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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앤드류 포크/11.jpg
코믹스판 모습 애니나 코믹스나 재수없어 보이는 얼굴이다
Andrew Falk (공식 설정집 표기)
자기 재능을 증명하는 데 있어 실적이 아니라 말뿐이고, 게다가 타인을 깎아내려 자신을 높이려고 하지.허나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의 재능 따윈 갖고 있지 못하네. -시드니 시톨레
내 권한은 규칙을 지키게 하기 위해 있는 거지, 깨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아무래도 자네는 자신을 특별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모양인데, 내가 보기에는 병이 다 낫지 않은 것 같군. -쿠브르슬리
목차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후루야 토오루. 내가 제일 동맹군을 잘 다룰 수 있단 말이야![1]
간단히 평가하면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수재. 온건하게 풀어쓰자면(?) 자유행성동맹 망국의 주요 원인 제공자이자 최악의 정신병자, 속된 말로 열폭 찌질이 소인배. 이 작품의 대표적인 열폭형 캐릭터로 꼽을 수 있다.신은하제국 일등 건국공신. 머저리 오브 머저리. 자유행성동맹 국방사관학교를 수석을 독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작중 말도 안되는 고속 진급을 보여주는데, 외전에서는 1년 선배인 더스티 아텐보로가 소령일 때 이미 중령이었으며, 본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할 때는 고작 26세밖에 안 된 나이에 준장의 지위에 있었다. 이렇듯 1년 선배인데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더스티 아텐보로나 동기이며 차석이던 순 수울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빠른 진급이다.
하지만 작중에서 포크의 공적이 언급된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포크는 양 웬리처럼 공적을 세워 진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있다. 그 밖에 작중 실전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자면 일선부대 근무경력은 없는 걸로 보이며, 보급마저 무시하는 모습을 보면 아예 진급에 필요한 기본과정이나 제대로 이행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종합해서 보자면 안전한 후방에 쳐박혀 있으면서 오직 상부의 편애만으로 진급한 걸로 보인다. 그러니까 동맹판 문벌대귀족 간부. 더 쉽게 말하자면 동맹의 프레겔[2]
2 작중 활약(?)
2.1 제국령 침공작전
양 웬리의 이제르론 요새 점령작전이 성공하자, 포크는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나보다 사관학교 성적도 별 볼일 없는 놈이 어쩌다가 운수 잘 타고나서 동맹군의 영웅이 되고, 사상 최초로 이제르론 요새를 무혈점령하는 희대의 공적을 세우다니 인정할 수 없어!'라는 질투심을 품고 대규모 제국령 침공작전 계획의 입안과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의 비정상적인 총애[3]를 등에 업고 군부의 정상적인 지휘체계를 무시했으며, 표에만 눈이 먼 포퓰리즘 정치권과도 직접 접촉하여 실행을 밀어붙이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그 결과로 벌어진 것이 자유행성동맹 멸망의 서곡인 암릿처 성계 회전이다. 결국 자신과 같은 수재가 양과 같은 범재 따위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열폭하고 작전계획을 입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마디로, 빗나간 엘리트 의식을 가진 자의 본보기이다.
제국군의 작전에 의한 것이긴 했으나, 동맹군이 제국군을 전투 한번 벌이지 않고 축출하고 작중에서 직접 언급한 그 당시 동맹군이 점령한 항성계는 최소 200개 이상으로, 그중 30여 개가 유인 성계여서 그 거주자는 총 5천만에 달했다고 하며 이후 점령지 주민의 수가 1억으로까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동맹군이 점령한 성계는 적게 잡아도 300개는 족히 되었을 정도로 많은 항성계를 점령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의 무모한 작전은 동맹군이 지닌 보급 능력의 한계, 나아가 동맹 국력 자체의 한계를 도외시했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게다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이 점을 꿰뚫어보고 청야전술로 대응하여, 무리한 원정을 한 동맹군은 적진 한가운데서 보급의 부재로 발이 묶이게 된다.
2.2 정신병원행
.....
이렇게 위급한 상황을 겪게 된 일선의 여러 장성들에게 항의가 들어오고, 제5함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중장의 "말이 아니라 실적으로 능력을 보여라, 남에게 하라고 떠드는 만큼 스스로 할 수 있는지 네놈이 직접 해봐라!"는 내용의 맹렬한 항의에 본래부터 정신질환이 있었던 그는 전환성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며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발작을 일으킨다.
의무관의 진단 결과, 포크는 자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를 해결할 방법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였다.
- 시키는 대로 계속 한다.(…)
- 입원시켜 가둬버린다.
의무장교 야마무라는 "개인의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포크가 원하는 대로 해서 승리를 얻는 게 최선이겠지만, 조직 입장으로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4][5] 야마무라 군의관의 보고를 들은 뷰코크 중장은 "작전을 입안한 동맹군 참모의 정신 수준이 떼 쓰는 어린애나 다름없다니 제국군이 참 좋아하겠다"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히스테리를 일으킨 포크는 즉시 긴급격리된다.
