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


1 개요

위인의 삶의 일대기를 으로 기록한 전기물. P-NP 문제에서 P=NP라는 것을 증명한 사람이 실릴 책
주로 어린이들이 읽어 바른 생각과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체로 '세계위인전집' '한국위인전집' 등의 전집으로 출판한다.

여기서 다루는 서적은 단연코 어린이용 위인전이다. 사실 위인전은 아니더라도 어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전기는 꼭 나와야 하며, 하다못해 히틀러와 같은 악당의 전기도 그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서는 꼭 나와야 한다. 문제는 위인이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공과가 있는데, 어린이용 위인전은 어두운 면을 쏙 빼버린다는 점이다.

어린이들이 바른 생각과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절대적 목적인 고로, 일명 "위인"들의 단점 및 비리들을 철저히 커버하는 것이 기본이고, 지나친 선악 구분이나 사실의 단순화도 종종 일어난다. 또한 그냥 작가가 자료 파악도 안하고 그냥 지어낸 이야기나 야사 따위가 정설로 받아지는 경우도 있고, 생략된 부분도 많다. 이에 부작용으로 아이들에게 판타지를 심어주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한국 고대사의 경우 환빠적인 내용이 들어가 간혹 한민족최강론자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어른이 된 다음 그 위인들의 진실을 알게 된 다음 위인전과의 거대한 갭 때문에 까로 돌아서는 경우도 다반사. 나의 황희는 이렇지 않아!!

위인전을 읽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절대로 그 인물을 분석하기 위해 읽을 생각은 하지도 말자. 위에도 나와있듯이 일단 위인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객관적인 관점이 아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위인들을 소재로 써먹는 관점에서 쓰여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다수의 위인전, 특히 한반도 출신 위인들은 "이 사람은 날 때부터 천재였습니다" 식으로 진행되어 도리어 자라나는 새싹들의 희망을 꺾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다. 간혹 피나는 노력으로 위인이 된 사례도 있지만, 대개 재능을 일찍이 발견하고 파는 것이 대부분이라...

그래서 2000년대 이후에는 장점만 부각시키는 위인전보다는 평전류의 글을 읽히는 게 낫다는 주장이 많아, 이전처럼 많이 읽히지는 않는 추세다. (혹은 비정치적인 인물 위주로 내거나) 다만 평전을 적었더니 어른용 위인전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함정. 그러나 평전은 특징상 기존 위인전의 독자층인 취학 전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기 어려워하는 단점이 있다. 위인전에선 그냥 "이 사람은 엄청 좋은 사람임 ㅇㅇ" 하고 간략하게 꾸미면 되는 데 비해 평전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말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책이 두껍고 딱딱해진다.

한국의 위인전에는 유독 태몽이나 전설같은 설화, 야사 등을 많이 삽입한다. 마감때문에 급하게 분량을 늘리는 듯. 역사서에 분량이 없는 인물이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해서 전기물을 만들기 때문에 벌어지는 참상이다. 특히 고대사 쪽 인물은 GG. 국왕이나 삼국사기 열전의 상당 부분을 독점한 김유신[1] 정도를 제외하면 위인전이 나올 수도 없을 분량이다. 때문에 팜플렛 수준 이상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면 열에 열은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계백, 을지문덕 등을 다루고 있다면 100%.[2] 역사학계 관계자들도 이 사람들의 본명이 뭔지 조차도 확실하게 모를 정도로 자료가 없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특정 인물을 찬양하거나 좋은 점을 부풀려 서술하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은하영웅전설양 웬리"어린이들에게 위인전을 가르치는 것은 선량한 사람보고 변태 따라하도록 시키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정확히 평했다.[3]


