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드라마)

MBC<:> 월화 드라마
선희 진희상도위기의 남자

1 소개

최인호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사극.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어 역관의 뜻을 접고 만상의 말단 사환으로 들어가 종국에는 만상의 대방에 올라 전국으로 상권을 확장하는 임상옥의 일대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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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죽음의 조

시청률은 괜찮았지만 이병훈 PD가 연출한 전작 허준만큼의 인기를 모으지는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시기에 지금까지도 한국 드라마 죽음의 조라고 손꼽을 만큼 방송3사 모두 대단한 명작 드라마를 방영했기 때문. SBS에선 여인천하를, KBS 2TV에서는 겨울연가를 방송하고 있었다. 당시 상도는 15 ~ 20% 내외의 시청률[1]을 기록했는데, 경쟁의 치열함을 생각하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시청률과는 별개로 작품성은 상당한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40회로 예정되었던 드라마를 10회나 더 연장 방영하기도 했고, 종영 후 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2년엔 한국 사극으로썬 최초로 해외에 수출까지 했다고.

한편, 이 작품은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당초 손창민 김하늘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개인사정으로 고사했다.

소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가 있다. 원작에선 별 비중 없는 홍득주와 미금[2]의 비중이 대폭 상승했고 박다녕, 정치수 등 대부분 인물이 드라마 오리지널 인물이다. 임상옥에 대한 부분과 중국 장사 에피소드, 홍경래와 관련된 이야기 등만 원작과 동일하고 나머지 모두는 원작과 다르다. 덕분에 원작에서 여주인공이었던 인물은 아예 짤렸고, 홍경래의 난으로 관기가 된다는 소재 자체만 다녕으로 넘어갔다.

드라마 허준에서 허준의 스승 유의태 역으로 열연했던 이순재가 이색적이게도 임상옥을 궁지에 몰아넣는 악역을 맡았다. 정보석은 임상옥의 라이벌로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고 끝내 파멸하는 정치수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다. 그밖에도 전작에서 감초 역을 했던 조연들이 다수 출연했는데, 허준에서 구일서역으로 허준과 형 아우 하며 코믹한 역할을 했던 이희도가 상도에서도 역시 주인공 임상옥을 위해 헌신하는 허삼보 역으로 등장했다. 허준에서 임오근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임현식도 극 말미에 잠시 출연했다(까메오에 가깝다).
홍득주가 성격은 괴팍해도 거의 이상적인 상인, 아니 인격자이자 지도자처럼 등장하여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고, 내용 중에 그가 살해되자 애도를 표하는 홈페이지가 만들어진 적도 있다.(훗날 대장금 방영 때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난 적 있다)

실존인물인 임상옥은 실제로 구성부사에 제수된 바가 있으나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비변사의 논척을 받고 사퇴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흔히 꼽히는 것은 연경(오늘날의 베이징(北京)) 상인들이 담합하여 턱없이 낮은 가격에 인삼을 사들이려는 음모를 꾸미자, 임상옥이 "조선의 혼이 담긴 인삼을 헐값에 파느니 차라리 죄다 없애버리겠다"며 인삼을 태우는 장면(36화). 작품 상도가 나오기 전부터 유명했던 에피소드.캡처 [3]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인삼을 비롯한 약재들은 중국에서는 그야말로 무가지보로 평가받았다. 같은 무게의 금과 같은 가치로 평가받았다는 기록은 예사이며, 너무 가치와 수요가 높아서 다른 밀무역은 다 막아도 인삼밀무역만은 오히려 관원들이 눈치를 채도 모른척 해줬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한반도산 인삼이 중국산 산삼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가격을 받았다는걸 감안하면 괜히 담합하다 3년에 한번 하는 대박 장사를 접게생긴 연경상인들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1.1 등장인물

1.1.1 주연

송상의 대방. 홍득주와 반대되는 전형적인 이익만을 쫓는 상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산적을 동원해서 삼밭을 때려 부수는 등 수단 방법을 안 가리는 편. 시작부터 임상옥 부자에게 억울하게 책임을 몰아 임봉핵을 죽게 하는 등 악인의 전형이다. 다만, 이 박주명 조차도 홍득주 암살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이후 정치수가 미친듯이 흑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선한 포지션이 되어버린다. 역모로 몰려 노비가 되고 자신을 만나러 온 임상옥에게 임봉핵의 일에 대해 절을 하며 사과한다. 임상옥이 산삼을 태우는 명장면 이후 임상옥의 복수에 대한 멘트를 되새기는데 이게 실현 된 것. 이후 정치수에 의해 암살될 뻔하나 살아나고 다녕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리타이어 한다. 사실 정치수의 흑화, 임봉핵의 죽음 등 사건의 처음과 끝에 있는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노비로 전락하고 회개해서 결국 끝은 좋게 끝난다. 99년작 허준에서 유의태로 나와 '무지한 장사치도 사람을 죽이진 않는다'더니만 정작 상도에서는 사람 죽이는 장사꾼으로 등장.
만상 도방인 홍득주의 딸. 원래 만상 소속이었던 정치수와 혼담이 오가던 사이였으나 정치수의 배신크리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만상이 망해버리고 어렵게 살다가 임상옥이 재기에 성공하고 만상 후계자가 되면서 혼담이 오간다. 사실 임상옥은 박다녕을 계속 잊지 못하고 있었으나 아비의 원수의 딸인 다녕과 결혼을 결사 반대하는 어머니 때문에 미금과 결혼. 결혼 이후에는 전형적인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 홍경래의 난에 연루되 관기로 전락한 다녕을 임상옥이 자신의 관아로 빼내왔을 때 임상옥이 이를 사과하지만 쿨하게 괜찮다고 한다. 여기서 한 술 더 떠, 별채에서 임상옥과 박다녕의 잠자리까지 마련해준다. 물론 당연히 하룻밤 인조이 하라고 그런것은 아니고, 당시 다녕이 면천될 방법이 임상옥의 첩실이 되는 것 외에는 없으니 그걸 허락해준 것이다. [4] 임상옥은 뛰쳐나와 미금에게 무슨 행동이냐 했지만 미금은 자신과 남편과 다녕을 위하는 길이라며 아무 말 하지 말라 하고 별채 밖에서 조용히 지켜본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아직 못 잊는걸 눈치채면서도 싫은 기색 보이지 않고 잠자리 까지 마련해주는 그야말로 대인배 혹은 순종적인 여성의 전형. 어떻게 보면 안습 히로인 이지만 그래도 임상옥과 최종적으로 맺어지기는 했고 흔들리는 남편의 마음을 담담히 받아주는 마음착한 여인이다.
진 히로인. 송상 대방 박주명의 수양딸로 원래는 박주명의 며느리였다[5]. 드라마 오리지널 등장인물이다. 임상옥과는 원래 좋지 못한 일로 처음 마주치게 된다. 임상옥의 친구인 재인마을 패들이 위조된 왜은을 사용하는것을 보고 이를 항의하였고 임상옥까지 괜히 끌려가 곤장을 맞고 온다. 이를 다녕의 밀고 때문에 그렇다 생각한 재인마을 패들이 다녕에게 따지지만 임상옥은 이를 말리면서 젠틀하게 사과하고 이때부터 플래그가 선다.
대행수에서 본전 도방으로 까지 올라갔으나, 박주명과 정치수의 권모술수에 환멸을 느껴 의주 비단전 전주로 자청하여 지내다 정치수의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송상에서 물러나고 박주명과 함께 재기를 노린다. 이 와중에 억울하게 역모 사건에 얽히면서 관기로 전락한다. 벼슬을 얻은 임상옥이 면천을 시키려 하지만 일이 쉽지 않자, 자신이 있는 관아로 데려온다. 여기서 미금의 중재(?)로 별채에서 임상옥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물론 직접적 묘사는 없고 다녕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만 나와 실제로 하룻밤을 보냈는지 둘이 술만 마셨는지는 모른다. 다음 날 아침에 미금이 들어가봤을때 상옥은 이미 동헌으로 가 있었고 다녕도 나온것으로 보아 선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격 간디 상옥
이후 억울하게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 재조사가 들어가면서 관기에서 복권되고 임상옥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정치수의 송상의 맞선다. 마지막 화에서 정치수가 몰락하고 박주명이 자신의 자리를 다녕에게 넘기면서 송상의 대방으로 등극. 원래 송상은 만상에게 전부 먹히는 상황이었는데 정치수가 죽고 다녕이 대방에 올라 임상옥에게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 송상쪽 인물 중 황대호와 더불어 유일하게 선역이다. 박주명이 임상옥 부자를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고가려 할 때도 이에 반대했으며 황대호와 함께 상도를 지키려는 상인이다.
상인이지만 단아하고 성숙한 캐릭터다.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다. 결국 임상옥은 물론 누구와도 맺어지지도 못했음으로. 마지막 화에서 임상옥이 다녕을 아직도 잊지 못했음을 고백하는데 이에 다녕은 자신 역시 상옥을 사랑하지만 아무리 아파도 잊어야 한다 말하면서 둘의 러브라인은 마무리 된다. 이 장면은 상도에서 가장 여운이 진하게 남는 장면 중 하나다. 아무튼 이후 송상의 대방이 되어 씩씩하게 살아간다.
흥미로운건 다녕의 이러한 역할은 역시 이병훈 PD가 이끈 허준의 예진아씨와 매우 유사하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허준에서는 예진에 대한 허준의 감정이 끝까지 물음표로 남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임상옥이 더 적극적이고 오히려 다녕은 좀 더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 관기에서 임상옥이 도주시키려 할때에도 잘못되면 임상옥이 곤란해진다며 자신을 잊으라고 하는 장면을 봐도 상당히 성숙한 여성상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판 오리지널 인물로 원래 소설에서는 '송이'라는 인물이 히로인이었는데 드라마판에서 등장하지않아 송이의 일부 인물 설정을 박다녕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 정치수 - 정보석 쥬얼리 정 인포메이션 스톤 폴리틱스 수
평양의 몰락한 양반자제로 돈을벌기 위해 만상에 들어가 본전 서기의 일을 하고 있었다.[6] 하지만 송상의 박주명도 정치수의 능력랩실력을 높이 사 스카웃 제의를 하였고, 고민끝에 송상으로 이적한다. 이 과정에서 혼담이 오가던 미금과도 절연한다. 미금을 진정 사랑하기는 했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욕망이 더 컸는듯. 송상으로 건너간 이후 흑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실 이렇게 넘어간 데에는 자신을 사위삼아 만상을 물려주는데 아직 의문을 표시하던 홍득주의 태도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다. 송상으로 이적한 이후 온갖 탈법적인 방법들은 다 사용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장석주처럼 사람까지 함부로 살생할 만큼은 아니었다. 홍득주 암살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장석주가 사실을 말했을 때 이를 넘어가 주었다. 갈수록 흑화되다 급기야 박주명을 몰아내고 송상을 장악하여 대방의 자리에 오른다. 이름부터 정치를 잘 할 것 같다 이후 임상옥과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연전 연패하고 임상옥을 홍경래의 난과 연계시켜 참형에 처하게 하는것마저 실패하면서 더욱 조바심을 내기 시작한다. 결국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음을 위조한게 덜미가 잡히고 휘하의 장석주가 박주명 암살미수를 하다 걸리면서 핀치에 몰린다.
임상옥은 밤에 정치수를 찾아와 송상의 모든 상권과 점포를 넘기면 어음 위조를 덮어주겠다 하고 정치수는 승낙하지만 그 날 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결국 자살을 한다. 박주명 암살 미수건으로 인한 혐의로 관아에서 체포하러 갔을때는 죽은 상태로 발견. 박주명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밑에 들어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탄하며 후회를 한다.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로 드라마 특성상 주인공의 라이벌격 포지션이 필요해서 추가 된듯하다.

