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록

Psyche-Lock.png

역전재판 2 테마곡 사이코 록[1]



역전재판 4 테마곡 사이코 록 2007



역전재판 5 테마곡 마음의 쇠사슬 ~ 사이코 록 2013[2]

サイコ・ロック(일본 : 사이코 록) / Psyche Lock(북미 : 사이키 락)

1 개요

역전재판 2부터 시작해서 본편 역전재판 시리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시스템. 마음 속에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나타낸다. 쇠사슬이 교차하는 지점에 자물쇠가 나타난다.

2 등장과 활용

역전재판 2 <재회, 그리고 역전>에서 나루호도 류이치아야사토 마요이에게서 받은 곡옥아야사토 하루미가 영력을 불어넣어 활성화한 뒤부터, 나루호도의 주위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붉은 자물쇠가 나타난다. <역전의 레시피>에서 나타난 바로는, 설령 나루호도가 곡옥을 잃어버렸어도 근처에 곡옥이 있으면 자물쇠가 보일 수 있다.

역전재판 3 <화려한 역전> 초반에 미츠루기 레이지는 감기에 걸려 쉬고 있는 나루호도에게서 변호사 배지와 함께 곡옥을 빌려 잠깐 사용하게 되는데, 사이코 록을 처음 봤을 때 주사위 자물쇠(さいころ錠, 사이코로조)[3]라고 불렀다. 그 외에도 어릴 때의 일을 잊지 못한 것인지 곡옥의 힘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역전재판 1의 소생하는 역전에서도 유사한 메커니즘[4]을 사용하는 대화 구조가 있다. 게임 내에서는 아직 곡옥이 없기 때문에 사이코 록 자체가 발동하지는 않았으나 소생하는 역전이 역전재판 3 이후 작품임을 감안하면 사이코 록 시스템을 꼭 넣고는 싶었는듯.

미츠루기의 '사이코로조' 드립을 시작으로 사이코 록이라는 단어를 헷갈리는 만담이 성행하기 시작했는데, 반 고조 형사는 최고(最高, 사이코)로 잘못 알아듣지를 않나, 심지어 키즈키 코코네사이클로닉한 음악 종류라 생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츠루기는 고유명사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특징도 이 때 생성되었다.

참고로 북미판에서는 '사이키 락(록)'으로 변형되어 있고 미츠루기가 헷갈린 이름이 '사이코 록'이다.

3 해제

탐정 파트 진행 중, '대화하기'에서 대화를 이어가다가 상대가 진실을 숨기고 말을 꺼내지 않으려고 할 때면 배경이 반전되며 사이코 록이 등장한다. 이후 해당 항목에는 체크 대신 자물쇠 아이콘이 나타나 있다. 이 항목으로는 아무리 대화를 시도해봐야 진전이 없다.

이후 '제시하기'에서 곡옥을 제시하거나(역전재판 3까지), '대화하기' 창 위에 뜬 곡옥 아이콘을 누르면 사이코 록이 다시 뜨면서 이를 해제할 수 있게 되고, 대화를 하면서 각 부분에 맞는 증거물을 제시해야 한다.

증거물을 옳게 제시하면 사이코 록을 깨뜨릴 수 있다. 이것은 "굳게 닫힌 속마음"이 풀리고 있다는 비유적 표현이기 때문에 반드시 증거물 하나가 사이코 록 하나에 대응되는 것은 아니다. 사이코 록 하나를 깨뜨리기 위해서 여러 번 증거 제시를 해야 할 때도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을 가져왔다면 아무리 많은 수의 사이코 록이라도 단번에 깨뜨릴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이 분.

어쨌든 보통은 증거물 1~2개에 록이 하나씩 깨지고, 스토리를 완전히 반전시킬 수 있는 비밀을 가진 증거품이라면 여러 개의 자물쇠를 깨뜨리기도 한다. 모든 록을 깨면 '해제 성공'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정량의 라이프가 회복되고, 잠겨 있었던 대화를 다시 이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증거물을 잘못 제시하면 정신력에 대미지를 받아 라이프가 줄어들며, 모든 라이프가 줄어들면 1% 라이프로 다시 시작한다.[5] 한마루의 한글패치판에서는 왠지 수명(!)을 잃는다고 번역되었다. 변호사 해 먹기 참 힘들다.

