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팀 포트리스 2)/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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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비의 매치업. 아래 매치업은 1:1을 기준으로 설명했으나, 사실 실전에서는 1:1 매치가 별 의미가 없다. 팀 포트리스 2 자체가 1:1 전투보다는 여럿끼리 싸우는 게 주 요소고, 시스템 자체가 팀 플레이를 강요(안 하면 게임 못한다)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혼자 있는 메딕은 만인의 먹잇감이지만 메딕이 혼자 다니는 일은 없다. 센트리 없는 엔지니어는 메딕도 손쉽게 잡아먹지만 엔지가 센트리를 안 짓는 일은 없다. 그러니까 아래 매치업은 누구를 신경쓰고 누구를 동료에게 맡겨야 하는지에 대한 참고 정도로만 삼자.

헤비의 공격 능력을 표현하는 수식어로 근거리의 황제가 있다. 미니건의 근접 DPS는 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수치로, 근거리 외엔 공격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파이로마저 능가한다.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지만, 대체로 근거리에선 어느 누구도 헤비를 당해낼 수 없다. 하지만 원거리로 갈수록 그 폭풍같던 공격력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멀리 있는 상대를 쏠 때는 한자리 수의 처량한 데미지를 구경할 수 있다. 그러니 가급적 GRU로 적에게 파고들어 근접전을 유도하거나, 코너에서 대기하다 점프 + 총열 회전으로 적에게 급습하는 식으로 플레이하자. 원거리에 있는 적 쏴 봤자 그 적은 죽지도 않을 뿐더러 로켓과 유탄이 굴러들어옴과 동시에 스나이퍼가 당신의 머리를 노릴 것이다.

2 매치업

2.1 VS 스카웃

파일:Scout vs heavy.png

스카웃은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이단 점프까지 하기 때문에 에임이 중요한 헤비 입장에서 상당히 짜증나는 클래스다. 헤비의 머리 위를 넘나들고 지형을 이용해 헤비의 에임을 회피하면서 싸움을 거는가 하면, 샌드맨과 혈적자, 미치광이 우유로 원거리에서 헤비를 견제하기도 한다.

헤비 혼자, 혹은 헤비와 메딕이 주변 아군의 지원 없이 고립되어 있다면 스카웃의 기습이 까다로울 수 있다. 메딕의 안위는 보장하지 못할 뿐더러 심지어 헤비조차 스카웃의 맹습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 좀 더 상황을 지엽적으로 풀어내자면, 스카웃이 머리를 넘나들면 스카웃을 쫓던 에임이 하늘을 향해 치솟다가 막히고 스카웃을 놓치게 된다. 결국 에임을 내리고 다시 주변을 탐색해야 하는데 이 찰나의 순간이 스카웃에겐 미트샷 한 두방의 딜타임으로 직결되고 이것이 메딕의 죽음으로, 나아가 헤비 자신의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변이 개활지가 아니라면 적당한 데미지를 누적시키고 후퇴하는 기동타격을 실행하며 괴롭히는데, 위험하다 싶으면 주변의 기둥, 벽, 오브젝트 등의 방해물로 미니건의 화망에서 잠시 벗어나고 봉크로 탈출하거나 샌드맨으로 추격하는 헤비를 기절시키고 도망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난감하다.

최전선에서는 주변 아군의 지원으로 스카웃이 섣불리 접근하진 못하나, 각종 투사체 지원으로 헤비를 비롯한 콤보의 힘을 약화시키는 플레이를 주력으로 하게 된다. 샌드맨은 이동속도가 느려터진 헤비에겐 위협적인 무장이다. 헤비는 최전방에서 전선을 밀어붙이는 첨병인 탓에 적들에게 끄는 어그로가 상당한데, 이런 헤비의 무력화는 적의 콤보가 전선을 다시 복구할 여지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준다. 단순히 야구공만 맞았다면 튼튼한 맷집으로 기절이 풀릴 때까지 버틸 수 있지만, 혈적자와 함께 맞는다면 헤비 자신의 목숨조차 위태롭게 된다. 치열한 콤보들의 힘싸움이 잇달을때, 특히 헤비와의 맞대결에서 미치광이 우유의 지원은 즉시 패배로 이어질정도로 강력한 변수다.