1.1.2 임상옥의 가족

임상옥의 아버지. 평생에 걸쳐 역관 시험을 준비하나 서북인에 대한 차별로 거듭 실패하였다. 결국 역관의 꿈을 포기하고 상옥과 함께 청나라 사신행렬에 참여하는 송상의 말몰이꾼으로 고용되어 무역길에 올랐다가, 송상 대방 박주명의 흉계에 걸려들어 당시 금수(수입금지) 물품이던 유황을 밀반입, 역당의 무리에게 제공하려 하여 반역의 한 부분을 담당했다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참형을 당하게 된다.
임상옥의 어머니. 남편이 역관 준비에 계속 매달리게 되자. 소금장사를 하는등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남편과 상옥이 누명을 쓰고 연좌제로 인해 관노로 끌려 갔으나, 이내 사면령이 내려져 풀려 나왔다. 이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주막을 차렸다. 강단이 있는 성격으로 아들이 상인으로써 대성하여 주변에서 그만두고 편히 살라 권했음에도 꿋꿋이 주막을 운영하였다. 좋은 일이 있을때면 등장인물들(주로 재인마을 식구들)에게 한 턱 쏘기도 하는 등, 인심이 좋은 아주머니 캐릭터 나문희네 주막에서 국밥 먹는 모습이 그렇게 맛있어 보였다 카더라 본격 조선후기 먹방
상옥의 여동생. 임봉핵과 임상옥의 누명으로 인해 연좌제에 걸려 평양감영의 관기로 끌려가게 된다. 관노비 사면령이 내려졌는데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가, 임상옥이 50냥을 써서 기적에서 빼냈다. 이후 어머니 한씨의 주막에서 같이 일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다.
상옥의 남동생이자, 임봉핵의 슬하 형제 중 막내, 아버지 임봉핵과 형 상옥이 누명을 쓰고 대역죄로 몰리자 연좌제에 걸려 관노로 끌려 갔다. 관노로 있다가 납청 유기장으로 들어갔으나 다리에 쇳물에 데인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고약한 전주가 제대로 치료를 해 주지 않아 점점 악화되어가는 것을 본 상옥이 재인마을 사당패와 같이 구출하였다. 이후 관노비 사면령으로 양민의 신분을 회복해 어머니의 주막에서 일하던 중 형 상옥이 만상의 도방이 되자, 상옥에게 상인의 길을 걷고 싶다 말하였고, 전포의 말단 사환으로 들어간다.
홍득주의 처. 허삼보의 고모.[7] 남편인 홍득주가 임봉핵과 절친이었을 때 임봉핵의 부인 한씨[8]와 친분을 쌓았다. 전형적인 철없는 부잣집 마님으로서 만상 운영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며, 대신 화려하고 값진 물건들에 욕심이 많아 전주인들의 부인들에게서 귀한 물건들을 상납받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만상이 망하고 홍득주가 책문으로 떠나면서 생계가 막막해지자 궁여지책으로 임상옥의 어머니 한씨가 운영하는 주막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역시 경험부족에 의욕부족이라 설거지도 늦고 상을 운반하다 떨어뜨려 깨는 등 실수가 잦아 안주댁에게 온갖 핀잔을 다 듣게 된다. 그럼에도 딸 미금이 임상옥과 혼인하여 한씨와 사돈 관계가 될 때까지 주막에서 일한 것으로 보아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1.1.3 재인마을 사당패

사당패의 모가비(우두머리). 보통 이름 보다는 모가비로 많이 불린다. 허풍이 심하며, 여색을 많이 밝힌다. 상옥과는 형님 동생하면서 지낼 정도로 막역하였다. 더 이상 사당패일로는 입에 풀칠하기 어렵게 되자. 상옥에게 부탁하여 전부 말단 사환으로 들어간다.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홍문관 대제학을 지낸 윤성필[9] 의 여식. 박다녕, 홍미금과 더불어 임상옥의 여인이자 박다녕과는 또다른 성격의, 비련의 청순가련형 진 히로인. 자신을 소개할 때 주로 '채연이라고 합니다' 라면서 성을 뺀 이름을 말한다.[10] 기미옥사[11]때 일가가 모두 참형을 당하고 자신은 혈혈단신으로 강계 역참의 관노가 되어 일하던 중, 같은 관노였던 임상옥을 만나 함께 도주하여 재인마을에 들어간다. 이때의 인연으로 임상옥을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연모하게 되며, 이후 양반집 자제 출신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재인마을 사당패에서 단아한 외모와 타고난 춤솜씨로 기존 에이스였던 초례를 밀어내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사당패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그 외모와 재주를 알아본 박주명이 자신과 함께 송도로 갈 것을 제안하지만(스카웃 제의) 거절하고, 그 직후 자신을 데려가고자 송상 본전으로 쳐들어온 임상옥이 그 자리에 있던 박주명을 발견하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하며 이를 부정하는 박주명에게 저주를 퍼붓는 사건을 통해 임상옥과 박주명간의 악연을 알게 되어 마음 아파한다.
임상옥에 대한 감정을 직접 말하며 돌직구를 던지는 다녕과는 달리 은근한 방법으로 임상옥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며 임상옥을 위해 노력한다. 임상옥이 관기(官妓)가 된 동생 상희를 기적(妓籍)에서 빼오기 위해 50냥을 마련하려 동분서주하자 부모님의 유품으로 지니고 있던 금관자를 팔아 상옥을 돕고자 하는데, 시간이 지난 후 그 금관자가 든 주머니를 흘렸다가 이를 주워 판 망태를 비롯한 복태와 억쇠가 관아 사령에게 잡히자[12] 이를 구하고자 자신의 것이라 실토하며 관아로 끌려가나, 관노의 신분으로 도주한 것 때문에 처벌을 받을까봐 문초를 당하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 장면을 우연찮게 보게 된 박주명에 의해 풀려나 다시 송도로 갈 것을 요구받지만 자신이 연모하는 임상옥 때문에 또다시 거절하고 재인마을로 돌아간다. 그러나 임상옥, 박다녕과의 삼각관계에서 점점 밀려 임상옥에 대한 짝사랑의 모습을 보이던 중, 장석주의 흉계에 의한 썩은 구휼미 사건으로 인해 홍득주와 임상옥이 관아로 압송되자 임상옥을 구하기 위해 박주명을 찾아가 임상옥을 방면하는 조건으로 송도로 가겠다고 하는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이며 송도로 떠난다. [13] 삼각관계에서 패배
송도로 간 이후에는 송도 송방에서 주로 관원들이 참석하는 연회자리에서 술을 따르거나 춤을 추는 역할을 맡으며 박주명이 고위 관원들을 만나는 일에 조력자의 역할을 맡는다. 이후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을 따내고자 한양에 갔을 때에 마침 한양에 있다가 송상에서 알고 있는 조정에 관한 결정적인 정보를 임상옥에게 알려주어 내부 스파이 임상옥이 호조판서 김두식 대신 박종경 대감에게 줄을 서서 인삼 교역권을 따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박주명이 박종경 대감을 만났을 때 박종경 대감이 낸 수수께끼의 답을 맞추어 박주명이 청국 사신을 따르는 상단의 물량을 넘겨받는데 일조한다.[14]
시간이 지난 뒤 약령시에서의 인삼 거래가 끝난 뒤 호조정랑 장명국이 상단 순시차 송방에 왔을 때 장명국에게 청국과의 교역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장명국의 관심을 끌고, 그에게서 윤씨 문중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과 아버지에 대한 조정의 공론이 아버지를 신원(伸寃)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자신의 당숙뻘인 홍문관 부응규 윤현중을 따라 한양으로 가고[15], 양반 신분을 회복하여 장명국의 본처가 된다. 그 후 홍경래의 회유에 고민하던 임상옥이 석숭 스님으로부터 받은 주머니에 들어 있던 솥 정(鼎)자를 놓고 고민하다 장명국을 찾았을 때 그 해답을 제시해 줌으로서 임상옥이 홍경래의 회유를 거절하는 데 일조하기도 하고, 만상이 도방 체제에서 대방 체제로 조직의 규모를 확장할 때에 조언을 하기도 한다.
사당패 출신으로 방정맞은 성격이지만, 의리가 있다. 초례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이 있다. 사당패 멤버 중에서는 목민관이 된 임상옥을 가장 오래 수행하였고, 길천구이하 나머지 인원들이 전포 사환에 그쳤을 때 최종화에서는 본전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아 본전 사환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재인마을 사당패의 큰언니. 보통은 초례라는 이름으로 자주 소개하고, 또 그렇게 불린다. 고아로 평양에서 복태의 손에 이끌려 길천구에 의해 거두어져 사당패로 들어가게 된다. 괄괄하고 화끈한 성격으로서 다른 사당패와 시비가 붙었을 때 나설 정도로 당찬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속정도 깊어서 임상옥과 그의 여인들(채연, 다녕...미금은 초례가 중재할 영역이 아니라 패스) 사이의 문제를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나서기도 한다. 화끈한 성격답게 검무에 능한 사당패의 에이스였으나, 채연이 들어오면서 그자리를 위협받자 채연을 질투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극중 색기담당으로서 임상옥의 주석 매점 사건 때 청상과부로 변장해 김태출을 낚는데 일조했으며, 이 색기로 인해 복태와 허삼보가 늘 흑심을 품고 있다. 초례는 허삼보가 흑심을 품고 있다는 걸 알고 오히려 이를 허삼보를 벗겨 먹는 데[16] 사용하는 영악함을 보이기도 하며, 그 때문에 복태의 질투를 엄청나게 받는다, 결국 순정파 복태와 결혼하여 아들(개똥이)을 낳는데, 복태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상황이 좀 블랙코미디다. 어느날 길천구가 초례에게 길천구보다 두살 많은 부자 홀아비에게 시집 갈 것을 권유하자 이를 듣고 눈이 뒤집힌 복태가 단검을 꺼내들고(내가 여섯살 때 평양 저자거리에서 울고 있는 초례를 재인마을로 데려왔을 때부터 초례는 내 여자였소!) 길천구를 죽이려 들고, 사당패 사람들과 초례가 이를 말리면서 초례가 `늙은 홀아비한테 가느니 칠칠맞고 덜 떨어져도 복태 니가 백번 낫다`라고 하며 혼인하겠다고 하면서 난 왜 이리도 박복하냐면서 초례가 울고, 복태와 모가비 길천구도 울고, 결국 사당패가 다 운다. 혼사 났는데 모두 운다
사당패의 막내라인, 주로 연화와 함께 세트로 등장한다.
사당패의 막내라인, 주로 이쁜이와 함께 세트로 등장하는데, 대사가 없다.(...)

