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베우스 해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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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베우스 해그리드 (Rubeus Hagrid)
고향불명
혈통혼혈[1]
출생1928년 12월 6일
지팡이오크나무[2], 16인치
기숙사그리핀도르
가족프리드울파(모), 그롭(이부남동생)
인간관계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친구 겸 제자), 알버스 덤블도어(스승),
미네르바 맥고나걸, 리무스 루핀(동료), 톰 마볼로 리들(학교 동기적)
소속호그와트, 불사조 기사단
배우로비 콜트레인

Rubeus Hagrid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의 진정한 위너.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로비 콜트레인[3], 성우는 한국판은 유해무, 이장원(SBS판 1, 2편).[4], 일본판은 사이토 시로.

해리, 니는 마법사여.[5][6]

Harry― yer a wizard.

1 소개

마법사이지만 어렸을 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하고 마법 사용자격을 박탈당한 채 호그와트의 사냥터지기로 살고있는 인물. 호그와트 1학년이 되는 신입생들은 수십척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오는데 이때 신입생들을 데리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7]

한편 '사냥터지기'라는 번역은 오역으로 영어 사전에 'gamekeeper'가 '사냥터지기' 즉, 귀족의 사냥터에 풀어놓은 동물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긴 사람이라는 뜻으로 등재되어 있긴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호그와트에 '사냥터'가 있었던가? (...) 일단 해그리드의 다른 (그리고 보다 공식적인) 지위는 'The Keeper of Keys and Grounds' 이며 경우에 따라 'Gamekeeper', 'Groundskeeper'로도 불린다. 근대 이전에 '성(castle)'의 자물쇠를 관리하는 사람(keeper of keys)은 주로 주군이 가장 신뢰하는 단 한 명의 신하였으며, 궁성의 경비 업무의 총책임자를 겸임하는 것이 관례였다. 해그리드에 대한 덤블도어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현대식으로 말하면 경비실장 정도.

거인과 마법사의 혼혈[8]로 보통 인간의 2배 정도 크기의 엄청난 거구다. 덕분에 거인의 특성인 마법 저항도 어느 정도 물려받았다. 해리 포터를 호그와트로 데려오라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명을 받고 더즐리 가족과 함께 있는 해리와 만난다. 사실 해리가 아기 때 더즐리 가로 데려온 게 해그리드이기도 하다. 근데 이 장면은 좀 생각해보면 은근히 해그리드의 사고방식이 의심스러운 장면이다. 아무리 자신의 주변에서 이상하고 알 수 없는, 마법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도, 어느 밤 갑자기 키 3.5미터의[9][10] 털북숭이 거인이 집[11]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대뜸 "너는 사실 마법사란다, 나랑 함께 마법 학교로 가자!" 라고 한다면 그걸 믿을까? 상식적으로 보자면 완전 유괴범 Yer a wizard Harry! 이렇게만 보면 괴상하게 보이겠지만, 사실 해그리드는 해리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당연히 더즐리 가족이 가르쳐 줘서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더즐리 일가가 해리한테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한 것. 애시당초 해그리드가 해리를 찾아온 것은 해리가 마법사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해리가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던 알버스 덤블도어의 명에 따라 다이애건 앨리로 가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마법 세계에서의 임시 보호자 역할로 온 것이니.

호그와트 재학 시절 지팡이를 파괴당하고 마법사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무도 모르게 마법을 쓰고 있는 듯하다.[12] 지팡이는 재조립하여 핑크색 꽃무늬 우산으로 위장했다.[13] 대체로 해리와 친구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역이나 도움을 주는 역할로 잘 등장한다. 기본적으로는 순박한 성격이지만 술과 사냥을 좋아하는 호방함까지 갖추고 있다. 장비 팽(Fang)이라는 검은 사냥개를 기르고 있다. 해그리드의 취향을 감안하면 불을 뿜거나 맹독을 가진 개 닮은 마법 생물(...)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지만, 팽은 덩치만 컸지 사냥개치곤 겁많은 순딩이라서 해리 일행도 잘 따른다. 그리고 침도 잘 흘린다.

2 성격

생긴 것과 달리 상당히 정이 많고 다른 사람들을 위할 줄 알며, 의리가 깊은 성격이다.[14] 그 덕에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그를 신임하지만, 자잘한 실수를 잘 저지른다는 것 때문에 그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하면 응원하기보다 걱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15] 하지만 알버스 덤블도어는 그에게 자신의 목숨이라도 맡길 수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해그리드를 신뢰한다.

그래서인지 알버스 덤블도어를 존경하는 걸 넘어 거의 광적인 충성심을 지니고 있어, 덤블도어를 모욕하는 사람을 보면 이성을 잃고 과격한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16] 그의 영향을 받았는지, 어지간해선 의심하지 않는다. 주변인들이 아무리 스네이프를 욕해도, 심지어 6권 후반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직후에도 스네이프를 끝까지 믿었다. 덤블도어 교수님은 그럴 분이 아니야[17]

작품의 초반부에서 덤블도어에 대한 해그리드는 마치 동화에 나올 법한, 위대한 마법사와 그 제자 같은 훈훈한 분위기로 묘사되지만, 작중의 후반부에 이르러 덤블도어의 숨겨진 면이 밝혀지기 시작한 뒤 다시 독해하면 오묘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많다. 진실을 감추고 사람들을 조종하는 데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던 덤블도어로서는, 해그리드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면 그의 광적인 충성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계산하였다고 볼 수 있는 점 등.

하지만 정이 배신받았다고 느끼면 화를 내기도 한다. 시리우스 블랙을 배신자라고 오해하고 있던 3권에서는 "그때 블랙이 해리를 자기가 맡겠다고 했었는데, 분명히 그 자는 해리를 손에 넣자마자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위에서 바다에 빠뜨려 죽였을 겁니다." 라고 분노하였으며, 6권에서 해리 일행이 자신의 수업을 듣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자 해그리드는 자신을 찾아온 삼총사를 무시하고 집안으로 숨었고 해리가 문짝을 부숴버린다고 협박하자[18] "난 교수야. 교수라고 포터! 그런데 어떻게 감히 내 집 문을 부수고 들어오겠다고 할 수 있지?" 라며 화를 냈다. 해리가 침착하게 잘 대처하고 당시 해그리드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금방 누그러져서 잘 풀렸지만.[19]

단점이라면 서술한 것처럼 자잘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과 가끔씩 말하면 안 되는 이야기를 무심코 발설해 버리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까지 곤란하게 만든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해리 일행에게 중요 정보를 툭툭 던져주는 호구 정보가 필요할땐? 해그리드 엑스 마키나