그러나 스카웃의 체력은 병과중 최하위다. 침착하게 에임을 스카웃에 쫓아준다면 잠깐 스치는 것으로 굉장한 체력 손실을 가해 당분간 스카웃의 견제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머리로 넘어가며 에임을 회피하는 스카웃을 상대로는 천장이 낮고 입구가 좁은 건물안으로 유도해 에임을 쫓기 쉽도록 해야한다. 주변이 개활지라면 에임을 곧추 세우지않도록 의식하고 뒤를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다. 혹은 보조 무기로 샷건을 들고 아군을 향해 도망치며 견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니건을 예열하지 않는 헤비는 생각 외로 빠르기 때문에 적당히 스탭을 밟아주며 미트샷을 피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최전방에서의 스카웃의 견제에 대해선 헤비 자체적으로는 근처의 스카웃을 미니건으로 쏴 죽이는것 외엔 별 방책이 없다. 그나마 옆으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며 투사체를 피하려고 노력은 해보는 것이 좋다. 아군 파이로가 이러한 투사체를 반사해주길 바라거나 스카웃, 솔져등이 적의 스카웃을 적절히 커트하여 사전에 안전을 확보해두는 것이 최선이다.

스카웃을 상대하는 데 좋은 무장은 나타샤화룡포 발열기다. 나타샤는 스카웃의 강점인 기동성을 순식간에 불구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발이 붙잡힌 스카웃은 그대로 육편으로 분해당한다. 화룡포 발열기는 인파이팅을 구사하는 스카웃에게 굉장히 거슬리는 무장인데, 불이 붙은 스카웃은 생존력이 급감하므로 전투지속이 어려워 금방 후퇴하게 된다.

2.2 VS 솔저

러시아 VS 미국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클래스. 솔져도 발이 느린 클래스이기 때문에 일단 미니건의 에임에 들어갔다 하면 도망쳐나오기 힘들다. 거기에 9개 병과중 최고의 체력을 자랑한다. 메딕이 있을 경우 로켓을 4발 다 맞아도 헤비는 죽지 않는다. 개활지에서 상대할 경우 샷건을 들고 한두 발 정도 맞아주며 접근하게 되면 솔저는 도망칠 수 밖에 없다. 솔저 역시 체력이 적은 클래스는 아니기 때문에 죽이기는 어렵지만 솔저가 메딕붙은 헤비를 죽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단 솔저가 고지대에 있을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코너를 끼고 싸우는 경우 솔저가 빼꼼샷으로 헤비를 요리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코너를 벗어나자. 피할 곳이 없어지면 헤비가 훨씬 유리해진다. 직격보단 발 밑을 쏜다는 걸 노려 그 폭발 반동으로 적 솔저에게 빠르게 붙어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메딕이 없거나 메딕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솔져는 난적이다. 헤비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로켓점프로 달려들어서 2~3발 내로 메딕을 정리해버릴 수 있는데다, 제 아무리 체력이 300이나 된다해도 로켓의 100대의 직격 데미지에 4~60대의 폭발데미지는 감당하기 힘든 수치이다. 체력이 좀 빠진 상태라면 로켓 맞고 먼저 갈 가능성이 크며 솔져가 대놓고 붙어서 동귀어진을 각오한 경우에도 위험하다.

직격포를 든 솔저는 더욱 위험하다. 탄속이 매우 빨라서 덩치가 크고 느려터진 헤비에게 효과적이고, 데미지가 일반 로켓을 상회하는 수준이라 헤비가 과치료 상태라도 한 탄창 이내로 죽일 수 있다. 혼자 마주친다면 승리를 보장 할 수 없고, 메딕과 함께 있더라도 직격포의 누적딜은 데모맨 이상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높게 잡아야 한다.

2.3 VS 파이로

파이로 역시 상대하기가 쉬운 클래스. 헤비는 파이로의 천적 수준이다. 파이로도 근접 클래스이지만, 근거리의 헤비는 누구도 이길 수 없다. 미니건은 접근할수록 위력이 강해지고 헤비의 체력도 높기 때문에 정면에서는 물론, 백버너나 크리가 발동된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가 아닌 이상 파이로에게 뒤에서 기습당해도 헤비가 이길 때가 있을 정도. 하지만 이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헤비가 우버를 받았을 때 압축 공기 분사로 뒤로 밀어내면 심히 당황스럽다. 침착하게 대응하기만 하면 헤비의 점수나 다름없는 게 파이로다.

