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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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새로 만든 하양읍사무소 전경

河陽邑 / Hayang-eup

1 개요

경상북도 경산시 북쪽에 위치한, 경산시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는 대형 . 실제 경산시 면적은 411.82㎢, 하양읍의 면적은 48.65㎢.

읍명의 유래는 금호강의 북안에 있기 때문에 양(陽) 자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풍수사상에 따르면 강의 북안은 양, 강의 남안은 음이라 이름짓게 되어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한강의 북쪽에 있는 한양이 있다. 하양 또한 읍의 남쪽 경계가 금호강과 접한다. 현재도 하양읍의 대부분의 중요시설은 금호강의 윗쪽과 무학산과 환성산 아래에 있다. 그러니 강(河)의 북쪽(陽)... 1973년에 하양읍으로 승격하였다. 1914년 경산군에 병합되어 사라진 구 하양군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

옛 지명은 하주(河州), 화성(花城)이다. 화성은 꽃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하양 읍내(하양읍사무소, 하양역, 하양시외버스터미널, 중·고등학교, 아파트 정도가 있는 곳)와 그 바깥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아래에 서술하겠지만 읍사무소를 크게 지어서 이전하기도 하는 등 읍내는 시가지가 형성되었지만, 바깥으로 한참 나가면 그냥 논밭이거나 산이다.

인구는 2015년 12월 기준으로 27,275명. 읍으로서 결코 적은 인구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에 있다. 과거에는 3만명 이상의 거대 읍이었으나, 하양읍보다도 늦게 읍으로 승격된 아랫동네 진량읍이 진량산업단지 등으로 급성장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하양읍의 발전이 약간 정체되었다. 참고로 진량읍의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무려 40,474명으로 하양읍보다 인구가 더 많다. 하지만 하양읍이 오랫동안 경산시 북부권(진량읍·와촌면)의 중심지 역할을 했기 때문에, 급성장한 진량읍도 아직까지는 생활권으로는 하양읍에 종속되어 있다. 진량읍은 1997년에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였다.

2012년 기준 상주인구는 약 2만 8천명, 유동인구는 상주인구 포함해서 약 7만정도. 그 때문인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숨통이 트일 날이 없다. 그 이유는 대구, 경산, 영천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유동인구는 엄청난 데 비해, 도로는 읍내 왕복 2차선이라 그런 것. '산업도로' 란 명칭 하에 4차선 개조가 된 도로가 들어섰는데도 똑같다. 결정적으로 이 구간으론 시내버스들이 안 지나간다. 심할땐 읍인데도 기차놀이를 하는 승용차 및 버스를 볼수 있다. 이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만 해도 셀수 없다. 대구 시내버스만 해도 급행5번, 518번, 708번, 808번, 814번, 840번이 지나가고 경산 시내버스도 818번, 하양-와촌1번, 803번, 809번, 911번, 진량2번 등이 지나간다. 심지어는 영천 버스 55, 555번도 지나간다(...) 괜찮아 하양역에 지하철만 개통되면 좋아질꺼야

2 자연지리

기후는 본격 분지크리를 맞아 여름에 아주 덥다. 동 초례산, 서북 환성산, 북 팔공산. 2012년 7월 31일 기준 최고온도 40.6도 (...) 달성에이제 대구도 별 거 아니네, 곤파스가 경기도로 올라갈때도 조금 쌘 바람 (...)만 불었고, 최근 20년 기준 하양에 최고의 피해를 준 태풍 매미도 겨우 금호강을 조금 범람시킨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눈? 그냥 안 온다. 와도 그치고 3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2010년 말에는 날씨가 맛이 갔는지 8시간만에 녹았다. 사람 살기에는 더워서 그다지 좋지 않은데 덕분에 식물은 참 잘자란다.아 벌레도 정말 잘자란다.(...)
그리고 4년만인 2016년 8월 12일에 최고온도 40.3도를 찍음으로서 다시 한번 전국 최고의 불지옥임을 증명했다

읍내 바깥은 주로 농지대. 65%가량이 논밭이며, 임야의 크기도 꽤 큰 편이다. 당연하겠지만 농업용 도로도 잘 짜여있다. 마치 1차선 국도같다는 느낌 실제로 농사 짓는 사람들도 당연히 많으며, 국내 최대(?) 묘목단지도 있으며, 버섯류 최초로 유기농마크를 획득했다는 제품도 하양에서 나온다. 깻잎 농사도 활발한 편. 그리고 한실미나리도 하양쪽에서 생산되는 물건. 하지만 1박2일에선 그런거 없었지.

삽살개보존협회인 한국삽살개재단 집단 사육장도 하양읍 안에 있다. 정확한 위치는 금호강 남쪽의 대조리 810번지. 하양초등학교나 기타 학교에서 일일 휴일체험활동 갈 곳이 없을때 걸어서 가는 지역중 한 곳이다. 이건 하양초등학교 기준. 그 외로는 대구대학교, 금호강 일대 등이 있다. 2003년의 느낌은 마치 개농장(...)과 같았으나 현재는 시설의 보완이 잘 되어있다고 한다.

