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화 | |||||||
액수 | 1원 | 5원 | 10원 | 50원 | 100원 | 200원 | 500원 |
무늬 | 무궁화 | 거북선 | 다보탑 | 벼이삭 | 이순신 | 고려청자 | 두루미 |
대한민국의 지폐 | |||||
색상 | 청색 | 회색 | 주황색 | 녹색 | 노란색 |
지폐 | 천원 | 이천원 | 오천원 | 만원 | 오만원 |
전면 도안 | 이황 | 스피드 스케이팅 등 7개 동계올림픽 종목 | 이이 | 세종대왕 | 신사임당 |
후면 도안 | 정선의 계상정거도 |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 어몽룡의 월매도 이정의 풍죽도 | 혼천의, 천상분야열차지도 | 사임당의 초충도 |
크기 | 136mm * 68mm | 140mm * 75mm | 142mm * 68mm | 148mm * 68mm | 154mm * 68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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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부터 1982년까지 발행되었던 구 100원 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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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신 100원 주화.
1 개요
한국에서 유통되는 동전의 한 종류. 앞면에는 이순신 장군이 그려져 있다. 대한민국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동전이다. 관련기사 화폐에 숨겨진 비밀 괴담에서 '얼굴'을 맡고 있기도 하다.
원래 백원 자체는 1962년 긴급 통화 조치부터 1970년까지는 지폐로 발행되었으며, 1970년 11월 30일부터 주화로 발행이 시작되었다. 구성 성분은 백동으로, 75%의 구리와 25%의 니켈의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게는 5.42g이다. 동전의 테두리에는 톱니가 새겨져 있고 이 톱니의 개수는 110개이다. 이 톱니 때문에 50원 이상의 액면가를 가진 동전은 세로로 세우는것이 무척 어렵다. 하지만 어떤 청춘을 낭비하는 잉통령께서는 13시간의 도전끝에 1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수직으로 세우는데 성공했다. 후덜덜.
1976년은 일원 주화를 제외한 전체 권종이 발행되지 않아서 백원 주화도 한 해동안은 발행이 전혀 되지 않았다. 따라서 1976년 표시가 적혀있는 100원 주화는 시중에 없다!있으면 위조
2 특징
2.1 뒷면의 문양
처음 생산된 100원짜리 동전은 뒷면에 박쥐문양이 둘러져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선이 굵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1983년 1월 15일부터 리뉴얼을 거쳐 박쥐문양을 없앤 현재의 도안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동전별로 제각기 다르던 디자인을 오백원 주화 디자인으로 통일하기 위한 조치. 다만 합금의 비율이나 무게, 크기 등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종류의 100원짜리 동전 모두 통용되고 있다.
2.2 새겨진 인물
동전에 새겨진 인물은 [[이순신|]] 장군. 이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을 액수가 낮은 100원 동전에 새기는 것은 그렇지 않냐며 반발하기도 하지만, 100원 동전은 일반인들이 제일 많이 접하는 동전이라서 100원 동전에 이순신 장군을 새겨,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고 잊지 말자"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한다.[1]
하지만 새겨진 인물이 누군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잘 모르겠다면 친구나 아는 사람 붙잡고 한 번 물어보자. 의외로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이황이나 이이를 대는 정도는 양반. 좀 막나가면 세종대왕을 대는 경우도 있다. 황희 정승이라고 말하는 사례도 목격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토대로 주화에 새겨진 얼굴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군'의 모습이 아니라서 이런 착각들이 속출하는 모양. 여담으로 동전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람이 새겨져 있다.
참고로 이 주화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그린 사람은 월전 장우성 화백이다.
3 쓰임새
단위의 마지노선
사람들이 돈을 주고 받을때 느끼는 단위의 마지노선의 뉘앙스가 강한 단위. 엄마 백원만이라는 표현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래서 쇼핑을 하거나 장을 보는 경우에도 대형마트같이 최저가가 중요한 곳이 아니라면 100원 단위 밑의 표시는 접하기 어려우며 흥정 시에도 이 단위 밑으로 흥정을 하는 경우는 전무한 수준. 일단 깎더라도 딱히 가치가 없기도 하고 따라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동전 중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전이다. 그만큼 통화량도 많으며 접하기도 쉽다.
한때 오락실은 100원이 진리였었다. 100원에 한판이 기본. 하지만 21세기엔 오락실도 점차 대형화, 정예화되다보니 100원은 옛말이 되었고, 요즘 나오는 체감형 게임의 경우 평균 500원을 웃도는 중이라서 100원은 오락실에서 스틱게임을 할 때 쓰는 돈 정도로 전락하는 중이다. 국딩들에게는 딱딱이와 함께 구멍뚫린 100원은 추억의 아이템중 하나.