사이코 록의 개수가 많을수록 난이도가 높거나, 그 사람이 숨긴 비밀이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때린다는 뜻이다.[6] 초반에는 많아야 세 개가 전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록의 개수가 늘어나 최대 다섯 개의 록이 출현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다섯 개의 록을 보게 된다면, 매우 신경쓰는 것이 좋다. 스토리를 관통하는 치명적인 반전이 숨어 있기 때문. 무조건 풀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 탐정 파트에서 풀지 못하고 법정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록의 의미가 해명되는 경우도 있다.

3.1 검은 사이코 록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黒いサイコ・ロック

파일:Ima32134ges.jpg
역전재판 4메이슨 시스템에서 독방에 있는 가류 키리히토에게 왜 아루마지키 잭을 죽였냐고 물어보면 검은 자물쇠가 나타난다.

나루호도는 다른 록에 비해 굉장히 차갑고 어두운 감촉이 느껴진다고 했으며, 과연 자신이 이걸 풀 수 있을지 의문을 느꼈다. 곡옥을 제시해서 풀려고 해도 곡옥 제시 버튼 자체가 없고, 결국 작중에서는 끝까지 풀리지 않았다. 검은 자물쇠가 다섯 개나 나왔음에도 공식적으로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이 록 자체에 대해서는 역전재판 5에서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파일:CykesBlackLock.png
역전재판 5에서는 키즈키 코코네에게서 검은 자물쇠가 나타난다. 옆에 있던 아야사토 하루미가 이 록에 대해 설명하는데, 빨간 록이 자신이 고의로 숨기는 비밀이었다면 검은 록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무의식적으로 숨기려 하는 비밀이라 억지로 해제하려 하면 마음까지 부서져 버린다고 한다이런 거?. 이런 거 검은 록에 휘감겨져있는 쇠사슬은 심장을 휘감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검은색 록에 감춰진 비밀은 너무 어두운 것이기 때문에 항상 최대 개수인 5개씩으로만 나오는 듯하다.

또한, 검은 자물쇠는 곡옥으로 깰 수가 없고, 오로지 사이코 록을 만든 본인의 의지로만 깰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역전재판 4가류 키리히토한테도 적용된 부분으로, 나루호도가 키리히토의 사이코 록을 보고 "내가 못 풀 것 같다"라고 했다. 키즈키 코코네 역시 나루호도가 사이코 록을 깬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사이코 록을 깼다.

3.2 미묘한 성능

상대가 속마음을 감추고 있다는 걸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사기 아이템. 특히 변호사인 나루호도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무기이지만 정작 스토리를 진행하면 이 곡옥으로 확실하게 진상을 알아낼 수 있는 게 없다. 법정에서는 써먹지 않는다는 건 차치하고라도[7] 탐정 파트 중에 쓰인 걸 봐도 이 곡옥의 성능이 아주 대단하지는 않다.

우선 곡옥을 처음 사용하는 <재회, 그리고 역전>만 보더라도, 나루호도는 하나카 노도카를 추궁해서 그녀가 교통사고로 언니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하지만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 다 알 수 있듯 사실 노도카 자신이 바로 그 언니다. <도둑맞은 역전>에서도 나루호도는 곡옥을 이용해서 탐정이 괴도를 잡으려다 오히려 뒷치기를 당해 기절당했다는 사실을 이끌어내지만 진상은 진짜 범죄를 감추려는 거짓말에 불과했다.

<안녕히, 역전>에선 아예 곡옥을 이용해서 의뢰인 오오토로 신고가 진범인지 아닌지 알아보자 했고 록이 보이지 않았기에 그를 믿었지만 역시 완전히 헛다리를 짚었다. 상대가 "나는 살인하지 않았다"는 말을 확신에 차서 했기 때문에 아예 반응조차 않은 것이다.[8] 곡옥만 믿고 있던 나루호도는 제대로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변호사 해 먹기 진짜 힘들다.

