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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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球會. 영문으로는 Diamond Club.

1 개요

KBO명예의 전당. 혹은, 일본프로야구의 명구회(名球会, 메이큐카이)와 비슷한 성격의 야구 선수들의 모임으로 2009년 출범하였다.

창립멤버는 송진우, 양준혁, 전준호이며, 초대 회장이자 2013년 기준 현 회장은 송진우.

회원에게 목걸이 메달이 수여된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한 메달의 앞면에는 엠블럼과 그라운드를 상징하는 ‘Diamond Club’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한자로 ‘星球會’와 일련번호, 그리고 그 회원의 달성 기록이 들어 있다.

2 가입 조건

2.1 정회원

가입 조건 자체는 간단하다. 그런데 그 조건이라는 것이...

타자2000안타
선발 투수200승
마무리 투수 300세이브

참 쉽죠?
???? : 홀드는 왜 읎냐 홀드가 생기면 이분이 오셔서.. 그럼 기준을 200홀드로 하면 되지

한국 외 리그의 기록은 메이저리그일본프로야구까지 인정되며, 그 외의 리그(마이너리그, 대만, 호주 등)에서 달성한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여기에 선수 기간 중 절반 이상을 KBO에서 뛰고 최소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록의 50% 이상을 KBO에서 달성해야 입회 조건으로 인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로 붙는다. 쉽게 말해 국내에서 최소 현역생활 절반이상을 보내야하고 1000안타, 100승, 150세이브를 이루면 해외에서 나머지 조건을 채워도 된다는 것.

일반적인 팀내 주전급 선수라면 1년마다 타자의 경우 100안타, 선발 투수는 10승, 마무리 투수는 25세이브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가정해도, 타자와 선발 투수는 20년 동안, 마무리 투수는 12년 동안[1] 이 성적을 꾸준히 기록해야 가능한 조건. 당연하겠지만 1년을 빡세게 뛰어도 이 성적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으며, 20년은커녕 10년도 못 뛰고 사라지는 선수들도 허다하다. 1년 동안 이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특급 선수라 하더라도 그게 꾸준하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절대 만만한 조건이 아니다. 그러니까 뛰어난 기량꾸준함 둘 모두를 가지고 있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라는 것. 문자 그대로 흠많무.(…)

사실 이 가입 기준은 일본프로야구 명구회의 가입 기준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것인데, 일본 리그에 비해 경기수도 적고 병역 의무라는 제약까지 있으며,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라면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가진 한국에 이 기준이 적용되었을 때 회원이 얼마만큼 생기겠느냐는 의문부호도 붙는다. 오히려 명구회는 가입 기준 세이브가 250세이브인데, 성구회는 한술 더 떠 50세이브를 더 늘린 300세이브를 가입 기준으로 잡고 있다.

2.2 명예회원

이외에도 명예회원을 인정하나, 현재 가입된 명예회원은 없다.

선동열이나 김용수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들은 200승, 300세이브 둘 중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라[2] 기록에 대한 보정이 없으면 가입이 불가능.

2016년 송진우 회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찬호는 KBO 활동 기간이 너무 짧아서 어렵지만, 선동열과 같은 선수는 가입 요건의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3 문제점

3.1 가입 조건 문제

이렇게 일견 지나칠 정도로 까다로운 가입기준을 성구회 임원들도 당연히 알기에 양준혁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성구회의 설립목적을 설명할 때 "당장 어떤 결실을 보기 위해 설립한 곳이 아니며, 앞으로 20년 사이에는 이런 기록들을 내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나올 테니 선수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그 때부터를 시작으로 본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향후 야구장학재단을 만들어 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성구회배 유소년 야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정말 회원을 더 모으려면 가입기준을 어떤 식으로든 완화시켜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순하지만 조건이 너무 엄청나서 이래서는 회원이 늘어날래야 늘어나기가 힘든 가입구조다. 타자는 몰라도 당장 선발투수와 구원투수의 가입 조건만 봐도 200승, 300세이브인데, 이 기록들은 실력 외의 이 따라주어야 달성이 가능하다. 당장 200이닝 22QS를 한 투수10승에 불과한 승을 기록하거나, 200이닝 20QS, 14QS+를 세운 선발투수9승에 불과한 기록을 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즉, 성구회는 저 어마무지한 가입조건을 맞추기 위해 실력 외에 타자 지원이나 수비 행운 등 운적인 요소도 갖춰야 한다.