1.1.4 만상

만상의 도방. [17] 괴팍하고 엄격한 성격이지만 검소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임상옥의 스승과도 같은 역할. 돈을 남기는 장사가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임상옥이 장미령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큰 돈을 써 구출했을때도 오히려 칭찬하며 승진을 시켜주었을 정도.[18] 이후 송상의 테러에 가까운 행위로 만상이 해체될때도 남은 돈을 행수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된다. 이후 재기를 노리며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을 따려고 할 때 막후에서 그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와중 밀거래에 대한 정황을 조사하다가 송상과 결탁한 만부차사에게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임상옥의 아버지 임봉핵과는 막역한 사이이다.
경남도지사 만상 본전 대행수. 이후 대방-도방 체제에서 본전 도방으로 승진한다. 임진한과 더불어 먼치킨급으로 무예에 능해 청국 비적들도 가볍게 물리치는 실력을 갖고 있으며, 출중한 무예와 더불어 장사에도 능해 홍득주가 죽은 이후에도 실력 위주의 만상에서 끝까지 No.2 자리를 유지한다. 콩라인? 우직하고 강직한 의리파로서, 만상 사람들이 대부분 개그 캐릭터들인 데 비해 이분은 임상옥과 홍득주처럼 전혀 개그 요소가 없다. 개그칠 때 당황하는 모습이 귀엽다
홍득주 살해사건 때 의주로 가던 중에 장석주가 보낸, 비적을 가장한 무리와 격투를 벌이는 중에 장면이 전환되어 그마저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시청자들의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칼을 맞고 쓰러졌다가 심마니들에게 구조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의주로 돌아왔고, 홍득주를 전혀 만난 적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는 만부차사의 위증을 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만부차사가 옥중에서 자결함으로서 홍득주 살해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못한 채 묻히고 만다.
도방과 대방에 오른 이후에도 임상옥은 그를 '대행수 어른', '도방 어른' 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했으며[19], 임상옥이 태천 현감을 제수받은 뒤로는 본전 도방에 올라 만상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임상옥이 구성 부사직에서 사퇴하고 만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의 공백을 잘 메꾸며 무난하게 만상을 경영했다.
홍득주의 동생이자 대정강 선단 대행수. 훗날 대방-도방 체제로 만상이 확장될 때 대정강 선단 도방으로 승진한다. 형에 비해 장사 수완은 뛰어나지 않지만 만상이 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극중 내내 대정강 선단을 관리한 것으로 보아 선단 운영 능력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약하며 금욕적인 형과는 달리 음주가무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얼굴빛이 붉고 딸기코를 하고 있을 때가 많으며간 때문이야, 항상 허리춤에 빨간 주머니를 차고 다닌다. 만상에서 서열 3위(2위는 김두관, 1위는 홍득주 → 임상옥)
여담으로 홍득주 역의 박인환씨와는 제5공화국(드라마)에서 각각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국방장관 노재현으로 호흡을 맞춘다.신분역전
유기전 전주 겸 행수. 홍득주의 처조카. 만상에 갓 들어온 임상옥의 상사가 된다. 임상옥과의 첫 대면은 임봉핵과 임상옥이 함께 갔었던 연경 사은사 행렬때였으나, 허삼보는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홍득주의 인척임에도 장사 능력이 좋지 못해 유기전 전주 자리를 늘 위협받는다. 본전 대행수 김두관이 직접 데려와 사환으로 쓰라고 한 임상옥이 고모부 홍득주의 총애를 받고 있는 복덩어리인 줄 알고 애지중지하다가, 그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자 임상옥을 갈구고 험하게 굴리는[20] 무능하고도 난폭한 상사로 돌변한다.[21] 하지만 임상옥이 그렇게 들고 나간 반상기를 모두 팔아치운 사건을 비롯해 점점 뛰어난 상재를 보이면서 승진을 반복, 마침내 도방 자리에까지 올라 직위가 역전되자 그의 최측근이 되면서 임상옥을 도방어른, 나아가서는 나리로 모시면서 깍듯이 존대한다.(...)
만상의 행수들이 그렇듯이 (...) 좀 실없고 가벼운 성격이다. 아이고 하면서 놀라는 연기가 일품이다 엄연히 본처와 자식(만수)이 있음에도 배순탁과 더불어 재인마을 사당패들과 놀다가 홍득주한테 걸려서 멍석말이를 당하기도 하고, 초례에게 흑심을 품고 집적대지만 늘 호구잡히는 역할과 더불어 복태의 집중 견제를 받기도 하며, 후반부에는 섬섬이랑 바람을 피다가 섬섬이의 기둥서방 양수동에게도 걸리고 허삼보의 본처에게도 걸려 곤란을 겪는 등 여러 모로 철없는 바람둥이 캐릭터. 이런 바람기 때문에 배순탁에게 체통 좀 지키라고 핀잔을 받는다. 하지만 본처랑은 죽이 잘 맞아서 본처에게 구박받고 살지언정 금슬은 좋은 편이며[22], 특히 임상옥이 신뢰하는 인물.
만상이 대방 체제로 조직을 확장하면서 친구이자 라이벌 배순탁이 본전 대행수로 승진하는 것을 비롯해 다들 승진을 하는 와중에 막상 본인은 누락되어서 시무룩해 있었지만, 벼슬길에 올라 임지로 떠나야 하는 임상옥이 측근으로서 믿고 데려갈 사람이 필요해서 일부러 누락시켰다는 걸 들으면서 급방긋한다. 이후 벼슬길에 오른 임상옥을 보좌하는 역할로 마지막 장면까지 등장한다.
한편 소설판에서 임상옥의 최측근 역할은 박종일이라는 인물이 맡았으나, 드라마에서는 이병훈 사단의 골드 엑스트라인 이희도씨의 역할을 살리기 위해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가 생겼다. 그 덕에 박종일은 극 중반부에 평양 유상 행수로 아주 잠깐 나오고 비중이 완전히 사라졌다.
  • 배순탁 어? 익숙한 이름이다? - 이계인
비단전 전주 겸 행수. 허삼보의 절친. 저돌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으로서 송상이 의주에 진출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송상 전포를 뒤엎기도 하며,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만상과의 거래를 끊고 송상과 거래를 튼 김태출을 잡으러 나서는 등, 만상에서 몇 안되는 악역 겸 행동대장의 역할을 많이 맡았다. 정치수가 배신하고 송상으로 가자 그놈의 목을 따오겠다고(...) 하는 등, 전형적인 단순무식 돌격대장 캐릭터.
하지만 의외로 겁도 많아, 본인보다 더 괄괄하고 사나운 우여란 앞에서는 깨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그녀가 권하는 화주 석잔을 마시고 졸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랬음에도 허삼보한테는 우여란이 화주 삼배를 대작하면서 자신한테 유상 대행수 자리를 권했다는 뻥을 치면서, 혹시 딴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겠냐(...)는 허풍을 늘어놓은 건 함정. 이 외에도 허삼보와 함께 티격태격하면서 개그콤비로서 실없는 모습을 많이 보이긴 하지만, 장사 능력만큼은 허삼보를 앞선다. 일명 좌순탁 우삼보이라 할 만큼 임상옥의 측근 중 한명이었으며, 훗날 만상이 대방-도방제로 확장 개편을 하면서 본전 대행수에 임명되었다.
  • 유두철 이름이 영 좋지않다. - 배도환
비단전의 서기. 배순탁을 닮아 허풍과 설레발이 심하고 호들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서, 능글맞으면서도 서글서글한 친화력으로 허삼보, 배순탁과는 사석에서 형님 동생할 정도로 친하다. 배순탁을 전주로 모시고 있다 보니 그와 더불어 죽이 잘 맞는 개그콤비의 역할을 많이 맡는다.
하지만 사건 사고도 은근히 많았는데, 만상의 장뇌삼밭이 송상의 사주를 받은 육손이패에게 습격당했을 때에 임상옥과 더불어 유이하게 살아남았었고 [23] , 만상이 임상옥을 책임자로 하여 처음으로 보부상단을 꾸려 원행을 나갔을 때 정치수에게 포섭되어 스파이 역할을 함으로서 만상 보부상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 이후 내통을 한 정황이 드러나자 멍석말이를 당하고 제명까지 될 뻔 했으나, 상단을 배신한 죄책감에 이중 스파이 역할을 맡아 정치수의 다음 행로를 알려 주어 임상옥이 만회할 기회를 마련해 주면서 임상옥에 의해 일이 덮여지게 된다. 훗날 대방-도방 책임제로 바뀐 이후로 본전 행수에 임명 되었다.
이름은 불명. 주로 도방이 누굴 긴밀히 찾을 때만 나와서 별다른 비중이 없다. 참고로 집사역을 맡은 차윤회씨는 이병훈PD의 전작인 허준에서도 유도지(김병세) 집사 역을 맡았으며, 후속작인 대장금에서도 최판술(이희도)의 집사역을 맡았다. 집사 전문 배우
허삼보의 처. 허삼보를 따라 홍득주의 처 서씨를 고모님이라고 부른다. 수다스럽고 호들갑스러운 성격으로서 서씨처럼 허영과 물욕이 있는 편이다. 주로 서씨 또는 허삼보와 함께 등장하는 신이 많다. 서씨와는 허영 커플, 허삼보와는 개그 커플로서, 주로 무능한 바람둥이 허삼보 때문에 속을 썩이며 갈구는 역할을 맡는다. 그럼에도 허삼보만 바라보는 열녀. 허삼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만수가 있으며, 순탁 처와 더불어 손꼽히는 빅 마우스로서 임상옥이 연경에서 장미령을 구해 준 사건에 대한 소문을 왜곡해서 퍼지게 하는 데 일조한다.
홍득주가 도방을 맡고 있을 때에는 서씨에게 갖은 상납과 더불어 온갖 아부를 다 하면서 서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임상옥이 만상 도방에 오르자 서씨를 버리고 임상옥의 어머니 한씨와 미금에게로 대상을 바꾸는 기회주의자의 모습도 보인다. 만상이 망한 이후 허삼보가 임상옥과 함께 연경으로 떠나면서 생계가 막막해지자 저자거리에서 떡장사를 잠깐 했지만 곧바로 허삼보가 돌아와 그만둔다. 이 때 극 중에서 등장한 유일한 손님은 재인마을 사당패(...). 그리고 나서 허삼보에게서 돈을 얼마간 받았는지 곧바로 생선을 비롯한 물건들을 사러 다닌다.
홍득주의 처 서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비롯해 두어번 등장한다. 허삼보에 의하면 그녀가 알게 되는 소문은 온 의주 바닥이 다 알게 된다(...)고 할 정도로 빅 마우스인듯. 임상옥이 연경에서 장미령을 구해준 사건을 왜곡, 확대해서 만상 내에 소문이 퍼지는 데 일조한다.

