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상의

(야상에서 넘어옴)

野戰上衣
Field Jacket / Field Coat

1 군용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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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상의계의 고전 M-65 야전상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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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패턴을 사용한 한국군 구형 야전상의
오바로크가 안 된걸 보니 공익인 듯 싶다

약칭 야상. 기본 전투복 위에 걸쳐입는 일종의 군용 점퍼. 정식 명칭은 '방한복 상의 외피'이다. 깔깔이가 방한복 상의 내피인 것처럼. 정식 명칭을 주로 사용하는 훈련소에서는 이를 줄여 '방상외피'로 쓰기도 한다. 야전상의라는 이름은 영어명 필드재킷을 그대로 번역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에서는 실잠바라고 부르는데 이 역시 필드재킷의 발음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국군이 정식 채용한 야전상의는 미군 M-1951 필드자켓(Field Jacket)을 거의 그대로 카피[2]한 것이었다. 정식 채용 전에는 미군이 채용한 야상을 장병들이 알아서 커스텀해 입는 형태로 입고 다니곤 했다. 디지털 패턴으로 군복이 바뀌면서 새로 채용된 야전상의는 미군 M-1965을 기본 바탕으로 한 것.

필드자켓의 시작은 미군이 2차대전 중 채용한 M-1943 필드자켓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참전 당시 미 육군 보병의 전투복은 허리 아랫단이 없는 M-1941 필드자켓을 채용하고 있었으나 지독히도 떨어지는 보온성, 군복답지 않게 밝은 카키색에 가까운 색상, 쉽게 헤지는 내구성, 특히 수납성이 바닥을 달리는 등(…)[3] 총체적인 문제점으로 인하여 야전에서의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았고, 이를 감안하여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제작된 것이 M-1943 야전 상의이다. M-1944에서 다시 가슴 포켓만 있는 숏 재킷으로 바뀌었다가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M-1950, M1951로 개량되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군 구형 야상의 형태가 나타났고, 이후 기본 디자인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야상계의 전설 아닌 레전드인 M-1965(이하 M-65)로 이어진다. M-65는 큰 틀은 바뀌지 않은 채 디테일만 바뀌면서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중이다.

M-65 재킷은 크게 민무늬 시절과 카모플라주 패턴 시절로 나뉘고, 민무늬 시절은 편의상 4세대로 분류된다. 1세대 M-65의 경우 면과 나일론이 50:50 비율로 혼방된 국방색 원단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탠드 칼라, 은색 지퍼, 가슴 전면에 두 개의 아웃포켓, 허리 쪽에 두 개의 포켓 총 네 개의 포켓이 있는 형태인데, 어깨 견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1세대는 평이 별로 좋지 않아 바로 2세대로 넘어갔는데, 2세대는 어깨 견장이 새로 생긴 것이 특징이다. 데드스톡으로든 구제로든 M-65 오리지널 야상을 구하는 덕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이 이 2세대 야상이다.[4] 3세대는 지퍼가 황동 지퍼로 바뀌었으며, 4세대는 플라스틱 지퍼를 채용했다.[5] 이후 전투복에 카모플라주 패턴이 채용되면서 BDU 패턴이 적용된 M-65가 등장했으며, 이후 ACU 패턴 등이 적용된 야상도 등장하게 된다.

M-65는 오사마 빈 라덴조차 입고 다닐 정도로 군복 패션(?)의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이 카피하여 채용한 물건이다. 심지어는 아프가니스탄 침공시 밀수품 M-65에 반한 일선 병사들의 줄기찬 요구에 의해 소련에서도 디자인만 약간 바꾸어 대량으로 카피되었고 현재도 생산 중이다.

야전재킷 나오기 전까진 뭐 입었냐고? 모직튜닉과 롱 코트. 근대의 모든 유럽 군대가 그런 걸 입었다. 방풍과 방한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활동성이 미칠 듯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어쩔 수 없었다. 물에 젖으면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때문에 오늘날엔 도태되었다. WW1 JACKET으로 구글링해보면 알겠지만, 전근대 군인들의 옷은 재질이 양모인데다 목을 꽉 죄는 등 꽤나 갑갑한 디자인이었다.

