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y

수록 앨범Goodbye Yellow Brick Road
앨범 발매일1973년 10월 5일
녹음일1973년 5월 18일
녹음 스튜디오프랑스 에루빌의 샤토 에루빌
수록 싱글Bennie And The Jets
싱글 발매일1974년 2월 4일, 1980년 11월
싱글 B면Mona Lisas And Mad Hatters
장르, 소프트 록
러닝 타임2:46
작곡가엘튼 존
작사가버니 토핀
프로듀서거스 더전
발매사DJM (UK), MCA (US)
트랙 리스트
1. Funeral For A Friend/Love Lies Bleeding - 11:09
2. Candle In The Wind - 3:50
3. Bennie And The Jets - 5:23
4. Goodbye Yellow Brick Road - 3:13
5. This Song Has No Title - 2:23
6. Grey Seal - 4:00
7. Jamaica Jerk-Off - 3:39
8. I've Seen That Movie Too - 5:59
9. Sweet Painted Lady - 3:54
10. The Ballad Of Danny Bailey (1909-34) - 4:23
11. Dirty Little Girl - 5:00
12. All The Girls Love Alice - 5:09
13. Your Sister Can't Twist (But She Can Rock 'n Roll) - 2:42
14.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 - 4:57
15. Roy Rogers - 4:07
16. Social Disease - 3:42
17. Harmony - 2:46
보너스 트랙[1]
18. Whenever You're Ready (We'll Go Steady Again) - 2:52
19. Jack Rabbit - 1:50
20. Screw You (Young Man's Blues) - 4:42
21. Candle In The Wind (2003 remix) - 3:51

1 개요


엘튼 존의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마지막 트랙이자 가장 많은 인지도를 가진 미싱글 곡 중 하나이다.

2 구성

3분 채도 되지 않은 러닝타임을 가진 곡으로 This Song Has No Title, Your Sister Can't Twist 다음으로 3번째로 짧은 수록곡.Eb로 구성되어 수려한 선율로 진행하고, 투어 밴드의 백보컬, 현악기 배치의 조화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발라드이다. 전반적인 코드 진행은 꽤 복합적인 편이다. 곡은 B/Eb로 시작하고, 절은 Db로 구성되다가 코러스부터 Eb로 변환한다.

그러고 절-코러스를 반복하고나서 아웃트로는 Ab6 - G7 - Fm - Gb6 - Ab - Ebm - Ab - Bb로 이어지다가 백보컬과 같이 Eb로 비장하게 막을 내린다. 짧은 러닝타임에 비교적 단순한 멜로디에 비해 코드 진행이 꽤 복잡한 편. 2절의 "In any case I set my own pace by stealing the show" 구절은 잠시 이어지는 브릿지이고, 심지어 절에서도 코드가 달라지는 매우 보기 드문 경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첫 코드는 B/Eb이에요. 그러면 사운드가 상당히 기묘한데, 저는 "내 기타로 이렇게 치면 E로 변환하니까 Eb로 연주할 수 없어. 그럼 Eb로 바꾸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해서 Cmaj7으로 연주했죠. 그러면 마치 Bmaj7/Eb로 들리니까 - 데이비 존스턴, 2014년 3월 인터뷰

2.1 가사 의미

조화(Harmony)를 인격화하여 나타낸 한 남녀의 관계를 묘사한 서사적인 내용을 담았다. 오래전에 떠난 애인을 그리워하다가 결국 마침내 다시 그에게 돌아와 함께한다는 내용. 일부 평론가들은 단조로 진행하는 절과 메이저로 진행하는 코러스의 선율이 곡에서 말하는 화자의 심경을 대변한다는 평도 내린다. 또한 1997년작 "If The River Can't Bend"의 가사에서 "All the boats you rocked With your harmony" 구절로 이 곡과 유사하다는 평도 있다. 해당 곡도 조화를 인격화하여 나타낸 남녀의 관계를 묘사한 내용을 담은 곡이라서 이 곡과 유사점을 보인다는 것.

그리고 가사에서 말하는 건 남녀의 관계 뿐 만이 아니라 엘튼과 버니 본인들의 일생이 음악과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추측도 있다.

3 녹음

5월 18일 프랑스 에루빌에서 녹음되었고, 수록곡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된 곡이다. 버니 토핀이 가사의 일부를 고쳐쓰느라 다른 곡들에 비해 녹음이 약간 늦었던 것. 곡에서 맡은 투어 밴드의 멤버들 데이비 존스턴, 디 머레이, 나이젤 올슨의 백보컬은 역대급 중 하나로 꼽힌다. 전반적으로 비치 보이스 풍이 나는데 이는 비치 보이스에 대한 헌정이었다고.

밴드 멤버들은 이 곡의 백보컬을 계속해서 오버더빙하느라 다른 곡들에 비해 작업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한다.

