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것시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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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것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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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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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클레이브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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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방한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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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 사양

1 개요

Mr. Gutsy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 가정용 집사 로봇 미스터 핸디를 군용으로 개조한 버전이다. 징집 당한 집사 제작사는 역시 제너럴 아토믹스.

2 설명

목적은 불분명하지만(아마 군납이 목적으로 보인다) 분명 가정용인 핸디를 군사버전으로 만든 녀석으로 목적에 걸맞게 군사 시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주요 무장은 플라즈마 무기(핸디의 전기톱 팔에서 개조된 것)와 화염방사기. 베이스가 가정용 로봇이어서 그런지 아예 맨 처음부터 군용으로 제작된 센트리봇과는 다르게 입이 항상 근질거려서 말이 많은 편이며, 말투와 억양이 임무에 충실한 군인처럼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Another Glorious day in Men's Army!(진정한 남자들의 군대에서 맞이하는 보람찬 하루!)"

필드나 군사 시설에 있는 미스터 것시는 가까이 접근할 시 플레이어는 물론 접근하는 다른 사람을 공산당 빨갱이로 보고 공격한다. 세상이 멸망한 대전쟁 전에 만들어졌다는 증거. 실제로 로딩 중 게임 팁 창에서 보면 이 모델은 2077년에 배치 즉 핵전쟁 직전에 실전 배치되었다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있어야 할 앵커리지에선 안 보이고 본토에 바글바글...

그러나, 무기는 강력한 반면에 센트리봇에 비해서는 몸빵이 이라서 아군의 경우 중요 VIP 경호 및 후방 지원에 쓰이는 정도지만, 적으로 상대할 경우 펄스 수류탄, 에너지 무기, 산탄총 등으로 어렵지 않게 박살낼 수 있다. 애시당초 가정용이였던 미스터 핸디에게 무기와 도색만 쥐어주고 만든 놈이니 그럴만도 하다. 게다가 말이 많은 주제에 메카닉 퍽에는 힘을 못 쓰니 입이 아깝다. 물론 세력에 따라 적으로 나오는 녀석은 입을 막아도 시원찮을 수도 있고 동부 브라더후드와 아웃캐스트, 미군 타격대 것시는 그냥 농담처럼 들어줄 수 있다. 더불어 핸디도 그렇지만 MOD에 따라 팩션별로 다양한 사양의 모델이 존재한다.(브라더후드 사양 등)

파괴 시에는 가끔 유언도 하는데, 인간 병사처럼 "엄마한테 용감히 싸우다 간다고 전해 ㅈ....(빠지직)" 같은 표현도 할 줄 안다.[1] 어머니도 있었나 이녀석

아쉽게도 핸디의 여성 버전인 미스 내니에게는 이러한 군용 버전이 없다. 현실에서 여군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폴아웃 세계관 상 미국의 문화는 50~60년대에서 발전이 멈췄고 매우 보수적이던 5, 60년대 여자가 군대에서 할 수 있는일은 간호사나 비서 정도였으니 그리 이상한건 아니다.

2.1 폴아웃 3

언더월드에는 '세베로스'[2]라는 미스터 것시가 있으며 파수꾼답게 언더월드의 치안을 맡고 있다. 로봇이라서 그런지 24시간 쉬지 않고 언더월드 중앙 홀을 순찰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놈은 구울을 때려 죽이고 싶어하지만 '구울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라고 입력된 전투제어장치가 붙어 있어서 그러지 못하고 있다.[3] 로봇 전문가 퍽이 있다면 떼어줄 수 있지만, 떼어내면 적으로 돌변하여 구울들을 공격하며, 카르마도 나빠지게 되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담이지만 전투제어장치를 떼어주면 극도로 흥분하면서 구울들에게 달려든다. 그것도 역대 폴아웃 세계관 내 로봇들 중 최고로 흥분한다. 이 때의 대사는 "워후 넬리! 전투제어장치 제거완료! 모든 무기 장전 완료! 발사준비 완료!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이 빌어먹을 좀비놈들아!"[4]

어느 로봇이나 그렇듯 사양이 다양한데, 리벳 시티에도 무기고를 지키는 미스터 것시가 한기 나온다. 얘는 계급이 이등병이다. 심지어 메가톤 무기고에도 한 대 들어 있다. 엔클레이브 사양도 있는데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사용하는만큼 성능은 별 차이 없지만 악당틱하게 검은색으로 도색하고[5] 눈은 빨간색이다.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도 쓴다고 나올 예정이었고 전용 사양 모델도 다 만들어놓았지만 정작 작중엔 등장시키진 않았다. 모드로 추가하면 볼 수 있다.

