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크기변환 Jedi-vs-Sith-jedi-vs-sith-2952051-1024-768.jpg
영화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시스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다스 시디어스, 다스 베이더, 다스 몰, 다스 티라누스
- 시스의 강령 (Sith Code)
Peace is a lie, there is only passion. 평화는 거짓이며 오로지 열망만이 존재한다. Through passion, I gain strength. 열망을 통하여 나는 힘을 얻는다. Through strength, I gain power. 힘을 통하여 나는 권능을 얻는다. Through power, I gain victory. 권능을 통하여 나는 승리를 얻는다. Through victory, my chains are broken. 승리를 통하여 나를 얽매는 사슬은 부러지리니 The Force shall set me free. 포스가 나를 자유롭게 하리라. |
Sith
스타워즈의 세계관에서 제다이와 대립하는 다크사이드를 숭상하고 사용하는 자들. 그러니깐 제다이의 영원한 숙적이자 스타워즈의 악의 축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탄생
제다이와 시스의 대립은 스타워즈 세계관의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본래 구3부작에는 시스라는 단어를 이렇게 사용하지는 않았다. 최소한 영화에서는 팰퍼틴이나 다스 베이더와 같이 제다이와 대립하는 입장에 있는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가 등장한 바 없으며, 조지 루카스의 각본을 기반으로 한 소설판 3부작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시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나, 다스 베이더의 존칭이었던 'Dark Lord of the Sith' 정도. 'Sith'가 어떤 개념인지는 최소한 티모시 잰의 쓰론 트릴로지 출간 전인 90년대 초반까지는 불분명했다고 봐도 좋다.
또 한 예로는, 에피소드4를 보면 오비완 케노비와 레아 공주가 계속 다스 베이더를 '다스'로 칭하고 있다. 즉, 초창기에는 '시스'라는 개념 자체도 없었고, '다스 베이더'의 '다스'가 칭호가 아니라 Darth Vader라는 가명 중에서 이름 부분으로 생각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의 '잠정적인 설정'은 황제도 다스 베이더도 '타락한 제다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1]
91년 쓰론 트릴로지의 출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타워즈 EU를 통해 시스의 설정은 점차 명확해졌고, 단순히 타락한 다크 제다이가 아니라 제다이와는 독립된 역사를 가진 또 다른 세력으로 완성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스에게는 제다이에 필적하는 역사와 독자적인 가르침을 지닌 강대한 적이라는 역할이 부여되었고, 다른 다크사이드 집단과도 격이 다른 제다이의 아치 에너미라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프리퀄 3부작의 제작이 시작되자 시스의 존재는 확실하게 스타워즈의 세계관에 드러나게 되었다.
2 특징
때때로 다크사이드는 사악한 힘이 아니니 시스도 악한 존재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그런 존재도 있지만 그건 예외일 뿐이다. 다크사이드는 분명히 사랑이나 기쁨과도 같은 격렬한 감정에서 나타나지만 시스들은 공포, 증오, 분노, 슬픔, 의심, 자만심, 질투같은 아주 좋은 부정적인 감정을 힘의 근원으로 삼으며, 거의 대부분의 시스는 힘을 얻기 위해서 고문이나 살인 같은 반 인륜적인 일을 서슴치 않는다. 존속살해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갈 정도이고 시스끼리도 서로 죽이고 뒷통수를 치는 일을 자주 벌이다보니[2] 내분이 직업 특성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결국 다크사이드 자체가 악(惡)과 동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오리지널 트릴로지에서는 다스 시디어스가 다스 베이더를 제압한 루크에게 "네 애비의 자리를 빼앗아 내 곁으로 와라"라며 패륜을 강요하고 에피소드 7에서는 카일로 렌이 용서받을 수 없는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등 반 인륜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기도 한다.
인사말이 제다이와 좀 다르다. 제다이가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함께 하시길)'라고 하는 반면 시스는 'May the Force serve you well.(포스가 너를 잘 섬기길.)' 혹은 'Remember that the dark side is always with you.(다크사이드가 너와 언제나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작품 중에 나왔다[3].
시스에게 있어 제자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야망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이 제자들은 자신의 마스터에 대한 공포와 질시, 미움을 통하여 포스 능력을 성장시키기 때문에 마스터를 살해하여 그 자리를 차지하여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그들의 숙명이다.[4] 따라서 마스터는 제자가 자신을 죽일 것을 알고서 견제하며 제자는 마스터를 죽이기 위하여 힘을 숨기고 마스터의 명령에 따르는 관계이다. 하극상이 당연시 되는 구조이며, 시스의 계통을 이은 다크사이드 포스의 사용자들은 때때로 같은 목적으로서 서로 협력할 때도 있으나 본질적으로 그 자신들끼리도 단지 궁극적 지배를 달성하는 것을 가로막는 "적"에 지나지 않는다.
