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경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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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1 제원

소속대한민국 육군
함종PBR-15[1]
배수량기준 20t / 만재 22t
길이16m
4m
흘수선[2]0.8m
승조원11명 내외. 부사관[3], 병사[4]
무장K6 중기관총 1정 M60 경기관총 1정 K2 자동소총
항속거리200NM/20knot
최대 운항시간8시간
최대속력35knot
기관디젤엔진
추진워터제트
레이더기종 불명, 소형 대공관제레이더
소나잠수함 탐지용 소형 소나[5]
통신장비PRC-999K, GPS, 항만통신기
감시장비TAS-81K 1세대 TOD, 포대 관측경, PVS-7 야간투시경
조준경TVS-5 2세대 야간 조준경, PVS-5 기관총용 조준경
기타분소대급 소형 무전기, M1911A1[6]

2 개요

육군에서 사용하는 군함(...)이자 고속정이다.[7] 20t급으로 해군 기준의 정(500t 미만)보다도 한참 작은 규모의 배이나 작은 덩치 탓에 수심 1.5m의 수영장 깊이 정도의 수상에서도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북한 반잠수정 격침작전 같은 대간첩 작전에 참여하여 왔고, 1998년 북한 반잠수정 침투 사건 당시 육상 초소 TOD와 연계하여 북한군 반잠수정을 탐지해내고, 또 2005년 중국에서 밀입국하는 선박을 단속해내는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을 줄여서 육경정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검색해도 그대로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승조원은 11명이다. 침실이 모자랄 만하다. 부력방탄복을 해군 함정 승조원과, 해병대 상장부대 다음으로 잘 보급받는 보직이다. 해안선과 감시, 밀입국 선박 단속과 대간첩 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군의 연안 감시 전력이자, 육군의 참수리이자 어떤 의미로 주변국과 전시상황에는 최전방 JSA, GOP부대, 비무장지대 수색대와 해군 2함대 다음으로 후방 속의 전방 부대. 해군 입장에선 비슷한 급의 YUB가 있지만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배들 빼고 이건 해군 기준으론 후방인, 항만을 경비하는 일종의 보조 함정으로 분류된다.

사람 적어서 새로 군사특기 만들기 거시기한 육군 다른 특기들이 그렇듯(?), 여기 세부 특기들도 보병 병과에 속해있다.

페이스북항목.

3 작전

당연히 크기가 작고, 육군 소속이기 때문에 해안선에서 5.5km까지의 작전구역 제한선 이상 못 벗어나는 철저한 연안 경계 임무를 주로 맡으며 잠수함(정)이나 적군 수중침투를 감시하는 매복 초계작전을 펼친다. 매복시 엔진을 꺼버리거나 속력을 낮춰 바다 위의 암초나 불쑥 솟은 바위 틈에 접안해서혹은 끼여서 야시장비에 의존하여 작전을 수행한다. 폭뢰나 소형 기뢰는 하나도 안 달린데다가[8]동해와 남해의 5㎞대의 해안선까지는 너무 깊이가 다양한지라 잠수함을 탐지하기 상당히 힘들다.[9]

제39향토보병사단 같이 리아스식 복잡한 해안선을 경계하는 부대에서 일일히 해안에 인원을 배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바다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 물길이 좁다보니 해군 고속정이 들어오기 힘들기 때문에 작은 배로 해상 경계작전을 하며 이를 대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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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과 부정장 등 간부가 경비정의 운용을 담당하는데 육군임에도 항해사 자격을 갖고 있다. 보통 정장은 중사 수준에서 보임되고, 물론 당연한 거지만 부사관은 진급 상한선이 있기에 준위[10]가 최종계급. 휘하 병력은 정장과 부정장 둘을 합쳐 최대 11명. 사실 이 정도면 1개 분소대급 중간정도 되는 인원이라 지휘가 쉽다만 물론 이 같은 경우도 케바케. 병사나 기관사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말 안듣는다면 정말 답이 없지만. 2014년 8월중 도 아닌 신보직 육군경비정 기관사[11]가 첫발을 들였다! 그리고 오지나 자대에 짱박히신 채 군생활을 보내신다 이런 흠좀무한 결말☆ 사진에 방탄헬멧 오바로크 안 한듯...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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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무래도 항만시설을 이용해야 하다보니 해군 부대와 더부살이할 때가 많다.[12] 해당 사진은 제23보병사단 소속의 육경정 장병들인데 동해제1함대 군항에 세들어 살고 있다. 출처

