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류
Ray/Skate[1]/Manta(ray)/Devilfish/Stingray(영어)
えい(일본어)
사진은 쥐가오리
연골어류 가오리상목(Batoidea) 물고기의 총칭. 가오리상목의 하위 분류군으로 '홍어목(Rajiformes)', '톱가오리목(Pristiformes)', '매가오리목(Myliobatiformes)', '전기가오리목(Torpediniformes)'이 존재한다.
가오리라 불리게 된 기원은 알수가 없다. 분명한것은 가오리는 한자가 아닌 순 우리말에 해당하는 단어라는 점이다. 다른 언어의 이름들도 어째서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 기원을 찾아볼 수 없다.
주로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며 바위나 뻘, 모래속에 숨어있는 작은 조개류를 먹고 살아간다. 이러다보니 낮은 바닥 생활에 익숙해져서 지금처럼 납작한 형태로 진화했다고 보는 설이 대세이다. 이 때문에 가오리를 잡으려면 바다 밑바닥까지 쓸어담는 저인망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 특유의 기이한 생김새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양 다큐 같은 데 자주 나오는데 헤엄치는 걸 밑에서 촬영한 걸 보면 바닷속을 날아다니는 것 같아 왠지 멋있다. 심지어 해수면을 박차고 점프하기까지 한다.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무리군주가 정말로 닮았다 하지만 과거의 선원들에겐 바다의 악마나 마귀로 여겨지며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생긴 게 좀 무섭긴 하니까.특히 말리면 더욱
생식기가 두 개나 되는 매우 희귀한 생물인데, 이 때문인지 음탕함의 상징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이는 홍어도 마찬가지. 정약전도 자산어보에서 홍어를 음탕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로 가오리는 평생 일부일처를 지키는 생물이라서 그렇게까지 음탕하지는 않다. 다만, 가오리 주요 포획 시기가 하필 교미시기와 맞아 떨어지는지라, 교미하다가 잡혀서(1+1) 애매한 모양새로 두 마리가 동시에 낚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탕하다고 통하게 된 것이다. 한편 알 대신 새끼를 낳는 종도 있다.
인류가 가오리를 활용하기 시작한것은 구체적으로는 그 기원을 알 수 없으나, 활발하게 사용되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식용으로서의 쓰임새만을 보아도 서양권에서는 간단히 굽거나 튀기거나 찌고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 단순한 조리법이 주를 이루었지만, 동양쪽에서는 가오리의 고기를 이용하여 회, 건조, 무침, 지짐, 볶음, 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먹었으며, 가오리 고기의 효능 및 조리법을 연구한 서적도 많이 나왔었다. 때문인지 가오리를 일컫는 단어도 가불어(加不魚), 가올어(加兀魚), 가화어(加火魚), 해요어(海鷂魚) 등 매우 다양했다.
다만 홍어와는 달리 삭혀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삭힐수는 있지만 홍어만큼의 포스는 안나온다. 일단 홍어와 유사한 종인데다가 홍어만큼 귀하지 않고 홍어처럼 범접하기 어렵지 않다는 특성(?) 때문인지 종종 홍어의 대체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다. 특히나 몇몇 가오리종은 홍어와 판박이급으로 닮았기 때문에 이런 땜빵(?)이 더더욱 쉽다. 말 그대로 꿩 대신 닭, 아니 홍어 대신 가오리인 셈.
