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나눔로또에서 넘어옴)

1 복권

주의. 사행성 성격을 띠는 대상입니다.

이 문서는 도박 혹은 그와 유사한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언급 혹은 설명합니다.
사행성 오락에 과몰입할 경우 자신이나 타인의 금전적, 정신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절제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나눔로또 6/45 홈페이지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복권. 이 항목에서는 한국에서 발행하는 나눔로또 6/45를 주로 설명한다.
되기는 한다. 우와 5등 5000원 당첨됐어요![1]

1.1 한국에서의 로또

로또가 활성화되어 있는 서양에서도 60년대까지는 불법이었지만[2], 세금을 목적으로 합법화되었다.

한국에선 2002년 12월부터 발행이 시작되었으며 당첨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이월규정이 존재했던 데다가[3] 연달아서 당첨금액이 이월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1등에 당첨되면 최대 수백억까지 손에 쥘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난 덕택에 당첨금이 정해져 있어서, 1등 당첨금이 1억~20억 원 수준인 타 복권(주택복권[4], 체육복권, 기술복권)을 처절하게 몰락시키고, 복권계의 왕좌를 차지하였다. 로또 열풍이 잠잠해진 뒤에도 이 여파는 이어져서 추첨식 복권이 팝콘(현재는 연금복권)으로 통합되었고, 즉석식 복권 또한 스피또로 통합되는 계기를 마련할 정도였다. 하여간 이때의 일들로 곤혹을 치른 당국에서 규정을 변경하면서 한 게임당 1,0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이월 가능 횟수도 2회로 줄어들면서 평균 당첨금액도 10억 중반대로 상당히 줄어들었다. 2007년부터 사행성 산업으로 분류되어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성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감독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해당 위원회의 사행산업 규제방안이 등장했는데, 로또만은 매출액 총량제한 등 규제안에서 많은 특혜를 받았다. 2011년부터는 매출액 총량제한이 사실상 사라졌고, 2012년부터는 제한이 실제로 아예 사라졌다. 이에 대해 경주마 생산자협회와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경마 관련자들은 불공정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1.2 가격과 당첨액

대한민국의 경우 현재 한 게임당 1,000원. 원래는 한 게임당 2,000원이었으나, 지나친 사행성을 지적받으면서 현재 금액으로 내렸다. 덕분에 당첨금액이 확 줄었다. 게임 용지 한 장에 최대 5게임까지 들어간다. 그래서 항상 5칸 꽉 채워서 산다

미국에서는 이월 횟수를 제한하지 않아 가끔 터무니없을 정도로 상금이 누적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에선 한화로 약 1조 9000억 이상까지 누적된 바 있다. 그 이전에 2천억대의 당첨금을 받은 사람이 탕진하여 파산[5]한 사연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6]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막고자 당첨금 이월을 2번으로 제한을 둔 탓인지 별로 그렇지 않은 듯. 그 이전에는 이월을 5번까지 허용(참고로 2번 이월하고도 700억이었으니 5번 이월이 이뤄졌더라면 수천억대가 되었을 거다...단,이 이월금이 나올때는 로또 1장당 2천원이었다.)했더니만 무려 700억 이상 상금이 누적된 뒤로 너무 과열된다고 5번에서 2번으로 더 제한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선 숫자가 45까지 있지만 미국에선 다양하게 숫자가 있어서[7] 더더욱 당첨 확률이 낮다.

2016년 1월 13일에[8] 시행하게되는 파워볼에서는 누적 당첨액이 미국달러로 약 15억달러로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1조 9000억정도의 가치를 가지게 되며 이번 파워볼의 잭팟은 현재까지 19회 이월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파워볼 항목을 참조하면 되고, 파워볼의 경우 당첨될 확률은 약 3억분의 1로 상어에 물릴확률인 2억6천만분의 1보다 더 어렵다고한다.인생역전기회 외국인도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면, 로또를 구매할수 있으며 외국인은 세금 30프로를 떼는 조건으로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9]

1.3 추첨 방식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찍어 맞히면 되는데, 아래와 같이 숫자 5개를 맞힌 상황에서 보너스볼까지 맞히면 2등이 되는 2등 보너스볼도 나온다.

대한민국 로또의 등수 매기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등위당첨내용당첨확률당첨금 배분 비율
1등6개 번호 모두 일치1/8,145,060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75%
2등5개 번호 일치 +
나머지 1개가 보너스 번호 일치
1/1,357,510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12.5%
3등5개 번호 일치1/35,724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12.5%
4등4개 번호 일치1/73350,000원
5등3개 번호 일치1/455,000원
마치 도박묵시록 카이지처럼 위의 등수에 따라서 그 동안 누적되어 있던 상금을 받는다.

추첨 개시 5년째인 262회부터, 계약 만료로 인해 당첨금 지급 은행이 국민은행에서 NH농협은행로 바뀌었으며 추첨은 매주 토요일 저녁 SBS에서 뉴스와 드라마 시간 사이(8시 40분)에 한다.

만일 생방송 중 추첨기에 이상이 생겨 추첨이 중단되는 경우, 이미 나왔던 번호는 인정하고 방청객이 선택한 예비공과 예비추첨기를 사용하여 추첨을 재개하며 실제로 2011년 10월 1일(461회)과 2015년 2월 7일(636회)에 이런 경우가 발생했었다.

추첨할 때 옆에서 경찰관이 지켜보고 있다.

1.4 확률

1등 당첨 확률이라는 것이 1/8,145,060. 대략 8백만분의 1이다. 그래도 이 확률은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의 로또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높은 수치이다. 미국의 파워볼의 경우 당첨확률이 약 3억분의 1이며, 역시 같은 미국의 메가밀리언 역시 당첨확률이 2억 5천만 분의 1로, 엄청난 차이가 난다. 조금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유로 밀리억이 약 1억 1천만 분의 1로 한국의 로또와는 비교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이월되지 않고 매주 몇명씩 나오는데, 미국, 유럽의 로또에서는 당첨자가 매번안나오고 이월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로또의 당첨 확률이 대체 어느 정도인지는 주사위 눈 맞히기 놀이를 통해서 간단히 체험해 볼 수 있다. 먼저 주사위 하나를 준비한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주사위의 눈인 1부터 6까지의 숫자 중에서 하나를 말한 뒤 주사위를 던진다. 주사위의 눈을 정확히 맞혔을 때에는 또 다시 숫자를 말하고 주사위를 2번째로 던진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 만약 첫 번째 던지기에서 숫자를 못 맞혔다면 당신은 5등에도 당첨되지 못했다. 만약 2번 연속으로 주사위의 눈을 맞혔다면 당신은 5등에 당첨됐다. 또 4번 연속으로 맞혔다면 4등에 당첨된 것과 비슷하고, 6번 연속으로 맞혔다면 3등에 당첨됐다. 마지막으로 8번 연속으로 맞힐 경우 2등에 당첨될 확률과 비슷하고, 9번 연속으로 주사위의 눈을 맞히면 1등에 당첨될 확률과 비슷하다.

대략 시험에서 <4지선다형 11문제+OX문제 1문제>나 <5지선다형 10문제>를 찍어서 전부 맞힐 확률과 비슷하다. 5지 선다형 72문제를 찍어서 다 틀릴 확률도 1등을 맞을 확률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로또 1등이 얼마나 어려운 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한 소리이지만, 서로 다른 번호로 N장을 구매하면, 당첨확률이 N배로 증가한다.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은 5게임에서 20게임 정도를 구매한다. 20장을 산다고 쳐도 40만분의 1.