1.1 상세 내용

보통 전투복과는 달리 잠금방식이 금속제 지퍼인데다 주머니 단추 등도 금속제 똑딱이 버튼이다.[6] 금속 똑딱 단추는 간부 이상에게만 지급되고 병용은 보통 플라스틱 단추를 쓰게 하던 시절도 있었다. 허리와 밑단을 조이기 위한 끈이 달려 있는데,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대부분 자살 방지를 위해 지급받자마자 다 빼고 반납하도록 명령받는다.그럴거면 왜 달고 주는거야.[7] 그래도 보통은 몰래 가지고 있다가 이 차면 멋을 부리기 위해 다시 집어 넣는다. 흔히들 '깔깔이'라 부르는 방한복 상의 내피는 실은 야상의 악세사리(?). 야전상의 안을 잘보면 묘한 위치(목 뒤와 손목부분)에 단추가 있는데 이게 방한내피 고정용 단추다. 방한내피는 이와 달리 반대로 바깥쪽에 고리가 있다[8].

1.2 단벌 지급품

초도보급으로 입대시 지급되는 1착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휴가 직전에 훈련등으로 찢어지거나 기름때 따위가 묻거나 하면 눈물난다. 첫 야상은 가장 상태가 좋은 A급이라 휴가나 진급식 등 행사 때만 입고 B급 이하를 구해서 계급장과 이름표를 부착하고 일상/훈련용으로 입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여름 전역자가 호기를 부려 야상을 던져주고 간다거나, 간부가 입던걸 준다거나, 보급품 창고서 낡은 거 슬쩍해온 게 후임에서 후임으로 몇 대를 거쳐(…) 물림되는 패턴이다). 입대시 지급받은 첫 야상은 잘 세탁해다가 다려서 줄 잡고 관물대에 고이 모신다. 해군헌병이나 해병대 전입자 등 일부를 제외하면 야전상의는 전투복과 마찬가지로 수병의 경우 자대배치 후 3개월 경과시에 전역자 피복 신청으로 수령한다. 수병들은 앞서 말한 일부 인원을 빼면 일반적인 전투복 대신 셈브레이, 당가리를 착용하기 때문에, 방한복으로 함께 지급되는 검정색 코트를 입는다. 해군 부사관후보생 이상의 경우는 전투모전투화, 동 및 하전투복 1착씩[9] 지급받지만 야전상의는 상기 인원들 및 전역자 외엔 지급되지 않고 피복구매권 등으로 필요시 알아서 구매토록 했는데[10],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부터 전투력 강화의 일환으로 간부 총원에게 1착씩 지급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여름 전역자 마냥 호기부렸다간 겨울철 예비군훈련 때 고생 좀 하게 된다. 보통은 봄에서 가을사이에 훈련이 있으니 안입고도훈련을 마칠 수 있지만 봄가을 아침 저녁도 은근히 쌀쌀하다. 예비군 훈련도 나름 산에서 야외 훈련하는 하는것이기 때문. 부대에서 신병에게 물려주는 야상의 수 는 엄청난데 이게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전역자가 주고 간게 제일 많다. 간부가 새 야상을 사서 "나는 여러벌이니 낡은거 이거 너 입어라" 라고 주는것도 있는데 병사 수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양이다. 그래도 봄가을 훈련에 아침이나 저녁에는 쌀쌀하므로 전역시 깔깔이와 함께 챙겨 오는걸 추천한다. 한국 남성의 국토수호는 2년 고생한다고 완전 쫑나는 게 아니다(…).[11] 만약 간부가 못 가져가게 한다면 일단 귀가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어보자. 사건을 조사하느라 시간은 걸리지만 군 규정을 어긴 해당 간부의 처벌과 함께 담당자의 정중한 사과 전화와 함께 신품을 받아볼 수 있다.

