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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Ура!)
고바야시 모토후미화백의 만화 강철의 사신.
(2분 10초) 영화 브레스트 요새. В атаку, Вперед!
보병들이 더 일반적으로 겪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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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편견이 가득한 영화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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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핀란드 영화 겨울전쟁.
실전에서도 저런 물량공세가 시전되었고, 핀란드 국민들과 병사들은 전장으로 나가 소련의 대공세에 완강히 저항했다.
1 개요
우라돌격은 러시아인 특유의 돌격하며 우라!를 외치는 모습을 뜻하나 한국에선 보통 겨울전쟁과 독소전 초기 소련군이 실시했던 1차 세계대전 식의 축차투입을 일컫는다. 스탈린의 대숙청으로 장교들이 모조리 사형당하고 아무나 지휘를 맡게되었는데 그 중 무능한 이들이 무리한 공격을 명령하며 일어났다. 또는 포위당해 말라죽기 직전까지 몰려가 상식적으로 항복하는 것이 정상인 상황에서도 차라리 포위망을 뚫기 위한 마지막 돌격이라도 해보기 위해 일어나기도 했다.[1] 전장에서 소련군 보병들이 일제히 "우라아아아아아아아!!!!" 라는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전면 돌격하는 행태로 표현된다.
냉전시대 서방의 적대감과 조롱이 섞인 시각이 반영되어 '소련군은 전쟁 내내 멍청하게 우라돌격만 해대다 추운 겨울과 인구빨로 이겼다'는 식의 오해가 아직까지 널리 퍼져 있다. 영화 에너미 엣 더 게이트에서 소련군에 대한 편견이 잘 나타나며 이를 퍼트리는 데에도 한몫했다. 이 영화의 우라돌격 장면에서 굉장히 화내는 러시아인이 많다.영화에서 묘사된 저따위 돌격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선 없었다.[2] 또한 소련군의 수적 우위를 적절히 활용한 작전계획을 우라돌격으로 싸잡아 부르기도 한다. 공세를 가할 땐 초등학생도 알다시피 당연히 앞으로 전진하며 싸워야 하나 어째 러시아가 하면 그냥 공세가 아니라 특유의 인력 동원능력에 대전 초기의 이미지가 덧씌워져 우라돌격이라고 불리며 앞사람이 총 맞는 동안 앞뒤 안가리고 무작정 달려나가 이기는 것이라고 폄하된다. 심지어는 일본군의 행태와 뒤섞여 반자이 돌격식 총검돌격 취급을 받기도 한다. 분명 전쟁 초기 무지한 지휘관들이 말도 안되는 명령들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적이 있었지만 초기의 졸전은 러시아 사람들이 멍청하고 못싸워서가 아니라 나치 독일의 불가침조약까지 파기하며 가한 야비한 기습, 스탈린의 군사적 실책들과 함께 전쟁 전에 이미 무너져 있던 군체계와 늑장 대응 등이 겹쳐 발생한 전략적인 실패가 원인이었다. 참조
당시 소련 전차병들이 전차로 주행간 사격을 한 것도 놀림감이 된다. 이 역시 흔히들 생각하듯이 우라!!! 하고 외치며 마구 달려나가면서 대충 쏴갈겨대는 그런 것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엔 사통이 발달하지 않아 주행간 사격이 탄 낭비에 가까워 추축국이든 연합국이든 정지 후 사격이 기본이긴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지형을 상기해 보자. 운전 중 포수가 사격이 필요하다고 여겨 운전수에게 전차를 안정시켜 줄 것을 요청하면 운전수는 최대한 평평한 곳을 찾아 그 길로 운전하며 Дорожка!(다로쥐까, 길)라고 외쳤다. 그 후 포수가 Огонь! (아곤, 발사) 라고 외친후 발사하면 장전수가 탄피를 바닥에 던지던 수납하던 하고 차탄을 장전한 후 포수에게 신호를 보냈다. 전차학교 졸업시험 기록을 보면 BT-7의 경우 10x10m 크기의 목표에 대해 1km의 거리에서 25~30km/h의 속력으로 주행중 25~30%의 명중률을 보였으며, 자이로스코프 안정장치 장착 시 53~66%의 명중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차병 학교의 최종 시험이기도 했다.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로 대전 후기 소련이 워낙 위압적으로 밀어붙히며 공세를 실시하자 이를 보고 우라돌격이라 하기도 하는 등 이중적인 의미도 가졌다. 사실 그 우라돌격이라는건 공세상황에서 그냥 적기에 충분한 포격지원에 보전합동하며 목표지점에 대한 제압을 위해 돌격을 하는게 다고, 그건 다들 해왔던 것이었지만 소련의 경우 특유의 제파식 전술과 습격조, 매우 큰 규모의 전투로 유명해졌다.