<화려한 역전>에서는 마지막 재판 직전 아야메의 사이코 록을 해제해 증언을 얻어내지만 애초에 이미 바꿔치기당한 뒤였고 사이코 록이 걸렸다가 풀린 것은 다름 아닌 치나미였다.

또한 역전재판 5의 <별이 된 역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반 고조가 변호사들에게 협력적인 이유를 물었을 때 우주센터 폭파 예고 사실이 함구되었으며 유가미 진 검사는 망령이라도 씌인 게 아닌지 초조해서 걱정된다고 했지만,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애초에 함구를 시킨 것도 반이었고 무엇보다 유가미에게 씌인 망령이라는 존재 자체가 반 고조 본인이었다.

이렇듯 곡옥으로 이끌어낸 이야기 중에는 진상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사건을 더 미궁으로 빠뜨리는 거짓 정보도 상당수 있었다. 설령 상대의 마음을 연다 해도 그 상대가 악의를 가지고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더 이상 소용이 없다. 또한 만약 악의는 없다 치더라도 야하리처럼 답이 없는 상대라면 사이코 록을 해제하더라도 또 다른 부분에서 사이코 록이 등장해버리기 때문에... 종합하면 이 곡옥은 그냥 신빙성 있는 거짓말 탐지기 정도에 불과하며, 어디까지나 상대방에게 감춰진 뭔가가 있다는 것만 알려줄 뿐, 감춘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적어도 그 시점에서는 거짓 정보라도 정보 자체는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쓸모가 없는 건 아니다. 적어도 하나카 노도카를 통해 그녀에게 죽은 언니가 있다는 정보를 알았고 오오토로 신고가 직접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알았으니까.

하지만 이렇게만 보면 곤란한 것이, 나루호도나 미츠루기가 사이코 록을 통해 상대가 거짓말을 하거나 무언가를 숨기고 있지 않다는 것 을 계속적으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묘사가 마음의 비밀을 풀고 증언을 끌어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 캐릭터에게서 마음 속에 감추고 있는 건 없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오오토로 신고 같이 나루호도가 극단적으로 단편적인 질문만 했을 경우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클리셰로 넘어간다 쳐도 노도카나 아야메 같이 숨겨진 반전이 있었을 경우 그럼 왜 록이 그 때는 다 해제되고 더 남아있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되며, 추리에도 지장을 준다. 예를 들면 노도카에게 '언니가 죽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노도카는 본인이 사실 언니인 미미였고, 이 상황에서 이미 '언니가 죽었다' 는 정보는 이미 거짓말이고 숨겨진 마음과 자신이 아는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다. 즉 이미 거짓말 탐지기로서의 기능도, 숨겨진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면도 이미 완벽이란 기준 면에선 실격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 탐지기라면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초자연적인 영력을 사용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본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오히려 사이코 록으로 검증됐으니까 얘는 아니겠지 했다가 뒤통수 맞는 경우가 충분히 많다. 그럼에도 작중에선 이러한 사이코 록의 부실함(?)을 탓하는 경우는 없다.

4 기타

쇠사슬이 전개될 때의 음질이 GBA·NDS판과 모바일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스르르륵'하는 맑은 소리를 내는 DS판과는 달리 모바일에서는 '까가가각'거리는 괴악한 소리가 나온다. 역전재판 3에서는 사이코 록을 풀 때 렉이 심각해서, 다섯 개짜리 록을 푸는 데 30분이 걸렸다는 사례도 있다.

역전재판 3 제5화 <화려한 역전>에서는 사이코 록의 자물쇠와 동일하게 생긴 실물 자물쇠가 등장한다. 그래서 스토리 진행 중 수사 팀이 그것을 해제하느라 상당히 애를 먹는다.

이후 역전검사 시리즈에선 미츠루기가 "이번에는 마음의 자물쇠도 안 보이고."라든지, 어떤 인물에게 로직 체스를 시도할 때 "마음이 부서져 버릴지도 모른다."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사이코 록 드립을 친다. 맘에 들었나 보다. 그런데, 그쪽과 이쪽의 번역의 의미가 달라서... 생명이 부서질지 모른다든가. 또한 로직 체스는 증거품이 아닌 대화만으로 진행하며, 시간 제한이 있다.

