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 파이퍼

레슬링 옵저버 명예의 전당 헌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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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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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역사상 가장 엔터테이닝하고, 논란이 많고, 폭탄 같은 선수였습니다.

빈스 맥마흔

Roddy Piper

1954년 4월 17일 ~ 2015년 7월 31일

1 개요

프로 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악역 중 한 명[1]

프로 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언변을 지닌 인물 중 한 명[2]

브롤러 스타일의 선구자

WWE, WCW, TNA 출신 프로레슬러.

본명은 로더릭 조지 툼스(Roderick George Toombs), 링네임은 라우디 로디 파이퍼(Rowdy Roddy Piper)지만 흔히 로디 파이퍼로 통한다. 이외에 핫 로드(Hot Rod)라는 별명도 있다[3].

기믹스코틀랜드인으로, 백파이프 음악을 전용 테마곡으로 사용하며 킬트를 두르고 등장한다. 유쾌하고 화통하지만 한번 까칠해지면 물불 안가리는 전형적인 스코틀랜드 상남자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다.

WWE에선 고작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1회[4], 릭 플레어와 함께 월드 태그팀 챔피언 1회가 챔피언 경력의 전부지만, 같은 시기 활동했던 헐크 호건과 함께 WWE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프로레슬러에 꼽힌다. 그 이유는 역대급으로 꼽히는 걸출한 마이크웍으로 초창기 WWE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노선캐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꼽자면 그가 보여준 배드 애스 막싸움꾼 스타일은 훗날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아이콘에게 이어지며[5] 오스틴 은퇴 후에는 딘 앰브로스에게 이어진다. 여기에 오스틴과 앰브로스[6]도 수준급 마이크웍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피니쉬 기술은 슬리퍼 홀드. 그밖에 세컨드 피니쉬 급으로 요긴하게 잘 썼던 기술이 눈찌르기(...)

2 커리어

캐나다의 위니펙에서 태어나[7] 15세에 링 데뷔를 했다. 이때 백파이프를 불며 나타나 로디 더 파이퍼, 즉 파이프를 부는 로디라는 링네임이었지만, 팬들이 중간의 "더"(The)를 못들어 로디 파이퍼로 불렸고 결국 이게 끝까지 링네임으로 남았다.

이후 1984년까지 여러 단체를 돌다가 WWF에 입성, 악역으로 데뷔한다.

파이퍼의 특징 중 하나라면 이후 계속해서 등장하는 토크쇼 형식의 세그먼트를 소개했다는 것이다. 파이퍼스 핏(Piper's Pit)이라 불린 이 코너에서, 파이퍼가 워낙 입담이 걸출하고 성질도 더러워서 곱게 끝나는 경우가 드물었다.[8] 기승전와장창, 툭하면 초대한 게스트들과 싸워서 아예 이걸로 대립을 시작하거나 이어나갔다. 이중 가장 유명한 세그먼트는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를 불러다가 계속 모욕하다가 코코넛으로 헤드샷을 날린 세그먼트. 여담으로 둘의 대립은 이후 끝간 데를 모르고 치닫고 마침내 스틸 케이지 매치가 열린다.[9]

이 사건은 1984년 그러니까 30여년전 것이다. 두 앙숙이 내가 잘났네 니가 잘났네 다투며 감정이 상했다가, 한쪽이 마이크웍 도중 기습과 무차별 구타를 펼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리고, 특별한 경기를 치뤄서 대립을 끝낸다는 황금 패턴을 WWE 초창기에 정립한 대표적인 인물이 로디 파이퍼다.

WWF 입성 뒤 헐크 호건의 숙적으로서 대립을 이어갔고, 그 후 안드레 더 자이언트가 악역으로 전환하자 파이퍼는 선역 전환을 한다. 선역이 된 뒤에는 헐크 호건과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대립에 연루되었는데, 바톤터치 1987년의 파이퍼스 핏에서 호건의 챔피언 커리어를 축하하는 세그먼트를 하는 도중 안드레가 등장, 호건과 안드레가 점점 갈등을 보이는 시발점이 된다. 이렇게 파이퍼스 핏으로 안드레와 호건의 갈등이 심화되다가 파이퍼는 호건에게 "안드레의 도전을 받아들일거냐 말거냐" 묻고 결국 호건이 승낙함으로서 레슬매니아 3의 전설적인 매치로 이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파이퍼 역시 호건과 마찬가지로 레슬매니아 1부터 꾸준히 참전했는데, 3에서는 아드리안 아도니스(Adrian Adonis)와 머리카락을 걸고 싸웠다. 유투브에서 검색해보자. 파이퍼 특유의 좌충우돌 막가파식 육체는 단명이나 근성은 영원한 것 파이팅 스타일이 잘 나온 경기다.

