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드라마)

KBS 2TV 수목 드라마
도망자 Plan.B프레지던트가시나무새

1 소개

2010년 12월 15일부터 2011년 2월 24일까지 방영된 KBS 2TV의 20부작 수목 드라마.

카와구치 카이지의 만화 EAGLE을 한국 실정에 맞춰 어레인지한 드라마로 한국의 대선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줄 전망이라고 한다. 원작은 일본계 3세 미국인인 주인공이 미국 대선에 참가해서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미국 정치계의 흑막이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침묵의 함대지팡구에서 보여준 그의 정치철학을 현재에 적용시켜서 논란이 심했다.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유색인종 출신의 대통령이 가능한가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였지만...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의외로 탁월한 예지력이 있었다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힘없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데... 한국의 실정에서는 이게 힘든게 아니고[1] 대통령 후보의 숨겨진 아들 이야기나 그 아들과 이복 여동생과의 문제는 원작에도 있는 이야기이다.

주연은 실제 부부사이최수종, 하희라. 이 두 부부는 작중에서도 대통령과 영부인으로 나왔다. 그나저나 최수종은 각종 사극에서 이란 왕은 다 해보고, 이제 현대로 넘어와서 대통령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1화부터 자극적인 소재[2]를 터트리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고작 6.3%대에 머물고 있는 안습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 도망자가 대물에게 발목잡힌 여파를 여전히 받고 있는 듯. 시청률이 낮은 원인으로는 대물과 무리수를 둔 편성과 비슷한 소재의 대물보다 약한 화제성, 대중성으로 꼽는다.

정치를 대물처럼 선악구도가 아니라 권력의지의 발현으로 보는 점에서 상당히 한국에서는 잘 보지 못한 독특한 관점이다. 덕택에 평론가에게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시청률이...[3]

시즌 2를 제작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실 대통령이 되는 것에서 끝났으니 대통령 된 뒤의 이야기도 나와야겠지만... 제작사 측은 이미 시놉시스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과연 시즌 2에도 동일한 배우들이 나올지, 약한 대중성과 화제성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일듯. 의외로 2012년 대선정국을 노린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단 KBS엔 접었다고 하고, 감독과 작가 등이 어떻게든 시놉시스가 완성된 시즌 2를 올려볼려고 하겠다는데 영... 저조했었던 시청률로 봐선 아예 가망이 없어보인다. 대선정국인데 나올 기미도 없어!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도 1억의 출연료 빚만 졌다고... # 저게 대개 엑스트라 출연료인데... 가히 그들이 사는 세상, 돌아온 일지매, 히어로 수준의 빚을 남긴 듯.
여담으로 시청률이 내내 한자리 수에 출연료 지급문제까지 터져 종영을 향해 갈수록 연출이 막장으로 치닫는다. 대표적으로 출연료 문제인지 조연 배우가 하나하나 사라지는 황당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사라지는 배우들. 알고보면 장일준의 계획대로 당대표역의 변희봉은 13회에 `얼음판에서 미끄러졌다`는 이유로 1화의 모습과 달리 종영까지 안나오며 아들역의 성민은 17회 토라져서 미국으로 뜬다는 설정으로 자취를 감춘다. 가장 큰 비중의 조연 강신일도 종영 몇회전 `감옥에 간다`는 설정으로 끝날때 까지 안나오며, 최고의 안습은 역시 최수종 딸로 나온 아역배우. 정확히 3회 옷 갈아입으러 방으로 올라가서 드라마 끝날때 까지 안나온다. 칩거 돋네? (아버지 때문에 가수를 못한다는 암시는 나중에 장일준 용 선거광고에서 잠시 나온다.) 결과적으로 배우등이 일부 겹치는 한반도처럼 말아먹은 듯.

그래도 2화에서 나온 장일준의 선거 무관심 계층에 대한 일침과 투표를 독려하는 신은 명장면으로 꼽히며 선거철 때 한 번씩 회자되기도 한다.

이 드라마 이후 손영목 작가는 막장 드라마 메이퀸을 집필해서 성공했고, 정현민 작가는 드라마 정도전를 집필하여 성공했다.

2 출연진

2.1 장일준 캠프

2.2 대통령 일가

2.3 새물결미래당

2.4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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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18대 대선에서 2위로 낙선한 문재인 의원 등이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2. 뇌물수수, 대통령 저격 등.
  3. 왼쪽에는 싸인이 있고 오른쪽에는 마이 프린세스가 자리잡고 있다.
  4. 약간 단역필로 나오는데, 당 중진으로서 공정한 경선룰을 정한다고 할 때는 박을섭한테 화내더니 정작 강원 경선에서는 박을섭이 불러서 삼겹살에 소주 먹으며 옛정을 되세길 때 떨떠름하게 동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