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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6-17 시즌 스쿼드 |
1 데헤아 · 3 바이 · 4 존스 · 5 마르코스 로호 · 6 포그바 · 8 마타 · 9 이브라히모비치 · 10 루니 · 11 마르시알 12 스몰링 · 14 린가드 · 16 캐릭 · 17 블린트 · 18 영 · 19 래시포드 · 20 S. 로메로 · 21 안데르 에레라 · 22 미키타리안 · 23 쇼 24 포수멘사 · 25 발렌시아 · 27 펠라이니 · 36 다르미안 · 38 튀앙제브 |
* 이 표는 간략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맨유 스쿼드에 변동이 있으면 두 틀 모두 수정해주세요.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No.16 | |
마이클 캐릭 (Michael Carrick) | |
생년월일 | 1981년 7월 28일 |
국적 | 잉글랜드 |
출신지 | 타인 위어 월센드 |
신체조건 | 188cm, 74kg |
포지션 | 수비형 미드필더 |
주발 | 오른발 |
등번호 | 16번 |
유스팀 | 월젠드 보이즈 클럽 (1986~1997)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1997~1999) |
소속팀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1999~2004) 스윈던 타운 FC (1999) (임대) 버밍엄 시티 FC (2000) (임대) 토트넘 핫스퍼 FC (2004~20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6~ ) |
국가대표 | 34경기 0골 |
캐릭의 플레이를 볼 때 마다 내 모습이 연상 된다. - 사비 알론소#
마이클 캐릭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맨유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 브라이언 롭슨#
캐릭은 훌륭한 축구 지능의 소유자다. 그는 너무 과소평가 받는다. 캐릭과 함께 경기를 하면 그가 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있다. - 마이클 오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미드필더
대체 불가능한 현 맨유 중원의 핵심
목차
1 소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축구선수이며 현재 클럽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지만 유사시에는 센터백에도 기용 가능하다.
2 선수 경력
2.1 웨스트 햄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웨어 태생의 마이클 캐릭은 일찍이 유년기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월센드 유소년 팀에서 뛸 때부터 여러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았는데 정작 캐릭 본인이 응원하던 고향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는 캐릭을 눈여겨보지 않고 있었다. 이때 캐릭을 지켜보던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스카우트 데이브 무니와 빌 깁스의 설득으로 캐릭은 런던으로 향해 웨스트 햄 유스에 입단하게 된다. 뉴캐슬이 캐릭을 놓친 것은 앨런 시어러의 유스 입단을 거부하고 나중에야 세계 최고액으로 사와야 했던 것에 못지않은 유스 정책의 대실패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웨스트 햄에서 프로계약을 맺은 마이클 캐릭은 1999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FA 유스컵 등을 들어올리는 둥 성과를 세운다. 참고로 팀은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9:0 의 스코어로 승리한다. 자신 또한 그 경기에서 2 골을 집어 넣는다. 이 시즌에서 캐릭은 두번의 임대를 기록했다. 스윈던 타운에서 몇 개월, 버밍엄 시티에서 몇 개월을 임대 선수로 보냈다. 근데 정작 본가에선 몇 경기 못 뛰었다는건 함정
그렇지만 다음 시즌인 00-01 시즌이 되어 포텐이 터져 풀시즌을 뛰며 크게 활약한다. 캐릭의 진가가 드디어 드러난것. 이 시즌의 활약으로 당시 팀의 간판 영스타로 전 영국의 주목을 받던 조 콜 못지않은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며, PFA 올해의 젊은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그 시즌 수상자는 스티븐 제라드. 그렇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좋은 시절은 이제 다 끝났다 캐릭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웨스트 햄은 그 시즌에 강등되었다. 캐릭은 팀에 남기를 결정하고 다음 시즌인 03-04 시즌까지 웨스트 햄에서 뛰었다.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인 토트넘 핫스퍼로 부터 이적제안이 들어온다. 당연히 캐릭은 수락했고, 다음 시즌부터는 드디어 토트넘에서 뛰게 되었다.
