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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캐릭터
중기 방순대(289중대) | |||||
본부소대 | 2소대 | 3소대 | |||
1소대 | |||||
간부 | |||||
김백희 경위 | 1소대 부관 | 1소대 운행반장 | |||
소대원 | |||||
839K 설유라 | 844K 라시현 | 845K 오덕희 | 845K 이웅란 | 846K 류다희 | 846K 마리아 |
846K 임향희 | 847K 박율 | 847K 송미남 | 84?K 구수란 | 852K 권정민 | 852K 허정인 |
855K 한소이 | 856K 나주리 | 857K 성아라 | 862K 우지영 | 862K 조미주 | 863K 이세홍 |
863K 유경미 | 865K 이보현 | 866K 주방희 | 866K 홍이란 | 866K 이송이 | 867K 정수아 |
867K 현봄이 | 868K 최아랑 | 869K 문소중 | 870K 주희린 | ||
전역자 | |||||
830K 박민주 | 836K 강승희 | 837K 김현리 | 851K 박현정 | 838K 민지선 | 838K 육근옥 |
전출자 | |||||
844K 오정화 타 부대로 전출 |
1 개요
肉劤沃(기름지고 힘만 센 고기)[1]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시작 시점의 계급은 수경. 기수는 838K로 1소대의 민지선, 2소대의 박상미, 3소대의 엄미선과 동기. 짬의 상징인 보라돌이 기동복을 입고 다닌다. 작화만 보면 남자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다. 시위 때 같이 나온 66중대원(남자 의경)이 소대원들을 보고 대쉬를 할 때 육근옥이 그 의경들을 향해 애교 섞인 미소를 짓는데, 그 의경들의 못 볼거 봤다는 듯한 표정을 하거나 정수아가 번호를 딴 남자가 육근옥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는 걸 보면 상당히 못생긴 것으로 보인다.
사고방식이 거의 구타만능주의에, 탐욕스럽고, 눈치는 없고, 무식하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군대라는 닫힌 사회에서 가장 혜택을 보고 있는 인간.
2 성격
60화 이후 289중대 공식 인간 말종이자 허언증,과대망상증 환자.
쓰레기 선임의 표본. 작가 공인 쓰레기 캐릭터들중 하나.[2] 군대에서 가장 악질적인 부류인, 후임 괴롭히고 함부로 다루는 걸 즐기는 타입이다.
강자에게는 약하면서 약자에게 강한 찌질이의 전형.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고, 그걸 오히려 선행으로 왜곡해서 기억하며, 이기적이고 허세와 허풍이 심한 소인배다. 게다가 개념이 없고 멍청하고 매우 단순하다. 특히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미화 및 합리화가 매우 심한 편으로, 자신이 군 생활을 매우 잘하고 있으며 후임들에게 잘해주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이 쓰레기질은 나라사랑 동기사랑을 중요시하는 소대 동기 민지선조차 까댈 정도로 유명하고,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후임들을 괴롭히고 패면서 그것을 즐긴다.[3] 실제로 자기가 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설쳐대고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타 부대 사람을 후임 대하듯이 하려가 개망신 당한 적도 있다.
인간쓰레기급 인물이기에 선후임은 물론이고 타 소대에서조차 진상 취급을 당한다. 단순히 괴롭히는 것뿐만 아니라 돈이나 소지품 등을 대놓고 갈취하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4] 그나마 쓰레기질을 저지하던 민지선이 본부소대로 간 이후로는 정도가 더 심해진 상태.
구타와 깨스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폭력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뭘 하든 더 때려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맞지 않아서 그런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이경들이 얻어맞고 있는 것을 실실 웃으면서 보고 있는 등 후임들을 다루려면 두들겨 패고 깨쓰를 뿌려야 해결된다는 구타만능주의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1소대 내리갈굼의 절반은 육근옥에게서 비롯되고 있다. 그야말로 수경을 제외한 모든 후임들에게 있어 만악의 근원.
앞서 말했듯이 가혹행위, 부조리, 온갖 괴롭힘에 대한 인식이 심하게 삐뚤어져 있는 인간인데 더 심각한 건 자기가 후임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다. 가혹행위가 후임을 위한 헌신적인 교육으로 착각하고 있으며, 금품갈취 같은 부조리를 후임들이 자신에게 기쁜 마음으로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막내들이 아파서 괴로워하는 찔 조차도 장난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악명높은 구타 3소대의 오로라나 엄미선도 자기가 애들 괴롭힌다는 인식은 하고 있는데, 누구보다 많은 쓰레기짓을 했으면서도 진심으로 후임들에게 잘 해준다고 생각한다.[5][6]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는, 답이 없는 미친년+인간쓰레기 그 자체.
3 인간 관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공공의 적.
민지선과는 사이는 무난한 편. 하지만 이건 민지선이 동기와의 우애를 중요시하여 억지로 끌어안는 모양새에 가깝다. 찌선이라는 애칭이 있기는 하나 성향 차이가 꽤 있는 편이라 '돌아온 탕자' 편에 들어와서는 마찰이 적잖게 일어나고 있다.
다른 수경들과의 관계는 평범한 수준. 설유라가 샤워 도중 육근옥에게 슴부심을 부리는 걸 보면 관계 자체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진상 짓을 하는 건 워낙 유명하기에 이 부분에 한해서는 김현리와 설유라도 깐 적이 있다. 설유라의 경우 61화에서 라시현에게 훈계할 때 '육 수경 평소에 쓰레기짓 한다고 이러는 거야?'라며 대놓고 디스했다. 김현리도 민지선에게 "너 나가고 찔이 더 심해진다"고 깐 적이 있다. 엄미선과도 편하게 얘기하는 걸 보면 관계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모양.
라시현은 육근옥을 매우 싫어한다. 말그대로 선임이니까 참고 대우해주는 것일 뿐. 육근옥을 입원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 자신이 한 대 맞기까지 한 상황을 두고 최아랑에게 잘했다고 칭찬할 정도. 소봉리 시위에서 방패를 잡았을 대도 "육근옥 진짜 죽여 버려." 라고 중얼거렸다. 어지간히도 싫어하는 모양.
류다희와는 서로 싫어하는 관계. 신병 인사 때도 구실을 만들어서 팼고, 받데기 시절이었을 과거 회상에서도 류다희를 싫어하는 모습을 강하게 내비쳤다. 류다희 쪽도 진상 짓만 골라서 하는 육근옥의 모습을 어지간히도 마음에 안 들어하는 눈치다.
정수아 역시 육근옥을 매우 싫어한다. 화장품 강탈 때문에 안 그래도 인상이 좋지 않은데, 신병 인사 때 30분 동안 경례를 하게 만드는 골 때리는 짓을 했기 때문. 신병 인사 당시에도 관물대에 놓인 화장품을 보고 속으로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기다 수아가 그렇게 싫어하던 류다희에 대해서도 독백을 할 땐 '류다희 상경'이라고 하거나 그냥 '류다희'라고만 하는 반면, 육근옥을 독백할 때는 아예 '쓰레기'라고 한다.[7]
여타 인물들에 대한 관계는 짧게 나오거나 아예 묘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장면에서도 육근옥과 친근함을 보이는 장면은 없다. 일이경은 물론이고 상경을 포함한 모든 인원이 전부 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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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에서 첫 등장, 첫 점호 때부터 주방희를 협박해 주인공 4인방들을 웃게 만들어 매우 곤란하게 만들었다.[8]. 소대 전입 직후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비열한 썩소를 날린 뒤 신병들이 짐정리하던 도중에 난입해서는 애들 괴롭히지 말라며 좋은 고참 코스프레를 하는가 싶더니, 수아의 외제 화장품을 강탈한다.[9]
신병 인사 때는 30분이 넘도록 자는 척 하면서 일부러 무시하여, 어떻게든 신병이 팔을 내리게 만듦으로서 류다희를 때릴 구실을 만들어낸다. 결국 현봄이가 팔을 주무르기 위해 잠깐 자세를 풀자, 곧바로 류다희를 불러선 발차기로 뺨을 갈기고는 교육 똑바로 안 시키냐고 갈군다.[10] 네년이 한 짓을 생각해봐라 이 년아.... 그 후 30분 넘게 자기 군생활을 온갖 거짓부렁을 섞으며 무용담처럼 들려준다. 때마침 1소대로 온 민지선이 야부리 그만 털고 커피나 한잔 하자며 저지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하루 종일 갔을 듯...[11]
소봉리 시위 지원으로 이동 중일 때 정작 다른 캐릭터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던 66중대원(남자 의경)들에게 "나도 사랑해~!"라며 윙크와 키스를 날려 남정네들의 눈을 썩게 만든다. 어느 정도였냐면 콜라보로 나온 노병가 영래의 안경에 금이 갔을 정도.
