간 것으로 인해 손해만봤다. 그나마 손해를 메꿀만한 기대주인 마츠리는 절대로 마녀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까지 했으니. 오리코 마기카에서 유망주인 마도카를 잃은 것과 마찬가지로 큐베가 손해본 얼마안되는 케이스.

15 번외

큣뿌이

성우 카토 에미리의 애드리브. 보통은 무언가 먹고 나서 내는 소리이다.

16 그 외

이 페이지에 큐베의 모든 대사가 있다. 단 일본어다.
  1. 마도카와 사야카는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고 마미의 죽음을 수없이 봤을 호무라도 동요하는 기색이 보였다.
  2. 호무라는 초반부터 큐베를 죽이려 들었고, 변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나타나 큐베가 보는 앞에서 끊임없이 마도카에게 경고했다.
  3. 이런 발언을 무척 무덤덤하게 한다..
  4. 극장판 후편 영원의 이야기에서는 70억 명. 깨알같은 현실 반영
  5. 안습한 점은 거리상 마도카는 전혀 듣지 못한다는 점이다. 1화에 나오는 마도카의 꿈에선 마도카의 시점에서 같은 사건이 전개되는데 이 때, 호무라가 무언가 외치는 장면은 나오지만 뭐라고 외치는지는 전혀 들리지 않아 1화만 본 사람이라면 "구해달라"고(!) 외치는 걸로 오해하기 쉬운 장면이다. 10화를 보고나서 다시보면 꽤나 충공깽스러운 연출.
  6. 이 때 마도카의 동공변화를 통해 마도카의 심리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데 "정말이야?"를 외치는 순간은 아무리 봐도 이미 반쯤 넘어온(..) 상황이다.
  7. 에너지 회수를 위해 소녀 하나쯤, 현란한 말솜씨로 속여넘기는 큐베와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소심하면서도 대담한(..) 마도카, 모든 진실을 알고 막으려 하지만 계속 실패하는 호무라.
  8. 1화에서의 꿈과 같은 상황이 무수히 반복되었음에 대한 복선이거나, 대본을 잊어먹었던가(..)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9. 이 루트에서는 이 때가 첫 대면이며 호무라는 첫인상부터 세 사람의 군기를 꽉 잡아버렸기 때문에 마미가 존댓말로 대답했다. 나중에서야 호무라가 2학년으로 전학오자 자기보다 연하라는 것을 알고 경악했을 정도.
  10. 공식 매체에서 마미가 노골적으로 큐베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유일한 장면. 반역의 이야기에서도 진실이 밝혀진 다음 "넌 못 믿어"라고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정도에 그쳤음을 생각하면 굉장히 희귀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