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
2016년 WWDC 로고.
목차
1 개요
애플사가 매년 6월 경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하는 회의이다. 1987년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는 5월 중순에 개최되었으나, 2006년엔 8월에 열렸고 이후로 2009년부터는 6월 초중순에 열리고 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코 웨스트 센터에서 줄곧 열리고 있다.
5일간 개최되지만 1295(2010년 이전) ~ 1599달러(우리 돈으로 180만원 상당)의 높은 참가비를 받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후로 매번 고속으로 매진된다.[1]심지어 2013년 WWDC는 4월 24일(현지 시간) 71초 만에 매진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이런 엄청난 관심 때문에 2014년 WWDC는 선착순이라 4월에 미리 신청을 하여 무작위로 선택이 되게끔 바뀌었다.
여담으로 비슷한 발표회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는 3일 개최에 $2,095이고, 구글의 I/O도 3일 개최에 $900이다.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을 때 특히 유명했던, 신제품 발표가 대표적인 이슈거리.
현지시각 아침 9시에 발표하는데 서머타임이 있어 한국시간으로는 다음날 오전 2시에 발표한다. 잠은 다 잤다
2 신제품 발표 목록
2.1 1999년
그 전해 임시 CEO로 돌아온 잡스의 복귀 첫 해. 새 '파워북' 시리즈 컴퓨터를 공개했다.
2.2 2000년
매킨토시 운영체제 Mac OS 9의 다음 버전인 Mac OS X의 데모를 선보인다. Mac OS X는 2001년 3월 첫 버전인 10.1 '치타'로 출시된다.
2.3 2001년
2.4 2002년
잡스는 이해 무대 위로 관을 등장시켜 Mac OS 9의 '장례식'을 치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2년을 기점으로 애플의 OS 이주가 얼추 마무리된다.
2.5 2003년
'파워맥 G5'와 함께 '아이포토', '아이무비' 등 아이라이프 소프트웨어 스위트 라인업이 선보여졌고,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Finding Nimo)가 선공개되었다.
2.6 2004년
팟캐스트 지원 기능이 통합된 아이튠즈 4.9가 공개. 다음해 출시된 맥 OS X 10.4 '타이거'의 데모버전 공개.
23인치와 30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도 함께 공개했다.
2.7 2005년
CPU 교체. PowerPC가 아닌 인텔 프로세서(시연품에서는 펜티엄 4)를 사용한 맥을 이용해 키노트[2]를 진행했다.
2.8 2006년
새 데스크톱형 맥 프로와 함께 맥 OS X 10.5 '레오파드'를 공개했다.
2.9 2007년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해. 서드파티 개발자에 대한 지원, 웹 브라우저 사파리의 새 버전 등도 선보였다.
FPS 게임 RAGE가 id Tech 5 엔진의 테크데모로써 처음 그 모습을 대중에 선보였다. 게임의 공식 발표는 2달 뒤인 8월 2일. 여담으로 RAGE 모바일 버전이 나중에 iOS용으로 출시되었다.
2.10 2008년
WWDC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입장권이 매진됐다. 애플의 재전성기가 시작 된 것.
2세대 아이폰, 즉 아이폰 3G와 iPhone OS 2가 발표되었다. 앱스토어가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 iOS/버전 참조.
광학 드라이브를 빼면서 1인치 이하로 줄어든 맥북 에어도 발표되었다. # 서류 봉투에서 꺼내는 충격적 퍼포먼스.[3]
아이폰용 개발자 SDK(소프트웨어 개발 툴킷), 맥 OS X 10.6 '스노우 레오파드'등이 발표된 풍성한 해였다.
2.11 2009년
췌장암 수술 중이던 잡스가 등장하지 못한 해. 2인자로 불리던 필 실러 부사장이 키노트를 진행했다.
아이폰 3GS가 iPhone OS 3(iOS의 구명칭)와 함께 발표되었다. 13인치 맥북 프로도 발표되었다.
