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쇼/작중 행적

< 잇쇼

1 드레스로자

정상결전 이후 전력이 약화된 해군의 보충을 위해 행해진 '세계징병'으로 해군에 입단했다고 한다. 몇십 년 째 복무 중인 해군 중장들 지못미[1]

700화(애니기준 63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사카즈키스모커(+쿠잔)의 연락을 받고 몽키 D. 루피, 트라팔가 로 그리고 칠무해를 탈퇴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처리하기 위해 드레스 로자에 파견된 것. 루피 & 로 일행과는 대치가 불가피한 상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맹인이라는 점 때문에 사기를 당할 뻔하다[2] 밀짚모자 일당에게 진실을 들은 후 감사를 표하지만 돈을 뺏으려는 일당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초를 쳐버린 밀짚모자 일당을 제거하려 하자 칼을 빼든 후 무언가 알 수 없는 능력을 사용하여 사기꾼들을 처치한다. 바닥으로 꺼지는 구멍으로 보아 싱크홀 능력자 혹은 몸이 무거워진다는 언급을 보아 중력 능력자 등등 여러 추측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후 운석을 떨어뜨리는 공격을 한 데다가 트라팔가 로가 중력 능력이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중력 능력자라는 의견이 거의 기정사실화.

카지노에서 나오면서 루피가 이름을 물어보자 서로의 정체는 지금 알아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언급 후[3] 자리를 뜨지만 이글이글 열매를 경품으로 건 코리다 콜로세움 배틀에 관중객으로 모습을 보인다.

조로의 돌격과 참격을 방어하면서 멋으로 칼을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님을 보였다. 거기다가 해군 대장인 만큼 당연히 무장색 패기도 익혔을 테니 이전 삼대장처럼 압도적인 열매 화력에 체술까지 겸비한 강자라는 것.

콜로세움에 누가 참가했는지 어느 정도 지켜본 뒤에[4] 로 일행이 간 그린 비트를 향해 이동한다. 이 때 부하 해병한테 원군으로 의료반이 많이 오도록 요청하거나 적들보다 지켜야 할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등 민간인의 안전보다는 해적 섬멸을 우선시하는 사카즈키의 성향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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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화에서는 로와 도플라밍고가 만나기로 한 그린비트의 남쪽 해안가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그러나 잇쇼가 해안가에 도착하기 직전, 세계정부의 정정보도를 읽은 사카즈키의 연락을 통해 도플라밍고가 사실은 칠무해를 탈퇴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듣는다.[5] 이에 잇쇼는 해군 본부가 도플라밍고한테 이용당했다는 사실과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 때문에 심각하게 구겨진 인상으로 도플라밍고와 로가 있는 해안가에 도착한다.

결국 도플라밍고는 여전히 칠무해로서 같은 세계 정부 소속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시저 클라운 또한 도플라밍고의 부하인지라 처리를 보류하고 우선 로한테 밀짚모자 일당하고 동맹 관계인지 사실 관계를 물어본다. 결국 로가 동맹 사실을 인정하자 잇쇼는 로를 칠무해에서 제명 처리, 자신의 능력으로 운석을 떨어뜨려 그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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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석의 위력을 보고 평소 여유롭게 마이페이스를 철저히 지키던 도플라밍고마저 당황하며 방어해야 했다. 공격이 끝나고 나니 해안가는 싹 사라지고 로, 도플라밍고, 잇쇼 이렇게 셋이 서있는 자리만 남았다.

그런데 이 운석 공격이 그린 비트 해안가 전체를 휘말려들게 하는 광역기였던지라 도플라밍고도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플라밍고는 열받아서 잇쇼한테 화내는데, 잇쇼 본인도 운석에 휘말린 걸 보면 일부러 그런건지, 아니면 공격 특성상 어쩔 수 없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후 도플라밍고와 협력해 로를 생포하는 데 성공하며 도플라밍고로부터 돈키호테 일족은 천룡인이었다는 사실을 묵묵히 들었다.