수도 황무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시타델에선 톱뼈(Sawbones)[6]라는 네임드 것시가 있는데, 의사양반 역할을 한다. 다만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는지 처음 진료를 명령하면 오히려 대미지(!)를 주는데, 과학 수치가 높거나 메카닉 퍽이 있으면 플레이어를 치료할 수 있도록 재프로그램할 수 있다. 재프로그램 후 치료를 받으면 게임상 3시간 동안 지구력 2, 인지 2 증가라는 버프가 붙는다. 이 버프는 톱뼈에게 치료를 받을 때마다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톱뼈 외 브라더후드 사양 것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RL-3도 미스터 것시이다. 이쪽은 카르마가 중립 아니면 영입 불가능.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서도 가상세계 속에 등장하는데 역시 다른 존재들처럼 겨울용 흰색 도색 버전이자 미군 사양이다. 고용할 수 있는 팀원들 중에선 센트리봇 다음으로 비싸다(센트리봇이 4포인트, 이 녀석은 3포인트). 사실 여기 동료는 값에 관계없이 전부 잉여잉여한 존재들이니 그냥 재미삼아 고용하는 것 외엔 의미가 없다(중공군을 한대라도 때리고 나에게 날아올 총알 한발이라도 대신 맞아주면 그걸로 몸값 다 한거다. 어차피 죽어봐야 중간 포인트에서 다시 재소환 가능하니...).

2.2 폴아웃: 뉴 베가스

센트리봇보다 더 지저분하고 입은 더 살아있는 놈이 되어버렸다.

이유는, 이놈은 DPS가 낮지만 위력이 어마무시한 플라즈마 라이플을 사용중이며, 센트리봇은 DPS가 높지만 단발 화력이 매우 낮은 미니건이나 개틀링 레이저를 사용했는데, 이것을 방어력이 DT기반인 뉴 베가스로 가져오니 센트리봇의 공격은 웃으면서 맞아줄 수 있는 반면에 것시의 공격은 매우 아프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인 것시는 아직도 자체 방어력이 낮아 졸개급에 들어가서 상대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초반에 메인 퀘스트를 하면서 들릴 닙튼의 한 가정집에 있는 미스터 것시 프로토타입과, 버티버드 추락 지점[7]에는 강화 미스터 것시가 들어 있고 올드 월드 블루스에서 스노우글로브를 먹는 시설에도 체력이 675[8]인 네임드 바리에이션 하나가 있는데, 그 위용은... 직접 상대해 보면 알 것이다.

참고로 성우도 바뀌었는데(트래비스 터치다운, 팀 포트리스 2메딕 등을 맡은 로빈 앳킨 다운스) 폴아웃 3 때보다 기계음이 더 강해져서 나름대로 군인같다(?).

2.3 폴아웃 4

여전히 수다스러운 점은 변함없다. 원판인 핸디처럼 눈이나 다리가 세 개 중 한두 개 떨어져나간 개체들이 등장하곤 한다. 한편 팔에서 플라즈마 대신 기관총을 쏴댄다(저레벨에는 44구경 혹은 권총). 레전더리 등의 고위 개체들은 미니건이 연상되는 소리를 내면서 총탄을 쏟아붓는다. 그런 연사력의 소형화기를 가지고 싶어지는 것은 덤

특이한 점은 군용 시설뿐 아니라 민간 시설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왓츠 전자나 제너럴 아토믹스 갤러리아라든가.. 프로텍트론이나 미스터 핸디보다 계급이 높은 감독관 포지션인 듯하다.