우라(Ура)라는 말은 러시아어로 '야호!' 내지는 '만세!'에 해당하는 단어이다.[3]
원래 어느 나라건 돌격할 때 만세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돌격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유독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과 소련군의 우라돌격은 고유명사화되어 있다. 단, 우라돌격은 밀덕들 사이에서나 통용되는 일종의 조어다. 서구권에서도 Ura Charge라고 표기하기도 하나 한국처럼 우라돌격 하나만으로 굳어져 있지 않다. 흔히 '우랴돌격'이라고도 쓰이지만 잘못된 표기이다.
우라!를 전투함성 및 돌격구호로 사용하는 군대는 러시아/소련 이외에 미합중국 해병대 등 여러나라가 있으나, 미국은 남북전쟁(Civil War) 시대가 아닌 다음에야 "Hooah"로 변형되어 대개 지휘관의 명령에 '알겠습니다(Understood)'의 뜻으로도 사용된다.
이전에 스탈린의 명령 227호로 인해 자살성 돌격이 잦아지게 되었고, 의외로 독일군의 보급품을 거덜내 전략적인 관점에선 큰 도움이 된 전술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쓰여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더군다나 명령 227호[4]가 발령된 때는 42년 7월 28인데 이때는 이미 소련군이 태세를 추스르기 시작하던 때이며 독일의 태풍 작전을 맹렬한 반격으로 막아낸지 한참 후이다. 그리고 한달 반쯤 뒤엔 복병들 때문에 독일군이 마구 죽어나간 것으로 유명한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벌어졌다. 당연히 우라돌격과는 전혀 상관없다. 전술에 대한 견해는 어지간히 멍청한게 아닌다음에야 누가 농담삼아 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정말로 소련군이 다같이 달려나가 몸으로 총알을 받아주었다면 독일군은 오히려 보급품을 아끼면서 전선을 훨씬 쉽게 돌파했을 것이다.
가끔 전쟁과 평화 영화 같은 걸 이야기하며 러시아군 특허가 아니냐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돌격할때 우라라고 말하며 돌격하는 것 뿐이지, 이 영화 전투씬에 나오는 전열보병은 프랑스, 동유럽, 영국 등 유럽 다수 나라는 물론 남북전쟁 당시의 미국, 심지어 19세기 말엽까지 쓰던 전투 방식으로 러시아군과 우라돌격만 해당하는게 아니다. 전열보병 항목에 나오듯이 미군도 영국군과의 전투에서 똑같이 이랬다.
2 반자이 어택과의 비교
우라돌격
독일군으로 오해하는 코멘트들이 있지만 핀란드군이다. 겨울전쟁을 다룬 핀란드 영화 겨울전쟁 장면으로 화면속 군인은 나치 독일군이 아니라 핀란드군이다.[5]
우라!!!!!!!
무기고가 박살나는 바람에 뭐든간에 집어들고 독일군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돌격하는 장면.