2000년대 들어 1000원권 지폐나 교통카드 등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 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때에 유용한 돈이기도 하다. 당장 자동판매기 중에서는 백원 주화만 받는 경우가 많아서 지폐가 많더라도 주머니를 탈탈 털어 가지고 있는 동전을 모아서 음료수 한 캔이나 커피/율무차 한 잔을 뽑아먹는 맛은 설명을 할 수 없다.(...)[2] 이전에는 공중전화를 사용하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휴대전화의 보급과 교통카드의 보급, 그리고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동전을 쓸 만한 장소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사실. 일단 지폐를 들고 다니는 것에 비해 무겁다는 점과 지폐에 비해 다루기가 까다롭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그래도 대형마트에서는 아직도 자주 취급되는 동전이다. 보관함이 보통 백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결정적으로 카트는 백원이 있어야 뽑을 수 있다. 그리고 봉투도 따로 비용을 지불하도록 법이 바뀐 이후 대부분의 봉투가 500원 이하쯤 하기 때문에 마트 한정 백원은 조용할 날이 없다. 이마트의 경우 아예 1천원권 지폐나 500원 동전을 투입하면 백원으로 바꿔주는 기기까지 구비해놓고 있다.[3]
불량식품을 사먹을 때도 많이 쓰인다. 500원을 넘어가는 '불량식품'은 거의 없어서이다.(...)
여담으로 100원은 미국 주화 25센트와 크기가 똑같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유학생이나 여행자들이 이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자판기나 코인빨래방에서 몰래 쓰기도 한다. 한인 사회에선 암묵적으로 도는 이야기 중 하나. 재밌게도 25센트 또한 한국의 100원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단위의 마지노선'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명백히 범죄에 해당하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25센트≒300원의 환율을 감안한다면 돈을 받는 쪽은 200원 정도를 덜 받는 셈이니. 이것 때문에 경고문까지 붙었다.
일본의 100엔도 크기가 비슷해서 언뜻보면 착각하기 쉽다. 물론 크기가 조금 달라 자판기에는 쓸 수 없고 한글대신 한자가 쓰여있어 자세히보면 금방 구분되지만.. 생긴 것이 워낙 비슷해 바쁠때는 신경을 쓸 수 없어 생각보다 피해가 많은 모양. 의도치 않은 한국돈 수집주로 일반인끼리 거래를 하는 동인 이벤트에서 이런 케이스가 많은 듯 하다. 금방 구분하는 방법은 100엔과 달리 100원은 위에 발행년도가 쓰여있거나(신권) 테두리가 있다(구권)는 점. 아니면 앞면(그림면)으로 구분해도 된다. 100엔은 환율상 900원 안밖이기 때문에 위의 사례보다 훨씬 피해가 크다. 500엔과 500원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이쪽은 규격도 비슷해서[4]. 당연히 액수가 큰 만큼 가치도 4500원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피해가 훨씬 크다. 당연하지만 하지 말자.
최근에는 100원 희귀동전도 이슈가 되고있다. 100원 희귀년도는 최초발행년도인 1970년과, 100원발행년도중 가장 발행량이 적은 1981년, 그리고 IMF로 인해서 적게 발행된 1998년이 희귀100원 년도로 지정 되어졌다.
미사용제인 1970년 100원은 15만원이상에 거래가 된다. 하지만 사용제일 경우 3천원 정도이고 한두개가 아닌 10개이상을 수집해야만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100원 신형 주화는 자동차 타이어의 마모도를 측정하는 간이도구로 사용한다. 타이어에 인물이 거꾸로 들어가도록 끼워서 모자가 보이기 시작하면 교체시기가 임박한 것이다.
미사용품으로 귀한 연도는 1970년, 1981년[100,000개], 1998년[8,000,000개]
여담으로 경북선의 모 철도역은 건설당시 이 동전 하나로 역을 지었다 카더라
4 기타
뜬금없이 문희준 한 사람 때문에 유명해지기도 했다.
- ↑ 실재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도 같은 이유로 달러 지폐중에서 제일 액면가가 낮은 1달러권에 새겨졌다. 심지어 법적으로도 1달러권 인물은 조지 워싱턴으로만 새기도록 못박아 두었다.
- ↑ 특히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에 절정을 이루었는데, 엑스포장에 있는 자판기들이 죄다 지폐를 받지 않아서(...) 일부 초등학생들은 수학여행으로 엑스포를 가기 전에 휴게소의 100원짜리를 몽땅 쓸어가기도 했다고. 물론 1000원 지폐 사용이 가능한 자판기가 보급된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런 문제도 점차 사라졌다.
- ↑ 굳이 백원을 구하지 않더라도, 대형 마트의 입구에 있는 보안 요원에게 카트를 뽑아달라고 하면 뽑아줄 때도 있다.
- ↑ 예전에는 똑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