그러다가 도플라밍고가 로에게서 빼앗은 심장이 시저의 심장인지 확인한답시고 갑자기 심장을 짓누르자 부하 해병이 고통으로 쓰러져 무슨 짓거리냐면서 도플라밍고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 이 틈을 타 도주를 시도한 로를 놓쳐버린다. 이 때 로가 능력을 통해 자신과 뒤바꾼 바위가 이동한 후 산산조각난 것으로 보아, 로를 바위가 부서질 정도의 중력으로 억압하고 있었던 것 같다. 원피스에서는 사람이 바위보다 단단합니다!

로가 써니 호에 도착하자 군함으로 이동한 뒤 중력을 이용해 군함을 띄워[6] 날아오면서 동시에 하늘에서 운석을 여러 개 써니 호에 떨구나 로의 능력에 의해 자신이 떨어뜨린 운석이 오히려 군함에 날아와 배가 박살난다. 이런 상황에서도 잇쇼는 한가롭게 국수를 먹고 있다가(...) 일단 드레스로자로 돌아가자고 지시한다.

도플라밍고가 로에게 총을 쏜 직후 광장에 도착하며 광장에 같이 있던 조로가 로를 구하러 도플라밍고에게 덤벼들자 이를 막으며 싱크홀을 뚫어 조로를 빠뜨려버린다.[7] 하지만 조로는 참격을 날리며 다시 올라오고, 잇쇼는 이에 깜짝 놀라나 참격을 간파해 막아낸다. 그리곤 시민을 걱정하며 피하라고 한다.

자신이 해군 대장이란 걸 눈치챈 조로에게 밀짚모자 일당은 자신을 잘 대해주었지만 자신은 은인을 공격해야만 한다며 한탄 섞인 말을 내뱉는다. 그 후에는 도플라밍고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함께 궁전으로 향하는데, 능력을 이용해 큰 돌조각 위에 타서 날아오른다. 정황을 보았을 때 도플라밍고도 같이 공중에 띄운 듯 하다.

그리고 애니 667화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도플라밍고의 앞에서, 자신은 징병으로 차출된 신병이지만 해군 대장으로서의 권한을 받은 만큼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고 밝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칠무해 제도의 완전 철폐. 크로커다일이 이끌었던 바로크 워크스를 예로 들면서 이처럼 나라와 시민을 위협하는 정도의 힘을 뒤에서 펼치는 자를 막기 위해 칠무해 제도를 없앨 것이며 따라서 도플라밍고도 언젠가는 처치할 대상에 불과하다는 자신만의 입장을 밝히게 된다. 확실히 제파[8]알라바스타 왕국의 사례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 다만 크로커다일의 행동이 특별한 사례라서 그럴 수도 있다. 네펠타리 가문이 칠무해 따위는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한 혈통이라 일반적인 칠무해로써 용인받을 수 있는 행동의 도를 벗어나서 '이대로 칠무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일 수도 있다. 네펠타리 가문의 위엄은 네펠타리 코브라 참조. 나중에 잇쇼가 크로커다일을 보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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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도플라밍고의 입장에서는 거북한 소리인지라 그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도플라밍고의 공격을 검으로 막아내고선 밀짚모자 일당이 도플라밍고의 목을 노린다면 필시 큰 싸움이 일어날 텐데 둘의 싸움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은 루피 일행을 공격할 터이니 지금은 서로 싸우지 말자고 말하며 입장을 표명한다. 그런 이유로 도플라밍고와는 직접적으로 대치하지 않고, 밀짚모자 일당과는 신세를 진 것에 상관없이 대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올해는 세계회의 레벨리가 있는 해'라고 하며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한다.

드레스로자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언급하는 점이나, 칠무해 앞에서 칠무해의 폐지를 언급하는 점, 도플라밍고에게 다음은 당신이라는 말을 하는 점으로 볼 때 돈키호테 패밀리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분명한 듯.