무적우버로 적 센트리를 처리할 때 센트리 주변에 파이로가 있다면 압축 공기분사 때문에 우버 공세 자체를 망쳐버리기 때문에 0순위로 처리해야 한다.

2.4 VS 데모맨

헤비가 최전방에서 의외로 고전하는 상대, 데모맨의 유탄 직격은 맞추기가 어렵지만 그만큼 고화력을 자랑하는데, 미니건을 돌리는 헤비의 이동 속도는 그야말로 굼벵이가 기는 수준이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유탄 표적이 된다. 헤비의 체력이 아무리 높더라도 메딕이 붙어있지 않다면 유탄 직격 2~3발만에 고기덩어리가 된다. 게다가 점착 폭탄의 절륜한 스플래시 범위로 헤비뿐만 아니라 헤비 뒤의 메딕까지 위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점착 폭탄에 메딕이 먼저 당한다면 홀로 남겨진 헤비는... 어찌 피해낸 유탄이 굴러다니다 시간차로 폭발하는 것도 느려터진 헤비는 그대로 맞아야 한다(...).

그러니 중거리에서 데모맨을 상대하지 말자. 중거리는 데모맨의 영역이다. 강철 주먹이나 GRU를 들고 근거리로 파고 들거나 코너 기습으로 상대한다면 데모맨은 그저 검은 고기덩어리일 뿐이다. 솔저와 마찬가지로 폭발 반동으로 중거리를 순식간에 근접할 수 있는데, 점착 폭탄이 보통 땅에 붙은 후 폭발하기 때문에 솔저보단 조금 쉽다. 그렇다고 크리 점착을 사용하면 난감하다.

다만 혹시라도 로크 앤 로드를 들었다면 즉시 자리를 뜨자. 로크 앤 로드는 빠른 공속을 얻는 대신 낮은 명중률과 탄창을 잃는 물건인데 딱 헤비를 잡으라고 만든 것이다. 3방 맞으면 메딕이 있어도 죽거나 빨피가 되어버리니 최대한 빨리 도망치자. 하지만 하향 먹고 쓰는 사람 줄었다.

2.4.1 VS 흑기사

흑기사는 근접 클래스 대장이고, 헤비는 근거리의 황제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흑기사가 칼질 한번 하려는 순간 온 몸에 구멍이 뚫려있을 것이다.어딜 감히 기사 따위가 황제에게 대들어? 물론 이 게임과 마찬가지로 팀포에서도 짝이 맞는 동료가 많으면 이길 수 있다 방패에는 총격 내성이 없어서, 솔저나 파이로 앞에선 무적이던 흑기사가 헤비 앞에서는 엔지니어만도 못한 놈이 된다. 특히 나타샤가 돌진을 막는데에 아주 좋은데, 흑기사가 돌진을 해도 나타샤을 한발이라도 맞고 느려지면, 바로 돌진 상태가 풀린다. 어딘가의 기사와 어딘가의 곰이 생각나지만... 돌진해서 크리티컬을 먹여도, 데미지가 고작 195밖에 되지 않아 헤비는 멀쩡히 버틴다. 게다가, 알아서 코 앞까지 와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앞서도 계속 말했지만, 헤비는 근거리의 황제다.

물론 흑기사들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미니건을 돌리고 있는 헤비를 보게 되면 당연히 유탄 발사기를 뽑아들고 쏴댈 것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경험 있는 데모라면 헤비 맞추기는 일도 아니게 된다. 유탄만 어떻게 조심하면 흑기사는 당신의 점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유탄마저 버리고 신발을 낀 흑라딘은 그냥 먹어주자, 도망가다 벌집돼서 죽는다(...) . 물론 컨트롤 좋은 기사가 하극상을 일으킬 수는 있다. 가끔씩

2.4.2 VS 흑격기

흑격기는 흐긴 클래스 중 가장 헤비를 노리기 쉽다.
그냥 울라풀만 들고 자폭하는 흑인은 근거리 미니건에 벌집이 되지만 그리고 울라풀 하향으로 이제 안 보이지만 유탄을 사용한다면 역시나 헤비 입장에서 위협적이다. 덩치 때문에 유탄 직격을 다른 클래스들보다 잘 맞는 헤비는 점착 점프로 헤비 몰래 뒤에 착지한 뒤 유탄을 송송 쏴주고 근접해서 울라풀 막대 한 방 찍어주는 것으로 암살당할 수 있다.

