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義兄弟

1 뜻이 맞아 맺어진 형제

대체로 남자들간에 뜻과 신념이 맞는다거나 친분이 강할 경우에 주로 맺는다. 대개 의형제하면 삼국지의 영향으로 중국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동서양을 불문하고 의형제와 비슷한 개념은 어디에나 존재해왔다.

특히 이슬람권의 사람들은 서로를 같은 이슬람교도를 형제라 칭하기도 하며, 아직도 영어권 사회에는 친한 사람에게 형제[1]라 부르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의형제 중에서는 단연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가 도원결의를 맺은 것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이는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의 창작으로 사실 이 세사람이 실제로 의형제를 맺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장비가 젊어서부터 관우와 함께 유비를 모셨을때 관우가 더 나이가 많아서 형처럼 대우했다는 기록이 있고 관우전에서 장료에게 '조공에게 받은 은혜가 많긴한데 난 좌장군(유비)에게 두터운 은혜를 입었고 같은 날 죽기로 맹세했으니 돌아갈거임 ㅇㅇ. 그래도 조공에게 보답하고 가겠음.'이란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의형제였을 가능성도 높은 편.

삼국지에서 또다른 사례로는 마등, 한수는 의형제였지만 이 둘은 세력 다툼 문제로 의형제를 깨고 서로 싸우기도 했으며, 성헌, 공융도 의형제였지만 성헌은 삼국지연의에는 나오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손책주유는 상술한 마이너스 요소가 없음에도 오나라 자체의 병풍화 때문에 유관장 삼형제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몽골에서도 이와 비슷한 개념인 '안다'라는 것이 있었는데, 남자들 간에 '안다의 서약'을 맺곤 하였다 한다. 다만, 일반적인 의형제의 개념과는 달리 안다의 관계에 있는 사람은 서로를 형제처럼 여겼으나, 형과 아우의 우열은 따지지 않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었다. 칭기즈 칸과 그의 숙적인 자무카는 한때 안다였다. 이성계이지란의 의형제 관계도 안다 관계라는 설이 있다.

현대 한국에 직접적인 의형제를 맺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있지 않다고는 말안했다. 부모의 친구를 이모나 삼촌이라 부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의형제의 경우, 친형제/친자매 혹은 그 이상의 형제애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는 절친처럼 속이 잘 맞는 것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목숨을 지켜주거나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등.

1.1 창작물에서 의형제 관계인 캐릭터들

2 2010년 개봉한 한국의 상업영화

의형제(영화) 문서로.

3 의붓형제의 순화어

의붓형제 문서 참조.
  1. brother 혹은 줄여서 bro
  2. 유일한 타 진영 의형제로 유일하게 오크와 인간이 서로 의형제인 특이한 케이스다. 이에 비견되는 캐릭터는 메디브(인간)와 가로나 하프오큰(오크와 드레나이 혼혈) 그리고 발리라 생귀나르(블엘), 브롤 베어맨틀(나엘), 바리안 린(인간) 정도.
  3. 의남매 도 포함하면 타레사 폭스턴도 있다.
  4. 아이러니 하게도 그롬 사후 그의 부전자전인 아들 가로쉬 헬스크림과는 갈등이 심했다. 결국 스랄이 스스로 가로쉬를 죽여버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