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클럽

1 개요


Korea Joins the '20-50 Club' (Insight)

1인당 국민소득 2만(20 Thousand) 달러 이상, 인구 5,000만(50 Million) 명 이상의 기준을 동시에 충족한 국가를 지칭. 2012년 5월 말 조선일보에서 처음 경제 규모 및 선진국의 기준으로 제시한 신조어.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조선일보에서 정의한 20-50 클럽 국가 목록
국가2015년 1인당 GDP(달러)국가별 인구(명)[1]
미국55,805321,601,000
일본32,486126,926,000
독일40,99781,900,000
영국43,77165,097,000
프랑스37,67564,275,000
이탈리아29,86760,796,000
대한민국27,19550,629,000

현재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이렇게 7개국으로 구성되어있다.
2014년에 비해 2015년에는 되려 미국 빼고 줄었는데 이것은 달러강세 때문이다.

2 비판

하지만 개요에서 말했듯 조선일보 자체적으로 선진국의 기준으로 제시한 신조어이기에 당연히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클럽은 아니다. 클럽을 일방적으로 만들고 가입G7과 G20이야 이미 공식적인 기준이고 브릭스믹트마빈스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단어라지만 20-50 클럽은 신뢰도가 지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2] .무엇보다 저기서 한국만 빠지면 40-60은 한번씩 찍었다. 저기서 나온 국가중 한국 빼고는 1인당 GDP를 4만달러 달성했다. 이탈리아도 2008년에 4만달러 한번 달성

인구 5천만 이상의 국가1인당 GDP 2만달러대 이상의 국가(2013년, IMF)총 GDP 5천억달러 이상의 국가(2013년, IMF)[3]
순위국가인구(명)순위국가1인당 GDP(달러)순위국가GDP(백만달러)
1중국1,368,130,0001룩셈부르크112,4731미국16,768,050
2인도1,263,100,0002노르웨이100,5792중국9,469,124
3미국319,163,0003카타르98,9863일본4,898,530
4인도네시아252,164,8004스위스81,2764독일3,635,959
5브라질203,505,0005호주64,5785프랑스2,807,306
6파키스탄188,254,0006덴마크59,1296영국2,523,216
7나이지리아178,517,0007스웨덴58,0147브라질2,246,037
8방글라데시157,390,0008싱가포르55,1828러시아2,096,774
9러시아146,233,0009미국53,0019이탈리아2,071,955
10일본127,080,00010캐나다52,03710인도 공화국1,876,811
11멕시코119,713,20311네덜란드50,81611캐나다 1,826,769
12필리핀100,613,30012핀란드49,05512호주 1,505,924
13베트남89,708,90013오스트리아49,03913스페인 1,358,687
14에티오피아87,952,99114아일랜드48,60814대한민국 1,304,468
15이집트87,572,50015벨기에45,53815멕시코1,260,915
16독일80,767,00016아이슬란드45,41616인도네시아870,275
17이란77,924,70017쿠웨이트45,18917네덜란드853,806
18터키76,667,86418독일44,99918터키819,990
19콩고 민주 공화국69,360,00019아랍에미리트44,55219사우디아라비아748,450
20프랑스66,078,00020프랑스44,09920스위스650,431
21태국64,871,00021뉴질랜드40,51621아르헨티나610,288
22영국64,105,65422브루나이39,65922스웨덴558,949
23이탈리아60,783,71123영국39,37223나이지리아521,812
24남아프리카공화국54,002,00024일본38,46824폴란드517,705
25버마51,419,42025이스라엘36,92625노르웨이512,581
26대한민국 50,423,95526이탈리아34,71526벨기에508,275
27스페인29,150
28바레인27,926
29대한민국 25,975

즉, 한국 내에서 거론하는 것과 달리 세계적인 관점에서는 그런 거 없다. 인구가 5천만을 채우지 못하지만 "일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이상 & 국가총생산 1조달러 이상인 국가"는 3개 스페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가 더 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조금 적은데 2008년 위기 이후로 반쯤 맛이 가버렸고, 2014년에 경제 규모도 한국에 추월된데다가 물가도 비싸졌다. 캐나다와 호주는 인구가 우리보다 많이 적은데도 우리나라 이상의 생산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보다 더 선진국이다.( 사실 캐나다나 호주를 두고 한국보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건 단순히 국내총생산 때문이라고 보긴 힘들고, 사회의 발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을 감안하면 그렇다.) 앞서도 말했지만 스페인의 경우 한국보다 먼저 생산 1조달러를 넘겼고 인구가 5천만에 육박하여 한국보다 더 선진국이었지만 08년 위기 이후로 경제 성장이 중단되고 한국의 청년실업보다 더 심각하게 실업문제 등의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구매력 평가 1인당 GDP가 한국에 추월되었다. 다만 가지고 있는 자산의 규모는 스페인이 크게 앞선다.

이런식으로 있지도 않는 억지식 조어및 끼워 맞추기식으로 국격을 높이려고만 한다는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20-50 클럽에 속한 국가들의 사정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에서 볼 때 별로 현명한 방식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3 총평

대한민국선진국 콤플렉스와, 내실이 아닌 외형만을 중요시하는 국격만능주의가 만들어낸 산물.

인구가 5,000만 넘는국가 중에 20,000달러 이상 기록한 나라가 많지 않은 것 자체는 사실이다. 인구가 많을수록 국민소득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여건에서 이 정도의 경제 발전을 해냈다는 것을 단순하고 깔끔하게 보여주는 지표로서는 나쁘지 않다. 물론 그거 가지고 '이젠 우리가 일본 독일과 동급이다! 우와아앙!'하며 설레발을 치는 게 잘하는 짓이란 건 아니다.

1인당 GDP가 높은 것이나 인구수가 많은 것 말고도 좋은 나라가 되는 방법은 아주 많다. 굳이 남하고 비교해서 누가 우월하고 열등한지 따지지 말고 알아서 잘하자.


한국, 내년 '30-50 클럽' 가입..세계 7번째/YTN

2017~8년쯤 3만달러 달성이 유력해짐에 따라 최근에는 30-50클럽으로 대체되었고, 다음 목표로 40-50클럽[4]이 등장했다.[5]

4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

스포츠에서 20-50 클럽이라고 따지고들면 20-20 클럽과 마찬가지로 특정 기록으로 간주할 수 있다. 사실 30-30 클럽, 40-40 클럽 같은 것들은 만능 선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20-50 클럽, 30-60 클럽 식으로 선수의 기록에 숫자를 맞추는 건 크게 의미는 없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 삼을 것이 있다면, 이 목록에 있는 나라들 중에서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정말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간 나라라는 것이다. 다른 모두 제2차 세계대전 당시만 하더라도 각각 연합국추축국의 핵심 주축을 이루던 국가들이었고, 여기에 캐나다가 끼면 바로 G7이다. 그리고 위에서 지적한 대로 "일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이상 & 국가총생산 1조달러 이상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해도 그다지 달라질 것은 없는데, 스페인은 아무리 내전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로 나라가 피폐해졌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한국보다는 처한 환경 자체가 훨씬 좋은 국가였고, 호주캐나다는 애시당초 영국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성장한 국가들인지라...
  1. 2016년 4월 IMF 자료. 예측치 포함
  2. 그나마도 이젠 믹트도 민트로 바뀌었다
  3. #
  4. IMF의 추계에 의하면 한국은 2023년 4만달러를 달성하는데, 사실 한국이 IMF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성장률을 보여 왔음을 감안한다면 여기서 1~2년 정도 늦는 선에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