더군다나 일본 명구회도 2000년대 들어 통산 2000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타자들은 그나마 1년에 한명 꼴로 가뭄에 콩 나는 수준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통산 200승이나 250세이브를 찍는 투수들은 메마른 사막에 풀 한 포기 찾듯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명구회가 설립된 1978년 당시에는 선발 로테이션 체제가 잘 갖춰지지 않았을 때라 로테이션제를 적용해서 관리하는 현대 야구에서는 달성하기 힘든 기준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런데 한국이라고 다를까. 성구회 역시 명구회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장 아래의 후보들을 봐도 타자 부문이 훨씬 더 많다. 선발 통산 200승 후보군은 다섯 손가락을 겨우 채울까 말까하는 수준이고, 마무리 투수는 2014년에 가입한 오승환임창용 이후로는 사실상 전멸이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세이브 2위인 김용수가 227세이브, 3위인 구대성은 한국, 일본, 심지어는 호주 시절을 합쳐 통산 255세이브다. 그나마 오승환 이후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손승락의 통산 세이브 개수가 2015년 종료 기준 177개로, 가입 조건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현재 가입조건으로는 당연히 박찬호[3]선동열[4]도 가입 불가능. 홈런타자선발은 무시당하고 똑딱이마무리는 대접받는 이상한 세상

또한, 애초에 국내프로야구의 명예의 전당 성격인데 굳이 해외리그 기록을 포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안 그래도 가입조건 만족 시키기 어려운데 해외기록마저 제외시키면 뭐가 되겠냐? 게다가 마이너리그, 호주 프로야구 리그, 대만 프로야구 리그도 엄연히 프로야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기록만 인정한다는 건 일종의 사대주의로 볼 여지가 있다.그런데 만약에 이종범이 요즘선순데 대만을 간다? 헐 5000안타는칠듯 MLB나 NPB가 인프라와 수준에 있어 KBO보다 뛰어난 건 사실이고 국내 선수들 중 실력이 뛰어난 상당수가 미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저러는 것도 별로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3.2 인지도 및 활동 여부의 문제

성구회의 추가적인 문제점을 더 꼽자면 인지도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성구회를 창립하는 데 가장 영향이 큰 양준혁이 아직 성구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공언할 정도라고는 해도 2009년 성구회 창립 이후로는 기사화도 안 되고 있는 실정. 더군다나 양준혁이 여러모로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라 소수지만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종범의 가입도 양준혁의 트위터로 공지된 것 이상으로는 기사화 및 제대로 알려진 부분이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종범은 가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언론에 별로 노출되지 않는데다 가입하는 사람도 드문드문 나타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가 없다면 그냥 레전드 선수들간의 사적 모임으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장성호가 2천안타를 달성 했을 때 기자들이 성구회의 7번째 회원이라고 언급함으로써 유령단체가 아님을 인증해주었다.그런데 임창용이 가입하고 다시 존재감이 사라졌다(...).

근데 문제는 기자들도 성구회의 회원이라는 말을 썼는데, 막상 성구회를 만든 양준혁이 성구회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닌 지 의심받을 만한 작은 해프닝(?)을 보인 적이 있다. 2013년 당시 SBS ESPN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양준혁은 중계방송 중 경기가 시작되기 전이었던 상황에 경기까지 시간이 조금 생겨 캐스터 이동근 아나운서와 야구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잠깐 나눴을 때가 있었는데, 바로 캐스터에게 이런 가벼운 질문을 받은 후의 상황에서 문제가 될만한 이야기를 했었다.

캐스터 : 위원님께서는 2318안타, 한국 프로야구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시잖아요. 위원님은 앞으로 2천안타를 또 칠 후배타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양준혁 : 아~ 저는 장성호 선수가~ 달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 (살짝 웃음을 참으며)큽, 위원님, 장성호 선수는 작년, 2012년에 이미 2천안타를 쳤는데요.

양준혁 : (당황한 뒤 웃으며)어~~ 그랬나요? 하하 그런가..요

캐스터 : (역시 더 당황하며)하하하. 그랬죠.