1.1.5 송상

박주명과 박다녕의 보조자. 직책은 행수와 대행수를 오가나 주 역할은 박다녕의 최측근, 원래는 박주명의 비서 역할을 맡다가 박다녕이 박주명의 수양딸이 되어 장사를 시작한 이후 박다녕의 비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권모술수를 비롯한 각종 불법도 서슴지 않는 송상에서는 보기 드문, 불법과 권모술수를 써서 장사하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우직한 충성파.
하지만 주로 보조적인 역할인 박다녕의 비서 노릇을 하다 보니 주어진 권한이 크지 않아 박주명과 정치수의 각종 권모술수와 불법 행위들을 모르거나, 알게 되더라도 이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막지 않고 모른 체 하거나 스스로 이를 합리화[24]시키며 묵인할 수 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인물.
박다녕을 음으로 양으로 잘 보좌하는데, 박다녕이 임상옥과 썸을 타자 이를 도와주기도 하며, 임상옥을 만나러 가는 박다녕을 감시하러 가던 정소례를 막기도 하며, 약령시에서의 인삼 교역 이후에는 임상옥과는 이어질 수 없는 사이니 그만 포기하라고 박다녕에게 직언을 하기도 한다. 러브코치
역할과 성품상 정치수와 장석주 등의 무리와는 같은 송방에 있으면서도 서로 경계하는 관계였으며, 결국 박주명이 정치수에 의해 송상에서 쫓겨날 때 같이 쫓겨난다.[25] 이후 줄곧 박주명, 박다녕과 함께 하는 의리파의 모습을 보인다.
전작 허준의 김만경역을 맡은 맹상훈이 맡았는데 전작의 걸걸한 이미지가 아닌 부드러운 이미지로 나온다.
송상 행수. 차후 대행수를 거쳐 정치수가 대방에 오를 때 본전 도방에 올랐다. 송상의 행동대장이자 각종 더러운 일은 모두 도맡아 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음험하고도 잔인무도한 냉혈한.
정치수가 만상에서 송상으로 넘어오자 그의 측근이 되었으며 정치수와 콤비를 이루어 자신들의 이문을 위해 온갖 악행과 불법을 일삼는다. 각종 악행들(대부분 만상에 해가 되는 일)을 저지를 때에는 그의 상관인 박다녕, 정치수, 심지어 박주명에게도 알리지 않고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여 공을 독차지하고자 하는 욕심 많은 야심가의 면모도 보인다.