그리고 위에서 덤블도어를 모욕할 때 보인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화나면 정말로 무서운 사람이다. 5권에서 돌로레스 엄브릿지성적만 좋은 호구 존 도울리쉬[20]와 마법부의 오러들을 이끌고 해그리드를 체포하러 왔을 때,[21] 이를 막으려던 팽과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엄브릿지 일당이 날린 기절 주문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지자 말 그대로 격노하여 엄청나게 많은 주문을 맞고도 멀쩡하게 버티면서[22] 팽을 기절 시킨 범인을 집어던졌고[23] 맥고나걸을 공격한 둘을 주먹질로 간단히 때려눕히고 팽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였다.[24]

3 신비한 동물 애호가

신비한 동물을 좋아해서 보통 남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동물을 전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25] 기절 주문 여러 발을 동시에 맞아도 튕겨내는 신체 스펙을 생각하면 해그리드의 입장에서 어지간한 생물들은 별 위협거리가 안되겠지만, 문제는 남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그리고 그 동물이 치명적일수록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은 거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성격일 듯.[26]

하지만 그 성격 때문에 작중에서 여러 번 곤경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호그와트 재학 당시에는[27] 늑대인간 새끼[28]를 침대 밑에서 몰래 기르려고 하거나 금지된 숲으로 몰래 들어가 트롤들과 싸우려고 하는 등, 거의 2주일에 한번 꼴로 말썽을 일으켰다고 하며(...) 3학년 때는 위험한 마법 생물인 애크로맨투라 '아라고그'를 부화시키기도 했다. 톰 리들 2세는 이러한 해그리드의 취미를 이유로 그에게 비밀의 방을 개방하여 모우닝 머틀을 살해한 혐의를 뒤집어씌워 그를 퇴학시켰었다.[29] 그리고 50년이 지난 본편 시점에서도 용의 알을 몰래 부화시켰다가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해리 일행까지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으며,[30] 맨티코어와 불게를 불법 교배[31]시킨 폭탄 꼬리 스크루트를 만들어 수업에 사용했다가 리타 스키터에 의해 자신의 혈통과 함께 기사화되는 바람에 수업에 의욕을 잃고 집에서 두문불출하기도 했다.

이렇게 신비한 동물들에 관해 가르치는 것은 조금 손색이 있기는 하지만, 다루는 일 자체는 최고급 전문가. 거인 혼혈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위험한 동물들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고, 사냥터지기로 지내면서 터득한 풍부한 경험과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보이기 때문에 훌륭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머리 셋 달린 괴물 개 플러피 또한 해그리드가 길들인 것. 세스트랄도 길들인 건 영국에서 해그리드 하나뿐일 거라고 한다. 그 깐깐한 켄타우로스들도 숲의 모든 생물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해그리드를 인정할 정도. 포켓몬세계에서 태어났으면 분명 크게 성공했을거다. 몬스터 테이머 신비한 동물 돌보기 세계관 최강자

3.1 문제있는 동물 애호가

이렇듯 실력은 뛰어나지만, 교수로서는 사실 상당히 문제가 많은 인선이다. 뒷사정을 모르는 세계관 내 일반인의 시점에선 어둠의 마법 방어술과 점술 교수만큼이나 문제있는 인선이며, 교수를 떠나 마법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한 주체로서도 상당히 큰 문제가 된다. 아무리 해리 포터 세계관이 사랑에 기반하고 있고, 그것이 옳다는 전제로 이어지지만 이 양반은 행동이나 사고관의 최우선 순위가 동물 사랑.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 자신이 직접 동물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데 있으며 바로 이것이 수많은 문제를 양산한다. 주인공들처럼 옳은 일, 누군가를 살리고 지키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인 기호를 위해서 수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러도 죄의식도 없고, 걸리는 것 말곤 겁나는 게 없으며, 그마저도 설렁설렁이라 뒷감당은 다 삼총사들이 해야 했다. 그 때문에 지인이나 학생들이 상해를 입어도, 어떤 문제가 생겨도 본 척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나이 60먹고 이렇게 철딱서니 없기도 쉽지 않을 듯. 서양에서 나이와 그에 다른 존중 개념이 우리와 다르다 치더라도, 그의 이런 행동들을 수시로 야단치는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그보다 7살쯤 연하(...)라는 건 나이를 직접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믿기 힘들 부분.[32]

보는 사람이 가장 속 터지는 부분으로, 이 때문에 주인공들을 다소 냉소적으로 보는 2차 창작에서는 여지없이 구제불능의 천덕꾸러기에 트러블메이커가 된다.

