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항목 : 무기 관련 정보, 각종 탄약, 포탄 구경일람
목차
1 제원
2 개요
M16 소총이 채택한 이후 NATO 제식 탄환으로 지정되는 등 널리 사용되는 총알 구경. 야드파운드법으로 0.223" 이다. 따라서 223구경이라고도 한다.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5.56mm. 즉 수치상으로는 동네 문방구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비탄(지름 6mm)보다 가는 총알이다. 실제로는 5.56mm NATO 탄환의 탄자 지름은 5.7mm이다. 그 이유는 탄자가 총강 지름(강선등쪽 지름)보다 굵어야 총강 내에서 소성변형되며 총강 내벽에 밀착된,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총열에 꽉 물린 상태가 되어, 추진가스의 누출을 방지하고 탄자가 강선을 따라 회전하며 직진력과 회전관성력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1]
종종 인치단위로 비슷해보이는 탄중에서 .22 LR이라는 매우 약한 권총탄도 있지만 .22 LR과 .223 REM은 다른탄약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 인치에서 미터로 변환할시 5.6mm대로 비슷하기에 .22 LR을 쓰는 소총을 돌격소총급 탄약을 쓰는 소총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심지어 22구경 소총이 밀수된 사건이 벌어졌을때 증거물로 공개된 탄약이 5.56mm 소총탄인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이것으로 넘사벽 수준으로 차이나는 권총탄과 소총탄을 착각하지 말도록 하자.[2] 또한 소총 탄환은 기본적으로 탄피에 훨씬 많은 양의 화약을 넣고 훨씬 길다란 총열에서 발사하여 충분히 가속시킬 수 있고 탄환 디자인 역시 관통력이나 유효사거리 면에서 권총탄보다 훨씬 유리하다. 역으로 근거리에서는 과잉관통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저지력은 권총탄처럼 탄자가 무거운 형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M16, G36 등 여러 돌격소총에 사용되는 탄으로 195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1960년대 베트남전에 대량으로 투입되면서 미국 육군 제식 소총탄 M193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벨기에 FN사에서 5.56mm탄을 개량하여 SS109탄을 만들었고 이것이 NATO 표준으로 지정되었으며 미군에서는 M855, 한국군에서는 K100이라고 부른다. 이후 서구권의 대부분의 군대에서 소총탄의 대명사가 되었고, 동구권에도 AK-74가 5.45mm탄을, 중국이 5.8mm탄을 도입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급수의 탄약이 돌격소총에 쓰이게 되었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같이 노획된 총번, 각인 없는 M16처럼 로트번호조차 없는 5.56mm탄도 노획되었다. #
본래 NATO 규격이긴 하지만 서방세계와 아시아 동맹국들은 물론 아프리카나 남미같은 제3세계에도 널리 퍼져있고, 심지어는 러시아, 중국, 북한같은 동구권에서조차 특수부대용으로 쓰는 등 사실상 전세계에 퍼져있다. 여기에 더해 주구장창 AK만 쓸거 같았던 중동마저 2010년대 들어서는 5.56mm 총기의 비중을 급격히 늘림으로서 아예 지구촌 탄약이 되었다.
3 특징
한 발이 강한 탄환 대신, 저위력과 저반동을 추구하여 개인화기에도 연발사격이 가능하게 만드는 용도로 개발된 탄 중 하나다. 2차 대전의 교전결과를 미군이 분석한 결과 한 발 한 발 정확한 사격보다는 일단 많이 쏘다 보면 많이 맞아서 많이 죽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따라 당시 유행하던 7.62mm급 탄종에 비해 약하지만 가볍고 반동이 적어서 많이 쏠 수 있는 탄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7.62mm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작은 부피 덕분에 2~3배 가량의 탄약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므로 역시 더 많이 쏘는 데 적합하다. 이 저반동에 힘입어 5.56mm를 쏘는 권총 모델들도 꽤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M1 개런드의 활약에 고무되어 있던 당시 미군 수뇌부는 5.56mm라는 구경에 "쥐 잡는 데나 쓰면 딱이겠군요"하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3] 하지만 썩어도 소총탄이라고, 단순히 체급으로 비교해보면 .44 매그넘급 이상이다. 장거리 사격을 위주로 하는 소총인 이상 권총탄과 직접 비교는 힘들긴 하지만.
