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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값군 2억불 벌었다 헤헤 값군 부자다!
보스턴 레드삭스 No.24 | |
데이비드 테일러 프라이스 (David Taylor Price) | |
생년월일 | 1985년 8월 26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테네시 주 머피스보로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입단 |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 TB) |
소속팀 | 탬파베이 레이스 (2008~201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4~2015)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5) 보스턴 레드삭스 (2016~) |
autox20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수상자 | ||||
2011년 저스틴 벌랜더 | → | 2012년 데이비드 프라이스 | → | 2013년 맥스 슈어저 |
1 개요
Priceless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좌완 파이어볼러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투수로 에이스군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몇 안되는 에이스이자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국내한정 별명으론 값군.값등이
클레이튼 커쇼,제이크 피비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값어치를 못 한다는, 즉 상당히 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게 큰 흠
2 커리어
남부 테네시주 출신답게 어릴 때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팬이었다고 한다. 고교에서는 야구는 물론 농구에서도 뛰어난 소질을 보였지만 야구로 진로를 잡았다. 2004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프로에 직행하는 대신 고향의 스포츠 명문 밴더빌트 대학교에 진학하여 대학 무대를 초토화시켰다. 딕 하우저 트로피,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했고 대학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어 대학야구 최고 투수로 꼽혔다. 스카우트들의 평에 따르면 제러드 위버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포스였다고.
그렇게 2007년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했고 전체 1픽으로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의 지명을 받아 이번엔 메이저리그 계약[1]에 사인했다.
프라이스는 2008년부터 상위 싱글A에 등판하여 6경기 동안 1.82를 찍는 기염을 토했는데, 당시 마이너에서 리햅 경기를 펼친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격돌한 후 페드로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듣기도 했다.
데이비드는 대단하다. 대단하다. 저 아이는 정말 될성 부를 나무다. 정말 재능이 많다. 오~ 신이시여. 언제나 건강하게 지켜 주시옵소서.[2] 저 아이는 초구 스트라익으로 농락시킨 후에 스트라익 존을 이리저리 이용해 타자들을 떡실신시키네. 이걸 내가 보다니. 마치 메이저에서 뛰는 투수같군. 정말 좋은 커맨드다. 그래! 난 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내 어떤 두려움 없이 대하겠다. 이런 뛰어난 자질을 가진 너를 보게 되다니.(He's amazing, that kid. He's amazing…that kid is very mature for his time in the pros, and very talented. Oh my God. God bless him and keep him healthy. That kid did a hell of a job of throwing first-pitch strikes and pounding the strike zone and jamming hitters. I was watching that. He did it like a big leaguer. He had such a command. Right there, I'm challenging you. I'm going to do what I gotta do without any fear. That's the kind of talent you love to see.)
오오…
그렇게 2008년부터 차례로 마이너 레벨을 초토화하면서 시즌 막판엔 빅리그에 승격되어, ALCS에서 불펜등판해 2차전 승리투수가 되기도 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막판 대추격을 허용해 7차전까지 간 ALCS 7차전 레드삭스의 타선을 마지막에 잠재우며 7차전 세이브를 거두고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를 이끌었다. 이후 에드윈 잭슨이 트레이드되자 2009년부터 선발로 등판했다. 첫 해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루키로서 4.42를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10승을 따냈고[3], 풀타임 2년차인 2010년에는 아예 미쳐버렸다! 2년차에는 19승에 208이닝 동안 188K를 잡아내며 올스타에 선정되어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등판했고, 킹 펠릭스에 이어 사이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고 CC 사바시아를 3위로 제쳐버렸다. 살짝 플루크 논란이 있었지만 뭐 이 정도면 훌륭… 2010년 최고 좌완투수상인 워렌 스판 상도 수상했다.