그래도 헤비는 유탄을 두 발 이상 견딜 수 있으므로, 맞는 순간 반응이 빠르다면 재빨리 뒤돌아 흑격기를 제거할 수 있다.[1] 등을 잡으려고 날라가던 흑격기가 도중에 눈에 들어오면 바로 리스폰으로 보내주도록 하자.

사실 흑격기는 헤비보다 메딕을 잡기에 유리해서, 메딕만 잽싸게 죽이고 도망가면 발이 느린 헤비 입장에선 흑격기를 추적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메딕을 노리는 흑격기를 재빠르게 요격하거나 안 되겠다 싶으면 몸을 바쳐서 메딕을 지켜주자.

2.5 VS 헤비

딱히 공략법은 없고,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다. 두 헤비 중 어느 쪽의 에임이 더 나은가? 주변에 아군이 많은가, 아니면 적군이 많은가? 사용 중인 무장이 무엇인가? 메딕이 붙어 있는가? 없는가? 그 외에도 잔뜩 있지만 거의 무조건 먼저 쏘는 쪽이 이긴다. 하지만 예외로 헤비가 옆으로 이동하면서 쏘면 가끔 이기기도 한다. "근거리의 황제"라는 수식어는 같은 헤비를 상대로도 예외는 아니다. 헤비 대 헤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쏘느냐"이다. 다만 요즘은 헤비들도 언락들이 많아져서 다양한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중해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황동야수 vs. 토미슬라프라든지

미니건의 화력은 나타샤 < 토미슬라프 < 화룡표 발열기[2] < 사샤(기본 미니건) < 황동 야수

가끔 휴일빵으로 등짝을 간지럽히려는 헤비는 주의. 미니건을 돌리는 사이 슬쩍 다가와서 웃긴 뒤 미니건으로 갈아버리거나 고기를 씹고 달려와 웃긴 뒤 도발킬을 노릴 것이다. 우버받는 와중에 당하면 참 아스트랄하다.

상대하기 좋은 무기는 기본 무기 사샤. 나타샤와 토미슬라프는 DPS가 떨어지고, 황동 야수는 데미지가 높다지만 총열 돌리는 시간이 끔찍하게 느리다. 근거리에서 만날 경우 황동 야수 쪽이 총열을 돌리기도 전에 사샤가 끝장내 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3]

다만 2015년 7월 업데이트로 토미슬라프의 집탄율이 높아져 원거리라면 토미슬라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대략 중거리쯤에서 부터 서로 미니건을 갈기기 시작한다면 토미슬라프쪽이 약간 더 유리한 편.

만약 헤비메딕끼리 2:2를 할 때는 무조건 헤비를 먼저 쏴라. 그 이유는 헤비 대 헤비는 솔저 대 솔저나 타 병과와 달리 메딕의 힐이 dps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 헤비의 근접딜은 이론상 초당 450정도이고 보통 초당 200~300에 육박하는데, 메딕의 힐은 기껏해야 초당 24밖에 되지 않는다. 적에게 가는 힐 24를 끊을바에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200~300의 딜을 빨리 제거하는 게 유리하다. 게다가 미니건 한대라도 안 맞으려 폴짝폴짝 뛰어댕기는 메딕을 맞추는 것과 안 그래도 느린 이동속도 미니건 회전으로 더 느려진 헤비를 맞추는 것의 난이도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2.6 VS 엔지니어

엔지니어는 전선 한구석에서 디스펜서와 센트리로 적을 지원한다. 고로 전선을 뚫는 역할을 맡는 헤비는 반드시 만날 수 밖에 없는 적인 셈. 엔지니어의 센트리는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개념찬 엔지니어가 관리하는 센트리와 1:1로 붙을 경우 패배할 때가 더 많을 정도인, 아주 무서운 물건이다. 헤비고 나발이고 뭐든 한순간에 아작내는 끔찍한 DPS 때문. 초근접에서는 헤비의 공격력이 센트리보다 강하지만, 중장거리부터는 헤비보다 센트리의 화력이 월등하다.