그래도 상상이 잘 안 간다면 간단히 '1, 2, 3, 4, 5, 6'의 조합이 당첨 번호가 될 확률을 떠올려보자. 이게 로또의 확률이다. 당신이 로또의 숫자를 맞히는 거나 로또가 당신의 숫자를 맞히는 거나 똑같은 거니까.

이래도 당첨이 얼마나 어려운지 감이 안 오는 분이 있다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 링크는 나눔로또 홈페이지에서 임의의 숫자 6개를 입력하면 해당 숫자의 최근 1년 이내 당첨 여부를 알려주는 곳인데, 여기서 직접 숫자를 넣어보면 알 수 있다. 식음을 전폐하고 일주일 내내 밤을 새며 숫자 조합을 입력해서 한 회차도 아닌 1년치 당첨번호와 대조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조차 1등에 안 걸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게 지극히 현실적인 로또의 확률이다.

가끔씩 10명이 넘는 당첨자가 나오는 때가 있는데, 그건 포아송 분포로 설명이 된다. 800만분의 1의 확률 하에서도 10명 이상의 당첨자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것. 실제 2014년 기준 로또판매액은 3조 1천억 원으로, 매주 대략 5천9백만 장 정도가 팔려나갔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당첨금 누적 등의 소식이 들리는 날에는 특히 사람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주에 판매액과 당첨자 수가 증가하는 것. 물론 아래에 나오는 타임머신 타고온 사람들이 있어도 해당 주의 당첨자 수, 정확히는 당첨된 복권의 수는 증가한다.

로또 300회 돌파 모음사진

제319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 중 한 명이 같은 번호를 2게임에 써서 당첨금(21억씩 42억이었다고)을 2배로 챙기더니 결국 제327회차에서는 수동으로 5게임을 같은 번호로 베팅해버린 대인배가 등장, 제대로 적중하여 당첨금을 5배로 챙겨가는 기적[10]이 발생했다.

제346회차에 또 수동으로 2게임을 같은 번호로 베팅한 사람이 나왔다.

제546회차에는 1등이 무려 30명이 나왔는데(자동 3, 수동 27), 그 중에 수동 10조합은 부산 동구 범일동(일명 조방) 카센터에서 구입한 사람이 당첨되었다. 한 사람이 같은 조합 10개를 찍은 건데, 그 사람에게는 신의 한수가 되었고 다른 1등 당첨자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되었다.

제600회차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만 5장이,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2장이 모두 수동번호로 당첨됐다! 김량장동과 마평동은 서로 옆동네다!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분명 국내 어딘가에 타임머신이 있을 것이다.[11]

아예 주최 측 내부에 미리 당첨 번호를 정해두고 짜고 치며 사기치고 있다는 소문도 들 정도다. 실제로는 엄연히 외국 기계로, 잘못 만지면 A/S조차 난감하다. 굳이 조작한다면 당첨 번호를 조작하기보다 당첨 기록을 조작하는 게 쉬울 것이다. 즉 예를 들어 1등이 3명인데 5명이라고 발표하고 2명분의 상금을 꿀꺽한다거나, 추첨 전 정상적으로 구매한 것처럼 기록을 끼워넣은 후 상금을 챙겨간다거나 등등.

국내 로또 복권의 원금 대비 기댓값은 50%이다.[12]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로또를 10,000원어치 긁을 경우, 평균적으로 당첨금 5,000원이 들어온다는 것. 다시 말해 긁으면 긁을수록, 자기가 쓴 돈의 절반을 날린다는 뜻이다. 로또복권 1장을 산다는 것은 1000원을 주고 500원짜리를 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여기 확률에도 평균분포와 편차의 함정이 있어, 언론에서 떠드는 50%대와는 전혀 달리 체감되는 실제 당첨 확률과 기댓값은 50%보다 훨씬 더 낮다. 그 이유는 1, 2, 3등은 확률이 너무 낮아 매주 5게임씩 5년 이상 사도 미당첨 확률이 극단적으로 높기 때문에 평균에서 배제하는 게 좋다.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 보면 1,2,3등은 확률적으로 이상치(이상점, outlier)에 해당하는데, 평균적으로 관측된 데이터의 범위에서 많이 벗어난 아주 작은 값이나 아주 큰 값을 말한다. 물론 1,2등은 말할 필요도 없고, 3등이라도 약 138년동안 5천원씩 한 번도 빼지말고 사야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 반면에 모든 구매자가 138년간 로또를 살 것도 아니므로 확률계산에 넣는 것부터 큰 오류이다. 부가로 3등이 최소한 전체확율의 범위에 들어가려면 구매자가 약 3만 5천 724게임 이상을 사는 사람에만 해당된다. 그리고 약 몇백만원 나오는 3등을 1번 얻기위한 확률적 투자금액은 게임당 1천원일때 약 3572만 4천원 분량이다.

얼핏 이야기하면 1,2,3 등을 제외하고 기대값을 계산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으나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자. 전재산이 100억인 사람에게 100만원을 걸면 1%의 확률로 1억 1천만원을 주고, 99%의 확률로 돈을 잃는 게임을 무한대로 할 수 있다고 제안해보자. 이 경우 기대값이 100만원을 넘으므로 무한대로 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에 전재산이 100만원인 사람의 경우 99%의 확률로 돈을 몽땅 잃고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기대값만 보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즉, 기대값은 무한한 시행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5천~1만씩 구매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1~3년 사이 최소 1번 이상 당첨 가능성이 있는 4, 5등 만을 넣고 1년=52주로[13] 계산하면, 회수 가능한 기댓값은 20%대로 내려간다. 다시 말하자면 숫자 5개 이상을 맞혀 백만 원대 이상을 수령하는 3등 이상까지 넣은 기댓값이 장당 500원인데, 이게 확률적으로 나오려면 장기간 많은 돈을 부어 로또를 많이 사거나 재수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수준이어야 하므로 사실상 1주에 5천~만 원 정도 사는 사람은 기대값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거다. 그래서 로또를 매주 만 원씩 투자해도 35,724번당 1번이 나올까 말까 하는 3등 기대확률조차 69년 안에 한 번 달성할까 말까한다.

참고로 1년이 약 52주 정도며 매주 10게임을 산다고 계산하면 1년에 520회니 3등 당첨확률 35724회/520회=68.7, 약 69년이 나온다. 당신이 매주 만 원씩 69년 동안 사면 확률적으로 1~2백만 원 받는 3등 한 번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69년간 총 구매비용은 약 3588만 원이 들어가며 매년 복리로 계산하면 손해가 더 커진다. 그리고 오천 원씩 매주 5게임을 산다면 3등 달성에 확률적으로 걸리는 기간은 약 138년이 필요하니 이건 아예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3등이라도 된다는 보장조차 없을 것이다. 근성으로 당신 자식과 손자가 대를 이어가며 사면 가능하겠지만 백 년 이상 로또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나 이게 성립된다.

그리고 2등은 135만 7510게임 중 1회 당첨 확률이므로 1만 원씩 산다면 약 2600년, 1등은 814만 5060게임 중 1회이므로 만 원어치씩 산다면 약 1만 5천600년을 사면 가능하다. 이쯤 되면 가업의 수준을 넘어 미래의 인류 역사와 함께하는 수준으로 접어든다. 그리고 당신 가문이 저 당첨을 한 번 먹기 위해 쓴 돈은 복리와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천문학적 금액의 몇 배 이상일 것이다. 1만 년은 커녕 1천 년이 넘도록 로또가 존재할지도 의문이지만 만약 저렇게 가문 단위로 1천 년을 투자해서 당첨된다면 세계의 화제로 뉴스보도는 물론 다윈상이 당신 가문을 싫어하는 영광(?)까지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매우 낮은 확률의 일이 성공했을 때 로또크리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몹시 불안정해서 마치 로또 돌리는 것과 같은 상황을 두고 로또라 하기도 한다. 로또학자처럼 게임에서 이런 속성을 지닌 특정 직업군을 칭할 때에도 쓰인다.

