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바람/챕터별 요약

1 테온 그레이조이

테온은 쇠사슬에 매달려 있고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강철은행의 특사인 타이코 네스토리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 협상 내용은 철 왕좌가 진 빚을 스타니스가 왕이 된 다음 떠맡아 준다면 스타니스에게 돈을 빌려 주겠다는 조건. 스타니스는 남의 빚을 떠맡는데 불만이 많지만 지금 돈이 절실한 상황이니 어쩔 수 없이 동의하고 자기 부하 중 말 잘 하는 기사 한 명을 골라 브라보스로 가서 20,000명의 용병을 고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가능하면 황금 용병단을 고용해 오라고.

협상이 끝나 타이코스 떠나고 테온과 스타니스 둘만 남은 상황에서 테온은 '나를 풀어 주면 당신을 섬기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스타니스는 '너 같은 배신자를 어떻게 믿고?'라며 거절. 그러면서 테온 말고도 배신자가 또 있다는 암시를 한다.

스타니스는 테온을 심문해서 볼튼 가문이 긁어 모은 병사의 숫자를 알아내고, 윈터펠에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 살인이 일어나서 분위기가 안 좋고 프레이 가문과 맨더리 가문이 충돌했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 테온은 램지에 대한 공포를 보이면서 램지가 오기 전 자신을 빨리 죽이라고 한다. 테온은 루즈 볼튼이 램지 볼튼과 프레이 가문 맨더리 가문을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 이 말을 들은 스타니스는 '서자 와 바보 기사와 뚱보 영주 중 내가 누구를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인가?'라면서 자신이 거둔 승리를 말하며 앞으로의 전투에 자신감을 보인다.

테온의 회상으로는 5부 마지막 챕터에서의 탈출은 성공. 높이 쌓인 눈이 충격을 흡수해서 가짜 아리아 스타크도 테온도 큰 상처는 없다. 윈터펠의 옆에서 진을 치고 있던 모스 크로우푸드 움버는 아리아가 진짜가 맞나 윈터펠에 대한 질문을 몇 가지 해 보고 진짜 아리아라는 결론을 내리고 두 사람을 스타니스 바라테온에게 보낸다. 둘을 되찾으러 서둘러 나오던 프레이 가문의 아에니스 프레이는 움버 가문이 판 함정에 빠져 목이 부러져 죽는다. 여행 중 테온은 가짜 아리아를 달래면서 '너는 진짜 아리아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아무 가치 없으니 너를 램지 볼튼에게 돌려 보낼 것'이라고 강조. 스타니스는 존 스노우의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가짜 아리아를 월로 보내고 테온은 쇠사슬에 매달아 자신의 방에 감금한다.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카스타크 가문의 배신을 눈치챈 스타니스는 카스타크의 마에스터를 심문해서 볼튼에게 까마귀를 보냈다는 자백을 얻고 카스타크의 수장과 그 자식, 손자들을 구금하여 카스타크 가문을 제압한다. 이후 테온의 누나 아샤 그레이조이가 들어와서 자기 동생 몸 값을 낼 테니 풀어달라고 요구하지만 스타니스는 '아이언 아일랜드에 있는 금 전부를 가져와도 안 된다'며 거절. 그러자 아샤는 스타니스 군대의 반은 를로르를 믿지만 나머지 받은 옛 신을 믿는다며 에다드 스타크의 방식대로 위어우드 앞에서 스타니스가 직접 테온의 목을 벨 것을 요구. 이 말을 들은 테온은 '신들은 내 이름을 안다.'며 미소를 짓는다.

2 아리안느 마르텔

2011년 8월 26일 월드콘에서 작가가 읽었다.

도란 마르텔이 스톰랜드에 상륙한 자칭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만나보라고 아리안느를 그리핀즈 루스트로 파견. 가는 도중 자기 동생 쿠엔틴 마르텔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결혼했을지, 그렇다면 앞으로 자기 동생을 '폐하'라고 불러야 하나 생각을 하는 중 그 모습이 도저히 상상이 안 가서 웃는다. 젊은 여자인 자신의 눈으로 봤을 때 자기 동생 쿠엔틴은 매력적인 외모도 아니고 성격도 젊은 여자 유혹할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대너리스가 자기 동생에게 반할 것 같지 않기 때문. 쿠엔틴이 용을 탄다는 만큼이나 웃기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핀즈 루스트에 도착하자 이미 아에곤과 황금 용병단의 주력은 어딘가로 떠난 상황. 다에몬 샌드는 포기하고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리안느는 포기는 이르다는 입장. 아에곤의 뒤를 쫓는 여행 도중 엘리아 샌드가 자기 나이의 두 배는 되는 하인과 쎔쎔하려다가 아리안느에게 잡힌다. 그 모습을 보고 아리안느는 '나도 첫 경험을 한 게 저 나이였다.'고 생각. 그러다가 황금용병단의 정찰대와 마주쳐서 그들이 스톰즈엔드를 함락시켰다는 것을 소식을 듣고 이 '자칭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꼭 만나 봐야겠다고 결심한다.

