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여명

1 개요

장르소설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대체역사소설중 하나이다. 취향 심하게 타는소설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다.

2 특징

일단 처음부터 다른 차원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은 수백억년(!)간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는 설정이 나온다.(...) 작품에서 표현된것만 보자면 일본은 그야말로 우주의 대악당에 대한민국 사람들을 못죽여서 안달난인간들. 어째서 대한민국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는 이유는 안나오지만 어쨌든 일단 잡아죽이려고 하다보니 대한민국도 거기에 맞서 여차저차 싸우다가 수백억년이 지난후에 전쟁으로 공멸한다. 여기에서 주인공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이동해 넘어 오는 곳이 바로 1930년대의 지구. 그래서 그런지 작품의 최종 목표가 일본인 멸절이다.

농담이 아니라 애초부터 작품내에서 주인공을 미친놈으로 설정해서이 일본인 몰살을 위해 움직인다.(...) 대체역사물들중에서 그야말로 전개가 막나가기로 따지자면 최고봉수준.[1][2] 다만 차근차근 밑밥깔고 느리게 진행하는게 특징인지 13권째 연재중인데 이제야 2차대전이 막 시작되고있다. 이 기세면 한 16권까지 나올지도 출간은 안하는지 문피아·조아라·사과박스 3곳에서 다중연재중이었는데 최근에는 무슨 일이 있는지 문피아에서만 연재되고 있다.[3] 그래도 주2회는 나름 잘 지키는듯. 내용면에서도 여러가지 소재가 시도되다가 작가도 나중에는 수습불가였는지 작품 중후반쯤에 기본설정중 절반을 갈아엎는다는 공지를 후기로 알리기도하였다. 애초부터 집어넣지 말아야지 그래도 대강 지구상에서 전개되는 부분만을 놓고 보자면 그럭저럭 볼만한수준이다. 이 외에도 몇가지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글이 길어지므로 상세한 사항은 아래항목들을 참조하자.초반 주인공 TS도 나오는데 왜 나오는지는 모른다. 어차피 읽을놈들은 읽는다

3 상세

위 항목에도 나왔지만 주인공이 도래하기 전의 다른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은 수백억년동안 우주의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대체적으로 한국은 사이버펑크 기반의 직접 민주주의 체제로, 일본은 파시즘군국주의로 보이는데 작품설정에 따르면 1차성도대전이라고 불리는 3차 세계대전25세기즈음 일어나 양국의 체제가 뒤바뀐것으로 이해된다. 이후 수백억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동안 한일양국은 전 우주를 무대로 전쟁을 벌여댔고 마지막에는 결국 종말전쟁으로 공멸한다. 주인공은 여기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이후 문명과 인류가 말살된 세상에서 주인공은 1930년대의 평행우주로 넘어오게되고 곧이어 일본인 말살(...)을 목표로 움직인다.[4]

주인공이 차원을 넘어온것도 사실 온전하게 넘어온게 아니었는데 주인공은 일단 만 살아있는 상태로 넘어오게된다. 사실상 신체없이 뇌만 살아있던 셈. 한일양국은 전쟁중 상대방의 악감정으로 극히 잡기 힘든 적국의 포로들을 생포후 그 뇌를 추출해 우주선 중앙컴퓨터로 삼는데 주인공의 뇌도 여기에 해당된 경우였다.애초 뇌로 컴퓨터를 만들어도 수백억년후의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나? 얼핏 설명되기로는 대략 천년동안 우주선 중앙컴퓨터로 쓰이다가(....) 전쟁후 다 망한세상에서 정신차린 케이스. 정신차리니 다 망했어요

여하튼 넘어오고 난 다음 보니 일제강점기. 민족감정상 당연히(?) 일본 멸절을 위해 움직이는데 기술소실로 지구정도 크기의 우주선을 통제하면서도 무력을 건설해야 한다며 뜬금없이 미국에서 움직인다.(...) 행성을 향해 들이박기만 하거나 최소한 유성하나만 태평양에 떨어뜨려도 일본을 해일로 삼켜버릴 수 있는데 갑자기 세력을 건설한다며 미국에서 움직이는 내용 때문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 후반부에는 그나마 개연성을 맞추기위해서인지 이(異)차원에 저장된 기술이 싸그리 날라가 어쩔 수 없다는 설정이 추가된다. 하지만 그래도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다. 그리고 욕먹은게 하나더있는데 주인공을 TS시킨 것이다. 뇌만 살아있는 상태에서 신체를 가지기위해 어쩔수없이 함선의 아바타를 이용하는데 미관상의 이유(...)로 이건 무조건 여자만 가능하다. 그럼 여자는?! 하지만 굳이 주인공의 직접 활약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아 왜 TS를 시켰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주인공 성격은 왠지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유형이다. 사기적인 기술로 전지구를 손아귀에 올려놓고 판을 짜며 움직이는 특성을 보이는데 밑밥까는 기간이 꽤 길다. 전반부라고 볼수있는 독립전쟁까지 한 3권 정도를 밑밥을 까는데 사용되었고 후반부에서도 다시 대략 3-4권 분량 정도에 밑밥을 깐뒤 13권 중후반에 들어서야 마침내 2차대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래도 내용이 시작되면 싸그리 쓸어버리는게 또 나름 재미가있어서 기초적인 판짜기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취향은 존중해주시죠?

