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화

중기 방순대(289중대)
본부소대1소대3소대
2소대
간부
2소대장2소대 부관
소대원
845K
공승화
846K
김가을
846K
이종혜
846K
유예리
847K
김소리
까만콩눈
868K
봉자연
869K
이름불명
870K
이름불명
870K
이름불명
전역자
837K
김미윤
838K
박상미
전출자
839K
이운정
844K
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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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니미 X발 X까라 그래.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공스나 처음 등장했을 때는 2소대의 챙짱이었으며, 이후 2소대의 수인이 된다. 기수는 845K로, 89화에서 오덕희, 오로라와 동기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동기들 중에서 먼저 수인을 꿰차게 되어 가장 빨리 짬이 찼다.[1]

실눈에 귀가 뾰족하며, 코가 안 그려진다. 목과 팔에 붉은색 염주를 하고 있는 게 특징.[2] 가끔씩 눈을 뜰 때가 있는데, 사백안역안으로 상당히 포스 있다. 특히 기분이 좋지 않거나 화가 났을 때 이 표정이 자주 부각되는 편이다.
과거에는 꽁지머리였으나 현재는 머리가 길어 머리를 땋았다. 키가 그리 작은 편은 아닌데 주변 사람들[3]이 장신이라 유독 작아 보인다. 흡연자.

2 성격

돌부처, 그러나 화가 나면 명왕이 따로 없다

일명 티벳여우, 별명처럼 표정변화가 거의 없다. 티벳궁녀가 모티브인 듯. 표정 변화가 없이 평소에 무뚝뚝한 데다가 워낙 평화노선이라 타 소대에 파묻히는 2소대 소속이라서 그런지, 포스가 없다는 이유로 중수 후보에서 가장 먼저 제외됐다. 2소대 공승화는 그냥… 티벳 여우야[4][5]

평화 2소대 소속이지만 성상정의 신병 놀리기에 낚인 정수아 등의 기수한테 자기 소대로 오면 유서 쓰라고 살벌하게 말하고, 챙 시절 동안 배구 선수 출신 중수한테 독박을 쓰면서 매일같이 구타당하고 2소대가 타소대에 밀려서 나가리가 되어버리자 결국 분노가 폭발해 결국 평화를 깨트리는 등, 욱하면 성격이 무시무시해지는 편.

하지만 그렇다고 군 부조리를 옹호하다 못해 즐기는 편은 아니며, 과거 맞선임 오정화건으로 이운정오정화가 날아간 좋아하고 오정화를 대놓고 무시하는 김가을에게 멱살잡고 화내며 소리치는 것을 보아서 오히려 다른 쓰레기 캐릭터들과 비교하는 거 자체가 실례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공승화 같은 성격이면 그래도 선임들 중에서는 나름대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1소대와 3소대에 밀릴 만도 한 2소대를 꾸준히 우직하게 FM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작 중에서의 언급을 볼 때, 진상이나 꼬장을 막 부리거나, 내리갈굼 등으로 소대에 깨쓰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구타를 당연시하는 비정상적인 고참들과 비교해서, 평소에 기본적으로 소대 생활 등 지킬 것에 충실하고 큰 사고를 치거나 하지 않는다면 크게 터치를 하지 않는 점잖은 성격으로 보인다. 그 예시로 2소대가 평화노선에서 돌아서게 된 사건이 터졌을 때에도 구타나 가혹행위 하나 없이 지적과 훈계만 하고 끝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평화 2소대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꽤나 뚝심과 참을성이 강한 편이다. 공승화가 챙짱이었을 당시 2소대가 평화주의적인 소대 운영을 지향하는 동안 그 반대급부로 각종 중대 내 훈련 등에서 밀리고, 그 외에도 자잘한 중대 빵꾸로 당시 중수인 민지선이에게 챙짱들과 더불어 수도 없이 채이고 시달리는 등 온갖 모진 수모를 겪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2소대를 구타 가혹행위 없이 이끌어온 모습을 통해서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보통 자기가 시달린 만큼 알게 모르게 챙받들을 집합시켜 내리갈굼을 시전하거나 깨스를 걸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인 1소대와 3소대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공승화는 그러한 모습 없이 꾹 참아 오면서 소대를 받치는 기둥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6] 공승화가 소대 분위기를 뒤집어 버린 것은 자기 자신이 그나마 죽어라 고생해 오면서 겨우 받쳐준 2소대가 평화노선으로 인해 느슨해질대로 느슨해져서 맨날 훈련 등에서 타 소대에게 밀리고 중대 점호 시간에 신병들의 장기 자랑 때에 아무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울화통이 터져서 정책을 바꾼 것이지, 결코 자기 자신이 라시현처럼 패도적으로 지지층을 조성하여 권력을 휘두르거나 또는 오로라처럼 후임들을 막무가내로 쥐어잡을려고 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임 중수인 길채현의 훈계를 듣고 나서는 그에 대해 더 들고 일어나거나 토를 다는 것 없이, 조용히 자중하겠다고 순순히 따르는 것을 보아서 제법 참을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3 인간관계