2 동심파괴 위인전상 변질/미화의 예시

2.1 한국편

신라 천재가 세계 최고의 국가인 당나라에서 인정받았지만 애국심에서 모든 좋은 조건들과 환대를 뿌리치고 돌아왔는데, 정작 신라에서는 무시당해서 죽었다...라는 식으로 개뻥을 쳐놨다. 아마도 최치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고전소설 "최고운전"의 영향을 받은걸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왜곡된 대표적인 인물이 동시대에서 문에서는 최치원이고, 무에서는 장보고인데, 최치원 위인전의 문제가 몇 배는 더 크다.
뛰어난 정치가인 것은 맞지만 부패한 관료였음에도 불구하고[4] 청백리미화된다. 다른 관리의 일화인 "비가 오는 날이면 집 안에서 우산을 쓰고 있어야 한다"는 일화까지 동원된다. 이는 황희를 청백리로 묘사하던 연려실기술의 영향.
일단 세종의 눈에 띄어 발탁된 뒤 궁중의 과학자로서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사실인데, 문제는 기록에 아예 없는 어릴적이나 관노 시절, 그리고 쫓겨난 후의 생활까지 창작해 내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5] 등용 과정에 있어서도 관료들이 하나같이 종놈을 관직에 임용하면 안된다고 항의하는 식으로 왜곡했다. 실제로 장영실 등용에 반대한 인물은 허조 정도이며 유정현, 조말생 등 대다수 관료들은 찬성했기에 장영실은 무난히 관직에 임용되었다. 반대한 허조조차 그냥 의견만 살짝 제시한 수준일 뿐이라 딱히 큰 반발을 내지도 않았다. 또한 측우기를 장영실이 생각해내고 제작한 것으로 나오는데, 일단 측우기를 만든 사람은 장영실이 맞지만, 그 생각은 엄연히 세자 시절의 문종의 머리에서 나왔다.
간신에게 모함당해 죽은 비운의 인물로만 그려지고 있다. 실제로 전장에서는 용맹했으나 정치판에서는 성격이 개차반이었던 인물로 정적들인 훈구대신들은 물론이고 같은 신진세력인 구성군과도 불화를 일삼고 다닐 정도로 인간관계가 형편없었다. 더구나 예종 즉위 이후에 병조판서직에서 짤린 불만으로 위험한 발언을 해댔으니 비참한 최후는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남이의 역모를 고변했던 유자광도 위인전의 내용과는 달리 남이를 시기해서 모함한게 아니라 남이가 워낙 위험한짓만 골라 하고 다니고 있으니 자신도 같이 쓸려가서 화를 입을까 두려워 미리 선수친 것 뿐이었다. 애초에 유자광은 서출이면서 세조의 신임을 받아 파격 등용되어 지금있는 자리도 자신의 처지상 무척 과분했던 만큼 남이를 시기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고우영 화백 만화 한오백년에서는 남이가 악귀에 홀려 강순을 모함해 죽게 했다고 나왔다..
서필이 아주 좋다고 널리 알려졌지만 그뿐, 관리에 들어간 이후부턴 영 이상한 항소문이나 쓰고 그래서 지방관리직으로 좌천 후 파직되었다. 글씨를 잘쓰기는 했지만, 사실 조선에서 당대 최고의 명필로 소문난 사람은 정작 한석봉도 아닌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선조였다(…).
당시 조정에 있었던 당파인 동인서인 중 한 정파(보통 동인)가 밀어주고, 다른 정파(보통 서인)는 박해하는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순신이 동인의 분파인 남인의 대표자격이었던 류성룡과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동인과 서인 어느 쪽도 이순신을 밀어주는 편은 없었다. 오히려 서인은 이순신을 동인이라 생각해 까고, 동인에서는 내부 세력다툼으로[6] 류성룡을 실각시키기 위해 그와 친한 이순신을 까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또한 세종과 같이 이순신도 이러한 왜곡 때문에 더 대단했던 지략적인 면모나 인간 관계, 이외에 인간적이었던 부분이 가려졌다.
위인전에는 청나라 대군도 무서워 한 조선후기 최대의 명장으로 나온다. 하지만, 위인전에는 역사인물 임경업 대신에 임경업전에서 도술과 진짜 아닌 부분을 빼버린 내용을 채워넣은 경우가 태반이다. 사명대사의 경우도 임진록야사를 넣기도 하지만, 임경업의 경우는 대놓고 왜곡한 수준.
정확한 지도를 만든 것까지는 맞지만 백두산을 8번 올랐다거나, 딸이 있었다거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지도랑 목판을 대원군이 박살내고 감옥에 가둬서 거기서 죽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다 구라다. 항목 참조. 군사력 증강에 관심많던 대원군이 군사력과 직결되는 지도 제작자를 왜 죽이겠는가? 이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조선어독본의 책 내용이 그대로 현대까지 내려오는 것. 그 책을 쓴 곳은 다름아닌 우리가 잘 알고 있을 바로 악명 높은 그곳이다. 또, 김정호가 전국을 도보답사 하며 지도를 만들었다는 잘못된 내용이 들어있기도 하다.[7]
