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Bear & Dragon. 톰 클랜시의 본격 러시아 VS 중국 떡밥을 현실화시킨 총 5권짜리 장편 소설. 적과 동지, 행정 명령을 거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 잭 라이언이 여기도 나온다.
전쟁의 발발 원인은 간단하다. 시베리아에서 지구 최대의 유전과 금광이 발견되면서 중국이 이걸 털어먹기 위해 공대 짜서 러시아로 닥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제정신을 못차린 관계로 중국한테 밀리다가 T-55와 예비역까지 소집하며, 급기야 NATO의 일원으로 미군과 레인보우(!)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참고로 이 작품이 톰 클랜시의 11번째 장편 시리즈다. 발간과 동시에 <해리 포터>를 제치고 뉴욕타임스와 USA 투데이의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고...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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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시작되면서 잭 라이언의 친구인 러시아 SVR국장 골로프코 암살 기도 사건이 발생한다. 대신 암살된 사람은 구 소련 시절부터 여자 첩보원[1] 양성을 주로 하다가 지금은 유흥사업에 종사하는 인물이었다. 배후는 당연히 중국.[2]
한편 중국에서는 바티칸 대사인 주교와 중국인 목사간에 우정이 싹트고[3] [4] 목사의 신도중 하나가 강제 낙태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주교가 막으려 했으나 우발적인 사고로 공안에 끔살. 거기다 카메라 앞에서 바티칸 대사가 공안에 살해되는 일이 방영되어 전세계적으로 반중 감정이 커지게 된다. 여기에 남편의 장례식이라도 치르고 싶어하던 미망인은 신도 중 누군가의 밀고로 남편의 시신이 빼돌려져서 아무렇게나(그냥 화장하고 강물에 뿌려버린다) 취급받았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목사의 아들은 마침 베이징에 와있던 CNN특파원과 인터뷰하지만 파룬궁수련생들과 함께 중국 공안당국의 무자비한 탄압을 당한다. 물론 이 모든 광경은 CNN을 통해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었고,[5] 여론에 힘입어 미국은 대중국 금수조치를 시행한다. 이러한 금수조치를 타개하고자 중국은 시베리아의 유전 및 금광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취한다.
이미 정보수집[6]으로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던 미국은 이전의 원한[7]에 따라 중국과의 전쟁을 위해 러시아를 나토에 가입시키고 미국 원정군을 시베리아 철도로 중국 국경에 배치한다. 라이언은 언제나처럼 그 성질머리(...)로 "중국의 행동은 도리를 넘어섰고, 러시아를 공격하려면 미국하고도 싸울 각오를 하라"는 경고를 보낸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당연히 무시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나토 가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침공을 감행하게 된다. 침공 초기 러시아는 국경지대에 배치해둔 토치카로 인민해방군 보병대를 저지하는 선에서 교전을 끝내고[8]전력이 충분히 모일 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충돌을 피하는 전략을 취한다. 바로 일본놈들처럼 실컷 승리에 도취되게 만든 다음에 다 쓸어버리자는 것이다. 그 후 한참 동안 산발적인 공중전[9]이 있었을 뿐 지상에서는 아무런 교전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동안 미군은 적절한 반격 시점을 정하기 위해 러시아군에 무인정찰기 '다크스타'를 지원하여 인민해방군의 움직임을 감시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ICBM에 연료를 채워놓자는 강경파의 거두 장한산의 주장대로 ICBM에 연료가 주입되지만, 온건파의 반발도 서서히 심해지고 있었다.
미군의 정보지원을 받은 러시아군은 마침내 함정에 빠진 중국군에 대대적인 반격을 감행하여 처절한 전차전[10] 끝에 중국군을 궤멸시켜버리고[11], 미국 함대[12]는 중국 연안의 해군기지를 공격하여 중국 해군을 털어버린다. 백악관에서는 CNN과 인터넷을 통해서 이 정보를 퍼뜨린다. 인터넷으로 이 정보를 접하고 의기투합한 중국 대학생들은 대규모 시위를 열지만 중국 정부는 언제나 그랬듯이 무자비한 폭력진압으로 대응한다. 한편 러시아의 나토 가입으로 스페츠나프를 훈련시키던 레인보우 팀은 중국의ICBM[13]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중국으로 출동한다. 이렇게 레인보우 + 스페츠나츠라는 답이 안나오는 드림팀의 공격을 받게 된 중국 ICBM기지... 강경파의 실세인 루오는 기지가 공격받는다는 보고를 받자 "털리느니 쏴버리자"는 심정으로 장한산의 재가도 구하지 않고 냅다 미사일을 발사한다. 레인보우[14]와 스페츠나츠,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AH-64아파치 부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한 발의 미사일이 워싱턴으로 날아간다.