2.1 2011
2011년에는 기존의 포심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의 단조로운 패턴을 탈피하여 투심 패스트볼의 비중을 확 끌어올렸고 선발투수로서의 롱런을 위해 필수로 지목되었던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그 결과 커맨드도 향상되고 탈삼진도 늘어나는등 피안타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가 전년도보다 향상[4]되었지만, 그 부작용인지 득점권에서 몰려맞는 성향을 나타내며 ERA가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게다가 탬파 타선이 대체로 침묵하며 시즌 최종 ERA 3.49 (FIP 3.32)를 찍고도 디시젼은 12승 13패에 그치며 크라이를 당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대기록 셔틀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답게 제물이 되어 섹느님의 2999, 3000안타(홈런)를 허용하고 말았다. 지못미.[5]
2.2 2012
2012년 시즌, 투심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가져가며 재미를 보았다. 탈삼진율이 줄고 피안타가 많아졌지만 FIP보다 낮은 ERA를 기록했고 그야말로 2010년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11년은 소포모어 징크스 때문이었다는 걸 보여주었다. 탬파베이에서 가장 강력한 패스트볼 구위와 새로 장착한 무기인 커브볼을 써가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2년에는 결국 커리어 하이 시즌을 치렀다. 20승으로 제러드 위버와 함께 AL 공동다승왕에 올랐고, 2.56으로 평균자책 1위도 찍었다. 211이닝 동안 205K를 잡아내며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한 고무적인 것은 그라운드볼 비율도 50% 이상으로 예전에 비해 매우 높아졌다는 것. 다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전년도의 MVP모드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서 사이영 수상은 힘들다는 분위기였지만 1위표를 벌랜더보다 딱 1표 더 받았고 단 4포인트 차이로 생애 첫 사이 영 상 수상에 성공했다.
다만 옥에 티라면 레이스가 프라이스의 몸값을 감당하기 점점 힘들어진 것인데, 2012년 시즌 종료 후 또는 2013년에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연봉조정이 3년이나 남아있는 것과 2012년 프라이스가 커리어 하이를 찍었음을 감안하면 트레이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다.
2.3 2013
시즌 초반 구속이 급락하여 굉장히 골치를 썩였다. 탬파베이가 꾸준히 승리를 하기에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맷 무어, 제레미 헬릭슨에게도 찾아온 이런 구속 저하 문제는 프라이스 본인에게도, 프라이스를 언젠가 팔아야 하는 레이스에게도 적신호라 할 수밖에 없........는줄 알았지만 페이크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구위를 회복하며 이전보다 탈삼진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맞춰잡기에 눈을 떴는지 적은 투구수로 효율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헌데 8월 9일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원정 첫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도 팀이 6:1로 앞선 상황에서 9회 페르난도 로드니가 제대로 방화를 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계속해서 부상 복귀 후 팀의 에이스로서 계속 자기 역할을 해왔고, 9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남은 와일드카드 한장을 놓고 펼친 163번째 정규 경기인 타이브레이크에서[6] 텍사스를 상대로 2실점 완투를 거둬 팀의 와일드카드 획득을 견인했고 자신의 시즌 10승도 따냈다. 최종 성적은 10승 8패 3.33.
하지만 이후 보스턴과 벌어진 디비전 시리즈에서 7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비단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결국 레이스는 보스턴에게 패해 포스트 시즌을 접게 되었다.
시즌이 끝난 후 계속해서 그의 트레이드 루머가 불거져 나왔다. 아무래도 레이스가 그를 길게 붙잡기는 힘든 스몰 마켓이다 보니 그의 트레이드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전부터 '팜 자유이용권' 이라 팬들이 장난삼아 불러온 그이기에 유망주가 탄탄한, 그리고 컨텐더를 노리는, 혹은 컨텐더인 팀과 계속 링크가 떴다.
2.4 2014
자신에게 붙어있던 과대평가 논란을 종식시키고, 자신이 에이스임을 성적으로 증명한 시즌.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도저히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막장인 시즌을 보내고 있어 사실상 시즌 중반 프라이스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화 되었다. 시즌 중반까지 레이스의 모습은 도저히 플레이오프를 갈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그렇다면 프라이스를 붙들고 있어봐야 활용할 가치가 2014시즌의 탬파베이에게는 없고, 2014 시즌 이후에는 프라이스의 서비스 타임이 1년 밖에 안 남으므로 판다면 2014시즌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최적기이기 때문.