3 교통

대구와의 교통편은 6~9시에 터지는 러시아워만 피해가면 정말 괜찮은 편이라, 하양 중심지에서 안심까지 최대 20여분, 중구까진 오래 걸려야 버스로 1시간 20분. 경산 버스와 대구 시내버스는 요금제도, 환승제도를 공유하기 때문에 하양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광역시 내로 들어간 다음 지하철이나 다른 버스로 환승하는 것도 용이하다. 물론 대구 시내 버스가 하양을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하양 중심지에 지나가는 주요 대구 시내 버스만 무려 5대 이상으로 그 중 518번 버스는 종점이 하양 동서리이며 대구대행 818번도 포함시킨다면 두 개다. 그래서 하양에 사는 학생들은 대구에서 놀다가 518번 타고 자고나서 깨면 집 도착. 종점까지 가도 어차피 아파트 앞. 그리고 518번 배차간격은 10~15분. 정 걷기 귀찮으면 환승하면 된다 (...)

경산시 내의 다른 곳으로 가려면 그곳을 지나가는 대구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경산시 내에서 운행하는 새로 생긴 버스들을 이용하면 된다. 새 노선들 중 몇몇은(803이라든가) 기존 노선들이 이런저런 사정어른의 사정?으로 택하지 못했던 효율적인 노선을 택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는 대구선의 보통역인 하양역이 있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나, 하양역 수요가 훨씬 많다. 대구선을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대구광역시 최대의 철도역이자 영남권 허브역인 동대구역무궁화호 기준 20분도 채 안 걸리니 느긋하게 타고 가면 ok. 물론, 귀찮으면 버스타고 안심역에서 내려서 가도 되며, 더 귀찮으면 그냥 급행5번이나 518번 타고 잘 내리면 된다. 참고로 하양역은 하근찬의 소설, 수난이대의 배경이기도 하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안심역에서 하양역까지 연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혁신도시가 완공되고 건설 방식을 개선하면 희망이 보일 듯 하다. 그리고 결국 2012년 6월 초 1호선 연장이 국토해양부 심의를 통과했으며 2013년 12월 25일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연장은 확정되었으며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정문 바로 건너편으로는 복선전철화 공사와 함께 이설 중인 대구선의 고가 선로가 올라가고 있으며, 대구 1호선은 위의 고가선로 이설에 따라 폐기되는 기존의 대구선 선로 쪽을 이용할 예정이다.

대구 동부정류장에서 경주, 포항, 울진 방면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직행 빼고 모조리 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에 정차한다. 예전에는 하양시외버스터미널 착발로 시내버스(정확하게는 시외완행 성격이었다)가 운행하기도 했으며, 아예 교통카드 기계를 꺼 버렸기 때문에 승차권 혹은 현금을 받았다. 2009년 1월에 경산 시내버스가 개편한 후 소소한 변경으로 인하여 현재는 하양터미널 착발 시내버스 노선이 없다.[1]

하양읍 내에 고속도로 나들목은 없고, 진량읍이나 와촌면으로 가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가 하양읍에서 10분, 익산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IC가 10분거리여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막히는 시간만 피한다면 대구 성서산단까지 1시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

4 교육 및 대학

그리고 이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지역. 그런데 하양에 있는 두개의 고등학교는 SKY 평균 배출량이 1년에 20명 이상. 거기다 2008년 들어서는 서울대학교만 평균 2~3명이다. 그 때문에 대구에 사는 여러 부모들이 자녀를 하양의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있다. 무학고등학교 입구에는 2014년 대입에는 서울대3, 고려대12, 연세대3 이렇게 보냈다고 플랭카드를 걸었다. 2011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학교 농어촌특별전형이 수시로 이동하면서 조금 감소했다.

경산이 싼 땅값에 몰려서 얼떨결에 교육도시를 표방하는데다 여기는 농어촌특별전형에 교통편도 좋아 학교가 꽤 많다. 대학교는 호산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가 있고 대구대학교도 생활권은 생활권이다. 중·고등학교는 무학중·고등학교[2]와 하양여자중·고등학교가 있는데 둘 다 남녀공학이 아니다. 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2010년 기준 현 졸업회수100회) 하양초등학교와 하주초등학교, 금락초등학교가 있다. 금락초등학교는 하양초등학교에서 1997년에 분리하여 개교하였다. 바로 옆에 경산시립도서관이 있어 애들이 자주 책을 읽...던건 아니었던것 같다. 2013년 기준 약 7년전 도서관이 대구가톨릭대학교 맞은편 언덕으로 이전하여 현재 구 도서관지역은 폐허화... 읍내에서 조금 떨어진 남하리에는 청천초등학교가 있으나, 학생 수가 매우 적다.