미 수뇌부가 신통찮은 반응을 보이는 사이 무언가를 시원하게 끼얹는 걸 좋아하는 커티스 르메이는 총과 총알의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반동이 적어서 7.62mm탄에 비해 훨씬 많은 총알을 정확히 쏟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M16 소총을 채용하였고, SAS와 네이비 씰 같은 특수부대가 같은 탄을 쓰는 스토너 63 LMG를 쓰면서 좋은 평가를 내린 덕분에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주력 소총탄이 되며 NATO 국가들 사이에 대세를 탄다. 베트남전 당시 M16을 입수한 소련에서는 여기에 영향을 받아서 AK-74를 개발하면서 5.45mm탄을 개발하기도 했다.
저반동 이외에도 장점이라면 탄자가 가벼운 대신 탄속이 초속 1km에 근접할 정도로 매우 빠르고, 따라서 유효 사거리 내에서 탄도가 곧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영문 위키피디아의 AK-47과 M16의 비교 항목에선 라이벌 격인 AK-47의 7.62×39mm가 충분한 저지력을 지니는 거리는 더 길지만 5.56mm가 최대 정확도 기대 거리, 집탄률, 최대 비행거리 등에서는 앞선다. 게다가 탄속이 빠르기 때문에 4mm의 철판과 29장 이상의 케블러를 겹쳐 놓고 쏘았을 때는 31장을 뚫어 AK와 2장의 차이를 보여 관통력이 엄청 꿇리지도 않는다. 그나마도 이 실험에서 사용된 탄종은 나토 표준 m855가 아닌 m193 구형탄이다.
한편 MP7이나 P90 문서에서 설명되어 있듯이 이런 경량 고속탄의 단점은 관통력이 좋은 대신 저지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너무 탄이 빨라 과잉관통을 하면서 별 피해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요 장기를 지나지 않는다면 몸에 5.56mm 구멍 하나가 직선으로 뚫린다고 사람이 바로 뻗지는 않는다. 7.62×51mm NATO 같은 대구경 탄에 비하자면 에너지량도 부족하기도 하고.
반대로 AK-47처럼 보다 무거운 탄두를 사용하면,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몸 속에서 급격히 속도가 느려지면서 탄두가 이리저리 비틀거리고(Tumbling) 몸 안을 헤저어놓아서 피해를 입히게 된다. 하지만 5.56mm 개발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탄속을 매우 높여서 탄두가 고속으로 몸과 부딪히면서 깨져버리게(fragmenting) 만들었다.
그래서 파편이 박히서 어마어마한 내상을 입히게 된다[4]. 때문에 들어간 구멍은 작지만 탄이 나온 구멍은 굉장히 커지게 되는 것. 그런데 대한민국 군대에서는 어째 이게 강선 때문에 총알이 회전하다보니 생긴 일이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
실전에서도 이 위력은 유감없이 발휘되어, 베트남전 당시 AR-15를 실전에 투입해 테스트하면서 AR-15에 맞은 베트콩 사망자의 부상을 확인해봤더니 아래와 같았다고 한다[5]:
- 등에 명중. 흉강을 터뜨림. 즉사.
- 배에 명중. 복강을 터뜨림. 즉사.
- 둔부에 명중. 둔부의 근육 조직을 완전히 파괴함. 피탄 후 5분 뒤 사망.
- 가슴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관통. 흉강을 터뜨림. 즉사.
- 오른쪽 발꿈치에 맞음. 총알이 발꿈치로부터 다리 위로 파고들며 엉덩이까지 올라감. 즉사.