흥선대원군 위인전의 상당수는 김동인의 소설 '운현궁의 봄'과 '젊은 그들', '교상(橋上)의 국태공' 등에서 가져왔다. 그래서 정말 얇은 책들은 흥선대원군이 처음 실각한 시점부터 은거생활을 하다가 죽은 것으로, 좀 긴 물건은 임오군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돌아와서 은거하다가 죽은 것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실각 이후에 흥선대원군이 진행하거나 관여한 모든 쿠데타 음모가 덮어졌고, 동시에 흥선대원군의 개혁이 모두 긍정적으로 묘사되면서 그걸 흥선대원군 실각 이후에 민씨정권이 모두 되돌렸다고 묘사하는 것으로 양자를 극도로 대비시켰다. 마치 정조정순왕후를 보는 듯 하다.
위인전 내에서 선구적인 안목을 지닌 현인이자 백성과 나랏일을 깊이 살피는 국모로 묘사되어 있다.[8] 위인전을 읽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엄청난 미화로, 거의 성녀 수준. 시판되는 위인전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신식 군대인 별기군 창설'뭐?같은 업적이 묘사되는데 임오군란이 왜 일어났는지, 별기군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면 얼이 빠질 내용. 이런 업적이랄 것도 없는 병크들이 잔뜩 묘사되어 있다. 아직 물이 들지않은(...) 초반 부분과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부분만 빼면 완벽한 불쏘시개. 사실 명성황후 민씨에 대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라고 보는 시각에서도 저 내용들은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데, 이 시각의 대부분은 명성황후의 역할이 긍정적인 면이건 부정적인 면이건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다라는 비판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인 시각이건 부정적인 시각이건 죄다 고종을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리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나라를 외세로 부터 지키자 했던 것도 있지만 봉건제 서원 신분제를 유지하려고 했던 수구파이기도 하다. 위키피디아에는 아직도 최익현의 사인을 단식에 의한 아사라고 기록하고 있다. 헌데, 상식적으로 70대 노인이 밥 굶으면서 4개월을 버틸 수 있을 것 같은가? 실제로는 단식 선언한지 2일만에 일본에서 손 들어서 밥 먹었다. 실제 사인은 풍토병에 의한 병사이다.
헤이그 특사 가운데서 가장 유명해진 인물. 사실 주도적 인물은 이상설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준이 유명해진 이유는 헤이그에서 사망한 것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자살도, 할복내장을 던졌다느니, 분신자살을 했다느니 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소리가 마구 튀어나와서 이걸 읽은 아이들에게 한 편의 고어물을 선사하곤 했다.
  • 애초에 적히면 안되는 인물들
애초에 위인전이 나오면 안되는 사람은 크게 2부류이다.
하나는 우선 기록이 거의 없는 경우이다. 본문에도 언급되지만 계백, 을지문덕 같은 인물들은 기록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도대체 뭘 보고 위인전이건 뭐건을 쓴단 말인가? 그래서 과거에 나온 책들을 보면 위인전이라고 해놓고, 한편의 소설을 집필하는 경우가 많았다[9]. 계백이면 백제의 3충신이라고 해서 성충흥수를 친분관계로 엮는 것은 기본이고, 당시 백제 장수로 이름이 남은 윤충이나 흑치상지 등을 계백의 부하로 묘사한 것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또한, 전자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애초에 위인이 아닌 경우이다. 이완용, 송병준, 노덕술 같은 나라 팔아먹고 동족들에게 해를 끼친 새끼들은 물론이고 김활란, 이광수, 최남선, 서정주 등 친일반민족부역행위가 그간 쌓아놓은 공을 싸그리 없애버린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위인전 자체가 나오면 안된다. 하물며 세계역사상 가장 큰 교회를 이끈!! 조용기 목사 정도 되면 막 나가자는 것이다.

