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피파나 위닝에서 도르트문트를 선택하게 만들었던 선수
| 이름 | 다비드 오동코어 (David Odonkor) |
| 생년월일 | 1984년 2월 21일 |
| 국적 | 독일 |
| 포지션 | 측면 공격수 |
| 키 | 174cm |
| 프로 입단 | 2001년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 입단 |
| 소속팀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2001~2005)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002~2006) 레알 베티스(2006~2011) 알레마니아 아헨(2011~2012) 호베를라 (2012~2013) |
독일 출신의 전축구 선수. 독일의 알레마니아 아헨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 174cm의 단신이며 마무리가 약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받지만, 100m를 10.7초에 주파할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수비수들이 좀처럼 따라잡기 힘든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가나계 혼혈이며, 빠른 스피드로 인해 붙은 별명이 '축구계의 벤 존슨'이다. 사실 1988 서울 올림픽을 생각하면 욕 아니냐 오동코어를 다른 선수에 비유하자면 비유하자면 독일판 차두리나 아론 레넌 정도.[1] 하지만 현재는 유리몸 대열에 합류한 상태.
199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에 소속되어 성장했으며, 2001-02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마티아스 잠머 감독에 의해 1군 명단에도 올랐으며, 2002년 3월 FC 상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2002-03 시즌까지는 대부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에서 활약했으며, 2003-04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아 시즌 종료 이후 팀이 6위를 기록해 UEFA 인터토토컵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2004-05 시즌에는 다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에서 뛰는 경기가 많아졌지만, 2005-06 시즌에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에 의해 다시 1군으로 복귀해 팀의 핵심 선수로 중용되었다.
2006 FIFA 월드컵이 끝난 뒤 팀이 알렉산더 프라이와 넬손 발데스를 새로 영입해 선수단을 재편했으며, 비록 구단과 2008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해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발렌시아 CF로 이적이 확정된 호아킨 산체스가 떠난 자리를 메우려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으며, 5년 계약에 650만 유로의 이적료, 140만 유로의 연봉에 합의하였다. 입단 이후 맞이한 2006-07 시즌에서 더비 라이벌인 세비야 F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시즌 초반부에 적응기를 거치며 서서히 날개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다...만 무릎 부상으로 시즌 후반부인 2007년 4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복귀하였다.
2007-08 시즌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반대쪽 무릎에 이상이 생기며 시즌 초반부 이후 3달 동안 결장하였다. 후반부 즈음에 복귀한 뒤 한동안 서브로 활약했으며, 시즌 막판에 가서야 주전으로 활약하며 2008년 5월 UD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입단 이후 첫 골을 기록해 팀의 1:1 무승부에 공헌하였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이상으로 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받으로 고국인 독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와중에 구단의 회장인 마누엘 루이스 데 로페라가 오동코어가 부상 때문에 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지 "예상 시점보다 늦게 복귀할 시에 계약을 강제로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강제로 서명하게 했다.[2] 유리몸에 대처하는 구단의 자세
이 시점부터 자신의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복귀 등 분데스리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오동코어는 잔류를 선언하며 수술이 끝난 이후 복귀하였다. 하지만 2008-09 시즌을 앞두고 다시 무릎 부상을 입었으며, 시즌 중반부인 2009년 2월 세비야 FC와의 경기에서 복귀하였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7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며, 팀은 18위를 기록해 시즌 종료 이후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이에 2009-10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었으나, 본인은 팀의 강등에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잔류해 2부 리그에서의 새 시즌을 준비했다. 사실 책임이 매우 크다. 시즌 초반부에는 그런대로 출전 기회를 잡나 싶었으나... 결국 또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으며, 리그 후반부에 복귀하며 단 1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0-11 시즌에는 아예 주전에서 밀리며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으며, 시즌 종료 이후 팀이 1위를 차지해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정작 오동코어는 기여한 것이 별로 없어서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어 쓸쓸히 팀을 떠났다. 안습
이후 잠시 동안 5부 리그의 TuS 도른베르크에서 개인 훈련을 했으며, 201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레인저스 FC에 입단하기 위해 1주일 동안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오동코어의 몸 상태를 우려해 입단시키지 않았으며, 우여곡절끝에 독일 2부 리그의 알레마니아 아헨에 입단해 5년만에 독일 무대로 복귀했다.
2000년 U-16 독일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그 해 UEFA U-16 유럽선수권대회 당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후 2001년 UEFA U-16 유럽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으며, 루마니아와의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의 8:2 대승에 일조했다. 이후 U-19 국가대표팀을 거쳐 2004년 U-21 국가대표팀에도 연이어 뽑혔으며, 2006년 UEFA U-21 유럽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였다.
그 뒤 200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에 의해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탈락한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대신으로 최종 엔트리에 깜짝 선발되었는데, 당시 독일 언론과 국민들 사이에서 이에 대해 여러 말이 많았다.[3]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2006년 5월 일본과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으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총 4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이 중 폴란드 와의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올리버 뇌빌의 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1:0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확정시켰으며,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는 후안 파블로 소린을 압도하며 승부차기 이후 팀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월드컵 이후에는 지속적인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인 레알 베티스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의 수장이 된 요아힘 뢰브에 의해 지속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루마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그 뒤 유로 2008에도 선발되었고, 크로아티아와의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활약하였다.
- ↑ 실제로 차두리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당시 오동코어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당시 팀 동료들이 벤 존슨과 칼 루이스의 대결이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차두리 본인도 스피드에 자신이 있었지만 오동코어를 상대할 때 만큼은 스피드에서 밀려 긴장했다고 한다.
- ↑ 구단의 회장인 루이스 데 로페라는 스페인 클럽의 회장들 중에서도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 꼽힌다. 비유하자면 과거 AC 페루자의 구단주였던 루치아노 가우치 정도.
- ↑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독일 국가대표팀에 혼혈 선수가 들어가는 것이 탐탁치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최종 엔트리 발탁 당시에는 아직 국가대표팀 경력이 전무한 상태였다. 비유하자면 2002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은 커녕 프로에 입단하지도 않은 차두리를 선발한 것과 비슷한 예. 더군다나 오동코어를 뽑기 위해 과감하게 탈락시킨 선수가 바로 당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더불어 독일의 공격수를 대표하는 케빈 쿠라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