1.3 각 군별 차이점

1.3.1 육군공군의 경우

육군공군 의 경우, 전투복과는 달리 왼팔부분에 보다 큰 계급장인 포제정장[12]을 부착하여야 했다. 디지털 무늬로 교체된 지금은, 해군, 해병대처럼 야상에도 주머니 덮개에 벨크로로 탈부착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상급계급의 경우 포제정장이 양팔에 부착된 경우가 있는데 군무계율 위반이다. [13]
기무부대 계열이나 헌병계열, 의장대 계열은 부대 특성 상 포제정장의 크기 및 위치를 해당 사단장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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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디지털 전투복으로 교체가 되면서, 전투복에 부착하는 포제약장으로 바뀌었고, 해군,해병대처럼 앞주머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교체되었다.

1.3.2 해군의 경우

해군 수병해병대 은 야상에도 전투복과 동일한 위치에 포제약장을 부착하고, 포제정장은 정복 및 근무복 용만 있다. 위의 언급처럼 일부 전투복을 입는 병종이 아니라면 군생활 동안은 야상이 아닌 코트를 입게 된다.

1.3.3 간부의 경우

간부의 경우 육군, 공군은 야상 견장대에 계급장이 자수된 연두색(육군의 경우 특전사는 모래색, 지휘자지휘관은 초록색)의 견장(토시형 계급장이라 한다.)을 끼운다. 해군(해병대 포함)은 전투복용보다 크기가 조금 큰 포제정장을 견장대에 박음질한다.

현재는 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육군은 모래색 견장을 착용하고, 공군 역시 파란색 계급장이 자수된 모래색 견장, 해군(해병대 포함)은 포제정장(포제 약장과 같은 배색에 크기만 다르다.)을 부착한다. 단, 해군(해병대 제외)의 경우 들처럼 벨크로로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부착할 수 있다.

2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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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夜商, 즉 밤에 물건파는 상인[14]으로 아는 듯 하다.

사파리 점퍼/사파리 자켓(Safari Jacket)라고도 한다. 사파리 점퍼와 필드재킷(야상)의 유래는 다르긴 하나, 사파리 자켓의 유래인 사파리 사냥꾼들이 입던 옷들 자체가 군복 즉, 필드 재킷(야상)에서 나온거라 별 차이는 없다.

캐주얼한 느낌에, 이너와 하의를 어느 것으로 입어도 잘 어울려서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인기가 좋은 편. 하지만 일반 시중에서 파는 야상은 내피가 없는 경우가 많아 보온 효과는 크게 기대할 게 못 된다.[15] 그냥 바람막이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대개 잘해봤자 늦가을까지 입는 정도.

요즘에는 겨울외투로 야상인데 안감이 패딩인 야상패딩이 유행하고 있는데, 특히, 중~고등학생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한 반에 최소 3명은 이 야상패딩을 입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사실 엄밀히 분류하면 M-65처럼 생긴 상의가 필드재킷, 즉 야상이고, 허벅지까지 덮는, M-51이나 N-3B 같은 것들은 파카[16]로 부르는 게 맞는데, 한국에선 필드재킷과 파카를 뭉뚱그려서 야상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밀덕들 사이에서는 일반 패션 브랜드에서 유행에 맞춰 나온 것보다는 전문 복각 브랜드의 복각품이, 복각품보다는 오리지널 보급품이 더 먹히기 때문에 60~70년대에 나온 미군 야상이 괜찮은 상태로 거래되곤 한다. 물론 그래도 오리지널 야상은 이미 단종된 지도 20년이 지난 판이라 부르는 게 값인 수준으로 거래되긴 힘들다.[17] 단지 어쨌든 희소성이 있다 보니 가격방어가 잘 되는 편이고, 좀 낡은 물건도[18] '오리지널 야상은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게 덕후들 사이의 인식이라 역시 적잖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 물론 그래도 순수 가격대로 보면 고가의 복각품이 제일 비싼 편.