2.2 해외편

대개 전쟁위인의 묘사가 그렇듯,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최소 수백만 정도의 인명을 최대한 잔인하게 희생, 겁탈시켰던 사실을 생략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칭기즈 칸은 처음부터 중국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논과 밭을 뒤엎어 목초지로 쓸 계획이었다(...). 페르시아의 역사가 라시드 앗 딘이 "가장 좋은 삶이란 너의 적들을 쳐부수고 그들이 네 발 앞에 쓰러지는 걸 보며 그들의 말과 재산을 빼앗고 그들의 여자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다." 라는 말을 지어낸 것도 이런 사실 때문에 나쁜 놈으로 서술한 것. 야율초재가 없다면 진짜 큰일날 일이었다.[10]
위인전과 실제의 괴리가 가장 큰 인물로 첫손꼽힌다. 콜럼버스가 지구 구형설을 주장하는 선각자로 묘사되고 당시 왕이나 귀족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미개인처럼 그려놨지만 그가 살던 당시에도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 르네상스 차원에서 그리스 문명의 재발견을 추구하던 차원에 고대 그리스 시절에 발견된 이 사실을 모를리는 없었을 것이고, 항해자라면 경험적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특히 위인전마다 대표적으로 까이는 인물이 포르투갈의 왕인 주앙 2세였는데 정작 주앙 2세는 적극적으로 항로 개척을 추진하던 인물에 그 자신도 해양 지식이 뛰어났던 인물이라 천문, 지리에 관한 지식수준이 콜럼버스 따위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넘사벽이었다. 애초에 주앙2세 자신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었던 것... 다만 선원들이 서회항로에 반대한 이유가 먼 바다는 날씨가 이상하거나 괴물이 살고 있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11] 그리고 당시 학자들이나 콜럼버스의 계획을 깐 것은 지구가 둥글지 않아서가 아니고, 지구의 크기를 콜럼버스가 너무 작게 잡았기 때문이었다. 콜럼버스의 계획은 원래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도를 향해가는 것이었고, 지구의 크기와 항해 거리를 고려할 때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한 것이었고, 콜럼버스는 지구의 크기가 그보다 더 작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당시 학자들의 추정치가 콜럼버스보다 사실에 가까웠고, 운좋게 아메리카 대륙이 도중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콜럼버스의 항해는 실패했을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전기는 철저히 유럽인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라 콜럼버스가 수만명의 원주민을 참혹하게 살해한 일이나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다녀온 이후의 식민지화와 원주민 탄압에 관한 내용은 생략되었다. 아니 생략을 넘어 콜럼버스가 원주민에게 친절하게 대한 양 왜곡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심지어 일본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렇게 나오기도 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해냈다는 이야기는 좀 논란이 있지만, 적어도 갑자기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떠올린 건 아닌 것이 정설이다. 여러 주장 가운데 프랑스 철학볼테르가 사과가 떨어지는 거 보고 발견한 거 아닐까? 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뉴턴은 위인전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상당한 개인주의성 귀차니즘에 괴짜스러운 성격이었다고. 애초에 유명한 과학자중 성격이 좋은사람은 그리 많지않다
일본판 중역본을 참고한게 대부분이라 자세한 얘기는 안 나오고 곤충 외에 식물이나 버섯을 연구했다는 내용이나 선생님이었다는 내용, 가족사 등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증기가 나오는 주전자를 보고 증기기관을 고안한 제임스 와트. 일단 이 이야기가 구라라는 건 차치하고, 제임스 와트는 증기기관을 발명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개량만 한 사람일 뿐. 게다가 와트는 후배들을 가혹하게 조폭까지 고용하면서 아주 뭉개버린 악랄한 사람이다.[12] 내용을 최대한 단순화한 위인전에서는 그냥 개량해 상업화에 성공한 사람을 발명자로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전구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에디슨이 아니다. 물론 전구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든 것은 에디슨이 처음이지만...