물론 이런 컨셉에도 단점은 있다. 관통력 증강을 위해 5.56mm 철갑탄을 사용할 경우 탄두가 단단해져 잘 깨지지 않기 때문에 저지력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블랙 호크 다운에서의 사건이 이런 경우라고 한다. 미군도 이 점을 신경쓰고 있어서 관통력이 대폭 증가한 M855 탄환도 실험 결과 기존의 M193 탄환과 큰 차이 없는 파편 발생을 보여주었다[6].
또 표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탄속이 떨어지고, 결국 속도가 너무 느려 탄두가 깨지지 않게 된다. 이 거리를 넘어서면 저지력이 갑자기 뚝 떨어지게 되는 것. 빠른 탄속으로 장거리 명중에 유리하지만, 장거리 사격에는 많이 적합하지 않은 셈이다. 도입시기인 베트남 전쟁에서는 정글이 주요 전장이 되어서 단거리 교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고, 이후 대부분의 전장이 시가전 같은 단거리 교전을 상정한 경우가 많아서 5.56mm의 장거리 사격 능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는 사막이 넓게 펼쳐진 지역에서는 500m급의 이상의 교전도 흔히 벌어지는데 이 경우의 저지력 문제가 많이 대두되게 된다. 탄자 깨짐에 의존하지 않는 7.62mm NATO 같은 경우 이런 거리에서의 교전에 훨씬 유리하다. 물론 이 거리의 교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도 7.62mm급의 지정 사수 소총을 도입하고 M240 같은 공용화기를 활용하지만, 소총으로도 장거리 교전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5.56mm 내다 버려라 쓸모없다 vs 5.56mm로도 충분하다의 배틀이 양키 총덕후들 사이에는 끝없이 벌어지곤 한다. 물론 그렇다고 보병 제식 소총을 7.62mm NATO급으로 되돌리려는 나라는 거의 없다. 애초에 해당 탄종은 반동이 너무 세다는 이유로 제식소총 자리에서 이미 한번 퇴출된 탄종이고, 가장 보수적인 기관인 군대에서 그렇게 빨리 퇴출될 정도면 앞으로도 무언가 혁신적인 발전이 없는한 제자리로 복귀할 가망성은 거의 없는지라...
또한 총열이 짧아질수록 장약이 연소할 시간이 줄어들어 탄속이 느려지게 되므로 단축형 소총들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롭다.[7] 때문에 미군이 20인치대 총열의 M16을 14.5인치 총열의 M4로 교체한 것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경우도 많다. 극단적으로 총열을 줄여버린 경우에는 사실상 탄두 깨짐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당연히 탄 자체의 위력도 급감하는데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10.5인치 같은 극단적으로 짧은 총열에서 발사할 경우 총구 에너지가 대략 1100j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여담으로 미국에서는 민간 슈터들이 사격용이 아니라 사냥용으로 5.56mm 소총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통 사슴에서 멧돼지 정도까지는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아무래도 5.56mm로는 덩치 큰 사냥감을 한방에 쓰러트리기 힘든데, 그렇게 되면 총에 맞고 도망친 동물들이 고통스럽게 죽게 될테니 이것도 동물 학대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223구경 소총은 사냥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법으로 규정한 주들이 있다.
4 종류
워낙 인기 있는 탄종이다 보니 종류도 많다.
위 두 사진 다 왼쪽이 .223 레밍턴이며 오른쪽이 SS109. |
- .223 Remington
최초의 5.56×45mm탄이다. 아말라이트에서 자사 소총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탄을 레밍턴에서 개량하여 완성되었다.[8] M16에 사용되면서 본격적인 소구경 고속탄의 시대를 열었다. 미군 제식은 M193이라 부르며 M16A1을 라이센스 생산한 한국군도 KM193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다만 확실히 관통력은 7.62×51mm NATO보다 떨어진다. 운동에너지 문제도 있고, M193은 구리자켓에 내부는 모두 납으로 충진되어 있어서 착탄시 탄두가 심하게 뭉개지면서 관통력이 급감한다.