시즌 초반에는 BABIP의 상승에 의한 불운, 그리고 늘어난 피홈런 때문에 부진하기도 했으나 시즌 중반에 들어와서는 무섭게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즌 초 5점대에서 놀던 평균 자책점도 6월 말에는 3점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구속의 하락은 전성기에 비해서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2013 시즌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없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좌완으로 93마일 정도로 여전히 파이어볼러라 할 수 있다. 등판했다하면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삼진은 10개 가까이 잡아내는 반면 볼넷은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을 제외한 나머지 성적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3시즌 부상복귀 후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피칭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난 결과.[7] 성적이 이러다 보니 제프 사마자와 함께 리그 우승을 노리는 대권 도전 팀들이 바쁘게 계산기를 두드리게 만들었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7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1실점 9K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삼진 하나만 더 잡아냈더라면 6경기 연속 10K+을 기록한 MLB 역사상 4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다는 것. 이것을 기록한 선수는 놀란 라이언,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3명으로 이 3명의 투수들이 전부 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선수임을 감안하면 이 기록 실패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2014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시장 최대어로 떠올랐다. 트레이드 논의 대상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거론되었는데 다저스는 데드라인 당일 프라이스의 이적에 대해 루머라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트위터에 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한 잔류를 암시하는 트윗을 남겼으나, 그의 비트라이터가 '프라이스의 이적이 확실시 되었다'는 발언을 해서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의 잠을 못 이루게 했다.(...) 그러다가 데드라인 10여 분을 남기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등번호는 오스틴 잭슨이 쓰던 14번으로 확정.
거기에 디트로이트 측은 6년 144M의 대형 계약을 거절한 맥스 슈어저를 잡지 않고 프라이스와의 연장 계약을 노리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이렇게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근 3년 동안 사이 영 상을 탔던 3명의 선발 투수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디트로이트의 후반기 성적은 주춤하며 지구 선두까지 내주고 만 상황. 프라이스 본인은 잘 던져주고 있지만 21일 친정팀 탬파베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안타 하나만 내주고서는 완투패를 당하는 안습함을 겪는다. 디트로이트 타선의 삽질에 수비 에러까지 나오는 바람에 1실점을 비자책으로 볼넷 없이 내주고 만 것이다. 이것은 백년만에 나온 완투패 기록이라고.
2.5 2015
2014년의 성적이 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FA 를 앞두고 자신의 몸값을 한창 끌어올린 시즌.
맥스 슈어저는 FA로 워싱턴 내셔널스로 떠나고, 저스틴 벌랜더는 누구 때문인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만(...)시즌 시작 전에 DL에 갔다. 본인도 이번 시즌 종료 후 FA라 여러모로 팀의 에이스로서 중요한 시기. 6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7월 30일 디트로이트와 오늘만 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의 트레이드로 다시 한번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되었다. 가을야구와 에이스에 목마른 토론토 시민과 언론은 대폭발. 토론토 어느 곳에가도 자신을 알아보고 격려해주는 시민들을 보고 이렇게 환대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감동받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팀이 상승세인지라 본인은 매우 즐거워하는듯 하다. 오자마자 콜로라도로 가서 가치가 사라진 호세 레예스의 저지를 종이와 테이프로 (...) 마킹한 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화제가 되었는데, 그걸 보자마자 직접 부모에게 진품을 배송. 8월 8일 자신의 뉴욕 양키스 전 등판일 아침에는 라커룸에서 선수 전원에게 킥보드를 포장해서 선물(...)했다. 라커룸은 완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 포수 디오너 나바로는 "우리 대부분이 로저스 센터 근방에 살거든요. 이제 경기날마다 이걸 타고 가면 되네요 ㅎㅎ"라며 좋아했다.
토론토 이적 후 호투를 꾸준히 이어가며 어느 순간 대참사가 발생한 댈러스 카이클을 제치고 9월 17일을 기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섰다. 다승도 하나 밖에 뒤져있지 않아 어느새 사이 영 상 후보 1순위가 되었다. 이 페이스대로 안정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본인의 2번째 사이 영 상도 가시권인 상태.
10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하나 하위타선에 무너지면서 결국 패전해 포스트시즌 등판 경기를 6전 전패하고 만다. 게다가 이번 등판까지 포함하면 텍사스 상대로 4전 전패. 4차전에서는 선발 R.A. 디키를 구원하여 롱릴리프로 나왔으나 이번에도 실점하였으나 이미 승기가 갈린 상태였기에 구원승을 거뒀다.