오덕희, 오로라와는 같은 845K 동기이나 아직까진 접점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일단 각자의 성격을 봐도 서로 어색할 것으로 추정되고... 한 명은 덕후, 한 명은 돌부처, 한 명은 사이코(...)

맞고참 박상미 아래에서 챙짱으로 2소대원을 이끌었다. 박상미가 잘 대해 줘서 사이는 나쁘지 않았을 거라 예상된다. 하지만 평화로운 분위기 탓에 다른 소대보다 훈련이나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뒤쳐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이는 당시 중수였던 민지선에게 불려가서 허구헌날 맞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겠지만, 속으로는 원망했을 가능성도 있다.

원래 맞고참 오정화와는 딱히 나쁜 관계는 아니었을 것이다. 오정화가 2소대였을 때는 2소대에 구타가 심했을 때였고, 오정화가 어떻든 맞후임으로서 별로 싫어할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정화가 능력은 뛰어나지 않아도 지금보다 구타가 심할때 오정화 성격상 후임들을 챙겨줬으면 챙겨줘겠지 갈구거나 때리지 않았을테니 착한 고참으로써 싫어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만약 오정화 전출이 없었다면 오정화가 챙짱이었을 것이고 그러면 중수에게 쳐맞을 일도 없었을 테니 공승화로써는 오정화 전출로 인해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기수열외로 인해 오정화가 1소대로 배치된 이후에는 서로간에 딱히 접점은 없었으나 오정화가 타 중대로 전출했다는 소식을 길채현에게서 듣고 충격을 크게 받은 듯한 표정으로 보아서, 공승화에게 있어서 가뜩이나 험악했던 그 시절의 군생활 중의 선임들 중에서는 크게 의지할 수 있는 상냥하고 좋은 선임으로서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이운정과는 작중에서 딱히 표현된 관계는 없었으나, 이운정의 성격상 후임들을 잡아야 된다는 성향이었으니 공승화 역시 이경 시절 다른 후임들과 더불어 꽤 이운정에게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

맞후임 김가을과는 딱히 친하지 않은 관계.[7] 다만 당시 오정화이운정이 날아간 것을 대놓고 좋아하는 식으로 개념없이 망언을 한 김가을의 멱살을 잡고 때릴려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보아, 김가을의 행실과 발언에 대하여 괘씸하게 여기고 안 좋게 생각하고는 있을 것이다.[8] 그리고 고참을 개무시하는 것도 한두 번 일이 아닌데 미래의 수인이라고 빌빌대는 걸 좋게 볼 리가 없다. 89화에서 챙이들에게 애들 관리 빡세게 시키라고 했을 때는 "김가을과 관계가 나아진 것 아니냐"라는 말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 김가을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성 쓰레기인데 공승화가 난데없이 좋아할 리 없다.[9]

나머지 후임들은 묘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공승화 성격상 그리 나쁜 관계가 아닌 평범한 선-후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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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에서는 중대 수인 민지선이 본부 소대로 호출, 길채현, 라시현과 함께 뺨을 맞는다. 민지선은 "중대장 화분에 커피 버린 년 잡아오기 전까지 물 마시지 말고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지만, 기대마 뒤로 가서 라시현과 함께 담배를 핀다.[10]