마리아의 과거 회상 때에도 등장. 상경 정도로 추정되는데, 수경인 현재보다도 더욱 사나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보면 받데기 시절부터 싹수가 노랬던 것으로 보인다. 난 말로 안 한다. 전화 깨스 소원수리한 범인 색출 때 류다희가 자수를 하자 “딱 봐도 진범 커버 치려고 총대 메는 거구만." 이라고 하며 다희에게 가차없이 구타를 가한다. 민지선이 중간에 구타를 말리자 "아 왜! 더 조지면 (진범이 알아서) 불 건데!" 라며 화내는 모습을 보면, 뭐든 때리는 걸로 해결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후 류다희를 가차없이 계속 구타한다. 이때 웃으면서 류다희의 멱살을 잡고 계속 두들겨 패는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 범인이 아닌 걸 뻔히 알면서도 숨이 차서 헉헉댈 때까지 패는 걸 보면, 다희를 패면 진범이 양심에 찔려서 나설 거라 생각한 모양이다.[12]
민지선에게 제지당했다가 류다희가 자신이 그랬다고 말하는 것에 다시금 패는 걸 보면, 욱하는 기질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후 민지선이 다시금 구타를 저지하면서 “근옥아. 지금 내가 말하는 중이잖아.”라고 무거운 표정으로 말하자 “어... 어...” 하며 쫄아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중수가 민지선인 걸 보면, 이때부터 소대 내 파워는 아마 민지선이 더 우위였을 것이다. 작중 최강포스를 자랑하는 민지선이니 당연하다 이후 민지선이 류다희를 기대마에 타게 하자 "넌 이제 죽었다!"라면서 쪼개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걸 보면 어지간히도 류다희를 싫어하는 듯하다
정수아가 류다희와 수경들의 음어 및 필수 암기 사항 테스트를 통과하자, 매서운 눈빛으로 6연속으로 음어 및 필수 암기 사항들을 물어보고[13], 수아는 이에 다 답해낸다. 그러고선 김현리에게 "완전 나 이경 때 같지 않수?"라는 말을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지랄."(...). 평소에 허풍이 심한 것만 봐도 짐작가지만 김현리의 저 반응으로 볼 때 딱히 군생활 잘한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14] 이후 방범근무를 나갈 때 주방희의 봉을 빼앗아 도망치는 장난을 쳤다.
류다희 일행이 늦게 오자 짜증을 내고, 길채현이 "아까 얘네들이 직원 분들하고 중기산 올라갔다고 해서, 좀 늦게 오는 거 같다"고 말해도 "군대 좋아졌다"며, "나 때는 고참 안 기다리게 하려고 직원분 업고 뛰어 왔다"며 짜증을 낸다. 후임들이 오는 모습을 보고 "엄메! 걸어오는 거 봐!"라며 어이없어 하지만 박정욱 순경이 보이자 박정욱 순경에게 안긴다. 박정욱 순경이 불쌍하다 민지선이 애들을 데리고 몇 바퀴씩 구보를 뛰는 걸 보며 "으휴... 저 무식한 년..." 이라며 깐다. 지는 더 무식하면서 그리고 설유라가 야간 방범 전 챙받들을 집합시켰을 때, 빨리 빨리 안 뛰어오냐고 호통친다.
44화에서는 오덕희가 깍지 끼고 엎드려 뻗치기를 제대로 안 하자 "이 년이 어디서 뺑끼질이냐"며 오덕희의 뒤통수를 후려치기도 하고,정작 똑같이 뺑끼친 임향희는 그냥 넘어갔다 설유라가 챙들 일어나라고 하자 "뭘 벌써 일어나냐"며 "빠다 한 대씩 맞고 일어나야 된다"며 구타하려고 하다가 김현리에게 제재를 당하는 등, 기존의 진상 짓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방범 때 늦었다고 꼬투리 잡아서 설유라에게 바람 넣었다는 게 드러났는데, 민원 해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을 고자질했으니 어이가 없는 꼬장을 부린 것이다.
류다희가 표정 관리를 못하자 "찌선이 오냐오냐 해서 그렇다"고 화를 내며 류다희를 때리려 했고, 라시현이 제지할 때 "저 년 궁둥이 아작을 내놔라!"라면서 화를 냈다.
47화에서는 권정민이 세탁하실 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자 근무복, 기동복, 운동화, 속옷, 사제 옷, 다 해 놓으라며 혼자 제일 많은 양을 시켰다. 강승희는 곧 제대라고 사제 옷만 시켰고 김현리는 근무복과 운동화, 설유라는 파란 티와 운동화만 시켰다. 그리고 나서 박율이 이세홍을 패는 것을 보고, "우리 땐 일이경들 오줌 지려야 상경 깨쓰 풀렸는데 뭘..."이라 말한다.
강승희가 전역하자 눈물을 보인 설유라, 김현리와는 다르게 낄낄 웃고, 강승희가 받데기들에게 전역빵을 맞자 "그러니깐 평소에 나처럼 덕을 쌓아야지."라고 말한다(...). 이 뭔 개소리인지 [15][16][17]
51화에서는 구보를 뛰고 쉴 때 한소이에게 물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중대장이 앞에 떡하니 있는데도 훈련 중 팔굽혀펴기 대기 상태에서 그냥 뺑끼치고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준다.
점호 중에는 정수아에게 고릴라 흉내 내보라고 시키고, 정수아가 제대로 못하자 다시 현봄이에게 시키고 현봄이가 고릴라 흉내를 내자 깔깔 웃는다.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남녀공학과 여고의 피구를 비교하는 가상의 장면에서, <남녀공학> 편에서 "나 이런 거 잘 못해에~"라며(...) 공을 살살 던지는 모습으로 나왔다.
그날 저녁에 1소대가 방패가 뚫린 것 때문에 라시현, 오덕희에게 헬멧 위로 머리를 박은 채로 엎드려 뻗쳐를 시킨다. "내가 유라 볼 면목이 없다. 맞고참이 돼서 제대로 도와준 것도 없고. 3소대에 밀리면서도 맴은 여려서 애들 갈구지도 못하고..."라고 말하고 "그래서 내가 유라 대신 너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바로 이것뿐이지."라고 말하면서 봉을 들면서 살짝 웃는데, 후에 라시현이 받데기들에게 "챙이들이 대신 처 맞아주니깐 긴장감을 전혀 안 가지나 보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챙이들을 때린 듯. 즉, 이 인간이 58화 내리갈굼의 시발점이다.
그리고 난 뒤에 주간 방범 누구랑 나가시겠냐는 류다희의 물음에 개막내 2마리(정수아와 현봄이) 붙여놓으라고 하고, 당연히 수아와 봄이는 싫은 반응을 보인다. 수아와 봄이와 함께 방범을 나가는데, "여기 물이 좋다"며 대학가[18]로 가서, 한 남자[19]를 보더니 정수아에게 "저 남자의 번호를 따오라"고 시킨다.
그리고 60화에서 뷰군 공식 쓰레기로 확정. 이전에도 쓰레기 취급 당했지만, 이 회차에서 아주 제대로 쓰레기 이미지의 결정타를 날렸다. 방범 근무 때 수아와 봄이에게 남자 번호 따오라고 하고, 수아가 "제가 이런 걸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라고 하자 "라시현을 조져줄까? 류다희를 조져줄까? 골라라!"라고 협박하여 결국 전화번호를 따오게 한다. 수아가 남자의 번호를 따오는 데 성공하고, 수아가 딴 남자의 번호를 자기가 챙긴다(...). 이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주는 척 해놓곤 후임인 수아와 봄이에게 계산하게 하고, 그 후에도 계속 남자들의 번호를 따오라고 시킨다.
심지어 정수아의 상상 속에서 포켓몬 패러디가 나오며 육근옥(지우 포지션)이 자신(피카츄 포지션)을 남자 앞에 드러내는 이미지가 나온다. 가랏 정수아! 전화번호 따오기! 효과가 아주 굉장했다! 전화번호를 뜯겼다!
방범 근무가 끝난 후 부실에서 성아라에게 말타기를 시키거나 이보현을 물고, 주방희를 발로 걷어차는 등 온갖 괴롭힘을 자행하고, 고참이 자는 데 코를 골았다는 이유로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방독면을 쓰게 하고[20], 임향희에게 무려 10만원을 빌려가 놓고 임향희가 돌려달라고 부탁하자 라시현 불러오라고 협박하는 등 대놓고 떼어먹고, 박율에게는 제대 선물로 깰빈 끌라인[21] 청바지를 사달라고 강요하는 등 쓰레기질을 선보인다. 게다가 여차하면 챙이/받데기를 패는 탓에 1소대 내리갈굼의 50% 정도는 육근옥의 손찌검으로 시작되었다고 수아가 독백한다. 그래놓고 막내들의 맞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야 군대지."라고 하면서 실실 웃고 있는 모습이 가관. 독백으로도 누군가를 욕하지 않던 수아가 대놓고 쓰레기라고 묘사한다.[22]
저녁에 신병 최아랑이 들어오자 최아랑에게 떠블백 내놔 보라고 하고[23] 최아랑의 물건을 약탈해 간다.[24] 최아랑이 사회에서 육상, 유도, 태권도, 가라데, 권투를 했다고 하자 흥미를 느끼고 최아랑에게 자신을 한 번 넘겨보라고 한다. 최아랑이 거절하는데도 괜찮다고 하고 대충 살짝 넘기라고 소리치다가, 최아랑의 업어치기에 당해 내무반 바닥에 내리꽂힌다. 당연히 독자들의 반응은 속 시원하다는 반응. 뒤집혀서 눙근뇽이라는 별칭을 얻은건 덤
이후 최아랑의 업어치기에 당한 충격으로 쓰러져서 누워있다가 설유라가 말년 대우 안해주냐며 라시현을 갈구자 감동한 눈으로 바라보지만 곧바로 평소에 쓰레기짓 한다고 디스를 하자 '저...저..x발뇬' 이라면서 욕한다.
