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335

제2차 세계대전의 나치 독일군 항공기
전투기전투기Bf109, Fw190, He 100, He 112, Ta152
重전투기Bf110, Do335, Me210/410
야간 전투기Bf 110G, Do 217/N, Ta 154, He219 우후
제트기 / 로켓추진 전투기Ba 349, He 162, He 280, Me163 코메트, Me262
폭격기경폭격기 / 급강하폭격기Hs123, Hs 129, Ju87, Do 17
中폭격기He 111, Ju 88, Ar 234
重폭격기Do 19, Fw 200, He 177, He 277, Ju 89, Ju 188/388, Ju 390
수송기Ju 52, Ju 290, Me323 기간트, SM. 79, 융커스 G.38, Bv 222
정찰기Fw189 우후, Fi 156 슈토르히, Hs 126, Bf 108
프로토타입 및 페이퍼 플랜Ta183, Ho229, 리피쉬 Li P.04-106, Me 264, Ta 400, Me P.1092, Me P.1101
기타미스텔, V1, V2, Ar 96, BV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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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이 개발한 특이한 쌍발 전투기.

제원
Do 335 A-1

분류 : 쌍발 단좌 전투폭격기
엔진 : 다이믈러-벤쯔 DB603E-1 역V자형 수냉식 12기통 엔진 2기 (1800마력)
전장 : 13.85m
전폭 : 13.80m
전고 : 5.00m
익면적 : 38.50㎡
자체중량 : 7320Kg
전비중량 : 8700kg
최대속도 : 고도 6,400m에서 763Km/h
항속거리 : 1380Km
실용상승한도 : 11500m
무장 :
MK 103 30mm 기관포 1문, 탄약 70발 (전방 엔진 프로펠러축)
MG 151/20 20mm 기관포 2문, 1문당 탄약 200발 (전방 엔진 카울링상부)

Do335 Pfeil(독일어화살이라는 뜻)

P-51 머스탱이나 P-47 썬더볼트 같은 일부 먼치킨 단발 전투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 단발전투기는 쌍발 전투기보다 연료탑재량이 적어서 비행가능 거리가 짧고 무장탑재능력도 떨어졌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쌍발 전투기를 열심히 연구했지만.

2차 대전 중에 성공한 쌍발 전투기는 P-38 라이트닝 같은 극히 소수밖에 없었다.
이론상으로야 엔진이 두 개면 힘도 두배, 그에 따른 성능도 두 배...까진 아니더라도 크게 향상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엔진을 두 개를 좌-우 날개 부근에 달면 먼저 정면에서 보았을 때의 전체면적이 커지며, 이는 고속에서 항력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더불어 엔진이 두 개이다보니 각종 시스템도 더 복잡해지고 해서 기체무게도 단발 전투기들에 비해 훨씬 무거워진다. 한편 항공기 전체 구성품 중에서도 제법 무거운 엔진이 동체의 중심축에 벗어나있다 보니, 항공기를 좌우로 뒤집을 때 (즉 Roll 할 때) 항공기가 둔하게 된다.

좀 더 유식해보이는 말로 표현하자면 롤축에 대한 관성모멘트가 커져서 롤 특성이 둔해진다. P-38 라이트닝의 경우엔 강력한 유압부스트로 작동되는 에일러론으로 이 문제를 피해갔지만, 대부분의 쌍발 전투기는 그렇지 못했다.[1]

그러나 독일의 도르니에 사는 포기 하지 않고 쌍발기의 부활방법을 연구했다. 도르니에 사는 1차 대전 무렵부터 수상비행기나 비행정 등을 위하여 앞-뒤로 배치된 쌍발 엔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오던 회사다.

그래서 이 회사는 전면 면적도 줄이고, 무거운 엔진이 가급적 동체 중심축에 위치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엔진이 앞뒤로 달린 텐덤 엔진 구조의 항공기에 대한 성과를 얻었고, 그 궁극적인 답이 바로 Do 335였다. Do 335가 사용한 이 엔진의 텐덤 배치는 후방 엔진의 냉각문제가 좀 있기는 했지만 장래성이 매우 밝은 방법으로 인정받았다.[2] 실제로 이 전투기는 뛰어난 장거리 비행능력, 넉넉한 무장탑재능력, 게다가 종전 단발 전투기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는 최대속도등을 토대로 중전투기, 야간전투기, 장거리 정찰기, 전투폭격기 등 다양한 임무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치의 비밀 무기급으로 전쟁 후반에 등장한 독일 무기들이 다 그렇듯, Do 335는 개발 시점이 너무 늦었으며 이 시점에서 양산하기에도 매우 까다롭고 복잡한 물건이었다[3]. 사실 양산이 잘 되었어도 이 전투기를 몰고 화려한 전과를 올릴 만한 능숙한 에이스 파일럿들은 대부분 사망한 시점이었기에 결국 별다른 전과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시대의 주류는 이미 제트기로 넘어가고 있었다. 프로펠러 전투기의 시대가 지속되었다면 후세에 영향이라도 끼쳤을 텐데, 모두 제트기가 되고 나니 그럴 일도 없어졌다. 안습.

그래도 이 전투기의 최대속도를 잘 알려주는 사례가 있는데, 홀로 초저고도로 비행중인 Do 335와 조우한 자유 프랑스 공군 에이스 피에르 끌로스떼르망[4]은 자신이 타고 있는 기체가 연합군에서 저고도에서 빠르기로 둘째가라도 서러울 호커 템페스트[5]였는데도 불구하고 Do 335을 결국 쫓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앞서 논했던 기체 설계의 유리함 등으로, 엔진 하나를 꺼도 550km/h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소닉윙즈 3에서 플레이어 기체로 등장한다.

워 썬더에서 3가지 바리에이션으로 등장한다.

  1.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독일 공군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독일군의 주력 쌍발 전투기인 Bf110는 비행가능거리도 길고 화력도 막강하였으나 기동성도, 최대속도도 영국 전투기보다 떨어져서 폭격기를 호위하기는 커녕 제 몸 하나 지키기도 힘들어 결국 무참하게 도살당한 것.
  2. 재미있는 것은, Do 335의 후방엔진 라디에이터의 구조가 P-51과 꽤 비슷하다.
  3. He 162 같은 물건은 양산이라도 용이했지...
  4. 발터 노보트니를 자기가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5. V1 로켓 요격 임무에도 사용되었던 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