보병을 중심으로 하며, 적진을 향해 닥치고 무조건 돌진하는 것은 반자이 어택과의 공통점이다. 또한 이로 인해 무수한 희생자가 나왔다는 점 역시 반자이 어택과 같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우선, 일본군은 교리같은 종교를 떠받들며 그놈의 정신력 하나면 무조건 이긴다며 보병들에게 아무런 화력 지원도 후속 대책도 없이 총검만 들게 한 상태로 일제히 돌격시켰을 뿐이다. 백병전에 돌입한 후에도 총검만 사용했으며, 이를 정식 전술로 무척이나 애용했다.
반면 소련군의 경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체에서 자주 보이거나 흔히들 생각하는 그러한 돌격은 없었다. 반자이 돌격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욕적이다. 무리한 돌격을 명령받더라도[6] 화력지원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받았고, 돌격하는 부대들이 서로 엄호하는 동시에 각개전투를 하면서 돌격했다. 근접전에서도 근거리 무장인 기관단총을 한명에게라도 더 들려주고[7] 적의 화기를 무력화한 뒤에 돌입하였다. 총검은 어디까지나 백병전 상황까지 갔을 때를 대비한 소총수들의 최후의 수단이었다.
간단히 스타크래프트2로 비교하자면, 우라돌격이 컨트롤을 약간씩 해주는 풀업 해불탱토료선이라면, 반자이 어택은 발업도 안 해준 올 저글링 어택땅에 가깝다.
3 엘랑 비탈과의 비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제3공화국이 보여주었던 엘랑 비탈 돌격과는 차라리 비교할 만 하다. 물론 이 엘랑 비탈 돌격은 반자이 어택에 영향을 준 착검돌격식 돌격방법인만큼 이 역시도 우라 돌격에 비교하는 것은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반자이 어택과 비교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1차대전 초기의 엘랑 비탈 돌격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총검 끼고 "비바 라 프랑스!" 라면서 돌격하는 반자이 어택과 별다를 바 없는 행위였지만, 1차대전의 참호전 앞에 대처할 방법은 당시로썬 그것밖에 없었다. 그리고 1차대전 초기에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제국 또한 그런 무모한 반자이식 착검 돌격을 했다. 그리고 자꾸 강조한다만 엄연히 "초기" 에 일어났던 일일 뿐이다.
1916년부터는 프랑스도 야포의 지원 하에 엘랑 비탈을 시전했으며, 1917년부터는 프랑스도 전차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전차 지원까지 받았다. 1917년 말에 일어났던 말메종 전투, 그리고 1918년 8월부터 시작된 백일 전투에서 프랑스군의 야포와 전차를 앞세운 엘랑비탈 돌격은 큰 성과를 거두었고, 그 결과 독일제국을 1차대전에서 패배시키는 데에 큰 공헌을 한다.
2차대전의 소련군 역시 야포와 전차의 적절한 지원 하에 우라돌격을 시전하여 나치 독일을 패망시켰으나, 굳이 비교해야 한다면, 같은 시기 반자이 어택보단 오히려 1차대전 시기 엘랑 비탈과의 비교가 더 적절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20년전 군대만도 못한 교리를 지닌 일본군의 위대함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다 거기에 휘말려 쓸데없는 희생을 치르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이 빨라지긴 했다.
4 매체에서의 등장
- 우라돌격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초 리얼리스틱한 전쟁극화를 그려내는 일본의 만화가 '고바야시 모토후미'(극우 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와는 다른 사람)의 독소전을 다룬 '특전대', '강철의 사신' 등을 추천한다(국내 출간되어 있다). 작가의 내공이 장난 아닌지라 어지간한 영상물 뺨치는 현장감을 선사한다. 고증도 충실하다.
- 핀란드 영화 겨울전쟁도 우라돌격을 잘 묘사하고 있다.
- 오래된 고전 영화 전쟁과 평화(1966년작) [8]에도 등장한다. 프랑스군이 산병전으로 전투를 개시하자 러시아군은 이에 우라돌격으로 화답한다. CG 따위는 없던 시절 수만명이 내지르는 우라 함성은 그야말로 압도적 스케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해당 영상 4분 15초부터 보면 된다.