  • 교과 과정부터 문제가 된다. 묘사를 보건대 호그와트는 마법부로부터 독립성을 띄고 있고, 교수의 자율성이 상당히 높게 보장되기는 한다. 그러나 O.W.L.이나 N.E.W.T. 같이 마법사 시험 관리국이 주관하고 학생들의 취업에 관계되는 시험들이 존재하는 한 최소한의 교과 수준 및 내용에 대한 권고안 정도는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33] 하지만 해그리드는 단지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동물을 냅다 가져와서 내미는 편. 헤르미온느의 언급을 보건대 위험한 것도 위험한 거지만 시험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들이다. 신종 교배가 불법인 상황에 당당히 불법 교배종을 데려와서는 자신도 돌볼 줄 모른다며 알아가보자고 하질 않나... 물론 새로운 주제를 가져와서 함께 연구하는 것도 수업의 한 방법이지만, 그는 순전히 개인적이고 위험한 취미를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34] 그가 자발적으로 데려온 동물 치고 흥미롭고 안전한 건 니플러나 세스트랄 정도 뿐이다. 결국 이런 사태에 심각성을 느껴 마법부에서 온 두꺼비 닮은 어느 미친 여자 때문에 해그리드가 엄한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헤르미론느가 해그리드의 집에가서 최대한 엄브릿지의 심기를 건드려 피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수업 계획표를 짜주는 막장 사태까지 갔다. 아무리 헤르미온느가 먼치킨이라곤 하지만, 학생이 교과과정에 문제를 느껴 교수의 안위를 위해 교수에게 수업 계획표를 짜 주는 사태가 정상인가? 물론 그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고,[35] 그의 지식이 뛰어났다지만 이를 활용하지도 못해 엄브릿지에게 빌미를 준 꼴이 되었다. 트릴로니는 애초에 사기꾼이라 쳐도 이 양반은 능력이 있는데 자격 유예. 물론 엄브릿지가 혈통주의자이며 이종과 이종 혼혈에 지극한 편견을 가지고 깎아내리려 한 건 사실이지만, 고블린 혼혈 필리우스 플리트윅이 무사했으니 그도 능력 발휘만 했다면야 여지는 있었다. 정말 작정하고 제대로 가르쳤으면 엄브릿지조차도 흠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 그리고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되어 히포그리프가 재판에 부쳐지자, 의기소침해서 데려온 게 쓸데없는 플로버웜이었던 것도 문제. 자율권 남용을 넘어서 이정도면 본인 기분 안좋아서 직무유기 사태를 일으킨 거나 다름없다. 그냥 가만 있으면 잘 살아있는 벌레한테 가끔 밥이나 먹여 주는걸 몇 주째 계속하는 걸 과연 수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변별력은 고사하고 등급도 못 매길 이걸 시험이라고 내놓는 건... 해당 연도에 O.W.L. 혹은 N.E.W.T.과정 학생들에게는 록허트나 엄브릿지 이상의 테러였을 것이다.
  • 주변에서 아무리 만류하고, 피해를 입어도 변화가 없다. 학창시절 온갖 것들을[36] 혼자 쓰는 것도 아닌 기숙사방에서 제멋대로 키우려고 들고, 이로 인해 처벌받고 누명을 썼다지만 퇴학까지 당했음에도,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났는데도 발전이 없다. 여전히 신비한 동물을 갖기 위해선 불법이고 나발이고 신경을 안써서 데려온 것이 노버트고 스크루트이며, 그의 자기만족적인 행동들의 뒷마무리를 삼총사가 해야 했던 것도 문제다. '기밀'인 플러피 지나가는 법을 사방팔방 흘리고 다녀 후일 '나 같은건 쫓겨나서 머글로 살아야 한다' 며 후회해놓고도... 노버트 사건 당시 불법인 걸 알고도 알을 가져다 부화시키고, 이를 삼총사가 불법이라 만류해도 들은 척도 않다가 론이 다치고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용을 처리하기 위해 야밤에 기숙사를 나와 수업중이 아닐땐 출입금지인 천문탑에 들어갔다가 그리핀도르에 막대한 감점을 입혀 교내 평판이 바닥을 치기도 했었다. 이런 일을 겪고도 4학년 당시 용의 알을 또 탐내고 있으니...[37] 2학년 땐 신비한 동물 전문가인데도 애크로맨투라의 습성에 대해서 무지한 건지 모른 척 했는지 해리와 론을 아라고그에게 보내 죽일 뻔 하기도.[38] 히포그리프 사태 당시에도 암만 결과가 뻔한 상황이었대도 소송자료를 찾아준 것도 헤르미온느였으며, 본인은 그를 제대로 써보지조차 못했다. 그를 계기로 기가 좀 죽었다 싶더니만 그 다음 해에 데려온 게 상술한 불법 교배종이었던 스크루트.[39] 결과적으론 잘 풀렸다지만 싫다는 동생을 억지로 영국으로 데려오느라 마담 맥심도 그를 포기. 6권에서 아라고그의 후손들에게 죽을 뻔했는데, 7권 호그와트 전투에선 이들이 사람들을 공격하자 마법사들이 반격하는 걸 막아서는 바보짓을 또 벌여(...)서 죽먹자 일당에게 잡히기까지 했다. 신비한 동물 좋아하다가 퇴학당하고, 지팡이 부러지고, 주변인들이 다치고, 실직 위기도 겪고 죽을뻔도 하고...
해리 학년이 O.W.L. 시험 후 아무도, 심지어 해리 삼총사조차도 N.E.W.T 레벨을 이수할수 있음에도 그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은 단순히 과목 취향 문제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천하의 헤르미온느조차 O를 받고도 포기했을 정도면... 헤르미온느의 학구열이나 지식욕을 감안하면 확실히 교수의 문제다.
  • 결정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괴물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해그리드 본인이야 주문 네 방 동시공격도 버텨내는 거인 혼혈이니 괜찮지만, 그저 평범한 인간일 뿐이며 마법 실력도 아직 학생 수준인 아이들에게는 거인, 폭발 일으키는 괴수, 불 뿜는 용이 당연히 위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해그리드는 이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 단순히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모르는 데서 일어난 오해라고 생각하기에는 해그리드 나이가 60대다. 그것도 무슨 수십 년 동안 혼자서만 살아왔던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로 드글드글한 호그와트에서 평생의 대부분을 보내 왔으면 다른 사람들과의 육체적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쯤은 진작에 자각했어야 했다! 특유의 무신경한 성격이 많이 안 좋은 쪽으로 발휘된 듯.

근데 맘먹고 가르치면 또 잘한다.(...) 4권 당시 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두문불출하다 복직했을때, 대타로 교수직을 임했던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가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를 얻자[40] 그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그녀가 하던 유니콘 수업을 계속했는데 이때 수업은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41][42] 작중 묘사에 따르면 "해그리드는 괴물들에 대해 아는 것만큼 신기한 동물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고. 결국 괴물애호(?) 취향이 가장 큰 문제. 지나친 동물 애호가적 면모를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이해만 한다면 비교적 초보교수임을 감안해 나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는 하다. 사실 그의 의리 넘치는 따뜻한 면모를 감안하고 그놈의 동물 애호만 자제하면(...) 평범하게 사람 좋고 단점 좀 있는 좋은 사회인이 될 수 있다.

여담으로 해그리드의 전임자였던 케틀번 교수[43]도 젊을 때 꽤 막나가는 동물 애호가였던 모양(...). 근신처분만 62번 당했다! 해그리드는 그나마 거인 혼혈이라 괜찮았지 그냥 평범한 인간이었던 이 사람은 재직 말기엔 팔다리가 하나하고 반쪽밖에 안 남았었다...[44] 교과서 제작자는 동물 때문에 호그와트 짤리고 그냥 이 과목 종특인가보다.

4 작중 행적

4.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덤블도어의 명령으로 아기 해리를 프리뱃가로 데려오면서 처음 등장. 이후 호그와트에 입학할 나이가 된 해리에게 편지를 전해 주기 위해 등장했다.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버논 더즐리가 해리를 마법 학교로 보내지 않겠다며 알버스 덤블도어까지 모욕하자, 분노한 해그리드는 지팡이가 숨겨진 우산을 꺼내어 두들리에게 돼지꼬리를 달아버렸다(...).[45][46] 그리고 해리에게 마법 사회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면서 친분을 쌓게 된다.

그러다가 중반부에 술집에서 내기를 해서 용의 알을 얻고, 부화한 용에게 '노버트'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으나, 용을 사육하는 것은 영국 마법계에서 불법이었기 때문에 노버트를 키울 수 없었다. 결국 해그리드와 해리 일행은 루마니아에서 용을 연구하던 찰리 위즐리를 불러들여 노버트를 보냈으나,[47] 그 과정에서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계획이 누설되는 바람에 한밤중에 돌아다녔다는 이유로 해리 일행과 말포이는 각각 50점 감점과 함께 징계를 받고 말았다.(...) 또한 비밀로 해야 될 마법사의 돌이나 니콜라스 플라멜 이야기 등을 별 생각 없이 말해 버렸다. 정보 제공인

하지만 진짜 최악의 사고는 따로 있었는데, 사실 위에서 언급된 용의 알을 얻는 과정에서 거래 상대에게 마법사의 돌을 지키는 플러피의 약점을 발설해버린 것. 그 거래 상대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실수였다. 1권의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해리에게 병문안을 와서 "나 같은 놈은 쫓겨나서 평생 머글로 살게 해야 한다"며 자책했다. 어떻게 보면 아저씨 잘못 아니라고 넘어간 해리가 대인배일지도

4.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한 이유가 일기장 속 리들의 영혼에 의해 밝혀졌는데, 정체불명의 '습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습격의 원인으로 그가 몰래 기르고 있던 괴물 왕거미 새끼가 지적되었기 때문이었다(…).[48] 게다가 2권 시점에 와서 다시 비밀의 방 습격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아즈카반에 다녀왔다.

