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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수직통로
더스트 슈트(Dust chute).
1.1 용도
주로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쓰레기 투입구 등을 말한다. 과거 대한민국에서는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려 통로가 막힐 경우 악취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는 바람에 대부분의 건물에서 사라졌다. 최근 인천광역시 송도국제신도시와 성남, 판교 등지에서는 각 주택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진공을 이용하여 쓰레기 하치장까지 끌어오는 진화된 방식으로 다시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일본의 학교에서는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
2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기술
기술 이름 | 타입 | 분류 | 위력 | 명중 | PP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독 | 물리 | 120 | 80[1] | 5 |
더스트슈트 | ダストシュート | Gunk Shot | |||||
기술 효과 | 특수 분류 | 부가 효과 | 확률 | ||||
- | 비접촉 | 독 | 30 |
현재 6세대까지, 본 게임 최대의 수수께끼 기술.
3세대까지 독 타입 최고 위력을 자랑했었던 오물폭탄의 특수화에 의해 구제책으로 4세대에서 추가된 독 타입 물리 최고위력기술. 명중률이 낮은 디메리트가 있기에 안정성은 같은 독 물리 신기술인 독찌르기에 비해 떨어지지만 위력은 1.5배 더 높다.
여기까지보면 어디가 수수께끼 기술이냐라고 반문하게 되겠지만, 다이아몬드/펄 당시에는 사용할 수 있는 포켓몬이 아보크, 질뻐기, 대포무노, 꿀꺽몬 뿐.
플라티나 발매 직전 삐딱구리가 더스트슈트를 익히는 스크린샷이 공개되면서 물리가 강한 독 포켓몬인 또도가스, 세비퍼 등에게 이 기술이 익혀질지의 여부가 기대되었다.
그 기대에 맞춰, 플라티나 버전부턴 NPC 기술의 라인업에 당당히 올라왔으나……. 또도가스와 세비퍼, 그리고 우츠보트는 이 기술을 익힐 수 없었다!! 세비퍼는 독 찌르기가 있으니 화력면에선 문제 없지만, 또도가스와 우츠보트는 그것조차 안되니…. 또도가스는 물리랑 특수가 비스무리해서 특수형으로 운용해도 상관없지만 대폭발로 발악하려면 물리형으로 키워야 한다. 근데 또도가스의 물리 기술 레파토리는 최악급인것도 모자라 보는대로 플라티나에서 멋지게 기대를 배신당했다. 우츠보트는 물공 종족값이 약간 더 높지만 기술폭이 특수형이 더 우월하고 오물폭탄을 배우니 다행이지만...
무엇보다 이 기술을 NPC기술로 익힐 수 있는 포켓몬들이 전부 괴이하다. 4세대 기준으로는 페르시온, 질뻐기, 성원숭, 잠만보, 뮤, 에이팜, 링곰, 딜리버드, 만타인, 코리갑, 직구리, 패리퍼, 게을킹, 초염몽, 파치리스, 독개굴, 도롱마담 슈레도롱. ……보면 알겠지만 자속성을 살릴 수 있는건 질뻐기와 독개굴뿐이고 그조차도 제외하면 전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포켓몬들에게 주어졌다. 이건 인선미스를 떠나서 현실은 시궁창. 그래도 삐딱구리 및 독개굴은 원래 TV판에서나 게임에서나 정체성이 독찌르기였기 때문에 없어도 그만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쯤 되면 정말 제작진의 머리를 의심하고 싶어진다.
이 수수께끼의 조정 덕분에 상성상 서러운 독 타입을 더욱 암담하게 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5세대에선 새로 이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된 포켓몬은 단 2마리. 다크펫(유전)과 5세대의 유일한 순수 독 타입인 더스트나[2]다. 아이러니하게도, 다크펫에게는 섀도크루보다 더 위력이 나오는 최고 위력 기술이라는 것(...). 후속작의 NPC기에서도 등장했지만, 자력기가 아닌 포켓몬 중 익힐 수 있는 녀석들은 4세대 포켓몬까지는 위와 별반 차이가 없고 5세대 포켓몬 중에서는 보르그, 레파르다스, 야나키, 바오키, 앗차키, 치라치노, 크리만, 게노세크트……. 이쯤 되면 무엇을 위해 만든 기술인지 의심스러워질 지경이다.
6세대에선 명중률이 10이나 오르고, 페어리 타입의 등장으로 독 타입의 공격 상성도 나아져 꽤 쓸만한 기술이 되었다. 명중률 80도 불안하긴 하지만 70과 80의 체감 명중률 차는 굉장히 크다. 특히 자속 공격이 페어리 타입에 막히는 크리만에게 이 기술은 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독 타입은 드래곤 타입과 마찬가지로 공격쪽보다 방어할 때 어드밴티지를 보는 타입이다. 그런데 드래곤은 공격시 강점이 약점은 동족밖에 못 찌를지언정 강철, 페어리타입 이외 대다수를 반감당하지 않고 찌른다는 점 때문에 결국은 독타입이 더 시궁창이다. 6세대 페어리타입의 약점으로 책정된 것이 공격면에서의 입지를 늘려줄지가 관건. 실제로 방어시 상성은 2배가 2개, 반감이 드래곤 타입과 같은 4개에 독 상태에 걸리지 않으며 독압정이 몇개 깔려있던 깔아뭉개버리기……는 한데 공격기가 있는데 안 쓰는 거랑 배울 수조차 없는 거는 차원이 다르다. 애초에 120 정도 되는 위력에다 자속까지 받으면 종족치 상 자속 역린까진 아니라도 자속 은혜갚기, 이판사판태클 마냥 1배한테도 상당한 위력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그것도 못하니....
배틀서브웨이에서는 이 기술을 쓰는 게을킹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ORAS에서는 또 엉뚱한 놈들이 배운다. 독 타입 중 배울 수 있게 된 건 드래캄 뿐으로 여전히 지못미.게다가 드래캄은 특수형이다 다만 개굴닌자는 이걸 특성으로 자속으로 날리는데다 강적 중 하나인 마릴리를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확실히 상향. 그리고 부란다는 불량배처럼 생겼으니 오히려 잘 어울리긴 한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성능은 좋아졌으나 정작 필요한 포켓몬이 배우질 못하는 비운의 기술.
더스트슈트란 기술 이름은 Dust Shoot와 Dust Chute의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으로 추정된다. 단, 공격연출은 전자에 가깝다. 애니에선 보라색 오오라가 풍기는(...) 검보랏빛 쓰레기봉투를 집어던지고, 6세대에서는 아예 미국 영상물에 나올법한 쓰레기통을 던진다. 맞은 상대 근처에 파리나 먹밥(...)이 보이는 등 "더럽다"는 연출은 잘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애니가 연출이 더 더러워 보인다"였다(...).[3]
3 유희왕의 카드
더스트 슛 항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