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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대전차 소총 생산년도 : 1937 탄약 : 20x124mm 장전수 : 7발들이 박스형 발사속도 : 12발/분 무게 : 59kg 총신길이 : 1200 mm 전장 : 2.06 m |
해외권에서는 Type 97 Anti-tank Rifle(97식 대전차 소총)로 알려져있다. 제2차 세계대전시 일본군이 사용하던 대전차 소총. 악세서리로는 포 방패가 있지만 장착하면 중량이 68kg로 늘어서 쓰기가 좀 불편했다. 그런데 포방패 없는 59kg짜리 자체 무게도 만만치 않다. 삼각대를 붙일 경우 3명이 운반해야 하는 M2 중기관총 무게가 58kg이다(...).
빠른 사격속도가 장점이며, 대전차 소총에 쓰는 탄환으로는 큰 20mm급 탄환을 쓰면서도 관통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가 총 자체 중량이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발사시 심한 반동이 일어나는 것이 단점이다. 장갑 관통력은 350m에서 30mm이며, 700m에서 20mm이다. 관통력이 약하다곤 하지만 그 당시 많이 쓴 전차였던 97식 전차의 주포인 57mm포보다도 관통력이 뛰어났다. 물론 57mm포는 보병이나 토치카를 상대하는 저압 곡사포이니 예상 용도가 다르긴 하다.
후에 이것을 원형으로 Ho-1, Ho-3 등을 만들었다.
보급창에서 이 총을 일선부대에 지급하면서도 사용법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거나, 전용 총탄 없이 총만 지급하는 등 여러가지로 개그일화가 잦았다. 상황이 이러니 예비 부품 또한 제대로 지급될 리가 없었다. 또한 대전차포 지급을 요구했던 일선 부대에 이걸 던져주니 '대포를 달라니까 총을 주네? 장난해?' 라는 식으로 미덥지 않게 생각해 제대로 활용도 안했다고....사실 쓰고 싶어도 이딴 물건으로는 셔먼은 물론이고 그레이하운드의 장갑도 간당간당했으니[1] 쓰고 싶어도 못 썼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대전 말까지 대전차 소총치고는 적은 400정이 생산되었다. 그래서 양산된 보병용 화기치고는 박물관에서도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기종이다. 고바야시 모토후미 화백이 태국의 박물관에서 이놈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