로또리치 등을 비롯해 인터넷에서 로또 당첨 100%라고 홍보하면서 유료가입을 유도하는 업체들은 일절 가망없는 헛소리이다. 이런 업체들이 주장하는 로또 번호를 맞힌다나, 예상하는 광고가 있는데 전혀 근거없는 거짓말이다. 절대 믿지 말자. 응용통계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그런 업체 회원이 80만 명이고, 그 회원이 10게임씩만 구입한다면 그 업체의 회원 중에서 일주일에 한 명은 로또 1등이 당첨될 수밖에 없다. 그걸 자랑이라고 하는데 결국은 숫자빨로 채운 셈이라고.[14]

위에 적힌 로또리치 등의 사이트나 혹은 로또에 빠져 주화입마한 사람들은 '로또를 확률로 연구'한다며 매 회차마다 나온 번호를 분석해서 '작은 숫자가 나온 다음에는 큰 숫자가 잘 나온다, 뭐뭐가 있을 때는 짝수 번의 숫자가 나온다.' 등 자기만의 규칙과 확률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꽤나 흔하게 목격되는데[15] 당연히 이는 전혀 의미 없는 뻘짓이다. 아무 의미없는 랜덤한 숫자라도 쭉 늘여놓으면 뭔가 규칙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를 로또에 대한 열망으로 뒤틀린 해석을 하는 것일 뿐이지 수학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로또 번호를 예측한다는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리냐하면, 굳이 비유하자면 학교에서 객관식문제로 구성된 시험을 보는데 과거의 기출문제 정답번호만 가지고 지금 보고있는 문제의 답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니까 기출문제 풀이도 없이 지난 시험문제들의 정답을 분석한 결과 10번문제 정답은 3번이 가장 많았으니까 이번 시험에서도 10번 문제 정답은 3번일거라고 예상하고 찍는 것이다.

실제 로또 홈페이지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리스트를 보면 '수동'과 '자동'이 표기되어 있는데 상당수 1등 당첨자가 자동으로 선택한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수동 vs 자동으로 놓고 당첨률을 살펴보면 자동 당첨이 오히려 수동을 앞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에서 말하는 필승당첨확률이 먹힌다면 매주마다 수동 1등 당첨자가 몇십 명씩 쏟아지거나 최소한 자동의 몇 배 이상인게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자동이 강세니 필승당첨 숫자를 믿고 돈을 몇십만 원씩 쏟아붓는 바보짓을 하지는 말자. [16]

주최측이 1등 당첨결과를 조작해서 수동 당첨자가 자동보다 적다는 망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조작이란 게 실재할 경우 오히려 자동 쪽이 더 쉬울 것이다. 왜냐하면 수동은 당첨자가 자기 번호를 알고 있는 데다 유료사이트에서 돈을 내고 산 번호는 더더욱 잊어버리지 않으므로 실재하는 당첨번호를 미당첨으로 조작할 경우 바로 걸린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에 하나 결과를 조작해서 확률로 정확하게 찍어주는 번호가 맞지 않는 거면 오히려 유료로 돈을 내고 번호를 살 필요는 더더욱 없다. 로또 판매점의 자동은 조작하는 것 같아 찝찝하게 느껴진다면 인터넷이나 앱에서 그냥 1~45 사이 번호 생성 프로그램 하나 찾아보자. 이런 건 알고리즘이 매우 간단한 프로그램인지라 개개인이 취미 또는 프로그래밍 연습삼아 만들어 둔 공짜가 많으니 스파이웨어나 바이러스만 조심해서 다운받자.

1.5 필승법?

로또는 경우의 수가 8,145,060가지[17]이기 때문에 로또를 한 주에 8,145,060번 긁으면 100% 확률로 1등에 당첨될 수 있다.[18] 로또는 1게임에 1,000원이므로 8,145,060번 긁는 데 필요한 비용은 81억 4506만 원. 로또 1등의 평균 당첨금은 1~638회 기준 약 20억 원 정도이므로 절대적으로 손해보는 게임이다.근데 당첨금은 로또 산 비용 전부 합한 거 아니었나?[19] 참고로 10초에 한 게임을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찍으면 942일이 걸린다. 미리 800만여 가지의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기입하고 로또가게로 가져간다고 치고, 1초에 5게임씩 산다고 가정하더라도 모든 경우의 수를 다뽑으려면 1629012초, 대략 19일 정도가 걸린다. 로또는 일주일마다 새로운 회차가 시작되므로 모든 경우의 수를 사는 것은 혼자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이런 방법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되었을 때 1등 당첨자가 혼자밖에 없을 때를 가정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1등 혼자되면 당첨금을 액면 그대로 가진다고 생각하는데...[20] 앞서 말했지만 복권을 합법화한 이유는 부족한 세금을 충당하기 위함이라는걸 명심해야 한다. 그런 고로 우리나라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액의 약 33%를 소득세 등으로 떼어간다. 정확한 세금계산 과정을 보면, 복권 소득은 종합소득세-기타소득 항목으로 과세된다. 기타소득 복권소득은 무조건 분리과세되는 항목으로 종합소득세의 누진세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종합소득세 최고세율을 피해갈 수 있다. 단, 실제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합산 신고 자체는 가능하므로 주의할 것. 로또 1등의 경우 겨우 5% 정도의 세율 차이가 나겠지만, 나름의 혜택인 셈. 복권의 소득은 {복권 당첨금 - 복권 해당 회차 용지 구입비용(끽해야 5000원. 3등 이상 당첨금 수령시 이 금액이 필요경비로 공제된다)}이며, 복권 기타소득의 분리과세율은 20%가 원칙이되, 3억 초과 소득에 대해선 30%로 계산하며 3천만원을 누진공제한다. 이 부분에 교육, 주민세 등의 지방세 10%가 가산되어 30%*1.1=33%인 것. 결국 당신한테 돌아가는 건 1등 당첨금액이 150억 원으로 가정할 때[21] 구입비용(필요경비)을 제외하면 정확히 100억 8300만원이 된다.

일단 구입금액보다 당첨금액이 크므로 이득으로 보일 수 있으나, 현재 한국로또의 1등 기댓값이 대략 8 정도 되므로[22], 1등 당첨자가 1명이 될 확률이 매우 낮다. 이를 감안한다면 1등 당첨금만으로 구입 금액을 충당하는 것은 가능성이 낮다. 돈과 근성으로 확률을 짓누르려 했으나 실패 물론 2, 3등 당첨금을 수령해서 모자란 돈을 충당하면 될 것 아니냐라고들 하지만 2등과 3등에게 돌아가는 금액을 합쳐 봤자 1등 당첨금의 1/3이며,[23] 여기서 당첨자 수만큼 나눠 가지는데 2, 3등까지 당신만 나올 가능성은 없다.확률이 0%은 아니지만 그냥 안 되는 걸로 1등 독식도 사실상 불가능인데 어디 감히 2, 3등 독식을 논하는가