3 이야깃거리

상말~병장쯤 되면 뽀대를 살리기 위해 안감을 뜯어서 입거나 초도지급시 빼버린 허리끈을 어디서 구해와, 허리부분을 살짝 조이는 등 멋을 낸다. 부대에 따라서는 허리끈을 넣어 조이면 그 부분에 주름이 잡혀 각이 안산다는 이유로 허리끈 부분을 좌우로 살짝 접어넣어 해당 부분의 위장색에 맞는 실로 박음질하여 고정하는 고급 스킬(...)을 선보이기도 한다. 단, 안감 뜯은 게 보급계 간부한테 적발되면 터지는 수가 있으니 주의.

야상의 내피를 뜯으면 야상 자체가 얇아지기 때문에 다림질하기 편하고 야상끈으로 허리를 조여 등줄을 날카롭게 새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한효과가 매우 떨어지게 된다. 현역시절에야 옷에 줄잡는게 휴가 나갈 때의 통과의례이고 군인의 자존심과도 같지만 전역한 후에 예비군훈련등에서 추우니 하지 말자. 현역은 2년이지만 예비군은 6년이다. 그리고 나이먹은 당신의 몸은 현역때에 비해 추위에 약해질 것이다(…). [19]

헌병대의 경우에도 내피를 많이 뜯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육군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일단 내피를 뜯는 것은 보급품 훼손으로 징계사유에 해당되며[20](징계가 심한 경우 일반 보병으로 주특기 바꿔서 타 부대로 전출을 보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헌병들은 겨울 근무시에도 어지간하면 깔깔이를 입지 않기에 내피까지 뜯을 이유는 거의 없다. 결정적으로 헌병들은 중요 행사나 중요 근무시엔 전투복을 입지 않고 행사복을 입기 때문에 야상에 목숨 걸 이유가 없다. 해군과 공군은 헌병대가 초병 업무를 같이 겸하는 경우가 많고 정복, 행사복이나 약복으로 근무하는 부대도 별로 없기 때문에 대부분 야상에 목숨을 걸고 다 뜯는다. 최소한 공군에서는 뜯지 않는 부대가 흔치 않다. 육군에서도 일부 헌병대는 위에 말한 사항 무시하고 뜯기도 한다. 또한 일부 행군이 많은 부대의 경우 훈련혹은 행군중 내피가 땀에 젖어 무거워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뜯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야전상의 착용 가능기간은 4계절, 그러니까 아무때나 입어도 된다. 군 규정에 야전상의 착용 가능 기간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에 입을 수 도 있다. 다만 통일성을 강조하는 군대에서 혼자 다르게 입는것을 허용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상식적으로 더운데 그걸 입을 사람이 있겠는가(...).[21] 다만 전방, 특히 강원도 근무에 부대가 산속이라면 한여름이라도 새벽에는 얼어죽기쌀쌀하기 때문에 경계근무 나가면서 착용하기도 한다.[22] 전방 지역에서 근무하는 간부는 엄청나게 추운 날씨 때문에 야예 야전상의용 원단으로 전투복을 맞춰 입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는 군장점에서 돈 주고 맞추는 것.

또 깔깔이라고 부르는 방한복 상의 내피는 반드시 야상 아래에 입는 게 규정으로, 육군훈련소에서 동계 훈련간 활동복을 입어야 하는 시간에 감기 환자가 발생하면 활동복 위에 야상을 입히고 그 아래에 깔깔이를 입게 한다.
2014년 전역자 증언에 따르면 훈련소~전역 까지 활동복 밑에 깔깔이를 입어도 뭐라고 안 한다. 심지어 활동복에 야상을 같이 입어도 마찬가지... 규정이 있는데 묻혀 버린건지 아예 없어진지 추가 바람