임봉핵과 임상옥이 유황 밀반입의 누명을 쓸 때에도 일조했으며, 홍득주가 10년동안 준비해 온 장뇌삼 거래를 막고자 화적 육손이패를 동원해 심마니들을 도륙하고 장뇌삼을 모조리 빼앗은 것(살인교사), 만상이 운영하던 대정강 선단에 불을 지른 것(방화교사), 정치수가 획책한 봉수대 조작사건의 실행 담당(군형법상 허위 보고, 국가 혼란 조장), 선혜청 관원을 포섭하여 만상이 운반을 담당했던 구휼미를 화수투석[26]해서 만상이 망하는 데 일조한 것(수뢰죄, 공용 재물 손괴), 약령시에서의 인삼 거래 이후 박주명의 입지가 흔들리자 정치수를 자극해 그와 더불어 송상 내 쿠데타를 주도한 것(반란죄), 정치수가 기근에 시달리는 양민들에게 장변(고리대)을 놓아 양민들의 고혈을 쥐어짜내자 양민들의 집과 전답을 압류하는데 앞장선 것(불법 고리대금업), 임상옥이 화전민들에게 구황염을 나눠주자 이를 '임상옥이 화적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관아에 고변한 것(무고) 등등, 이보다 악할 수 없는 드라마 최고의 악당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악행의 절정은 바로 홍득주와 박주명 암살시도(살인교사)로서, 홍득주 암살 때에는 홍득주 뿐만 아니라 의주 만상에 송상의 인삼 밀거래 정황을 전하러 의주로 가던 김두관까지 함께 해치우려고 사람들을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비록 김두관과 박주명 암살은 미수에 그치긴 했지만, 박주명은 물론이고 직속 상전인 정치수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27] 이런 끔찍한 일을 자신의 독단으로 해치웠다는 것은, 자신의 목적과 야욕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저지를 수 있는, 피도 눈물도 없는 그의 잔인한 면모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정치수가 송상의 대방이 되자 도방에 올라 정치수와 함께 악당 콤비로서의 정점을 이루나, 극 말미에 정치수의 어음위조와 왜은 주조, 그리고 자신이 사주한 박주명 암살 시도로 정치수와 송방이 사면초가에 몰리자 정치수마저 배신하고 정소례와 함께 조선을 뜨려고 하지만 박다녕과 황대호에게 잡히고, 임진한에게 실컷 얻어맞은 끝에 박주명 암살이 자신의 행동에 의한 것이었음을 실토. 마지막 장면에서 정소례와 함께 옥에 갇혀있는 장면이 나오고 자세한 최후는 안나오지만 죄과를 봤을때 죽었을 확률이 높다.[28]
납청 유기장 전주(주인)였다가 송상 행수가 된 인물. 납청 유기장 전주가 되기 전에는 유상 보부상단에서 일하며 중강 후시를 맡았었다. 이후 이때의 경험을 정치수에게 전해주어 정치수가 유상이 독점하고 있던 중강에서의 인삼 밀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일조한다.
납청 유기장 전주였던 극의 초반부에는 관노가 되어 역참에서 말똥을 치우면서도 늘 도망갈 생각만 하는, 노비근성 따위 없는 임상옥을 알아보고 자신의 유기장으로 끌어와 일하게 하면서 임상옥에게 면천의 길을 열어주려고 노력하는 등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송상이 납청 유기장을 인수하자 송상으로 이적해서 행수가 되면서부터 개그 캐릭터로 돌변하는, 다소 뜬금없는 캐릭터 변화를 보인다.
캐릭터 변화의 시초는 임상옥이 꾸민 주석 매점 사건으로서, 이 때 김태출은 혼자 사는 청상 과부로 변장한 초례를 비롯한 재인마을 사당패에게 낚여 망신을 당하고 주석도 못 사게 된다. 이후 정치수, 장석주 밑에 있으면서 그들의 불법적인 일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나,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만상을 감시하러 갔다가 들키는 등 찌질한 개그 캐릭 역할을 더 많이 맡았다.
극 말미에 장석주가 정치수를 배신하고 도망갈 때 그에게도 알리지 않았기에 정치수와 끝까지 함께 남았으며, 자진(自尽)한 정치수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
송상 서기. 이후 행수가 된다. 작중 박다녕을 제외한 송상의 유일한 여자 행수. 노골적인 악역인 장석주와는 다른, 잘 드러나지 않는 교묘한 유형의 악역. 초반에는 황대호와 함께 박다녕을 보좌하였으나 정치수의 송방 이적 이후 정치수와 장석주 밑에서 일하며 그들과 함께 많은 악행을 저지른다. 정치수와 장석주가 전면에서 적극적으로 일을 꾸밀 때 뒤에서 수족 역할을 맡으며 주로 감시, 도청, 심리전 등의 방법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교묘하게 그들을 도왔다. 근데 그 대상이 주로 만상이 아닌 다녕이었다는 건 함정. 내부의 적 박주명의 지시로 다녕의 행적을 감시하기도 하고, 다녕의 말을 엿듣고 박주명에게 고자질하기도 하며, 다녕이 하는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고 다녕의 의중을 떠보려는 질문을 역으로 던지기도 한다[29]. 또한 인삼 교역권 배정 이후 정치수가 책문에서 인삼 밀거래를 하자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해 묻는 황대호에게 시치미를 떼는 등 여러 모로 정치수와 장석주의 무리와 행동을 같이 했다. 결국 극 말미에 정치수를 배신하고 벽란도로 도망하려는 장석주를 도와 정치수가 최후의 보루(돛대)로 남겨뒀던 홍삼 5백근을 몰래 처분해서 함께 도망가다가 박다녕과 황대호에게 잡혔다.
훈련원 군관 출신의 경호원. 본작 최고의 소드 마스터. 간지남. 주로 박주명과 박다녕을 호위하는 역할이나 박다녕과 동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우직하고 강직한 성품으로서 박다녕을 그림자처럼 호위하며, 임상옥과 썸을 타는 박다녕을 묵묵히 도와주기도 한다. 박다녕과 자주 동행하는데다 성품 또한 강직하다 보니 정치수와 장석주 콤비에게는 비우호적이었으며, 그 때문에 장석주가 쿠데타때 회유가 아닌 유인책을 써서 가장 먼저 제압했다. 이후 박주명, 박다녕과 함께 송상에서 쫓겨나 박주명을 따라나선다. 그러던 중 홍경래의 난 때 박주명을 비롯한 박다녕과 황대호가 역모로 몰려 잡혀갈 때 화살에 맞아 기절했지만, 어찌어찌 도주를 했는지 쌩쌩한 모습으로 임상옥과 박주명, 박다녕 사이를 오가며 관노가 된 박주명,황대호와 박다녕을 빼낼 방법을 찾는 등 전형적인 의리파이자 충성파의 모습을 보인다.
본작 최고의 무술 실력가로서, 스토리상 필연적으로 져야만 하는 곳에서 단 두차례 패했을 뿐[30], 웬만한 격투 상황에서는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는 먼치킨급 무술 실력을 보이며, 특히 임상옥과 재인마을 사당패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은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훈련원 군관 출신이라는 설정은 그의 출중한 무술 실력을 뒷받침하고자 내세운 설정으로 보이나, 양반 출신인 훈련원 군관이 양반도 아닌 사농공상 중 최하인 상민 밑에서 머슴처럼 일한다는 건, '신분제가 엉망이 된 조선 후기에 큰 죄를 지어 천민으로 강등되었다'라고 가정한다 해도 설명하기 힘든 설정상 무리수로 보인다.
아무리 노비가 되었다 해도 송태하가 이대길 밑에서 머슴처럼 일할 수는 없잖아
보부상단 시절부터 박주명을 따름 심복이다. 상단 소유 인삼밭인 풍천 삼밭의 도방으로 있던 중. 입지가 약해진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정치수가 포섭을 시도하였으나, 오히려 정치수에게 이게 양반이 할 짓 이냐며, 일갈하였다. 폭력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았고, 잠시 감금되었다가 정치수가 송상을 장악하면서 풀려난 이후 종적을 감춘다. 극 후반부에 정치수 삽질로 송상이 위기에 처하고 박주명과 다녕이 면천 되자 다시 등장하여 다른 도방들과 함께 박주명을 다시 대방에 재추대하려한다. 다녕이 송상의 대방이 된 극 말미에는 황대호와 함께 다녕을 보좌하는 장면이 나온다.
송상의 도방. 영포의 물상 객주로 박주명이 연경 약령시 인삼 교역에서 참패하자 가장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이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드러냈으며, 정치수와 장석주가 쿠데타를 모의하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정치수를 대방으로 앉히는 데 일조한다. 이후 41화에서 두번째 인삼 교역권 경쟁을 준비하면서 이영환 상단의 삼밭을 확보하지 못하고 만상에게 뺏겨 정치수에게 도방 자리를 박탈당하고 강원도 보부상의 행수로 좌천된다. 토사구팽
  • 조일승
박주명의 심복으로 송상내에서 영향력이 큰 송도 사대전의 도방이다. 입지가 약해진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정치수가 그가 박주명 몰래 빼돌린 자금들의 적힌 장부들을 보여주면서 협박하였고, 약점이 잡힌채로 정치수에게 협력한다. 이후 등장은 없음.
  • 박상천
송상의 도방. 박주명이 상단의 사활을 걸고 추진한 연경 홍삼거래가 대차게 망하면서 여유자금을 있는대로 퍼준 것 때문에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정치수가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진대인에게 변통한 자금을 주어 포섭되었다. 그러나 정치수가 오히려 더 송상을 말아먹는 상황이 되고, 박주명, 다녕 부녀가 면천되자. 문광일, 장만칠과 함께 주도적으로 박주명 복귀를 추진하게 된다.
  • 문광일
송상의 도방. 박상천과 같이 정치수가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진대인에게 변통한 자금을 주어 포섭되었다.

1.1.6 그외 상단

평양을 기반으로 장사하는 유상의 대행수. 유상 도방의 딸로 모종의 이유로 출연이 없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유상 운영을 하고 있다. 괄괄한 성격에 독한 술인 화주를 물처럼 마시는 여걸로 자신의 성미에 맞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뺨을 때릴 정도이다. 같은 서북지역의 상단인 만상과는 서로돕는 긴밀한 관계로 송상의 서북 상권 독점을 막기위해 연합하였으며, 만상이 장석주의 계략에 의해 와해되자 홍득주의 부탁으로 잠시 임상옥을 유상에서 지내게 하였다. 상단의 규모가 작은탓에 인삼교역권입찰과 수권경합에서 번번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임상옥의 도움을 받아 상단을 유지해낼 수 있었다. 극 후반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유상의 도방이 된다. 참고로 히로인급인 미금과 다녕 모두 단아한 여성상이라면 우여란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여장부 캐릭터.
25화 이후 등장하는 유상의 행수로 유 행수와 함께 우여란을 보좌하고 있다. 원래 소설에서는 만상 소속으로 임상옥을 보좌하는 역이었다. 그러나 이병훈PD에 의해 그 역할은 허삼보로 넘어가게 되었고, 비중이 공기화 되고 말았다.(...)
사환 시절부터 우여란을 보좌하고 있던 인물로 성은 유씨 이름은 불명이다.
유상의 보부상단을 이끌고 있는 행수. 임상옥이 잠시 유상에 의탁할때 보부상의 이동경로 조정을 자신을 거치지 않고 우여란에게 말하자, 크게 화내어 보부상들을 동원하여 야밤에 외진 곳에서 혼쭐을 내려 하였으나, 이를 눈치챈 우여란에 의해 발각되어 질책을 당한다. 이 일로 크게 상심하였으나, 이내 임상옥이 찾아와 진심을 보여주면서 임상옥을 인정하게 된다. 나중에 만상이 의주 시전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보부상단을 이끌고 돕게 된다.
한양을 기반으로 한 경상들의 대방 중 한명[31], 별다른 비중은 없다. 참고로 이영환역의 김건호씨는 1회에서 대정강 근처에서 장사를 하는 장사꾼으로도 출연하였다.
  • 김승화
동래(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내상의 도방.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을 확보하자. 그 일부를 양도해 달라고 할때 나온다. 등장한 상단 중에 왜와 무역을 주로 하다보니 비중은 없다.