1991년에는 테드 디비아시와 대립을 맺었는데, 여기서 안티 히어로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디비아시의 습격으로 무릎부상을 입은 뒤 링위에서 디비아시와 싸우게 된 파이퍼는 시작하자마자 디비아시를 두들겨 패고, 난입하는 센세이셔널 셰리에게 다짜고짜 키스를 하고 링밖으로 던져버리고, 막판에는 디비아시가 자신을 공격하려던 목발을 뺏어서 디비아시와 셰리를 공격했다가 결국 흥분한 와중에 심판까지 공격해 DQ패를 당한다. 하지만 링위에선 사실상의 승리자로 우뚝 서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1991년 말에서 1992년 중반까지는 다시 풀타임 레슬러로 복귀, 릭 플레어와 잠시 대립관계를 가지기도 했고 1992년 로얄럼블에선 마운티를 이기며 WWF 커리어에서 그의 유일한 타이틀이였던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쉽을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몇달 후 레슬매니아 8에서 브렛 하트에게 타이틀을 내준 후 레슬러로서는 잠정은퇴를 했지만, 이후에도 1년에 몇번 정도는 큰 이벤트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계속 나왔다. 레슬매니아 10과 11에서는 심판으로 나왔지만 12에서는 골더스트와 하드코어 매치를 가지기도 했다.[10]

이후 96년에는 WCW로 이적했고, 그해 12월 WCW레슬매니아라 할 수 있는 스타케이드 메인이벤트에서 결국 숙적 헐크 호건슬리퍼 홀드로 잠재워 당당히 서브미션 승리를 따낸다.

그 후 2003년에 다시 WWE와 계약하고 레슬매니아 19에 나와 한동안 헐크 호건과 대립하기도 했으며 자서전도 냈다. 그러나 같은 해에 TNA로 이적, 2005년까지 활동했다. 이 와중에 자서전 광고하게 세그먼트 시간 달라고 해놓고 빈스 루소를 디스하는 세그먼트를 해서 물의를 빚었다. 이때 파이퍼는 오웬 하트의 죽음을 빈스 루소의 탓으로 돌리고 WCW의 몰락도 그의 탓이라고 비난했다[11].

이후 WWE로 돌아와 여러 스토리를 진행했고 사이버 선데이 2006에서 팬들의 선택을 받고[12] 릭 플레어의 태그팀 파트너로 참가, 스피릿 스쿼드를 꺾고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했다.[13]

3 타계

2015년 7월 31일, 61세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이전에 암으로 고생 중이었는데 완치는 됐지만 이미 고령의 나이 때문이었는지 새벽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이로서 몇 달만에 더스티 로즈에 이은 골든 제네레이션 시절의 또 다른 스타가 사망했다.

2015년 8월 3일(현지시간), 새너제이에서 열린 WWE RAW에서 로디 파이퍼를 추모하는 10번의 종이 울렸다.

4 평가

그의 상징적 기술인 눈찌르기(...) 거의 피니쉬급으로 상대를 가리지 않고 찔러댄걸로 유명했다.물론 반칙이다

레슬링 역사상 마이크웍이 좋은 인물중 하나로 꼽히며 악역으로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 특히 파이퍼스 핏은 혁명적이라고 평가될 정도였다. 바비 히난은 "파이퍼는 혼자 20분동안 방에 놔둬도 A급 프로모를 할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외에 디비아시와 대립하면서 보여준 선역이면서 규칙을 무시한 마구잡이 공격은 이후 스티브 오스틴 - CM 펑크 - 딘 앰브로스 등으로 이어지는 WWE의 안티 히어로 기믹의 선구자적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 선역일 때와 악역일 때는 경기 운영방식이나 사용하는 기술이 기믹에 맞춰 바뀌기 마련인데, 파이퍼는 특이하게도 늘 같은 패턴으로 운영했다. 일단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막 들이대다가, 하다하다 안되면 반칙으로 끊고 빠져나가고, 어떻게든 장기인 개싸움으로 몰고가다서, 막판에 허점을 찔러 슬리퍼 홀드로 푹 재우고(...) 일발역전한다. 그런데도 선역일 때는 환호를 받고 악역일 때는 야유를 받는 절묘한 운영능력을 보였다.