그리고 계급에 따라 더 강한 고급형 것시들도 등장한다. 병장부터 대령까지 렙업하는데 대령 것시는 죽으면 핵폭발을 시전한다

미스터 것시와 관련된 희대의 개그 장면이 하나 있다. 정확히 말하면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미스터 것시가 하나 나오는데, 마주치면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으니 자기 앞으로는 지나갈 수 없다며 돌아가라고 한다. 여기서 스피치 체크에 실패하면 것시가 '반복한다. (지시에) 따를 것이냐?(Repeat, Will you comply?)'라고 묻는데, 여기서 선택지 중 '따를 것이냐?'라고 말장난을 치는 지문이 있다. 진짜 '따를 것이냐?'라는 문장을 반복하는 것. 심지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할 수록 주인공의 억양도 점점 장난스러운 억양으로 변한다. 이후 분기가 있는데, 것시가 이를 지시 불이행으로 판단해 공격하는 경우반복 때문에 에러로 폭발하는(...) 경우[9]가 있다.

또다른 경우로는 중국 간첩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신분증을 요구하며 뜬금없이 검문을 해대는 미스터 것시도 있는데, 전쟁은 이미 200년 전에 끝났다고 하거나 자신은 간첩이 아니라고 말하면 검문에 불응했다며 공격해 온다. 반대로 선택지 중 "조까, 이 미친 로봇 새끼야.(Go fuck yourself, you crazy robot.)"을 선택하면 "미국식 구어체 표현 확인. 중국 간첩에 의한 사용 가능성 0.3%.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그냥 보내준다.(...)

맵의 북동쪽 안테나 기지[10]의 약간 북쪽으로 가면 길 위에서 퍼져버린 군용 장갑차 몇 대와 트레일러, 그 안에 있는 파워 아머를 지키고 있는 미스터 것시가 있다. 전작들처럼 별 거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간 큰코다친다. 본작 것시들은 팔들 중 하나에서 미니건을 쏴댄다! 연사력이 무지막지한 건 덤 분명 구조 상 미니건을 장착할 수가 없을 텐데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핸디와 외형이 똑같은데 화염방사기가 있는 부분에서 총알이 미친듯이 나가고 있다(...).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시들도 종종 기관총을 갈겨댄다. 4에서의 미니건은 뉴 베가스 버전에 맞먹을 만큼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잘못 접근하면 그대로 벌집이 되어 죽는다. 하지만 같이 총알을 쏟아부으며 폴아웃 4 특유의 개발살나는 로봇을 감상하면 파워 아머를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면 바로 파워 아머로 닥돌해서 그걸 입고 싸워도 된다. 단 퓨전 코어를 갖고 있다면 말이다. 세력에 따라 아군으로도 등장할 수 있다.

오토매트론의 추가로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제조하고 이런저런 부품을 붙여줄 수 있게 됐지만 아쉽게도 미스터 것시는 만들 수도 없고 개조할 수도 없다. 원판이 미스터 핸디이니 개별적인 로봇으로 나오지 않은 듯하다. 대신 미스터 핸디를 마개조해서 것시 이상의 파괴신으로 개조할 수 있다. 녹색 도색으로 미스터 것시 느낌이라도 내볼 수 있다.
  1. 사실 이 대사는 전쟁영화 풀 메탈 재킷에 대한 오마주.
  2. 당연하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삼두견 케르베로스를 의미한다. 게다가 마침 지키는 도시의 이름이 언더월드(저승) 이고, 게다가 미스터 것시는 눈이 3개가 있는데 세베로스 역시 머리가 3개이다. 묘하게 잘 들어맞는 싱크로율.
  3. 구울들을 '좀비'라느니, 잊을만 하면 지나가는 말로 '망할 좀비놈들의 전투제어장치 같으니라고' 라며 되뇌이고 있다.
  4. Whoa Nelly! Sensing Combat Inhibitor removal! Guns are hot! Firing for effect! Welcome to Hell, you zombie freaks!
  5. MOD에 따라 흑색에 엔클레이브 로고가 있는 텍스쳐를 적용시킬 수 있다.
  6. 원래는 Bonesaw, 즉 '뼈 써는 톱(줄여서 뼈톱)'이란 단어가 있는데 그걸 순서만 뒤집어놓은 이름이다.
  7. 테슬라 비턴 프로토타입을 먹으러 가는 그곳
  8. 데스클로보다 더 높다!
  9. 운이 7 이상이라는 전제조건이 있다.
  10. BoS의 실종된 정찰대를 찾는 퀘스트 중 방문하게 되는 곳. 별 건 없고 이곳의 실종자 시체를 찾아서 다음 방문지로 가면 된다. 여기 사는 슈퍼 뮤턴트들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