10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6회까지 1피안타만 내주며 완봉 페이스를 보이나 7회말 고인스의 에러성 플레이를 시작으로 난타를 당하면서 6.2이닝만에 4실점을 내주고 강판됐고, 뒤를 이어 올라온 산체스가 책임주자마저 불러들이며 6.2이닝 5실점으로 또 다시 가을야구 악몽을 이어간다.
10월 23일 6차전에서는 6.2이닝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팀이 패하여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어 시즌을 마감. 그나마 지난 등판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 위안점.
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의 구단에서 영입 시도를 했었다고 한다. 고향과 가까운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7년 180M에 계약을 맺으려고 했으나 보스턴,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의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217M, 3년 후 옵트아웃 가능 조항으로 계약을 맺었다. 펜웨이 파크에서 6승 1패, 1점대의 ERA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적이 있었던 터라 보스턴 현지 팬들은 환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중. 이 계약은 발표 직후에는 아무리 FA 시장 최대어라고는 해도 창렬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초특급 에이스를 적절한 가격에 잡은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등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잭 그레인키에게 6년 2억불을 쏘자 급 혜자계약으로 재평가받았다(...)[8]
한편, 보스턴에서는 프라이스와 사이가 나쁜 데이빗 오티즈가 있어서 과연 둘이 제대로 잘 지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여론이 컸다. 일단 오티즈가 자긴 어차피 내년 끝나면 은퇴라고 말했지만. 오티즈는 "예전의 일은 예전 일일 뿐, 이제 그는 내 파트너다." 라는 말을 남기며 프라이스를 환영했다.
한국 시간 2015년 12월 5일에 입단식을 가졌으며, 등번호는 매니 라미레즈가 사용하기도 했던 24번을 배정받았다. 프라이스가 대학 시절부터 달던 14번은 보스턴의 레전드인 명예의 전당 외야수 짐 라이스의 등번호로 영구결번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기에 다른 번호를 배정받은 듯. 참고로 24번은 윌리 메이스 때문에 주로 타자들이 선호하는 배번이다.
2.6 2016
4월 6일 (한국시간)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등판해서 6이닝 동안 14K를 잡으면 팀 최초로 팀 데뷔전에서 10K 이상을 잡은 좌완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 탈탈 털리며(...) 5월 13일 (한국시간)기준 8경기 5승 1패이지만 6.00이라는 경악스런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FIP는 2.51에 fWAR는 1.4로 리그 탑클래스급 성적이다.
그리고 7월 6일 추신수에게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다.
현재 프라이스는 3할이 넘어가는 babip 때문이 운이 안따르는 측면도 있고 탈삼진이나 볼넷허용은 지난 시즌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여전히 리그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FB(플라이볼비율)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7% 줄어든 29%를 유지하고 있고 GB/FB도 1.55로 커리어 하이였던 2012시즌(1.97) 다음으로 좋은 기록이다. 문제는 7.8%였던 HR/FB이 14%로 급등해버렸다. HR/FB의 상승은 자연스럽게 홈런증가로 이어져 0.6 후반대에 머무르던 HR/9이 1로 높아졌다. 이는 2015시즌에 두번 등판할 때 한번꼴로 허용했던 홈런을 이번 시즌에는 등판하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맞고 있다는 얘기다.
즉 프라이스의 부진은 일단 안타가 되기만하면 죄다 장타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 전에서 약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작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 이적후엔 양키스 상대로 그래도 잘 던져줘줬는데 (토론토 이적후 양키스전 4경기에서 3승 0패, 방어율 1.71을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로 이적후 양키스전 전적이 다시 나빠졌다. 5경기에서 1승 3패, 방어율 7.89를 기록했는데, 29.2이닝동안 겨우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1이닝당 1개꼴로 삼진을 잡는걸 고려하면 양키스전에서 집중적으로 난타를 맞는다는 뜻
다행히 8월부터 홈런과 장타가 억제되면서 ERA도 3점대로 떨어졌고 승도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 근데 양키스한테 또 당하면서 4점대로 올라갔다 이러한 피칭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면할듯 하다. 포스트시즌의 성적에 따라 욕을 덜 먹을 수도 더 먹을 수도 있다.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진출한 2016 ALDS에서 22승을 기록한 릭 포셀로에 이어 2차전 원정 선발로 등판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3.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얻어터지며 가을야구에서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어 보스턴은 시리즈 0승 2패로 벼랑끝에 몰렸다. 프라이스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경기 기록은 9경기 8패가 되었으며, 선발 등판시 팀 전패도 이어지고 말았다.
