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식스: 테이크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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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단일작엔드워디비전
Tom Clancy's Rainbow Six: Take-Down
300px
개발카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유통카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Windows
출시일2001년 6월 20일
장르전략 슈팅
등급12세이용가[1], 청소년이용불가
홈페이지공식 홈페이지[2]

1 개요

2001년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국내 유통사였던 카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가 레인보우 식스: 로그 스피어의 엔진을 구입하여 제작한 게임.

2 개발

이 게임이 제작된 배경은 로그 스피어 어반 오퍼레이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유통하던 카마 엔터테인먼트는 현지화[3]를 통해 정발판을 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반 오퍼레이션의 컨셉이 시가전이었던 만큼 레드 스톰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 한정으로 서울 미션과 국산 총기 등의 요소를 포함하여 출시 하였다.

이 때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카마 엔터테인먼트는 과감한 도전을 하게되는데, 바로 한국판 레인보우 식스의 출시.

로그 스피어 엔진을 라이센스 하여 제작에 돌입하였고[4], 당시의 로그 스피어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불만[5]과 함께 어반 오퍼레이션 당시 국내 미션을 제작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피드백 하였고, 2000년 대 초반 당시 멀티플레이가 한창 활성화 된 때였기에 멀티 플레이에 대한 최적화도 게임 개발 초기부터 로그 스피어 클랜들에 베타 테스트를 의뢰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었다.

3 출시

2001년 7월 19일에 12세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로 출시하였다.
한정판이 여러모로 대인배스러운데, 예약 특전이 상당히 빠방했다.

깨알같은 게이전용 컨트롤러

4 스토리

야마구치구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일본 전역을 장악한 야쿠자 조직인 "이케시다구미(이케시다조)" 가 엑스터시를 밀수하려다가 한국 세관에 걸리고, 그 양이 500kg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라 국정원에서 나서서 압류할 정도로 심각한 사태로 발전했는데, 아무래도 수뇌부가 지들이 만든 엑스터시를 처먹고 맛이 갔는지(...) 그 압류된 마약 다시 회수하겠다는 이유로 ATX라는 중동 테러리스트 조직을 매수해서 미군 장교를 납치하는 국제 테러를 조종(!!!) 하는 바람에 군, 경찰, 국정원 등에서 끌어 모은 한국의 비상대책반, 그리고 미군 장교 구출을 위해 온 소수의 레인보우 팀[6]에게 찍혀 개박살나는 멍청한 자살쇼가 스토리이다(...).[7]

5 특징

우선 게임 전체적인 한글화와 한국 로컬라이징이 가장 큰 특징. 국산 총기와 한국 국적 요원들도 추가되었으며, 성우 녹음[8] 총기 사운드를 실제 녹음하는 등[9] 여러모로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국내의 실존하는 지역을 게임으로 구현하였는데, 그 퀄리티가 절륜하다. 용산 전자상가를 지금과 비교해도 될 정도.
하지만 실제 지형들과 비교해 게임 상에 구현된 맵은 밸런스 등을 위해 실제보다 축소되어 있는데, 어반 오퍼레이션 당시 맵이 너무 방대해 게임 플레이가 길어지는 단점을 고려한 결정.

또 게임의 템포가 빨라졌는데, 로그스피어와 비교해서 상당히 빠른 진행을 보여줬다. 로그스피어의 답답함에 레인보우 식스를 고집하던 유저들을 모으는 데도 성공하였다. 또 자체 멀티플레이 서버를 제공하여 쾌적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였던 것도 특징.