3 바리스탄 셀미

5부에서 전쟁 결의한 바리스탄은 스스로 핸드를 자처하고 전투 준비중. 엘리트 전사 코스 밟은 그에게 미린 군대는 성에 안 차고, 익숙하지 않은 정치 문제의 부담이 심하지만, 자신이 잘 아는 일인 전투가 시작된다는 것에 안도감도 느낀다. 계획은 기병이 먼저 출격해서 휘젓는 사이 보병이 성문으로 나와 전열 갖추고 브론즈 비스트(황동야수대)는 하피의 아들들 대비 치안 담당.

여왕이 부재인 상황에 군사 사기 올리기 위해 대너리스의 말 실버를 타고 연설. 전쟁은 무섭고 비합리적이지만 그만큼 영광된 것도 없다는 내용. 그리고 시간이 되자 선두에 서서 제자들과 돌격.

실버가 명마다 보니 남보다 훨씬 앞서나간다. 뒤를 따르는 건 세 제자들과 스톰크로우 기병. 윤카이인들은 이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지만, 동맹인 뉴 기스인들은 제대로 된 방진을 갖춰 대응. 이 때문에 바리스탄의 기병대는 뉴 기스 병력을 돌파하는데 실패한다. 그래서 전략을 바꿔 뉴 기스 대열에 돌격하는 척하다 마지막 순간에 융카이의 저질 병력으로 방향 바꿔 대열 흐트리고, 곧이어 제자들도 합세하자 융카이의 노예병사는 도주 시작. 그 와중에 제자 하나는 융카이 고위 지휘관을 죽이는 공을 세운다. 스톰 크로우도 융카이의 한 축을 무너뜨리고 언설리드도 배치가 끝난데 반해 융카이군은 무너지기 시작했으니 전투는 승리나 다름없지만, 용병(sellsword)들이 전장에 안 보이는 걸 의아하게 생각한다.

해변에 배가 너무 많아서 볼란티스 함대가 온 줄 알고 놀라나 배들이 서로 싸우는 걸 보고 자세히 보니 드래곤 기를 내건 그레이조이군이라는 걸 알고 포위가 성공했다고 기뻐한다. 상륙한 그레이조이와 함께 잔당소탕.

4 빅타리온 그레이조이

2012년 3월 토론토에서 작가가 챕터의 일부를 읽었다.

강철 함대는 미린에 거의 다 도착해서 전투를 준비하는 중. 적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습으로 포위망을 뚫고 대너리스만을 챙겨올 계획이다.

3명의 노예(Thrall)들에게 전투 중 드래곤이 나타나면 드래곤 뿔피리를 불라고 하자 노예들은 '그 피리 분 사람은 다 죽지 않았냐.'고 두려워하며 거부. 이에 빅타리온은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너희들은 안 죽을 지도 모르잖냐? 앞으로의 전투에 몇이 죽을지도 모르지만, 너희들은 그 전투에 참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있을 거고, 살아 남으면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시키고 땅과 노예를 줘서 부자로 만들겠다.' 라고 달래서 노예들이 뿔피리를 부는 일에 동의하게 만든다. 빅타리온은 뿔피리에 자신의 피를 발라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으며 자신에게 이런 기회와 드래곤 뿔피리를 준 유론 그레이조이가 바보라고 비웃는다.

5 티리온 라니스터

2012년 4월 작가가 읽었다.

윤카이의 투석기가 시체를 쏘는 소리를 들으면서 브라운 벤 플럼과 싸이바스를 둔다. 티리온은 싸이바스에서 브라운 벤 플럼을 압도하면서 대너리스 측의 인질을 해방하고 대너리스 측에 붙자는 제안을 한다. 브라운 벤 플럼은 윤카이 노예상의 승리를 의심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티리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도 주저한다. 그러는 중 못 보던 함대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고, 벤은 그게 볼란티스 함대라고 생각하고 무시한다. 그러다가 조라 모르몬트가 직접 들어와서 그 함대의 배에 드래곤과 크라켄 깃발이 달렸다는 것을 지적해서 티리온과 벤의 얼을 빼 놓는다.

6 아리아 스타크

극장에서 Mercy라는 가명을 쓰면서 엑스트라 겸 잡일 담당을 하고 있다. 웨스테로스에서 사자가 와서 웨스테로스에의 왕 로버트의 비극적 죽음을 다루는 연극을 할 예정. 아리아는 분장을 할 때 가발이 잘 맞으라고 머리를 삭발했다. 연극 준비 중인 혼란통에 웨스테로스 사자를 보다가 그 호위 중 하나인 래프를 알아보고는 여자의 매력으로 유혹해서 자기 방으로 데려간다. 방에 도착해서 분위기 잡는데 갑자기 래프의 허벅지에서 피가 펑펑 쏟아지고 아리아는 패닉한 척하며 래프가 죽는 걸 기다린다. 죽은 래프를 수로에 처박고 연극을 하러 간 아리아는 살인을 했으니 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Mercy의 신분을 버려야 하는 게 아쉽다고 생각한다. 또한 행동 때문에 웨스테로스와 브라보스 사이의 협상이 틀어질 거라고 예상한다.
전체를 보고 싶은 사람은 # 아리아 챕터 번역본

