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y Singer.
미드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1] 배우는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3 에피소드 7에서 보안관 역으로 나왔던 짐 비버(Jim Beaver).[2] 윈체스터 형제를 제외하면 전 시즌 개근 출연했다. 최소한 에피소드 한 편이라도. 게다가 시즌 9 ~ 10에서도 등장한다. 풀네임은 로버트 "바비" 스티븐 싱어(Robert "Bobby" Steven Singer). 팬들은 보통 통칭 바비 아저씨로 부른다.
존 윈체스터의 퇴마사 동료이며, 윈체스터 형제에게는 제2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인물. 부인을 잃은 홀애비이며 전 부인과의 자식도 따로 없었기 때문에 바비 싱어도 윈체스터 형제들을 친 아들처럼 생각한다. 각종 고서에 능통하며 윈체스터 형제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 시즌 4 에피소드 6의 묘사에 따르면 일본어까지 마스터. 시즌 7 에피소드 6에서 바비로 변신한 리바이어던이 한 말에 따르면 좋아하는 가수는 망할 조니 미첼.[3]
시즌 5에선 메그 휘하의 악마가 빙의되어 딘 윈체스터를 죽일 직전까지 몰고 가나 최후의 순간 들고 있던 악마 살해의 단검을 자신의 복부에 쑤셔 넣어 빙의된 악마를 쫓아버린다. 이 때문에 다리의 신경을 잃고 휠체어 신세가 되어 절망한다. 이후 나오는 대사나 묘사를 볼 때 두 다리를 잃은 충격으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샘 윈체스터와의 약속으로 자살을 포기하고 필사적으로 버틴 듯.
상술했다시피 결혼을 했으나, 드라마가 진행되던 시점에서는 아내는 이미 죽은 후였다. 그리고 아내의 사망 이유는 악마에 빙의->바비 습격->바비의 반격크리 + 도중에 난입한 루퍼스의 성수 세례라는 안습테크. 그걸 잊지 못하고 악마사냥에 나서게 된다. 본래 직업은 본인이 시즌 6 에피소드 16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정비공.[4]
시즌 5 에피소드 15에서 자기가 살던 곳 근처의 마을에 죽었던 이들이 돌아오는 일이 벌어지지만, 자신의 아내가 돌아온 이들 중 하나였고 미칠 듯이 기뻐하며 사냥을 그만두려고 한다. 자신이 사냥꾼의 길을 걷게 된 이유였던 이가 돌아왔으니. 거기에 아내는 그 당시의 기억까지 잃은 상태.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바비를 방해물로 보고 있는 묵시록의 4기사 중 하나인 '죽음'의 계략이었다. 시간이 지나 제일 먼저 부활했던 이들부터 인육을 탐하는 좀비로 변해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하고 그걸 알려 주고 마을로 떠난 윈체스터 형제의 말을 부정하지만 이미 아내는 좀비화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며 바비의 아내는 진실을 고백한다. 사실 그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고, 당신에게 전하라는 '죽음'의 전언이 있다고. 그리고 '날 보내줄 때가 됐다'고. 바비는 울면서 그녀의 부탁대로 리볼버를 그녀의 머리에 대고 쏜다. 딘 윈체스터가 그를 생존자들에게 데려가려고 왔지만 이미 모든 좀비 때가 생존자들은 무시하고 바비를 노리려고 몰려 든 상황. 처절하게 싸우지만 전력이 달려서 끝장나기 직전 좀비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샘 윈체스터가 생존자 중 몇 명을 데려와 좀비들을 쓸어버린다.
시즌 5 후반엔 크로울리와 죽음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조건의 계약에 의해 영혼을 팔게 되나, 크로울리의 말로는 '나중에 반드시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덤으로 크로울리가 잃었던 다리까지 회복시켜 준다. 이 때까지 모든 악마를 적대하고 절대 믿지 않던 바비 아저씨가 내뱉는 대사가 일품.
"Son of a Bitch! Thanks..."
시즌 6에선 크로울리를 소환. 영혼을 돌려달라고 하지만 크로울리는 거부한다. 덤으로 양팔에 계약서 18번째 문단 세부 조항 B의 내용까지 새겨주면서 나는 영혼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면 될 뿐이지 반드시 돌려줄 필요는 없다고 말해준다. 바비는 악마제압의 마법진 안으로 크로울리를 유인했지만 오히려 크로울리가 불러 낸 지옥의 사냥개(헬하운드)들에게 잡힌 상태로 크로울리의 "10년간 지낼래? 아니면 10년 먼저 갈래?"에 못 이겨 결국 크로울리를 풀어준다. 그리고 크로울리에게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 이야기가 시즌 6 에피소드 4인데 실로 끝내주니 꼭 보자. 참고로 시즌 6 에피소드 4는 젠슨 에클스(딘 윈체스터 역)가 감독을 맡은 에피소드다.
바비는 악마들에게 실험을 해 온 덕에 미신으로만 여겨지던 악마의 살아 생전 인간이던 때의 유골에 불을 지르면 소환된 악마는 끝장난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래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크로울리의 아들이 끼고 있던 반지를 얻고, 그 반지를 매개체로 크로울리의 아들을 소환한다.