2013년 현재는 전군에 신형 전투복/야전상의가 보급되고 있는 바, 야전상의도 신형 화강암 패턴(해병대, 특전사와 해외파병부대 등은 별도의 무늬 사용)이 입혀진 상태로 나오고 있다. 신형 야전상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어텍스[23]라는 것이다. 구형보다 방한성이 뛰어나다.[24] 그 외 특징은 윗주머니의 각도가 비스듬하게 바뀌었고, 목깃이 차이나 카라 형태로 변경, 추울 때 깃을 세워 입을 수 있게 되었고 (세워도 목토시 없으면 춥다.), 어깨 견장 고정이 똑딱이가 아닌 단추로 바뀌었다. 팔목조임은 금속단추에서 벨크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병 계급장이 해군과 동일하게 육군과 공군도 전투복 상의처럼 주머니 뚜껑에 포제약장을 다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계급장은 원칙적으로 벨크로를 사용해 착탈하는 식이나, 일부 육군 부대는 벨크로를 떼고 직접 박도록 하기도 한다. 또한 전투복 상의처럼 각 군별 벨크로의 위치와 갯수가 다르다.

행정병과 같이 간부 휘하 병사가 소수이고 간부와 친한 경우, 말을 잘 하면 새 야전상의를 사줄 수도 있다.[25], 간부들 가운데서는 깔깔이를 입지 않고 안감이 모피로 된 야전상의를 구입해서 입기도 한다.

여담으로, 얼룩무늬 전투복 시절에 지급된 야상은 견장부분이 똑딱이여서 견장을 탈부착하기 좀 쉬웠으나, 신형야상으로 바뀌게 되면서, 전투복처럼 단추로 바뀐것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도 있다 카더라...

영화 택시 드라이버디어 헌터의 주인공들이 자주 입고 나온다. 택시 드라이버에서 트래비스 비클이 여러 패치를 붙여 입은 M-65 야상은 야상덕후들이 왕왕 따라하는 하나의 모델이 되었다. 복각 브랜드들 중에서 비클이 입은 야상을 그대로 복각해서 내 놓은 경우도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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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 패치를 적용한 복각판 M-65