-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초반부에서 악명 높은 형벌 부대 이야기를 따와 연출했다. 초반의 1명에게는 소총 주고, 다른 사람에게는 5발짜리 클립을 주는... 그러니까 1인 1총+탄약도 못 주는 안습상황은 있었다 없었다 말이 많은데 형벌 부대의 경우는 어떻게 따지면 더 쓸모있고 어떻게 따지면 안습인 무장도 있었다고 한다. 바로 1인당 수류탄 1개![9] 그것도 창고에서 너무 썩어서 제대로 터질지, 아니면 격발하자마자 터질지, 불발될지도 모를 수준을 줬다 카더라. 실제 소련군 참전유공자들은 영화를 보고 "저러진 않았다."며 격분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선 일반 소총병들과 형벌 부대가 마구 뒤섞여 섞어찌개로 묘사되어 있고 지원 포격도 없는 등 잘못된 묘사가 많다. 실제로 정치장교가 볼가강 나루에 도착해 겁에 질려 시내의 전장터로 가기 주저하는 사병들을 처형한 일은 있지만, 그런 정도는 웬만한 군대에선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1983년 집필한 증언록<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에 수록된 소련 여군 참전자들의 증언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내용이 바로 무기의 만성적 부족 상태였으며(목숨걸고 부상자를 구해왔더니 총도 가져오라고 다시 보내는 일화도 등장한다.) 본 영화에서 나오는 ' 수류탄만 지급, 총기는 알아서 주워 써'를 목격한 실제 스탈린그라드 전투 참전자의 경험담 역시 나와 있다.
- 러시아와 벨라루스 합작인 영화 <브레스트 요새>(전투 배경이 벨라루스)에서도 2차례에 걸쳐 나온다. 독소전 초기 기습으로 소련군 전체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구데리안의 부대에 30일간 저항한 브레스트 요새의 이야기인데, 독일군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무기고가 붕괴되어 병사들 대부분이 맨손으로 병원으로 밀려나자 야삽이나 대검부터 몽동이, 창틀, 의자까지 그냥 손에 들리는대로 들고 나와 독일군 보병대를 향해 우라돌격을 가한다. 두번째는 3호전차 3대가 포함된 독일군에 맞서 야포와 폭탄으로 전차를 제거한 후 실시하는데 두번 다 이겨서 독일군을 밀어낸다. 여담으로 이 요새는 구데리안이 폴란드한테 뺏어서 소련군에게 준 거다.
- 역시 러시아 영화인 <제독의 연인>에서도 등장. 블라디미르 오스카로비치 카펠 중장이 이끄는 백군 보병대가 탄약이 떨어져 착검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에서, 간호사로 백군을 도와 종군하던 한 여인이 이 구호를 외치며 병사들을 독려하다 기관총탄에 맞아 쓰러진다. 분노한 백군 병력이 그대로 돌격하여 적군은 도주하지만, 이미 큰 피해를 입어 상처뿐인 승리였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소련군 미션에 자주 나온다. U.O의 소련군 맨 마지막 미션에서도 나오는데 일정시간동안 기차역의 선로 하나만 잘 지키고 있으면 기차 한 대가 밀고 들어와서는 우라~!! 소리와 함께 보병들을 그냥 쏟아낸다. 공중지원만 있어도 그대로 삼도천을 건너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뭐 게임이니까... 사실 기차역 들어가기 직전에 하인켈 폭격기 10기는 격파당했기 때문에 이상한 것은 아니다.
- 다만 U.O 시점에서는 소련군도 어느 정도 독일군과 대등해졌기 때문에 우라돌격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을 테지만, 연출을 위해 고증을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션 1의 무대가 되는 쿠르스크 전투의 경우 실제론 독일 공군이 게임에서처럼 일방적으로 전장차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 어찌되었든간에,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소련군 미션에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보르쿠타 미션에서도 수감자들이 간수들을 상대로 우라돌격을 행하는데 총알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맨몸으로 우라만 외치며 닥돌을 하는 장면이 나오며, 특히 빅토르 레즈노프가 자주 외친다. 2번씩 외치는게 포인트. 미션 후반부에 For Honor! For vengeance! For Russia! Uraaa!라고 외치는 게 간지폭풍.