Harmony는 우리를 하루종일 잡아놨었어요. 모든 건 녹음하고, 녹음하고, 녹음하고, 녹음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결국 마지막엔 우리 모두 지쳤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 데이비 존스턴

4 발매

이 곡은 1974년 2월에 발매된 Bennie And The Jets 싱글 B면에 수록되었지만, 원래 1974년 5월 쯤에 미국에서 싱글로 발매될 예정이었다. 앨범에서 4번째 싱글로 발매될 예정이었지만,[2] 1974년 1~2월에 작업된 8집 Caribou와 8집의 리드 싱글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의 발매 시기와 너무 가까워져 싱글로 발매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74년 봄 보스턴 주의 WBZ-FM 라디오부터 시작해 미국의 여러 주의 FM 라디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 곡은 WBZ-FM 라디오 차트에서 3주 동안 1위로 기록되었고, Bennie And The JetsGoodbye Yellow Brick Road 같은 히트 싱글들과 나란히 차트에서 머물고 있었다.[3]

언더그라운드의 인지도로 인해서 히트 싱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라이브에서 불러야할 곡으로 자주 신청되는 등 팬들의 필청 트랙 중 하나로 꼽히고, 숨겨진 명곡 리스트에 상위권에 자주 오른다. 당시 평론가들에게도 이 곡만큼은 호평을 내리기도 한다. 특히 이 곡을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한 건 전반적인 흐름의 막을 깔끔하고 간결하게 내린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DJM 레이블은 6년 뒤인 1980년 11월에 이 곡을 뒤늦게 싱글로 발매했지만,[4]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일부 팬들은 만약 이 곡을 좀 더 이른 기간에 싱글로 발매했었더라면 크게 히트쳤을 것이라고 아쉬워한다.

5 여담

다이애나 로스가 1976년에 커버한 버전을 1976년 <Diana Ross>의 2012년 재발행판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했다.

미국의 록 밴드 "Zac Brown Band"가 이 곡을 커버했고, 2014년 4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Disc 2에 수록되었다.



샤토 에루빌 근처의 공원에서 풍금으로 연주한 버전이 당시 촬영된 다큐멘터리 <Goodbye Norman Jean>에 수록되었다. 참고로 당시 연주된 풍금은 정작 앨범을 작업하면서 사용되지 않았고,[5] 21년 뒤 1994년 3월 영국에서 Made In England를 작업하면서 이와 유사한 풍금을 6번 트랙 "Latitude"에 사용되었다.

2012년 리믹스 앨범 Good Morning To The Night의 5번 트랙 "Telegraph To The Afterlife"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6 세션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어쿠스틱 기타, 백보컬 - 데이비 존스턴

베이스, 백보컬 - 디 머레이

드럼, 백보컬 - 나이잴 올슨

현악 편성 - 델 뉴먼

프로듀서 - 거스 더전

7 가사

Hello, baby hello
Haven't seen your face for a while
Have you quit doing time for me
Or are you still the same spoiled child

Hello, I said hello
Is this the only place you thought to go
Am I the only man you ever had
Or am I just the last surviving friend that you know

Harmony and me
We're pretty good company
Looking for an island
In our boat upon the sea
Harmony, gee I really love you
And I want to love you forever
And dream of the never, never, never leaving harmony

Hello, baby hello
Open up your heart and let your feelings flow
You're not unlucky knowing me
Keeping the speed real slow
In any case I set my own pace
By stealing the show, say hello, hello

8 라이브

AmoreenaOriginal Sin과 같이 라이브에서 부르라고 팬들에게 가장 많이 요청받은 곡이고, 엘튼 존도 이 곡을 라이브에서 꽤 자주 불렀다. 1975년 8월 West Of The Rockies 투어에서 처음 불렀고, 1980년 21 AT 33 투어, 1989년 Sleeping With The Past 투어, 1999~2000년 피아노 솔로 투어, 2003년 투어, 2008년 투어, 2012년 Rocket Man 40주년 투어에서 불렀다.

1999~2000년 투어에서 부른 피아노 솔로 버전은 한키 내린 D로 불렀다가 2003년부터 다시 원키로 불렀다. 엘튼 존 본인도 이 곡이 팬들에게 큰 인지도를 끄는 곡으로 알고 있는지 1980년 투어에선 이 곡을 부르기 전에 큰 인지도를 가진 미싱글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1975년 10월 25일 다저 스타디움


1980년 9월 13일 뉴욕 센트럴 파크


1989년 10월 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1999년 10월 15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2000년 4월 12일 뉴욕 시러큐스


2003년 12월 3일 영국 버밍엄


2008년 10월 20일 뉴욕에서 열린 앨범의 35주년 기념 공연에서 마지막 곡으로 불렀고,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고 서서 마이크 들고 불렀다. 기존의 엘튼 존에 비하면 낯선데, 거기다 젊은 시절의 보컬을 연상시키듯 예전의 창법과 유사하게 불러 팬들에게 꽤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2년 3월 15일 버지니아 주 로아노크
  1. 2003년 3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2.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만 발매된 Candle In The Wind 제외
  3. WBZ에선 6위로 기록했다.
  4. B면 Mona Lisas And Mad Hatters.
  5. 1972년 6월에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를 작업하면서 녹음한 8번 트랙 Texan Love Song에서 사용한 경우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