18화에서 말년 복귀한 성상정과 농담도 주고받는 걸 보니 고참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중수 감은 아니었지만 대원으로서는 상당히 인정받고 있는 듯. 성상정이 후임들이 한 일을 꼰지르자 왕고한테 미쳤냐며 도끼눈을 떴다. 신병 놀리기에 낚인 신병들에게 '우리 소대 오는 순간 유서 써라' 라는 ㅎㄷㄷ한 대사를 날린다.[11][12]

19화에서 육근옥의 트롤링으로 정수아현봄이가 웃음을 터뜨리자 라시현, 길채현과 함께 소환되어 민지선한테 복부를 걷어 차인다. 제대로 맞았는지 배를 부여잡고 일어나지도 대답하지도 못 했다.

52화에서는 라시현, 길채현과 함께 민지선에게 맞는 모습으로 나왔다.

53화에서는 1소대가 방어조 vs 시위대 훈련에서 1소대가 3소대의 공격을 버텨내자 옆의 후임 말을 받아 "1소대는 역시 1소대"라고 평한다.

54화에서는 까만콩 눈이 "와~ 1소대가 완전 이기지 말입니다. 3소대 큰일 났네."라고 하자 아직 모른다고 하면서 "1소대에 라시현 - 류다희 - 권정민으로 이어지는 엘리트 트리오가 있다면... 3소대에는 차세대 보스 길채현이 있지."라고 말하고, 라시현과 길채현이 피구 시합을 하는 걸 보면서 까만콩 눈이 "와! 엄청난 릴레이... 둘이 불이 붙었는데 말입니다."라고 하자 "둘 다 워낙 지기 싫어하니깐... 근데 라시현 스타일은 저런 정면 승부는 잘 안하는 타입인데..."라고 말한다. 1소대 송미남에 이은 2소대의 설명충이자 해설가

그 후 본부소대와 2소대가 피구를 할 때이상하게 공을 던지지만, 맞추지 못하고 박소림에게 잡힌다.

71화인 중수 후보 편에서는 송미남정수아에게 "잘난 년들"을 언급할 때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중수 후보를 뽑을 때 고참들은 길채현보다는 라시현과 같은 후임들에게 엄격하고 무서운 고참들을 더욱 좋아하여 추천한다는 송미남의 말과 함께, 각 소대 수인들 중에서 차기 중수 후보로 얼만큼 지지를 받았는가를 나타내는 게시표가 나오는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라시현과, 그해 비해서 다소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지지를 받은 길채현과는 달리 달랑 5표에 그친 것으로 나온다(...). 그저 안습. 더욱이 이 장면에서 공승화의 얼굴 한가운데에 스티커 하나가 붙여져(...) 있는 모습이 압권이다...[13][14]

79화에서는 상황에 앞서서 민지선의 훈시를 듣는데, 2소대 수인 박상미가 공승화의 허리에 손을 얹는 장면이 나온다. 박상미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듯.

88화에서 1소대 정수아와 3소대 박소림의 혼신을 다한 춤연기로 중대 분위기는 좋아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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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명왕#s-2으로 각성
2소대만 춤을 추지 않아 분노로 부들부들 떤다. 이 때 표정이 무섭다

점호가 끝나자 다용도실로 2소대 전체를 집합시켜서 "평화 2소대... 평화, 니미 시발 좆까라 그래."라며 욕설을 내뱉는다.[15] 1,3소대는 막내들이 얼른 튀어나와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워준 반면, 2소대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16]

게다가 본인이 챙짱일 때 라시현, 길채현과 더불어 민지선한테 매일 같이 맞으면서 군생활 하는데, 2소대만 나가리가 되면 본인 입장에서 충분히 억울할 만 하다. 이로써 2소대의 평화 분위기도 슬슬 아작이 나기 시작했다.