- 레드 오케스트라 2의 소련군 진영에서도 깨알같이 등장한다. 먼저 라운드를 시작할 때, 정치 장교의 라운드 스타팅 대사가 끝나면 단체로 우라를 외친다. 이는 본작에서 시끄럽기로 유명한 일본군 진영에서도 이러지는 않는다! 또한 일본군 진영에서 반자이 돌격이 가능한 것처럼 이쪽 소련군 진영도 우라 돌격을 시전할 수는 있다. 시전시 '우라!' , '자 스탈리나!(스탈린을 위하여!)' 등등의 대사를 외치며 달릴 수 있는데 문제는 아무런 효과나 버프도 없다. 때문에 사용하는 의미가 전혀 없는, 그저 심심할 때나 해보는 유희용 정도. 일본군의 반자이 차지도 온갖 버프까지 넣어줬음에도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일본군 무기가 워낙 빈약해서 버프 말고는 답이 없었나보다미군에게 손쉽게 갈려나가 잘 사용되지 않는 판에 아무런 효과도 없이 위치만 노출하기 딱 좋은 이런 행동은 교전에 들어갔을때 사용하기엔 의미가 없다.MG42와 MKb42(H)로 무장한 독일군 앞에서 우라를 외치며 수십명이 달려든다고 생각해보자게다가 심지어 그런 식의 총검돌격은 독일군도 가능하고, 미군도 가능하다! 고로 레오케2에서는 우라돌격이건 반자이어택이건 사실 별 의미 없다는 뜻. 그렇지만 리얼리즘을 지향하는 게임인 만큼 이게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섬세한 고증을 넣어 게임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보면 된다. 황당하게도 총검돌격보단 연패로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팀원들이 대충 싸우다 다같이 우라 함성을 외치며 사기를 북돋아 정상궤도로 돌아오는 일이 많다.바로 앞에서 맞딱드려서 당황하는 사이에 우라를 외치며 달려와 개머리판으로 후리는 소련군 봇들을 보면 공포가 따로 없다
- 나폴레옹: 토탈 워에서 러시아군으로 돌격 명령을 내리고 카메라를 유닛 가까이에 가져가면 "우라아!!" 라는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다. 러시아의 전열보병들은 타 팩션 전열보병에 비해서 돌격 보너스가 10 정도 더 높지만(기병돌격 수준이다!) 사격 정확도와 재장전 속도가 시궁창이기 때문에 정면에서 포화를 주고 받는 것보다 적절한 타이밍과 위치에서 우라돌격을 감행해 줄 필요가 있다.
- SSI의 독소전을 다룬 유명한 전술시뮬레이션인 클로즈 컴뱃 3에서도 보병분대에서 일정조건만 만족시키면 러시아군의 멋진 우라돌격을 볼 수 있다. 국내웹에서 처음 우라돌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클로즈 컴뱃을 하던 이들이었다.
- CoH의 후속작인
네오 나치 선전 미디어물CoH2(Company of Heroes 2)에서는 기본 보병인 징집병만이 사용할 수 있다. 체력, 공격력, 사기 모두 바닥을 기는 징집병이 정예 독일군을 상대로 초반 우위를 잡게 해주는 무적의 병기. 뮤니션을 10 소모하면서 이속이 증가하여 기동성을 확보한다. 단순히 이것 뿐이라면 스펙이 워낙 떨어지는 징집병이 무서울 것은 없지만, 여기에 선딜이 있지만 카운트 없이 바로 터져 불바다를 만들어버리는 화염병과 2티어 장갑차는 두방이면 발할라 여행, 3티어 전차라도 일단 맞으면 엔진 나가는건 일도 아닌 대전차 수류탄이 조합되면서 우라돌격이 무지막지해진다. 결국엔 둘 다 너프되었다.