그 유명한 벚나무 이야기는 당시 위인전 작가, 파슨 윔스(1756~1825, Parson Weems, 또 다른 이름은 메이슨 로크 윔스. Mason Locke Weems) 그래도 국부인데 가 위인전이 너무 얇다고 생각해서 집어넣은 이야기다. 참고로 퍼즌 윔스는 상당수 미국 위인들 일화랍시고 창작한 게 많다.
위인전에선 보통 공무원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죽은것처럼 묘사했지만 실제론 자신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악마처럼 세금을 징수했다. 국가의 명령으로 세금을 징수한 게 아닌 국가에 돈을 바치고 세금 징수권을 빌리는 형태였기에 그야말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서민들의 고혈을 쥐어짰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을 참조. 라부아지에의 행보와 프랑스 대혁명의 봉기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실 당시에 살려 주는것이 더 넌센스였다.
라이벌인 니콜라 테슬라를 비방하기 위한 전기의자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이 인간이 저지른 불법복제[13], 독과점, 사보타주 같은 범죄행위는 하나도 안실려 있다. 다만 몇몇 출판사에 그가 조수들을 가혹하게 다뤄서 조수들에게 교도소장이라고 능멸찬 별명으로 불리던 걸 실은 적은 있다. 사실 에디슨의 위인전은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충격먹는 소재로 손꼽혔기 때문에, 이정도나마 수정이 이뤄진 것이다.
위인전과 실제의 괴리가 가장 큰 인물 넘버2. 그나마 다행인 건 21세기 이후 출간된 위인전에는 이 인간이 안 나온다는 거다. 북극점에 도달할 뻔한 최초의 탐험가로 위인전에 실려 있지만 그 정체는 노예상인.
인도 독립에 반대했단 이야기는 생략. 당연히 쿠르드족 독가스 학살 명령 및 노르웨이이웃나라들을 협박한 일들 생략. 히틀러를 물리쳤기 때문에 미화되지만 실상은 그 역시도 만만찮은 학살자였다. 게다가 쿠르드족 학살 사건 다음으로 흑역사인 갈리폴리 전투는 중과부적으로 패한 것으로 묘사된다. 심지어는 이기긴 했는데 피해가 좀 심해서... 라고 대놓고 왜곡하는 경우도 있다.
가정환경이 나빠서 개망나니로 지내다 야구를 접한 뒤 사람이 바뀌어서 열심히 운동했다고 나오지만 루스는 은퇴할 때까지 폭식에 밤마다 여자와 놀아나는 등 자기 자신조차 제대로 컨트롤 못 했었다. 예고홈런도 대충 끼워맞춘거라는 게 중론. 야구 시작한 이후 공식 기록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거짓이다.[14]
사생활 부분은 전부 생략되고, 심지어 스티브 워즈니악도 극 초반에 같이 일했다는 내용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다. 게다가 애플에서 쫓겨난 이유가 존 스컬리와 이사진의 모략으로 누명을 써 쫓겨난것처럼 왜곡되어 있거나, 스티브 잡스가 없어서 사세가 기울었다는 식으로 묘사되어있다. 실제론 당시 괴팍한 경영으로 애플의 시세를 기우는 데에 한몫 했다.
펠레의 저주가 안 적힌다.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 애초에 적히면 안되는 인물들
    • 어느 90년대 아동용 위인전 만화에선 히틀러(!!)도 위인에 넣었다! 물론 내용은 초 미화에다 분량도 제2차 세계대전 발발에서 끝.
    • 일본에선 마리 앙투아네트 위인전 학습만화도 있다. [1] [2] 물론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사건을 비롯한 망언이나 악행 등은 사실이 아니거나 부풀려지거나 피해자인 측면이 있고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성격이고 역사의 변화에 휘말린 일종의 희생양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위인전에 실릴 정도로 시대를 앞선 사상이나 발명, 국가와 백성들, 인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정책을 제시하거나 행동을 한 적도 없고 엘리자베스 1세처럼 여왕이 아니라 왕비였기 때문에 그런 걸 할 능력이 있는 자리도 아니었다. 그냥 베르사유의 장미의 영향을 받아 아름다운 공주, 왕비님이라는 이미지로 그려서 책장사를 하는 듯 싶다.(...)
  • 먼저 언급된 콜롬버스와 피어리도 그렇지만, 대니얼 분과 세실 로즈처럼 미국 서부 개척과 아프리카 개척을 하면서 원주민들을 죽이고 지배한 백인 인물들에 대해 용감하고 개척 정신이 강하다고 미화하는 위인전이나 인물 교양서적, 자기계발서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원주민들도 일방적인 피해자나 약자는 아니고 개척민들을 습격하며 살해를 하거나 납치를 하고[15] 심지어 다른 부족들끼리도 싸우는 일이 있기는 했지만, 조상대대로 살아왔던 땅에 뜬금없이 나타나서는 자기 것이라고 우기고 차지하는 백인들의 제국주의적인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써놓은 책을 무비판적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대중들이 읽게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2.2.1 트리비아급 예시