2.2 토트넘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동안 마이클 캐릭은 팀에 많은 공헌을 하였는데 토트넘은 새로 영입한 선수, 감독 등의 효과를 톡톡히 봤고 캐릭 또한 그 안에서 점점 명성을 쌓고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05-06 시즌 지역 라이벌 아스날을 벼랑 끝까지 내몰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할수있는 4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했었던 것은 그 중심에 마이클 캐릭이 있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점점 EPL에서 캐릭의 명성이 높아지자,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를 영입한다. [1]
2006년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되는데 우연인지. 일부러 그런건지. 캐릭은 로이 킨이 달았던 등번호인 16번을 달게된다.[2] 캐릭은 2006년 8월 23일에 데뷔전을 치루고 맨유에 처음 온 06-07 시즌엔 거의 주전급으로 출장하게 된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캐릭은 그만큼 매력적인 자원이였다는 것. [3]
캐릭을 잘 모르는 축구팬들은 그가 그저그런 수미인줄 알지만 사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최고의 클럽에서 몇 년간 활동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대단한 수준. 애초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렇게 눈에 띄는 포지션이 아닌지라(...) 그렇지만 07-08 시즌, 오언 하그리브스가 영입되자, 캐릭 스스로도 그가 이제 확실한 주전 선수이지 않음을 시인하였다. 그래봤자 맨유 미드필더는 다 로테이션인데...
하지만 하그리브스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많이 뛰지도 못했고 여전히 맨유의 중원은 캐릭이었다. 07-08 시즌은 맨유를 리그와 챔스의 더블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하였고, 캐릭은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도약하게 되었다. 08-09를 거쳐 2009년 이후 플레쳐의 성장과 한때 스스로 부진에 빠져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그의 자리는 언제나 굳건했다. 2008년 이후 계속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하그리브스와 2011년 병으로 쓰러진 플레쳐의 공백으로 구멍이 난 맨유 중원의 버팀목이자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는 맨유의 살림꾼이 되었다.
11-12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빠지자 캐릭은 중미로 내려간 루니와 파트너를 맞추기도 하고 잠시 센터백으로 뛰기도 했다.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등이 전부 부상이였으니... 말 다했다. 12-13 시즌 사우스햄튼 FC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했으며 맨유는 3-2 승리를 거둔다. 캐릭은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캐릭은 폴 스콜스와 대런 플레처 등의 파트너로 나서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쉬는 경기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여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4]
이 시즌에는 로빈 반 페르시와 더불어 맨유를 이끌어 나가다시피 했고, 이 활약상으로 EPL 시즌 베스트팀과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중에 반 페르시와 함께 포함됐었다.
감독이 바뀐 13-14시즌에도 맨유의 답없는 중원의 유일한 희망이었으나, 모예스의 무리한 기용으로 인한 폼 저하와 부상으로 12-13시즌 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그래도 팀이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인지라 부상 이후 무리한 조기 부상 복귀는 최악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
2.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15시즌
14-15시즌을 기대하게 했으나, 프리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발목 부상을 당해(...) 7라운드 에버튼전 전까지 결장했다. 그리고 8라운드 wba 원정에 복귀가 유력하다. 캐릭의 폼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8라운드 wba전 서브명단에는 포함됐으나, 팀 상황상[5] 투입은 안됐다. 9라운드 첼시전은 쉬었고,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때 스몰링이 멍청한 플레이로 퇴장 당하면서(...) 센터백으로 급하게 출전했다.5개월만에 복귀하는데 센터백이라니 강제복귀 시티 원정은 팀이 워낙 털렸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홈경기에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서 장기 부상당했던 사람이라곤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12라운드 아스날전에서는 주중 A매치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호구슨 20샠키 다행이 선발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올 시즌 맨유의 첫 원정승을 이끌었다.
캐릭 : 내가 너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려주마(...)