동맹군은 황급히 회군 준비를 하지만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제국군의 역습에 동맹군 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하고, 여기서 동맹은 멸망할 때까지 회복할 수 없었던 심각한 군사적 타격을 입게 된다.[6] 이 패전의 결과, 포크는 패전 책임과 질병을 이유로 강제 예편되었다.
2.3 쿠브르슬리 암살 미수 사건
예편되어 있던 포크는 어느날 갑자기 통합작전본부장이었던 쿠브르슬리 대장 앞에 나타나 현역에 복귀시켜달라고 졸랐다. 쿠브르슬리 대장은 사적으로 청탁하지 말고 정식 절차를 밟으라고 말하면서 거절한다. 하지만 포크는 거절당하자 총[7]으로 쏘아 중상을 입히고 다시 정신병원에 갇혔다. 단순한 개인적인 난동에 불과했지만 쿠브르슬리 대장이 드러누워버린 관계로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가 조금 쉬워졌다는 영향이 있었다.
사실 이것은 포크 개인의 단독범죄가 아니라 구국군사회의의 음모의 일환이었다. 원작에서는 심층세뇌를 통해 구국군사회의가 포크를 도구처럼 써먹고 버린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애니판에서는 확실히 포크 본인이 음모에 가담했다. 그러나 포크는 단순히 쓰고 버리는 장기말에 불과했고, 쿠브르슬리 대장 배제임무에 성공적으로 활약하였지만 구국군사회의는 하이네센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인 앤드류 포크를 영원히 불러오지 않았다.[8]
양 웬리가 신속하게 진압해서 시간이 없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구국군사회의 반란은 몇 달은 걸린 사건이라, 마음만 먹었다면 정신병원에서 꺼내주고도 남을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는 건 쓰고 버리는 장기말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9]
구국군사회의 입장에서도 형편없는 작전과 무리한 진행으로[10] 자유행성동맹을 망쳐놓은 앤드류 포크가 호감이 가는 인물은 아니었으며, 포크는 그 전에도 입만 살아서 능력 있고 전투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자주 무시해왔던 터라 장교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매우 좋지 않았다. 쿠브르슬리를 암살하지 못한 것에 분노한 구국군사회의의 간부 중 한명이 "아오, 그놈은 입으로 나불대는 것밖에는 못하는 놈이지. 암릿처때도 그렇고 제국령 침공작전때도 그렇고 그 자식은 대체 잘 하는게 뭐냐."라며 포크를 신랄하게 깠다. 구국군사회의에서도 포크를 얼마나 개노답으로 여기는지 잘 보여준다. 오히려 구국군사회의는 포크가 그렇게나 증오하던 양 웬리를 포섭하려고 애썼으니 포크에게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었을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포크는 쿠브르슬리 암살 시도전에 원작에서 양 웬리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홀로 주장해왔으나, 다른 일원들은 그가 동료가 된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다는 투로 멈칫거렸던 반응에 포크가 굉장히 울컥하던 반응을 비쳤다. 그나마 방해가 된다면 암살이라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내려져 그것에 만족했다. 그러나 암살지령을 받은 바그다슈는 알다시피
그런데 원래 정신병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 그런지, 절묘한 타이밍에 벌어진 암살기도였음에도 그냥 '원래 미친 놈이라 저지른 짓'으로 치부된 모양이다. 구국군사회의와의 커넥션은 드러나지 않았고, 쿠데타 진압 이후에도 별다른 처벌 없이 그냥 정신병원에만 갇혀 있게 된다.
그러다가 자유행성동맹 멸망 등으로 세상이 어수선해진 틈을 타서 지구교의 도움을 받아 정신병원에서 풀려난다. 하지만 이미 세상에서 잊혀진 별 볼일 없는 인간이라 아무도 그의 행방을 찾지 않고 단순한 정신병원의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처리되었다. 실종도 아니고… 물론 그 시체는 대역이었다.
2.4 최후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양 웬리를 향한 비틀린 피해의식을 지구교에 이용당해 암살자가 된다. 그리고는 라인하르트와의 회담을 위해 이동 중인 양의 순양함 레다 2호 앞에 무장상선을 끌고 나타나 공격을 퍼부었다. 이 당시 포크는 양이 동맹을 제국에 팔아넘기려 한다고 믿고 있었다. 물론 지구교의 세뇌도 있지만 정신병원에서 이게 죄다 양 웬리 탓이라 단정짓던 그의 마음도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을 개시한 직후 제국군 구축함에 타고 제국군으로 위장한 지구교도들의 포격에 우주 먼지가 된다. 결국 이번에도 지구교가 양의 함으로 진입하기 위해 위장막으로 써먹었을 뿐,[11] 결국 포크는 단 한번도 역사의 주역이 되지 못하였고 추락한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이용만 당하다가 살해당했다.