이 소식을 들은 민지선이 들어와서 육근옥에게 괜찮은지 묻고는 최아랑을 일으켜 세워 3대 치고 나무라자 그걸로 끝이냐고 항의한다. 애시당초 넘겨보라는 건 육근옥 본인이었고, 최아랑은 그 말에 충실하게 행했을 뿐인데도 최아랑이 벌맞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그야 말로 쓰레기 Of 쓰레기이후 지선이 자신에게도 장난 작작치고 애들 그만 괴롭히라면서 넌 벌받는 것[25]이라며 한 소리를 들었다. 이에 육근옥이 "에이씨! 뭔 소리야! 내가 평소에 애들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라는 되도 않는 개소리 말을 하면서[26] "내가 벌을 받으면 너도 벌 받아야지, 이 악마야!" 라며 아무렇지 않게 받아친다.[27][28]
이후 민지선에게 업혀 경찰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때 1부관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고 묻자, "2층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보고하고 넘어갔다.
송미남이 이번 일이 왜 이렇게 흘러갔는지 이해가 안 되는 정수아에게, 설명충답게 해설을 해주었다. "보안을 지키기 위해 자기가 뒤집어 쓴 것"이라 설명하였고, 만약 육근옥이 최아랑에게 유도로 먼저 넘겨보란 말을 안 했거나 또 막판에 자신이 일부러 뒤집어 쓴 게 아니었다면, 최아랑은 아마 타 부대 전출을 갔어야 할 것이며 개 꼬일 뻔 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온 중대가 발칵 뒤집어 졌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니... 그리고 마지막에 이 일에 대해 "쓰레기도 고참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었다"고 말을 마쳤다.
육근옥의 선택은 현명한 처사였는데, 말년에 얼마 안 있다 집에 갈 건데 분명 윗선에 이 이야기가 들어가서 일이 커지면 자신은 100% 감옥 갈 게 뻔하기 때문에 조용히 넘어간 것이라 봐야 한다. 아시다시피 육근옥은 그간 금품 및 후임 물건 약탈은 기본에, 온갖 가혹행위에, 이번에 나온 60화에 나온 민간인 번호 따오라고 강요하는 짓거리 등등, 전부 다 합산해보면 누가 봐도 영창으로는 절대 못 끝날 짓거리를 했기 때문이다. 영창 입창이면 정말 많이 봐준 거고 실제로는 교도소 투옥이 확정이다. 이 일로 후임들은 대한독립한 기분을 느꼈을 겁니다. 뷰군 공식 쓰레기이자 1소대에서 수경 중 제일 찌질한 악역 이제 14기수 아래의 누군가가 계승한다. 찌질이 자리를 계승 중입니다.
74화에서는 입원 이후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설유라를 열외로 올려주자는 강승희의 제안에 "아오! 이제 이거랑 동급이라고?" 라고 한 마디 하고, 숨어 있다 다가오는 사람을 놀래키다가 그게 박현정인 걸 알고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자세한 이유는 박현정 참조. 최소한 건드려서 될 것과 안될 걸 구분하긴 했다.[29]
그후에도 간접적으로 거론되는데, 78화에서는 민지선과 설유라의 대화에서 "돌아오기 싫어서 꾀병 부린다"는 언급이 나왔다.
79화에서는 육근옥의 공백으로 봉조에서 방패조로 돌려진 라시현이 "육근옥 진짜 죽어버려" 라며 이를 가는데, 뒤에 오덕희가 있는데도 대놓고 들리게 말했다.(...) 오덕희가 그걸로 찌를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고 그런거겠지만. 그 라시현이 저렇게 이를 갈며 증오하는 것을 보면, 전역하는 길이 꽤 험난할 거 같다.
여담으로 육근옥이 경찰병원에 가면서 1소대 분위기가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감상평이 많다. 내리갈굼의 절반이 줄어들었는데 당연하다
90화에서, 역시나 후드티 속 인물은 육근옥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90회 성모 마리아 코스프레를 한 모습으로 표지까지 장식했다. 성모님에 대한 모독 안 본 눈 삽니다!!
이어 육근옥의 경찰병원 생활 이야기가 나온다. 60화에서 정수아를 보내 번호 딴 남자가 병실을 찾는다. 물론 그 남자는 정수아의 얼굴을 상상하지만, 실상은... 육근옥은 그 남자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었던지, 드디어 오셨냐면서 온갖 아양 및 여러가지 추잡한 짓을 한다.[30] 물론 육근옥의 얼굴을 본 남자는 어떻게 된 건지 당황하며, 계속 애교 부리면서 달려드는 육근옥의 얼굴을 한 대 치고서 "이 사기꾼 경찰들!!"이라고 외치고 병실을 뛰쳐나간다. 이 때 남자한테 한대 맞고도 멀쩡한 거 보면 맷집이 꽤 센 모양. 남자 쪽이 물주먹일수도
그리고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의경들에게서 조용히 하라는 야유를 받는다. 특히 병실에 있던 몸집이 거대한 일경 김서란이 육근옥에게 민폐라며 따지자, 육근옥은 김서란의 멱살까지 잡고 싸움을 벌인다. 자기 짬 먹었다고 짬 부심 부리는 것은 덤.. 주위에 있는 의경들로부터 김서란이 단셋 출신임을 듣자, 바로 쫄아서(..) 도발에도 응하지 않고 멱살 잡았던 손을 놓고, 가만히 병상에 들어가 "허리만 안 아팠으면 니들 다 죽었다!!"고 허세를 부린다. 정신승리 그 후 자기를 외면하는 병실 분위기를 보고, 집(=289중대)에 가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인다.
밤이 되어서는 자기가 289중대에서 했던 일들을 떠올리는데, 60회에서 정수아가 육근옥에 대해 평가했던 장면이 나온다. 정수아의 기억은 후임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육근옥이 떠올리는 기억은 후임들이 마치 자기가 베푼 아량에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다. 그리고 자기를 병실에 있게 만든 최아랑을 향해서는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돌아가면 지옥으로 만들겠다!!"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종교활동에 참여,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데 "물론 제가 지은 죄는 거의 없겠지만, 혹시나 저도 모를 잘못이 있다면 부디 용서를 해주시지 말입니다. 저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라고 애걸한다. 후임들에게 천사가 되어주고, 악독한 무리들에게서 지켜준다고 다짐하면서 참회한다.[31] 하지만...
돌아온 뒤 감격해서 우지영과 정수아를 붙들고 우는데, 당연히 그녀들은 죽은 눈이 되어 표정이 썩어나가고, 두 사람 다 속으로 신을 원망한다. 그 뒤 주방희와 함께 식당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최아랑을 보고, 어깨동무를 풀고 노려본다. 최아랑을 마주보고 허리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경찰병원에서 했던 다짐을 기억하면서[32] 다짜고짜 최아랑에게 죽빵을 날리려는 찰나, 동기인 민지선이 제지한다. 민지선은 오자마자 뭐하는 거냐고 "적당히 좀 해라! 쫌!" 이라며 핀잔하며, 육근옥을 상대도 하지 않고 최아랑과 운동을 하러 가버린다. 아직도 최아랑에게 복수하려는 뒤끝 충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을 무시하는 소대 분위기와 변해버린 동기의 태도에 절망하면서 멘붕한 표정이 되고, 바닥에 주저앉아 이게 아니라면서 민지선의 이름을 읖조린다.
다음날 전역하는 맞선임을 끌어안으며 가지 말라고 질질짜며 울지만, 김현리는 어리둥절해한다. 길채현의 개혁으로 일경들도 자율적으로 매점을 갈 수 있게 바뀌어 한소이를 비롯한 정수아와 현봄이, 이보현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분노에 부들부들 떨며 "개짬찌X들이... 이게 무슨 듣도 보도 못한 광경이야? 야 이 ㅅㄲ들아! 당나라 군대도 이렇게는 안 하겠다!" 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변해가는 중대의 분위기와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내무반에 돌아와서는 혼자 생각에 잠겨 1소대를 다시 바꾸겠다면서, 정수아와 현봄이를 시켜 각 소대 수인들 및 중대 수인을 집합시킨다. 중수와 수인들이 오자, 지휘봉을 들고 "아무 말 하지 말고 엎어!!" 라고 말한다.
엎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수인들은 당황하지만 엎드린다.[33] 그러면서 개소리를 지껄이는데, 요약하자면 "289 중대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나도 너희들을 패고 싶지 않지만, 군기 확립을 위해서 매를 들어야겠다. 그리고 일이경들을 개같이 다루어야 한다. 그래야 중대가 잘 돌아갈 수 있다."는 개소리를 시전한다. 그야말로 똥군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 행동에 대한 본래 여파는 평가 항목 참조
일장 연설이 끝나고 수인들을 때리려는 찰나 민지선을 비롯하여 박상미, 공승화가 등장하여 육근옥을 저지하고 수인들을 보낸다. 이에 육근옥은 격분하고, 수인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자신의 사상을 설파한다. 하지만 민지선은 "애들 편하게 지내는 게 눈꼴 시려서 그러냐??"면서 정곡을 찌른다.[34] 육근옥은 부정하면서 더 열변을 토해내지만, 민지선과 박상미는 오히려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민지선은 "이제 우리 손 떠났다. 우리 사회 나갈 준비 좀 하자. 그리고 쓰레기질 좀 그만 좀 해라."라고 직격탄을 날린다. 이에 빡친 육근옥은 민지선의 멱살을 잡고 "지금까지 애들 쥐잡듯 잡으며 쓰레기짓 다해놓고 그런 말 할 자격 있냐?!"며 팩트폭력을 날린다. 이에 민지선 역시 정색을 하면서 놓으라고 말하며, 육근옥은 흠칫하면서도 못 놓는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화가 난 민지선은 육근옥에게 싸대기를 날리려 하지만, 박상미가 제지하자 참는다. 민지선이 육근옥의 팔을 붙잡고 멱살을 떼는 과정에서 육근옥의 다친 허리가 아직 다 낫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육근옥은 "ㅆㅂ!! 니들은 동기도 아니야!!"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박상미와 민지선은 할 수 없이 육근옥을 내버려두고 소대에 복귀하고, 육근옥은 기대마 뒤에 주저앉아 홀로 운다.