7 산사 스타크

산사가 로버트 아린에게 친위대를 만들어 주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을 리틀 핑거가 판을 키워 온 베일의 잔치판으로 만들었다. 윙드 나이트 선발 시합에 이름 있는 기사, 영주 거의 전원과 그 가족이 모였다. 로버트는 시끄러운 게 마음에 안 들고, 해리 하딩을 봐야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건 알레인을 해리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로버트 나름대로 알레인을 붙잡아두기 위한 설득을 시도하지만, 산사는 능숙하게 빠져나간다.. 밖으로 나온 알레인은 마지막 손님인 해리 맞을 준비를 하는데, 그 도중 네스토의 딸을 만나 그녀가 알레인이 해리 채갔다고 투덜거리는 것을 달래 준다. 네스토는 얼마 전 리틀 핑거를 통해 받은 로버트 왕의 태피스트리를 손님들에게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다. 린 코브레이는 리틀 핑거가 린 형에게 중매 서준 여자와 결혼해서 자기 상속권 날아갔다고 알레인에게 살기를 날린다.

도착한 해리와 웨인우드 가문 사람들을 맞이하는데, 해리 태도가 약혼녀 만난 사람 태도가 아니다. 대놓고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리틀 핑거는 예의도 모르나? 직접 마중하러 오지도 않고 천한 년을 보내?"라고 일갈한다. 산사는 굴욕에 울 것 같지만, 옆에 있던 웨인우드 사람이 산사 편을 들어 준다.

어쨌던 손님 맞이가 끝났으니 리틀 핑거를 찾으러 갔는데, 리틀 핑거는 식량고에서 친구 영주 둘과 식량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친구들은 "외지 상인들이 식량 팔라고 아우성이고, 내 부하들도 팔고 싶다고 아우성이다." 라며 식량 팔자고 제안하나 리틀 핑거는 "겨울이 왔으니 값이 더 오를 거다. 절대 팔지 마. 아니, 오히려 사들여." 이에 친구들은 "하지만 브론즈 욘이 팔겠다는 걸 막을 수는 없어. 그 놈 금고에 은화 쌓는 걸 우리는 보고만 있자고?" 라먀 투덜거리자 리틀 핑거는 "한겨울에 식량고 비고 금고만 가득하면 뭐 하냐? 금은 못 먹으니 금화 내고 우리 식량 사 갈 거다." 며 자신감이 넘친다. 친구들은 미심쩍어 하지만, 그래도 리틀 핑거 지시에 따른다.

저녁이 돼서 선발 시합 전야제로 큰 잔치가 열리고 시합 참가자 전원과 그 일행에게도 거한 선물을 베푼다. 이를 보고 한 귀족이 "네스토는 손이 크군" (=씀씀이가 크군) 이라고 하자 옆에 있던 귀족이 "네스토는 손이 크고 새끼 손가락이 붙어 있지." 라고 토를 단다. 식사가 끝나고 춤 출 시간이 되자 산사는 피터의 충고대로 고의적으로 해리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과 춤춘다. 자기 약혼녀가 다른 사람과 춤추는 걸 보다 못 한 해리가 숙이고 들어와 첫 대면의 무례를 사과하자 산사는 적당히 튕기다 사과를 받아 준다. 해리는 알레인의 도도함에 오히려 호감을 느낀 모양이지만, 산사는 속으로 '알레인은 결혼할 수 있지만 산사는 유부녀라 결혼할 수 없다.'고 걱정한다.

8 아에론 그레이조이

강철 군도에서 사라졌던 아에론은 알고 보니 유론에게 납치당해 갇혀 있었다. 왕의 모임 직후 바닷가에서 홀로 수행하며 유론을 어떻게 쓰러뜨릴지 생각하다가 유론의 부하들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기절. 이후 유론의 배 침묵호 밑바닥과 유론이 점령한 성들의 지하감옥을 전전하는 신세가 된다. 아에론 말고도 칠신교의 셉톤, 를로르 교단의 붉은 사제, 콰스의 워록 세 명이 혓바닥이 뽑힌 채로 갇혀 있다. 가끔 찾아와 억지로 마약을 먹이는 유론 때문에 예언에 가까운 각종 환상을 보며, 형 우리곤이 죽은 기억에 고통받는다. 유론은 자신이 발론 말고도 두 명의 형제(회색비늘병에 걸린 동생과 백치 이복동생)를 죽였음을 밝히기도 한다. 챕터 마지막에서는 유론이 레드와인 가문과 하이타워 가문의 함대에 맞서 자신의 함대를 출격시킬 때 침묵호의 뱃머리에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혀가 뽑힌 다른 종교의 사제들도 다른 배들의 뱃머리에 매달리게 된다. 이 와중에 유론이 발리리아 강철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