- 우라 한번 질러주면 깃도 따고, 커버로 도망치고, 추위도 피하고, MG의 화망을 피하고, 박격포도 피해줄 수 있으며 화방 들고 짤짤이하는 장갑차도 박살내고 박격포와 기관총도 불질러버릴 수 있다. 여기에 싼값으로 3분대 이상 굴리는데다가 분대원도 넉넉한 징집병의 특징상 단순 중화기 뿐 아니라 보병전에서도 갑자기 커버에서 "우라!"하고 지르면서 튀어나오면 초반에 상당히 위협적이다. 중반 이후라면 기관소총에 갈려버리지만 초반이라면 응사-화염병으로 퇴각/뒤로 뺌-추격하면서 수적 우위로 총질이라는 악랄한 이지선다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게임 도중에도 유닛들이 대사로 "우라아아아!"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 러시아/일본 합작 애니메이션 제 1부대 진실의 순간(First squad,2009)의 후반부에 소련군 보병들이 우라돌격을 감행한다. 소련군 특수부대의 도움을 받는 주인공과, SS 오컬트 부대가 되살린 망령들이 이 우라돌격을 지시하는 장교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게 작중 내용.
5 여담
돌격은 아니고, 공통점이라곤 우라!뿐이지만,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쏘고 나서 외친 말이기도 하다. 러시아 한복판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군중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서 이토를 쏜 뒤 대한독립 만세!를 노어로 바꿔 코레아 우라!![10]라고 외치며 잡혀갔다고 한다.(키릴문자로는 Корея Ура!!)
6 참고 문서
- ↑ 나치 독일군에게 항복할 바엔 누구나 죽을 때 까지 싸우고 싶을 것이다. 삼광 작전을 겪은 중국인들에게 필사항전이 당연했듯이.
- ↑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소련군의 분대 단위까지 나가는 정교한 전술에 독일군이 수없이 많은 인명피해를 내며 학을 뗀 전투이다.
- ↑ 라틴어에서 파생되었기에 다른 언어와 유사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당장 영어도 Hooray! 이고 이탈리아어에서도 Hurra! 라고 표기하는데 여기서 H가 묵음이 되면서 진짜 발음은 "우ㄹ라!"가 된다.
- ↑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 명령 집행은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어차피 나중에 군법재판 당할 수준의 행동을 즉결심판하는 수준. 거기다 미군도 전투중에 탈영하면 얄짤없이 사형이다.
- ↑ 겨울전쟁 당시 핀란드는 여러 국가들의 지원을 받았고 그중 독일의 지원이 적지 않았으며 계속전쟁 때는 아예 독일 동맹국이었다. 그래서 이 시절 핀란드군은 독일 장비를 한 것으로 묘사된다.
- ↑ 무리함을 감수하고, 후속부대를 위해 방어선을 한꺼풀 벗겨내기 위한 결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지도부는 이를 위해 경험과 사기가 충만한 정예부대(충격군, 근위군)를 소규모 투입하였고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 ↑ 보급이 빵빵해진 후엔 돌파를 담당한 병사들(특히 충격군/근위군 소속 충격 보병들)이 분대원 모두 기관단총으로 무장했다.
- ↑ 이 작품은 러시아 영화로 오드리 헵번이 나온 1956년작인 미국영화가 아니다. 829만 루블로 제작한 이 영화는 러시아에서만 5800만 루블을 벌어들이고 해외 각지로 수출됐다. 감독인 세르게이 본다르추크(1920~1994)는 1970년 미국과 합작인 워털루도 감독했다.
- ↑ 하지만 소총과 수류탄 이야기 모두 확인된 바가 없다. 다만 할힌골 전투 당시 붉은 군대에 소총이 모자라거나 소총이 있더라도 수류탄을 잔뜩 지급해서 일본군의 이동경로나 진영에 기습적으로 펑펑 던져댄 양상이 나온 적은 있다. 소련 야전 지휘관들이 그게 더 유용한 전술이라고 생각했던 모양.
- ↑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는 실제 러시아 발음을 반영하여 "까레이 우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