그의 최고의 커리어였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었던 시기도 이러한 방식을 가장 잘 보여준 시기였다. 당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은 캐나다 기마 경찰 기믹의 마운티였는데, 극악한 악역이었다. 챔피언이 된 것도 전 챔피언이었던 브렛 하트에게 비열하게 승리를 거뒀던건데, 특히 경기 후에 전기충격막대기(캐틀프로드)로 상당한 고문을 가했다. 그냥 한두번 전기충격기로 지지는게 아니라, 아주 온몸 곳곳 계속 전기충격기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에서 이기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브렛 하트의 절친한 친구인 파이퍼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 1992년 로얄럼블에서 마운티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경기를 가졌다. 5분 남짓한 짧은 경기였지만 파이퍼는 마운티에게 맹공을 퍼붓고 자신의 피니쉬 무브인 슬리퍼 홀드로 마운티를 잠재우고 경기에 승리했다. 그리고 경기 후에 마운티의 매니저인 지미 하트가 전기충격기로 파이퍼를 공격하려다가 되려 파이퍼에게 전기충격기를 뺐기게 되고 기절한 마운티에게 전기충격기로 지지면서 처절한 응징을 가하고, 이윽고 파이퍼의 테마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새로운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하였다. 고인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챔피언 등극 순간이 파이퍼의 레슬링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 중 하나는 아니었을까. 여하튼 당시 선역들은 헐크 호건같은 정직한 바른생활 사나이였고, 스티브 오스틴이 등장하기 한참 전이었다는걸 고려해보자.

그 후 레슬매니아 8에서 친구인 브렛 하트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을 벌이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선역 vs 선역 구도였으나 파이퍼의 캐릭터 특성상(...) 경기전 브렛하트와 대립할 때는 파이퍼가 악역스러웠다. 브렛하트에게 이 챔피언벨트는 내 것이라며 원한다면 가져가 보라고 도발하며 악역챔피언 포스(...)를 보여줬다. 경기도 파이퍼가 악역스러웠으며, 경기는 꽤 치열한 명승부였고 마지막에 파이퍼의 슬리퍼 홀드를 당한 브렛하트가 코너를 발로 차밀며 역회전하는 환상적인 롤업으로 승리하게 되는데[14][15], 경기 후 파이퍼가 브렛의 허리에 직접 벨트를 채워준 뒤 서로 포옹하고 격려하며 훈훈한 마무리로 잠깐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을 마감하게 된다. 비록 아주 잠깐의 챔피언 생활이었으나 챔피언벨트를 획득한 경기였던 마운티전도 폭풍간지였고, 챔피언벨트를 넘겨준 브렛하트전도 꽤 폭풍간지였다. 짧고 굵게(...) 사는 인생의 표본이었달까.

여담으로 레슬매니아 8 이후 정확히 2년 뒤에 열린 기념비적인 레슬매니아 10에서 벌어진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전이 지금도 전설적인 경기로 회자되는 숀마이클 vs 레이저라몬(스캇홀)의 사다리 경기였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숀마이클의 공석으로 토너먼트로 레이저라몬이 챔피언이 되는데, 숀마이클이 나타나 내가 진짜 챔피언이라며 가짜 벨트를 들고 다녀서 두 벨트를 합쳐서 링 위에 걸어놓고, WWE사상 공식적으로 첫 사다리매치가 열리는데, 결국 레이저라몬이 승리한 후 마지막에 사다리에 올라가 벨트 두개를 양 손으로 번쩍 들어보이며 기립박수를 받는다. 그리고 브렛하트는 이날 메인매치를 장식하게 되는데 특별 심판이 로디 파이퍼다! 당시 최악의 악역 월드챔피언이었던 요코즈나는 매니저들을 대동하고 다니며 비열한 반칙으로 승리했는데, 1년 전 레슬매니아 9에서도 브렛하트와의 메인매치에서 매니저의 반칙으로 승리를 거뒀었다. 그래서 특별심판으로 로디 파이퍼가 등장하는데, 경기 도중 역시나 매니저가 심판보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자 한성깔하는(...) 로디 파이퍼는 매니저를 한방에 응징해버리고 다시 공정하게 심판을 보는데, 결국 브렛하트가 승리하며 월드챔피언에 등극한다. 이날 등장했던 선역선수들이 다 링에 올라와 브렛하트를 무등태우며 축하하면서 성대한 레슬매니아10의 마무리를 장식하는데, 레슬매니아 8에서 브렛하트에게 직접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벨트를 채워주고, 레슬매니아 10에서는 월드 챔피언 등극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니 나름 감칠맛나는 조연역할은 확실히 한 셈. 이 시절부터 로디 파이퍼는 WWE에서 선수생활로는 거의 나오지 않고 가끔 이벤트로 출연하는 정도에 그친다.