거미에 대한 건 다행히 오해였지만 해리와 론에게 거미들을 따라가라는 조언을 주었는데, 괴물 왕거미 새끼였던 아라고그를 만났던 해리와 론 위즐리는 아라고그가 "해그리드는 해치지 않아도 제발로 굴러온 먹이까지는 그럴 수 없다." 라고 하는 바람에 죽을 뻔했다.[49]

4.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누명을 벗은 후 '신기한 동물 돌보기' 과목의 교수로 임명되었지만, 문제는 수업이 막장이었다(...). 첫 수업부터 교과서로 물어뜯는 책[50]을 교재로 사오도록 하는가 하면, 첫 수업부터 들떠서 히포그리프 벅빅을 데려왔는데 드레이코 말포이가 까불다가 다치는 바람에 벅빅에게 사형이 선고되고 말았다.(…).[51]

이후 벅빅의 재판까지 겪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하여 남은 학기 동안 플러버웜이란 가만히 야채 갉아먹고 사는게 전부인 벌레로 수업하는 바람에 그 해의 신기한 동물 돌보기 과목은 재미도 유익함도 찾아볼 수 없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벅빅은 처형 직전에 해리 포터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도움으로 시리우스 블랙과 함께 호그와트를 탈출했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해리의 파이어볼트 분해 검사 사건과 스캐버스의 사망 위장[52] 사건으로 헤르미온느와 사이가 냉랭해진 해리와 론에게 크룩생크는 보통의 고양이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거라고 말한 뒤, "난 너희 둘 다 빗자루나 쥐보단 친구를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았어.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것 뿐이야." 리고 일침을 날린다. 물론 론은 상실감이 커서 계속 틱틱 거렸지만.

4.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4권에서는 불법으로 이종 교배를 시켜 만든 신종 생물인 폭탄 꼬리 스크루트[53]를 만들었으며, 수업에 데리고 왔다가 역시 학생들이 자잘한 화상을 입었다. 그리고 폭탄 꼬리 스크루트는 빨판으로 학생들을 찔러 피를 빨아먹는 것은 기본이고 학생들을 질질 끌고 다니며[54] 심지어 학생들이 폭발에 휩쓸려 화상을 입기도 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죄책감이 전혀 없었다. 그리핀도르 학생들까지도 견디다 못해 전부 도주했고, 헤르미온느조차도 저런 것들은 안전을 위해서 싸그리 없애버려야한다는 말포이의 의견에 공감했다. "너희들도 말포이 말이 사실 옳다는 것은 알잖아?" 라고 해리와 론에게 말했을 정도.

게다가 아주 독종인 신문기자에게 걸리는 바람에 스크루트를 만든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거인족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55] 한동안 수업을 거부하고[56] 자신의 집에서 칩거했으나, 덤블도어와 해리의 문을 열지 않으면 문을 부수겠다는 설득 끝에 다시 수업을 맡게 되었다. 돌아오고 나서는 대리만도 못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니콘의 새끼를 수업에 데려왔고 이때만큼은 슬리데린 학생들까지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기숙사를 떠나 얼마나 시달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덧붙여 해그리드는 유니콘에게 치명적인 이빨이나 발톱이 없는것에 굉장히 아쉬워한다고 한다.(...)

단, 폭탄 꼬리 스크루트가 완전히 쓸모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소설 후반부에 등장한 트리위저드 세번째 시험인 미로에 신비한 동물을 배치하여 관문으로 삼을 때 이 폭탄 꼬리 스크루트가 배치되었기 때문. 참고로 이 스크루트는 수업 중에 나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데, 껍질로 마법을 튕겨내는데다가 불덩어리를 쏘아내고 3m에 달하는 거체로 돌격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하지만 과연 이걸 염두에 두고 명령을 받아 키운 거였을까? 아무튼 해리는 볼드모트를 만나보기도 전에 폭탄꼬리 스크루트에 의해 사망탈락할 뻔 했다.

이후 볼드모트가 부활하자 해리에게 '그는 언젠가 돌아올 것이었으며, 이미 일어난 일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4.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학기가 끝나자 알버스 덤블도어에 의해[57] 올림프 맥심과 함께 거인족에게 보낼 사절로 파견되었다. 하지만 볼드모트 역시 거인족을 자신의 편을 끌어들이기 위해 죽음을 먹는 자인 맥네어[58]를 파견한 상태였고, 해그리드 일행이 도착한 직후 벌어진 거인족들의 내전에서 볼드모트파인 골고마스가 승리하는 바람에 거인족과의 화친은 실패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이부동생 그롭[59]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덩치가 작다는 이유로 갈굼을 당하던 그롭을 보다못해 거인들에게서 데려와 금지된 숲에 안착시켰다. 혈연의 정이 있으니 너무 탓할 수는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금방 돌아올 수 있는 것을 그롭을 데려오는 바람에 학기 초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고 말았다.[60] 그롭을 데려온 해그리드는 해리와 친구들에게 그를 잘 돌봐 달라고 부탁했다. 참고로 그롭을 처음 보여줄 때의 묘사가 원작과 영화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데, 원작에서는 퀴디치 시합 도중 해리와 헤르미온느만 살짝 데려가는데[61] 영화에서는 그냥 삼총사 다 데려간다. 또한 원작에서는 아라고그를 만났을 때 수준으로 쇼크를 받고 간만에 해그리드를 원망하나, 영화에서는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묘하게 개그씬 느낌까지 난다(...).