은하공화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원봉사라고 해야 할 정도로 권력욕이 없는 제다이와는 달리 시스는 전통적으로 독자적인 국가("시스 제국")를 세우고 시스의 이념에 따라 은하계의 패권을 장악하기를 추구한다.
시스는 통치 체계로서는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제국을 선호하며, 시스들의 취미는 내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내분이 잦다. 거의 대부분의 시스 세력이 내분이 주요한 원인이 되어 멸망의 길을 걸었다.(다스 시디어스과 다스 베이더만 해도…….)[5] 힘과 패권을 추구하는 다크사이드에 빠진 자들의 어쩔 수 없는 결말이라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패권을 얻는 능력은 있는데, 패권을 차지해도 폭압과 압제, 공포에 의한 지배만을 시도할 뿐, 안정적으로 장기간 사회를 통치하는 비전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때문에 시스가 은하를 장악하면 언제나 암울한 시대가 닥쳐왔다. 역사상에 비교하자면 딱 항우와 같은 느낌이다.그렇다고 유방이 제다이와 같은 느낌인 건 아니다...
3 시스의 역사
시스는 먼 옛날부터 제다이의 적이었다. 그들은 클론전쟁이 일어나기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클론전쟁이 일어나기 약 6백 여년 전에 시스는 코러선트 지하에 성소를 만들었고, 제다이들은 그 성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막고자 그 위에 제다이 사원을 세웠다. 다스 베인을 비롯한 고대의 시스들은 모라밴드라는 행성에 공동 무덤을 만들었고, 이곳에 묻혔다.
시스들은 둘의 규율이라는 엄격한 질서를 지켰다. 이들은 항상 스승과 제자 둘만이 존재한다. 시스들은 약 천년 전 모습을 감춘 이래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구공화국 말기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다스 플레이거스의 제자, 다스 시디어스는 무역연합을 부추겨 나부 사태를 일으키고 그의 제자 다스 몰을 보내 무역연합을 지원했다. 그러나 다스 몰은 나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온 제다이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에게 패하고 사라진다.
다스 시디어스는 명망 있던 제다이 두쿠를 새로운 제자로 받아들이고 공화국과 제다이를 완전히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그는 사이포디아스가 계획하던 클론 트루퍼 계획을 가로채고, 두쿠를 내세워 무역연합을 비롯한 분리주의 세력들을 부추겨 반공화국 운동을 준비시켰다. 다스 시디어스는 공화국과 분리주의 세력, 양쪽을 조종해 클론전쟁을 일으킨다.
다스 시디어스는 전시체제를 구실로 공화국 의장에게 각종 비상권한을 부여하는 법안들을 통과시킨다. 그리고 전쟁을 양쪽에서 조작하며 점점 공화국에게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그는 제다이들이 반란을 도모했다는 누명을 씌워 군대를 이용해 제다이들을 몰살시킨다. 대외적으로 은하계의 평화를 이룩한 것처럼 비추어진 다스 시디어스는 공화국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은하제국을 세우고 황제가 된다. 그러나 곧 은하제국은 강압적인 통치 방식을 시작했고, 은하계 각지에서는 저항 운동이 일어났다. 다스 베이더는 은하제국 기간동안 인퀴지터라는 시스가 아닌 포스 유저들을 양성했다.
다스 시디어스는 새로운 제다이인 루크 스카이워커를 발견하고 그를 유혹하지만 실패한다. 다스 베이더는 다스 시디어스를 죽이고 그 스스로도 죽음으로서 수천 년 이어져 온 시스의 계보는 끝난다.
옛 레전드 세계관의 시스의 역사는 시스/역사 문서 참조.
4 시스의 암흑 군주
시스의 암흑 군주 (Dark Lord of the Sith) 는 시스 군주들의 이름을 공유하는 칭호 이다. 칭호는 고대 시스 오더 (Sith Order) 로 부터 시작 되었다.
5 주요 시스 목록
5.1 공식 캐넌
- 다스 베인: 존재 자체가 레전드의 설정이었지만, 리부트 이후에도 캐넌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다.