이 상황에서 잭 라이언은 피난을 거부하고 가족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멜로이 소령[15]을 독촉해서 마침 워싱턴 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으로 이동하는데 마침 이 순양함이 막 이지스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항구에 정박중이던 USS 게티스버그.[16] 미사일에 맞서서 SM-2ER을 모두 퍼부은 끝에 마지막 남은 한 발이 핵미사일 요격에 성공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모든 것을 알게되어 분노에 찬 베이징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중난하이를 포위한다. 분노한 대학생들이 "내가 누군줄 알고?"라는 루오한테 "뭐긴 뭐야. 우리나라 군인들을 러시아에서 죽이고 우리나라를 핵전쟁에 휘말려들게 만들려고 한 미친 놈이지."라고 대꾸하는 것이 압권. 그리고 중국 공산당 정치국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강경파인 루오와 장한산을 숙청하고 온건파의 수장인 팡간 서기의 주도로 새 당서기를 선출하여 전쟁을 끝낸다.
한편 USS 게티스버그가 중국 핵미사일을 요격했다는 말을 들은 도밍고 차베스의 감상은 "뭐라고? 해군이 해냈다고? 말도 안돼. 그 거지같은 해군도 할 수 있는 게 있었단 말이야?!"였다(...).
3 등장인물
3.1 미국
- 잭 라이언
- 존 클라크
- 도밍고 차베스
3.2 중국
- 팡간
- 장한산과 오랜 동료 사이인 국무위원. 초중반에는 장한산과 작은 의견 충돌을 보이다가 중국의 러시아 침공계획이 드러나면서부터 완전히 그와 노선이 틀어진다. 제정신박힌 온건파 포지션 격의 인물. 결말에서는 대학생들이 회의실에 들어닥치자 그 기세를 타서 장한산을 비롯한 강경파들을 숙청하고 최고 지도자 위치에 올라서는 위엄을 보여준다.
- 장한산
- 본 소설의 최고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 총리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정계의 실세로 러시아 침공은 말할 필요도 없이 이 인간이 계획한 일이다. 시베리아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미해군이 중국 해군을 괴멸시키자 ICBM 사용을 제안 하는 등 똘끼 충만한 모습[17]을 보여준다. 결말에서는 공안에게 체포당해 구금되는 말로를 맞는다. 존나좋군?
- 루오콩
- 중국의 국방부장. 장한산과 함께 강경파의 일원이다. 러시아로부터 영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자 부하 장교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국무회의에서 변명과 허풍을 떠는 등 찌질하게 묘사된다. 국가 경제를 좀먹는 계륵같은 공기업을 소유한건 덤. ICBM 기지가 습격받았다는 연락을 듣자 이성을 잃고 독단적으로 핵공격을 명령한다. 결말에서는 팡간에 의해 장한산과 함께 구금된다.
- 펭지왕
- 시베리아 침공군의 선두인 제34 충격군의 사령관. 진군이 지나치게 순조롭게 이루어져 미심쩍어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미/러 연합군의 의도대로 놀아나게 된다. 훌륭한 지휘관은 선두에 서는 지휘관이라며 금광을 보겠다고 전방을 시찰하다가 러시아 저격수[18]에 의해 허무하게 끔살 당하는 추태를 보여준다(...).
- 리안밍
4 등장 병기
4.1 미국
4.1.1 지상병기
4.1.2 항공병기
4.1.3 해군병기
4.2 러시아
4.2.1 지상병기
4.2.2 항공병기
4.3 중국
4.3.1 지상병기
- 83식 다연장로켓
- WZ-50
- DK-9
- HQ-61
4.3.2 항공병기
4.3.3 해군병기
- ↑ 위안부 이런건 아니고 접대부나 포섭용으로 섹스를 미끼로 하는 요원들. 린다 해밀턴이 나온 모스크바의 여인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을 소재로 한다
- ↑ 잭 라이언 시리즈에서는 중국에서 천안문 사태 후 홍위병 출신 보수파가 재집권하여 중국이 다시 강경한 마오이즘 체제로 돌아간 상태이다.
