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카바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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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FC 2016-17 시즌 스쿼드
1 C. 브라보 · 3 사냐 · 4 콤파니 · 5 사발레타 · 6 페르난두. R · 7 스털링 · 8 귄도안 · 9 놀리토 · 10 쿤 아구에로 · 11 콜라로브
13 카바예로 · 15 J. 나바스 · 17 더 브라위너 · 18 델프 · 19 자네 · 21 실바 · 22 클리시 · 24 스톤스 · 25 페르난지뉴
30 오타멘디 ·33 G.제수스 · 42 야야 투레 · 53 애더러바이오요 · 54 · 72 이헤아나초 · 75 A. 가르시아
* 이 표는 간소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본래 스쿼드에서 타 팀으로 임대간 선수는 제외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FC No. 13
윌프레도 다니엘 "윌리" 카바예로 라스카노
(Wilfredo Daniel "Willy" Caballero Lazcano)
생년월일1981년 9월 28일
국적아르헨티나
출신지산타 엘레나
포지션골키퍼
신체조건186cm
유소년팀보카 주니어스 (2000~2001)
소속팀보카 주니어스 (2001~2004)
엘체 CF (2004~2011)
아르세날 (2006) (임대)
말라가 CF (2011~2014)
맨체스터 시티 FC (2014~ )

맨체스터 시티에게 15/16 리그컵 우승을 가져다 준 영웅

1 개요

이모텝[1]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현 맨체스터 시티 FC의 골키퍼.

2 플레이 스타일

186cm로 골키퍼치고는 크지 않은 키지만, 반사신경이 워낙 뛰어난 선수이며, 역습상황에서의 롱킥은 굉장히 정확하다.[2]다만 키를 감안하더라도 공중볼 경합이나 펀칭 상황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말라가 시절에도 PK 선방능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맨시티 이적 이후 PK란 PK는 웬만해서는 다 막아내고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부차기를 포함해서 약 8번정도의 PK가 있었는데, 그중 5번(!)을 막아냈다. 그중에는 후술할 캐피털 원 컵 결승전의 3연속 선방도 포함.

3 커리어

3.1 클럽 커리어

엘체 CF에서 데뷔해 오랜기간 뛰었다가, 2011년 말라가 CF로 이적했다. 이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영입과 말락티코 정책을 통해 말라가가 리그와 챔스에서 선전하며 돌풍을 일으킬때, 수없이 많은 선방들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이 시기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하여 실력을 입증한 적이 있다. #

이후 14-15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선덜랜드 AFC로 이적한 백업 골키퍼 코스텔 판틸리몬의 공백을 메우면서, 직전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조 하트를 견제하고자 영입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과의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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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골키퍼 후보 최종 3인에 포함되었다. 다른 둘은 티보 쿠르투아, 케일러 나바스.셋 다 팀을 옮겼다는 게 함정 또 둘은 아예 다른 리그라는 것도 함정

정작 이적 후엔 조 하트가 급상승세를 타며 날아다니고 있어서 출전을 거의 못 하고있다. 2015년 1월 6일 현재까지 커뮤니티 실드 1경기, 캐피탈 원 컵 2경기, FA컵 1경기, 리그 1경기 총 5경기만을 출전한 상태다. 그나마도 클린시트가 없다는 게 문제. 나오는 경기에서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하트의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주전으로 자리잡기는 힘들 듯. 하트에 비해서 안정감도 부족한 모습이라 팬들의 신뢰도 그다지...

15/16시즌 토트넘전 원정경기에서 하트의 부상으로 선발출장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그럭저럭 하다가 후반전들어 수비진과 함께 완전붕괴... 안그래도 카바예로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았는데 이 경기를 통해 팬들의 여론은 카바예로를 내보내고 로버트 그린과 같이 홈그로운을 충족시키면서 기량도 나쁘지 않은 새로운 백업 키퍼를 사라는 의견이 크게 대두되었다. 참고로 카바예로는 맨시티 이적 후 총 8경기를 뛰었는데 클린 시트가 단 1경기 밖에 없다.

그러다 하트가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 이후 하트가 10일가량 경기에 못나오게 되면서 4경기 가량을 주전으로 뛰게 되었다. 그간 윌리의 부진을 목도한 많은 팬들이 상당히 걱정했으나... 14라운드 사우스햄튼 FC전에서 탈탈 털리는 데미첼리스를 커버하는 여러차례의 세이브로 오랜만에 좋은 폼을 보여줬다. 펀칭도 나름 괜찮았고. 다만 데미첼리스의 마킹미스로 셰인 롱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클린시트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팬들도 이정도면 잘 했다고 평가하는 중.