5 문화생활

즐길거리는 없다고 하기도 뭣하고 있다고 하기도 뭣한데, 일단 특기할것은 PC방이 12개.(더 늘었을수도...) 비용은 비싸다. 그리고 왠지 당구장 및 기타 오락시설이 있는듯 없는듯 보이는데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읍내에서 시간 보낼 바에 차라리 버스 타고 대구광역시 동성로 나가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말을 조금 붙이자면,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맥도날드-롯데리아-KFC멀어봤자 320미터 라는 거리에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맥도날드와 KFC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예 마주보고 있었다. (지도에서 보이는 아디다스 매장이 맥도날드 자리, 맞은편 휴대폰 매장이 KFC 자리였다.) 그러다가 맥도날드는 망하고 그 자리엔 아디다스가 왔다.그 이후 1~2년동안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과 같은 가게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 대신 KFC도 망하고 등가교환의 법칙? 이제 남은 패스트 푸드점은 롯데리아 하나. 독과점의 폐단그리고 2009년 말부터 휴대폰가게가 우후죽순생기기 시작했다... 이건 뭐... 거리가 짧으면 10m당 한 개꼴이다.근데 신기하게 다들 안 망한다. 적절한 수요 배분... 하양엔 휴대폰이 사람보다 많다. 진짜다. 그 다음으로 커피집이 많다. 다빈치, 커피명가, 파스쿠치 등 체인점 말고도 개인이 오픈한 가게도 많다. 아무래도 대학가의 영향인듯. 2013년 여름에 스타벅스도 문을 열었다.

서점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하나 둘 씩 문을 닫고 사실상 한 곳이 남았다. 한 곳 더 있지만 운영하는 주체가 같으므로 사실상 하나. 그러면서 그 한 곳이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잘 남아 있는 듯.

하양읍에 위치한 월드 게임장에는 전국에 단 한대밖에 없는 비트매니아 IIDX 12 HAPPY SKY가 있다. 트리코로 기준으로 삭제된 악곡을 많이 보유하여 가치도 있고 관리상태도 좋으니 즐겨보러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2015년 6월 기준으로 빠져있다.

메가박스가 생길 예정이다. 위치는 금락네거리 인근.

6 이모저모

6.25 전쟁 때는 낙동강 방어선 중 일부로 꽤 대규모 전투도 있었던 듯하며 하양초등학교 근처에 관련 기념비가 있다. 주인공이 유재흥 장군이라서 흠.

현재 읍내로부터 와촌 방향으로 약간 북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있는 하양성당은 1931년에 지어진 꽤 오래 된 성당이다. 진량성당 등이 있기 전에는 하양-진량 일대는 하양성당에서 관할했었고(진량, 금호본당은 이임춘 신부가 건립), 무학중·고등학교도 하양성당의 이임춘 신부가 기부금을 모아 설립한 학교이다. 현재 무학중·고등학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부속 학교로 되어 있다.

과거 대구에서 이전한 국군대구병원과 모 특공여단이 여기에 있다.

2010년 8월. 구 2차선 및 산업도로를 이어주는 부분(대구대학교 방면)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었다. 건물이 통째로 날아간게 아니라 모 건물 1층에서 쌔~하게 터진거라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충격의 여파는 대단해서 폭발지점을 중심으로 근처 20~35m가량의 모든 유리창이 죄다 개발살났었다. 터졌던 건물이 건설한지 30년이 넘어가는 노후화된 건물이라 사고가 벌어진 듯하다.

약 1~2년 전 하양초등학교 근처에 있던 읍사무소를 허물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옆의 5층 건물로 이전했다. 읍사무소라 하기에는 좀 큰 편. 물론 이전의 읍사무소가 노후되었었다. 옆에 바로 경산시립도서관이 붙어 있다. 구 읍사무소 자리에는 유료 주차장이 들어와있다.

대가대-하양역 인근에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많이 생겼고 상가도 조금씩 생긴 듯하다. 특히 대가대 주변에 집중적으로 많이 지어졌다. 또한 하양 소재 아파트 가격도 폭등하는 추세.

2008년 말, 하양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하양시장 건물 철거를 시작하였는데 2013년 5월에 하양 꿈바우 시장이라는 이름을 걸고 현대식으로 준공되었다. 관련 기사

7 문제점

7.1 야간 의료기관 전무

현재 하양읍에는 야간에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없는 실정이다. 관련 기사

7.2 하양시외버스터미널 폐쇄

하양읍에는 원래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지만 2015년에 폐쇄되었고 현재는 임시로 간이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기사
  1. 실은 하양시외버스터미널 건물 자체가 있기는 있었으나 사고가 잦다는 등등의 이유로 터미널 건물을 팔아버리고 바로 옆 길가(주차장 딸린 마트 앞쪽!)에 매표소를 세우고 정류장 형태로 유지중. 그리고 시외버스는 통학생 수요를 노리고 대구대학교에서 멈추며 역시 버스 주차장(대구대 착발 노선과 시외버스 노선)을 딸려놓았다. 터미널 건물은 없는데 어차피 근처에 보면 식당이나 PC방이나 편의점이나 그런 것들이 다 널렸고 부지도 시내버스 주차하랴 그닥 크다고는 할 수 없기에 짓는 것이 더 손해(...). 또한 주 고객은 학생들이 대다수라(...) 통학생 위키 유저가 선배한테 들은 것.
  2.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부속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