1소대에서 실시된 점호 시간에 엄미선은 육근옥에게 "나도 빠따로 애들 잡았지만, 우리 전역할 날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용히 있다 집에 가자"고 좋게 설득한다.
그 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 설 때, 민지선은 허리를 다친 육근옥을 배려해 주기 위해 기대마 보호 요원을 본인 대신 육근옥으로 바꿔달라고 류다희에게 지시한다.[35] 해질녘에 민지선, 류다희, 한소이,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화장실을 갔다가 단셋 2001중대원을 마주치게 되고, 여기서 경찰병원에 입원했을 때 만난 단셋 일경 김서란이 육근옥에게 아는 척을 하며 무례하게 행동하자, 민지선과 류다희는 분노한다. 결국 김서란의 무례한 행동에[36] 화가 난 민지선이 김서란에게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싸움이 벌어진다. 육근옥은 이때라도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싸움을 말렸어야 하는데, "다들 나를 위해서 싸우는구나, 고마워!!"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점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37][38]
없는 거 다 쥐어짜내서 굳이 쉴드를 친다면 첫 번째는 아직 부상 중이었다는 점, 2번째는 경찰병원에서의 일이야 어쨌든 이번엔 단셋 측에서 확실히 먼저 무례하게 나왔다는 점[39]이다. 그러나 부상 때문이라고 쉴드를 치면 평소 그렇게 부대애를 강조하는 사람이 정작 자기 아프다고 자신 때문에 일어난 싸움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 2번째는 이번에 시비야 단셋 측에서 먼저 걸었지만 병원에서의 자신의 업보도 있을 뿐더러, 평소 그렇게 강조하는 고참으로서 당연히 자존심 죽이고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나설 필요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결국 자신이 평소에 강조하는 부대애와 고참의 역할을 정작 자신은 전혀 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노력했지만 실패한 것도 아니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결론 : 여전히 답이 없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건수 잡은 라시현이 소대에 일으킬 폭풍이 어떤지는 뻔히 보인다. 일단 휘말려서 얻어터지기만한 정수아와 한소이는 정상참작을 해준다 해도 주도적으로 쌈박질판을 벌인 류다희와 최아랑이 멀쩡할리는 없다.[40] 특히 현임 챙짱 류다희의 경우 직위를 박탈당하거나 챙으로 강등당할 우려도 있다. 이 경우엔 임향희는 너무 폐급이고, 마리아는 성격이 유약한데다가 류다희 라인이기에 라시현 본인이 휘어잡기 편한 맞후임 오덕희에게 인사 이동을 할 수도 있다. 이럴경우 오덕희는 자기의 동기들은 수인달았는데 자기만 챙짱이라는 안습한 상황에 처한다. 이미 날개 꺾인 말년 민지선으로서는 이걸 제지할 힘도 권한도 없기에 민지선 라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타부대와의 패싸움에 대한 처벌이라는 합당한 명분까지 있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99화에서 사실로 드러난다.
다음 화에서 여전히 자초지종 따윈 설명하지 않고 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울고 있다. 이 눈물의 이유가 자신 때문에 싸움이 일어났다는 죄책감이라던가 하다면 차라리 양심이 있었던 거겠지만 이 싸움이 민지선부터 시작해서 후임들 전원이 자신을 지켜주려고 벌어졌다고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그것에 감동먹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다가 라시현과 김세정이 와서 싸움을 끝내자 놀란다. 기대마에 복귀해서도 울고 있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아직 감동에서 못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대마에 복귀한 이후 동기와 말다툼하는 라시현을 보고 고참한테 말대꾸 한다고 안좋은 소리를 한다. 다음 회상 장면에서는 이운정이 타소대에 전출되는 사건으로 강승희, 오덕희, 홍덕, 류다희, 박율, 민지선, 설유라 등과 함께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으며 오정화 욕을 한다.
97화에서 설유라가 "이거 놓으시지 말입니다!", "오늘 쟤 죽이고 저도 죽을겁니다", "야! 나도 찔러! 찌르라고!" 라며 절규에 가까울 정도로 울부짖자 설유라에게 너 미쳤냐고 소리지른다. 다음 기대마 뒤에서 당시 챙짱 박민주에게 당시 받데기 강승희, 민지선, 김현리와 함께 오정화를 철저히 무시하며 특히 설유라를 오정화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라는 지시사항을 전달받는데 설유라를 두고 일경 나부랭이가 손찌검을 한다고 버럭 소리지르며, 오정화를 두고 "여기 계속 왜 남아 있는 거냐"고 소리 지른다.[41]. 그 말에 강승희가 "오정화가 중대장에게 속아서 이운정을 찔렀을 것 아니냐??"고 말을 한다. 라시현과 길채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동기 민지선, 엄미선과 함께 844기를 풀린 기수라고 이유없이 욕하는 선임들 중 한명으로 언급된다.
101화에서 정수아가 음어도 금방 외웠다는 라시현의 언급을 통해 음어 테스트를 하는 당시 선임들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42]
106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여전히 철이 들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생활관에 복귀 후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일을 하고 있던 한소이의 바지를 벗긴다. 정수아, 최아랑 모두 이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육근옥은 최아랑에게 "뭘 보냐!!!"고 한다. 최아랑은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고 하고 정수아는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한소이는 쭈그려 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멀찍이 앉아 있던 민지선은 한숨을 쉰다. 정수아의 가슴 역시 만지는 장난을 치는데, 민지선이 제지한다. 정수아 역시 '육근옥은 여전히 장난을 치지만, 민지선이 제지한 덕분에 심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한다.
107화 민지선의 과거 회상에서 이경 때 허구한날 받데기들에게 얻어 터지는 현재의 꾸어 3인방처럼 폐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본부소대 시절 자기 혼자만 빵꾸 냈는지 다른 동기들은 혼나지 않는 반면, 자기만 열라게 얻어터지고 눈물을 흘린다. 일경 시절에는 재활 훈련을 하는 민지선의 모습을 옆에 앉아서 가만히 지켜본다.
현시점으로 돌아와서는 말년 휴가를 나간 뒤 민지선과 함께 복귀한다. "보고 싶었어! 얘들아!"라고 말하며 훌쩍이는데, 당연히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은 민지선만 반긴다. 그날 밤 점호가 끝난 뒤 전역 소감을 이야기하라는 길채현의 말에 동기들과 함께 앞에 나온다. 무덤덤한 표정의 민지선, 기뻐하는 엄미선, 박상미와는 달리 본인은 훌쩍훌쩍댄다. 엄미선과 박상미의 전역 소감이 끝난 뒤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모두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도 너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거 알지? 다들 날 잊지 말고 나도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사랑해! 내가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이제부터 짧게 이야기할게"라며 20분 동안 개소리를 늘어놓는다. 당연히 류다희, 라시현, 정수아, 현봄이 등 후임들의 표정은 썩는다. 정수아는 "20분 째야"라며 어이없어 하고, 현봄이는 '그… 그만해… 미친녕아!'라고 생각한다. 결국 보다못한 박상미, 엄미선이 육근옥을 말리고, 육근옥의 전역사는 끝난다.
108화에서 권정민의 기상 외침을 듣고 뚱한 표정으로 일어난다. 다음 세면장에서 본인은 머리를 감는 가운데 옆에서 다른 동기들 역시 세면을 하며 전역 준비를 한다. 다음 방순대장 앞에서 전역 신고를 한다. 다음 홍덕이 준비 다 됐다고 하자 울먹이면서 동기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민지선 주위로만 후임들이 모이고 자기 옆에는 아무도 모이지 않자, 육근옥은 우울한 표정을 짓고 민지선은 이런 육근옥을 불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알고 보니 라시현이 "민지선은 X같지만 잘했기 때문에 축하 받아도 된다. 하지만 육근옥은 그럴 가치가 없다"고 챙짱 류다희에게 지시했던 것.