양준혁 : (잠시 머뭇대다가 생각난 듯) 아, 하하, 아 그랬죠. 뭐~(시간을 끌며, 말을 돌린다.) 아 저는~ 몇년안에 당장 칠 선수보다~ 젊은 선수 중에~ 어~앞으로 머~언 미래에~ 2천안타를 넘어서 제 기록도 깨 줄 타자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어~ 또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도 졸업하고 군대도 갔다오고 한 상태에서 프로데뷔를 좀 늦게 했잖습니까~? 마 그렇기 때문에~ 프로선수생활이 좀 짧았던 면도 있고요. 요즘은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온 선수들이 많지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저보다 더 선수생활을 길게 할 수 있기 때문에~ 2천안타를 충분히 넘을 수 있다 보고요. 꼭 그래줬으면 싶습니다.

캐스터 : (계속 웃음기가 있는 채로)아아, 그러시군요. 그럼 어떤 선수가 가장..?

양준혁 : 마, 젊은 선수 중에~ 기멘수선수가 마 제 기록을 깨주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마음 같아서는 2300안타 정도가 아니라 2500안타는 뭐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흐허허... 어~김현수 선수가 최근에 좀 부진한 모습도 보였던 기간이 잠깐 있지마는~ 워낙 타격에 재능이 뛰어난 후배고요..얼마든지 안타를.. 어쩌구 저쩌구..(계속 김현수 얘기를 하다가 다음 상황으로 넘어갔다.)

바로 이 대화인데, 물론 그냥 그날따라 긴장을 좀 더 했거나 다른 생각을 하다가 잊어버렸거나 잠깐 헷갈렸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아무리 집중을 못했더라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만든 성구회의 10명도 안 되는 멤버 중 한 명인 장성호 선수가 가입조건인 2000안타를 쳤다는 것을 달성한 지 1년도 안 지났는데 단순히 잘못 말한 것 뿐만 아니라[5] 지적을 받자 바로 기억해내서 수긍한게 아니라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당황까지 했다는 건 평소에 2천안타 기록보유자를 마음에 별로 담아둔 적이 없던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정도로 기억을 못한다는 건 당시 회원 달랑 7명에 2천안타 보유자가 멤버의 중심축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 성구회가 정해진 방식의 정기적인 모임을 안 하고 있던 건 당연해 보이고, 장성호 선수가 어떤 규격화된 성구회 가입과정이라도 제대로 거친 건지도 의심스러울 상황이다. 했겠냐 2009년 출범식 이후에 진짜 모임의 실체라는 게 조금이라도 있긴 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2016년 회장 송진우의 인터뷰에서 성구회의 근황에 관해 알려졌다.# 성구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로, 멤버가 얼추 구성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6] 가입요건에 관해서는 홈런 부문을 신설하거나 2세이브를 1승으로 간주하던지, 외국 리그에서 활동했어도 한국 리그에서 활동한 기간이 70% 이상이면 가능하게 하는 등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회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3.3 그 외

이와는 별개로 강병규가 성구회 운영에 비리가 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 양준혁이 성구회 운영을 위해 선수협에서 5천만원을 대출해서 아직까지 갚지 않고, 스스로 유용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밝혀진 바는 없다.

4 회원

현역 선수의 기록은 2016 시즌까지.

회원
번호
이름가입 당시 소속 팀보직기록달성/가입데뷔은퇴비고
1송진우한화 이글스투수210승2006년 달성
창립멤버,
초대 회장
1989년2009년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KBO 최다승 기록 보유자
2양준혁삼성 라이온즈타자2318안타2007년 달성
창립멤버
1993년2010년삼성 라이온즈 영구결번
KBO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3전준호우리 히어로즈타자2018안타2008년 달성
창립멤버
1991년2009년
4이종범KIA 타이거즈타자2083안타
(韓 1797+日 286)
2010년 가입1993년2012년KIA 타이거즈 영구결번
우타자 최초 가입자
5이승엽삼성 라이온즈타자2710안타
(韓 2024 +日 686)
2012년 가입1995년현역삼성 라이온즈 영구결번[7]
6이병규LG 트윈스타자2296안타
(韓 2043+日 253)
2012년 가입1997년현역
7장성호한화 이글스타자2100안타2012년 가입1996년2015년
8임창용삼성 라이온즈투수375세이브
(韓 247+日 128)
2014년 가입1995년현역마무리 투수 최초 가입
9오승환한신 타이거스투수376세이브
(韓 277+日 80+美 19)
2014년 가입2005년현역역대 최연소,
최소경기[8] 가입자
KBO 최다세이브 기록 보유자
10홍성흔두산 베어스타자2046안타2015년 가입1999년현역우타자[9] 최초 KBO 2000안타 기록
11박용택LG 트윈스타자2050안타2016년 가입2002년현역최초 단일팀 소속 기록
12정성훈LG 트윈스타자2019안타2016년 가입1999년현역
13박한이삼성 라이온즈타자2027안타2016년 가입2001년현역