- 다스 플레이거스: 영화상으로는 언급만 되었다가 레전드에서 자세한 설정이 덧붙여졌으나, 리부트 이후 다시 리셋된 상태
- 다스 몰
- 다스 티라누스
- 다스 베이더
- 다스 시디어스
5.2 시스로 추정되는 인물
- 이 조직과 시스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다크사이드에 속하는 시스 제국을 계승하려 하는 것만큼은 확실하며, 특히 스노크의 경우 진짜 시스 로드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들을 참고할 것
5.3 레전드
레전드에는 굉장히 다양한 시스 로드들(특히 다스 계열)이 등장한 바 있다. 목록에는 그 외 다른 것도 포함 한다.
- Kosa-Yin Hadu
- Darth Desolous
- Darth Vectivus
- 나가 사도우
- 다스 니힐
- 다스 니힐러스
- 다스 라크리스
- 다스 레반/레반
- 다스 루인/파니우스
- 다스 마르
- 라나 베니코
- 다스 말락/말락
- 다스 맬거스
- 다스 밀레니얼
- 다스 벡티버스
- 다스 사이온
- 다스 안데두
- 다스 월록
- 다스 재더스
- 다스 잰나
- 다스 케이더스/제이센 솔로
- 다스 코그너스
- 다스 크레이트/아샤라드 헤트
- 다스 타나톤
- 다스 트레이야
- 다스 테네브루스
- 다크 언더로드
- 로드 비셰이트/시스 황제/테네브레
- 로드 재쉬
- 루도 크레쉬
- 루미야
- 마르카 라그노스
- 벨리아 다르주
- 시스 컬티스트
- 시스 황제
- 샤 다칸
- 아다스
- 아준타 폴
- 알로이시우스 칼릭
- 엑사르 쿤
- 지타니
- 카니스 무어
- 칸
- 칼릭
- 켈레스 우르
- 툴락 호드
- 프라벤 경
- 프리돈 나드
6 관련 문서
- ↑ 최소한 초기 영화 설정에서 황제의 경우에는 타락한 제다이였는지조차 의문이다. 붉은 라이트 세이버는 보여준 적도 없을 뿐더러 당시 시스들의 기술이 아니라 오로지 황제 개인 전용 기술로 인식되었던 포스 라이트닝
언리미티드 빠와!!의 연출 등, 오히려 다크사이드라는 절대 악의 화신으로서 강력한 제다이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타락시킨 미지의 흑막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했다. 덕분에 그 연출에 따라 영화 내내 포스 라이트닝을 쓰는 모습이 없고 결국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에 생명 유지 장치가 고장나 죽은 다스 베이더는 빼도 박도 못하게 전기고자 이미지를 벗을 수 없었다. 이후 베이더는 포스 라이트닝을 쓰지 못한다는 설정이 추가되며 안습 확정. - ↑ 다스 베인은 아예 '둘의 규율'을 통해서 제자가 스승을 죽이고 그 자리를 계승하는 것을 규율로 정했다. 제자가 스승을 죽여도 상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그래야만 한다고 정한 거부터가 막장이다. 물론 이 규율은 제자가 스승의 실력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좀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시스들이 멸망할 정도로 서로 뒤통수를 치고 내분을 벌여대니, 내분을 벌이더라도 멸망만은 하지 않고 스승-제자로 이어지는 명맥은 유지할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을 그어둔 점도 있다. 최소한 레전드 기준에 따르면 후자에 가깝다. 이는 시스의 존속 자체를 좀 더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레전드 기준으로는 꼭 죽일 필요까지는 없고 예외적으로 파문하는 정도에서 그친 적도 있다. 그리고 이들이 훗날 일종의 방계를 형성한 경우도 있고.
- ↑ 시스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인사말이라고 하겠다. 다시 말하면 제다이는 '포스'의 개념을 '자신들과 함께하는' 일종의 동반자의 위치에 두고있는 반면 시스는 '자신들이 지배하며 언제든지 부릴 수 있는' 일종의 하인 및 노예의 위치에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 ↑ 원래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으나 다스 베인이 '둘의 규율'을 정립함에 따라 아예 이것이 규정으로 자리잡았다.
- ↑ 다스 베인은 시스의 내분을 막는답시고 아예 '둘의 규율'을 만들고 자신과 자신의 제자를 제외한 모든 시스들을 척살했으며, 이후 베인계 시스는 '시스는 항상 둘만 있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정신에 입각했다. 물론 그래봤자 스승과 제자의 내분은 어쩔 수 없었고 시디어스 대에 이르러서는 아예 규율 자체가 박살났으며 '둘의 규율' 역시 스승과 제자의 대결을 필연적으로 강요하는 구도였기 때문에 결코 평화가 있을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