류다희는 고민하다가 전역 축가(祝歌)인 <진달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민지선이 육근옥에게 어깨동무를 하자 놀란다. 민지선은 "나오지도 않은 X 눈치 보지 말고 풍악 좀 울려 봐!"라고 하지만 다들 머뭇거린다. 그런데 설유라가 와서 자신이 커버 쳐줄테니 하라고 지시, 류다희와 후임들이 <진달래>를 부르도록 한다. 그래서 육근옥은 민지선과 함께 축하를 받고, 육근옥은 주먹을 입에 넣고 눈물을 흘린다. 후임들의 <진달래> 합창이 끝나자 길채현은 모포, 공승화는 빠따를 들고 느닷없이 달려오지만 민지선만 때린다. 그 때 육근옥은 "그러니깐 나처럼 덕을 쌓으라니깐! 쯧쯧."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순간 느닷없이 싸대기를 맞고 놀란다. 육근옥의 주위에는 후임들이 모여있고, 류다희는 "이왕 이렇게 된거 살려 보내지 마!"라면서 오랜만에 크앙 모드를 보인다. 나주리는 "근옥씨! 갈 땐 가더라도 계산은 하고 나가야지?!"라며 살기 띤 눈으로 으르렁대고, 현봄이, 정수아, 최아랑 역시 살기띤 눈빛으로 으르렁대며 육근옥을 집단 구타하고 결국 육근옥은 결국 코피를 흘리고 바닥에 쓰러진다. 최아랑이 워우어거렸는데도 코피에 그친걸보니 많이 봐준듯 모두가 예상한대로 846K부터 868K까지 전부 육근옥에게 달려들었다. 그 후 육근옥은 동기들과 함께 울면서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중기경찰서 정문을 빠져나간다. 그러나 모든 독자들의 관심사이던 금품갈취 등의 문제는 결국 해결 안 하고 갔다. 사실 모든 독자들이 바라고 원했던, 그리고 라시현이 지시하기도 했던, '모포말이도 배웅도 없는 초라한 전역식'은 민지선의 동기애 덕분에 나오지 않았지만 846기부터 868기까지의 모든 경력들이 덤벼들어서 그간의 악행에 대한 보복을 조금은 당했다.
결과적으로 라시현에 의해 외로운 전역식을 할뻔했던걸 민지선, 설유라의 커버로 그것을 모면했다. 육근옥 입장에서는 민지선과 설유라에게 평생 감사해야 할 상황. 성격상 잊어버릴게 뻔하지만
5 평가
아마도 아니 단언컨대, '보안'이라는 룰에서 가장 혜택을 보고 이득을 얻는 건 육근옥 같은 '쓰레기'였다.[43]- 정수아
찌질이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인물
허언증 환자 겸 1소대의 폭군이나 289중대 밖에선 아무것도 아닌 쫄보[44]
대표적인 쓰레기짓은 금전거취, 임향희에게 10만원을 떼먹고 박율에게 고가의 전역선물을 강요했으며 갓 들어온 신병들의 화장품을 뺏어서 자기가 쓰는 것은 예사다. 챙이나 받데기들을 구타해서 내리갈굼을 유도하는 일이 일상다반사라 1소대 내리갈굼의 50%가 육근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후임들을 괴롭히고 즐기면서도 후임에게 미안해하기는 커녕 자기는 후임들에게 잘해줬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건가?
당하는 후임들은 물론이거니와 보는 독자들 입장에서 기가 막히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한다. 자기가 번호 딸 능력이 안 되서 후임들을 협박해서 번호를 따오게 하고, 사주는 척하면서 음료수 값도 대신 내게 하거나, 후임이 코 골았다고 방독면을 씌우고 재우거나, 말타기를 하거나, 날라차기를 시전하는 등 대체 어딜 봐서 잘해주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지경.[45] 거기에다가 자기 마음에 안드는 후임은 일부러 이유를 갖다붙여서라도 구타하는 짓거리까지 서슴치 않는다.[46] 작중에서 악질 고참들은 많고, 심한 갈굼은 있었지만 이런 쓰레기짓을 하는 건 현재로썬, 적어도 1소대에서는 육근옥이 유일하다.[47] 군대는 갈구고 때려야 돌아간다는 폭력만능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개선될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
게다가 소위 말하는 이빨까는 게 매우 심하다. 사람 일이라는것이 지나면 미화되기 쉽기 마련이고 원래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일은 20년이 지나도 기억하는 반면 자신에게 불리한 일은 하루만에 까먹는 그런 생물인지라 입을 터는 거 자체는 군필자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 인간은 허언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다. 289중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지방 방순대에 불과한데[48] 서울 기동대원들도 안 할 소리를 너무나 당당하게 한다. 신병인사 때 자기 소개를 하면서 "내가 1소대 전설의 레전드"라고 하면서 허풍으로 점철된 무용담을 양껏 늘어놓고, 암기사항을 하루만에 모조리 외운 정수아를 두고 김현리에게 자기 이경 때 닮지 않았냐며 천연덕스럽게 묻고[49], 전역날 모포말이 당하는 강승희를 보곤 "그러게 평소에 나처럼 덕을 쌓았어야지", 민지선이 애들 좀 그만 괴롭히라고 다그치자 당당하게 "내가 얼마나 애들한테 잘 해 줬는데!!" 라며 큰 소리친다. 작중 인물들이나 독자 입장에서나 기가 차서 말도 나오지 않을 헛소리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뱉는 그야말로 눈치도, 개념도 없는 병신+쓰레기.
90회에서 그야말로 허언증 환자 인증을 제대로 했다. 육근옥에게 뺨을 꼬집힌 성아라는 헤헤 거리고, 팔을 깨물린 이보현은 간지러워하고, 날라차기를 당한 주방희는 즐겁게 웃는다. 임향희에게는 돈 못 갚아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임향희는 그런 푼돈 필요없다면서 좋게 넘어가고, 박율에겐 제대 선물 적당한 거 해달라고 부탁하자 박율은 좋은 메이커 바지 해줘야 한다면서 스스로 챙겨주려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또한 육근옥의 관물대는 모자와 기본 화장품밖에 없다.[50] 60회에서 나온 쓰레기짓과 비교하면, 정말 기억날조이며 왜곡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거기에다가 기억력까지 안 좋은지 같은 부대원인 이보현과 주방희의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51] 자신이 후임들에게 강취한 물건이나 구타하고 괴롭힌걸 미화하는 모습이나 교회에 가서 기도를 올리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며, 사람이 얼마나 뻔뻔하고 염치 없는지 보여준다. 현실의 말년고참들 중에 아무리 무신경한 사람이라도 몇개월 함께 지낸 후임의 이름 정도도 기억 못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는 점을 본다면, 육근옥의 저런 배려심 없는 성격을 잘 표현해 준 거라고 볼수있다.이쯤 되면 무슨 정신병에 걸리지 않았나 의심될 지경.
같은 악질 고참으로 평가받는 오로라나 엄미선은 최소한 자기가 애들 괴롭힌다는 자각은 있었고, 나름대로 카리스마라도 있는 반면, 이쪽은 애들을 괴롭힌다는 자각 자체가 없고 하는 짓이 너무 저질이라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52] 그녀의 고참인 김현리는 물론 동기인 민지선이나 맞후임인 설유라까지 대놓고 "쓰레기"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 후임들도 수경이라는 계급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위를 맞춰 주지, 속으론 깊이 혐오하고 있다.
수경이라는 자신의 계급과 자기의 짬만 믿고 날뛰지만 밖에서는 그냥 민폐꾼에 겁쟁이, 쫄보에 지나지 않는다. 경찰병원에 입원해서 다른 의경들과 함께 병실을 사용하는데도, 혼자 전세를 낸 것마냥 몇 번이고 남자들을[53] 초대해서 피해를 끼친다. 이에 옆 병상의 일경 김서란이 정색하고 화를 내자 김서란의 멱살을 잡았다가, 김서란이 단셋 소속이란 말에 겁먹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면서 물러났다. 퇴원해서 다시 중대에 돌아와서는 매점에서 간식을 사먹는 일이경들을 보고 중수와 수인들을 집합시켜 갈구려는 그야말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소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경찰에서든 군대에서든 말년이 소대 실세이자 지휘자들에게 이런 행위를 저지르면, 하극상 당해도 절대 할 말 없다. 특히 짬만 처먹고 후임들을 상대로 쓰레기질을 하며 생활하다 어떤 직책 한번도 맡은 적 없이 최고참이 된 육근옥이 자기 딴엔 현재 부대의 흐름이 잘못되어서 올바르게 잡겠답시고 정책을 짜고 진행하는 지휘자인 중수와 수인들을 똥군기로 통제하고, 폭행하며 갈구려는 모습은 당연히 언어도단이기도 하며, 도리어 이 행위는 엄밀히 보면 명령을 받아야 하는 지휘자들을 폭행하는 행위이다. 기본적으로 병사는 상, 하급자 개념은 있어도 군법상으로는 전 계급이 동급자이다. 하지만 분대장(중수)의 경우 군법상으로 공인된 지휘자이자 상관이기 때문에 위 상황은 엄연히 상관 모독죄, 혹은 상관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렇게까지 될일은 전혀 없다만 좀 오버해서 설명하자면 말년병장이 분대장이 된 상병에게 꼬장부리다가 군법에 따라 영창가는 수도 있다(...)[54] 길채현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순순히 응해 주어서 그렇지, 육근옥의 말정도는 무시가 가능하고[55] 이를 상부에 보고할 수도 있었으며 그리 되면 징계를 받거나 심하면 교도소로 보내질 수도 있었다. 정말로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육근옥의 사상은 전형적인 군대의 악습에 물든 고참[56]으로 일이경들을 사람이 아닌 개처럼 취급하며 제대로 된 인간으로 보지도 않는다. 구타와 강압으로 후임들을 다스려야 하며 가끔씩 당근을 주어야 일이경들이 딴 생각 안하고 빠릿빠릿해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57] 물론 육근옥은 후임들에게 잘해준 적은 한 번도 없으니,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이만 없을 뿐이다. 일이경의 행태를 개판이라 하면서 일이경들이 이빨 보이는 걸 문제 삼았는데, "후임들이 편하게 지내는게 싫어서"라는 민지선의 평가가 비교적 정확한 셈.