여기에 4~5등 당첨금액까지 합쳐야 본전에 한 발짝 다가가는데...[24] 이 티켓을 일일히 다 찾아야 한다. 물론 판매점에서 당첨확인 해주지만... 당첨확인하는데 티켓 하나당 5~10초 정도 걸린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면 복권을 넣고 복권이 당첨된 거라면 딩동댕 소리가 난다. 이때 판매자가 지급버튼을 누르면서 기계가 지급 도장을 찍는다. 물론 당첨이 안 된 거라면 확인하는데 시간과 당첨 안 됐다는 메시지만 뜨고 만다. 근데 그 수천~수만 개의 티켓을 한 판매점에서 다 해줄 것 같은가? 그 로또판매점이 자본을 억 단위로 갖고 있지 않는 한 불가능하고[25],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로또의 지급기한은 1년[26]까지이다. 당신이 진짜 자고 싸고 먹고 하는 시간과 복권판매점을 돌아다니면서 계속 바꾸고 그 사이에 또 다른 판매점에 들러서 바꾸지 않는 한 1년은 정말 빠듯할 시간일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가 어느 판매점에다가 복권을 맡겼는지 잊어버린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08회차부터 발권된 티켓에 조합된 번호 정보가 담긴 QR 코드가 찍혀 나오며, 스마트폰 스캐너 앱으로 당첨여부를 확인 가능하게 되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이며, 실제 유효 여부는 발급기기에서 판별한다. 일단 당첨되지 않은 티켓을 추려내는 용도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당첨금 수령을 위해선 어차피 발급기기를 거쳐야 하므로 QR 코드가 시간 단축에 엄청난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4, 5등 당첨 여부 확인 문제보다 당첨금 수령 문제가 더 크다. 회차당 10만 원 구매한도가 있으니 농협은행에서 4, 5등 당첨금 전부를 수령하는 건 불가능하고, 일반 판매점에선 웬만하면 2게임 이상의 4등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려 하지 않는다. 현금 지급 대신 로또로 지급하면 판매수수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며, 물론 이유없이 거부하면 단속대상이므로 보통 현금이 없다는 핑계를 둘러댄다. 이런 상황에서 판매점을 순회하며 당첨금을 수령한다는 건...

그러니 우리나라에선 로또 필승법 따윈 없으므로하이 리스크 로 리턴 그냥 로또는 재미로만 즐기자.

그에 반해 당첨금 이월횟수 제한이 없는 유럽에서는 누적당첨금이 어마어마하게 쌓였을 때 한 투자회사가 이 방법을 써서 당첨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단 이 회사도 물리적인 문제로 필요한 로또 번호를 전부 확보하지는 못하고 70%밖에 확보하지 못했으나 다행히 그중에 당첨 조합이 포함되어 있었고, 또 복권 발행사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당첨되었으니 무효라고 소송을 걸었으나 승소해서 당첨금을 챙길 수 있었다.

1.6 당첨되면?

당첨 이후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국내 최대 복권 액수 당첨자가 바로 이 예시에 들어맞는 로또 당첨자인데, 407억 원에 당첨되어[27] 최초 당첨 이후 해외로 이민갔다는 설이 돌았지만 2012년에 해당 당첨자가 강원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계속 국내에 있었으며 지금은 강남 쪽에 살면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로또 덕분에 직업을 바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고 부부 금슬도 더 좋아졌다고 한다.

로또에 당첨되면 주변에서 기부 요구가 들어오고 처음보는 폭력배들이 집 앞에서 위협을 준다던가 등의 공포심을 조성하는 괴담이 있지만, 루머이고 당첨자 신원보호를 안해주던 초창기 로또 당첨자들도 잘먹고 잘 산다.

로또에 당첨되었을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매정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만이 아는 곳에 돈을 보관하는 것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그런데 로또를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돈을 마음껏 펑펑 쓰는 꿈을 꾸는데,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숨겨두기만 할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현명하게 가족을 제외한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평범하게 직장에 계속 다니거나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적지 않다는 보도가 나온 적도 있었다. 친지들이나 친구 등 주변사람에 당첨이 알려지면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렇다.

더구나 로또나 복권의 경우는 저런 식으로 돈을 물 쓰듯 쓰거나 인간관계가 망한 사례만 보도되지, 당첨금을 알뜰하게 쓰면서 조용하게 잘 사는 상당수 당첨자들의 이야기는 취재원 보호 측면도 있는 데다 자극적이지 않고 재미가 없어서 거의 기사화되지 않는다. 로또 1등 된 지 3년, 돈 얼마 남았냐는 질문에

예전에 언론사에서 1등 당첨자들의 근황에 대한 다른 특집기사들도 가끔 나왔는데 취재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연락이 닿은 1등 당첨자 중 과반수 이상이 당첨을 숨긴 상태로 그냥 티를 내지 않고 예전처럼 직장에 다니거나 자기 생업을 계속하면서 조용하고 행복하게 살더라는 것. 상당수가 당첨금으로 빚 갚고 자기 집 장만한 후 남은 돈을 장기저축하거나 재테크에 넣은 다음 열심히 일하며 노후생활 걱정 안 하고 평안한 삶을 살고 있었다. 심지어 당첨금으로 평화롭게 사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이 오히려 소문나면 큰일난다고 취재를 거부하는 경우들이 더 많았고, 모든 로또 당첨자가 돈을 물 쓰듯 쓰다 망한다는 식으로 사람들이 생각해야 귀찮게 찾지 않는다고 대놓고 말한 경우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이유는 로또 당첨금 액수가 보통 10~15억 정도라고 해도 33% 세금공제 후 실수령액을 생각해 보면 대도시에 집 한 채 장만하고 빚을 갚고 나면 돈이 그리 많이 남질 않는다. 게다가 1등 당첨금을 은행에 넣고 이자만 받아 먹고 살기에도 해마다 떨어지는 금리와 반대로 해마다 오르는 물가를 생각하면 녹록하지 않다. 그런 고로 로또 1등 당첨자마저 계속 회사를 다니거나 생업을 유지하면서 생활비를 전처럼 버는 경우가 많으며 로또 당첨 이후에 그 돈으로 자영업 등을 차리다가 돈을 날린 사람들도 존재한다. 참고로 불로소득만으로 서민수준의 생활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2016년을 기준으로 최소 15억이 필요하다고 한다.

더구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해마다 떨어지므로, 최소한의 생활비 지출을 커버하는 소득을 얻고 재테크를 통해 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융소득을 매년 올려야 원금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제약까지 있다. 좋은 예로 1961~1980년대에 주택복권 당첨금이 1억이던 시절을 생각해 보자, 1970년 말에 1억 당첨된 사람이라도 물가상승과 인플레로 인해 재테크 없이는 그 돈만으로 2016년까지 일하지 않고 사는 건 불가능하다. 게다가 지금도 인플레가 심한데다 은행 이자는 70~80년대보다 훨씬 박하고, 부동산이나 기타 재테크 수단들도 과거 고도성장 시절에 비해 상승율이 낮기 때문에 재테크 자체도 만만치가 않다. 일하지 않고 가진 돈만 까먹으며 사는 건 20년 정도는 모르겠지만 30~40년 후엔 미래가 불투명하고, 평균수명까지 100세로 길어지는 시대라 더 더욱 힘들어진다. 애당초 한 평생의 의식주를 불로소득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로또 1등 당첨금조차 풋돈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엄청나게 부유한 슈퍼리치다.