[1]
해군 고속정복을 지원받아 입기도 해서 이런 해괴한 옷차림이 나오기도 한다. 누가 보면 PMC인줄

그리고 2013년 이후, 5일 중 3일은 작전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 밝혀져 실효성에 비판과 비난을 면치 못했다.

4 여담

군필자들 중에서 이 보직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보직이라 한 경우가 많았는데, 대한민국 해군과 육군과의 양군 갈등으로 인해 어떤 부대는 이들을 별개의 조직으로 보고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리고... 어제의 FM 해군 장교가 지금의 부사관 재입대로 현역 정장(육군 중사)로 부임해온다면 그땐 군생활 영원히 꼬이는거다... 흠좀무 배가 노후화되고 침실이 부족해 겉구조, 중량, 엔진, 조타실, 사통체계[13], 기관실과 침실, 탐지[14], 방호성능 등의 개수가 필요하단 말도 많다고, 게다가 신형 경비정은 소식조차 없다... 게다가 진짜 중요한 것은 2017년에는 다량의 육군 경비정이 퇴역하게 되므로 연·해안 경비전력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는 우려가 있다. 물론 이 문제는 해안경계를 대한민국 해군으로 완전 이관하면 끝나는 문제다만 또 문제인 것은 부유물과 진흙이 많은 지역이나 얕은 1.5m 수심에서 기동이 가능한 함정이 거의 전무하며, 있기는 해도 짧은 시간밖에 운항하거나 기동할 수 없는 고속단정이기에 신형 경비정의 수요는 필요하다고 육군이나 육군 출신의 밀덕들은 주장하지만 애초에 육군에 경비정이 배치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고 당연히 해군이나 해군 소속 해병대가 가져야 한다. 더군다나 신형 경비정 계획은 아직 없지만,해군은 공기부양정을 보유하고 있어 경비정 대용으로 공기부양정을 사용해도 된다. 이미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등에는 공기부양정이 배치되어 있으며 어차피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것이라 수심과 관계없이 운용 가능하다. 현재도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는 해안경계가 없는데 그 이유는 후방 해안경계는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함정으로 커버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후방 해안경계는 해경 및 해군이 맡는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 참에 해안경계를 해양경찰이나 해군으로 완전 이관하는 것도 논의해 볼 법하다. 아무래도 육군보다 바다를 잘 알고 함정도 실제 운용하는 해군이 더 해안경계에는 적합하며 실제로 1982년 도서 및 항만지역 경계가 육군에서 해군으로 이관되어 해군에 방어전대가 생긴 바 있다. 울릉도 등 각종 후방도서의 조기경보대는 이때 육군 시설을 인수받아 생겼다.

다행히도 이러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 해병대에서 2014년 동해 및 서해 상황에 대응하는 대대급 신속대응부대를 배치했다고 하니 육군에 가해지는 경계 부담이 반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764589&code=61111911&cp=du 위의 기사에서 언급되는 "전투주정대"의 공기부양정은 육군 경비정보다 더 빠르고 튼튼하다. 어차피 육군의 해안경계는 해병대와 달리 명목상에 불과하고 해군 및 해경이 전담하다시피하는 현실상(해운대 및 광안리 해수욕장 등 동해남부의 관광지는 아예 초병도 없이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과 연안경비정, 해경 경비정으로 해안선을 감시하며 이걸로 커버가 된다) 육군의 해안부대는 철수하고 대한민국 해병대의 신속대응부대와 1함대2함대, 진해기지사령부 등 해군 병력만으로 해안경계를 전담하는 것도 고려해 볼법하다. 실제로 후방 해안지역은 철책도 철거하고 사실상 철수하다시피 했고 강원도 동해안도 휴전선과 가까움에도 철책 철거 논의가 진행중이다. 1함대와 동해해경만으로 커버되는데다가 제1해병사단의 동해안 신속대응부대도 있어 육군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군인이라면 자나깨나 절대 무시해선 안되는 사실은, 본 임무에 투입된 모든 군인들은 배치지역을 막론하고 다 힘들다... 그러니까 군생활도 신중히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정장 잘못 만나면 그대로 군생활 벼락이다.