다음은 .223 Remington탄의 종류들이다.
모델명 | 탄두질량(g) | 탄 종류 및 특징 |
M193 | 3.56 | 보통탄(BALL) |
M195 | - | Grenade[9] |
M196 | 3.43 | 예광탄(TRACER), 빨강 혹은 오렌지색 |
M199 | - | 모의탄(DUMMY) |
M200 | - | 공포탄(BLANK), 검정색 |
L2A1 | ? | 보통탄(BALL), 영국군 사용 모델. |
L1A1 | ? | 예광탄(TRACER), 영국군 사용 모델. |
- 5.56×45mm NATO
M16A1이 사용하는 M193이 성능이 부족하다 하여 새로운 5.56mm 탄이 필요했으며, 벨기에의 FN사가 개발한 SS109가 NATO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이로 인해 M16A1은 M16A2로 개량하면서 사용 탄종을 교체했으며 미군은 M855라고 부른다. 200m에서 수직 10mm 정도의 압연 강판을 관통 가능하여 실제로 거리와 목표에 따라서 7.62mm 보통탄보다 관통력이 높다. 이는 M855의 탄자 앞부분에 강철 관통자가 심어져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더불어 소구경 고속탄이라 관통하는데 있어서 조금 유리한 면도 있고. 덧붙여 과거에 사용된 30구경 소총들의 철갑탄도 대부분 100m에서 수직 압연강 10mm 남짓을 관통하는 위력이었으니 M855의 관통력 퍼포먼스는 뛰어난 편이다. 9.5mm의 강판을 160m에서 관통 가능하다고 한다.[10].
2010년 이후 개량된 M855A1은 350m에서 같은 두께의 강판을 관통 가능하다고 한다. 이 M855A1엔 여러 개량으로 화약 연소 속도가 빨라져서, 총구 화염이 감소하고 탄속이 증가했으며, 정확도 향상과 보다 안정적인 살상력을 지녔다고 한다. 단점은 사격시 압력이 상승해서 부품 수명을 깎는 것과 그로 인해 잼이 자주 걸릴 수 있다는 것과 비싸다는 것. 아마 맨 뒤의 문제로 국군의 채택을 받긴 힘들듯(...). M855A1의 보급 지연에 대응해 USSOCOM에서 Mk318이라는 탄도 개발했다. 대체로 M855A1과 성능이 비슷하고 일부 경우 더 낫지만, 더 비싸다고 한다.
K1 기관단총은 M855(K100)와 M855A1을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K2 자동소총은 M193과 K100(5.56×45mm NATO의 한국군 명칭) 둘 다 사용해도 된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K1 기관단총에 K100을 넣고 쏘는 것 자체는 문제없이 되지만, 탄자에 충분한 회전을 줄 수 없어 명중률이 낮은 반면 K2의 경우에는 M193을 넣고 쏘면 탄자에 회전이 과하게 가해지지만, M193은 과안정에도 불구하고 명중률이 K100과 큰 차이가 없어 무리없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탄자 운동에너지는 사용 총기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국산 K-2 소총 기준으로 KM193이 1780J, K100 사용시 1960J 가량이다.