2016년 기준 성구회 회원은 LG, 삼성이 3명[10], KIA가 2명, 한화[11], 넥센, kt, 두산, 해외 선수가 각각 1명이다. 이 중 kt는 소속 선수가 기록을 달성한 것이 아니라, 성구회에 이미 가입한 장성호를 영입한 사례.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12][13]는 아직 성구회 가입 선수를 배출하거나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은퇴 선수 5명 중 3 소속 팀에서 영구결번된 상태며, 현역 선수 중에서도 1명은 영구결번이 예약되어 있다.

투수는 좌투수 1명, 우투수 2명(사이드암 1명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자는 좌타자 7명과 우타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담으로 여기 올라온 투수 모두 문제가 있는 선수들이다. 한 명은 부정투구 의혹, 나머지 두 명은 항목참조

5 후보

2016 시즌이 끝난 현재 시점 기준, 성구회 가입 조건에 가장 가까운 선수들은 아래 4명이라 할 수 있다. 조건을 9할 이상 달성 선수들로,예상 시기는 부상이나 부진 등 기타 변수 없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조건이다.

  • 김태균 - 1995안타(KBO 1828안타 + NPB 167안타)
1982년생. 후보 중 가장 먼저 가입이 예상되는 선수. 2017년 4월 가입이 예상된다.
1980년생. 2015시즌 시작 전만 해도 2016시즌 중 가입이 예상되었으나, 2015시즌의 부상과 부진으로 LG 이적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졌으나 2016시즌 kt wiz로 이적하게 된 이후에 본래 기량을 회복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어, 2017시즌 중 가입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대호 - 1946안타(KBO 1250안타 + NPB 622안타 + MLB 74안타)
1982년생. NPB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고, 2016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2017시즌 중에 가입이 유력해 보인다.
1976년생. 고령이 걸림돌이다. 심지어 빠른 1976년생이라 2017 시즌은 이미 그에게 데뷔 24년차 시즌이고, 데뷔 2년차까지는 투수였기 때문에 타자 커리어는 2년가량 더 짧다. 다만 아직까지 기량에 있어 뚜렷한 하락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계약된 기간 이후에도 2년 정도 주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극적으로 2018시즌에 2000안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2016 시즌 후 재계약 여부가 중요한며, 이후 2017시즌의 활약도에 따라 2018시즌까지 계약과 주전생활이 이어지는 것도 중요하다.[14]

타자의 경우 2016~2017시즌 사이의 폭풍가입을 지나면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선다. 이용규(1539안타)와 이범호(1552안타: KBO 1524안타+NPB 28안타), 정근우(1520안타) 정도가 다음 차례.

이 외의 나머지 선수들, 특히 선발투수들은 200승이라는 넘사벽에 막혀 있다. 200승은 역대 한국인 프로야구 선수 중 송진우가 유일하게 달성했다. 현역선수 중 그 다음의 승수로는 배영수 128승, 임창용이 127승(KBO 117승+NPB 10승), 류현진 126승(KBO 98승+MLB 28승), 장원삼 114승, 장원준 112승, 윤성환 110승, 김광현 108승이다.

이 중 세이브로 조건을 만족해 이미 가입한 임창용을 제외하고, 그나마 200승이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배영수와 류현진, 장원삼, 윤성환, 김광현 정도지만...