초창기 1년 동안은 당첨자를 공개하고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다루기도 했으나 1등 당첨자 중 한 사람이 로또 당첨사실 공개로 패가망신하게 되자 이후 당첨자를 언론에서 찾아 보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주택복권 시절에도 극초기에는 당첨자를 공개했는데 비슷한 식의 일이 일어나서 당첨자 정보를 알리지 않던 참이었는데 비슷한 일이 반복된 것. 따라서 국내의 1등 당첨자 뉴스는 대부분이 외국의 복권 당첨 뉴스뿐이다. 이 때문에 초기 로또 이후에 당첨자들은 대부분 조작이라는 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단 당첨되면 어떻게 알았는지 각종 단체에서 성금을 바라는 전화가 전화통이 터져라 온다고 하지만 이것은 도시전설로, 실제로는 자기 입과 행동거지만 간수하면 알려지는 일은 없다. 2007년도 정도만 해도 신상정보 관리에 대한 건은 다 피드백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 물론 실수로든 뭐든 한 번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이런 루머가 도는 것 자체부터가 본인에게 힘들어진다. 그 후로는... 망했어요.

해외의 많은 로또형식의 복권들이 대부분 당첨자를 공개하는데[28], 이는 복권의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 로또의 예시처럼 당첨자의 신분이 비밀로 유지되는 경우 구매자들은 복권이 주최측의 조작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의문을 가지기도 하고 이로 인해서 판매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로또 당첨자를 공개하는 경우에는 복권 운영의 투명성을 믿는 구매자가 늘고, 뉴스로 인해 자신도 저런 당첨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늘려주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복권 판매율이 상승한다.

하지만 이런 해외조차 당첨자의 신변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화 100억대 이상의 거금을 타게 된 당첨자의 신변이 알려졌을 때 당첨자의 주위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 혹은 검색으로 당첨자의 집전화, 핸드폰, 메일로 협박(?) 이상의 요청이 들어와 당첨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기 때문이다. 익명성을 보장 받지 못한 로또 당첨자의 경우 변한 성격, 과소비 습관보다는 당첨되었다라는 사실 자체가 알려졌기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친척과의 마찰도 생기는 등 바뀌어야 된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해외 인터넷에서 당첨자는 멕시코나 브라질 같은 범죄율이 높은 국가로는 여행을 못 간다는 도시전설이 도는데, 소문에 따르면 각종 범죄 카르텔이 당첨자의 신변을 훤히 알고 있고 이들이 멕시코, 브라질로 여행 오는 순간 납치해서 로또 당첨금액을 요구, 협박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홍보와 투명성으로 인해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판매량이 세금 징수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우승자는 100% 익명성을 보장받지 못한다.

그리고 당첨금을 물 쓰듯이 쓰다가 망한 사례도 적지 않다. 미국에선 2001년 슈퍼볼이라고 불리는 로또 여러 누적 당첨금으로 280억을 수령한 사내가 1년 만에 그 절반을 쓰는 낭비 끝에 몇 년 안 가 거지꼴이 되어 2013년 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일이 있다.

1등 당첨될 사람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당첨 이후 팁을 적어보자면 로또에 당첨되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만 알고 있어도 위와 같이 낭비하는 사례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함부로 지인들에게 돈을 주거나 사업에 몰빵하기, 파생상품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마구 투자하기, 직장을 그만두고 무절제하게 사는 행위 등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반면에 기존에 살던 삶의 자세는 유지하면서, 총 자산을 평생동안 쓸 경우 매년 얼마씩만 써야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면 당첨 이후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돈 불리기' 보다 '돈 지키기'가 우선돼야, 머니투데이 2016.01.17

1.7 승부조작

드물지만 로또 용지조작이 가능해 약 30여 건 이상의 2등 당첨자 조작사실이 밝혀져 해당 판매점 점주들이 구속당하기도 했다. 또한 198회차 로또 당첨 시 공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이 공중파를 타기도 하여 공의 번호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해당영상) 참고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로또 기계는 그리스제 수입품. 당시 로또에 대해 조작여론이 들끓자 국정감사에서 조사하기도 했는데 결과는 유야무야. 그저 경영상의 비리의혹만 제기하고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이상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다른 국가와 다르게 매번 당첨자가 꾸준하게 나온다는 사실도 조작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자주 드는 내용이다. 그러나 조작설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다른 국가에 비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훨씬 높아, 당첨자 수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한다.

2014년 현재 회차별 평균 판매금액은 550억 규모. 게임당 1,000원이므로 매주 5500만 게임이 시행된다고 보면 되는데, 800만분의 1정도 하는 당첨확률을 고려할때 회차마다 평균 7명 정도의 당첨자가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게임 수를 감안하면 오히려 당첨자가 없어 이월되거나 20명 이상의 대량 당첨자가 나올 확률이 훨씬 적다는 것이다.

로또 시행 초기에 비해 자동선택의 비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연속번호가 포함된 조합도 당첨확률이 올라가 당첨자가 더 자주 나올 수 있게 되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매주 나오는 2~10명 수준의 1등 당첨자가 많아 보이지만 게임 숫자를 생각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 국민 중에서 무작위로 5명 가량 뽑는 수준의 확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첨자가 꾸준히 나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확률의 영역 안에 있다는 점에서 로또 승부조작설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게 내가 아니라서 그렇지. 그보다 매주 550억씩 로또가 팔린다는 것이 더 흠많무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3년내내 단 한 번도 단일당첨자가 없었다는 건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아무리 당첨자가 적어도 무조건 3인 이상이 당첨되며, 단일당첨자는 그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 확률이 더 낮다고 볼 수밖에 없으므로 조작설을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로또판매종료 시간과 로또추첨 시간이 40분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나라 로또의 경우에는 판매를 종료하자마자 바로 추첨에 들어가는데, 우리나라는 왜 바로 추첨하지 않고 판매 종료 후 40분씩이나 기다려야만 하냐는 것이다. 40분이 당첨 번호를 조작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서 나눔로또 측에서는 데이터 폭증 문제, 방송국 프로그램 편성 고려 등의 해명을 내놓았다. 물론 해당 기사의 베스트 덧글들에서 보는 것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


한편, 해외에서도 생방송 도중 로또 조작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때 사용된 기계가 대한민국에서 사용된 기계와 같은 제조사라는 설이 있다. [29]

1.8 당첨사례

그냥 세월아 네월아 되면 되고 말면 말고 하면 될지 누구도 모른다. 실제로 캐나다에선 같은 번호로만 무려 50여 년을 로또를 산 사람이 89살 나이에 60억이 넘는 로또에 당첨되었다. 다들 좀 더 일찍 되었더라면 오죽 좋냐고 안타까워했지만 당사자는 살아있을 때 당첨된 게 어디냐며 기뻐하면서 죽기 전에 하고 싶던 요트 여행을 하다가 죽을 것이라고 요트를 사서 바다로 나갔다. 그 전에 아내에겐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을 갖고 싶어하는 꿈을 들어줘서 집을 사주었다고.

그 밖에도 미국으로 이민 갔던 한 파키스탄계 택시기사가 꿈에서 본 숫자를 기억하여 로또로 역시 17년이나 계속 그 번호만 산 끝에 2001년 3249만 달러(실수령액, 2001년 10월 1일 기준 약 417억 원)나 되는 거액의 로또에 당첨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그 돈으로 선거에 나서 시장으로 당선된 적도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11년 동안 매주 꾸준히 로또를 샀지만 (총액 2억 5000만 원어치) 무려 300만 원이 당첨된 사연이 소개된 적도 있다. 이 사람은 앞의 두 사람과 다르게 번호를 바꾸어가며 구매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박사의 오류 참고. 어떤 경우든 독립시행이므로 확률은 똑같다.