OS X의 오픈CL 기능 발표. 이를 응용해 앱스토어와 연동된 앱스토어 Wall이라는 작품을 전시했다. # 백문이불여일견
2.12 2010년
잡스의 수술 회복 후 첫 무대이자 마지막 정식 발표. 희대의 아이템 아이폰 4가 발표되었다.
반응이 좋았던 앱스토어 Wall도 '하이퍼 Wall'로 업그레이드 하여 재전시#.
2.13 2011년
잡스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 행사. 그는 이 행사 4개월 후 세상을 떠났다.
OS X의 차기 버전 10.7 '라이언'과 iOS 5,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iCloud가 발표됐다.
2.14 2012년
잡스가 사망한 후 팀 쿡이 나온 첫 시연회. iOS 6가 발표되었다. (아이폰 3GS에서도 호환가능.)
기조 연설은 팀 쿡이, 이후 제품 소개는 필 쉴러 글로벌 제품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맡았다. #
2880x1800의 해상도를 가지는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맥북 프로와 차세대 맥북 에어도 발표되었다.
대규모의 Siri 기능 추가가 있었다. 페이스북 연동, 한국어 등 14개 언어 지원, 지역기반 서비스, 아이패드/3세대 지원 등이 발표되었다.
Apple TV와 아이폰5가 공개되지 않는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는 지난 해와 같은 구조였다. (2011년 10월 아이폰 4S 출시.) 아이폰 5만 따로 9월에 발표되었다.
2.15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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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iOS 7과 OS X 10.9 바다사자[4] Mavericks가 공개되었다. 또한 새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 6와 iCloud 키체인도 공개되었으며 1password, 그는 좋은 앱이었습니다. 가을에 정식으로 출시되 예정.
하드웨어는 원통형 디자인의 맥 프로[5], 하스웰프로세서가 탑재된 맥북 에어, 와이파이AC가 탑재된 Time Capsule, AirPort Extreme가 공개되었다. 이중 맥 프로만 제외하고 모두 그날부로 출시되었다.
그외에도 "iOS in the Car"라는 자동차 호환 iOS 포맷도 발표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없으며 2014년부터 탑재될 예정이다.
2.16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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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일부터 5일간 개최되었다.
개발자 웹페이지에 개발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변해왔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도 프로그래밍을 통해 세상을 변해시켜줄 것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올려놓았다.
OS X은 10.10 Yosemite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전화문자 송수신기능 (iOS와 연계), 블러가 추가 되었으며 iOS 8은 샌드박스 정책이 바뀌고 애플의 폐쇄성을 고려했을때 상당한 수준의 API공개 (써드파티 키보드를 허용했다) 위젯 헬스등이 공개되었으며 새로운 개발 언어 스위프트가 대표적으로 WWDC 에서 공개되었다. 언론들이 설레발을 쳤던 아이워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2.17 2015년
2015년 6월 8일부터 5일간 개최되었다.
소프트웨어로는 OS X 10.11 El Capitan, iOS 9, watchOS 2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One more thing..으로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Apple Music이 발표되었다.
2.18 2016년
2016년 6월 13일(현지 시간)부터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키노트는 현지시간 13일 아침,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 자세한 정보는 추가바람
tvOS의 새로운 버전과 watchOS 3.0, macOS Sierra, iOS10이 발표되었다.
새롭게 발표된 watchOS 3.0 버전에서는 더 빨라진 속도를 중점으로 내세웠다. 이전과 달리 앱을 터치하자마자 실행이 되는것을 시연하였다. 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 하단의 버튼을 눌렀을때 멀티 태스킹과 유사한 패널들이 나타나는 'Dock'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하단의 컨트롤 센터와 새로운 워치 페이스(시계판 모양)가 추가되었다. 이전과 달리 손가락으로 글자를 써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건강 관련 기능도 향상 되었는데, 심호흡을 도와주는 Breath 앱이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운동 측정기능도 만들어 졌다.