헤비는 센트리를 부수는데 그다지 효율적인 클래스가 아니다. 발이 느려서 사정거리까지 접근도 힘들고 가는 도중에 파이로에게 한두번 밀리기만 해도 치명적이다. 코너 부분에 설치되어 바로 접근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우버도 채울 겸 메딕을 믿고 몸빵을 해주면서 데모맨이나 솔저가 뚫어주기를 기다리자.

하지만 메딕의 보조가 있으면 의외로 헤비도 강력한 대 센트리 클래스가 될 수 있다. 개념 메딕이라면 무적 우버를 주고 뒤에서 따라다니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 센트리의 공격을 대신 맞아줄 것이다. 이렇게 되면 헤비는 센트리의 넉백을 피해 전진할 수 있다! 가까이 붙기만 하면 엔지니어가 수리중인 레벨3 센트리도 순식간에 고철 덩어리가 된다. 간혹 조련 장비+수리 콤보로 이 위기를 모면하려는 엔지가 있는데, 그럼 총알 낭비하지 말고 센트리 넉백도 없겠다 당당히 쳐들어가서 엔지니어를 죽이고 디스펜서를 부수자. 엔지니어가 없는 센트리는 우버 없이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Gun mettle 업데이트로 센트리의 미니건 총알 내성이 줄고 원격 조련 장비는 고자가 되어버린지라 이젠 너무나도 쉬워졌다.

전투 엔지니어라면 더욱 쉽다. 한마디로 헤비의 밥 2 미니 센트리의 화력은 처절하게 약하기 때문에 헤비의 넉넉한 체력이면 별로 아플 것도 없다. 다만 미니건으로 미니 센트리를 제거하기엔 표적이 작아서 힘들고 전방에서 싸울 때 후방에서 철권 3방크리나 복수 크리 2방이어도 나가 떨어지니까 조심하자. 멀리서 조련 장비로 쏘아대는 총알도 은근 아프니 주의.

2.7 VS 메딕

콤비를 이루면 서로를 지켜주는 좋은 관계이지만, 적으로 마추쳤다면, 메딕은 헤비에게 아무짓도 할 수 없다. 우버톱으로 한참 쑤셔대야 죽는데 뭘 더 바라나? 흡혈을 해봤자 3씩 차는 틈에 수십씩 빠져나갈테니 순식간에 다운시킬 수 있다. 다만 개념있는 메딕이라면 개나리 스텝을 밟아가며 도망치려 할 것이고, 좌우로 잽싸게 움직이며 블루트자우거를 백발백중 맞추는 메딕은 조준하기 어려워 제압하기 힘들다. 속도가 빠르므로 도주하기 전에 정확하게 사격하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딕을 살려뒀다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솔저같은 클래스를 힐하면서 돌아오기 때문. 가끔 고수 메딕이 적 헤비 등을 우버톱으로 맛있게 따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헤비가 죽지 않더라도 우버차지 게이지는 모이기 때문에 메딕에게는 이익일 수밖에 없다. 거기다 4방 맞으면 바로 우버차지다! 피가 1초 단위로 65씩 깎인다면 공격받는 상황에서라도 주위를 확인하자. 간혹 우버차지가 75% 이상인 메딕이 우버톱으로 한번 때리고 우버 써서 도망가는 상황도 있으니 초반 대처가 중요하다. 탑급 메딕이 너무 적극적으로 덤빌 때는 오히려 피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적군 메딕을 살려두는 건 아군 팀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

물론 너무 불안해하지는 말자. 설령 메딕이 우버게이지 조금 모으고 튀려한다고 해도 미니건의 화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2.8 VS 스나이퍼

헤비가 개활지에서 판치지 못하게 만드는 최악의 천적. 헤비가 제아무리 많이 모여도 마키나 든 스나이퍼가 뜨는 즉시 그곳은 돼지 도축장으로 변해버린다.물론 스씨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아무리 스씨라도 헤비는 쉽게 잡는다 가장 큰 문제는 이쪽에서 저항할 수단이 전혀 없다는 것. 원거리의 미니건 데미지? 3~5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스나이퍼에 대고 총질을 한다면 자신의 머리통이 도리어 날아갈 것이다. 그저 빗나가기를 기도할 수밖에. 스나이퍼가 대기 중인 곳은 되도록 나가지 말고 어느 정도 가깝다면 샷건을 쏘면서 열심히 스탭을 밟자. 중거리 즈음에서 스나이퍼를 발견했다면 샷건으로 위협사격으로 쫒아내자. 근데 웬만한 헤비들은 샌드비치만 들잖아? 안될거야 아마 어떻게서든 스나이퍼가 대기 중인 곳은 빨리 지나쳐야 한다.