13라운드 헐시티전에서는 그 동안 삽푸던 반 페르시의 기억을 되살리는(...) 멋진 롱패스를 선보였다. [6] 이 장면 이후 반 페르시가 귀신같이 득점에 성공하였다. 죽은 반페 살리는 명의 캐릭선생 그 외에도 경기 내내 엄청난 볼배급 능력을 선보이며 역시 캐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맨유는 스토크 시티, 사우스햄튼, 리버풀을 차례로 잡아내며 6연승을 달렸는데 이 6연승에는 캐릭의 존재가 항상 있었다. 오오 캐느님!!!
이후에도 팀의 중원에서 묵묵히 자기몫을 해주고있었으나 1월말에 부상으로 한달동안 결장하다가 28라운드 뉴캐슬전에 교체로 부상복귀를 했다. 부상복귀 이후 첫 선발로 나온 29라운드 토트넘전에는 1골1어시를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우오오 캐느님!!
이후 리버풀 원정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여 맨유의 6연승 행진에 공헌했으나 맨시티전 막판 종아리 부상으로 아웃교체를 다 써서 스스로 걸어나갔다되었고 그걸로 시즌 아웃되었다. 이후 맨유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으며 캐릭의 공백을 메워줄 역량있는 미드필더와 선수의 부족으로 선발 명단 짜기도 버거워져 까딱 잘못했으면 챔스 진출도 못할 뻔했다.
한국날짜 기준 2015년 3월 21일에 맨유와 1년 재계약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2.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16시즌
15-16시즌 개막전인 토트넘전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출전했다. 슈나이덜린과 짝을 이뤄 출전했는데 슈나이덜린이 포백보호를 하고 캐릭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했는데 명불허전 경기력을 보여주고 58분에 슈바인슈타이거와 교체됐다.
하지만 점점 팀이 페이스를 잃어가고 캐릭 본인도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상에서는 떨어지면서 마침 지난 13-14 시즌을 보는 듯한 잦은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이 많아지면서 난항에 빠진 맨유와 함께 오락가락한 폼이 되가고 있다. 그래도 경기에 출전할 때면 다른 미드필더들보다는 괜찮은 활약이지만 팀의 부진을 혼자서 커버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우선 캐릭 본인이 팀이 지거나 비기고 있을때 경기의 흐름을 바꿀만큼 압도적인 힘을 가진 위치의 선수가 아닌지라 게임 자체가 말려버릴땐 어찌할 방도가 없다. 차라리 공격수라면 몰라도 미드필더에서, 그것도 낮은 위치에서 포백 보호와 경기 조율을 담당하는 캐릭이 지는 경기를 뒤집기란 어렵고 비기는 경기를 우세하게 만들지언정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후반기에 많은 기용을 받아 괜찮은 활약을 했고 팀의 최고참 중 한명답게 무너져버릴뻔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활약해주었다.
시즌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이전마냥 캐릭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수준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팀에서 수준급의 무게감을 지녔다. 큰 기대를 모은 슈바인슈타이거는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펠라이니는 아예 다른 롤에 팬들의 신임도 잃은지 오래. 에레라는 기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캐릭과는 다른 롤을 담당한다. 그나마 슈나이덜린만이 캐릭을 대체할 수 있는데 사우스햄튼에서의 모습과 달리 전체적으로 폼이 오락가락했다. 캐릭도 그 부분에서는 마찬가지였으나 좀 더 경험면에서 앞서기에 후반기에 훨씬 자주 기용되었다.