밀덕들도 자주 입는다 카더라

  1. 이건 민수용이라서 상대적으로 말끔하고 얄쌍한데 실제 군납용이었던 것은 몸통도, 팔통도, 아웃포켓도 크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2. 그런데 한국에서는 M-51 파카와 M-51 야전상의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인터넷에서 M-51 야전상의를 검색하면 주로 M-51 파카가 나온다. 이외에도 Field Jacket으로 분류되지 않는 피복들도 야상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3. 이렇게(구글 검색) 생겨 먹은 필드재킷인데 명색이 필드자켓이라는 물건이 겉주머니라고는 일반 자켓처럼 속으로 뚫린 형태로 2개 뿐이다. 공군 파일럿도 아니고... 주머니에 물건을 많이 넣으면 물론 '짜세'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2차대전 당시의 열악한 장구류는 많은 것을 메달고 다니는 것보다 차라리 주머니에 많이 넣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였고...무엇보다도 전쟁은 짜세로 하는 것이 아니다. 미필은 모르는 이야기 현역 병사 출신들은 잘 아는데 어설픈 장교들은 모르는 이야기
  4. 다만 지퍼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 데드스톡도 좀 찾다 보면 구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3세대는 군복 부착물도 붙여서 입고 다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 반면, 2세대는 입고 다니려고 거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5. 이상이 쉽게 M-65 세대를 구분하는 바법인데, 야상에 조예가 깊은 밀덕들의 말에 따르면 꼭 저렇게 세대 구분이 명확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제대로 구분하려면 태그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6. 다만 견장 단추는 플라스틱인 경우도 많은데, M-51, M-65는 물론, 현재 한국군 야상도 견장 단추는 플라스틱 단추를 쓰고 있다.
  7. 끈을 조이면 아래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 주는 기능을 한다. 근데 자살 방지 목적으로 걷어 가긴 하지만, 잘 보면 다용도 노끈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8. 구형 야상의 구형 버전 기준이고, 구형 야상의 신형 버전은 그런 거 없다.
  9. 해군은 특성상 많은 인원이 전투복보다는 근무복을 더 많이 입으므로, 전투복 지급량이 타군보다 1착씩 적은 대신 동근무복과 하근무복을 2착씩 받는다.
  10. 대신 전투복 위에도 동근무복용 검정색 동점퍼를 착용할 수 있었다. 간부 총원 야전상의 지급 이후부턴 전투복 위에 근무복 점퍼 착용은 금지됐다.
  11. 참고로 현역 출신인 '예비역' 중 제대한 후 대학이나 특수직장(교사 등)에 종사하지 않을 때 받게되는 1년에 1회 받는 동원훈련 기간이 종전 2박 3일에서 2016년~2019년에는 3박 4일, 2020년부터는 4박 5일로 늘어난다.
  12. 전투복에 부착하는 것은 포제약장이라고 한다
  13. 디지털 무늬로 바뀌기 이전의 야상은 포제정장을 양팔에 부착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14.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해서 나온 듯.
  15. 물론 약간의 솜이나마 누벼 놓은 야상도 있고, 아예 탈착 가능한 내피가 있는 야상도 있다. 없는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케바케.
  16. 군대에서 스키파카라고 부르는 방한복.
  17. 다만 이건 국내 기준이고 가장 인기가 있는 오리지널 M-65 야상 2세대 민트급이 대략 20만 원 정도면 거래가 되는 반면, 해외에서는 가격이 점점 뛰는 추세.
  18. 물빠짐은 기본에 좀 헤진 부분이 있어도
  19. 예비군 훈련은 혹한기에 시행하지 않는다. 게다가 봄, 가을철에 훈련 받으러 갈때 춥다면 안에 뭘 껴입든 상관 없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 그리고 내피를 뜯지 말라는 이유가 또 있는데, 전시에 삼각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 군단의 경우 군단장의 지시로 사제 계급장 및 야상내피 탈착을 금지시켜서 군장점에서 돈 주고 다시 내피를 다는 불상사를 겪는 인원도 여럿 있었다. 값이 생각외로 비싼편.
  21. 하지만 예외사례가 있는데 7월 쯤에 경기도/서울 북부 모 사단에 교육을 받으러 갔더니 한 병사가 야상을 입고 있는걸 목격했다는 설이 있다.
  22. 제3군단 항목의 7월에 팔 걷는게 원칙이니 추우면 야상을 입으라고 한 것은 실화다. 게다가 이 일화는 한낮이었다.
  23. 정확히 말하자면, 오리지날 고어텍스는 아니고,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을 발휘하는 소재(...). 혹시라도 드라이클리닝을 한다면 발습 방수기능이 완전히 고장나기때문에 반드시 물세탁만 해야 한다. 그리고 다림질도 하면 안된다.
  24. 그런데 교체기에 둘 다 입어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구형이 더 따뜻하다고 한다. 사실 고어텍스 자체로는 방한기능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인데, 미군의 체계인 ECWCS도 고어텍스 외에 두툼한 내복과 플리스 자켓, 프리마로프트 방한 상하의를 두어 추위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고어텍스는 만능이 아니다. 신형야상이 구형야상보다 우월한 점은 향상된 발수, 투습 기능으로 비와 눈에(습기에 오래 노출되면 체열을 급속도로 빼앗기게 된다) 구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이지 순수 보온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미흡하다. 구형야상도 발수 기능이 없는게 아니어서 처음 몇 달동안은 약한 비나 눈에 기능을 발휘하는게 눈에 보인다.
  25. 간부들에게는 피복비라고 해서 일정 금액의 마일리지돈이 지급되는데 피복 구입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쓰지 않으면 연말에 사라진다. 가족치 속옷과 양말까지 구입하는(...) 간부가 아니라면 보통 이 피복비가 충분히 남기 때문에 병사에게 야전상의나 전투화 하나 정도는 흔쾌히 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