이후에는 그럭저럭 무난한 폼을 보이나 싶었지만, FA컵 첼시전에서 다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은거나 오스카르의 PK를 막는건 좋았지만, 게리 케이힐의 3번째 골과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5번째 골을 실점하는 장면은 꽤 아쉬웠던 부분. 물론 그 분의 MOM급 대활약 때문인 것도 있지만... 말라가시절 반사신경은 살아있는 듯 한데 수비랑 의사소통이 안 되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였고, 그 때문인지 안정감이 확연히 떨어진다.

그리고 2월 29일, 리버풀 FC와의 캐피탈 원 컵 결승전에 선발출전한다. 경기가 워낙 중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페르난지뉴가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주도한 터라 공 잡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후반 막바지 리버풀이 몰아치며 필리피 코치뉴에게 실점하고 만다. 하지만 약 5분 뒤 디보크 오리기의 헤더를 막아낸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전이 무득점으로 끝나고, 승부차기에 임하게 되는데...

말라가 시절 윌리가 강림했다!!!

리버풀의 1번 키커 엠레 찬에게 파넨카 킥으로 실점한 뒤, 맨시티 1번 키커 페르난지뉴가 골대를 때리며 불리해진 상황. 윌리에게 많은 부담이 갔으나, 2번 키커 루카스 레이바의 슛을 막아낸다. 그리고 뒤이은 3번 키커 필리피 코치뉴와 4번 아담 랄라나의 슛도 전부 막아내며 승부차기 3연속 선방을 작렬한다. 그 사이 팀은 헤수스 나바스, 세르히오 아궤로, 야야 투레가 차례로 득점하면서 결국 트로피를 차지한다.[3] 당연히 윌리는 1등공신이 되었고, 선수들도 투레가 경기를 매듭짓는 골을 넣고 나서 전부 윌리에게 달려갔다. 정작 투레는 본인 안 찍어주는 것도 모르고 혼자 뛰어갔다 카메라도 윌리를 계속 잡아주는 등, 이날의 진 주인공이었다고 봐도 무방할듯. 정작 본인은 끝난줄 몰랐다. 4연속 선방 해보고싶었나보다

경기 끝나자마자 필드 위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 리그컵이 카바예로 본인 축구 인생 첫 트로피라고 밝히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전에 있었던 첼시와의 FA 원정경기와 리그 경기에 종종 나올때마다 부진했던 카바예로였기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경기 후 결승전에 왜 조 하트를 쓰지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선수와의 신뢰를 깨뜨리느니 차라리 패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시티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문제는 이제 컵대회 다 치루어서 뛸 경기가 없다는거(...).[4]

16/17시즌을 앞두고는 입지가 불안해보이는 상태다. 펩이 조 하트보다 발기술이 좋은 키퍼를 영입한다는 카더라가 돌면서 골키퍼 링크가 꽤 많이 났고, 실제로 영입까지 성사된다면 윌리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 헌데 뮌헨과의 프리시즌경기에서 슈퍼세이브를 3번이나 시전했다.

하트가 펩의 신임을 받지 못하는건지, 선덜랜드 AFC와의 개막전에서 선발출전했다. 이후 조 하트가 쫓겨나면서 브라보 영입 때까지 주전을 차지, 8월 말의 웨스트햄전까지 선발 출전해서 펩의 전술에 녹아들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능력이 부족해 불안불안했다. 그래도 윌리의 실수로 드랍한 승점은 없어서 다행.

그러다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챔피언스리그 바르샤전에서 퇴장당하며 교체출전했는데, 수비진 연쇄붕괴덕에 고통받았다. 수아레스의 박스 안쪽 침투에 이은 슈팅, 네이마르의 PK 등을 막아냈으나 수비가 워낙 답이 없었던 관계로 40분동안 3실점(...).

3.2 국가대표 커리어

말라가에서의 활약 등으로 충분히 실력이 입증됨에도 어째서인지 계속 국가대표에는 발탁이 되지 않고 있다. 뭐 보카나 엘체에선 그닥 눈에 띄지는 못했고, 말라가에서 맹활약 했을때엔 세르히오 로메로가 충분히 성장하기도 했으니 뭐 운이 없다고 해야할지... 사실 로메로가 불안한 것도 있고 정 주전으로 안 쓰겠다면 2순위 키퍼로라도 활용될 수 있으련만 안 뽑힌다. 이젠 나이까지 30대 중반이라 차출되기도 힘든 상황.

4 여담

  1. 아닌게 아니라 똑같은 대머리에 생김새도 얼핏 닮았다(...).
  2. 대표적인 상황으로 에버튼과의 캐피탈 원 컵 4강전 2차전에서 후반전에 하프라인 너머에 있는 더 브라위너에게 롱킥으로 로빙스루급 패스를 찔러주는 정확성을 보여준 바 있다.
  3. 이때 굉장히 아슬아슬했던게, 리버풀 시몽 미뇰레 키퍼가 방향을 모조리 읽어냈기 때문. 하지만 구석으로 너무 잘 차서 전부 골망을 흔들었다.
  4. 하트가 데미첼리스 때문에 잠깐 부상으로 빠져서 좀 나오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