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제천시
1 개요
교통의 요충지 출신답게 제천시 자체의 교통, 특히 도로와 철도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우선 도로의 경우 시 내부에 지방도시답지 않게 80년대부터 시내의 주도로를 4차선으로 정비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주변 도시들의 시내 도로 사정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올바른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8~90년대의 이야기. 지금은 몇몇 도시 외엔 다들 4차선 이상으로 밀었기 때문에...다만 인구 수가 적어서 차가 밀리는 일은 거의 없다 해도 무방. 게다가 대도시 출신이라면 그 정도 막히는 건 막힌다고 하지도 않는다.[1]
단 제천지역 교통의 편리함은 수도권, 경기, 강원, 경북 지역에 주로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정작 소속되어 있는 충북 내부에서의 교통망은 상당히 취약하다. 청주 쪽으로는 도로교통이 매우 취약하며, 그나마 충북선이 충북 내부의 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보다 더 남서쪽에 있는 충남지역이나 전라도 방면의 교통도 상당히 불편한 상태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 그나마 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 도로
2.1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있다. 남제천IC 바로 옆에 위치한 제천JC에서 두 고속도로가 만난다.
2.2 국도
3 버스
3.1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에 제천시외버스터미널과 제천고속버스터미널이 따로 존재하는데 서로 마주보고 있다. 제천고속버스터미널은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되고, 제천시외버스터미널은 동서울터미널과 연결된다. 고속버스는 약 40분에 한 대 가량 존재하고, 시외버스는 정확히 30분마다 한 대씩 존재한다. 시외버스의 경우 제천에 있는 세명대학교 학생이라고 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꽁수가 있었으나 지금은 학생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고속버스는 아무 학생증[3]이나 제시하기만 하면 서울-제천노선 한정의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별다른 정체가 없을 시 고속버스 기준으로 약 1시간 45분, 시외버스 기준으로 약 1시간 35분에서 1시간 45분 정도 걸린다.[4] 아무래도 동서울터미널이 조금 더 가깝고 중부고속도로를 통하기 때문에 시간이 덜 걸린다.
그 외에 시외터미널에서 동대구로 갈 수 있긴 한데, 옆 동네인 단양군에서 대구로 가려면 북부정류장행 외에는 제천으로 와야 한다.
3.2 시내버스
제천시 시내버스 항목 참조.
4 철도
원체 철도교통도 X자에 가깝게 사통팔달으로 발달된 덕분에, 기본적으로 충북, 강원, 경북, 경기 지역으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이 중 특기할 만한 것은 최근 개선, 발전 중인 중앙선 제천역 이북 구간인데, 이는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평균시속 60km도 채 안 되는 안습한 상황이었던지라 웬만한 인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제반 상황을 이해하는 철덕이 아니면 별로 좋은 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중앙선의 복선화 및 직선화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소요시간과 운임[5]이 줄어들고 있다. 2006년까지만 해도 새마을이 2시간 20분, 무궁화가 2시간 45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 걸렸지만 2011년이 되자 무궁화가 2시간 안에 끊더니 2014년에 와서는 웬만한 완행 무궁화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가 제천 - 청량리 간에 1시간 40분 내지 1시간 50분에 주파하게 다이어가 짜여져 시간적인 면에서도 고속/시외버스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라 2018년에는 서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직선화 및 복선화가 추가로 이어지기 때문에[6] 더더욱 빨라질 전망. 다만 배차가 20분 ~ 1시간에 한 대 정도[7]라는 점이 흠이라면 흠. 이 점도 청량리역~망우역간 복복선화가 이루어지면 어느정도 해소되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특히 주말 제천역에서 청량리 방면의 열차들은 거의 웬만하면 매진이 되어 버린다. 성인 기준 운임 면에서 보았을 때 서울경부로 가는 고속버스 우등(14,300원)이나 동서울로 가는 시외버스(10,800원)에 비해서 청량리역까지의 무궁화 일반실이 9,300원이며[8], 새마을은 동일 구간에 13,800원으로 우등고속에도 가격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던 과거와는 다르게 소소한 경쟁력이 생겼다. 잘만 하면 고속/시외버스 운임 하나로 청량리행 무궁화호 특실은 물론 도착 후 타 대중교통수단으로의 환승이용까지 능히 퉁칠 수 있다! 그렇지만 상기한 중앙선의 혜택이 제천 이남으로는, 완전 개통된 중앙고속도로가 아작내면서 그닥 효과가 없는 형편이고[9] 고속/시외버스의 종별(일반, 우등고속, 심야우등, 심야고속 등)이나 학생할인과 같은 각종 할인혜택 적용여부 등의 선택에 따라서 오히려 열차편을 쌈싸먹을 수 있는 옵션이 나오기도 하므로[10] 철도교통이 무작정 유리하다기보다는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의 몫.