식자재 외에도 가오리 가죽으로 지갑 같은 물건을 만들기도 한다. 오톨도톨한 질감과 질기고 튼튼한 내구성이 특징이며 진짜 가오리 가죽 지갑은 가격대가 좀 있다. 고급 호구의 도(동)으로도 쓰인다. 일본도의 칼자루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쓰이고 서양도검이나 중국도검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환도에서도 고급품은 손잡이와 칼집까지 다 이걸로 감는다.[2]
이렇듯 인간에게 있어 쓰임새가 많은 어종이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한데, 한국 어업종사자들은 가오리를 잡으면 꼬리부터 자른다고 할 정도로 위험하다. 2006년 호주의 해양동물 취급 전문가인 스티브 어윈이 다큐멘터리를 찍는 도중에 가오리의 꼬리에 달린 독가시를 맞고 사망했다. 그가 최고수준의 베테랑이었고 각종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유명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온순하고 큰 물고기라고만 생각했던 가오리에 대해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는 홍어나 가오리류 모든 어종들의 공통사항으로, 꼬리에 치명적 독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이빨의 경우 조개나 갑각류를 껍질채로 씹어먹기 위해 단단하게 발달했으므로 물리면 좋지 않다. 몇몇 종은 아예 이빨에도 독성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생각과 달리 가오리는 꼬리의 독가시를 비교적 정확하게 조준하여 희생자를 맞히는데 이 때 발목이나 다리에 맞는 경우 가시가 빠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 가오리는 공격후 바로 도망가기 때문에 비교적 큰 덩치의 가오리에게 걸리면 가오리에게 끌려가 익사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
리버 몬스터 시즌 5의 "Colombian Slasher"에피소드에 신혼여행으로 강가에 놀러왔다가 이렇게 다리를 찔려 끌려간 이후 시체로 발견된 비운의 신부 이야기가 나온다. 진행자인 제레미 웨이드는 이후 제법 사이즈가 되는 가오리를 낚자 돼지 넓적다리를 들고 유인해서 가오리가 어디를 어떻게 찔러야 잘 찔렀다고 소문이 나나...는 아니고 단순 반응으로 찌르는 것이 아니라 위치를 조준하는 것은 물론 찌른 후에 더 잘 박히라고 슬쩍 비틀기까지 할 줄 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독 때문에 죽거나 뽑힌 후에 과다출혈로 죽거나... 물론 가오리가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건 아니고, 바닥에 붙어 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이유로 인간이 얕은 물가에서 놀거나 걷다가 밟아서 놀란 가오리가 찌르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어쨌거나 필요할 때는 조준할 줄 안다는 건 흠좀무.
추가로 몇몇 종은 전류를 방전하는것이 가능하다. 전기가오리와 홍어가 그런 종류인데, 홍어는 미약한 수준이지만 전기가오리는 50mA 가량의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는지라 위험하다.
독특한 생김새로 여러 대중매체에서 많은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그 중 대부분이 외계 생명체로서 사용됐다는걸 보면 어딜가나 가오리에 대한 인식은 다 똑같은듯. 포켓몬스터의 만타인의 모티브가 가오리이며, 스타크래프트 2에 나오는 무리 군주도,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의 스크린의 항공기 스톰라이더도, Warhammer와 Warhammer 40,000의 카오스 신 젠취의 비행생물 겸 탈것인 스크리머 오브 젠취도, 게임 광란의 수족관에 님부스도 록맨 X4의 보스 제트 스팅렌도 모티브가 가오리다.
한국에서는 전익기 형태의 항공기를 지칭할 때, 전익기라는 공식 명칭 외에도 "가오리 형태의 디자인" 이라고도 지칭한다.
일례로 B-2의 경우도 밀덕이나 항덕들은 "검은 가오리" "가오리 폭격기" 등의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또한 실제로 한국의 언론과 방송 뉴스 등에서도 키리졸브 합동훈련 등에 참가한 B-2의 소식을 보도하거나 소개를 할때, 대부분 "가오리 모양의 폭격기"라고 표현한다. 사례1 사례2 사례3 사례4 사례5
또한,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 중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도 전익기였는데, 군에서도 "레이더 전파에 잡히는 면적을 줄이기 위한 가오리형 디자인" 이라고 특이사항을 등록했다. (실제로 전익기들이 날개와 동체가 일체된 특이한 형상이어서 가오리연이나 쥐가오리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긴 하다.)
가오리 한 마리에 2조원
말려서 포로 만들면 무서워진다. 외계인같이 생겼다.(#1, #2) 외계인 고문
1.1 하위 항목
1.2 이 동물이 모티브인 캐릭터
- 가면라이더 류우키 - 라이아, 에빌다이버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 우미 트라이온
- 기동전사 Z 건담 - RX-139 함브라비 [5]
- 다라이어스 시리즈
- G 다라이어스 - DEATH WINGS
- 다라이어스 버스트 - LIGHTNING 계열의 전함들 [6]
- 데몬즈 소울 - 폭풍의 왕
- 드래곤 길들이기 - 토르네이도(썬더 드럼), 시쇼커
- 디지몬 시리즈 - 가오리몬
- 머메이드 멜로디 피치피치핏치 - 에릴
- 모험유기 플러스터 월드 - 마샨타, 샨타 족
- 포켓몬스터 - 만타인 계열
- 록맨 X4 - 제트 스팅렌
- 벤10 시리즈 - 제트레이
- 세계수의 미궁 - 코르트랑글
- 스타크래프트 2 - 무리군주[7]
- 월야환담 시리즈 - 스팅레이
- 인어공주 - 클록&대거
- 구 바이오니클인 바라키(바이오니클)의 맨탁스
- 피쉬와 칩스 - 토피도[8]
- 아쿠아맨 - 블랙 만타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 뉴 스팅레이
2 嘉五里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에 있는 리(里).