743화에서 드레스로자의 국민들, 해적들, 세계정부의 관리들, 해군 등이 장난감에서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쓰러진 프랑키 근처에서 바스티유 중장과 함께 돈키호테 패밀리의 말단들이 왕궁에 지원을 요청하는 전보를 듣는다.

745화에서 도플라밍고가 말한 '새장'의 정체가 드레스로자의 모든 사람들을 말살하는 악랄한 계획이라고 밝혀져서 향후 행동이 주목받는 중. 시민의 안전을 중요시하는 잇쇼로서는 당연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니 잇쇼, 혹은 해군이 밀짚모자 일당을 도와 도플라밍고를 함께 막는 줄 알았으나... 746화에서 자신들은 도플라밍고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해적 동맹을 잡고, 폭동을 진정시키기로 결정하였다.

747화에서 중장 메이너드가 이제 도플라밍고는 칠무해로 있을수 없다며 지금이 바로 도플라밍고를 잡을 때라고 하지만, 잇쇼 본인은 "넌 해군에 그렇게 오래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저들을 무시하고 있었냐"라고 꾸짖으며, 국민들은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분노에 찬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이전에도 새장과 같은 일은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또한 세계정부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가라고 대놓고 정부를 까면서 메이너드에게 명령을 내린다. 이런 원망과 증오가 담긴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 세계정부에 불만이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그 뒤 돈키호테의 지시대로 루피와 조로, 트라팔가 로를 총으로(...) 쏘려는 시민들을 저지하면서, 조로와 맞선다. 언제라도 돈키호테를 잡아먹을 기세를 보이던 잇쇼가 이렇게 답답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하들에게 일단은 자신의 명령을 따르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그리고 잇쇼도 잇쇼지만 도플라밍고 또한 칠무해 자체를 폐지시키려는 잇쇼를 성가시게 여겨, 잇쇼를 다 이용한 뒤에는 살려둘 수는 없다고 이야기함으로써 돈키호테 패밀리하고의 대립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아직 해군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750화에서는 비올라가 세계정부를 비판할 때 도플라밍고랑 같이 배경에 나오면서 까이고 말았다. 권력자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면서 자기들이 상처 입힌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까인다. 그렇지만 잇쇼는 오히려 칠무해 제도를 폐지하려 하고, 도플라밍고에 적대적인 위치이기에 같이 까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그 어떤 것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념을 보여줬다. 당장 위에서 보듯 잇쇼 또한 여태까지 세계정부와 해군은 이 나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뭐를 하고 있었냐고 비올라와 똑같은 말을 하며 해군에게 화를 냈다.

도플라밍고에게 대항하기 위해 왕궁을 향해가는 콜로세움 참가자들을 모조리 체포하려는 것 같지만[9] 사보에 의해 막혀서 그런지, 사실 잡을 생각이 딱히 없는건지(...) 콜로세움 일행은 해군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돈키호테 패밀리와 전투에 돌입하려는중. 그리고 사보가 용조권과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으로 해군을 농락하고 바스티유 중장까지 해치우려 하자 역시 중장이야 가차없지 운석을 날려 구해낸다.[10] 그 후 사보와 드디어 전면전에 돌입한다.

한 쪽은 칠무해 두명을 당황케하는 위력의 메테오를 평타처럼 떨구며 검술과 패기 또한 달인급인 해군 대장, 다른 쪽은 최악의 해적인 루피, 에이스의 의형제이자 손가락 힘으로 가볍게 두개골을 박살낼 수 있으며,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을 가진 혁명군 2인자. 만약 외부에서 이런 싸움이 난다면 그야말로 혁명군vs세계정부 전쟁의 시발점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도플라밍고가 새장으로 외부의 통신을 모두 막았기에 그런 일은 없을 듯. 전쟁을 막은 도플라밍고 사실 잇쇼가 아직 숨기는 속내가 있어 아쉽게도 흐지부지하게 끝날 수도 있지만...[11]

757화 현재 아직도 사보와 대치하는 중. 군데군데 작은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사보에 비해 피해가 없다.더군다나 사보의 말에 따르면 뭔가 꿍꿍이를 숨기고 있으며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한다.[12] 잇쇼는 거기에 주사위가 사라지면 노름을 할 수 없다동문서답을 한다.