89화에서 오덕희, 오로라와 동기인 것으로 밝혀졌다.(기수는 845K) 셋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

의자에 앉아 후임들한테 설교를 하기 시작한다. 보통 한 번 터지면 옛날 일부터 끄집어 나오기 마련인데 아까 잘 못 한 일(춤을 추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는 점)과 현재의 문제점(1소대와 3소대한테 무시 당하는 점)만 지적하고 끝난 게 인상 깊다. 구타를 하지 않은 것은 덤.근데 그 동안 꿀 빨던 X이 기다렸다는 듯이 후드려 패서 그렇지

91화에서 길채현 주도의 각 소대 수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길채현이 매점이용을 일이경들에게 확대하고자 하는 개혁안을 내놓았을 때 무표정으로 2컷 나왔다. 그리고 육근옥중수 소대 수인들을 집합시켰는데 따로 떨어져 있는 소대 위치 때문인지 보이지 않았다.

92화에서 육근옥의 지시를 받아 박상미, 민지선과 함께 기대마 뒤로 간다. 민지선이 엎드려 있는 소대 수인들보고 일어나서 돌아가라고 지시한다. 공승화 역시 박상미의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고 그녀들과 함께 돌아간다.

97화 회상 편 오정화 기수열외 에피소드에서 당시 이경이던 김가을, 이종혜와 함께 다용도실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김가을은 오정화를 대놓고 무시하며 오정화이운정이 없어져서 편해졌다고 좋아하고, "공승화 일경님도 앞으로 편해지지 않겠냐"고 말한다. 공승화는 이 말을 듣고 화가 나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는 거다!!"라고 버럭 화를 낸 후 멱살을 잡는다. 김가을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약간 당황해하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으로 우리들 중 가장 혜택을 많이 받으신 2소대 수인님, 제가 그 때까지 잘 모셔드리겠습니다."라고 광기에 찬 눈빛으로 말하고, 공승화는 기막혀 하면서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이종혜 역시 아무 말도 못하고 이 둘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 여기서 작화 오류가 있었는데, 이종혜와 같은 머리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
102화에서 정수아가 2소대 생활관에서 집단 구타를 당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근무 나가야 되니까 이 정도로 끝내라"고 지시한다. 다음 "라시현 수경님이 허락했으니 당분간 계속 2소대 생활관으로 올라오라"고 정수아에게 말한다.

103화에서 김가을과 함께 다용도실에 불려가 길채현에게 혼난다. 길채현에게 "2소대 군기 잡는 게 너무 심하다"고 지적 당하고, "막내를 2소대로 올려 보내는 짓은 더 이상 하지 말 것이며, 혼내고 싶으면 1소대에 염장을 넣으라"고 지시 받는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눈치 없게 김가을이 길채현한테 억울하다고 징징 대느라 항변하느라 말은 하지 못했다. 길채현이 정색 태우고 조용히 하라고 하자 김가을과 함께 놀라며, 오정화가 다른 부대로 떠난다는 소릴 듣고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17] 이윽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중하겠다고 한다.

105화에서는 이운정이 전출될 당시 오정화, 공승화, 김가을, 이종혜 순으로 상담 받을 차례였다는 걸 유예리가 언급할 때 잠깐 얼굴만 등장한다.

107화에서 박상미가 전역 소감을 이야기하자 "사랑합니다! 상미 언니!"라고 소리친다. [18]

108화에서 진달래가 끝나자마자 바로 빠따를 들고 민지선에게 달려들어 길채현과 함께 민지선을 구타한다. 챙짱시절 민지선에게 당한 것에 대한 복수인 것으로 보이지만, 민지선에게 좋은 감정이 없었으면 모포말이조차 하지 않았을 듯. 후임들은 길채현, 공승화가 폭력을 사용하는 것에 상당한 충격을 먹었는지 모두들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5 평가

2소대의 기둥이자, 조용하지만 포스가 넘치는 실력자[19]

845K래봤자 3명밖에 없지만, 어찌되었든 유약한 오덕희나 단순히 사디즘을 떠나 성격장애가 있을지도 모르는 오로라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20]

2소대 특성상 구타는 커녕 제대로 갈구는 것조차 제대로 못 하는데 불구하고 2소대를 1, 3소대에 뒤처지지 않게 관리해왔다고 한다. 물론 군대가 돌아가는데 어느 정도의 구타가혹행위는 필요악이라는 소리 자체가 헛소리지만 제대로 된 간부 교육을 받았을 리가 없는 병사들이 군기 잡는 수단 중 가장 쉽고 빠른 수단이 공포에 의한 통제임을 생각해보면 선봉 1소대의 라시현이나 경쟁 관계에 있는 3소대의 길채현 등에 가려져 있었을 뿐이지 그들과 나란히 설 수 있는 엘리트일 가능성도 있다.