한편 코르넬리우스 퍼지 장관에 의해 호그와트의 장학사가 된 돌로레스 엄브릿지는 호그와트에 간섭하는 한편, 거인족 혼혈인데다 덤블도어의 편이라는 이유로 해그리드를 호그와트에서 내쫓기 위해 수업 때마다 온갖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O.W.L 시험이 진행되던 어느 날, 엄브릿지는 마법부의 오러들과 함께 해그리드를 체포하려 했으나 도리어 엄브릿지 일당을 때려눕히고 탈출에 성공하여 도피 생활을 하다가[62] 엄브릿지가 쫓겨나자 호그와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해그리드가 무사히 돌아오자 그롭은 크게 기뻐했고, 해그리드와 그롭은 형제 간의 사이가 화목해졌고 그 사실을 기뻐한다.[63]

4.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동생 그롭을 자신의 조수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NEWT 레벨로 새로이 수업을 선택하게된 6학년들 중 신비한 동물 NEWT레벨 수업을 선택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해그리드와 친분이 있는 해리 일행마저 수업을 빼버렸을 정도로 해그리드의 수업이 문제점이 많았다는 소리. 삼총사가 자신의 수업을 듣지 않는 것을 알고 몹시 서운해했으나, 삼총사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았다'는 변명으로 어찌저찌 다시 해그리드와 화해할수 있었다. 이후 아라고그가 죽자 시신을 수습해 호레이스 슬러그혼해리 포터가 참석한 자리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일은 좋게 작용해서 슬러그혼이 한몫 챙기기도 하고[64], 해리가 슬러그혼의 기억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6권이 끝날 무렵 세베루스 스네이프에 의해 덤블도어는 살해되었고, 해그리드의 집 또한 죽음을 먹는 자들의 방화로 불타 버렸다. 마지막 덤블도어의 장례식 때도 동생 그롭의 품에 안겨서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65]

4.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는 해리 일행이 호크룩스를 추적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등장 시기는 늦었다. 라디오와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의 초상화를 통해 언급된 행적에 의하면 교장이 된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의 검을 빼돌리려던 덤블도어의 군대 회원들에 대한 징계를 맡겼을 때 금지된 숲으로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였으나, 해리 포터의 활약을 들으며 자신의 집에서 해리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다 들켜 동생 그롭[66]과 함께 호그와트를 떠나 도피 생활을 하다가 호그와트 전투가 시작되자 학교로 돌아와 전투에 참여했다.

이때 1차전 호그와트 공방전 도중 아라고그의 자손들이 호그와트측과 죽음을 먹는자들 측을 동시에 공격하자 당황한 양측이 모두 비명을 지르며 애크로만투라들을 공격하는데 이때 애크로만투라들을 지키려고 하다가(...) 애크로만투라들에게 붙잡혀 금지된 숲으로 끌려들어간다. 그러나 잠시 휴전이 된 상황때 죽음을 먹는 자들이 애크로만투라들을 쫓아내면서 의외로 멀쩡한 모습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붙잡혀 있었다. 2차 공방전이 시작되자 맥네어를 때려눕히는 등의 활약을 벌였다.[67] 벅빅을 죽이려 한 놈한테 제대로 복수 또한 동생인 그롭은 거인들 중 유일하게 호그와트 측의 편을 든 거인으로서 해그리드가 결박당하기 전에도 동족인 거인들과 싸움을 벌였고, 마지막 대결 때도 해그리드의 이름을 부르면서 볼드모트 측의 거인들을 향해 주먹을 날리면서 벅빅과 세스트랄들과 함께 볼드모트 측 거인들을 견제해주는 활약을 보였다.[68]

전쟁이 끝난 후 그롭은 별 부상이 없는지 그냥 씩 웃으면서 건물 안을 엿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음식을 입으로 날려 보내주는 등 일을 보아 최후의 전쟁에서 대활약을 펼친만큼 거인이라 해도 차별을 받는 일은 줄어들 듯 보인다.

후일담에 의하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작가 롤링 여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결국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한 독자가 이에 항의하자 한 대답이 가관인데, "그래도 그를 죽이지는 않았잖아요, 안 그래요?" 롤링, 무서운 여자 사실 롤링은 해그리드를 죽이려고 했었지만, 7권 후반부의 '죽은' 해리를 들고 학교로 가는 역할 단 하나만을 위해 살려둔 것이라고 밝혔으니, 정말 죽이지 않은 것만도 감사해야 할 판이다.

5 기타

사실 무시무시한 육체 스펙의 소유자. 인간과 반인형 캐릭터들을 모두 포함 했을 때 해리포터 세계관 에서 육체적 능력으로는 최강자이다. 물론 장르가 마법쓰는 판타지인 만큼 부각은 안되지만, 밑에 쓰인 능력을 보면 상당히 쓸모있을 때가 있다. 일단 키와 몸집이 압도적인지라 완력도 엄청나고, 몸 안에 거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웬만한 주문은 그냥 튕겨낸다.[69] 더 무서운 건 해그리드가 볼드모트보다 2~3년 후배이니 그의 나이를 추정하면 해리의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보다 30살은 더 많다.해리의 할아버지 뻘인 셈... 이때의 나이를 계산하면 약 66세다(...). 누가 봐도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아니 가까이 갔다간 정말 위험한 동물들을 좀 사나운 정도라고 생각하며 기르는 배짱은 (그것도 애착을 가지고...) 이 스펙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덕분에 마지막 호그와트 결전에서도 나름대로 활약.[70] 하지만 그 거인의 피 때문에 마법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한다.[71]

5권에서 해그리드는 그 거인 동생에 대해 포기하는 게 더 나을 거란 소리를 들었는데, 확실히 크게 나아진 건 없었지만 7권에선 그 동생이 해그리드 덕분에 다른 동족들과 싸운 듯하니 그나마 결실을 본 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애초에 용급의 위험도를 자랑하는 애크로맨투라(아라고그)를 성체까지 길들이고 이놈이 해그리드의 말은 철썩 따르는걸 보면...

톰 리들과 같은 세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거의 유일한 인물. 리들이 호그와트 재학 당시 이끌었다는 일진패거리 슬리데린의 현 죽먹자의 전신들은 모두 1세대고 주로 이들의 자녀들이 활동중이라 명시적으로 밝혀진 이는 없다. 즉 덤블도어 진영에서는 유일하게 밝혀진 볼드모트의 학교 동창(...)인 셈.

책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작가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퇴학 당하기 전까지는 그리핀도르에 속해 있었다. 온갖 위험한 생물들을 개나 고양이처럼 취급하는 용기가 있으니 그리핀도르가 제격.

로빈 윌리엄스가 해리포터에 무급출연으로라도 출연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가 탐낸 배역이 바로 이 루베우스 해그리드 역. [1] 물론 조앤 롤링의 직접적인 배우 발탁과 더불어, 영국인만 쓰고싶다는 조건 때문에 성사되지는 않았다.

금전 감각이 묘하게 없는데, 예를 들자면 한가닥에 10 갈레온씩 하는 유니콘의 털을 집에 뭉텅이로 쌓아 두고서 붕대를 묶을때 실 대용(...)으로 쓴다. 1 갈레온이 대략 $10.17USD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하니 한가닥에 얼추 잡아도 10만원이 넘는다. 사실 금전감각이 없다기보단 해그리드에게 유니콘의 털이 그렇게 레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본인 말에 따르면 숲에 들어가면 사방에 널리고 널렸단다.[72] 그런데 유니콘의 갈기털과 꼬리털은 마법지팡이의 마법 발현재료로 사용된다. 잘 팔았으면 부자가 되었을거다.

과거사를 보면 13살 즈음의 어린 시절에 그 희귀하다는 늑대인간 새끼를 구해오거나, 최고등급의 거래금지품목으로 지정되어 법으로 관리되는 애크로맨투라 알을 구해 부화시키는 등, 어릴 적부터 굉장히 비범한 밀수 능력을 선보였다.(...) 이 능력은 작중 시점까지 유지되어 어디선가 만티코어를 구해 와 폭탄꼬리 스크루트를 교배시키기도 했다.