또한 충북선 열차의 시종착역으로, 충북 내의 열악한 도로교통 사정과 전철화 버프가 맞물려 수익을 올리고 있다.[11] 실제로 충북선 열차 시간이 되면 제천역 내에 승객들이 들어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당장 충주까지가 열차는 30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무궁화호 기본운임 2,600원으로 갈 수 있지만 시외버스는 소요시간 1시간에 4,900원이다... 다만 충북선 자체가 화물수송에 주안점을 둔 노선이다 보니 여객 배차간격이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인지라 그나마 이 점에서 버스가 경쟁력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12] 향후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충북선 여객수송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선을 경유하여 서울역으로 향하는 기차편도 하루 한 대[13] 있는데 웬만하면 이걸 타면 잉여 인증. 다만 최종목적지가 천안시이라거나 거기서 환승할 수 있는 장항선 경유 지역, 수원시 혹은 인근 경기도 남부 지방이라면 이 열차를 이용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태백선 및 영동선, 정선선의 주요 기착지 및 시종착지이기도 한데, 문제는 이쪽 지역의 인구도 인구이거니와 석탄 등의 광업이 쇠락하면서 지역 경제도 반토막난 곳들이 많기에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지역들인지라... 그래도 아직 시멘트 등의 광업이 살아있어서 주요 화물 수송으로 겨우 수익을 올리는 노선이다보니 여객열차 배차에 있어서 타 지방 주요 간선보다는 매우 안습한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관광도박업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여러 모로 위안. 특히, 정선선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정선 장날에 맞춰 열차를 청량리까지 연장 왕복운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반 여객열차로써의 정선선 열차는 운행이 중단되었고 대신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가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성은 지리적 한계상 주로 경기 및 강원, 충북, 경북 북부 내륙 등에 한정되어있으며 호남 지방과의 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2006년 11월 다이어 대개정 이전까지는 토-일 주말에 걸쳐 제천 경유 1회 왕복직결운행하는 광주 - 강릉 간 열차가 있었지만 이마저 없어진 이후, 호남-전라선 쪽을 타려면 무조건 오송이나 조치원에서 1회 이상은 환승해야 하는데다 소요시간도 만만찮지만 지역적인 한계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겠다.
5 항공
지금은 당연히 없지만[14] 1969년까지만 하더라도 제천 지역에, 제천공항이라고 이름붙일 정도는 못 되더라도 항공교통 자체가 존재했거나 존재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기록이 있다. 당시 운영중이던 민간항공회사 세기항공의 파이퍼체로키 안성 추락사고 이후, 진행된 사고조사 및 사후대책 진행과정 중에서 '제대로 된 해결 없이 서울 ~ 제천 간 운항노선점검에 들어갔다'고 하는 대목이나, '청주, 제천 등의 6개 부정기노선에 2대만으로 백수십 회 취항', 'KAL이 취항하지 않는 제천에 하루 1, 2회 정기 취항' 등의 대목이 그것이다. 1969년 10월 8일 경향신문 1969년 8월 29일 경향신문 1969년 8월 23일 동아일보
그 이후 20여 년이 지나, 심지어는 2001년까지 지방화 시대에 대비하여, 부산 ~ 제천 간 지역항공노선 개설이 해당 지역 항공수요를 활성화시킬 기반이 된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보아, 제천 지역 항공교통에 대한 재검토가 있었던 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15]1995년 2월 7일 매일경제- ↑ 반대로, 제천 사람들은 바로 옆 동네인 충주에만 가도 속이 터진다.
- ↑ 제천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제천시 남부에 있는 충주호를 지나간다.
- ↑ 중고교 및 대학 등등, 무조건 겉에 "학생증"이나 "STUDENT"만 있으면 된다. 보통 소 닭보듯 하는 청소년증도 먹힌다.
- ↑ 그런데 이 시간은 제천-청주간의 소모 시간보다 짧다.
- ↑ 코레일 내 운임책정규정이 최근 변경되어서 운임이 눈에 띄진 않지만 소폭 줄었다.
하긴 몇백 원 줄긴 줄었지 - ↑ 심지어 중간에 원주역을 대체하는 남원주역과 신호장 하나와 봉양역을 빼고 역이 단 한개도 없다.
- ↑ 제천→동서울 시외버스는 하루 30회 내외에 제천→서울경부 고속버스는 하루 20회 전후로 도합 50여 회의 압도적인 배차를 자랑하는 데 비해 제천→청량리 열차편은 하루 19회 정도이다.
- ↑ 참고로 주말 좌석매진행렬 속에서 일반실 입석할인까지 받는다면 7,900원이다.
- ↑ 단, 2020년 전후해서 중앙선 개량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기에 두고 볼 문제이다.
- ↑ 일례로, 제천→서울경부에서 일반고속에 학생할인을 적용하면 8,000원이 나오며
대신 일반고속은 우등에 비해 배차가 극도로 적다는 게 함정제천→동서울에서 중고등학생 할인을 적용하면 8,600원이 나온다. 학생할인이 없는 철도교통이라면 입석이 뜨지 않는 이상 편도 최소 9,300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 ↑ 관련 동호회 내에서 제기된 의견 중에, 이 노선에서 디젤전기기관차로 운용할 때 전체 입석 승객의 반까지 채워야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지금처럼 전기기관차 운용시 좌석승객의 8할만 채워도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
- ↑ 2016년 1월 8일 기준으로, 제천→충주 기준으로 차편을 조회해 보았을 때 열차편은 11회, 시외버스편은 그 두 배를 약간 넘는 29편이 검색된다.
- ↑ 과거에는 안동에서 시발하여 영주와 단양을 경유하고 제천에서 충북선을 타고 들어가다가 청주 이후로는 조치원이 아닌 천안으로 빠져 그대로 경부선을 타고 북상해 서울에 종착하는 열차였다. 수요 문제였던 탓인지 중앙선 구간이 잘렸고, 누리로 전동차로 운행하다가 얼마간 일반 무궁화호 열차로 변경해서 운용하였고 2016년 1월을 기점으로 다시 누리로 전동차가 복귀한 상태.
- ↑ 참고로 제천시 외곽지역에 비행장으로 쓸수 있는 임시 활주로 구간이 있다. 다만 군부대 관리라서 인근에 경고 표지판이 붙어 있고 네이버 위성사진으로도 확인 불가.
- ↑ 다만 이후 행보로 볼 때 원주공항을 대신 육성한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