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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장 최근 유럽 4대리그에서 나온 경우. 이런 경우에는 비기면 된다.(...)
The Invincibles,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우승하는 것.
반대 사례로는 무패 탈락이 있다
무승부 제도가 있는 축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 번도 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은 전승 우승과 같지만, 이쪽은 무승부까지 허용된다는 점이 다르다. 즉 무패 우승이 더 넓은 범주이고 난이도도 낮다. 현대 축구의 전술이 날로 발전하고 상향 평준화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 무패 우승 달성은 점점 힘들어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나오는 기록이다.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우승하는 팀이라면 다른 모든 팀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여겨지지만, 의외로 상당히 많은 무승부 끝에 무패 우승을 달성한 경우가 많다.
2 사례
2.1 잉글랜드
- 1888/1889 시즌 프레스턴 노스 엔드: 18승 4무 0패
-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풋볼 리그(현 EPL)의 원년 시즌인 1888/89 시즌에 18승 4무 0패로 우승한 것이 기록된 최초의 무패 우승이다. 이후 잉글랜드에서는 100년 넘게 무패 우승이 나오지 않았다.
- 2003/2004 시즌 아스날 FC: 26승 12무 0패
- '킹' 앙리가 이끌던 아스날이 2003/04 시즌 26승 12무 무패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아스날은 다음 시즌까지도 무패 기록을 이어가던 중 웨인 루니(당시 에버턴 FC)의 카운터 한 방에 의해 무패 기록이 종료되었다.[1] 아스날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자팀 최고의 영광이자 정신적 버팀목, 최후의 보루 수준으로 '스쿼드 어리고 경기력 좋으면 뭐하냐 우승을 못하면 소용없지'라고 놀리는 라이벌 팀 팬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마법의 말이었다. 그러나 이 우승이 아스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었고, 이후로도 무관에 머무르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서[2] 한동안은 무패 우승을 언급하면 타 팀 팬들에게, 혹은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도 자조적으로 정신승리 취급받기도 했다.
이 시즌의 베스트11. 레만, 로렌, 콜로 투레, 캠벨, 콜, 융베리, 질베르투, 비에이라, 피레스, 베르캄프, 앙리
당시 주전과 백업을 맡았던 선수는 파스칼 시강, 에두, 레이 팔러, 카누, 마틴 키언 등이 있으며 클리시는 백업이었고 윌토르는 전반기에 나왔으며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는 겨울 이적시장 때 팀에 합류한 경우였다.
2.2 스페인
- 1929/1930 시즌 아틀레틱 클럽: 12승 6무 0패
- 라 리가에서 처음으로 나온 무패 우승이자 아틀레틱의 창단 첫 라 리가 우승이었다.
- 1931/1932 시즌 레알 마드리드 CF: 10승 8무 0패
- 역시 창단 첫 라 리가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패 우승을 마지막으로 이상하리만치 라 리가에서는 무패 우승이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2.3 이탈리아
- AC 밀란(1991/1992 시즌)
- 밀란 제너레이션이라 불리며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1/1992 시즌에 22승 12무 0패로 세리에 A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무패 우승 시즌 아스날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밀란은 챔피언스 리그 2연패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요한 크루이프의 드림팀 FC 바르셀로나를 개발살내며 전 유럽을 지배했다. 근데 정작 무패 우승할 때는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로[3] 아스널처럼 챔스 우승은 못했다.
- 유벤투스 FC(2011/2012 시즌)
- 칼초폴리 이후 이어진 지긋지긋한 암흑기를 떨쳐내고 23승 15무 0패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보다시피 무패 우승 팀 중에서도 무승부가 많은 편이라 한때는 '역대 최초로 무패 준우승을 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무패로 결승까지 올라가 '빅 리그 최초 무패 더블'을 달성할 수도 있었지만 결승전에서 패배해 아쉽게 실패했다.
- 다른 무패 우승과 의미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무패 우승은 전성기의 정점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바로 전 두 시즌 동안 그 유명한 페짜델 시절을 걸치며 77이란 성적을 받고 처절하게 조롱받던 팀이 부활한 계기가 된 시즌이다. 또 부임하자 팀을 단기간에 바꿔버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력이 본격적으로 빛나기 시작한 시즌이다.
2.4 네덜란드
- AFC 아약스(1994/1995 시즌)
- 에레디비지에에서 27승 7무 0패, 챔스에서 7승 4무 0패로 우승해 무패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4] 물론 에레디비지에는 중소 리그이기에 빅 리그에 비해 무패 우승이 쉬울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에레디비지에는 지금과 달리 꽤 괜찮은 수준이었기에 절대 쉽다고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어떤 리그이든 무패 우승은 쉬운 일이 아니며, 앞서 말한 1991/92 시즌 밀란과 2011/12 시즌 유벤투스는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아약스가 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고 보면 된다. 이 이후 챔스 경기 수를 보면 무패 우승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사실상 아약스가 최초이자 최후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5 포르투갈
- FC 포르투(2010/2011, 2012/2013)
-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2010/11 시즌 27승 3무 0패, 2012/13 시즌 24승 6무 0패로 2회 무패 우승이란 후덜덜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2011/12 시즌에도 1패를 기록하면서 무패 우승을 달성할 뻔했다. 다른 사례들과 달리 무승부도 매우 적다!
2.6 대한민국
- 울산 현대 축구단(AFC CL 2012)
- 2012년 AFC 챔피언스 리그를 무패 우승으로 씹어먹었다.
그리고 결승전 빅 크라운에서의 잘 가세요
2.7 그 외
- 2002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도 무패로 우승에 성공하였지만, 리그제에 비해 경기 수가 적은 단판 토너먼트라서 무패 우승이 주목받지 못했으며 우승 자체보다도 8골을 쏟아부으며 돌아온 축구 천재 호나우두의 화려한 부활과 신성 호나우지뉴의 등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또 히바우두의 터키전 헐리우드 액션 때문에 우승 자체가 폄하되었다. 이 대회의 골든 볼 또한 준우승국 독일의 골키퍼였던 올리버 칸의 몫이었다.
-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지역 예선 포함 15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2무는 지역 예선 첫 경기 스웨덴전(4:4), 조별 리그 가나전(2:2).
- 크로아티아 HNL의 디나모 자그레브는 2014-15 시즌 26승 10무를 거둬 리그 10연패와 함께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 EPL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에 근접했던 팀으로는 첼시 FC가 유명하다. 주제 무리뉴가 취임한 2004/05 시즌에 29승 8무 1패로 EPL 역대 최고 승점인 95점을 따내며 우승했다.[5] 1패는 가난했던 시절의 맨체스터 시티에게 9라운드에서 1-0으로 패배한 기록인데, 맨시티의 득점은 페널티 킥이었다. 첼시 입장에서는 정말 아깝게 놓쳤다. 참고로 그 페널티 킥 득점을 했던 선수는
몇 년 후 첼시에서 사기꾼 형제 소릴 듣게 되는니콜라 아넬카.
- 참고: 축구 역사상 가장 장기간 무패를 기록한 팀들의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