생각해보라. 20년간 한 번호만 사면 당첨되어 수백 억을 벌 수 있다면 이론상으로 전국민이 재벌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적금 들지 않고 매주 로또 사면 20살이 될때 수백 억 줄 수 있다. 당연히 전국민이 수십년간 한 번호로만 산다고 해도 이렇게 될 확률은 로또확률이다. 로또 당첨자는 뉴스에 나온다. 그게 워낙 특이하니까 나온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런 사례가 위키에도 등록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특이하니까 말그대로 해외 토픽감으로 나온 것이다. 저런 기사를 보고 나도 한 번호로만 사면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마치 로또당첨자가 돼지꿈을 꾸고 로또 사서 당첨됐다는 인터뷰를 보고 나도 돼지꿈 꿨을 때 로또 사면 당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전국에서 매일 많은 사람들이 돼지꿈을 꾸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사나, 절대다수는 꽝이다. 돼지꿈 꾸고 로또 샀을 때 당첨될 확률은 여전히 로또 확률인 것처럼, 한 번호로만 찍는 사람들 역시 매 경우 독립시행이므로 매번 살 때마다 로또확률인 것이다.

수십년 간 한 번호를 찍었다는 사실을 제외해보자. 그 회차 때 다른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의미있는 수나 좋아하는 수를 찍었는데 그게 당첨된 것일 뿐이다. 아니 뭐 한번에 로또 당첨되는 사람들도 있는 판국에, 수십년 간 로또를 한 사람 중에(같은 번호든 다른 번호든 상관없이) 로또 당첨자가 나왔다는 사실은 별로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 매번 다른 번호로 수십 년 동안 로또하다가 당첨된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는 그들과 전혀 차이가 없다. 매 경우 독립시행이니까 말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로또를 하는 사람들은 계속 번호가 꽝이 되면 다른 번호로 바꿔보기도 하고 나름 연구(?)를 하기도 하며 그때그때 끌리는 번호를 택한다든지 변화를 주기 마련인데, 수십년 간 한 번호로만 줄창 찍었다는 게 특이한 것일 뿐, 어차피 매 경우 독립시행이므로 수십년 간 '꽝'인 번호로 찍는다고 해도 매 회차마다 다른 사람과 동일한 당첨확률이 존재하므로 당첨된 게 특이한 일은 아니다.

유의미한 사실은 수십 년간 꾸준히 로또를 했다는 것뿐이다. 꾸준히 로또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매번 같은 번호로 찍는 사람도 있고, 자기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서 찍는 사람도 있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데, 일단 회차에 참가하기만 하면 그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당첨확률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 중 누가 당첨돼도 놀랄 일은 아닌 것이다. 인터넷에서 로또 규칙 어쩌고 신봉하는 사람들은 때마침 자신만의 규칙대로 로또를 했다가 당첨되자 규칙을 신봉하게 되는 건데, 오히려 한 번호만 줄창 찍어 당첨된 사례는 로또의 규칙을 부정하는 근거가 된다. 어차피 로또는 어느 번호든 매번 동일한 당첨확률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규칙을 치밀하게 연구해서 번호를 택하든, 수십 년간 꽝이었던 번호를 찍든 당첨확률은 같다는 것이므로, 매번 로또 규칙을 머리 싸매서 연구하며 번호를 찍을 바엔, 저 위의 당첨자들처럼 그냥 속 편하게 한 번호로 줄창 찍는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당첨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은 어느 번호로 찍었냐가 아니라, 보다 많은 회차에 참가하는 것일 뿐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경악스럽게도 1등에 당첨되고도 안 찾아간 사람이 2013년까지 20명이 넘으며 그렇게 미지급된 당첨금액만 해도 500억이 넘는다. 지급기한 1년을 넘기면 절대로 지급되지 않는데 나중에 1년이 지나서 기한이 지난 복권을 찾고 절반 아니 10%만이라도 줄 수 없냐고 울며불며 사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물론 단 1원도 지급되지 않으니 그야말로 피눈물 날 상황이다. 가장 최근으로는 2013년 2월, 46억 당첨자가 끝내 1년을 넘겨 이 당첨액이 지급 불가능된 경우가 있다. 그 밖에도 2등 및 3등까지 합치면 찾아가지 않는 돈은 1000억이 넘는다고 한다! 2015년 645회와 646회 1, 2등 당첨금도 아직 찾아가지 않아서 주인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기사

솔직히 말해 확인하지 않고 기한이 지나 1등을 놓치는 것은 X신 인증하는 꼴이기도 한데, 자기 돈을 내고 복권을 샀다면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게 소비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인터넷으로 번호를 보거나 가게에서 일일히 찍어보기 귀찮다면, 출퇴근이나 통학 중에 거주지와 떨어진 로또판매점에서[30] 기계가 자동으로 확인해 주는 기능을 이용해 찍어보면 바로 알 수도 있다. 따라서 만일 이 글을 읽는 위키러가 1등이 되었다면 일단 축하한다. 그런데 1등 당첨자가 이 글을 볼 일은 있을까 잊어버리기 전에 농협 본점에 가서 당첨금을 지급받도록 하고 복권은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서 보관하자.

찾아가지 않은 돈은 사회복지기금으로 쓰이는데 미국이나 유럽에선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따로 다른 복권 당첨금으로 적립한다고 한다. 사실 한국에서 1년이란 당첨기한을 정해두고 이후엔 환불해 주지 않는 것은 로또로 들어온 돈을 세금으로 환원하기 위한 의도가 크다. 하지만 당첨이 확실한 사람에게 1년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아예 돌려주지 않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정당한 가치를 지불한 소비자에게 월권을 행사하는 불공정 행위에 가깝다. 그런데 이제 와서 1회차부터 미수령자에게 기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돌려준다고 했다가는 그동안 쌓인 미당첨자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급해야 하거나, 초기 로또용지를 조작해 만들어 가져오는 등의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기에 향후 당첨자에게 소급적용을 하던지 수령기간을 3~5년 이상 늘리든지 하는 식으로 개선해야 할 듯하다. 수령기간을 늘리는 것은 로또를 사는 소비자들 다수가 강력하게 개선을 요구하면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서랍 뒤지다 아버지가 몇 년 전에 산 5만 원 당첨 로또 나왔는데 고작 1년 넘었다고 안 주면 혈압 올라가잖아 또한, 이 부분은 유럽이나 미국의 일부 로또들의 6개월 당첨기한에 비하면 양반인 편이기도 하다 [31]

2013년 나눔로또 546회에서는 1등 당첨자가 30명이라는 진기록이 세워지면서 1등 당첨자가 4억 590만 원을 가져가는 최저 당첨금이 나왔다. 그래도 이 중 부산광역시 한 가게에서는 한번에 사간 똑같은 번호 10장이 당첨되어 누군지 몰라도 40억 5900만 원을 받아갔으며 고양시에서도 2장이 당첨되어 8억 1180만 원을 받아간 이가 있었다. 참고로 수동이 27장, 자동이 3장이었다. 당시 당첨 번호에 사람들이 자주 선호하는 '7'이 들어간 17, 27, 37 세 숫자가 한 번에 나온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추정이 있었다.

그 다음에 2015년 나눔로또 653회에서 1등 당첨자가 14명이라는 2번째 기록을 세웠다. 1등 당첨자는 각자 9억 8095만 8670원을 받았다.