소설에서 여러가지를 말하려고 하는듯 다른 작품처럼 무조건 기술로 밀어 붙이는 것보다는 체계적으로 기존질서를 무너뜨리고 주인공이 선이라고 여기는 민주주의 체제를 이식하기위해 압도적인 우월적 지위로 국토를 대개조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농토를 준다고 한반도에 거주하는 2천만명을 모조리 북방에 강제이주시킨뒤 시베리아 벌판의 30%를 뒤덮는 온실을 만들어주었다는 설정. 여기에 여러가지 미래기술이 선을 보이는데 덕분에 국민들의 지지도는 절대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전부터 회사를 만들어 신기술들을 여럿 보급해 왔었기 때문에 오버테크놀러지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충격이 그다지 크게 표현되지는 않는다.기술을 다 잃어버렸다더니 어떻게 된거야

고대문명이나 외계인들에대한 설정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작가도 나중에는 끌고 가기가 버거웠는지 중후반부에 들어가기전에 모조리 설정을 절반이상 바꿔버린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하였다. 대략적으로 우주에서의 이야기들이 편집당한셈. 하지만 지구에서의 이야기만 집중해서보자면 그다지 변한게 없어서 그럭저럭 볼만하다. 신경끄면 편하다.

4 연재

원래 문피아·조아라·사과박스에서 연재중이었는데 사과박스에서는 12~13권을 끝으로 더 안올라오고 있고 조아라에서는 누군가가 글 내용을 문제삼아 신고를 해댔다면서 빡쳤화가났는지 연중을 선언하는 글만 올려놓은채 문피아에서만 연재하고있다. 따라서 글을 보려면 문피아에서보자.

5 평가

분량면에서 일단 합격이다. 장르소설쪽에서 보통으로 여기는 10권은 이미 넘었고 주 2회는 그래도 최대한 지키려는지 소설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성실도나 분량은 그럭저럭이지만 내용면에서 여러가지 무리수가 보인다. 우주의 지나친 크기나 타작품을 뛰어넘는 괴랄한 시간과 거리관념[5]은 종종 비난받는데 그래도 내용면에서는 좀 시원하긴하다(?).

물론 제국주의적 극단적인 사상이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일단 일본을 거주민 전체까지 모조리 갈아버리겠다고 이를 가는것도 그렇고 대한민국은 정의로워야돼! 라면서도 뒤쪽에서 작업하는것도 어찌보면 나름대로의 개연성이있어 무조건 비난만 할 정도로 망작인것만은 또 아니다. 전체적인 수준이 타작품에 비해 중간정도?

글이 늘어진다는 평가도 왕왕 보이는데 개연성있게 지구상의 사소한 역사적 흐름을 풀어가는 것이나 체제변화에 대해서 나름대로 깊이있게 서술하는 측면만 보자면 어느정도 감안할만하다.

일본을 정말 싫어한다면 볼만한 책(?). 그리고 이제 절정부분이라고 작가 스스로 밝힌 2차대전이 시작되었으니 일본인들이 몰살되는 광경을 팝콘튀기면서 보면된다.(...) 선으로 구분된 조국을 위해 스스로 악을 행한다며 불태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자면 조금 짠해지기도한다.[6]

5.1 비판

어설픈 SF 설정+유대인 음모론+고대문명 ""이란 이름의 일부 환빠 요소까지 전체적인 내용이 미흡한점이 많고 전개도 황당무계한점이 많다. 수천만명을 학살하는 싸이코패스 주인공은 그야말로 시바 타츠야 그 자체. 중간 설정이 뒤바뀌면서 구멍도 엄청나게 나서 글읽는 맥도 끊기고 내용도 극단주의 + 제국주의 성향이 여실히 드러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므로 이쪽에 취미가 없다면 자제하자.
  1. 다른작품에서는 최소한 일본거주민을 모조리 죽이겠다는 설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2. 작품내에서 주인공이 뇌만 살아서 전함아바타부활한 걸로 표현되기에 이 부분도 너무 억지 아니냐는 말도있다.
  3. 이유는 아래에 후술.
  4. 전쟁이 우주를 배경으로 일어났다고 설명되다보니 우주의 크기도 괴랄하게 나온다. 광년으로도 모자라 1천조광년에 해당하는 1테라핏이라는 단위까지 나온다.
  5. 인류문명은 1만년 정도만 유지되어도 다행이다.
  6. 물론 이는 사람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무조건 받아들이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