1.1.7 청국

청국의 절세미녀. 노름을 일삼던 아버지에 의해 청루에 팔렸으나 청루에서 일한 첫날 임상옥을 만나 살려달라고 매달렸고, 장사는 돈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홍득주의 말과, 한때 관기로 있었던 동생을 떠올리며 그녀를 불쌍하게 여긴 임상옥이 왕조시로부터 받은 천은 200냥을 써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생명의 은인인 임상옥을 따라 조선으로까지 가려 했으나 그녀를 데려갈 처지가 못되는, 일개 사환 신분에 불과했던 임상옥에게 거절당한다. 이후 연경 제일의 부자인 주병성의 정실 부인이 되어 아이를 낳았고, 은혜를 갚기 위해 임상옥을 찾는데 거액의 현상금까지 내건다. 이후 임상옥이 주병성의 집을 찾아오자 편지 속에 천은 2천냥짜리 환을 넣어 임상옥의 만상이 인삼 교역권을 따내고 재기에 성공하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청국 연경의 약종상. 명나라 출신의 한족으로서 망해버린 명나라에 대한 회한을 갖고 살면서 정계가 아닌 상업의 길로 들어서 연경에서 제일 큰 약종상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송상과 함께 자신과 홍삼을 거래하고자 하던 임상옥을 당시 연경에 퍼져 있던 조선 인삼에 관한 좋지 않은 소문 때문에 문전박대했으나, 명나라 시인 오위업의 시를 통해 명나라에 대한 회한을 갖고 사는 한족이라는 자신의 의중을 꿰뚫어 본 임상옥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그와 거래를 하고, 임상옥에게 천은 2백냥을 선뜻 내준다. 이후 장미령이 주병성의 이름으로 임상옥을 찾을 때 다리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연경에서 대규모의 약령시가 열렸을 때 이를 임상옥에게 알려서 만상이 가장 먼저 홍삼 증포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후 약령시에서 담합을 맺고 임상옥에게 적대적이던 청국 약종상들과 임상옥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노력한다.
  • 주병성
연경 제일의 부자. 장미령을 정실 부인으로 맞이하였다. 그녀를 청루에서 구해 준 임상옥에게 호감을 갖고 도우려 하나 임상옥에게 거절당하고, 대신 차후에 연경에 올 일이 있으면 반드시 주병성과 거래를 하겠다는 임상옥의 약속을 받았다, 이후 약령시가 열렸을 때 경상과 송상이 헐값으로 내놓은 홍삼을 모두 사들여 임상옥에게 넘겨줌으로서 그 약속을 지켰다.
왕조시의 약종상에서 일하는 사환 겸 통역. 조선 사람으로서 조선 상인들을 상대하는 통역으로 일하고 있으며, 청국의 수도에서 일하는 만큼 변발과 호복을 하고 있다.
  • 진대인
책문의 실세. 책문[32]에서의 인삼 밀거래는 모두 그를 통해 이뤄진다. 작중에서는 진대인이라는 이름만 언급될 뿐, 연기한 배우는 없다. 만상과 주로 인삼 밀거래를 하다가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수와도 거래를 트기도 하며, 만상이 망했을 때 홍득주를 받아주어 지낼 곳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조선에서 인삼 교역권을 배정하고 밀무역을 엄금한 이후, 만상의 첫 인삼 교역을 좌절시키려는 정치수와 인삼 밀거래를 하기도 한다. 약령시가 열렸을 때는 그동안 자신이 매입한 조선 홍삼을 헐값에 내놓아 조선 상단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으며, 약령시에서 참패하고 거액의 손실을 입은 송상이 자금 압박을 받을 때 정치수에게 거액을 빌려주어 정치수가 대방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후에 정치수에게 빌려줬던 돈을 갑자기 갚으라고 독촉해서 송상을 통째로 인수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기도 한다.

1.1.8 조정

조정의 실세 중 한 명으로 묘사되고 있다. 대쪽같은 성품으로 묘사되고 있는, 이병훈표 드라마의 전형적인 헬퍼 역할 담당. 임상옥과는 첫 대면이 연경의 전문대[33]에서였고, 이후 소매치기를 당한 그를 우연히 임상옥이 도와주게 되면서 서로 인연을 맺게 된다. 연경에서 인삼거래를 성사시킨 사건 이후 호조에 부임하면서 송상을 비롯한 특정 상단이 조정과 유착하려는 시도를 끊었으며, 임상옥과 계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한다. 홍경래의 난과 엮여 핀치에 몰린 임상옥을 구하기 위해 임금이 보낸 구원투수로 등장,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면서 임상옥과 박주명 일행 등이 면천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끝까지 임상옥을 돕는다. 박종경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되는 캐릭터.
조정의 권신으로 첫 등장 당시 이조판서였다. 호조판서 김두식과는 권력을 양분하면서 대립하고 있었으나, 동생이 대동세 포탈 혐의를 받아 권세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임상옥의 조언을 듣고 각 상단에서 온 부의금을 모두 돌려주고, 인삼거래권 획득을 위해 몇몇 상단에서 김두식에게 거금의 뇌물이 전달 되었다는 것을 공론화시켜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그와 동시에 김두식을 핀치로 모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임상옥에게 향후 지속적인 거래를 제안하였으나 거절 당하였다.[34]
이후 임상옥이 홍경래의 난 때 반란군에게 자금을 대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임상옥과 언제 안면을 튼 적이 있었냐는 듯 임상옥과 만상 행수들을 잡아들이고 임상옥을 역도로 단정하며 강도높은 조사를 감행하였다. 그러나 순조의 어심이 점점 임상옥에게로 향하고 또한 청국 사신이 요구했던 '한달 안에 홍삼 오천근 증포'의 미션을 임상옥이 성공시킨 데다 송상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상단 대표들과 의주 부민들이 임상옥의 방면을 청하는 연판장을 순조에게 올리자 결국 윤정호 대감으로 국문관이 교체되었고, 이에 조바심이 난 송상에서 임상옥의 처벌을 촉구하면서 뒷돈을 내밀자 박종경은 이를 거절하며 송상과의 관계를 끊어버린다. 그러나 정치수가 그동안 자신들이 뿌린 뇌물로 박종경을 협박하자 박종경은 송상이 세액을 포탈했다는 혐의를 씌워 송상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결국 독이 오른 정치수에 의해 뇌물 수수 기록이 적힌 송상의 단자가 순조에게 들어가면서 양주목사로 좌천되었다. 자폭
상도에서 임상옥, 순조와 같이 얼마 안되는 실존 인물중 한명.
작중 호판대감. 드라마 오리지널 가상 인물로서 스토리상 박종경의 라이벌이 필요해서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청국과의 인삼 밀무역을 엄금하고 4곳의 상단에게 인삼 교역권을 처음으로 배정하기로 했을 때 등장하며, 4곳의 상단 선정의 권한을 박종경과 양분하고 있었다. 박종경이 아우의 대동세 포탈 혐의로 수세에 몰리자 권세를 잡았다 생각했는지 송상과 경상 김중진 상단으로부터 막대한 뇌물을 받았고, 이후 임상옥의 계책으로 박종경이 이를 조정에서 공론화시켜 권세를 잃고 물러나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호조정랑으로 첫 등장. 이때는 임상옥과 스쳐지나가는 수준으로 끝났다. 이후 상단 순시차원에서 송상을 방문, 삼밭을 둘러보다가 박주명에게 이렇게 좋은 인삼들을 고작 근당 천은 65냥에 팔았냐고 디스했다.
송방에서 박주명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채연이 앞으로 조선 상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답하는 것을 보고 장석주를 통해 윤성필의 여식임을 알아내었다. 그리고 채연의 당숙뻘 되는 사람과 함께 송상을 재방문하여 채연을 양반 신분에서 회복시키고 한양으로 데려간다.
그 후 경차관으로 임명되어 의주로 파견나와 임상옥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정치수와 어릴 때부터 수학한 친구. 호조정랑[35]으로 있으면서 송상의 인삼거래 물량 확보를 위해 손을 써준다. 윤정호가 이명우와 송상과의 관계를 눈치챘는지, 호조판서로 부임한 직후, 그를 내쳤으나, 이후 평안도 감영의 판관으로 부임하면서 임상옥을 계속 견제한다.[36]
태천 고을의 향반들이 임상옥에 반발하여 평안도 감영에 있는 이명우를 움직여 임상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명우를 제지함. 45회와 46화에만 출연한, 어떻게 보면 깜짝출연 역할.