그리고 나름 감동 퍼포먼스를 선보인 적이 있다. 레슬매니아7에서는 마초맨과 엘리자베스의 사랑 퍼포먼스에 묻힌 감이 있으나 파이퍼와 버질#s-2의 우정 퍼포먼스(...)도 존재했다. 당시 경기는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와 버질의 경기였는데, 버질은 디비아시의 흑인 보디가드였으나(둘 다 악역) 디비아시가 버질을 모욕하여 대립하다가 버질이 선역화되어 열린 경기였는데, 디비아시는 홀로 나왔고 버질은 파이퍼를 매니저로 대동하고 나온다. 하지만 이때 파이퍼는 교통사고 당하여 무릎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나온 상태였다. 경기는 안타깝게도 디비아시의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디비아시가 잠시 밖에 나갔을때 파이퍼를 확 밀어버린다. 그리고 올라가서 다시 경기를 하는데, 한 성깔하는(...) 파이퍼가 디비아시가 반동을 할때 링줄을 목발로 잡아당겨 밖으로 굴러떨어지게 만든다. 그러자 화난 디비아시가 파이퍼를 구타하는데 그러다가 카운트아웃이 되어 버질 승이 된다. 화가난 디비아시가 링에 들어가서 버질에게 슬리퍼홀드인 밀리언달러 드림을 걸었는데, 이때 파이퍼가 링으로 올라가 목발로 디비아시의 등을 냅다 후려치며 버질을 구해낸다. 하지만 이때, 바로 이날 마초맨에게 버림받은(...) 퀸 셰리가 난입하여 디비아시를 도와줘서 파이퍼는 퀸 셰리와 디비아시에게 다친 무릎을 목발로 집중적으로 구타당한다. 그리고 버질이 구출한 후, 버질이 마이크로 일어나보라며 격려해준다. 파이퍼가 목발없이 이를 악물고 간신히 일어서는데 쓰러지려는 찰나 버질이 안아주면서 파이퍼의 테마음악이 흘러나오며 버질의 부축을 받고 퇴장한다. 이날 마초맨과 엘리자베스가 포옹하는 순간 엄청난 열광의 도가니였는데(둘이 안는 순간 테마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똑같다), 간신히 일어선 파이퍼가 쓰러지려는 찰나 버질이 안아주는 순간에도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진다.영상

5 그외

존 카펜터 감독 영화인 화성인 지구 정복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다. 이 때문에 세인츠 로우 4에서 이스터 에그 격으로 보너스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듀크 뉴켐의 명대사로 유명한 "I'm here to chew bubble gums and kick ass, and I'm out of gum!"을 얘기한 원조이기도 하다.

상술했듯 헐크 호건의 첫 월드 챔피언 기간 (무려 4년) 상반기 동안 헐크 호건의 아치 에너미 격으로 활동했는데, 한번도 호건에게서 타이틀을 뺏어오지는 못했다. 그런데 황당한 점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헐크 호건에게 단 한번도 핀폴패를 당한 적이 없다. 즉 호건에게 많이 지기는 했지만 한번도 깔끔하게 진 적이 없었다. 보통 경기 도중에 난동을 부려 링 밖에서 카운트 아웃을 당하거나 규칙위반으로 DQ패를 당한 것으로, 덕분에 제어 불가능한 싸움꾼의 이미지를 크게 강화시켰다. 결국 1996년 WCW레슬매니아라고 불리우는 스타케이드에서 헐크 호건과의 최종전을 가져 슬리퍼 홀드로 승리를 따내게 된다.[16] 사실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도 핀폴패 자체를 당한 경우가 손에 꼽을만큼 적었다.

딘 앰브로스를 좋게 보고 있지만 뭔가 불만인지 트위터에 딘을 자신에게 6개월만 맡겨주면 각본진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트윗을 남겼다.병맛인 각본진 상태와 딘 앰브로스의 성장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딜 오직 딘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하는 얘기라고... 여담이지만 딘 앰브로스가 비교 받고 있는 선배 레슬러중 하나가 로디 파이퍼이다.