본인은 군 생활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인간관계의 파탄과 스스로의 고립밖에 이뤄낸 게 없다.[58][59] 전역한 후임들이 사회에 나가서 고발 안 해주는 걸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60]
이런 분류의 인간들은 대부분 제대할 때 후임들이 모포말이할 가치도 못 느껴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보내버린다. 본인들도 후임들에게 원한을 샀다고 판단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지만, 육근옥의 눈치없는 성격[61][62]을 보면 제대할 때 얼마나 쓸쓸하게 갈지 기대된다. 아니면 둘 다. 즉 그동안 묵히고 묵힌 체증들을 몽땅 모포말이로 죽어라 풀어서 기게 만들고, 전역식에는 환송은커녕 아는 체고 뭐고 없이 혼자 보내버린다든지... 어쩌면 금품갈취 행위로 말미암아 고소당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일부 나온다. 현실에서도 전혀 인망이 없고 군생활 날로 먹으면서 후임들을 적으로 돌린 극단적인 말년들이 소대 실세의 지시로 아무도 배웅하지 말라고 해서 혼자 쓸쓸히 나가는 케이스는, 얼마든지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63][64] 어쩌면 자신으로 인해 동기 민지선까지 소대 실세인 라시현의 지시로 아무도 배웅하지 말라고 소대원들에게 지시해서 둘다 배웅없이 쓸쓸하게 갈 확률도 있어보인다. [65]
거기에 경찰병원에서 만난 단셋 김서란과의 마찰이 결국 94화의 패싸움으로 이어졌는데도 반성은커녕 날 위해 싸워주다니 너무 고맙다는 개소리를 아주 당당하게 씨부리고 자빠졌다. [66] 본인의 생각없는 행동으로 터진 나비 효과이건만 반성은 않고 이 상황을 뇌내보정이나 하고 자빠지면서 아무것도 안한건 무능력의 극치다.[67] 이경 시절에 다른 동기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정좌를 하고 있는데 혼자만 뺨맞고 울고 있어서 이경 시절에서도 무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래저래 과거 전근대적 군대 문화가 얼마나 답이 없었는지 잘 알려주는 인물. 짬부심 & 구타 & 후임 괴롭히기 & 금전갹출 & 군대놀이등 2011년 이전 전의경 부대에서 널리고 널렸던 악질고참들중에 가장 올드스쿨형 악질고참이라 할수 있겠다. 그나마 김가을 처럼 특정 약자를 대놓고 패거나 피말리게 하지는 않고 수경 접어들어서는 자기 짬부심과 후임 괴롭히는거 외에는 오정화 문제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점이 그나마 나은 정도?[68]물론 후임 괴롭히기를 스플래시로 해서 그렇지... 평소 행실을 보면 불쌍해서 안 괴롭혔다기보다는 실컷 괴롭혔는데 반응이 재미 없어서, 시시해서 싫증났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다.
만약에 육군이었다면 진작에 부대에서 나가리 취급을 당했을거라는 평도 있다. 작가 본인의 군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웹툰 마지막 휴가에서 쓰레기 고참중 한명인 이구열은 후임들에게 7만원을 빼돌려서 사제 야상 샀다가 걸려서 부모에게 전화를 하고 물어줘야 했으며 근접 후임들에게 으름장 당한뒤 나가리 취급을 당하고 쓸쓸히 전역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겨우 7만원 빼돌린 이구열이 이 사건으로 완전히 아작났던걸 생각해본다면 100만원 이상 어치나 금전갹출한 육근옥은 죄질이 이구열보다 갑절은 많은데도 의경의 당시 환경과 동기인 민지선의 덕을 톡톡히 본셈. 이 금전갈취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않고 그렇다고 육근옥이 거기에 맞는 대가를 받는 일도 없이 그대로 전역해버렸다.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지만 육근옥의 금전갈취를 당한 후임들이나 독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찝찝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5.1 묘사에 대한 비판
육근옥의 악행 대부분이 육근옥 자체의 문제나 작품 외적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민지선이 동기애로 육근옥을 아끼는 행동은 개연성 문제가 지적된다. 민지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소대 동기인 육근옥을 챙겨주며 동기애를 많이 보여준다. 하지만 육근옥은 인성이 나쁜 것은 물론이고 동기인 민지선이 자신의 구타를 제지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도발을 하는 것은 물론 막판에 넌 동기도 아니라며 폭언까지 하는 등 이전까지 자시에게 잘해준 것을 생각지하지 않는 등 육근옥 본인의 동기애는 시원찮다.
독자들에겐 육근옥의 행태에 불쾌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민지선의 동기애를 이해하기 어렵다. 동기라고 아껴주는 민지선 본인에게 온갖 막말을 할정도로 개념이 없는데다 굳이 그걸 본인이 감싸줘야 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민지선이 길채현이나 정수아 같은 대인배라면 모를까 단셋과의 싸움 후 공개된 훈련소 에피소드에선 민지선은 맘에 안들면 동기고 뭐고 상관없이 두들겨 패는 사람이었다. 근데 육근옥에겐 바다같은 사람이 된다.
민지선처럼 동기애를 보여준 류다희, 정수아나 후임인 라시현을 아끼는 설유라, 선임인 현봄이에게 큰 충성심을 보여준 최아랑 등 이들이 작중 동기를 아끼거나 충성을 하는 등 최소한 독자들에게 납득할만한 동기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반해 민지선이 육근옥에게 동기애를 보여주는데에는 민지선이 동기를 아끼는 성격외에는 그만한 이유를 안 보여준다는 점에서 작품의 질과 개연성이 떨어진다. 거기에 군생활을 하면서 육근옥의 금품갈취나 갖은 진상과 쓰레기짓을 옆에서 수없이 봐왔을텐데도 그것을 동기라는 이유로 끝까지 커버쳐주는 민지선의 동기애는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기가 어렵다. 당연하지만 이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비판이기도 한데, 작중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를 그릴려면 당연히 독자들에게 잘 납득시키게 짜임새를 잘 맞추어야 하는데, 작가는 육근옥을 극단적으로 절대악에 비호감으로 만들고서 그 악을 비호하고, 챙겨주는 민지선의 행동이 올바른 것 마냥 묘사하니[69] 독자들로서는 어리둥절하고 이해가 안 갈 수 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동기를 아끼는 성격을 가졌다는 것 하나만으로 개념없고 자신에게 무작정 폐만 끼치는 육근옥이 동기니까 순수하게 호감을 갖는다는 것이 독자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70]
이렇듯 동기를 아끼는 민지선의 행동을 보면 동기를 챙겨야한다는 시스템이 되어있는 로봇으로 보일정도이다. 민지선 본인마저 육근옥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동기애나 의리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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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민지선의 동기애를 불만을 표하는 것은 물론 육근옥보다 더 역겹고 불쾌하다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육근옥을 업어치기한 최아랑을 구타하며 모든 사태를 은폐시키는 행동에 육근옥의 악행을 방치해 폭주시킨 원인으로 해석되며 민지선을 비난하는 의견이 많다. 다만 작중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보면 민지선은 육근옥의 악행을 어느정도 제지했기에 악행을 방치시켰다는 비난은 잘못됐다. 하지만 그만큼 민지선의 심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레 미제라블의 테나르디에와 마리우스의 아버지 퐁메르시 중령의 에피소드처럼 육근옥이 본의 아니게 민지선에게 큰 도움을 주는 회상씬 하나면 다 해결된다. 물론 이런 회상씬을 넣는다고 해도 민지선 감싸려고 개연성 없는 억지설정 넣었다며 작가가 욕을 먹는다는 문제가 있을 뿐이다.
그래도 굳이 그나마 개연성이 있는 다른 경우를 들자면, 이경 시절 폐급으로 찍혀 고참들에게 하도 시달린 육근옥의 모습을 보고 나름대로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같은 동기인만큼 과거 전근대적이고 그만큼 지독하고 험악했었던 군생활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내내 같이 서로 도와가며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민지선이 나름대로 챙겨주고 비호해 주었지만, 점점 시간이 흘러 짬을 먹어가면서 육근옥이 후임들을 들들 볶고 찔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자 민지선이 '그래도 나름대로 같이 고생했으니 챙겨주어야겠다'라고 감싼 것과는 별개로, 육근옥의 행동에 회의감과 경멸감을 느끼면서 소대 내에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그의 행동을 제지하려고 했던 것을 근거로 민지선의 동기애를 설명할 수도 있다. 일단 같이 고생해 와서 챙겨줄 만큼 챙겨주었는데, 갑자기 냅다 동기가 막장짓을 한다고 '닌 이제 내동기 아니다!'라면서 무작정 내팽겨쳐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만큼 말이다. 좋게좋게 말로 타이르고 어르는 한편, 그래도 동기인 육근옥이가 쓰레기질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보고 지적하면서 그의 행동을 제지하려고 한 만큼 어느 정도 정황을 설명하기에 나름대로 개연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68화에서 정수아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이 나오는데, 여기 있는 수아의 둘째 오빠가 육근옥과 매우 닮았다.
90화에서 성모 마리아 코스프레를 하고 나와 표지모델을 장식하면서,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신성모독이다! 그나마 이건 차라리 양반이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예전에 수아를 시켜 번호를 땄던 남자중 한 명이 문병왔을 때 막 들이대면서 입술까지 내밀었던 장면은 그야말로 OME의 극치.
윤일병 사건의 범죄자인 이찬희와 비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71] 그만큼 평가가 최악인듯. 하지만 최근 떠오르는 다크호스가 진짜 이찬희와 비교될지도..