1.1.9 의주부

초기 : 임상옥과 임봉핵이 금문에서 유황을 갖고 있다가 적발될 때의 의주 부윤으로서,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을 가졌다. 이런 성품 때문에 임상옥을 취조하던 중 그의 말이 일리가 있다 여겨져 송상을 의심하던 중 박주명과 조정에서 이 사건을 듣고 온 한 대감이 유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이를 조정에 알리려다가 부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파직된다.
한편 유황 밀반입과 관련해 이 의주부윤이 임봉핵 부자와 박주명을 대질심문할 때 박주명이 위증을 하는 장면[37]이 극 후반부에 박주명이 임상옥에게 절하며 사죄할 때까지 임상옥에게는 두고두고 원한과 트라우마로 남았기에 임상옥의 꿈과 회상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중기 : 뇌물을 마다하지 않는 부패한 인물로서 대정강 난전을 막고 청국 상인을 막아 달라는 송상의 요구를 들어준다. 이후 송상으로부터 여러 청탁을 받아 만상이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일조하며, 만상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썩은 구휼미 사건 때 박주명의 요청으로 임상옥을 방면해주고[38] 한양으로 떠난다.
후기 : 만상에 호의적인 인물로서 이 분의 등장 이후로 송상에서 의주 관아에 뇌물을 써서 일을 처리한 적이 없는 것을 보면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보인다. 하지만 별달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홍득주 암살 등 송상에서 저지르는 각종 사건 사고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늘 쩔쩔맨다.
의주부에서 청나라 국경 도시 책문에 파견한 관리로 인삼 밀거래를 법으로 금지한 이후 밀거래 단속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정치수의 측근인 장석주에게 포섭되어 의주 송방의 밀거래를 눈감아 준다. 그러나 전임 도방 홍득주가 임상의 부탁으로 밀거래 정황이 탄로나게 되자 사전에 고용한 비적들로 홍득주를 살해하고 대행수 김두관마저 죽이려 했으나 중상을 입히는데 그쳤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김두관이 의주부윤에게 고하여 의주부로 압송되었으나, 감옥에서 자진하여 밀거래건과 홍득주 살해건의 진실이 묻히고 말았다.

1.1.10 기타

  • 석숭 스님
대정산 선왕사의 큰스님. 임봉핵이 역과 시험을 준비할 때 그가 시험 공부를 하도록 암자를 하나 내어줬으며, 이후 노비가 된 임상옥이 도주하여 선왕사로 왔을 때 그를 받아주며 그 암자를 알려주기도 한다.
선왕사에서 지내던 임상옥이 박주명을 죽이러 갈 것이라고 하자 주먹을 내보이며 자신의 손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선문답을 풀고 가라고 한다. 이후 임상옥이 그 답이 '칼'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칼이 사람을 살리는 칼인지, 죽이는 칼인지를 물으며 천개의 검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일이 천지에 널렸는데 어찌 한개의 살인검으로 임상옥 자신을 망치려 하느냐면서 임상옥에게 마음속에 있는 하나의 살인검을 버리고 사람을 살리는 천개의 검을 쥐라고 충고해 준다. 이 충고로 인해 임상옥은 점차적으로 박주명에 대한 원한을 완전히 떨쳐낼 수 있었다.
이후 만상이 망하여 잠시 유상에 일신을 의탁하고 있던 임상옥이 의주로 돌아왔다가 마음을 추스리고자 다시 선왕사를 찾자 '마음속에 있는 살인검은 버린 것 같으나 사람을 살리는 천개의 검은 아직 쥐지 못한 것 같구나'라며 임상옥에게 불목하니 노릇이나 하라고 한다.
그 후 시간이 지난 뒤 임상옥에게 '너는 장사로 큰 성공을 하겠지만 세번의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 위기를 막지 못하면 너는 하루아침에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라는 예언과 함께 주머니와 술잔 하나를 주며 그 안에 임상옥이 사는 법이 있다고 하며, 이제 선왕사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여기서 석숭 스님은 출연 끝) 그 주머니에 든 것은 '죽을 사(死)' 자와 '솥 정(鼎)'자가 쓰인 종이 한장씩이었고, '死'자를 통해 임상옥은 약령시에서 홍삼을 불태울 결단을 할 수 있었고, '鼎'자를 통해 홍경래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기로 결단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술잔, 즉 계영배(戒盈杯,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를 통해 종3품 구성 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단할 수 있었다.(한편 실제 임상옥은 구성 부사에 발탁되었으나 비변사의 논척을 받고 사퇴했었다)
태봉산 화적패의 우두머리. 관군들에게 토벌당해 사로잡혀서 임상옥과 함께 후창광산으로 끌려가던 중 뒤따라온 부하들에 의해 풀려나면서 임상옥에게 같이 갈 것을 권유하지만 임상옥이 거절하자 이것만은 기억하라면서 '나는 태어날 때부터 화적의 피를 타고 난 것이 아니다. 세상이 나를 화적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산자락에 머물러 있지만, 언젠가 이 빌어먹을 세상, 반드시 뒤엎어 버리고 말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송상의 사주를 받아 청국 비적으로 변장하여 만상의 장뇌삼밭을 습격하여 심마니들을 모두 죽일 때 임상옥을 발견하고 그를 기절시켜서 살려줬으며, 임상옥은 그가 자신을 살려준 이유를 생각하다가 그가 육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습격이 청국 비적이 아닌 태봉산 화적패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9화에서 첫 등장. 홍대수라는 가명을 써서 임상옥에게 접근하였다. 목적은 거병을 위한 자금 공급책 포섭이었다. 본전 사환으로 들어가서 눈에 띄는 공적을 쌓아 본전 서기로 임명된다. 그후 임상옥의 됨됨이를 보면서 포섭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목숨까지 위협하면서 협박하였으나 오히려 임상옥이 담담하게 나오자 창고에서 천은(청나라 은화) 2만냥을 훔쳐 달아났다.[39] 이후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정주성에서 전사한다.
최종화에서 임상옥이 수소문 끝에 홍경래와 반란군들을 뭍어둔 묘를 찾아 제를 지내주고 하산하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막을 내린다.
홍경래의 군사. 홍경래의 지시로 홍총각과 함께 만상과 유상의 인삼 상단을 급습한 비적들을 제거하고, 임상옥을 시험하기 위해 비적단 두목으로 변장하였다.
  • 홍총각
최종화 극 후반부에 등장하였다. 수소문 끝에 자신의 가문을 몰락하게 한 반란군들이 뭍힌 묘를 찾아 제를 지내고 있던 임상옥을 만난다. 그리고 1인2역으로 극 초반에 임상옥이 호피를 사러 갔을때 전주인과 짜고 비장으로 위장하여 임상옥을 죽이려 하는 인물로도 등장했다
33회에 첫 등장. 실존 인물[40] . 조선 최고의 홍삼 증포기술자로 한때 송상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 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송도 인근 야산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임상옥이 인삼증포를 요청하러 처음 왔을때는 '나를 또 내칠 심사지? 내가 니들 장사치들 속을 훤히 꿰고 있다' 라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아마도 송방에서 이용만 당하고 내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루 종일 그의 초가 앞에서 무릎꿇고 그를 기다리던 임상옥의 '사람을 남기는 장사'의 소신을 듣고 만상의 인삼증포를 도와주게 된다. 약령시 이후에는 기술자 양성을 하다가 39회에 물러나 태백산으로 갔다가, 청국 사신이 요구한 '홍삼 5천근을 한달 내에 증포하라'는 미션을 받은 임상옥을 돕고자 다시 복귀하여 시루 항아리에 홍삼을 증포하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김태출의 납청 유기장의 원대장(작업반장). 극 중에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원대장이라는 직책으로만 불린다. 원래 관노의 신분이었으나 원대장을 맡은 후 김태출이 돈을 써 면천시켜 주었다. 김태출이 데려와서 일을 가르치라고 한, 만신창이의 임상옥을 보자마자 물지게를 지고 가서 간수(바닷물)를 떠오라고 시키면서 임상옥을 시험한다. 점점 뛰어난 재주를 보이며 자신을 밀어내고 원대장이 되어서 면천되려고 하는 임상옥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나, 한편으로는 한때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관노가 된 임상옥의 처지를 딱하게 생각하며 풀무질을 하며 마음속의 원한을 털어내라고 하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각혈을 하며 폐렴으로 보이는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중, 김태출이 그를 궁중 내수사의 경공장으로 보내기로 하여 떠나기 전날 밤 임상옥에게 유기 제조 기술을 가르치다가 기침이 심해져서 약을 가지러 갔다가 쓰러졌고[41], 그대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씨가 운영하는 주막에서 일하는 주모, 주로 상희와 함께 손님들에게 음식을 날라주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주막에서 한씨가 스카웃해 온 것으로 보이며, 나름 자기를 따라 온 남정네들이 여럿 있다면서 남정네들 꼬셔 매상 올리는 데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경박하면서도 뒷담화와 호들갑에 아주 능한 아줌마 캐릭터로서, 홍득주의 처 서씨가 주막에서 일하면서 실수가 잦자 갈구기도 한다.[42] 만상이 망하기 전에 임상옥과 홍미금간의 혼담이 오가자 놀라면서 경사 났다고 호들갑을 떨다가도 만상이 망한 이후 서씨가 한씨에게 재차 혼인을 제안하는 것을 듣고는 그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면서 그 사이에 바뀐 두 집안 사이의 처지를 대변하기도 한다. 사당패 모가비인 길천구에게 관심을 보여 애정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한때 평양 기생과 놀았던 길천구는 질색한다.
  • 섬섬이
태천고을의 기둥서방이 있는 퇴기다. 임상옥을 따라 태천으로 온 허삼보와 바람을 피다 기둥서방 양수동에게 걸리기도 하고 허삼보의 본처에게도 발각되기도 한다.
태천고을에 사는 석공으로 관기 섬섬이의 기둥서방이다. 섬섬이가 허삼보랑 바람피는 현장을 보고 응징하려 했으나, 허삼보의 박치기(...)로 놓쳤다가, 이후(49회) 곽산에서 허삼보한테 임상옥한테 일러바친다는 협박을 하며 관기점고[44] 를(...) 요구하였다.
태천고을 향반으로 현내 향반들의 우두머리이자 권농관[45]이다. 이전 현감들 하고 결탁하여 양민들에게 고리대를 취하여 빚을 못 갚으면 노비로 만들었고, 저수지를 소유하면서 물세를 내주지 않으면 물을 대주지 않는 등 갖은 횡포를 부렸다. 임상옥이 부임하자 역시 구워 삶아보려 했으나 실패하고, 임상옥의 수공업 장려로 소작농 및 투탁노비들이 줄자. 관아가서 따지기도 하고 모함도 해보았으나 오히려 임상옥이 칭찬을 받게되자 데꿀멍 하였다.
태천고을의 향리 황 진사를 비롯한 현내 향반들과 결탁하여 백성들을 수탈하였다. 그러나 임상옥의 부임 이후 수탈을 하지못하게 되었다.