  1. 그냥 혼혈이 아니고 거인 프리드울파의 혼혈이다. 그래서 웬만한 주문은 간단히 튕겨 낸다.
  2. 3학년이 되었을 때 부러졌다. 지금은 고쳤으며 아마 분홍색 우산에 보관 중일 것이다.
  3. 실제로 봐도 185cm에 달하는 엄청난 거구의 배우지만 CG에 힘입어 더욱 더 크고 아름답다(…). 그럼에도 모자랐는지 장면을 롱샷으로 잡을 때는 키가 무려 2m가 넘는 어느 럭비선수에게 특수분장까지 입혀서 스턴트 대역을 시켰다. 콜트레인이 환갑을 넘긴 노년배우라 격한 연기가 어렵기도 하고.
  4. 극장판 5편에서는 이장원 성우가 잠시 맡았다. 6편부터는 다시 유해무 성우로 복귀.
  5.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50페이지에 와서야 이 대사에서 마법사(wizard)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즉 그 이전까지는 의도적으로 '마법', '마법사'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서술하여 긴장감을 이끌어내다가, 해그리드의 말을 빌어 절정을 만들어낸 것.
  6. 해그리드는 심한 웨스트 컨트리(영국 잉글랜드의 남서부 지역) 방언을 사용한다.
  7. 5권에서는 덤블도어의 명에 따라 거인족의 사절로 파견되었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동생인 그롭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신입생들을 안내하지 못했다.
  8. 아버지는 마법사이며 어머니가 거인이다. 이런 미친 사실 이게 당연한거다, 아버지가 거인이었으면 그의 검열삭제 크기(...)를 생각해보라. 과연 인간 여성이 버틸 수 있을까(...) 도대체 왜 여기서 검열삭제 크기가 나오는건데 느껴..지나? 여성 상위하면 터져 죽는 거 아닌가... 그롭을 보면... 거인 여성이라도... 취향 참...
  9. 11피트 6인치.
  10. 인간과의 혼혈이라서 순혈 거인보다는 많이 작다. 거인 사회에서는 키 5미터짜리도 난쟁이 취급(...) 받는다고.
  11. 정확히는 더즐리 가족이 호그와트로부터 온 편지를 피해서 처박힌 은신처지만.
  12. 어느 정도는 허가 받은 정도까지 마법을 쓸 수 있다는 말도 있었다.
  13. 해리의 지팡이를 맞추러 갈 때 지팡이 가게의 주인인 올리밴더 옹이 해그리드가 사용했던 퇴학당하면서 두 동강난 지팡이에 대해 묻자 해그리드는 아직 그 조각들을 갖고있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에 올리밴더 옹은 "혹시 그 조각 지금도 사용하는건 아니겠지?" 라고 묻자 아니라고 말하면서 핑크색 우산을 꽉 쥐었다.
  14. 3권에서 해리의 파이어볼트와 론의 스캐버스 관련된 모종의 일로 서로 싸우고 나서 3인방 중 헤르미온느가 혼자 지내는 일이 많아졌을 때, 해리와 론에게 "난 너희 둘 다 빗자루나 쥐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았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것 뿐이야." 라고 말한 바 있다.
  15. 1권 1장, 프리벳가에 나타난 덤블도어와 고양이로 변신한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대화 장면에서 당장 미네르바가 굉장히 걱정한다. 미네르바의 평에 따르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조심성 있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다고.(...)
  16. 덤블도어를 망령난 늙은이라고 폭언을 한 해그리드 앞에서 그런 짓을 한 용자1 버논 더즐리 앞에서 분노를 터트리며 "절대로! 내 앞에서! 알버스 덤블도어를 모욕하지마!!" 라며 두들리의 엉덩이에 돼지 꼬리를 만들고, 덤블도어의 발 앞에다가 침을 뱉은 해그리드 앞에서 그런 짓을 한 용자2 이고르 카르카로프의 멱살을 붙잡고 "당장 사과드려!"라고 분노해 소리를 지르며 그가 숨을 쉬지 못하게 했다. 덕분에 덤블도어가 말리고서야 카르카로프를 놓아줬으나 이후에도 "감히 덤블도어 교수님을 모욕하다니!" 하면서 씩씩 거렸다.
  17. 그리고 실제로도 결과적으로는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었으므로 맞아 떨어졌다. 해그리드 : 거 봐, 덤블도어 교수님의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야
  18. 진심으로 한 건 아니고 해그리드를 나오게하려고 한 것.
  19. 해리가 "죄송합니다, 교수님." 이라고 응수하자 해그리드는 "네가 언제부터 나를 교수님이라고 불렀냐?" 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해리는 "그럼 해그리드는 언제부터 저를 포터로 부르셨어요?" 라고 재차 응수. 결국 해그리드가 "나보다 한 수 위다 이거지? 이 배은망덕한 꼬맹이들..." 투덜투덜 대면서도 삼총사를 들여보내줬다.
  20. 이 사람은 N.E.W.T.에서 모든 과목 '특출함'을 받은 수재지만 어째 나서기만 하면 발리는 안습한 인물이다. 이론과 현실은 다르니깐요 첫 등장이야 적이 덤블도어라는 먼치킨이고 해그리드는 주문이 안 먹히니까 그렇다 쳐도, 7권에서는 네빌의 조모인 어거스타를 습격했다가 역공을 당해 패하였고, 볼드모트 편이 되어서 정보를 보내왔을때 스네이프가 도울리쉬가 마법에 잘 걸리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대놓고 디스까지 한다. 안습. 반면 존을 관광보낸 어거스타는 O.W.L.의 마법 과목에서 낙제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며, 훗날 꾸준히 연습하면서 나아졌을 것.
  21. 엄브릿지는 평소에도 해그리드를 거인족 혼혈이라는 이유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도 대놓고 모욕했다.
  22. 작중 묘사를 보면 알지만, 해리포터 세계관에선 같이 주문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늘어나면 효과가 증폭된다.
  23.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두번 다시 움직이지 못했다고 하는데 해그리드의 파워로 던져졌으면 최소 사망이다. 무사히 복직한 걸 보면 기절 주문이 효과가 아예 없진 않아 죽진 않은 것 같지만...
  24. 물론 거인 혼혈이라 마법 면역을 좀 가지고 있긴 하지만 둘이나 되는 오러를 순혈이 아닌 거인혼혈의 몸으로 마법도 안 쓰고 때려눕힌거다. 흠좀무.
  25. 때문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부록 격인 '신비한 동물 사전'의 키메라 항목에는 해리의 낙서로 '해그리드는 언젠가는 이 알을 손에 넣고 말거야' 라고 적혀있다.
  26. 거인들은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 자기들끼리 살육을 벌여 점점 수가 줄어들 정도.
