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x 부산광역시의 지역 구분 | ||||
원도심 | 동래 | 서면 | 서부산 | 동부산 |
1 부산광역시 서구 일대의 이칭(異稱)
서구의 위치는 부산광역시의 현재 지도를 두고 봤을 때 정남쪽에 가깝지만 아직 부산이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던 시절(구한말~일제강점기)에는 말 그대로 부산 시가지의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1] 주로 과거에는 이 쪽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부산의 영역이 옛 동래군 등을 모두 흡수한 21세기 들어선 현재는 서부산이라고 하면 2의 지역을 칭하는 쪽으로 사용되는 용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구를 뜻하는 이칭으로 서부산이 사용되는 경우도 아직 많다.
2 부산광역시 서부 지역
2.1 개요
대개 행정구역상의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 일대를 가리킨다. 이 지역은 금정산, 백양산, 승학산, 구덕산 등의 큰 산들을 사이에 두고 부산 중심부와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편이며 4개구 모두 낙동강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 북구, 사상, 강서는 거의 고정이고[2] 사하는 주로 서부산에 포함되는 편이며 때로는 서구까지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서구를 서부산이라고 함은 주로 1의 용법으로 쓰일 때고 북구, 사상, 강서, 사하와 같은 범주로 묶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영도구는 원도심권이지만 허남식 전 시장의 동부산 집중 발전과 서부산 홀대에 대해 비판할 때 서부산권에 넣기도 한다.[3]
강서구는 2015년 현재 대부분 지역이 미개발지역이고 반면 개발떡밥은 무궁무진한고로 개발 관련해서 서부산이라고 하면 주로 강서구만을 가리키는 경우도 많다.##
2.2 내력
이 지역은 전통적인 부산시의 영역은 아니었으며, 오랫동안 동래군, 양산군, 김해군, 창원군 소속의 면들이었으며 발달된 지역은 아니었다. 다만 과거에는 강물길을 따른 수운을 중시했기에 낙동강하구둑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구포 등 몇몇 포구가 발달하였다. 그 외 농사를 짓기에는 좋은 땅이었지만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땅이었다. 이후 1942년에 사하면이, 1963년에는 구포읍과 사상면이, 1978년부터 1995년까지 단계적으로 지금의 강서구 땅이 부산에 편입되었고, 동쪽의 부산 중심가(옛 동래읍내 일대, 서면, 구도심권)가 시가지로 가득 들어차면서 자연스레 서부산 지역까지 도시가 확장되었다.
2.3 현황
현대 부산이 신발 산업으로 대표되는 경공업이 쇠퇴하고 소비형 도시로 전환되는 가운데 서부산지역은 여전히 공장이 많으며, 동네별로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2000년대 초반부터 신시가지로 개발이 된 화명동은 나름 부산에서 인지도가 높고 어느정도 부촌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지역이며, 명지동도 최근 신도시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파트촌이 모여있는 다대동같은 일부 예외인 지역도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이런 기사에서 언급되듯 낙후되었다는 인식이 있다. 아래 단락에서도 언급되듯 부산의 관문격인 성격이 있는 덕분인지 경상남도(주로 서부경남), 호남 등 외지 출신이 부산에서는 비교적 많으며, 정치적으로도 경상도, 부산광역시가 일반적으로 보수 강세로 보는 것에 비해 진보 성향이 약간 강한 편인데 이런 면에서 2010년대 들어서는 인근의 경상남도 양산시, 김해시와 묶어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부산에서 유이한 진보계 당선자가 서부산에서 나왔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다수의 비새누리 당선자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