배역 맡은 배우 및 인물정보 아는것이 있으면 추가바람수정바람

1.2 OST

초창기 오프닝 곡을 양방언이 작곡한 'Too far away'를 사용했다. 이 곡을 기반으로 하여 드라마 내에서도 배경음악을 사용한 바가 있는데, 중반부에 양방언MBC 간의 마찰이 생겨 중반부부터 오프닝 곡이 교체되고, OST에서도 양방언의 곡은 전혀 실리지 않는다. 양방언에게 있어선 흑역사인 셈으로, 'Too far away'는 드라마 종영 직후 발매된 자신의 피아노 솔로 엘범인 'Piano Sketch'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피아노 음악 듣다가 마지막에 뜬금없이 뉴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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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청률 최고 기록은 33.1%
  2. 홍득주는 그나마 대사라도 몇 줄 나왔지만 미금은 대사가 한 줄도 없다. 그리고 이름이 안 나올 뿐만 아니라 임상옥 아내라고 언급만 된다.
  3. 참고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담합해서 불매운동을 하니 이런 뻥카를 날려서 떼꿀멍하게 만들었다고. 흠좀무. 인삼을 가장한 도라지를 태웠다는 설도 있다. 저 뻥카를 날리기 전에 밑사람을 시켜서 인삼 몇 근과 그 서너배에 해당하는 도라지를 준비해라고 했다 카더라. 한 만화책은 이 설을 채택중이다.
  4. 이후 임상옥이 말해주는데로 면천은 불가능하다. 다만 적어도 다른 남자 노리개는 되지 않으니..
  5. 송상 보부상단에서 일하던 보부상의 딸이다. 원래 성은 송씨.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위해 삼밭에서 일하다 박주명의 아들한테 시집을 갔는데, 아들이 죽을 날이 얼마남지 않아 총각귀신 구천을 떠도는 원혼이 뇌는 것을 우려하여,박주명이 혼인을 시켰다. 얼마 안가서 아들이 죽고 다녕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박주명은 다녕이 장사를 하겠다고 하자 며느리 였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이 둘 외에는 황대호만이 알고 있었다.) 본전 서기로 일하게 된다. 임상옥이 사랑을 고백할 때 이를 거절하면서 다녕이 이 이야기를 고백한다.
  6. 원래 상단에 들어가면 전포 사환부터 차근차근 올라와야 하지만, 정치수의 상재를 본 홍득주가 처음부터 본전 서기에 임명하였다. 다만 말단부터 거치지 않은 점 때문에 허삼보, 배순탁 등의 전주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7. 허삼보의 고모라는데 성이 다르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8. 한씨를 성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한씨보다 나이가 어린 것으로 보인다
  9. 윤채연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실제 역사에는 없는 인물
  10. 조선시대 여인의 경우 주로 한씨(임상옥의 어머니), 서씨(홍득주의 처) 등과 같이 성씨만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채연은 이름만을 말한다. 아마도 역적의 가문이 된 자신의 집안 내력을 숨기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다
  11. 실제 역사에는 없는 드라마상의 가상 사건. 임봉핵이 이 사건으로 참형을 당했다. 기미옥사라는 명칭은 18회에서 윤정호 대감이 임상옥과 만나는 자리에서 언급한다.
  12. 금관자는 2품 당상관들만의 소유물로서 이를 양민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질 수가 없다
  13. 이 부분은 사실 임상옥을 둘러싼 러브라인의 정리 수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그 직전까지의 수사과정에 의해 송방이 점점 몰리고 있는 형국이라 박주명이 임상옥을 한양으로 압송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즉 굳이 채연이 가지 않더라도 임상옥은 방면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채연이 재인마을을 떠나려 하자 임상옥을 찾아간 초례와 임상옥간의 대화에서, 채연이는 단지 같은 관노로서 살아도 산 게 아니었던 막막한 처지였기에 그 마음을 잘 알아 같이 도주했을 뿐, 다른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임상옥의 말로 못을 박아버렸다
  14. 이 수수께끼는 '하루에 숭례문을 오가는 자가 몇명인가?' 로서, 답은 '이가와 해가' 단 두사람이었다. 한편 이 일화는 소설판에서는 채연이 아닌 임상옥이 사랑방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박종경을 만난 자리에서 풀었고, 임상옥은 자신을 '의가(義家)' 라고 했다
  15. 채연이 떠날 때 박주명은 그녀가 자신에게 이가도 해가도 아닌 그저 편한 사람이었다고 평하면서 떠나 보내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며, 그녀가 떠난 직후 송상에서는 정치수의 쿠데타가 일어났다. 적절한 타이밍의 탈출
  16. 작중에서 직접 언급된 표현
  17. 만상은 임상옥에 이르러서야 대방-도방 체계로 바뀌어서 홍득주는 대방이 아닌 도방이다.
  18. 이때 말 그대로 사람을 남긴 덕택에 이후 장미령을 통해 인삼교역권 확보를 위한 자금을 받게 된다.
  19. 사실 임상옥이 도방이 된 이후로 반말을 하며 하대한 행수는 없다. 그는 복태 등의 사환들을 제외한 허삼보 등의 모든 행수들에게 존대말을 썼다.
  20. 부자집에서나 쓰는 비싼 칠첩 구첩 반상기를 보부상처럼 들고 나가서 팔아오라고 시켰다
  21. 그렇게 유기를 팔러 나갔던 임상옥이 돌아오자마자 다짜고짜 손찌검과 멱살잡이부터 하면서 뭐 하다 이제 나타난 거냐, 유기 어쨌냐고 닥달을 한다
  22. 본처와의 검열삭제때문에 코피를 흘리는 신이 있다
  23. 당시 용변을 보려고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살아남았다. 한참 힘주고 있다가 칼부림 현장을 보고 놀라서 자기가 싼 x 위에 주저앉은 건 덤.
  24. ex.대방 어른의 결정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장사란 어차피 남의 돈을 먹는 겁니다
  25. 이 때 장석주가 쿠데타를 모의하면서 '다녕 아가씨와 황행수는 어차피 회유가 될 수 없으니 대방어른과 같이 송상에서 내쳐야 할거요' 라고 했다.충성도 100
  26. 쌀을 물에 불리고 모래와 겨를 섞어 양을 속이는 것
  27. 박주명 암살 시도때에는 정치수가 안된다고 미리 경고했음에도 가볍게 무시해 주셨다. 덕분에 분노한 정치수가 던진 붓통에 맞고 피를 흘리면서 찰떡궁합 악역 콤비였던 두 사람 사이가 완전히 갈라지게 된다
  28. 살인 미수니 사형 아니면 장 100대 일텐데 어느쪽이든 살아남기는..
  29. ex) 무슨 일인지 제게 알려주시면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30. 한번은 정치수의 쿠데타이며 다른 한번은 박주명과 황대호가 홍경래의 난 때 역도로 몰려 잡혀갈 때.
  31. 다른 한명은 김중진
  32. 실제로 조선후기에 조선상인과 청국상인간의 밀거래가 성행한 지역이었다.
  33. 책방
  34. 실제로는 임상옥과의 긴밀한 관계는 지속되었다.
  35. 정 5품의 호조 중견실무 책임자.
  36. 태천에서는 태천의 나전칠기 수공업장을 강제로 폐쇄하려 하다 양서어사에게 제지당했으며, 홍경래가 만상에서 거액(천은 20만냥)을 훔쳐낸 것을 발견하여 이를 공론화시킨다. 흑막의 역할을 감당하는 전형적인 악역의 조연 캐릭터 포지션.
  37. 이들 말몰이꾼들(임봉핵과 임상옥) 말이, 유황을 반입한 것이 상단 지시라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 그런 일 없습니다
  38. 이 때 이미 박주명의 청탁으로 임상옥을 방면하기로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홍득주에게서 뇌물을 받는다. 홍득주가 장사 시작한 이래 자신의 원칙을 깨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뇌물을 쓴 사건
  39. 거기다가 이 내역을 이름은 안 적어둔채 치부책에 천은 2만냥이라고 써두는 바람에 임상옥이 고초를 겪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것은 홍경래가 반란이 성공 했다면 치부책을 통해 임상옥을 살려줄 생각을 하고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40. 다만 정조실록에 의하면 그가 홍삼 증포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만 되어 있을 뿐, 어떤 상단과 같이 일했다는 기록은 없다.
  41. 이 때 임상옥은 다른 납청 유기장에 있던 상현이와 함께 배를 타고 탈출하려 하던 때라 시간에 쫓기던 임상옥은 원대장이 약을 가지러 간 사이에 한참 갈등하다 동생쪽으로 달려갔다가 이내 다시 원대장에게 돌아왔지만 그는 이미 쓰러진 상태였다. 그리고 임상옥은 안타까워 하면서도 그를 버려두고 동생에게로 달려간다.
  42. 이 때문에 서씨는 예전에는 상대도 못하던 여편네가 타박을 다 한다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43. 특별출연
  44. 점고는 다른 말로 `점호`로서, 다시 말해 관기들의 점호를 요구했다(...)는 뜻이다.
  45. 농민에게 농경을 권장하고 수리와 관개 업무를 관장하던 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