모델명 | 탄두질량(g) | 탄 종류 및 특징 |
SS109 | 3.95 | 보통탄,녹색. FN에서 개발하여 1979년에 나토의 표준모델로 지정.[11] |
L110 | ? | 예광탄, 오렌지색.[12] |
M855 | 4.02 | 보통탄,녹색. SS109의 미군 제식명. |
M855A1 | 4.02 | 보통탄, 녹색. 2010년부터 채택, 납 대신 구리 합금과 강철 관통자 사용. |
M856 | 4.13 | 예광탄, 오렌지색. L110의 미군 제식명. |
Mk318 | 4.02 | 보통탄, 녹색. 2010년부터 미 해병대 사용 탄. |
L2A2 | ? | 보통탄, 영국군 사용 모델. |
L1A2 | ? | 예광탄, 영국군 사용 모델. |
- M855A1
아프간,이라크 등지에서 실전을 겪어보니 관통력 퍼포먼스를 키워놓은 M855조차도 때에 따라서 관통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낀 미군이 개발한 신형 5.56mm 탄환[13]. 구조적인 특징은 탄두 쪽에 관통자가 노출되어 있으며 구리피갑 안에는 앞에는 노출된 관통자, 뒤쪽에는 탄심이 들어있는 구조다. 재미있는 사실은... M855A1이 군용으로 채택되기 이전에 민수용 탄환으로 먼저 풀려 있었다고 한다. 약 300m에서 10mm 수직 압연강을 관통 가능하다고 한다.
개발 목적에 충실하여 관통력면에서는 비약적인 향상이 있었는데, 특히 짧은 총열로 인해서 기존의 M855 탄환 퍼포먼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던 M4A1에서 사용하면 기존 관통력의 3배에 가까운 향상을 가져온다. 이는 M16A2에서 M855를 사격했을때보다 훨씬 관통력이 높다. 물론 M16 소총에서 사용시에도 M4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관통력 향상이 있었다.
관통력이 높아진 대신 대인 저지력이 낮아진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되려 인체에 피탄될경우 관통자와 탄심이 분리되면서 피해를 더욱 키운다. 거기에 분리되면서 찌그러지고 변형된 구리피갑도 피해를 더욱 크게 입힐 수도 있기에 대인저지력이 더 올라가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기울어진 차량유리에 피탄되어도 관통자가 빗겨갈 망정 탄심은 나가던 방향 그대로 나아가기에 이라크 같은 곳에서 자폭차량을 저지하는데 더욱 유리하게 되었다. 사실 관통성이 요구된 이유중 하나가 차량의 자폭테러를 사전에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M4 같은 짧은 총열의 총에서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으니 말이다.
다른 특이한 점으로는 납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탄환(?)이라는 점이다. 프로토타입에는 주석-비스무트 합금을 사용했고 양산되는 시점에서는 구리로 바뀌었다.[14] 이는 미국 내에서 실전만큼이나 많은 훈련탄을 사용하는 미군 특성상 자국내 토양이 납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덤으로 납을 사용하지 않아서 얻은 이점도 생겼다. 부피 대비 질량이 큰 납을 쓰지 않으면서 기존의 64그레인의 중량을 유지하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탄체가 좀더 길어졌는데, 이 길어진 탄체 덕분에 7인치당 1바퀴의 강선[15]에 좀 더 최적화가 될 수 있기에 집탄성이 기존의 M855보다 더욱 상향되었지만 탄도는 M855와 거의 비슷하기에 기존의 탄약에 익숙한 병사가 좀더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M855A1 계열 탄 종류다.
모델명 | 탄두질량(g) | 탄 종류 및 특징 |
M855A1 | 4.02 | 표준탄 |
M856A1 | 3.63 | 예광탄 |
M855A1이 실전에서 사용시에 군인들의 평가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진 않았다.
- Mk.262
지정사수용으로 지급되는 정밀성 높은 탄약. 시에라사의 77그레인(4.99g) 보트테일할로포인트(BTHP)탄자를 사용한다. 기존 탄종의 대인저지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77그레인 고중량탄으로 만들어졌다. 문제는 가격이 50구경과 맞먹는다는 거지만.