2015년 나눔로또 656회에서는 1등 당첨자가 총 2명으로, 1인당 73억 3천만 2750원씩을 가져갔는데 이는 2012년 10월 13일에 515회에서 로또 1등에 딱 1명이 당첨되어 132억 46만 6875원을 가져간 이후로 최다 금액 당첨자였다.[32]

1.9 한국내 로또판매점현황

로또 당첨횟수 지점별 순위

뉴스 TALK '로또 명당' 판매수입 獨食 막을 묘안 없나요

위의 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내 로또 판매점은 6211곳이다. 2012년 기준 로또 판매점 평균 수입은 2513만원이며 매출액의 5.5%(부가세 10%포함)가 수수료로 지급된다. 2012년 전국 상위 10개 판매점은 평균 65억 원대를 팔아서 주인들이 평균 3억 2865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국 1위였던 서울 노원구의 A 판매점은 168억 원어치 매출로 약 9억 2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2위인 부산 동구의 B 판매점은 96억 원어치의 매출로 약 5억 원의 수입을 올린다. 특히나 이런 곳은, 판매점에서 로또 자동 발급기를 몇 개씩이나 돌려놓고... 이미 뽑힌(!) 종이를 사간다...

노원에 사는 위키러에 따르면, 5년 전에 14번 1등 당첨된게 현재 25번이 되었다 한다. 2016년 8월기준 32번이다.

그리고 토요일만 되면 이곳 덕분에 동일로의 정체에 기여한다

1.10 기타

로또는 수학을 못하는 사람에게 걷는 세금 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 로또의 기댓값은 500원 정도로, 1000원을 투자해서 500원을 돌려받는, 사실상 무조건 손해보는 게임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로또를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이 500원도 평균이라는 것이지, 절대 다수는 한 푼도 못 받고 몇몇 당첨자들만이 다른 사람들의 500원을 싹싹 긁어서 돈을 받는게 된다. 또한 로또는 독립시행이기 때문에 로또 번호를 분석한다는 것은 그럴싸 해 보이지만 실제 내가 당첨될 확률을 높여주지는 않으니 혹해서 속지말자.

하지만 로또의 가치 그 자체는 당첨금에 한하지 않는다. 월요일에 사서 토요일까지 지갑 한 구석에 꽂아두고 지내면 이유 모를 웃음이 지어지는데, 그것을 위해서 로또를 산다면 추천할 만하다. 로또를 금요일 저녁에 사지 않고 월요일에 구매하여 일주일의 활력소로 작용한다면 그것은 당첨되지 않더라도 매주 5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이다. 특히 군인들. 휴가 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매주 사는 사람도 있을 정도. 본래 도박도 복권도 이런 식으로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희망고문의 원조. 사지방 달려가서 로또 당첨번호 보는데 5등도 안 됐다면 현자타임이 온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망상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뭐 그리 부당한 금액도 아니다. 물론 이건 대략 5천원 이하의 금액을 재미삼아 할 때의 이야기지, 수만원, 많게는 십만원까지 쏟아붓는 경우에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그나마 가장 높은 5천원 당첨 확률도 어차피 1/45이고, 1년 동안 매주 천 원씩만 사도 1년=52주로 놓고 볼 때 총 구매비가 5만 2천원 정도 들어간다. 그러나 회수되는 비용은 현실적인 4, 5등 당첨확률 20%로 계산하면 1년간 고작해야 오천원~만 원 수준이니 매주 1천원만 사도 매년 4만 원이 넘는 돈을 잃을 확률이 높다.그래도 매달이 아닌게 어디야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될 놈은 1000원으로도 된다.

부가로 로또나 복권을 사는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전세계 공통으로 가난한 층이나 삶의 어려움을 겪는 층의 구매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생활이 안정되거나 돈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복권을 낭비나 사행성으로 생각하고 사지 않더라는 것. 반대로 가난한 층은 어차피 미래가 없으니 복권이라도 걸어보자는 심리로 사고, 그러다 보니 무리해서 많이 사는 확률도 가난한 층이 오히려 높더라는 것. 더욱 안습인 것은 교육수준이 낮아서 당첨된 후에도 당첨 사실을 떠벌리고 다니는데다 자금관리나 체계적인 삶의 방식 등을 몰라 마구 낭비하고 예전의 가난한 삶으로 원상복귀되는 경우도 많더란 것. 로또 1등하면 전부 망한다는 도시전설이 나오게 된 데에는 이런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첨회차 번호를 계속 보면 알겠지만 거의 2회에 한번 꼴로 반드시 숫자가 2,3개씩은 연달아서 나온다. 예를 들면 13,14,15 이런 식으로. 꼭 연달은게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회차가 13,17,21 식으로 거의 비슷한 숫자가 연달아서 나오는 경우가 잦다. 이 때문에 조작한다는 음모론이 있기도 한데 사실 수학적으로 봐도 저렇게 비슷한 숫자가 연달아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하여튼 이 때문에 일부러 수동으로 12,13,14,15,16,17 식으로 계속 연달아서 숫자를 쓰고 5등이라도 맞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것도 당첨번호 조회에서 쳐보면 알겠지만 본전은 못뽑는다(...)

한 때 리버풀 FC의 별명이 로또풀이었던 적이 있다. 팀이 한참 부진의 시기를 겪을 때 경기력은 별로여도 뜬금 중거리슛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붙여졌다. 브렌던 로저스 체제 하에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를 장착한 이후로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별명.

대한민국의 야구선수인 NC 다이노스 이호준 선수의 별명이 로또준이다. 이 선수가 홈런을 치면 로또가 터졌다든가, 당첨금 수령한다는 드립이 나온다. 나지완도 나로또로 불린다. 역시 홈런타자다. 보통 삼진도 많지만 홈런도 많은 풀히터들이 이런 소리를 듣는다.

종목 무관하게 모든 스포츠에 뭔가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가능성이 발휘될지 안 될지 긴가민가한 선수를 영입하거나 주전으로 기용하면 로또를 긁는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흔하다.

런닝맨 초창기 때 이 추첨기기를 사용해 승부를 본 적이 몇 번 있다. 기계에서 해당 팀의 공이 나오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순 운에 따라야 하고, 당연히 공이 적으면 불리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공을 더 많이 얻은 팀이 이 방식에서 승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1.11 참고 항목

2 이탈리아의 스포츠용품 브랜드

temp_file_lotto-logo1.jpg
로또 스포르트 이탈리아(Lotto Sport Italia).

스포츠 의류, 용품 제조 회사로 1973년 6월에 창립되었다. 한국에선 이미 1980년대부터 진출하여 당시 미국 인기가수인 티파니를 모델로 TV광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잠깐 눈 돌린 사이 그냥 대충 그린 듯한 V자 로고의 브랜드라든가 유려한 삼선 로고의 브랜드, 그리고 참신한 짭퉁 디자인으로 유명한 글자 위로 거대한 고양이과 생물이 풀쩍 뛰는 브랜드 등에 밀려 현재는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 급의 인지도는 아니게 되었다. 게다가 '로또' 하면 단연코 복권(1번 항목)이 먼저 생각나는 터라 인지도그리고 특히 이미지에서 타격이 컸다. 안습

그래도 본래 축구용품으로 이름난 브랜드이기 때문에 축덕들에게는 유명한 축에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이탈리아 브랜드이기에 유니폼 디자인이 멋지기로 유명하다. 국내에도 성남 일화 천마대전 시티즌의 키트 스폰서로 후원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박지성이 뛰던 모 강등권 팀의 스폰서로 겨우 한국 땅에서 이름을 알리나 했지만... 팀 성적이 바닥인지라 이름만 알렸다. 그리고 그 팀의 강등이 확정되자 레플리카70% 세일로 파는 안습을 보였다. 잔류를 해도 그 후의 성적에 따라서 국내에서의 존망은 앞으로 두고 볼 일.써놓고 보니 은근히 처절하다

이탈리아 기업답게 축구화 제작 기술이 뛰어나다. 축구화 자체적인 성능은 중간 정도에 들어가지만 무엇보다 내구성이 매우 절륜한 축[33][34]에 들어가 본국에서는 물론 유럽에서도 인지도만 놓고 보면 의외로 높은 급에 들어간다. 하지만 유럽에서 잘 팔아도 아메리카의 거대한 자본과 기술력은 어쩔 수 없다. 게다가 그나마 잘 팔린다는 유럽에서도 삼선이라는 거물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그나마 조금 널널해보이는 아프리카를 공략하자니 웬 살쾡이 한 마리가 몰표를 받고있어 망하려고 작정하고 쏟아부어도 어렵다. 이래저래 사촌격인 디아도라와 비슷한 상황. 그나마 디아도라는 남미에 인지도가 제법 있고 무엇보다 동호회 축구 쪽으로 범세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서 이 쪽보다는 여러모로 사정이 낫다.

