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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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군과의 매치. 심히 적절하다.

아스카는 이러지 않아아아아아앍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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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이 된 만화. 원제는 '에반게리온 매니아' 였다.

ExCF의 '가쯔'가 그린 단편 만화(실화에 근거)에 나온 명언. 그야말로, 오타쿠의 본질을 꿰뚫는 심오한 대사이다.

해당 결혼식(...) 사진은 동인지가 아닐 경우 국내 정발 서적중에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필름북(Film Book) 시리즈 또는 사다모토코믹스 제 4권, 이 둘 중에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하긴... 현실적으로 진짜 에로 동인지를 가져왔을리가 없겠지? 설마? 이런 것까지 역추적이 가능하다니 훌륭하다 훌륭하다 지구인놈들

저 말을 한 본인은 아무튼, 신지 X 아스카는 싫어하는 것 같다. LAS 동인지 보면 쓰러져 죽을 듯 Re-take순간적으로 보여줘 봤습니다

사실, "나의 아스카는 그렇지 않아!"로도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는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컷에 나온 대사 전문은 "당장 그 말 취소해!! 이 개색꺄!!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이다.

즉, 「(이카리 신지와) 결혼하지 않아」라는 의미다. 사실, 이 명언이 심오한 대사라서 이카리 신지나, 다른 캐릭터가 한 번쯤은 말했을 법한 대사이지만, 진짜? 실제로 에반게리온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온 적이 없다. 아쉽...

사실, 원본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만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는 눈에 잘 띄지도 않을 정도로 작게 써있는 난외 대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널리 알려졌으니 대사 자체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점점 그 강도가 증가하여, "나의 아스카은 그렇지 않아!" 라든가, "나의 아스카쨩은 그렇지 않다능!" 등의 변형이 생긴다.(...)

혹은, 아스카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을 넣는 변형도 있다(예: "나의 페이트는 그렇지 않아."). 해당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이어지거나, 혹은 작화가 크게 망가졌다든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든가, 기타 등등.. 여러가지 용도에서 사용 할수도 있다. 되받아치는 반격기로는, "잘 생각해봐. 너의 아스카는 원래 이랬어.", "훗, 이래야 우리 아스카답지!" 등이 있다.

또 다른 견해로는, 에반게리온 Addition CD Track 2의 번외편 드라마 CD 중에서 아야나미 레이의 폭주에 이카리 겐도 사령관이 "나의 레이는 이렇지 않아." (정확히는 "음. 설정변경의 필요성은 없어. 이런 건 나의 레이가 아니야.")라고 말한 대사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2 이야깃거리

2009년 12월, 에반게리온: 파 개봉 때, 극장에서 특정 장면에 이 말을 외쳤다는 어떤 오덕이 있다고 한다. 아마 이거 아니면 이거일듯.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소류파 커밍아웃이구나

슬램덩크의 마지막 권 이후의 뒷이야기를 담은 후일담에서, 상양의 에이스 김수겸이 개그 컷으로 수염을 기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본편과 달리, 미소년에 걸맞는 모습이 아니라서 나름 충격적이었는데, 그 모습을 본 상양의 동료인 심준섭이 "나의 후지마상은 이러지 않아!" 하면서 도망친다.

크레용 신짱사쿠라다 네네도 엄마 모에코가 폭주를 하게 되면 비슷한 대사를 했다. "우리 엄마가 아니야!"

강심장에서도 패러디했다. "나의 뽀미언니는 그러지 않아!"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방송국에 숨덕하는 스테프들 은근히 많은 듯 하다

록맨 시리즈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는 '제로록맨, 부르스, 포르테를 모두 죽였으며, 이런 제로를 막기 위해 엑스가 혈전을 벌인 결과, 엑스가 이긴 후 둘 다 봉인 됐다'라는 루머에 대해 "제로는 록맨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든 바에 의하면, 제로는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공식석상에서 말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랄의 (인간기준으로) 명예가 있던 호드가 가로쉬의 지휘로 막장이 되자 사람들은 "나의 호드는 이렇지 않아!"라 외쳤고, 워크래프트 1과 2를 한 사람들은 "잘 생각해봐. 너희들의 호드는 원래 이랬어." 라고 대답했다.

고쿠센 드라마판을 먼저 보고 원작을 읽으면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원작이 책, 특히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책들의 영화화가 잦아지며 원작팬들이 영화를 보며 이런느낌을 아주많이 받는다. 예를 들면 에라곤, 퍼시잭슨, 메이즈러너등등 원작과 상당히 다르게 영화가 나오다 보니.. 내용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성격까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해도 원작의 깊이나 포인트들이 잘 안사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팬들은 불만족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닥터후6대 닥터가 이 소리 많이 들었고, 방영 끝날 뻔했다. 그 뒤 뉴시즌에서 11대 닥터가 듣다가, 11대 닥터만의 병맛 매력을 인정 받았다.

다니엘 크레이그제임스 본드역을 처음 맡았을 때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프로듀서들이 단체로 이 대사를 하게 만든 애니메이션이 있다...

신데마스 ver.

여담이지만, 에반게리온 등장인물들은 TVA와 코믹스, 신극장판에서 설정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같은 에바 팬덤 안에서도 선호하는 인물이 갈리기도 하고, 심지어 각기 다른 매체의 인물설정이 개인의 기억 안에서 멋대로 뒤섞여서 자기만의 설정을 만들어 기억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같이 대화하다가도 이 대사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읊는 경우가 의외로 있다(…).

파일:Attachment/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WT.jpg

그리고 어떤 미친 번역자는 원본을 이렇게 마개조했다.(...) 실제로는 이런 대화가 아니다.

원본은 그림 테일즈인데, 그냥 번역자가 미쳐 날뛴듯.원본은 왼쪽부터 읽는데, 오른쪽부터 읽는게 뭔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카더라.

어떤 의미에서는 나무위키나 그 외 곳곳의 위키위키에서 실존인물이나 가상 캐릭터를 다룬 서술에 대해 소위 으로 벌어지는 수정전쟁 역시 이 문장과 무관하지 않다.

3 관련 문서

  1. 본질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격이 틀어지는 것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