  • 록펠러카네기의 독과점으로 인한 무수한 횡포 및 노동자 착취, 헨리 포드의 인종차별과 노조 탄압 같은 어두운 면은 싹 가리고 죄다 가난한 시절 사업하여 성공을 거둔 점만 강조하고 언급한다.
  • 샤를 드 골의 개차반 인간성 및 68혁명으로 사실상 쫓겨난 것, 알제리 전쟁과 핵실험은 생략.[16]
  • 더글러스 맥아더의 한국전쟁 당시 명백한 병크 및 언론플레이 생략. 세계대전을 부를 수 있었던 중국 본토 핵 투하 계획폴아웃:차이나은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독재자란 것도 생략. 어린시절 묘사를 코르시카의 독립 운동가가 될것처럼 그려놓고 성장 이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프랑스의 군인에 황제까지 되어서 어린이 독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다.기승전황제
  • 노구치 히데요도 어릴때의 사고와 컴플렉스를 극복한 세균학자로만 묘사했다. 그러나 그의 실체는 일본황우석이라고 해도 모자라다. 그런데 황우석도 위인전이 나와있었다. 이뭐병...[17]
  •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초창기 그의 작품에다가 일방적인 영국인의 시각으로 잔 다르크마녀, 악녀, 패륜아로 묘사했다는 사실은 생략. 뭐 이거야 당시 시대 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러면서 같은 위인전 시리즈나 학습만화에 자주 나온다 그리고 2001년 연구결과에 의하면 그의 집에서 나온 파이프에서 코카인이 검출되어 마약을 즐겼을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흉년기에 곡물을 매점매석하여 비싼 값에 독점 판매하거나 가난한 농민과 소시민을 상대로 악덕지주 행위와 고리대금업을 했고 심지어 탈세 등의 부당한 수법으로 재산을 긁어모았다고 한다. 샤일록은 자기 자신이었을지도
  • 문익점이 목화를 가져온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목화를 가져온 과정에서 나온 부분의 대부분이 구라[18]라는 건 생략.
  • 에디슨이 사업을 하며 저질렀던 안 좋은 행위들에대해선 죄다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 특히 그의 가장 큰 흑역사인 전기의자 제작같은 안 좋은 발명행위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는게 대부분. 애초에 어린시절의 분량이 과도하게 많게 나올때가 많기에 발명왕으로서의 업적 조차 간단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사인이 왜곡된 인물들
위인전에 의하면 슈베르트의 사인은 장티푸스, 차이코프스키의 사인은 콜레라로 각각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실제 사인은 동심파괴를 불러오는데... 슈베르트는 악성 성병인 매독을 앓다 죽었고,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가 발각되어 높으신 분들로부터 자살을 강요받았다.