2.1 참고항목

  1. 사실 주변에도 찾아보면 3등까지는 당첨되는 사람이 꽤 있긴 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가끔 2등,3등 인증하는 사람들은 꽤 찾아보면 보인다. 아래에 보면 알겠지만 3등까지는 사실 확률이 그리 빡센 편이 아니라 주변에 로또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지인이 많다면 3등까지는 꽤 나온다.
  2. 하지만 엘리자베스 시절인 영국에는 로또의 개념이 세워졌으며 물론 세금이나 해군 유지비가 목적이었다.
  3. 첫 발행 당시엔 4등 또한 당첨금액이 유동적이었으나 세금 관련 문제로 2010년 8월부터 5만 원으로 고정되었다.
  4. 1969년부터 발행되어 온 오랜 역사 덕분에 지금의 로또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던 복권이었지만, 90년대부터 타 복권에게 점차 지분을 빼앗기던 참이었다. 그래도 네임밸류 덕택에 1등 복권 정도의 위치를 차지했지만 결국 로또에게 지분을 완전히 빼앗기고 2006년에 사라졌다.
  5.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그럭저럭 경제적으로 '여유롭던 사람'이었다.
  6. 대충 2조 원이라고 치면, 한국 기준으로 은행 금리가 1년에 1% 조금 넘는 정도이니 이자수입만으로 1년에 200억 원 정도 들어온다는 얘기다. 한 달에도 약 17억 원, 매일 5천만원이 넘는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된다.
  7. 주마다 복권의 숫자가 다르기는 하지만 최소 50개는 넘는다. 순서를 맞춰야 된다고 씌여있는 곳이 있었는데, 많아봤자 숫자 4개 이하의 순서를 맞추면 되는 것이고, 소위 한국인이 생각하는 로또에서 순서까지 맞춰야 하는 로또는 없다. 예를들어 3자리 숫자를 맞힌다거나, 4자리 숫자를 맞힌다거나, 이런 경우는 exact order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잭팟 개념이 전혀 아니다.
  8. 미국 현지시간 기준
  9. 단 주정부 세금이라던가, 여러 세금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고 세금을 더 떼어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복권은 유가증권으로 취급되어서 아예 복권 당첨이 무효가 되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10. 다른 1등 당첨자의 5배라는 뜻으로, 정확히는 당첨금의 1/8 → 5/12 로 약 3배 받았다.
  11. 가능성 높은 추측은 좋은 꿈을 꾼 사람이 그 꿈으로 5게임을 사고 그 번호를 자랑삼아 지인에게 이야기하고, 그 지인이 재미삼아 2게임 샀는데 그게 당첨되었을 것이라는 것.
  12. 세전 기준. 1~3등 당첨금에 부과되는 세금을 제하면 약 40% 언저리 쯤 된다.
  13. 365일/7일 = 52.14주
  14. 실제로 각종 논리학 책에는 비슷한 방법으로 주식 예측 사기를 친 일당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러 명에게 특정 종목이 올라간다/내려간다를 매일 반씩 나누어 알려주면 계속 들어맞는 사람이 무조건 나오기 때문. 그런데 이건 현재진행형으로 각종 주식카페 등을 이용해 사기치려는 사람들이 행하는 방법이다.
  15. 명예훼손 문제가 있을까 봐 링크는 못 걸지만 구글에 '로또 법칙, 규칙'으로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온다.
  16. 참고로 자동당첨자가 수동당첨자보다 많은 이유는 확률의 기본 이론만 생각해도 아주 간단히 추론해낼 수 있다. 자동으로 사는 사람이 수동으로 사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이다.
  17. 45C6=45!/(39!×6!)=8,145,060
  18. 적당한 금액으로 매 회차 꾸준히 사면 언젠가는 1등이 되지 않느냐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라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있으나, 로또는 매회 독립시행이므로 회차별 확률을 단순합산하는 것은 정확한 계산법이 아니다. 당첨 확률을 높이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한 회차에 가능한 한 많이 사는 것이다.
  19. 1등이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 2~5등 당첨금도 줘야하며 종이값이라던가 기타등등 운영비, 세금도 나가고 무엇보다도 복권기금까지 뜯어간다. 그나마도 여기까지가 당첨된 사람한테 세금을 안뜯은 상태이다.
  20. 연금복권 520의 경우 500만 원 20년 지급이라는 문구를 내세우지만, 실제 세금을 제하고 지급하며 실수령액이 월 390만 원이다.
  21. 638회차 1등 당첨금이 15,605,822,253원
  22. 638회 총 판매량 64,319,586,000원, 여기에 1등 당첨확률이 대략 814만분의 1이므로 간략하게 계산을 해도 7을 넘는다. 실제 값은 7.8958... 이다.
  23. 총 당첨금 지급액에서 4, 5등 당첨금을 제한 후, 남은 금액의 75%가 1등 당첨금, 2, 3등 당첨금은 각각 12.5%이다.
  24. 4, 5등 당첨금 비율이 총 당첨금의 40% 내외.
  25. 물론 이렇게 갖고 있는 복권판매점도 있긴 하겠지만 그건 정말 전국에서 1등을 많이 배출하여 인기 많은 곳만 그러하며 그 인기 많은 곳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이런 짓거리를 했다간 당신은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러 복권러들에게 몰매를 맞을 것이다.
  26. 그것도 2010년(421회)까지는 6개월이었다가 2011년 1월 1일 추첨부터 2배 연장된게 이거다.
  27. 2003년 4월 12일 제19회차에서 나왔다. 이 때는 세금이 22%라 실수령액은 318억 원대였으며 당시의 정기예금 금리가 4%대였기 때문에 그냥 예치만 해도 1년에 세전 기준 약 12억대 후반의 돈이 그냥 들어왔으며, 무엇보다도 지금으로 따지면 700억정도를 수령받은 것과 다름이 없으니 가히 충격과 공포급.
  28. 미국의 일부 주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 같이 당첨자를 비공개로 하는 경우도 있다.
  29. #1
  30. 밤 늦게 혼자 으슥한 가게에 가서 확인하지 말고, 버스정류장이나 대로변에 부스 형태로 여러 사람의 눈에 공개된 상점을 가라. 벼락맞을 확률을 뚫고 1등 당첨되었다고 그 자리서 강도짓을 하거나 해코지를 할 수는 없을 테니까.
  31. 물론 일반적으론 1년이다
  32. 이 것을 끝으로 더 이상 1인 로또 1등은 현재까지 공백기다.
  33.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성능은 좋은 반면 내구성이 안 좋은 쪽에서 손꼽히는 브랜드였다. 뭐야 이거...
  34. 사실은 성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내구성이 많이 좋아진 것이다. 다른 회사들의 경우 내구성을 포기하고 착용감이나 실성능에 몰빵하는 방식으로서 살아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