UFC에서 활동중인 여성 격투가 론다 로우지가 존경하는 레슬러라고 한다.[17] 심지어 그에게 허락을 받고 링네임을 라우디(Rowdy)로 맞췄다. 덕분에 UFC 190에 앞서 경기를 파이퍼에게 바친다고 얘기했고 34초만에 승리 뒤 (...) 로디 파이퍼를 추모했다.
  1. 사실 악역이라고는 하지만 악동이나 미운 막내 남동생과 같은 컨셉의 악역이었다. 냉소적이고 조롱섞인 코멘트로 상대방의 약을 올리면서 액션을 유발하는 능력이 진짜로 탁월했다.
  2. 천박한 표현을 그다지 많이 쓰지 않고 일종의 블랙유머 비슷한 형태로 상대를 깔보는 멘트를 날리는 언변의 귀재였다.
  3. 그의 이름 앞의 라우디(Rowdy)는 '요란하게, 시끄럽게'라는 뜻이 있다.
  4. 레슬매니아 VIII 즈음해서 브렛 하트와 대립했다.
  5.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오스틴은 그저 비위에 거슬리는 상대에게는 닥공을 시전하는 무대뽀 스타일이라면 파이퍼는 상대방의 비위를 있는대로 다 긁어놓고 상대방이 공격해 들어오면 옳다구나하고 되받아 치는 식의 패턴이 많다.
  6. 딘 앰브로스는 광적인 브롤러 스타일로써 맞고,맞고,또 맞아도 미친개처럼 물고 늘어지면서 상대가 GG칠때까지 덤벼드는 스타일이다
  7. 이 도시 출신인 다른 유명 레슬러로 크리스 제리코가 있다
  8. 특히 레슬매니아5에서 열린 파이퍼스 핏은 자신을 무시하고 담배를 피워대는 게스트에게 소화기까지 동원했다. 참고로 이 게스트는 모튼 다우니 주니어로 (로다주와는 다르다, 로다주와는!) 자신의 이름으로 대담쇼를 진행하는 진행자였는데 거칠고 약간 건방진 행태의 진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9. 더군다나 이 앙금은 2003년까지도 이어졌는데 바로 리키쉬가 이 사건을 거론하다 션 오헤어에게 기습을 당하고 파이퍼가 코코넛으로 리키쉬를 공격했다. 게다가 스누카까지 여기에 끼어들었고 백래쉬 2003에서 열린 리키시 VS 션 오헤어의 경기에 와서야 비로소 마무리되었다. 물론 승자는 션 오헤어지만 파이퍼는 리키쉬에게 코코넛으로 보복을 당하고 나가떨어졌다.
  10. 참고로 이 경기는 레슬매니아 12에서는 두번째 순서였는데 경기라고 기술되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길거리 개싸움(...)에 가까웠다. 나중에는 골더스트가 자기전용금으로 도색한자동차를 타고 도망가자 자기도 차를 몰고 추격하는 자동차 추격전으로(...) 돌변했다. 중간중간 방송중에 이 둘의 추격전(...)이 화면에 나오고 빈스가 파이퍼와 전화 연결도 하는등 레슬매니아 12에서 아이언맨 매치 다음으로 흥미진진한 시합이었다.
  11. 빈스 루소도 이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는 각본이랍시고 내놓았던 것이 너무나도 터무니 없던 것들이 상당수여서 시청률을 높이기는 커녕 팬들에게 "나의 WCW는 이렇지 않아!!"를 외치게 만들었다는 것. 특히 이 중에는 당시 상당한 인기를 얻고있던 골드버그의 턴힐까지 포함되 있었는데 골드버그 본인도 흑역사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12. 나머지 2명의 후보는 더스티 로즈, 서전 슬로터. 이들도 당일 사이드로 올라왔다.
  13. 한마디로 악역 짬밥이 엄청난 태그팀이었다. 한마디로 스피릿 스쿼드는 상대를 잘못 만난 셈(...).
  14. 여담으로 훗날 브렛 하트는 스티브 오스틴과 경기할때 이 피니쉬를 다시 한번 써먹었다.
  15. 2016년 NXT 테이크오버 댈러스의 핀 밸러와 사모아 조의 경기에서 핀 밸러가 이를 쓰기도 했다
  16. 이 때의 호건은 악역 헐리우드 호건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17. 참고로 과거엔 CM 펑크를 좋아했으며, 이후에는 로만 레인즈의 열혈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