  27. 2권에서 일기장 속에 있던 리들의 영혼이 해리에게 이야기해주었다.
  28. 늑대인간은 늑대인간에게 물려서 후천적으로 되는 것이고 늑대 인간성을 자손에게 물려줄지도 모른다고 번식을 하는 경우가 극히 적기 때문에 설정오류가 아닌가 싶지만, 작가의 해명에 의하면 늑대인간 새끼가 없지는 않다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늑대인간 남녀가 보름달에 늑대인간으로 변형한 상태에서 교미를 하는 극히 드문 경우 자식은 인간이 아니라 완벽한 늑대로 태어나며, 심지어 인간처럼 굉장히 똑똑한데 늑대인간 특유의 난폭함은 없는 아름다운 늑대가 된다고 한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아무튼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덤블도어의 자비로 금지된 숲에 방생해 줬다고.
  29. 애크로맨투라는 위험등급이 최고인 5등급인데, 마법사 법률에서 5등급의 생물들은 대부분이 극히 위험한지라 거래, 사육, 이용, 교배 등등이 모조리 금지되어 있다. 그렇기에 리들이 누명을 씌우지 않았더라도 애크로맨투라를 부화시킨게 걸렸으면 퇴학은 기본이고, 미성년자에 대한 감형법률이 없다면 아즈카반에도 갔을 것이다.(...) 심지어 이 사건 후에도 아라고그를 짝지어 주기 위해 암컷 애크로맨투라 하나를 추가로 밀수해 오기도 했다. 애초에 누명이고 뭐고 굳이 리들이 아니었어도 이 타이밍에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걸렸다면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해그리드에게 혐의가 걸렸을 것이다.
  30. 뭐 어떤 판타지에서 안 그렇겠냐만은,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도 용은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용의 알은 입수가 불가능하다. 또한 당연히 금지되어있고.(...)
  31. 참고로 교배에 사용한 맨티코어나 불게 둘다 심각한데 맨티코어는 용과 동급인 XXXXX등급이고 불게는 희귀종이라 보호받는 종이다. 이들 위험종들을 어떻게 구한 다음 불법 교배하여 새로운 종을 만드는 것 역시도 심각한 범죄라고 한다.
  32.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는 신체적 연령보다 정신적 연령이 더 중시되는 설정이 많다. 예컨대 매드아이 무디알버스 덤블도어보다 훨씬 젊지만 어둠의 마법과 싸우며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다가 은퇴했기 때문에 정신적 연령은 실제 나이보다 더 많아 덤블도어와 친구처럼 지낸다. 보다 대표적인 사례로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얼마 후에 아즈카반에 수감된 동안 정신적 연령이 별로 성숙해지지 못한 시리우스가 있다. 가끔 보면 시리우스보다 헤르미온느가 더 어른같다.
  33. 실제로 교수들은 각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빈출부분을 짚어준다. O.W.L. 수준 마법이니 N.E.W.T. 수준 마법이니 하는 말이 작중에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34. 폭탄 꼬리 스크루트를 산책시키며 학생들이 다쳐나가는데도 '즐거워 보인다'고 하는데, 이게 스크루트를 보고 하는 소리건 학생들 보고 하는 소리건 그닥 제정신이라고 보긴 힘들다.
  35. 이때 한 소리도 가관인데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키메라 대신 크날을 공부하지 않을거라고 한다. 원래는 둘이 반대 아닌가? 참고로 키메라는 용, 에크로멘투라 급의 위험생물이다! 미치셨나보다...
  36. 특히나 애크로맨투라는 서술했듯이 식인동물이다!
  37. 찰리가 알 갯수를 미리 세어놓았다며 사전 경고를 할 정도였다!
  38. 그후 이들로부터 분명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초대까지 했다(...).
  39. 그리고 불법 교배종이라며 온 사방팔방에 떠벌려졌는데 그걸 그대로 트리위저드 시합에 내보낸 걸 보면 마법부가 바보인지 호그와트가 대담한건지...
  40. 패르바티 패틸라벤더 브라운은 대놓고 프랭크 교수를 더 좋아했으며 루나 러브굿 역시 프랭크 교수를 더 좋아했던 걸로 보이며 루나가 레번클로에서는 그(해그리드)를 우습게 본다고 말했던걸 보면 레번클로 전체가 프랭크 교수를 더 좋아했던 듯. 하지만 해그리드와 개인적으로 친밀한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해그리드를 다시 교수로 돌아오게 할려고 했으며 지니 위즐리,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 리 조던도 해그리드를 더 좋아했던 듯.
  41. 슬리데린 애들도 기뻐했다.(...) 슬리데린에서 해그리드를 싫어하는 것을 생각하면 해그리드의 괴물애호 취향에 의한 수업시간이 전 학생들에게 얼마나 공포를 느끼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42. 실제로 슬리데린을 싫어하는 그리핀도르 학생들은 물론이고 헤르미온느조차도 해그리드를 비판하는 드레이코 말포이의 말을 옳다고 여겼을 정도였다. 그건 맞아 말포이
  43. 아르만도 디펫 시절부터 교수였다.
  44. 덤블도어가 선물로 의족과 의수를 맞춰줬었는데 그것도 자주 갈아먹었다고 한다. 용 덕질하느라...
  45. 더즐리 부부는 두들리에게 달린 꼬리를 수술로 제거해야 했다. 그 돼지 꼬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했을지가 의문. 포터모어에 의하면 머글 의사는 두들리의 돼지 꼬리를 보고 '극도로 심각한 수준에 달한 정체불명의 사마귀'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46. 해그리드에 말에 의하면 원래는 돼지로 변신시키려고 했는데 실패한 거라고 한다. 이미 너무 돼지 같아서라나.(...) 뭐 그냥 농담이고 지팡이가 한 번 부러졌다 붙인 거라 마법이 시원찮은 것일 수도 있다. 덧붙여 인간을 완전히 동물로 바꾸는 (혹은 자기가 바뀌는) 마법은 대단한 고난이도 마법이기 때문에 중도 퇴학당한 해그리드는 성공적으로 구사하고 싶어도 못했을 것이다.
  47. 나중에야 밝혀지지만 사실 이 용은 암컷이었다... 노버타라고 불리게 됐다고.
  48. 애크로맨투라. 최고 등급(XXXXX)의 위험 생물로,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알려진 사람과 맞먹는 지능의 말하는 거대 거미다. 그 알은 A급 거래 금지 물품. 해그리드가 아라고그를 키운 게 밝혀졌다면 비밀의 방 누명을 쓰지 않았어도 퇴학당했을지 모른다. 그런 생물을 길들인 해그리드는 뭐지 알고보면 작중 최강 먼치킨이다...
  49. 다행히 그 때 아서 위즐리의 차가 달려와서 해리와 론은 탈출할 수 있었다.