그리고 반 할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재계약에 나선다는 소식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맨유는 캐릭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무리뉴 감독 또한 부임 이후 캐릭에게 맨유에 남아줄 것을 권유했다. 6월 9일, 캐릭은 맨유와 1년 재계약에 사인하면서 2017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활동량이 꽤 많은 편이며 적절한 예측력을 바탕으로 패스의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력도 나쁘지 않은편. 그 뿐 아니라 패스 정확도도 굉장히 높아서 패스가 실패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렇지만 포지션도 포지션이다보니 골이 별로 없어서인지.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한다.[7] 상대 선수의 압박이나 신체적 접촉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해지는게 오랜 약점. 맨유 초창기 시절부터 이런 약점은 상대 팀의 타겟이기도 했는데 나이 먹어서는 대처법을 찾긴 했지만 완전히 나아지진 못했다. [8]
캐릭이 영입 이전 시즌 키노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로이 킨과 시력저하로 폴 스콜스마저 잃어버린 맨유의 중원은 무주공산과도 같은상태가 되어버렸고, 그 빈공간을 메꾸기 위해 아직은 애송이 수준이였던 플레쳐나, 존 오셔같은 선수들을 기용해보기도 하고 라이언 긱스와 앨런 스미스의 포지션 변경까지 고려해 가면서 중원의 안정화를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버린 상황에서, 적절한 볼배급을 통한 중원에 안정화를 가져와 암흑기[9]에 돌입할수도 있었던 상황을 캐릭 영입 이후 방지할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그의 기여도와 가치는 충분했다고 볼 수 있다.
캐릭은 신체적으로 튼튼하고 공수를 왔다갔다하면서 활동량이 많은 박스-투-박스의 하드워커 스타일인 전형적인 잉글랜드의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러나 단점을 덮을 정도로 장점이 큰 선수. 수미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은 캐릭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마이클 캐릭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보면 이건 꽤 신빙성있는 발언. [10]
캐릭을 다른 선수에 비유한다면, 아르테타 & 프티 사이에 있는 선수라고 보는게 나을 것이다. 프티만큼의 수비능력은 없지만,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3선에서 찔러주는 공간 쓰루 패스는 캐릭의 트레이드 마크이고, 다른 뻥글 출신의 선수들과 달리 숏패스의 선택지나 포지셔닝에 있어서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탑 클래스 레지스타에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오죽하면, 카펠로가 오직 캐릭만의 포지셔닝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할 정도... ( 실제로, 램제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이 포지션에 대한 해답을 못 찾고 있는게 뻥글이다 ) 다만, 국대에서의 활약이 종범급인지라 그런지 몰라도, 몇몇 팬들에게는 과소평가가 되기는 하였다.
4 국가대표
2001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데뷔했지만 본격적인 인연은 토트넘 시절과 맨유로 이적하면서 점차 선발이 많아졌다. 메이저 대회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유럽 선수권 대회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예전부터 캐릭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별 인연이 없었는데 당장 동시대의 미드필더만 해도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라는 역대급 미드필더들이 있었고 캐릭 본인의 기량이 그 둘보다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다 보니 자연스레 밀릴수 밖에 없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어도 저 둘의 교체로 출전하는게 대부분이고 친선 경기에나 출전하는게 전부일 정도... 대표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는데 2016년 현재 국가대표 A매치 출전이 34경기밖에 안 되는게 이 때문이다.
잉글랜드의 난제인 램-제 모두 기용하기 위해 제라드를 측면으로 돌리거나 둘의 약점을 보완하는 3미들을 쓰는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캐릭보다는 투쟁적이고 피지컬이 좋은 가레스 배리, 스콧 파커가 더 중용받았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체제의 2010년 월드컵에서는 단 한경기도 뛰지 못했고 이후 로이 호지슨 감독으로 바뀐 유로 2012의 경우 램파드와 배리가 부상으로 탈락했지만 이들의 대체자로 전혀 선택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캐릭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미련을 두지 않게 되었다. 클럽에서는 만년 주전에 핵심이지만 국대에서는 그렇지 않기에 더이상 후보로만 뛰는 걸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모예스 체제에서의 부상 및 부진으로 2014년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도 탈락했다.
램파드와 제라드가 월드컵 이후 은퇴하면서 젊은 선수들로 개편되어 중앙의 무게감이 떨어진 잉글랜드는 베테랑인 캐릭을 다시 국가대표로 불러들였다. 캐릭은 잭 윌셔와 조던 헨더슨, 파비안 델프의 부족한 경험과 노련미를 리드하면서 팀에 차츰 안정감을 실어주었고 다시 재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메이저 대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유로 2016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서는 결국 탈락했는데, 15-16 시즌 꾸준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고, 부상과 기량의 노쇠화로 인해 선택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호지슨 감독 또한 캐릭 본인에게 명단 발표 전 미리 통보했다고 한다.