공군에도 배를 타는 공군병이 일부 있다.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소속의 사격지원대에서 바다에 표적기 회수하러 가는 항해병(실제 보직명)이 있다. 관련글
  1. Patrol Boat, River(강안경계용 고속정).
  2. 수면 아래 잠기는 부분.
  3. 정장, 부정장, 기관사(기관병이 있을 시 없음).
  4. K6 중기관총 사수, K6 중기관총 부사수, M60 경기관총 사수, M60 경기관총 부사수, 전탐병(통신병), 엔진병, 기관병(기관사가 있을 시 없음), 갑판병, TOD 운용병.
  5. 어군탐지기급의 성능이지만 어군탐지기 라고 하면 이것도 방산비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이정도 크기에 배에는 군용이라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아예 소나를 안달거나 잘해봐야 어군탐지기 수준의 소나가 전부이니 오해말자.제대로된 군용저주파소나는 소나 시스템 무게만 이 배 무게인 20톤 보다 훨씬 무겁다.
  6. 정장 호신용으로 지급.
  7. 엄밀히 말하자면 기존 20t 어선에다가 스크루 방식 추진기관을 워터 제트 추진기관으로 교체하고 탐조등과 TOD, K6 중기관총, M60 기관총, 구명정 등을 비치하여 군함으로 개조한 것. 어군탐지기가 달린게 흠이지만 가끔 정장님이 조금 느슨한 분이실 경우는 낚시를 허용해준다 카더라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8. 물론 K6 중기관총으로도 노후화된 북한의 잠수정에 펀치는 몇 방 줄수 있다. 다만 VSV나 반잠수정이 그걸 맞아 줄 리도 만무하거니와 그냥 안맞고 튀어버렸던 사례가 있다. 게다가 최소 격침시키려면 철갑고폭소이탄이나 미국제 50구경 유도탄환으로 수백 발 이상을 때려줘야 하는데, 지상에서 정밀사격해도 잘 안 맞는 것이 기관총인데 해상에서는 명중률이 보장 안 된다.
  9. 물론 그 깊은 동해에서 탐지한 적은 있다. 단지 그 안에 든 위험한 것들이 빠져나온 상태였다는 걸 빼면.
  10. 경비정 정장이자 경비정 운용반장 직책으로 보임하며, 해군으로 따지면 참수리급 고속정이 배속된 고속정 전대장 직책에 상당한다.
  11. 2014년부터는 국방개혁으로 인해서 부사관 위주로 바꿔나가는 모양인지 이쪽도 예외는 아닌지 부사관 1명을 더 늘렸다. 이것도 부대마다 다르지만...
  12. 제17보병사단에서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항만시설을 공유하는 듯하다. 그렇다보니 각 군 사이에서도 교류가 활발하다고. 합동 탁구경기도 했을 정도이니...
  13.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K6 탑재 12.7mm RCWS(자동조종화 기관총탑) 설치가 불가피하다. 물론 희박하지만 RPG-7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조선인민군 특수부대 공작원이 휴대하고 남하한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만일 그 때 잠수정에서 나온 공작원이 단 한 발이라도 육군 경비정을 향해 격발시켰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광경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거라도 있어야 피해는 덜하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K6 사수는 아직도 수동조준(...)
  14. 물론 이 경우는 정장님 재량에 따라 탐지각 180도 짜리 고급 3D+HD 화질로 매질이나 해저지형, 어군을 스캔하는 소나를 장착할 경우엔 어느 정도 탐지가 쉽다. 화질이 현 미군용 소나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해상도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