  • 배영수는 오랫동안 현역 최다승 투수라서 한때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현재로서는 200승 달성 가능성이 가장 낮은 선수이다. 12~14시즌 팀의 든든한 지원아래 34승이나 챙기긴 했지만 사실 평균자책점, 피안타율, 피장타율 등 내용이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았고, 하락세가 명백하였다. 게다가 2015시즌부터 FA로 삼성과 달리 장기간 리그 하위권을 유지하는 팀인 한화로 이적한 뒤로는 그 지원조차 받지 못하며 본인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 성적이 무너지고 말았다. 2015시즌 이후에는 다시 수술까지 하면서 현재 선발 투수로서의 생명을 유지하는 건 어려워졌다. 15시즌부터의 몸상태와 떨어진 실력을 고려하면, 30대 후반을 앞둔 나이부터 70승 이상을 기록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드므로 일단 FA 계약기간 이후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 사실상 200승이 불가능한 명단에 포함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 류현진은 2017시즌 기준으로 겨우 12년차라 다른 선발투수에 비하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되던 편이지만 투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어깨 수술를 받은 것이 변수로, 2015시즌을 수술 후 재활로 통째로 선수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으며, 2016시즌에도 개막 후 수개월 이상 메이저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한 경기 출전했는데 이내 부상으로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하고 16시즌을 마감하게 되어 결국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으며, 2017시즌도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 전망이 불투명해 앞날이 어두운 편이다. 그러므로 재기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MLB에서의 성적은 둘째 치고, KBO 승수가 98승이라 차후 KBO에 복귀하여 모자란 2승을 채워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온다면 정해진 규정 때문에 무조건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역시 생각해야 한다. 부상 재활도 힘든데 성구회 때문에 돌아올 생각을 할 리도 없으며, 애초에 성구회에는 별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 장원삼은 83년생으로 아직 선수로서는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고 매년 10승은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가입 가능성은 꽤 낮은 편인데, 현재 페이스를 8~9년 정도 유지해야 하며 그게 쉬운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2015 시즌 투구 내용이 별로 좋지 않다. 원래 짝원삼 소리 들으며 해마다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2016년에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짝원삼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짝수 해에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제 그냥 투수로서의 하향세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게다가 2016시즌 중 불펜투수로 전환되는 상황까지 겪었기 때문에, 선발 투수 생활 자체를 8년 이상 더 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
  • 윤성환은 대졸 출신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프로활동 연차가 부족해 200승이 어려운 환경으로 시작한 선수지만, 그의 활동시기에 꾸준히 리그 상위권을 유지한 팀인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오히려 30대 중반인 FA 이후 시즌에 커리어하이를 갱신하는 등 30대 이후에 맹활약하고 있어서 기대치가 없는 것은 아닌데, 81년생으로 장원삼보다[15] 나이가 많다. 더구나 2015시즌 후 원정 도박 의혹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이것이 향후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성구회 가입해도 이 도박 의혹 전력이 안 좋은 이슈가 될 수도 있다 90승 이상을 더 하기 위해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생활을 40대가 훨씬 넘는 7년 이상 더 해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려워 보인다.
  • 김광현은 1988년생으로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프로데뷔 10년 차에 100승을 넘겨버렸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 남아 있는다면 유력하다. 예전과 같은 특급은 아니지만 부상을 극복하고 2014시즌부터는 좋은 커리어를 회복한 것이 고무적. 선수 자신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일단 50%의 조건인 100승을 넘겼으므로 해외진출 이후 그 승수를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 시 한국처럼 1군 선발투수 생활만 계속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고, 불펜 투수역할이나 (계약 조건에 따라) 중간중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국내에 남는 것보다 해외 진출 시 200승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 FA 이후 행보가 성구회 가입 가능성을 좌우할 선수이다.