뷰군 내 다른 미형 악역들이 옹호받을 때마다 미형 악역 안티들에게 그 악역들 면상이 육근옥이었어도 그렇게 옹호할까 식으로 돌려까기 소환이 많이 된다.
뷰군의 전형적인 악역이지만 나름대로 개그컷과 귀여운 컷을 꽤 보여주기도 한다. 귀여운 톤으로 그려진 모습만 보면 귀엽게 나오는 편이다.
106화에서 한소이에게 하의실종 패션을 하게 만들어서 결과적으로 작품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한소이의 득표력이 올라가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재평가를 받게 될지도?
이런 혹평에도 불구하고 정식 인기투표에선 14표(!?)를 받아내는등 꽤 선전했다!- ↑ 실제로 23화 베댓에 올라온 글이다. 방패를 전문적으로 잡는걸 보면 힘 자체는 강한 듯 하다.
- ↑ 60화에서 정수아의 회상으로 사실상 작가도 인증
- ↑ 소대에서의 첫 등장인 21화에서 이미 물품 갈취가 나왔고, 23화에서 지독한 진상질의 일부가 나타난다.
- ↑ 임향희에겐 10만원이나 뜯어갔으며, 박율에겐 제대 선물로 캘빈 클라인 청바지를 사달라며 압박을 놓는다. 신병이 올 때마다 더블백을 풀어 맘에 드는 화장품 등을 갈취하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다.
- ↑ 육근옥의 이런 생각은 90화 <돌아온 탕자>에서 잘 드러난다.
- ↑ 3소대 동기이자 같은 기수인 엄미선 역시 구타를 당연시하는 성격이지만, 괜한 트집을 잡거나 억지로 이유를 만들어서 후임들을 책잡는 등의 짓거리는 저지르지 않았으며, 적어도 자기 자신이 쓰레기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는 있다. 그에 비하면 육근옥은 온갖 진상과 막장급 꼬장을 부리면서 오히려 그것을 미화시키거나 정당화하고, 심지어는 동기들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려고 하자 그들에게 박박 우기는 등 그야말로 한심한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
- ↑ 연출상 다소 강조하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작중 수아의 독백으로 나오는 나레이션은 예비군 시점을 기준으로 나오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수아에게 두고두고 쓰레기로 기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 민지선은 육근옥 때문에 그랬다는 걸 짐작해서인지, 본부 받데기들을 크게 나무라진 않았다. 그리고 뭣보다도 육근옥의 성격상 신병들 처음 볼 때마다 저런 식으로 트롤링을 해댔을 테니 익숙하기도 하겠고...
- ↑ 정수아가 어쩔 수 없이 빌려주자 얻어놓고선 한다는 소리가 "오우예! 득템!"이다.(...)
- ↑ 이 때 류다희는 말하던 도중에 차여서 입 안을 깨물었는지, 입에서 피를 흘렸다. 그리고 "쓰레기 같은 년"이라며 깐다. 사소한 위반 행위도 참지 않는 류다희가 유일하게 후임들을 눈감아준 게 이 때다. 물론 현봄이의 멱살을 잡고 쪼인트를 까기는 했지만 약하게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지, 육근옥의 앞에서 팔을 내린 건 문제삼지 않았다.
- ↑ 김현리도 이 때 민지선에게 "니 동기는 쓰레기질이 날로 심해지는 거 같다"며 질린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수경 인사의 마지막 순서인 설유라는 류다희로부터 "육근옥 수경님이 하실 말씀이 많아 늦었다"는 말을 듣고 "어이구 하실 말씀이 많긴, 또 쓰레기짓 했구먼." 이라면서 단박에 깠던 건 덤.
- ↑ 챙이에게 맞으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류다희에게 푸는 것도 같이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 해당 구타의 주 명분은 범인을 불게 만들려는 것에 있다. 누가 한 짓인지 알고 총대를 맸을 거라고 추측한 듯.
- ↑ 이 때 육근옥이 물어보는 음어를 보면, 일부러 수아가 외우지 못할 만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1소대장님 성함이야 직속상관의 이름이니 필수로 알아야 하는 만큼 그렇다 치더라도, 중대장 차번호라던지 지구대 연락망이라던지...
- ↑ 사실 설유라를 제외하면 후임이 없는 상태로 몇 달간 지냈을 테니 평범한 능력치로 군생활 했을려면 고생 꽤나 했을 듯.
- ↑ 베댓에도 "ㅋㅋㅋㅋㅋㅋㅋ 육근옥 덕은 개뿔ㅋㅋㅋ 제대할 때 쳐맞을 듯ㅋㅋㅋ", "육근옥은 제대 때 걸어나가긴 틀린 거 같네요" 라는 글이 있다.
- ↑ 그런데 의외로 멀쩡히 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많다. 좋은 의미가 아니라, 아예 무시당하면서라는 나쁜 의미로서. 부대에 따라 다르긴 하고, 전역빵으로 진심으로 쌓인 울분을 푸는 병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전역빵도 어느 정도 친하게 지내야 장난 삼아 하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심각한 인간쓰레기의 경우, 아예 패고 싶은 마음도 안 든다(...) 전역 날 아예 아무도 인사도 안 하고 무시로 일관해, 유령처럼 전역신고 후 홀로 부대 정문을 나서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동기 민지선이 있으니 배웅 나오는 사람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본인에게 그 배웅이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다.
- ↑ 더 심하면 전역 전날 밤에 욕을 먹으며 모포말이 등등으로 심하게 맞기까지 할 가능성 또한 있다. 즉 강승희가 전역 당일에 맞는 것은 맞는 축에도 들지 않을 정도로 전날 밤에 죽도록 맞고, 전역 당일은 개무시당하며 쓸쓸히 나가고...
- ↑ 교대 근처라고 한다. 경인교육대학교가 모델인 듯.
- ↑ 류다희와 많이 닮아서, 류다희의 남자 판 같다는 말, 류다희의 오빠나 남동생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 ↑ 방독면의 구조상 호흡이 상당히 힘들어서, 자칫하다간 그대로 영원히 잠드는 수가 있다. 한마디로 이건 살인 행위다!
- ↑ 간접광고 방지를 위해 일부러 이름을 바꿨다. 참고로 작중 배경인 2006년 당시 캘빈 클라인의 청바지는 20만원으로, 당시에는 상당한 고가의 물건이었다. 저 가격을 현재 물가에 대입시켜 보면 무려 30만원이나 된다! 2016년 현재 기준으로 예시를 들자면, 말년병장이 이등병에게 디젤 청바지 사달라고 압박하는 것.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 ↑ 수아는 구타 건 때문에 류다희를 속으로 굉장히 깐 적은 있지만, 그래도 쓰레기라고 하는 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다.
- ↑ 이때 박율은 아예 기분 나빠하고, 송미남은 한숨을 쉬고 있었다.
- ↑ 이에 대해 수아와 봄이는 물론 박율과 송미남도 육근옥을 째려보고, 최아랑 역시 안 좋은 기색을 드러낸다.
- ↑ 민지선도 육근옥의 동기로서 그동안의 육근옥의 행적을 알고 한 말이다.
- ↑ 독자들이나 다른 대원들 입장에서야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만, "예전에 있던 더한 쓰레기 고참들보다야 내가 훨씬 낫거든?" 같은 생각도 육근옥 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류다희는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고, 라시현은 침묵하고, 정수아랑 현봄이는 속으로 "헐!" 이라고 생각한다.
- ↑ 이에 민지선은 다소 자조적인 어조로 "그래... 나도 벌을 받겠지."라고 답한다.
- ↑ 민지선의 그동안 행적을 보면 구타는 할지언정 쓰레기질을 하지 않는 점에서, 정말로 적반하장이 따로 없는 발언이다.
- ↑ 정확히는 구분했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 눈치 때문에 못 건드린 가능성이 높다. 안 그래도 여동생 박현지의 사고 때문에 관심병사가 되어 간부들과 다른 고참들도 배려해주는 판에, 박현정을 건드렸다면 잘못했으면 자기에게 불이익이 돌아온다는 것 정도는 판단했을 것이다. 물론 육근옥의 성격상, 여동생의 사고 이전에는 신나게 괴롭혔을 것이다.
- ↑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의경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런 짓이 한두 번도 아닌 듯하다. 그걸 보여주듯이 남자가 병실에 들어오자 다들 땀을 삐질거리며 곤란한 표정으로 쳐다 봤다.
- ↑ 이 때 악독한 무리들로부터 지켜준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육근옥의 상상 속에는 민지선이 후임들을 갈구려는 무자비한 악역으로 나타난다(...) 같은 동기로서 민지선이 그 동안 육근옥이 온갖 만행들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동기애로서 감쌌는데, 그럼에도 자기 동기를 이렇게 악역으로 생각할 만큼 과대망상을 펼치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야말로 동기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고사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이 인간이 얼마나 심각하게 답이 없는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 ↑ 여기서 자신이 용사로 그려지고, 최아랑이 마왕으로 그려진다.
- ↑ 이때 오로라는 "아, 그래도 수인인데..." 라고 한마디 하려 했으나 길채현이 "엎드리자."라고 말하며 라시현과 같이 군말없이 엎드리자 그제서야 엎드린다.
- ↑ 육근옥이 말하는 군기란 게 그냥 애들 잡는 똥군기이니, 민지선의 말은 정확하다.
- ↑ 비록 육근옥이 쓰레기짓을 하고 다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민지선의 동기애는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 ↑ 면전에서 "X까세요 미친 X아!" 라고 도발했다. 일경 나부랭이가 내일모레 전역하는 말년에게 할 소리가 아니다.