시간이 흐른 후, 바비는 다시 크로울리를 소환하고, 크로울리는 아들을 보며 울먹이지만 바로 표정을 싹 바꾸며 "나 살아 생전에 저 놈 진짜 싫어했거든?"이라 하며 신나게 비웃지만 곧 데꿀멍하게 된다.
크로울리가 소환됐을 때 아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고, 크로울리가 울먹이다가 태도를 바꿀 때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아니 더 냉혹해졌던 건... 크로울리의 모든 신상정보와 그가 어디 묻혔는지를 이미 바비에게 다 말해줬던 것. 그것도 자진해서.
바비는 자신의 실험으로 '생전의 육체를 불태우면 완전히 끝장난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크로울리에게 알려주고 미리 시켜서 스코틀랜드에 가 크로울리의 육신을 싹 파내고 기름까지 솔솔 뿌린 후 불 붙일 준비를 마친 윈체스터 형제에게 전화를 연결시켜 준다.
결국 크로울리는 바비의 영혼을 돌려주는데, 바비가 내 다리도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 거라고 해서 건드리지도 못한다. 이후 크로울리는 황급하게 스코틀랜드에 나타나 자신의 육신을 거둬간다.
시즌 7에서는 카스티엘의 몸에서 빠져나온 리바이어던들과 관련된 사건에 윈체스터 형제와 함께 휘말린다. 그러다가 에피소드 9에서 레비아탄의 리더 딕 로만이 쏜 총에 머리를 맞는다.
에피소드 10에서는 그로 인해 혼수상태에서 자신의 과거[5]를 회상하다가 사신을 만나고, 사신으로부터 '이제 정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는다. 결국 죽게 되지만 천국으로 가지 않고 사신을 따돌려 유령으로써 남아있게 된다. 이후 샘과 딘을 따라다니지만 유령이기에 윈체스터 형제가 자신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다.
하지만 남아있는 유령의 특성상 점점 물체를 움직이거나 빙의하는 등 힘을 갖게 되고 감정 또한 격해져 난폭해지게 된다. '딕 로만을 죽이겠다'는 감정이 너무 커 자신을 제지하려던 샘 윈체스터를 죽이게 될 뻔한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자신도 무언가가 잘못됨을 느끼고, 결국 체념하고 샘과 딘에게 리바이어던의 처리를 맡긴다. 이후 시즌 7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윈체스터 형제와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딘이 보관하고 있던 바비의 술통을 불태움으로써 완전히 소멸.
하지만 시즌 8 에피소드 19에서 재등장. 크로울리의 계략으로 천국에 가야 할 그가 지옥에 쳐박히게 되어 버린 상황에서, 샘이 지옥의 문을 닫기 위한 신의 두 번째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천사인 나오미의 도움까지 받아 비로소 천국으로 승천하게 되었다.
시즌 9 에피소드 1에서도 등장한다. 이제 시즌 11 ~ 시즌 12만 나오면 된다. 유령 형태로든 회상 장면으로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시즌 10 에피소드 17에서 등장하여 전 시즌 개근을 달성한다. 천국에서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으나, 메타트론이 필요했던 샘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난동을 부려 메타트론을 카스티엘에게 넘겨주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난동의 원인과 메타트론이 탈옥했다는 것을 천사들이 알아냈으니 천국에서 응당의 처벌을 받게 될 듯. "난 여기서 행복했지만 너와 다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행복했다"는 편지 낭독이 깔리는 가운데 딘, 샘과 생전에 찍은 사진을 쓸쓸히 들여다보던 도중 한나와 다른 천사들이 등장하는 모습은 안구에 습기가 차오른다. 윈체스터와 가까이 하면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구나 이제 마지막 시즌일지도 모르는 시즌 12만 나오면 된다.
- ↑ 참고로 그의 이름은 프로듀서 중 하나인 로버트 싱어(Robert Singer)를 그대로 따온 것이다. 이 때문에 로버트 싱어는 시즌 6 에피소드 15에서 캐릭터 이름을 자기 이름을 따서 지었냐며 딘에게 까인다.(...)
- ↑ 멘탈리스트 시즌 3 에피소드 5, 메이저 크라임 시즌 2 에피소드 19, 덱스터 시즌 7 에피소드 10에서도 나왔다.
- ↑ 원문은 "Joni Freaking Michell".(...)
- ↑ 근데 시즌 5 에피소드 15에서 바비의 아내는 예전의 바비를 가리켜 '순진한 고물상'이라고 했다. 뭐지?
정비공과 고물상으로 투잡을 뛴 건가시즌 6 에피소드 17 'My Heart Will Go On'을 보아 만약 앨런과 그의 딸 조가 살아있었다면 바비는 앨런과 재혼했을지도 모른다. - ↑ 이 때 밝혀지는 과거에 따르면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아내와 결혼한 뒤에도 자신도 아버지처럼 폭력적으로 변할까봐 아이를 갖는 걸 망설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