3 加五里
강북구에 있는 행정/법정 지명과는 다른 옛 동네 이름. 버스정류장명, 각종 점포 및 음식점명으로 많이 남아 있으며, 다른 어느 곳이든 다 그렇듯이, 그 동네 사람들은 여전히 가오리라는 이름을 쓴다.
그러나, 옛 지명인 만큼 정확한 영역을 집어 내긴 어렵다. 행정적으로는 강북구 수유동 일부 지역인데, 화계사 앞 사거리는 들어가지 않고, 북쪽으로 그 다음 사거리를 중심으로 하여 4.19 국립묘지 입구 사거리 이전 약 한 블럭을 차지한다. 북한산 쪽은 포함하되 도로 동쪽은 거의 포함하지 않는다. 그 지역의 옛 이름은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빨랫골(오상순 선생 묘 입구 부근), 가오리, 장미원 순서이며, 4.19 국립묘지 입구 사거리 이후는 그냥 수유동이다. 이 지역 버스정류장은 아직 이 세가지 옛 이름을 쓴다.
4 단어
4.1 아싸!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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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이 기분 좋거나 운이 좋으면 가끔 내지르는 환희의 외침이다.
민간의 구전에 따르면, 옛날 어느 마을에 고기 잡는 어부가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몸이 늙자 전처럼 큰 고기를 잡기에는 힘이 부쳤고, 급기야는 밤의 잠자리에서도 할머니에게 "그러니깐, 멸치 밖에 못 잡지."라는 식으로 핀잔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격분한 늙은 어부는 큰 고기를 잡아와 할머니를 혼내주겠다는 요량으로 바다로 나섰지만 몇 주일간 허탕만 친 채 그물에는 딸랑 가오리 몇 마리만이 붙어 있었고, 비참한 심정으로 가오리를 떼어 내던 중, 가오리의 미끈거리는 느낌에 어부는 묘한 충동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어부는 가오리를 김밥 말 듯 둘둘 말아서는 그 틈새에 자신의 국부를 들이 미는 짓을 저지르게 되었고, 막상 해보니깐 그 느낌이 괜찮았는지 그 후로도 그물에 가오리가 걸려 올라올 때면 흥분한 목소리로 "아싸! 가오리!"라고 외쳤다고...믿거나 말거나.
다른 이야기도 있다. 80년대초 유행했다는 음담패설에서 나온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산 속 외딴집에 할머니, 어머니, 어린 딸 이렇게 세여자만 살았다. 좀처럼 남자 구경을 할 수 없었던 이 세사람에게 어느 날 밤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가오리 장수'가 하룻밤 머물게 해달라며 나타났다. 그런데 이 집에는 방이 두 개이고, 각 방은 딱 두 사람만 누워 잘 수 있는 크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세사람 중 누군가는 가오리 장수와 잘 수 밖에 없는데, 어머니가 먼저 나섰다.(딸이 먼저 나섰다는 버젼도 있음) 그런데 세 사람은 미리 약속을 하기를 이 가오리 장수가 밤에 혹시라도 이상한 짓을 하게 되면 옆 방에다 '가오리~, 가오리~'하고 신호를 보내기로 하였다. 이윽고 어머니가 들어갔는데 조금 있다가... '음~ 가오리, 음~ 가오리,...'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할머니는 안되겠다 싶어 어머니를 빼내고 딸로 바꿨다. 그랬더니 이번엔, '악! 가오리, 악! 가오리,...' 소리로 변했다. 안되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나선 할머니,... 늙은 할머니가 들어가면 조용히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때 들려오는 우렁찬 소리가 있었으니, '아싸~ 가오리, 아싸~ 가오리' |
강풀도 이를 소재로 므흣한 카툰을 그린적이 있다.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는 물고기 인간인 아싸가오리가 등장한다.
이와 별개로 일본의 AV 여배우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다.
4.2 일본어
-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에 따라 '카오리'를 적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