3 피칭 스타일
많은 투수들이 그렇지만, 프라이스 역시 2008년 데뷔 이후 구사 구종이나 비율, 그리고 그에 따른 피칭 스타일이 꽤 많은 변화를 겪어온 투수다.
14이닝 밖에 던지지 않은 2008년을 제외하면 2009년의 프라이스는 사실상 포심,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였다. 간간히 체인지업을 던지긴 했지만 구사 비율은 5% 정도였고, 좌완에 평균 구속이 95마일을 넘는 포심과 슬라이더로 승부를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랜디 존슨 급의 구위가 아닌 이상 투피치에는 한계가 있고 당시 프라이스의 성적은 4점 대의 ERA와 FIP로 신인치고는 준수하지만 그다지 훌륭한 편은 아니었다.
이에 2010년의 프라이스는 슬라이더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대신 커브의 비율을 높인다. 거기에 75%에 이르던 속구 비율을 그대로 유지는 하되, 투심을 추가해 투심을 18% 정도로 속구의 다양화를 꾀한다. 그리고 이는 제대로 적중해 프라이스는 기대받는 유망주에서 벗어나 2점대 ERA를 기록하며 에이스 선발의 반열에 오른다.
2011년에도 프라이스는 변화를 꾀했는데 커브 볼이 공략당하며 별로 재미를 못 보자 체인지업의 비중을 보다 높이고 포심과 투심을 거의 동일한 비율로 던지기 시작했다. 슬라이더의 비중도 약간 상승. 이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만, 3점대 ERA로 겉으로 드러나는 클래식 성적은 아무래도 2010년의 성적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커브가 꾸준히 공략당한 게 컸다.
절치부심한 프라이스는 속구 구종의 다변화를 또 다시 꾀한다. 포심 비율을 줄여 버리고 커터를 추가한 것. 2012년 프라이스의 포심, 투심, 커터 구사 비율은 2.5 : 3.5 : 1에 가까웠다. 이에 프라이스는 다시 2점대 ERA를 기록하며 20승을 거두고 사이영상을 획득한다.
2013년은 아무래도 부상 문제도 때문에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예년보다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본인 말마따나 '삼진을 포기하고 맞춰 잡는데 주력하겠다' 는 말처럼 포심 비율을 더 줄이고, 슬라이더를 거의 포기하다시피하며 커터 비율을 늘였다. 2013년 프라이스의 포심, 투심, 커터 구사 비율은 2 : 3.5 : 2 에 가깝다.
2014, 2015년은 그야말로 에이스 포텐 대 폭발. 이전에도 에이스라 부를 수 있는 선수였지만, 이 두 시즌 이후 프라이스는 확고부동한 강팀의 1선발 자격을 가진 선수임을 증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건 별 거 아니다. 더 적극적인 스트라이크 존 공략.
실제로 2014년 이전 프라이스의 투구 내용을 2014년 이후와 비교해 보면, 구속이나 구종에 있어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 달라진 게 있다면 히트 맵, 즉 공의 분포도. 2013년까지의 프라이스는 좌타자나 우타자를 상대로 최대한 바깥쪽으로 빼며 어떻게든 아슬아슬하게 존에 걸치는 양질의 투구를 구사하려 애썼다면, 2014년 이후의 프라이스는 거의 모든 공을 존 안쪽으로 집어넣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
이 공격적인 피칭의 결과로 삼진은 오히려 늘었고, 볼넷은 크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게 프라이스가 2014년 이후 진정으로 달라진 부분이다.