5 매체에서의 등장
기본적으로 현대식 돌격소총이 등장하는 게임이라면 무조건 등장한다. 그런데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FPS 게임에서는 이 5.56mm 탄을 쓰는 돌격소총을 아주 자주 볼 수 있지만, 탄 자체가 부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왜냐하면, RPG 요소가 들어가지 않는 이상은 탄약에 따른 성능 영향이 없기 때문에 탄 자체를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16]
ARMA 시리즈에서 꾸준히 등장. 모든 시리즈에서 서방 진영 무기의 기본적인 탄약이자, 많은 무기에서 사용하는 탄약. 다만, 현실적인 고증으로 유명한 ARMA 답게 위력 부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동료와 같이 다니며 중거리 쯤에서 쏘는 지정 사수 목적이라면 괜찮으나, 본격적인 장거리 저격으로 가면 답이 없을 정도로 답답하기에 저격을 하려면 7.62×51mm NATO 이상의 탄약을 사용하는 무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근미래를 다룬 ARMA3에서는 6.5mm를 비롯해 기본무기의 탄약이 늘어나서 선택이 조금 자유로워 졌다.
폴아웃에서는 저격 소총과 .223 피스톨의 탄약이다. 둘다 소화기 계열 종결자 무기인데 차이라면 하나는 말 그대로 적을 저격으로 끝장낼 수 있는 무기다. .223 권총은 단거리내에서 적을 사살할수있는 무기다. 물론 둘다 공통점으로는 그 흉악한 데스클로를 손쉽게 하늘나라로 승천시킬수 있는 무기라는 점.
폴아웃 2에서는 다른 소총도 많이 나오지만, 무엇보다도 .223 피스톨의 탄약이라서 플레이어들에게 친숙하다.[17]
폴아웃3에서는 초반만 지나면 게임상에서 가장 많이 구할 수 있고, 가장 많이 남아도는 탄종이다. 무엇보다도 AR계열 쓰는 중급몹 이상의 종류들이 많아서 쉽게 얻을 수 있다.[18]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대량 판매용 탄환이 일반탄환보다 강력한 데다가 싸고 이름 그대로 대량으로 팔기에 초반에 1000여발이상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대신 총이 그야말로 녹아내리는 걸 각오해야 한다. 당장 대량 판매용 탄환(5.56mm, surplus)은 일반탄에 비해서 데미지는 1.15배(15%데미지상승), 총내구도 하락은 3배이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에서 아주 지겹도록 볼 탄종이다. 원판에서는 저격 소총이 별 힘을 못썼기에 전투 자체가 근거리~중거리에서만 이뤄져서 5.56mm 탄을 쓰는 돌격 소총이 주력이었다. 1.13 모드에 들어서 수많은 광학 장비와 신형 돌격 소총이 추가되고 Beta C-Mag까지 쓸 수 있게 되면서 5.56mm 탄을 안 쓰고 진행하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근접전은 M4A1 같은 카빈으로, 중거리 전투는 20인치 총열 풀사이즈 소총으로 퉁칠 수 있다. 총기의 사용자가 다들 괴물인지라 연사시 반동을 이겨내면서 기관단총마냥 난사해도 정확히 박힌다. 방탄복을 입어서 5.56mm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 적도 맞으면 스태미나가 깎이면서 기절하기 때문에 C-Mag을 달고 탄막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파일:Attachment/5.56mm.jpg
본격 KE 3400mm 관통하는 위엄 16인치 구경 전함포탄이 웁니다 저건 철"판"이 아니라 그냥 배 갑판, 철 블록 수준인데?
- ↑ 여기서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P90의 5.7×28mm 탄도 5.56mm 소총탄에 영향을 받았으며 탄약의 규격도 거의 대부분 총열내경(강선등쪽)지름으로 짓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녀석의 경우 강선등쪽지름이 아닌 탄자의 지름을 기준으로 이름을 정했다.
- ↑ 물론 .50AE나 .454 Casull과 같이 괴물 같은 권총탄들도 존재하기에 절대적인것은 아니지만.
- ↑ 당시에 흔히 알려진 .22구경급 탄약이 위에 설명한 .22 LR 정도다.
- ↑ 관통 길이가 차이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사실 AK-47만큼의 거리까지 가면 이미 관통인 상태다.