이때 애니판에서 남긴 마지막 대사는 "어째서냐!"
그 말이 뜻하는 건 자신밖에 모르겠지만, 같은 편으로 믿은 측에 뒤통수를 맞았기 때문일 수 있다. 혹은 "마지막까지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냐!"라는 걸지도...
제국군으로 위장한 지구교도들로부터 포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파트리체프의 반응은 '그렇게까지 양 제독을 향한 증오로 미쳐버렸나? 가련하군...'
3 기타 미디어
3.1 은하영웅전설 4
다른 능력치는 적절히 쓰레기지만, 굉장히 미스터리하게도 운영력이 94다. 어째서?! 참고로 이 운영력 수치는 슈타인메츠(90)보다도 높고, 메크링거(96)보다 조금은 낮지만 비슷한 수치다. 이 때문에 함대에 참모로 꼭 배정해야 하는 촉망받는 수재다(...).[12] 거기다가 정치공작 수치 한도도 8000이기 때문에 쿠데타를 일으킬 야심을 품은 플레이어에게는 아주 좋은 동반자.
3.2 반다이남코판
특기는 필부지용. 제국군 찌질이 플레겔, 막시밀리안과 같은 특기다.- ↑ 성우개그긴 한데, 앤드류 포크의 작중 행적을 보자면 농담으로 보이질 않는다.
- ↑ 엄밀히 따지자면 동맹쪽이 훨씬 안좋다. 왜냐하면 프레겔은 상관말을 거역하는 정도지만 포크는 동맹군 전체의 작전을 계획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즉, 프레겔은 문벌귀족군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포크는 동맹군의 머리나 다름없었다.
- ↑ 당시 군부의 톱이던 시드니 시톨레 원수나 동맹군 작전입안을 총괄하는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의 의견이 조금도 반영되지 않은 작전안이 통과되었다. 그래서 동맹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로보스 그 영감탱이가 요즘 노망들었나?" / "모르죠. 머리가 단백질이 아니라 지방으로 변해버렸는지..."라 말하며 비꼬아댔다고...
- ↑ 오역이 난무하는 을지서적판에서는 "대국적 견지에서 포크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완전히 오역했다. 이 오역 때문에 야마무라가 포크의 상태를 씁쓸히 비꼬는 분위기가 날아가 버렸다.
- ↑ 어찌보면 전략에 대해 잘 모르는 일개 군의관조차 포크의 어리석음을 지적하는 걸로도 볼 수 있다.
- ↑ 라인하르트의 동맹령 침공작전인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자체가, 동맹군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양 웬리만 묶어두면 나머지 동맹군 함대는 제국 원정군이 전력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원정을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 아래 성립된 작전이다.
- ↑ 숨기고 있던 소형 블라스터로 복부를 쏘았다. 원문은 "하얀 섬광"이 쿠브르슬리의 옆구리를 꿰뚫었고 그 뒤 소매에 숨기고 있던 블라스터를 압수당했다는 것이다. 을지서적의 해적판에서는 비수로 찔렀다는 대목만 있고 블라스터 압수 부분이 통째로 사라져 있다.
- ↑ 사실 진정 동료라고 생각했으면 아무리 그래도 '준장'인 포크에게 암살임무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11함대 전체가 넘어왔는데 장성을 이런 임무에 투입했다는 건, 한 마디로 그냥 사라지라는 소리다.
- ↑ 구국군사회의도 막장이긴 하지만 적어도 썩어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 포크의 지랄맞은 성격과 막장스런 행적을 감안하면 그들 입장에서도 그냥 써먹기 위한 도구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포크같은 인간말종이 계속 있으면 크리스찬 대령이나 아서 린치처럼 어떤 미친 짓거리를 할지도 모르고 구국군사회의 입장에서도 "저런 놈은 그냥 할일 다 하고 사라져 주는게 남들한테 편함"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 ↑ 포크의 제국령 침공 작전안은 대부분의 함대 사령관이 반대할 정도로 졸속이었으며, 포크의 개인적 인맥을 동원한 정치권의 압박으로 통과되었기 때문에 절차적으로도 큰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제국령 침공 내내 일선 지휘관들을 밑으로 보는 언행으로 어그로를 잔뜩 끌어모았다.
- ↑ 포크가 복수심에 미쳐 무장상선을 이끌고 양 웬리를 기습하였고 제국군으로 위장한 지구교도들이 양 웬리를 구하고 호위를 구실로 레다 2호로 진입하고자 한 것. 순양함을 구축함으로 잡기는 어려운데다가 시신을 확인하기 힘들 수 있으니 정확한 판단으로 작전이 짜인것.
음모는 드럽게 잘 짜놓는다, 마무리를 꼭 말아먹어서 그렇지 - ↑ 사실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것을 보면 군사적인 능력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미친 놈이라는 게 문제지만조괄처럼 지식은 많지만 실전수행 능력은 없는 입만산 놈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