타자들의 대응 역시 달라진 게 2014년 이전, 프라이스의 투구 패턴이 어느 정도 알려지고 난 후 타자들은 프라이스를 상대할 때 배트를 많이 휘두르는 편이 아니었다.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는 투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타자들도 적극적인 스윙을 할 필요가 없던 것. 하지만 이제 프라이스는 적극적으로 존을 공략하고, 타자들도 스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투수들은 대개 컨택률이 높아지는 걸 감수할 수 밖에 없고, 인플레이 되는 공이 증가함에 따라 안타도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데 프라이스의 경우 컨택률과 안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더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빠른 구속과 스터프를 이제야 온전히 사용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신 희생한 게 있다면 투구 간격이 매우 길어졌다. 2013년 이후 투구 간격으로만 따지면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1, 2 위를 다투는 성준 투수가 되었다.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쪽으로 투구 패턴을 바꾸며 볼 배합에 더 신경을 쓰게 된 듯. 피칭의 템포 자체는 빠르다. 일부 분석에 의하면 사실상 스트레치-셋 포지션 구분이 없이 던진다는 평도 있다.
4 과대 평가 논란
일명 값푸치노 (...) 논란. 확실히 승리 기여도인 WAR을 꾸준히 선발 투수로서는 수준급인 4.0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긴 하나, 세이버메트리션들은 그를 클래식 스탯에 의해 약간 과대평가된 투수로 보기도 한다. 분명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투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와 비교되는 대상이 CC 사바시아, 저스틴 벌랜더, 클레이튼 커쇼 등 리그 최고 에이스임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과대평가 되었다는 이야기.
사실 2010년 208.2이닝과 2.72의 ERA를 찍었을 때에도 FIP는 자책점보다 0.7점이나 높아 3.42였고, 자연히 FIP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팬그래프의 WAR은 클래식 스탯에 비해 좋지 않아 3.9 정도였다. 이는 리그에서 선발투수 중 29위에 해당하는 기록. 2011 년에는 20위를 기록했으며, 사이영 상을 탄 2012년에는 많이 오르기는 했으나 8위에 그쳤다. 2012년 세이버메트릭스로 본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선발은 프라이스가 아닌 저스틴 벌랜더였다.
WAR이 선수의 종합적 가치를 나타내는 스탯이라는 걸 생각하고 프라이스의 저 순위를 보면, 보통 데이비드 프라이스라는 투수를 떠올렸을 때 생각하는 이미지와 겉으로 나타내는 클래식 스탯에 비해서는 확실히 모자라는 순위다. 거기에 투고타저로 접어들며 사이영 상을 탈 정도로 리그를 씹어먹는 에이스들이 FIP도 2점대를 찍는 것에 비해 프라이스는 2점대 ERA는 두 시즌 기록했으나, 데뷔부터 2013년까지 FIP가 3점 아래로 내려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무래도 리그 최고의 내야수비진을 가졌고 조 매든 감독의 12분할 시프트 등 수비가 뛰어난 템파베이 레이스의 덕을 어느 정도 보긴 했다.
물론 세이버메트리션들도 그가 뛰어난 에이스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선발 투수가 WAR 4.0 이상을 꾸준히 찍어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프라이스는 충분히 강팀의 1선발을 맡을 수 있는 특급 에이스이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수년동안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해 온것이 그 증거.
이 논란은 2013 시즌이 끝난 뒤 프라이스의 트레이드가 떡밥으로 떠오르며 더 커진 감이 있다.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프라이스는 좋은 투수다. 하지만 레이스가 요구하는 대가에 걸맞는 투수 역시 아니다 ' 라는 평. 참조 프라이스의 과대 평가 논란에 대한 ESPN 의 칼럼 번역글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템파베이 레이스의 팬들과 타팀 팬들 사이에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된 뒤 이 떡밥은 종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2015년 2시즌 연속으로 fWAR 6 이상을 찍으며 본인의 가치를 올렸기 때문. 2016년 FA 시즌을 맞게 되는 프라이스의 가치는 이 이상 높을 수가 없는 상태이며, 결국 클레이튼 커쇼의 7년 2억 1천만불 계약을 능가하는 계약이 맺어졌다.