영력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 <역전의 귀환>에서는 수명이 다하지만 하루미가 영력을 주입해서 부활시켰다. 그런데 그러자마자 처음으로 사이코 록을 들킨 게 바로 하루미(…). 심지어 등장할 때마다 사이코 록이 하나씩은 보인다. 하루미의 정체는 사이코 록 테스터였던 것이다.

파일:NaverBlog 20151126 160318 00.jpg
역전재판 3의 하루미에게 사이코 록 5개가 나타날 때, 가운데의 자물쇠가 화면 위로 옮겨가는 등 자물쇠의 위치가 바뀐다. 이것은 보통의 캐릭터들의 가슴 정도 높이에 나타나는 사이코 록이 키가 작은 하루미를 완전히 가려버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일:NaverBlog 20151126 142551 00.jpg
비키니 주지는 기존의 사이코 록 배열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굴의 일부가 살짝 가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HD 버전 한정. DS 버전에서는 얼굴이 가려지지 않는다.

역전재판 애니에서는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었으나, 오오토로 신고가 자기의 정체를 밝히는 순간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5개의 사이코록이 박살난다.모르는 사람들에겐 신고의 숨겨두었던 본성이 드러난다는 걸 상징하는 연출이 되고, 아는 사람들에겐 놀라움과 향수를 느끼게 해준 적절한 연출.

5 록이 나타나는 사람들

굵은 글씨는 각 작품에서 등장한 사이코 록의 최다 개수.

  1. 역전재판 3에도 사용된다.
  2. 역전재판 6에도 사용된다.
  3. 비공식 한글패치판은 사이클론, 피쳐폰 정발판은 사이클 록. 애석하게도(?) HD 정발판에서는 미츠루기도 사이코 록을 제대로 부른다.
  4. 처음에는 대답해주지 않지만,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증거물을 통해 상대방의 모순을 지적하며 새로운 대화를 꺼내는
  5. 즉, 약 0.5분량이라 보면 된다. 이 상태로 법정으로 가면 꽤 긴장된다. 심지어 고도 검사가 모든 것을 걸어라 할 쯤에... 걸게 없어요
  6. <안녕히, 역전>의 아줌마는 제외. 사이코 록 4개가 나오지만 선물 한 개에 전부 다 깨지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의미가 없는 록이었다. 아무 의미도 없었다는 게 뒤통수를 때리기 때문에 4개인 것 같다. 그럴듯 한데?
  7. 꿰뚫어보기가 들은 악평을 생각하면 법정 파트에서 쓰이지 않은 것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심문 중에 뜬금없이 사이코 록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증인이 위증을 한다고 주장하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8. 해당 시나리오를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살인은 하지 않았다. 살인청부를 했을 뿐.
  9. 1일차 탐정편.
  10. 2일차 탐정편.
  11. 하지만 이 사이코 록 4개는 후지미노 이사오의 사인지 하나만 있다면 몽땅 부술 수 있기에(...) 사실상 난이도는 1개짜리 사이코 록보다도 낮다.
  12. 1일차 탐정편.
  13. 2일차 탐정편.
  14. 2일차 탐정편 극 후반부에 야하리의 3개짜리 사이코 록을 해제하고 나면 나타나는데 해제하지 않고 그냥 법정편으로 넘어가므로 일단 굵게 표기하지 않는다.
  15. 2일차 탐정편, 3일차 법정편. 5개의 사이코 록들은 해제할 수 없는 관계로 굵게 표기하지 않는다.
  16. 3일차 탐정편.
  17. 1일차, 2일차 탐정편의 아야메와 다른 인물이다. 자세한 것은 미야나기 치나미 문서 참고.
  18. 사실 가류 키리히토의 사이코 록이 5개로 작품에서 제일 많으나 그쪽은 위에서도 나왔던 해제 불가의 검은 사이코 록이므로 해제할 수 있는 빨간 사이코 록의 최다 개수로 따지자면 바란의 4개가 제일 많으므로 굵게 표기한다.
  19. 고작 한 개인데도 푸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20. 해제하지 못한 채 탐정 파트가 끝나기 때문에 굵게 표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