  50. 괴물들에 대한 괴물책. 책 자체가 살아있는 괴물이다. 책을 묶은 벨트를 그냥 풀면 뭐든 물어뜯으려 들면서 죽어라 날뛰어대기 때문에 책등을 살살 쓰다듬어 달랜 뒤 풀어야 제대로 책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걸 몰랐기 때문에 모두들 허리띠로 졸라묶거나 하는 식으로 단단히 묶어서 들고 왔다. 여담으로 원작에서 이 책이 교재가 되는 바람에 잔뜩 들여놨던 서점 직원도 엄청 비싸고 찾기 힘든 투명 책보다도 최악이라면서 울상.(...)
  51. 사실 해그리드나 벅빅 잘못이라기보다는 말포이가 멋대로 행동하다 자업자득으로 다친 걸 더 과장한 탓에 벌여진 감이 더 크지만, 최소한의 안전 장치도 마련하지 않은 해그리드가 원인제공을 한 것은 맞다. 또 그 과정에서 금수저였던 말포이 아버지의 입김이 들어간 측면도 있다.
  52. 자세한 것은 피터 패티그루 참고.
  53. 불게와 맨티코어의 교배종. 문제는 불게는 게임에서는 마법으로 두들겨 맞지만 세계적으로 보호받는 희귀종이며, 맨티코어는 용이나 애크로맨투라와 동급인 XXXXX등급에 해당하는 맹수라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무단으로 실험에 사용했다는 게 발각되면 아즈카반에 들어가기 딱 좋은 상황. 게다가 새로운 종의 창조는 금지되어 있다! 대체 어떻게 한 거야 해그리드…… 다만 스크루트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을 탄 후에도 별달리 처벌받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기레기 리타 스키터가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일지도 모른다. 그냥 워낙 스키터가 찌라시를 많이 내기 때문에 이번에도 과장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을 수도? 아니면 트리위저드 시합에 쓰려고 했다고 덤블도어가 커버해줬거나...
  54. 이때 해그리드는 "참으로 즐거워 보이는구나." 라는 막장 발언을 했다. 이에 해리는 학생들이 아닌 스크루트 쪽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독백했다.(...)
  55. 올림프 맥심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리타가 딱정벌레로 변신해 엿들었다.
  56. 이때 대타로 온 그루블리 플랭크 교수는 정상적인 강의를 했고, 기숙사 불문하고 대다수 학생들이 좋아했다. 해그리드의 복직을 원하는 해리조차도 처음으로 제대로 된 강의를 받았음을 부정하진 못했다.(...)
  57. 덤블도어는 퍼지에게 거인족과의 화친을 제안했으나 퍼지가 듣지 않았다.
  58. 3권에서 벅빅의 사형 집행인을 맡을 예정이었던 인물이다.
  59. 혼혈이 아니라 순수 거인이다!! 거인치고는 덩치가 아주 작은 편이긴 하지만 해그리드보다 1.5m나 키가 크다.
  60. 해그리드가 부재중일 동안 신입생 보트로 인솔하기와 수업은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가 진행했다.
  61. 당시 해리는 출전 금지 상태.
  62. 시리우스가 4권 당시에 숨어 있던 동굴에 은신해 있었다.
  63. 해그리드가 몸을 피했을때 그롭은 해그리드를 찾아서 숲을 돌아다녔다. 이래도 저래도 그롭도 믿을만한 가족이 형인 해그리드 뿐이기에 해그리드가 없어지자 불안감을 느꼈던 듯 보인다.
  64. 슬러그혼은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참석해서 해그리드 몰래 아라고그의 독을 빼돌렸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1파인트에 약 200갈레온(한화 약 100만원가량)하는 무지무지하게 비싼 물건이며 채취하는 것 자체도 기적적인 수준으로 힘든 일이라고 한다. 거기에 해그리드가 슬러그혼에게 장례식에 참석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취기로 자기는 별로 필요없다며 유니콘의 털을 엄청나게 많이 줬는데 이것도 털 한 가닥에 거의 10갈레온(한화 약 5만원)하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다! 숲에 들어가면 덤불 곳곳에 걸려있다는데 아마 해그리드는 마음만 먹으면 억만장자 되는 건 일도 아니었을 거다.(...)
  65.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해그리드가 그롭의 품에 안겨서 우는 모습에 두 거인 형제가 무서워서 멀찍이 피했다.
  66. 키가 5미터로 거인 중에서는 난쟁이였지만 그래도 거인인만큼 덩치도 크고 마법도 잘 통하지 않았다. 포터워치에 따르면 해그리드가 탈출할 때 큰 도움을 주었던 모양.
  67. 대충 멕네어를 집어던져서 멕네어는 저 멀리 날아가 벽에 부딪쳐서 쓰러졌다. 죽지 않는 것이 이상할 수준의 타격이다.
  68. 처음에 해그리드가 그롭을 데려왔을때는 다들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예상 외로 전쟁에서 많은 활약을 보인 셈이다.
  69. 5부 5권에서 기절 마법을 적어도 네 방 이상 맞았을텐데도 튕겨냈다. 근데 7권 영화 초반에선 주문을 한 방 맞고 바로 한동안 기절했다. 영화의 원작파괴의 대표적 예라 카더라
  70. 마법 생물들을 괴롭히던 맥네어를 벽으로 던져 기절시켰다.
  71. 그런데 사실 6권에 보면 3학년에 퇴학당한 주제에 아구아멘티쯤은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다. 참고로 아구아멘티는 6학년때나 배우는 고등마법이다! 그런데 아구아멘티'쯤'이라니! 오오 해그리드 오오! 물론 3학년 때 썼다는 얘기는 아닐테고 50년간 꾸준히 몰래 마법 연습을 했다는 얘기겠지만 부러진 지팡이로 몰래 독학한 것 치고는 상당한 실력이다. 초반부라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해리를 처음 만나 섬에서 데리고 나올 때엔 무언마법도 썼다. (노를 젓는 대신 지팡이로 배를 톡톡 쳤다.) 애초에 그 섬에는 날아서 갔다고 하는데, 뒷 대사로 보아 마법을 쓴 듯 하다. 해그리드는 시리우스의 오토바이 외엔 탈 수 있는 수단도 없고... 7권에서 보건대 보조도구 없이 나는 건 볼드모트 외 1명만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쯤 되면 설정 충돌로 보는 게 맞을지도 물론 해그리드가 결백하다는 건 입증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고, 나이 또한 있는지라 호그와트에서 신비한 동물 돌보기 과목을 맡는 거 외에는 정식으로 마법사가 되거나, 속성코스를 밟을 수 없게 되었다. 물론 명예는 되찾았지만.
  72. 근데 이 숲이라는거 해그리드 없이 들어가면 거미 및 여러 괴물에게 끔살 or 켄타로우스들에게 침입자로 여겨져 끔살 or 길 잃어서 헤메다 굶어서 끔살 셋 중 하나인 최대 위험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