3 위인전 내용이 축소(!)가 되신 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애초에 평전을 적으라고 했더니 무슨 [어른용 위인전이 나와 버렸다](...). 더 충격적인 건 위인전 내용은 유일한 회장의 행적을 줄여서 쓴 거라는 거다. 심지어 만약 이분의 모든 행적을 적으면 도리어 자라나는 새싹들의 희망을 꺾을 수 있다고[19] 판단해서 줄이고 줄인 거라고[20](...)...
이쪽은 정치적인 이유나 반사회주의적인 분위기때문인 영향이 큰데 역경을 이겨낸 삶의 전반기만 나오고 사회주의페미니즘 활동을 한 중반기 이후는 그저 복지활동을 했다는 말만 남기고 대부분 생략되는게 보통이고 헬렌 켈러의 위인전 대다수가 설리번 선생과 함께한 어린시절이 내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심한 경우 100페이지가 넘는 위인전에서 대학 졸업 이후의 활동을 한두줄로 때운 경우도 있다. 아예 안쓴거에 비해선 양심적이다 참고로 이 분, 88세까지 사셨다.(...) 본래 위인전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당 인물의 어린시절을 창작까지 과도하게 곁들이며 분량을 증가시키는데 헬렌 켈러의 위인전은 그러한 편성의 극치를 달린다.