97화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선임 2명(이운정, 오정화)가 날아가자 그들의 맞후임 입장에서는 김가을처럼 기뻐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분노하면서 평가가 다시 한 번 올라갔다.[21]

평화 2소대의 평화를 깨트린 장본인이지만 이를 크게 비난받지는 않았다. 공승화 본인 역시 평화를 깨트리기 이전까지 박상미와 더불어 구타를 하지 않았고, 그것도 2소대 챙짱으로 민지선에게 얻어맞아가며 2소대를 평화롭게 유지시켰지만 88회에서 2소대 전원이 실망스러운 행동 때문에 쌓여온 게 폭발해서 평화를 깨트리기에 단순히 만악의 근원 수준으로 지탄을 할 순 없다. 오히려 이는 공승화의 기대를 져버린 후임들과 공승화를 구타해 자극을 준 민지선이 촉발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후 김가을-정수아 사건에서 김가을의 이빨에 정수아를 2소대로 소환한 것으로 평가가 다소 하락하였다. 물론 타 소대 후임이 자기 소대 고참에게 대들었던 것은 당연히 문제의 소지가 있기는 하겠지만,[22] 그래도 정수아는 결국 1소대이므로 해당 소대의 수인인 라시현에게 그 일을 맡겼음이 옳은 일이다. 수아의 소환에 응한 라시현이 가장 큰 잘못이지만 애초에 수아 소환을 부탁한 공승화에게도 잘못이 있다.[23]

그리고 김가을정수아를 때리고 기수열외지만 선임인 오정화한테 하극상을 일으키려 한 것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이 드러나 평가가 한 번 더 하락했다. 혹시 김가을이 한 얘기만 듣고 나머지 사실들을 모른 게 아녔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박율이나 송미남 같은 일반 상경들도 들어서 다 아는 소문을 수인인 공승화가 모를 리가 없다.

다만 여기서 반론이 있는데, 김가을과 사이가 좋지 않은 공승화가 가을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며, 김가을이 2소대에서 깽판치고 징징대거나 하는 식으로 어필하여 공승화가 이에 대해 정수아를 괘씸하게 여겨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일단 공승화 입장에서는 떠도는 소문만 믿고 김가을에게 벌을 주기에는 부족하며, 반대로 정수아김가을에게 한 짓은 다들 알고 있기에 공승화는 정수아에게 벌을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김가을이 유죄라면 김가을정수아에게 둘 다 벌을 주겠지만 김가을이 무죄일 가능성 또한 있으므로 김가을이 무죄라면 정수아는 고참에게 이유 없이 개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과거 대한민국 군대가 거의 다 그랬었지만 2011년도 이전의 전의경 배경상 그야말로 후임은 뒷전이고 고참들의 발언권과 입장에 무게추가 쏠려 있기에, 고참과 후임 간에 무슨 사건이 터졌다 하면 당연히 고참에게로 유리한 여론 등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는 예전 2소대에서 벌어졌던 오정화이운정간의 일로 인해 오정화가 기수열외 처리되고 이운정은 타중대로 전출당하는 등, 정작 오정화는 아무 혐의도 죄도 없었지만 단지 고참이 날라갔다는 이유만으로 되지도 않은 정황과 추측에 의하여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등 이 사례만 봐도 그 폐해를 알 수 있다.

그런데도 평가가 하락했으니... 그저 안습.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모습에서 여전히 가혹행위나 폭력 등의 부조리 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직 인성은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 기타

뷰티풀 군바리 인기투표에서는 총 18표를 얻어 39위를 차지했다.