헌츠맨을 들었다면 위협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물론 어디까지나 절반으로 줄은 거지,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병수도라도 맞았다간 그 다음에 다른 클래스에게 관광당하기 쉽고, 헌츠맨 풀차지 헤드샷이라도 맞았다간 오버힐을 받지 않는 이상 한방이다. 헌츠맨을 들었다고 해도 거리가 좀 벌어져 있으면 스나이퍼는 여전히 위험하다. 특히 미니건을 돌리고 있는 동안은 워낙 이동 속도가 느려서 헌츠맨으로도 헤드샷을 조준할 수 있을 정도라...

헤드샷이 없는 시드니 마취총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 스나이퍼는 느긋하게 풀샷을 맞춘 후 몸샷 난사를 할테고 스나이퍼의 아군들은 그런 헤비를 다굴할 것이다.

마키나는 헤비에겐 공포 그 자체인 무장이다. 헤비 본인은 물론 뒤에서 힐 해주는 메딕이 더 위험하다. 풀차지 시 위력이 15% 올라가는데다 관통 효과가 추가되는지라 메딕 정도는 즉사 확정. 도와주고 있는 아군 메딕과 빠른 대화가 가능하다면 엄폐에 신경쓰라고 주의해 주자.

그나마 헤드샷 즉사에 대한 위험은 강철 주먹의 등장으로 그나마 좀 나아지긴 했다. 스나이퍼의 공격을 40% 줄여주기 때문에 메딕이 없어도 풀 헤드샷도 한방은 버틸 수 있으므로 스텝만 잘 밟는다면 살 수 있다.[4] 달로코스 바를 먹거나 메딕이 오버힐만 준다면 생존률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대 스나이퍼 꼼수가 하나 있는데, 뭔고 하니 스페셜 포스 식 이동. 시드니 마취총을 든 스나이퍼가 아닌 이상은 거의 무조건 머리를 노릴텐데, 스나이퍼가 보인다면 스포식으로 빠르게 앉았다, 일어났다(...) 해 주면 의외로 효과적이다. 다만 미니건 회전 중 앉으면 이동이 불가능하니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지 계속 그랬다간 오히려 전선 못 밀고 민폐된다. 너무 자주 하면 스나이퍼가 헤비의 앉았다 일어나는 패턴(?)을 대충 파악해서 헤드샷할 때도 있고.

물론 기습하는데 성공해서 일단 근접했다면 헤비가 빨피가 아닌 이상 스나이퍼는 무슨 짓을 해도 죽는다. 얄미운 스나이퍼에게 손가락 두 개로 굴욕을 선사해주자.다만 이때 활스나라면 위험하다. 그자리에서 머리에 풀충전 화살 맞고 죽을 수도 있다. 물론 빗나가면 그 후로는 헤비의 점수다.

애초에 스나이퍼는 헤비가 적 방어진을 싹 밀거나 기습에 성공하지 않는 한, 잡기 힘든 클래스이니 잡을 생각일랑 하지 말고 저격 위치에서 벗어나서 전선을 미는데 집중할 것. 멀리서 탕탕 거려서 짜증난다고 스나이퍼에게 막 쏴제끼지 말자.물론 에임이 약간은 흔들리기야 하겠지만 그것도 좀 많이 맞아야 그 정도고,야영 장비를 끼고 있다면 프리즈캠 샷과 스나이퍼의 걸죽한 욕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상대하기 좋은 무기: 산탄총, 가족 사업, 강철 주먹

2.9 VS 스파이

헤비의 천적.2 스나이퍼와 함께 헤비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래스 중 하나. 헤비의 등짝은 넓고, 시끄러운 미니건 소리와 화려한 이펙트 때문에 정신이 없고, 전방에서 우글우글 몰려오는 적군에게 신경써야 하기 때문.