tvOS는 아이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할수있게 되었고, 음성인식 시리의 전반적인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새롭게 '다크 모드' 테마도 추가 되었다. 또한 구매한 채널을 애플tv로 더 쉽게 연동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의 맥 컴퓨터 운영체제인 OS X의 이름은 macOS로 변경되었다. 그렇지만 이전의 네이밍 규칙처럼 캘리포니아의 지명을 따라서 'Sierra' 라는 버전으로 부른다고 한다. 다른 애플 기기와 연동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인데, 더욱 간편해진 복사 붙여넣기 기능과, 애플워치를 통한 쉬운 잠금해제 기능 등이 있다. 불필요한 캐쉬와 파일들을 제거해주는 'Optimize Storage' 기능도 생겨났다. 또한 아이폰의 지문인식을 통해 macOS에서 애플 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버전에서는 macOS 최초로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가 탑재되었다. 그리고 동영상을 축소하여 화면에 자유롭게 띄울 수 있는 Picture in Picture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iOS10 에서는 전화, 문자, 지도 등에 관한 API 가 열리고, 알림위젯이 더이상 알림센터가 아닌 스프링보드 옆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3 트리비아
- 애플은 어도비 포토샵에 대해 2006년 WWDC에서 64비트 카본코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지만 바로 그 다음 해 WWDC에서 코코아만 64비트라고 말을 바꿨다. 어도비는 카본 기반의 64비트화를 준비했지만 API가 없어진 관계로 안 나왔다. 사실 2007년 WWDC면 CS3 출시된지 3달 밖에 안 됐는데 하튼 이걸 핑계로 CS4버전은 32비트로 출시. CS5는 코코아로 새로 만들었다.
- 2010년 6월 4일에 아이폰 4가 정식 발표 되기 전에 시제품의 사진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진에서 드러난 아이폰4의 디자인이 기존의 아이폰이 채택했던 유선형 디자인과 너무 달라 대부분 반신반의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프로토타입 시제품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제품을 입수한 사람은 이를 Engadget에 제보했고 Engadget은 시제품을 사진촬영하여 특종으로 보도했다. 그러자 Engadget의 경쟁사 Gizmodo는 한 술 더 떠서 그걸 거금을 주고 구입해서 분해 사진을 올렸다. 애플은 이를 돌려 달라고 메일을 보냈지만 기즈모도는 한번 튕기는 배짱을 발휘했다. 결국 애플은 전화통화를 통해 이를 돌려받았다. 분실된 프로토타입이 장물임이 밝혀지자, 빡친 애플은 Gizmodo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했고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결국 Gizmodo는 이후로도 초대받지 못하고 리뷰제품도 못 받고 있다.[6] 어부지리로 득 본 건 Engadget? # 참고 기사
- 높은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매진 되는 건 물론이고 더욱이 매진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첫 매진인 2008년이 2달, 2009년 1달, 2010년 8일, 2011년 10시간, 2012년 2시간, 그리고 2013년 2분(71초). # 결국 2014년 행사는 무작위 추첨으로 티켓을 구매할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 ↑ 단 초기에는 지지부진한 자리였으며, 2008년전만해도 매진은 꿈도 꿀 수 없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몇주나 몇달에 걸쳐서 티켓을 팔았으며, 초기 예매시 30만원에 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 ↑ Keynote. 기조연설이란 의미기도 하지만 동명의 발표 프로그램이기도 하여 애플 WWDC의 상징이 되었다.
- ↑ 맥북 에어는 맥월드에서 발표됐다. 다른 행사다.
- ↑ 고양이 종류가 떨어져서 아이디어를 냈다는 드립인데, 조크다.
- ↑ 디자인이 너무 파격적으로 변해서 온갖 패러디가 절찬리에 생산중이다. 보온병, R2D2, 전기밥솥, 재떨이, 쓰레기통 등등
- ↑ 기즈모도는 결국 2014년 9월이 되어서야 오랜만에 이벤트 초대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