4 참고 항목

  • 초롱이의 옛날여행 - 기본적으로 위인전을 만화로 만든 것이라 위인전의 각종 오류들을 거의 그대로 안고 있다.
  1. 김부식도 밝혔지만 자손이 썼고 너무 과장이 심해서 그 자료 부족한 상황에서도 상당 부분을 쳐냈다.
  2. 계백의 경우에는 관등이 달솔이었다는 점과 백제 멸망 당시에 처자들을 죽이고 황산벌에서 싸우다 전사한 일을 제외하면 그 신상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을지문덕 또한 살수대첩을 비롯한 고구려-수나라 전쟁 당시의 활약상을 제외하면 알려진 바가 없어 언제 태어나서 어떻게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3. 그런데 후반부에 양 웬리 동의 없이 위인전이 나왔다는 작중 묘사가 있다(…) 자서전이 아닌 위인전 대부분은 해당 인물의 사후에 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 중요한 떡밥이었을지도.
  4. 탐관오리까지는 아니고, 당대 관료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부패한 관료는 아니었다. 다만 정승의 지위에 있으면서 몇 번 사고를 크게 친게 문제.
  5. 장영실이 어릴때 같은 마을에 살던 아이들 이름이나, 관노 시절 짝사랑하는 여종이 나오기도 한다.
  6. 류성룡은 동인과 서인을 구태여 차별하거나 하지 않는 온건파라 동인 내부에서도 좋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선조원균과 바꿔야 한다며 한창 미쳐 날뛰고 있을 때 옆에서 같이 이순신을 모함했던 대화가 실록에 적혀있다. 여담으로 당시 이순신을 변호했던 이들은 이원익과 정탁 등 몇 되지 않았다고. 당장 동인이 북인과 남인으로 갈라진 것도 이런 성향 차이 때문이었다.
  7. 김정호는 고지도나 지리도를 연구해서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여담으로, 조선 말기 당시에 함경도와 같은 변방은 마적 떼가 득실득실거리는 헬게이트 수준의 지역이었다. 게다가 호랑이들도 많던 시절이기도 하여 그런 곳의 첩첩산중에 위치한 백두산을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헌데 그런 곳을 몇번이나 올라갔다는 것은...
  8. 사실 이는 드라마 명성황후가 크게 히트친 영향이 크다. 물론 그 전에도 명성황후를 미화하는 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
  9. 모 출판사의 을지문덕 위인전을 예로 들면, 어렸을 적부터 도사 밑으로 들어가 무술과 병법을 익혔고, 도사가 더 가르칠 것이 없다하여 하산하자 집안이 정쟁에 휘말려 풍비박산이 난 상태에 자기를 노리는 자객들까지 나타나는 판이라 한동안 미친척하며 지냈으며, 그러다 우연히 왕과 만나 함정을 빙자한 실력 테스트를 당한 후 그의 실력을 높이 산 왕에게 등용당해 고구려의 장수가 되고 자기 집안을 망하게한 자에게 역관광을 했다는 한편의 무협지를 위인전이라고 써놓았다.
  10. 참고로 겁스 무한세계에 등장하는 평행세계 중 하나인 아틸라(Attila)는 칭기즈 칸의 이 계획이 실제로 실행된 세계라는 설정. 몽골 제국이 유럽까지 전부 정복했던 텃에 현 시점(2004년)에 유라시아 대륙에는 도시문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11. 포르투갈의 왕자, 엔리케가 사하라 이남의 땅, 카보베르데(녹색의 곶)에 처음 닿으면서 많이 수그러들었으나 여전히 이 소문이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12. 리처드 트레비식(1771~1833)이 가장 유명한 경우이다. 증기기관 발명 및 기관차 발명에 기여했음에도 와트가 조폭까지 고용한 탓에 영국을 떠나 남미로 가서 철도선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쫄딱 망하고 거지로 살아갔다... 나중에 조지 스티븐슨(1781~1848-증기 기관차 상용화)이 1827년 남미에서 그를 발견했는데 정말로 거지 꼴이 되어서 조국에서 죽고 싶다고 제발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하더란다... 스티븐슨은 이 선배의 가련한 모습에 그냥 돈을 주었고 이 돈으로 그나마 영국으로 와서 몇 해 살다가 죽게 된다.
  13. 이 불법복제의 가장 큰 피해자가 예술로서의 영화를 정립한 조르주 멜리에스
  14.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탓에 루스가 아이를 많이 챙기고 고아원에 자주 방문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야구도 가르쳐 주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15. 예시로 든 인물인 대니얼 분도 원주민에게 아들을 잃고 딸이 납치당해서 되찾아오기도 하고 자신도 납치되었다가 도망쳐 나오기도 했다. 이 사건을 보면 원주민들이 잔혹한 면이 충분히 있기는 했지만, 왜 이렇게까지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비판적이고 공정한 시각이 배제된 상태로 보면 원주민들을 미개하고 잔인한 사람으로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더욱 신중한 설명이 필요하다.
  16. 정확하게는 68운동 직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지만 69년에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패배하며 하야했다.
  17. 황우석 위인전은 당시 논문 조작이 밝혀지기 전에 줄기세포 연구라는 업적 덕분에 것으로, 논문 조작이 밝혀지자마자 출판사들도 하나같이 버로우했다.
  18. 사실 문익점이 목화를 붓두껍 속에 숨겨왔다는 이야기 자체가 중국에서 서양으로 비단이 도입될 때 서양 수도사들이 누에 알을 대나무 지팡이 마디 속에 숨겨왔다는 야사를 변형하여 만들어진 허구다.
  19. 게다가 이분은 대학생 시절 무려 미식축구선수였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면 항목 참조.
  20. 심지어 위인전 적던 사람마저 "한국에 이런 사람도 있냐?"라고 황당해할 지경이었다(...). 흠많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