헤비는 미니건의 총열 회전 소리 때문에 클로킹을 푸는 소리나 아군의 경고를 듣기 힘들기 때문에[5] 스파이를 막아줄 사람은 메딕 뿐이다. 아니면 총열 회전음이 없어서 스파이가 클로킹 해제하는 소리를 듣기 쉬운 토미슬라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메딕은 뒤를 적절히 봐주면서 스파이를 체크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메딕도 백스탭을 가끔 당하는데, 메딕의 힐이 갑자기 끊기면 뒤를 돌아보자. 스파이가 당신을 노려보고 있을 것이다.(특히 스파이가 영원한 안식일 경우 메딕이 죽은것을 힐의 유무로만 알 수 있으니 빠르게 눈치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선으로 이동 중일 때는 지속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전선으로 이동하자.

미니건을 돌리면서 난사중이더라도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했다면 항상 귀를 기울려보자. 작긴 하지만 근처에서 클로킹을 푼다면 들리긴 한다. 물론 미니건 자체 발사소리도 시끄럽고 헤비가 미니건 쏘는 도중 육성으로 Vzzzzzt! Rahrahrahrah! Vrrrrr! Wahahahaaaaaa!! Cry some more!!!!(...) 하면서 소리를 질러댈때는 진짜 찾기 힘들지만 최대한 소리에도 신경쓰면서 스파이로부터 경계를 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따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레밀기 맵의 경우 헤비는 주로 수레를 미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수레를 밀던 중 화면 아래의 수레 속도 표시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등 뒤에 스파이가 나타난 것이다. 스파이가 백스탭 시 변장이 풀리며 수레가 멈추므로 이때 빠르게 몸을 돌리면 백스탭을 예방할 수 있다. 수레 앞에 서서 수레를 끌면서 열심히 전방을 향해 사격하던 중에 갑자기 수레의 속도가 0이 된다면 바로 뒤를 돌아보자.

신언락인 화룡표 발열기는 스파이 상대로 최고의 무장. 고드름을 든 스파이는 백스탭을 하려고 가까이 다가가면 고드름이 녹아서 백스탭이 봉인된다. 특히 수레 밀기 모드에서 수레 앞에 붙어있거나 이렇게 하면 스파이의 백스탭보다 솔저나 흐긴의 폭발물 스팸을 맞고 인수분해되겠지만 알 게 뭐야. 방어할 때 아군 엔지니어가 지은 디스펜서 옆에 붙어있으면 탄환 소모 패널티가 상쇄되고 체력까지 공급받아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된다. 다만 화룡표 발열기의 화염은 바닥에만 판정이 있기 때문에 점프를 하면 불이 붙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고수 스파이들은 고드름을 들어도 닌자마냥 점프해서 여러분의 등짝을 날름 따먹고 도망치는 스킬을 밥 먹듯이 시전하니 화룡표 발열기를 들었다고 아싸 좋구나, 이제 스파이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쏴 제끼는 것은 금물이다.또한 화염을 감수해서라도 너죽고 나죽자라는 식으로 무시하고 돌진한 뒤에 헤비를 죽이고 자기도 죽는 카미카제식 스파이도 있으니 주변에 물이 있다면 더더욱 조심하자.사실 스파이는 파이로의 공격 아닌 이상은 화룡표 발열기 따위 무시하고 백스탭 하기는 한다. 뭐니뭐니해도 스파이에 대처하는 최선의 자세는 주기적인 후방 체크와 동료 메딕의 동행임을 명심할 것.

  • 상대하기 가장 좋은 무기: 화룡표 발열기, 토미슬라프
  1. 흑격기나 솔격기가 떨어질때 특유의 떨어지는 소리가 나므로 대공사격해주자
  2. 화상 데미지 때문이다. 불이 붙지 않으면 사샤랑 똑같다 였지만 적수를 만나다 업데이트에서 불안붙은 대미지가 너프돼서...
  3. 물론 총열 돌리는 중이라면 황동 야수가 유리하지만, 과연 황동 야수 총열을 예열하면서 움직이는 헤비가 있을까...
  4. 단, 마키나 풀 헤드샷의 경우 과치료 상태가 아니면 한방에 즉사한다.
  5. 그래서 헤비를 오래 잡은 유저들은 아예 미니건의 사운드 파일에 무음 파일을 덧씌우거나 투명화시계의 사운드 파일에 매우 시끄러운 파일을 덧씌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