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식 자동소총

중일전쟁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기의 일본군 보병장비
개인화기소총볼트액션 소총30년식 소총, 38식 소총, 44식 기병총, 97식 저격총, 99식 소총/저격총, 2식 소총, 모식 소총, 이식 소총
반자동소총4식 자동소총
기관단총베식 기관단총, 100식 기관단총, MAB 38
권총26년식 권총, 남부 권총, 스기우라식 자동권총, 90식 신호권총, 94식 권총
지원화기기관총경기관총11년식 경기관총, 96/99식 경기관총, 92식 7.7mm 기총
중기관총3년식 기관총, 92/1식 중기관총, 89/97식 고정 기관총, 98식 중기관총, 97식 중기관총, 98/1식 선회 기관총
대전차화기97식 자동포, 4식 7cm 분진포, 99식 파갑폭뢰, 갈고리 폭탄, 자돌폭뢰
화염방사기93식 소화염발사기, 100식 화염발사기
척탄통 및 박격포10식 척탄통, 89식 척탄통, 97식 곡사보병포
유탄수류탄/일본군, 100식 총류탄발사기, 2식 총류탄발사기
냉병기군도일본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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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어 공식명칭은 四式自動小銃よんしきじどうしょうじゅう(4식자동소총)이나 미군이 발견하면서 type 5로 명명되었다.

DSC_0020.JPG
생김새가 M1 개런드랑 판박이다. 내부도 마찬가지.

영상은 여기서. 일본 해군 무기고에서 20정 가량 발견되었다고 한다.

일본 해군이 개발한 반자동소총으로, 길이는 1073mm, 착검하면 1456mm. 총신 길이는 590mm. 빈총 무게는 4.4kg.

2 개발

제2차 세계대전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과 치고박던 미군은 일본군의 아리사카 소총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반자동 소총 M1 개런드를 주요 제식 화기로 사용했다. 덕분에 보병 화력에서 미군은 일본군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안 그런 부분이 어디 있었겠냐만은... 이러고 보니 일본군은 미군과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에 일본군은 미군과 같은 반자동 소총을 생산할 필요를 느꼈다.

이에 일본군은 미군으로부터 노획한 M1 개런드를 자국의 7.7mm x 58mm 탄환을 사용하도록 살짝 개조해서 실험한 결과 M1 개런드의 구경에 비해 탄환의 화력이 워낙 약해서 작동이 불안정하지만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노획품의 특성상 공급이 불안정하고 전장에서 바로 사용하거나, 전투상황에 따라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서 일부러 파괴하는 경우도 잦았고, 특히 일본군은 노획 무기를 사용했다가는 심하게 문책을 당하는지라 현지에서 폐기하는게 원칙이였다. 결국 주요부품(?)인 M1 개런드는 항상 부족했기 때문에 대본영에서는 개조계획을 포기하고 일본군 답지않게 합리적으로 묻히나 싶었는데.

일본 해군이 반자동소총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원래 근대 이후 해군은 교전거리가 길어지면서 개인화기의 비중은 반비례적으로 낮아졌고. 때문에 상식적으로 해군은 그 나라 육군이 사용하는 총을 같이 쓰고, 그마저도 해병대같이 육상전투를 벌이는 병력을 제외하면 육군에서 퇴역되는 소총을 예비군과 같이 쓰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을 시작하면서 육군과 달리 해군육전대나 공정부대등이 자동화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1] 육군같이 중국대륙보단 태평양의 섬에서 싸우는게 주이고 다른 중화기등에 나갈 예산도 없고 수가 적어 드는 예산도 적어 자동화기를 지급하기 적절하기도 했다 1942년부터 독자적으로 해군포술학교(海軍砲術学校)에서 설계를 맡고 와시노정밀기계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식으로 반자동소총 개발을 시작하나 전쟁중이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M1 개런드 소총을 약간 개조한 4식 반자동소총이 1944년에 만들어진다.

3 특징

M1 개런드의 파생형 수준으로 유사한 소총이었지만 그래도 차이점을 찾자면 우선 99식의 조준기를 달았고, 장전도 기존 99식소총의 탄창과 유사한 탄창을 써서 개런드의 클립 대신, 일본군의 99식 소총용 클립 2개를 동시에 넣을 수 있어서 개런드의 8발에 비해 10발이라는 장탄수의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좋은 것은 딱 여기까지. 갈수록 아리사카 같은 볼트액션의 질도 떨어지던 대전말이라서...

거기에 육군도 나도 질수없음 1945년부터 반자동소총을 개발하나 본토까지 화르륵 불바다가 되는 마당에 소총개발할 시간과 물자와 예산따위는 없었고 결국 해군이 만든 4식 반자동소총에 총알만 7.7mm x 58mm 로 바꾼[2] 형태로 중앙공업사를 통해 생산을 시작했다. 골때리는 사실은 7.7mm탄이 가스압이 모자라서 작동불량을 일으키자 반자동소총용 총알을 따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뭐 이건 시제품이나 만들어 지긴 했는지도 확인 안되는 물건이라 계획서에서 끝난거 아니냐는 말도있다 [3]

해군은 요코스카에 있던 해군 기관총 공장 귀퉁이에서 라인 하나 빌붙어서 250정 정도 만들어지며, 이외의 수량을 합해도 총생산량은 총 500정되는 수준이었다. 물론 양산품의 품질도 당연하겠지만 시제품보다 상당히 하락해 있었다. 또한 일본 본토에서만 아주 늦게 적은양만 생산되었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 총은 1944년에 개발되었으므로 일본군이 붙인 이름은 4식 반자동 소총이다. 왜 이름이 변경되었는가 하면, 태평양 전쟁이 종전된 다음, 미군이 일본에 상륙해서 구 일본군의 잔여 무기들을 처리할 때 개런드 비슷한 이 총을 보고는 Type 5라고 명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4식 반자동 소총, 다른 국가에서는 5식 반자동 소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후 미국도 잠깐 실사격 실험을 한 후 위에 나와있는 문제점을 확인한 후에 위에서 나온 몇정을 제외하면 대부분 폐기처분했다. 아마 지금쯤은 도쿄 앞바다에 가라앉아 부서진 채 있거나 용광로로 직행해서 어느 건물의 철골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4 평가

생산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은 소총. 비슷한 처지의 무기들도 있는데다 99식이 생산되고 있음에도 38식과 혼용해서 썻으니 더 일찍 나온다해도 해군이 땡깡 부린대로 공정대에게도 제대로 쥐어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5 대중매체에서 등장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에서 싱글 미션[4]에서 나온다.

배틀필드 1943에서 일본군 소총수 병과가 쓴다.
  1. 100식 기관단총도 같은 이유
  2. 일본해군과 육군의 소총탄은 달라서 호환되지 않았다. 원인은 역시 그놈의 육해군 대립.
  3. 실제로 시제품도 없다.
  4. 2차대전 미션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