107화에서 민지선에게 언니라고 한 길채현과 달리 108화에서 지선아 라고 하며 그냥 이름을 부르는걸 보아 길채현보다 한 기수 아래지만 나이는 830대 기수들이랑 같다는걸 알 수 있다. 즉 길채현보다 언니이며 민지선이랑 동갑이거나 언니일 수 도 있다는것이다.아니면 언니 소리를 하기 싫을 정도로 복수심이 강했다는 누군가의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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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뒤로 길채현이 중수로 올라서면서 오로라가 3소대 수인이 되었다. 오덕희의 경우 앞의 둘과는 달리 수인은 아니지만 열외를 달고 있었는데, 라시현이 1소대 수인으로 등극한 이후 류다희단셋과의 난투극 사건으로 인해 근신을 받게 된 연유로 인해 잠시 챙짱으로 강등당하였다가, 106화에서 류다희 등의 근신이 풀리면서 다시 열외로 복귀하는 식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에 오덕희는 수인 자리를 맡을만한 능력도 자신감도 없었던 데다가 기수순 상 맞선임에게로 수인 자리가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되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2. 근데 팔에 있는 염주는 작가도 까먹는지, 자꾸 있었다 없었다 한다.
  3. 180cm 이상은 되어 보이는 민지선도 그렇고, 길채현이나 라시현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니며, 박상미도 키가 꽤 크다.
  4. 하지만 애초에 기수가 라시현, 길채현보다 아래라서 포스가 넘쳤어도 힘들었을 것이다.
  5. 수인들한테도 평가가 좋은 길채현엄미선이 "나약하다"며 무조건 라시현으로 가자고 한 걸로 보아, 아마 포스가 군기 잡기와 관련이 있는 듯 하다.
  6. 다만 이는 2소대장의 주도 아래 소대 분위기를 온화하게 이끌어가려는 정책에 2소대원들이 따라준 덕도 있었다고 봐야 한다. 공승화 역시 챙짱이 되어 민지선에게 허구한 날 불려가서 줄구장창 까이기 전까지는 일이경 시절 소대장의 평화 노선에 의한 혜택을 조금이나마 받았을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이운정이 구타 사건으로 인해 전출당하고 그로 인해 맞선임인 오정화마저 1소대로 옮겨져서 가뜩이나 분위기가 험악하였을 상황에서 그나마 평화노선을 지향하는 소대장 등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항상 구타 3소대마냥 살벌하게 하루하루를 선임들에게 시달리거나 눈치를 보면서 불안하게 살아야 했을 것이다.
  7. 이전 서술에서는 매우 싫어한다고 언급되어 있었으나, 김가을의 발언에 발끈하여 몰아붙였던 것을 제외하고는 서로간에 사이가 안 좋거나 싫어한다는 모습을 딱히 보인 부분이 없었으므로 함부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그 서술자에 따르면 매우 싫어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한다고 했다. 단정짓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한 발 물러섰다.
  8. 이 때 때릴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오정화 전출 건으로 사안이 민감해져 못 때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 때는 막 2소대장이 대대적인 내무부조리 개혁을 시작하는 시점이었으니 상경급도 아닌 고작 일경나부랭이에 불과했던 공승화가 구타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당장 짬이 한참 위인 이운정마저 일경이 가혹행위했다고 전출을 갔으니
  9. 회사에서 사무적인 관계를 생각하면 된다. 즉 보직에 맞는 일을 하는 것.
  10. 옆에는 길채현이 있었지만 길채현은 비흡연자.
  11. 이 때 나오는 눈동자가 검은자와 흰자가 반전된 사백안.
  12. 근데 이게 88화를 위한 복선이었다.
  13. 이 장면은 2소대를 이끌어 왔던 만큼 능력은 분명하지만 워낙 조용하고 표정변화가 없다 보니 타 소대 차기 수인 후보들에 비하여 타 고참들에게 어필할 만한 면모가 잘 부각되지 않아 외면받는 공승화의 입지와 더불어 그에 대한 중대 내에서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14. 과거 군대에서 대다수 고참들의 특성상 선임들의 눈에 들만한 모습, 즉 후임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잡는 것을 하나의 능력으로 여기고 중요시했던만큼, 라시현과 같은 무서운 고참들을 선호하는 고참들의 생각으로 미루어 볼때 그에 대한 능력이 공승화에게 부족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승화는 평화노선을 강조하는 2소대 소속이다. 소대장의 주도 아래 구타 가혹행위를 엄금하는 2소대의 특성 상 후임들에 대한 제재가 잘 가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소대 소속의 대원이 전 중대를 휘어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고참들이 생각했으니 당연히 그 수순에서 중수 후보로는 아니라고밖에 여겨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다만 고참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의 진면목이 89화에서 드러났다는 것이 아이러니.