5 여담
정리하자면 충분히 월드클래스라고 부를 수 있는 선수이고 여전히 클래스를 보여주는 훌륭한 미드필더이며 어느 팀에서도 도움을 줄수 있는 자원이지만 워낙 임팩트가 떨어지는[11] 자리다 보니 저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6 더 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6-17 시즌 스쿼드 | |||||||||
등번호 | 국적 | 포지션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생년 월일 | 신체 조건 | 계약 연도 | 계약 만료 | 비고 |
1 | 30px | GK | 다비드 데헤아 | David de Gea | 1990.11.07 | 193cm, 82kg | 2011 | 2019 | |
3 | 30px | DF | 에리크 바이 | Eric Bailly | 1994.04.12 | 187cm, 78kg | 2016 | 2020 | |
4 | 30px | DF | 필 존스 | Phil Jones | 1992.02.21 | 185cm, 71kg | 2011 | 2019 | |
5 | 30px | DF | 마르코스 로호 | Marcos Rojo | 1990.03.20 | 187cm, 80kg | 2014 | 2019 | |
6 | 30px | MF | 폴 포그바 | Paul Pogba | 1993.03.15 | 191cm, 84kg | 2016 | 2021 | |
8 | 30px | MF | 후안 마타 | Juan Mata | 1988.04.28 | 170cm, 63kg | 2014 | 2018 | |
9 | 30px | FW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Zlatan Ibrahimović | 1981.10.03 | 195cm, 95kg | 2016 | 2017 | |
10 | 30px | FW | 웨인 루니 | Wayne Rooney | 1985.10.24 | 176cm, 83kg | 2004 | 2019 | 주장 |
11 | 30px | FW | 앙토니 마르시알 | Anthony Martial | 1995.12.05 | 181cm, 76kg | 2015 | 2019 | |
12 | 30px | DF | 크리스 스몰링 | Chris Smalling | 1989.11.22 | 192cm, 81kg | 2010 | 2019 | 3주장 |
14 | 30px | MF | 제시 린가드 | Jesse Lingard | 1992.12.15 | 175cm, 58kg | 2011 | 2018 | |
16 | 30px | MF | 마이클 캐릭 | Michael Carrick | 1981.07.28 | 190cm, 74kg | 2006 | 2017 | 부주장 |
17 | 30px | DF | 데일리 블린트 | Daley Blind | 1990.03.09 | 180cm, 72kg | 2014 | 2018 | |
18 | 30px | MF | 애슐리 영 | Ashley Young | 1985.07.09 | 175cm, 65kg | 2011 | 2018 | |
19 | 30px | FW | 마커스 래시포드 | Marcus Rashford | 1997.10.31 | 187cm, 70kg | 2016 | ||
20 | 30px | GK | 세르히오 로메로 | Sergio Romero | 1987.02.22 | 192cm, 87kg | 2015 | 2018 | |
21 | 30px | MF | 안데르 에레라 | Ander Herrera | 1989.08.14 | 182cm, 73kg | 2014 | 2018 | |
22 | 30px | MF | 헨리크 미키타리안 | Henrikh Mkhitaryan | 1989.01.12 | 177cm, 75kg | 2016 | 2020 | |
23 | 30px | DF | 루크 쇼 | Luke Shaw | 1995.07.12 | 185cm, 75kg | 2014 | 2018 | |
24 | 30px | DF | 티모시 포수멘사 | Timothy Fosu-Mensah | 1998.01.02 | 190cm, 78kg | 2014 | ||
25 | 30px | DF | 안토니오 발렌시아 | Antonio Valencia | 1985.08.04 | 181cm, 78kg | 2009 | 2018 | |
27 | 30px | MF | 마루앙 펠라이니 | Marouane Fellaini | 1987.11.22 | 194cm, 85kg | 2013 | 2018 | |
36 | 30px | DF | 마테오 다르미안 | Matteo Darmian | 1989.12.02 | 182cm, 70kg | 2015 | 2019 | |
38 | 30px | DF | 악셀 튀앙제브 | Axel Tuanzebe | 1997.11.14 | 185cm, 75kg | 2014 | ||