6 이후

출시 이후, 게임 방송사에서 대회까지 열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게임 패치도 1.01[10]로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1.03까지 나왔다. K-7의 추가와 강원도 횡계리의 스키 리조트 미션 2개 추가가 있다. Government Free Activist Organization[11] 이라는 세계화 반대 아나키즘 단체가 시위 주동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총을 들고는 ASEAN 각국의 VIP들이 모인 리조트를 습격해 인질극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잠입하여 감시장치만 설치하고 빠져 나오는 파트 1과 테러를 진압하는 파트 2로 나뉘는데... 정말 짜증날 정도로 더럽게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인질 두명은 방 안도 아니고 빌어먹을 테러리스트 놈들이 총격전에 휘말리라는 듯이 복도에 깔아 놓는 개념없는 배치를 해 놨으며, 특히 2층의 인질 방은... 진짜 사방에서 동시에 때리는 게 아니면 답이 없고, 그리고 인질들 뒤쪽 창문에 감시조로 서 있는 한 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12]

시간이 지나며 유저들의 참여로 커스텀 패치등이 나왔고 덕분에 멀티플레이 서버에서는 인공테러모드라든지, 200발 방이라든지, 115맵[13] 방이라든지 각종 게임 방들이 난무했다. 그만큼 인기는 있었다.

당시 제일 큰 게임 커뮤니티는 코릴라닷컴내의 테이크 다운 서브 사이트.

7 단점과 그에 대한 패치들

로그 스피어 엔진을 너무 마개조를 한 관계로(...) 한국어 OS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 OS에 설치를 시도할 시 게임 실행이 불가능했다.[14] 실행 불가의 이유는 한글화 (...). 여러모로 게임 엔진을 엄청나게 수정한 모습이 보인다. 다만 정말 소수이긴 하지만 테이크 다운을 플레이 해서 유튜브 실황으로 올린 사람도 있는 걸 보면 타 국가 언어 OS를 위한 패치[15]를 제작한 사람이 있었던 듯 하거나, (-takedown-missions-in-korea/ 실제로도 그 패치 파일이 돌아다닌다.) 혹은 해당 패치 파일이 들어간 압축 파일에 설치 가이드도 영어로 친절하게 적혀있는 걸 보면[16] 타 국가 언어 OS에서도 컴퓨터에 따라서는 정상 작동 했던 듯.

초기 버전의 밸런스가 문제가 되었었는데, 엄청난 난이도(...) 가 문제가 되었다. 아마 초기 개발당시 로그스피어 클랜을 초청했던 관계로 게임 입문자들에 대한 배려가 살짝 부족했었던 듯. 1.01 패치에서 수정되었다.

이후 패치들에서도 피드백을 받아 1.02 패치에서는 청계고가가 완전하게 추가[17]되었고, 게임의 볼륨이 너무 작다는 말이 있었기에 1.03 패치에서 게임 미션이 두 개가 더 추가[18]되었다. 참고로 윈도우 XP 부터 패치를 실행했을 경우 게임 자체가 실행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패치된 data 폴더를 어디에 백업 해 둔 다음, 테이크 다운을 다시 설치하고 data 폴더만 패치된 버전으로 바꿔 주면 된다.

8 몰락

이렇게 인기 있었던 게임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는데, 내수 전용 게임이었고 하필이면 레드 스톰 사에서 로그 스피어를 우려먹기 시전 중이었기에(...) 또 다른 게임들의 출시[19]로 인기가 시들시들해져 가고 있었지만 매니아들 덕에 인기가 유지 중이었었다.

하지만 코릴라닷컴의 공중분해가 결정타였다.

게임의 거의 모든 정보가 코릴라닷컴에 집중되어 있었던터라 공중분해 후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졌고, 당시 멀티플레이 사이트였던 '플레이원'은 유저들의 정보를 받아주기에는 커뮤니티 환경이 너무 불편하였으니...

결국에 마지막으로 플레이원 사이트마저 사라지면서 게임의 수명은 다하였지만 개인유저들은 살아남아서 추억을 되살리는 중.정기적으로 멀티플레이도 한다.