  15. 이 때 염주를 벗고 만지작거리는데, 이 연출이 마치 호랑이형님추이 형님을 보는거 같다는 감상이 많다.
  16. 그러나 이것은 공승화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춤을 추러 억지로 일이경들이 나서야 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고, 더군다나 일이경들에게 춤을 추게 하거나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즉, 공승화는 일이경들이 춤 안 춰서 화난 게 아닌, 무능한 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17. 평소에 민지선에게 얻어 맞아도 표정 한 번 변하지 않던 공승화가 사실 챙짱들 전부 맞는 데 익숙해서 표정 변화가 별로 없다 입까지 쩍 벌리며 놀란 표정을 짓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충격을 먹은 듯하다.
  18. 공승화는 챙짱시절 자신이 민지선에게 맞는 것을 본채만채하며 평화만 고집하던 박상미를 싫어할 법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맞선임을 띄워줬다. 공승화가 괜히 엘리트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9. 선임들에게는 "포스가 없는 티벳여우"라고 평판을 받으며 중수 후보에서 떨려나는 등 과소평가되었지만, 실상은 2소대를 꾸준하게 이끌어 옴과 동시에, 수틀리면 엄청난 포스를 풍기며 ㅎㄷㄷ한 모습을 보이는 등, 2소대 수인으로서의 카리스마는 확실하다.
  20. 이는 작품 내적으로도 송미남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21. 그에 반해 김가을은 선임인 이운정오정화를 걱정하기는 커녕 오히려 비웃으며 깠다. 심지어 김가을은 할 말과 못 할 말을 구분하지 못했고, "미래의 수인님"이라고 잘 부탁드리겠다며 빌빌대었다.
  22. 그 동안 2소대는 소대장 등의 주도 아래 평화노선을 이끌었기에 분위기는 좋았지만, 대신 그 반대급부로 후임 관리나 훈련 등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그에 대한 책임은 죄다 챙짱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단 것도 감안해야 한다. 그 당시 공승화는 챙짱으로서 소대 및 중대에 문제들이 생길 경우 라시현길채현 등의 다른 챙짱들과 함께 중수인 민지선에게 맞고 거의 독박을 쓰고 밑지는 식으로 시달렸던 적이 많았고, 그렇게 어찌해서 본인은 온갖 고생을 하여 겨우 소대를 이끌어 왔더니만 2소대가 타 소대에 비해서 형편없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여주게 되자, 결국 그에 대하여 크게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다. 거기에 타 소대 후임자기 소대 고참에게 대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나서는 자기 소대가 그 동안 나가리 취급을 받은 것에 대한 불만에다가 타 소대원에게까지 무시받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결국 참지 못하고 위와 같은 식으로 칼을 빼들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사건의 발단이자 잘못의 원인은 실질적으로는 자기 소대원에게 있었지만.
  23. 실제로 각 소대 및 생활관 소속의 부대원들의 관리는 수인들을 비롯하여 챙라인~받데기들을 비롯한 고참들이 주로 하게 되지만, 실질적으로 그 소대원의 신상을 파악하고 타 중대 및 소대로의 전출을 최종적으로 담당하는 것은 간부급(소대장 및 부관)에게 그 권한이 있다. 간부직원들의 눈에 띄지 않게 암암리에 보내서 일을 처리해서 그렇지, 만일 간부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해당 소대는 발칵 뒤집히고 각 소대 수인들은 당연히 간부들에게 가혹행위는 물론 월권 및 소대원 관리 소홀 등으로 징계를 받고 깨질 수도 있는 사항이다. 애초 수인 및 분대장들의 소대원들을 관리하는 권한은 지휘자로서 어디까지나 간부들에게서 어느 정도 위임을 받은 것이지, 소대원들에 대한 신상, 처벌 등 그 처우를 결정짓는 것은 군령권을 행사하는 지휘관의 권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