40 | 30px | DF | 조엘 카스트루 페레이라 | Joel Pereira | 1996.06.28 | 190cm, 82kg | 2015 | ||
- | 30px | FW | 제임스 윌슨 | James Wilson | 1995.12.01 | 184cm, 78kg | 2014 | ||
출처: 영어 위키백과, 마지막 수정 일자: 2017년 3월 22일 |
- ↑ 참고로 현재까지 캐릭의 이적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언론들은 17m 파운드로 추정했으며 이는 팀 역사상 5번째로 높은 이적료이다. 영입 당시 이적시장 자체가 A급 이상 선수를 지르는데 30m 유로 이상 지르면 엄청난 거금을 쓰는 거라는 평가를 받던 시대라 17m 파운드는 거품이 껴도 너무 낀거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300억 정도면 현재의 손흥민보다 훨씬 싼데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당시는 지금에서부터 10년도 더 전인데다가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던 셰브첸코가 560억 정도였으니 300억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하는 미드필더를 사오기에는 비싼 편이기는 했다.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조던 핸더슨을 거의 800~900억에 사오는 수준.
- ↑ 이것은 캐릭이 세계적인 미드필더가 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등번호빨 - ↑ 이적 당시 먹튀논란이 있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묻히게 되었다.
- ↑ 위키백과 참조
- ↑ 발리고 있어서(...) 공격수투입이 불가피했다.
- ↑ 반 페르시가 월드컵 이후로 귀신같이 폼이 떨어졌다가 헐시티전 비슷한 상황에서의 헤딩 이후 골을 넣자 스페인전 헤딩 이후 기억을 잃었다가 헐시티전 헤딩 이후 기억이 돌아왔다는 드립이 통했다.
- ↑ 수미인 캐릭도 어느정도의 골은 있다. 골감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닌듯.
- ↑ 사실 이런 약점은 캐릭과 같은 수비형 볼배급 선수, 흔히 레지스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라 부르는 일부 선수들의 약점이다. 피를로 또한 2선에서의 압박을 이기기 힘들어 3선 수비로 내려왔고 현재에도 피를로에 대한 압박은 그의 부진을 이끌어낸다. 이 방면에서 이름 날리는 알론소 역시 이러한 약점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상대의 압박에 무너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 ↑ 당시 맨유는 무리뉴가 이끄는 로만제국에 밀려 3년동안 리그우승은 고사하고 제대로된 우승경쟁조차도 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는 10여년만에 조별예선에 탈락하고, 팀의 레전설이자 주장이었던 로이킨의 키노게이트가 터지고 팀의 간판스트라이커 반 니스텔루이는 불화로 떠나버리고 등등 내, 외적으로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 ↑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자원이 워낙 두텁다보니 캐릭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 ↑ 비슷한 스타일인 피를로나 알론소에 비교하면 명확하다. 물론 앞의 두 선수는 캐릭보다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어서 그렇기도 하나 캐릭에 비해 둘은 그들이 중심이 되는 전술에 자주 사용되어서 임팩트가 클 수 밖에 없었다. 또 둘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커리어도 있고하다보니 인지도도 더 높은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도 램파드, 제라드를 보좌하는 역할에서조차 스콧 파커, 가레스 배리에게 밀려 거의 나오지 못했으니 결과론적으로 이들에 비해 커리어상의 차이가 명백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결과만 보자면 그렇지만 저 둘을 대신해 뒤처리를 해줘야하는 롤이다 보니 캐릭의 실력 자체를 파커나 배리에게 밀린다고 볼 순 없다. 당연히 피를로나 알론소보다는 한끗 밀리겠지만 플레이스타일도 다르고 국대에서의 성향도 다르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