9 몰락 이후

테이크 다운을 온라인화하려는 시도는 게임이 아직 살아있던 때에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의 트렌드는 레인보우 식스와 같은 치밀한 전략과 사실성을 추구한 느릿느릿한 FPS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대표되는, 적당히 사실성을 추가하면서 더 속도감있는 FPS로 넘어가고 있었고[20], 베타 테스트 당시의 게임 퀄리티도 별로였기에[21] 금방 접어버렸고, 이후에 끝나는가... 싶었는데...

플레이원 사이트에 뭔가 알 수 없는 케릭터가 떡~ 하니 나와버렸고, 이후 플레이원 사이트가 사라지면서 정체가 밝혀졌는데...
한빛소프트에서 주피터 엔진을 이용하여 테이크 다운을 온라인화해버렸다. 물론 기존 유저들은 멘붕. (...)

이후는? 아시다시피 게임 서비스 종료 (...).

나중에 이 게임의 정신적 후속작을 자처한 작품인 테이크다운: 레드 세이버라는 게임이 킥스타터 후원을 업고 출시되었다. 문제는 이 게임이...(...)
  1. 유혈 요소 등을 삭제한 틴(Teen) 버전이 12세이용가 등급으로 별도 발매되었다.
  2.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도메인 판매중인 상태이다.
  3. 혈흔 표현의 제한같은 게임물 이용 등급 조정
  4. 그래서 윈도우 XP 이후의 운영체제에서 돌리는 방법에 필요한 레지스트리 위치가 HKEY_LOCAL_MACHINE/SOFTWARE/Wow6432Node 인 것까지 같은 등(폴더가 Kama Digital Entertainment 인 것만 빼면) 방법도 거의 똑같다. 항목 참조.
  5. 이동 속도가 느린 게 제일 큰 불만이었다. 가뜩이나 방대한 맵에 이동 속도까지 느렸으니...
  6. 만능캐릭터 도밍고 차베스는 당연히 개근하고, 에디 프라이스 원사 그리고 그 외에 3명(전기분야 담당 여성 한 명 포함)의 레인보우 팀이 있다.
  7. 사실 생각해 보면 일본 내에서만 얌전히 놀았으면 모를까 테러리스트와 접촉하는 바람에 미국에게 단단히 찍혔으니 조직의 미래는 영 밝지 못할 것이다(...).
  8. 무려, 멀더스컬리...
  9. 총기 사운드에 대해 말이 많았다. 실제와 다르다 등등... 실내 사격장과 실외 사격장에서 소리가 다르다는 걸로 반박되었었다
  10. 꼼수가 하나 있었는데, 12세 이용가 버전에 18세 이용가용 1.01 패치 설치하면 18세 이용가로 변경 (...)
  11. 스키복, 웨이터 등 민간인으로 위장한 차림이다.
  12. 이 미션 배경 브리핑 중에 경찰특공대가 진입 중 실패(...) 하여 레인보우 식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있어 경찰특공대의 시체가 게임 상에 구현되어 있었다.
  13.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모든 맵을 테이크 다운으로 컨버젼한 엄청난 역작이었다 (...)
  14. 수출 시도는 했던 것 같다. 외국 게임 웹진에 게임의 언급이 있었다
  15. 기존의 패치 파일을 타 국가 OS에 맞는 버전으로 돌아가게 개조한 듯 번거로운 CD키 입력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16. 한국어 외의 OS는 테이크 다운을 설치할 때 한국 OS로 일본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경우 글자가 깨지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보인다.
  17. 초기에는 별 이상한 하수도(...) 가 있었다. 멀티플레이 시에 과도한 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청계고가 맵에 고가를 구현하지 못했다고
  18. 크리스마스에 나온 패치였기에 X-Mas 패치로 불렸였다
  19. 카운터 스트라이크 라든지...
  20. 2000년대 초반부터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SWAT 시리즈, 델타포스 시리즈 등의 전략 슈팅 게임(Tactical Shooter)으로 분류되던 각종 FPS 시리즈의 인기는 쭉 하락세를 걷고 있었다.
  21. 일단 베타 테스트도 그닥 원할하지 못하였다. 원인은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