- ↑ 불가능하다. 실제로 중국에는 바티칸의 외교 공관도, 그리고 바티칸에서 파견한 외교관 - 대사급 외교관의 경우 대주교 - 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이 자티칸과 공식적으로는 미수교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에도 천주교회가 있지만, 중국 내의 천주교회는 대부분 중국 정부 관리 하의 애국회 소속 어용교회들이다. 가톨릭 교리로 파악하자면, 성사적으로 유효한 주교를 통해 서품이 이어지기 때문에 성사 자체는 유효하지만, 해당 성사가 교회법적으로는 합법적이지 않은 상태. 이를 이교 상태라고 한다.여기서 말하는 이교는 이교도의 그 이교가 아니라 교도권에서 분리되어 있다는 뜻. 똑같이 갈려져 나갔어도 성사 자체가 불가능한 열교 - 즉, 개신교 - 와는 다르다
- ↑ 다만 이 중국 애국회가 이교 상태라는 것이 꽤나 사정이 복잡하다. 보통 이교 상태에서의 주교는 성사적으로는 유효하지만, 그 성사 자체는 교회법적으로 불법이고, 주교와 사제의 서품 또한 유효하지만 불법인데, 애국회의 경우에는 원론적으로는 그렇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않다. 즉, 교황청에서 임명하지 않고 중국 정부가 임명한 주교를 애국회 소속 중국 주교가 서품하지만, 어찌되었건 이렇게 서품받은 주교도 공신정권 수립 이전의 천주교회를 통해 이어받은 주교품의 유효한 수품자이며,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중국 내 천주교인들이 현실적으로 탄압 등에 노출되지 않고 성사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애국회 소속 성당에서 성사를 받는 것인지라 교황청에서도 애국회에서 임명, 서품한 주교는 서품 이후에 추인하는 형식으로 인정하고 있다. 즉, 교회법과 현실 사이에서 적당히 절충한 형태. 물론 중국에도 교황청 교도권에 순명하는 정통 천주교회가 있지만, 이쪽은 중국 정부의 임명을 받지 않고 교황청의 임명을 받은 주교라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는 등 이런저런 탄압을 받는 지하교회이다. 이런 저간의 사정 때문에 중국 내 천주교 사제들이 애국회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며, 이들도 대개 개인적으로는 교도권자는 교황이라는 점은 원론적으로 인정한다. 또한 애국회는 지하 천주교회와도 성사적인 교류도 하는 모양
- ↑ 공안이 빨리 나가라고 하지만 특파원은 "중국어를 못읽겠는데요"라면서 버텼다.
- ↑ 당 서기의 여비서의 애인이 적과 동지에도 나온 일본계 미국요원이었다. 즉 미남계.
- ↑ 적과 동지, 행정명령 모두 실제 배후는 중국이었다. 미국도 이 정도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음.
- ↑ 각 토치카에 상황이 불리해지면 반대쪽으로 연결된 터널을 통해 BTR에 옮겨타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 ↑ 가장 먼저 E-3B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 Su-27 편대(4기)가 적절한 지원과 적절한 전술로 중국 Su-27 부대(24기 가량)의 뒤통수를 후려쳤지만, 중국측의 레이더 미사일 세례로 역관광당한다. 그 뒤를 이어서 '러시아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미군 F-15 편대는 암람과 사인드와인더로 중국에게 양민학살이 뭔지를 보여주지만.
- ↑ 러시아 극동군구 총사령관이 크레믈린의 추기경에 소령으로 나왔던 본다렌코 중장. 중국 수뇌부의 침략 결정 전까지 계속 러시아 국경에서 훈련중이던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극동군으로 가길 원해왔고, 골로프코와 대면한 뒤 상장으로 진급, 극동군구 사령관으로 발령.
- ↑ Mi-24 하인드가 중국 기갑부대를 고철관짝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소소한 배경...
- ↑ 사령관은 붉은 10월에서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 댈라스함의 함장이었던 맨쿠소 제독이다.
- ↑ 32발 중 16발은 러시아, 16발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었다.
- ↑ 에디 프라이스는 미사일에 연료가 가득찬 걸 알게되자 경악했다.
- ↑ 레인보우 식스에 나온 그 해병대 헬기 조종사. "나이를 먹으면 대통령이나 모시고 있겠죠."라는 농담이 진짜가 되었다.
- ↑ 갑툭튀한 라이언에게 모두가 놀라고, "어떤 놈이 감히 내 CIC에서 담배를 피우는거야?"라던 함장은 라이언이 대통령의 권한으로 CIC에 흡연허가를 내리자 떪은 감 씹은 얼굴이 된다. 마침 USS 게티스버그의 업데이트를 맡은 책임자는 크레믈린의 추기경에서도 핵미사일 전문가로 나왔던 그레고리 소령. 이 시점에서는 퇴역하고 시스템 공학자로 일하고 있어서 '그레고리 박사'가 되었다.
- ↑ 후에 ICBM이 워싱턴으로 향하는 생방송을 보게 되는데, 자국이 보복 당할거라는걸 알면서도 곧 펼쳐질 불바다를 상상하며 즐거워한다(...)
- ↑ 금광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도움을 준 노인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저격수로 활약한 할아버지.
- ↑ 토치카로 사용한다.
- ↑ 마찬가지로 토치카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