- ↑ Test of the Armalite Rifle: AR-15. Field Test Report, AD343778, p. 22
- ↑ 참고로 러시아의 5.45mm 탄도 관통력이 꽤 좋다. 탄두 앞에 3mm 정도 납이 충진되어있고 그 뒷부분이 모두 철로 되어있다. 다만 러시아 쪽은 체내에 들어왔을 시 뒹구는(tumbling)의 성향이 강하고 5.56은 깨지는 성향이 강하다.
- ↑ 총열내에서 장약이 다 연소되지 못하는 구조는 가능한 한 피해야 하는 설계다. 단순히 탄속이나 화약낭비 정도의 문제가 아닌게, 장약이 다 연소되지 못하고 탄두가 사출된다면 남은 화약은 전부 밖으로 분출되면서 불타오르기 때문에 총구화염이 정말 장난 아니게 크다. 이 때문에 적에게 위치 들키기도 쉬울뿐더러 야간전에 심히 불리하게 된다. 어두운 밤중에 교전할 경우 눈앞에서 펼쳐지는 크고 아름다운 총구화염 때문에 암적응은 물건너가고, 눈부심으로 인해 표적획득은 커녕 주변상황 파악조차 힘들어지게 될것이다.
- ↑ 정확히 말하자면 아말라이트가 .222 Remington을 토대로 실험작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위력이 나오지 않아서 레밍턴에게 좀 더 큰 위력을 가진 탄환으로 개량해주기를 부탁했고 그 결과로 나온게 .222 Remington Special이다. 그리고 나중에 이 탄환이 .223 Remington으로 개명을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윈체스터에서 만든 '.222 Winchester'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개명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 ↑ 총류탄 발사용 공포탄
- ↑ 재미있는 점은 실험 결과 유럽에서 생산한 SS109와 미국에서 생산한 M855는 같은 스펙의 탄인데도 아주 미세한 관통력 차이가 있는 것이다. 물론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고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했을 터이다.
- ↑ 한국 풍산에서 생산하는 K100도 이 SS109과 동급으로 표기되어 있다.
- ↑ 한국 풍산에서는 K101이라는 모델명으로 생산.
- ↑ SS109 계열 탄 종류 텅스텐 탄심을 가진 5.56mm M995가 별도로 존재하나 의외로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관통력은 보통탄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한때 M249에 철갑탄이 보급되어 차량 저지목적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지금은 그냥 7.62mm 기관총으로 처리하는 분위기.
- ↑ 주석-비스무트 합금이 중동과 같은 더운 환경에서 상전이를 일으켜 탄자의 형태가 왜곡되고 결과적으로 명중률이 감소했기 때문이었다.
- ↑ 원래 64그레인의 M855를 채택하면서 64그레인 탄자에 적합한 9인치당 1바퀴 강선을 채택하려 했지만, 대인살상력을 M855 수준으로 유지하려한 예광탄인 M856에 맞춰서 강선을 파다보니 강선이 좀 많이 꼬이게 되었다.
- ↑ RPG 요소가 없는 현대 FPS게임들은 무기 자체의 대미지를 사용하지, 탄약에 따라서 대미지를 맞추진 않는다. 물론, ARMA 시리즈 혹은 배틀필드 시리즈처럼 무기 자체에 대미지가 없고 탄약들에 설정된 대미지를 따라가는 예외도 있기는 하다.
- ↑ 팁이 있는데 이 .223 권총은 근접공격외에 SMG를 들려주면 동료를 죽이기에 바쁜(....) 술릭에게 들려주면 팀킬 위험없이 적 한개체에 딜링을 할수있다.
- ↑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적당히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형 화기 스킬에 해당되는 무기는 아예 버려진다. 대형화기 에는 벤전스라는 진리의 개틀링 레이저가 존재하며 에너지무기에는 테슬라 캐논 같은게 있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