- ↑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자기 때문에 소속 부대가 조롱거리가 되고 후임들이 싸움에 휘말린 상황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껴야 정상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는 셈.
- ↑ 심지어 한소이는 본인을 지키다가 얻어맞고 있는데도 어떻게든 말리던지 해야하는데 가만히 울기만해서 더 욕을 먹고 있다. 민지선, 류다희, 최아랑은 대등하게 싸웠으며, 정수아는 얻어맞다가 마지막에 쎄게 저항이라도 한 반면 소이는 그냥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다 못해 실신지경까지 갔다.
- ↑ 병원에서 한 짓거리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하지만, 일단 육근옥은 이번에 트러블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행보가 그 모양이라 묻힐 뿐.
- ↑ 게다가 류다희와 최아랑은 민지선 라인이기도 하다. 류다희는 이 웹툰 모두가 아는 민지선 빠순이고, 최아랑은 민지선의 운동 트레이너를 해주면서 친해졌다.
- ↑ 웃긴 건 그렇게 짬을 중시하는 본인부터 챙짱 앞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 ↑ 이 장면은 39화에 있던 장면 중 하나를 복붙한 것이다.
- ↑ 작중에서 대인배 성격을 가진 정수아가 쓰레기라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 ↑ 병원에서 타중대원들에게 매일 남자 오가고 난동부린다고 한소리 듣자 다짜고짜 단셋 서란에게 짬부심을 부리지만 체격 차이와 단셋이란 말에 닥버로우 타는 것에서부터 짬밥 많이 처먹은거 빼고는 내세울 게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 ↑ 류다희처럼 맛있는 거라도 사주거나, 라시현처럼 울고 있는 막내를 면회를 보내어 배려해주던가, 송미남이나 권정민처럼 군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던가 하는 모습 따위는 당연히 없다. 오직 그녀는 후임을 괴롭히고 즐기는 거에 불과할 뿐.
- ↑ 수아와 봄이의 신병인사 때는 류다희의 얼굴을 발로 차버리거나, 남자 번호 따는데 머뭇거리는 봄이와 수아에게 "라시현이나 류다희 중 누구를 갈궈줄까" 협박하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 ↑ 같은 악질인 허정인이 그림 그리는 현봄이를 갈군 게 심하긴 했지만, 고참을 속였다는 명목상의 이유라도 있었고, 다른 고참들도 심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묵인해줬다. 그리고 라시현도 중수 누설건으로 현봄이에게 쌓인 게 있었지만 허정인을 암묵적으로 지원해줬을 뿐, 일부러 구실을 붙여서까지 괴롭히지는 않았다.
- ↑ 전의경 부대 전력 차이는 단셋>서울 기동대>지방 기동대>지방 방순대 순이다.
- ↑ 김현리는 '지랄' 이라며 단번에 부정한다.
- ↑ 정수아는 "육근옥의 캐비닛은 탐관오리의 곳간처럼 후임들에게 약탈한 전리품으로 가득찼다"고 독백했다.
- ↑ 이보현은 보령이라고 기억하고 주방희는 꾸어 라고 기억하고 있다.
- ↑ 수경들끼리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지만, 정확히는 사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다른 수경들이 그녀에게 맞춰주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즉, 사회에 나가서 연락하고 지낼 사람은, 그래도 동기라고 끝까지 싸고 도는 민지선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
- ↑ 수아와 봄이를 시켜서 번호를 딴 남자들이다.
- ↑ 사실 원책대로라면 교도소로 보내는 게 맞고 영창정도면 후하게 봐주는 셈이다. 아무리 상병 분대장이 말년 병장에게도 상관이라하나, 상병이 병장들을 쉽게 통제할 수도 없고, 지금까지 있었던 선후임 관계를 무 자르듯이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
- ↑ 실제로 당시 길채현 옆에 있던 오로라는 '그래도 지금은 우리가 중수고 수인인데......'하며 반발했다.
- ↑ 수인들을 집합시키면서도 짬도 안 되는데 갈구는 게 당연하다는 태도나, 본인은 수경 되어서도 깨졌다고 하는 등 자기 합리화를 한다.
- ↑ 실제로 전쟁이나 위급 상황시에 이런 똥군기는 전투력이나 다른 면에서 하등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똥군기로 인한 사기하강과 전투력 하락만 불러올 뿐이다. 상관 살해는 덤. 오죽하면 전장에서 총알은 앞에서만 오는게 아니고 뒤에서도 온다고 할까? 전쟁나면 원한을 크게 산 선임일수록 후임들의 실수인척하는 고의의 총탄에 죽을 확률이 더 높다. 삼국지연의에서 똥군기를 부리던 장비가 범강과 장달의 상관 살해에 휘말려 살해당한걸 생각해보자.
- ↑ 인간관계 문제를 제외하고 일을 잘해왔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같은 소대 동기 민지선은 중대 수인, 타소대 동기 박상미와 엄미선은 각각 2, 3소대 수인인데 혼자만 아무것도 못했다. 민지선이 중대 수인, 육근옥이 소대 수인을 맡는 게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한기수 아래 설유라에게 소대 수인자리가 돌아갔다는 건, 능력이 없어서라고밖엔 설명할 도리가 없다. 한 기수 고참이라 육근옥의 짬찌 시절을 다 알고 있는 김현리 역시, 자신이 군생활 잘했다는 투로 자랑하는 육근옥에게 "지랄"이라고 딱 잘라 말했고.
- ↑ 본인의 잘못으로 소대원들과 단셋 중대원들과 싸움이 일어났을 때도 어떻게든 해결하는게 아니라 혼자서 질질 울고 있는 것도 육근옥의 무능을 보여준다.
- ↑ 고소하면 당연히 형사처벌 감으로, 이름에 빨간 줄이 그어진다.
- ↑ 나쁜 짓을 하면서도 나쁜 짓을 했다는 자각이 없다. 이런 면에서 동기인 민지선과 비교되는데, 적어도 민지선은 자기가 후임들을 구타하는 게 잘못된 거라는 인식이라도 있지 육근옥은 그런 인식조차 없다. 최아랑에게 업어치기를 당한 후 찾아온 민지선이 "작작좀 하지 이게 뭔 꼴이냐"고 하자 "내가 애들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라고 했고 그 결과 소대 전체는 물론 독자들도 '저 미친 년이 지금 뭐라냐?' 하는 반응을 보였다.
- ↑ 도덕적 의식도 부족해서, 경찰병원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병실을 쓰는데도 짬부심을 부리거나, 민폐를 끼치는 등.
- ↑ 소대 실세인 라시현이나 류다희는 물론이고 마음에 안 든다고 중수나 타 소대 수인들까지 집합시키는 개념없는 태도를 보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 ↑ 멀리 갈 것도 없이, 뷰군카페나 갤러리에서 전의경 전역자들의 증언만 보더라도 최악의 인성을 가진 말년들의 배웅 보이콧 사례에 대한 증언이 적지 않았다. 비단 전의경뿐만 아니라 육군도 해군도 공군도 당연히 있을 사례다. 사회에서도 최악의 인성을 가진 상사가 여러 이유로 회사를 떠나면 겉으로는 배웅을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온갖 욕설을 퍼붓는게 현실이다.
- ↑ 단, 민지선은 확고하게 유대를 맺은 설유라, 류다희 등의 후임이 있고 전직 중수다. 육근옥 때문에 민지선의 전역식까지 보이콧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 싸움 자체는 육근옥이 일으킨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김서란의 책임이 더 크지만 원인을 따져 보면 육근옥 본인의 책임도 있다. 이 사건의 전개를 되짚어보면 경찰병원에서 단셋 김서란과의 마찰➡이후 우연하게도 다시 만남➡김서란이 친한척하며 비웃고 여기에 단셋 특유의 자부심과 주변 단셋들의 방순대 까기로 289중대원들의 심기를 긁음➡화장실 왔다 다 들은 민지선 폭발➡김서란의 도발➡민지선의 선빵으로 패싸움 시작 순이다. 나비효과인것.
- ↑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한소이는 본인을 지키기 위해 맞아서 실신 지경까지 갔는데도 그냥 울기만 하고 도와줄 생각은 안한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밖에 나가 다른 사람들을 불러온다던가, 한소이를 도와준다던가 해야되는데 육근옥은 그 정도의 상식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 ↑ XX발 X같은게 왜 남아있냐고 욕을 하긴 했지만 오정화를 패고 날뛴 설유라를 한달 차이임에도 짬밥 나부랭이가 나댄다는 식으로 신나게 짬부심 부리기에 바빴던 회상신에서 잘 드러난다
- ↑ 단셋 중수인 김세정이 동기의 복수를 위해 훈련소에서 싸움을 건 민지선을 좋게 본 것이 그 예.
- ↑ 류다희의 경우에는 폐급인 임향희와 다투거나 혹은 권정민이나 허정인이 서로에게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성격이나 성향이 다르면 서로 무시하거나, 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민폐만 끼치면서 미안해하지도 않으며 어그로만 잔뜩 끌어대는 동기를 챙기는 것은 동기애라는 이유만으로는 개연성이 떨어진다. 하물며 육근옥은 1소대의 절대악이며 공공의 적이다.
- ↑ 예전에 이찬희와 육근옥이 똑같다는 논리로 이 항목이 수정되는 일이 있었지만 현재는 토론을 걸쳐 육근옥은 나쁘지만 이찬희 급은 아니다라고 결론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