5 그 외
- 또한 효자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 에반 롱고리아가 마이너리그 신인들에게 'SNS 너무 빠지지 마라' 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되면 안 되는지 2013년 시즌이 끝난 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투구를 한 후 프라이스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지적하는 방송이 나가자 물주전자도 못 들어본 너드들이 뭘 이렇게 아는 척이야 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했다가 빡친 시청자들과
전미의 너드들에게비판을 받았다. 방송 내용이 자극적이었다면 모를까 그냥 온건한 분석 프로그램이었음에도 신경질적으로 대응했던 게 문제. 결국 그 트윗은 지우고 사과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추수감사절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모두 운전 잘 하고 잘 다녀오세요! 여자분들은 운전 남자한테 맡기시고요! ' 라는 뻘트윗을 작렬 시키는 바람에 또 한 소리 들었다. 본인은 '여자분들은 피곤할 테니 힘든 건 남편분한테 맡기세요!' 라는 의도였겠지만 '운전 못 하는 주제에 깝치지 말고 조용히 네 남편에게 핸들을 넘겨라' (...) 라고 해석될 소지도 많아서. 사실 본인의 원래 의도도 기분나쁘다는 사람들이 좀 있긴 한데 미국의 메인 스트림 문화에서 보자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긴 하다.
- 2011년 해외야구 갤러리의 어떤 유저는 웨이드 데이비스가 완투한 다음날 "탬파 선발들 전부 완투했는데 너님만 안했음. 분발하라능!" 이런 내용의 댓글을 달았더니 대인배스럽게도 "lol thanks I didnt know that..."#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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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벌랜더, C.J. 윌슨, 제이 브루스와 함께 2K Games의 게임 MLB 2K12의 광고에 출연했다.
아아...프라이스 부럽다...케이트 업튼찡모두가 프라이스가 부럽나보다.프라이스와 업튼을 바라보는 벌랜더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서 그녀를 차지했다(...)
- 동명이인으로 영국 리버풀 출신 프로복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있다. 이쪽도 프로 전향 이래 13전 13승 11번의 KO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 저스틴 벌랜더, C.J. 윌슨, 제이 브루스와 함께 2K Games의 게임 MLB 2K12의 광고에 출연했다.
- ↑ 사이닝 보너스 .6M 포함 6년 총액 .5M. 연봉조정 자격을 얻게 될 때 옵트아웃 후 연봉조정 가능.
- ↑ 프라이스 같은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 투수들은 예로부터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페드로 본인도 부상이 잦았기 때문에 전부터 유망주들의 부상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고.
- ↑ 물론 기대치는 이보다 훨씬 높았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부터 사이영 컨텐더가 될것이라 설레발을 떠는 이들이 있었을 정도. 침체를 겪은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전년도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이닝을 던지게 된 것을 들 수 있겠다.(버두치 리스트 : 만 25세 이하의 투수가 그 전년도에 비해 30이닝을 초과해 던지면 그 다음 시즌에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
- ↑ 특히 2010년에는 2.72의 ERA에도 불구하고 3.42의 FIP를 찍는 바람에 약간 플루크 논란이 있긴 했다.
- ↑ 아이러니하게도 2008년 9월 14일 데뷔한 프라이스의 빅리그 첫 피안타 또한 섹느님의 홈런이었다.
- ↑ 메이저리그는 정규 경기 횟수가 162회지만 와일드카드 팀 승률이 똑같으면 163번째 경기를 열어 정규시즌 경기로 임시로 넣어준다.
- ↑ 부상 복귀 후 본인 말로는 삼진을 잡기보다는 맞춰잡는 피칭을 한다는데 정작 삼진은 산처럼 쌓아가고 있다.
뭐지 이 괴물은? - ↑ 나이 자체는 두 살 차이밖에 안나고 연봉도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아니지만, 대개의 예상은 그레인키의 계약기간을 두고 5년만 보장해줄 것이라 예측했던 것에 기인한 것. 프라이스야 시즌 전부터 이 정도는 받아내지 않겠냐고 다들 비슷하게 예측하던 편이라 새삼 놀라울 것은 없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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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의 양산자메이저리그 기자인 버스터 올니의 트윗으로 프라이스의 3년간 피칭 WAR이 상대적으로 네임 밸류가 한참 부족한 덕 피스터와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다. 사실 이 트윗은 프라이스를 까려고 한 건 아니고, 한 팀의 유망주를 모조리 뽑아먹을 트레이드가 예상되는 프라이스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나이도 별 차이없고 프라이스보다 훨씬 싼 피스터를 뻘 트레이드해 버린 디트로이트를 까는 트윗이다. 졸지에 프라이스도 살짝 까는 트윗이 되어 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