  • 장원준은 7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별명처럼 꾸역꾸역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85년생으로 아직 젊은데다 데뷔 이래 특별한 부상 없이 150이닝-10승 이상을 꾸준히 해주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현재 페이스 상으로 7년에서 8년이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상위권 투수치고 데뷔 초부터 쭉 사사구가 적지 않은 편이라 방어율 쪽이나 WHIP가 좋던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변수.
마무리 투수 역시 전망이 밝지는 않다. 이미 가입한 임창용오승환을 제외하고, 2014시즌 후 기준 세이브 통산 기록 20위 안에 있는 현역 선수가 손승락(6위 197SV), 정재훈(9위, 139SV), 정대현(12위, 106SV) 3명 뿐이다. 이 중 정재훈은 고정 마무리가 아니며, 정대현도 나이와 부상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것이 200세이브 고지를 눈앞에 둔 손승락인데, 82년생으로 이제 젊다고 보기도 어렵고, 향후 부상 혹은 3~4년간 마무리 보직 탈락 없이 매년 30세이브 전후로 기록을 올려야 가능하다. 전문 마무리 투수가 생각보다 소모가 심하고,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려운 보직임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인데, 손승락의 경우 2015시즌의 부진과 FA로 인해 리그 하위권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것으로 인해 가능성이 낮아지며[16] 향후 커리어에 우려를 더하고 있기도 하다.
  1. 마무리 투수같은 불펜 투수들의 경우 체력이나 어깨 소모가 심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대체로 수명이 짧다. 또한 팀별로 마무리 자리는 하나만 주어지기 때문에 주전 자리를 잡기도 쉽지 않고.
  2. 선동열은 한일 통산 156승 240세이브로 두 조건 모두 8할 정도를 채운 상황. 김용수는 126승 227세이브로 승과 세이브 합계는 353개로 실질적으로는 0승 300세이브보다 높은기록이다. 사실 성구회 가입조건 자체가 너무 단순해서….
  3. MLB 124승, NPB 1승, KBO 5승으로 도합 130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KBO에서 뛴 기간이 짧아 애초에 가입이 안된다.
  4. 한국에 있을때도 선발과 중무리를 다 했고 일본에서는 전담 마무리가 되었다. 선발 생활과 마무리 생활을 반반한 셈이라 한쪽을 채우지 못한다.
  5. 실제로 양준혁은 2012년에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성호 선수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위와 같이 당연히 2천안타 칠 거라 믿는다는 식의 대답을 해왔었고, 결국 장성호가 2012시즌 후반기에 2천안타를 치자 축하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말도 했었다. 뭐 그때도 성구회 얘기는 따로 안 하긴 했지만..
  6. 실제로 명구회도 달성 요건을 넘은 선수가 18명이 넘은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출범하였다. 또한 성구회 가입 선수 중에서 실제로 활동의 주축이 될 만한 은퇴 선수는 2016년 8월 현재 5명 밖에 없다.
  7. 일본 진출기간동안 지정되었으며, 2012년 국내 복귀 후에 영구결번에서 해제. 2017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은퇴하는 그 즉시 영구결번.
  8. 만 32년 6일, 481경기(10시즌)
  9. 프로야구 포수 출신 최초이기도 하다.
  10. 오승환은 300세이브 중 277세이브를 삼성 소속으로 기록하였으나, 가입 시점(2014년)에는 한신 타이거스 소속이었고 현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다. 단, 포스팅 진출이기 때문에 국내 리그 복귀 시 삼성으로 복귀할 확률이 매우 높다.
  11. 장성호는 2013년 롯데로 이적.
  12. 2013년 장성호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보유했었지만 2014년 시즌 종료 후 방출. 이후 장성호는 kt 위즈로 이적했다.
  13. 예전에는 전준호도 있었는데 달성 전에 현대로 트레이드 되었었다.
  14. NC 다이노스 이적 후 연평균 120안타 정도를 쳤던 이호준이 젊은 선수들도 쉽게 하지는 못하는 1시즌 160안타 이상을 갑자기 달성하기는 어려우므로 다년 FA든 1년 단위의 연장계약이든 최소 2개 시즌은 더 뛰어야 하는데, 보통 40대 선수들은 상위권인 경우라도 FA자격자가 될때 대부분 선언하지 않고 일반계약(1년)을 많이 하므로 40대에 뛰어난 활약을 한 이호준의 경우도 2년 FA계약을 성공할지 1년 일반계약을 할 지 쉽게 확신하기는 어렵다.
  15. 물론 상술된대로 공익근무도 했기 때문에 병역특례를 받은 후배인 장원삼보다 커리어 시즌이 더 적으면서도 승리 페이스는 장원삼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배영수와 동갑 친구이다.
  16. 롯데 이적 후에도 블론 세이브가 여전하다. 그리고 기어이 통산 블론세이브 1위에 등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