그리고 이어 자신은 사보에게 저지당한 탓에 도플라밍고에게 협조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는 걸로 처리해달라고 하며 사보와의 싸움을 중단하고 리쿠 왕에게 가 자신은 드레스로자를 전쟁에 휘말리게 하지 않을 거라면서 주사위를 굴리며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릴 것을 바란다고 속내를 밝힌다. 도플라밍고가 루피에게 쓰러질 때까지는 리쿠 왕 일행을 보호하다가 도플라밍고가 쓰러져 새장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무언가 행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보와의 말도 그렇고 사보와의 싸움 탓에 그의 주위에 해군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게 된 것도 그렇고 홀로 움직일 기회를 노리고 있던 중 때마침 핑계거리로 삼을 만한 사보를 만나 이걸 기회로 이용해 리쿠 왕에게 온 듯하다. 잇쇼가 일부러 사보와 무승부가 난 척을 했다는 것은 전투 이후 메이너드의 감상으로 확인사살.

피카가 왕의 대지를 박살내기 위해 가는 시점에는 이미 왕의 대지에서 내려온 상태였다. 안전한 곳으로 시민들을 모으는 중.

779화에선 엘리자벨로가 쳐낸 암석들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중력 조종 능력으로 잠시 공중에 띄워놔서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785화에서는 새장이 점점 좁혀지는 와중에 리쿠 왕의 연설을 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런데 잇쇼 옆에 혼란 와중에 아이를 잃어버려 아이를 찾고 있던 엄마가 아이를 찾아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잇쇼가 아이를 찾아준 듯 하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형태로 시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는 듯.

루피가 패기를 충전하는 동안 조로와 콜로세움의 전사들이 새장을 막는 데 등장하여 해군을 통솔하면서 새장을 밀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해군 대장인 잇쇼조차 도플라밍고의 새장을 베기는커녕 막아내는 것도 힘겨워한다.

도플라밍고가 쓰러지고 새장을 밀고 있던 다른 캐릭터들은 새장이 갑자기 사라지자 앞으로 밀려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잇쇼는 대조적으로 칼을 칼집에 집어넣는 여유를 보였다. 비록 새장을 막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과연 대장답게 다른 캐릭터들보다 확실히 강하기는 하다는 묘사.[13]

1.1 무능?

강력한 힘과 출중한 실력을 지녔지만, 막상 그가 드레스로자 내에서 실제로 한 일이 거의 없다보니 무능한 거 아니냐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는 그의 정의관인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과도 대치된다. 새장은 벌써 중심가까지 좁혀진 상황이고, 작중 묘사에서 도망치다 넘어진 할머니나, 병원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던 환자들을 생각해보자. 만화에 묘사만 안됐을뿐이지 실제로 저 지경이 됐으면 몇천은 죽었을 상황이다. 꼼짝없이 무고한 시민들이 새장에 썰리게 생긴 상황에서도, 도플라밍고가 단순히 칠무해라서 못 때려잡는다? 루피가 실패하면 자신과 드레스로자 국민들이 다 죽게 될 상황에서, 충분히 도플라밍고를 제압할 실력[14]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루피만 믿고 도박을 하는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 부분이 잇쇼에게서 독자들이 답답함을 느낌과 동시에,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으로, 상식적으로 잇쇼와 해군들의 입장에서, 그 해군 대장조차 손댈 수 없는 병기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장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도플라밍고를 공격하거나 하다못해 자신의 손으로 새장을 쳐부수는 정도는 해줘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도플라밍고는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되는 새장을 이용해, 아예 잇쇼와 해군들의 흔적을 지워버릴 계획을 세웠다는 걸 기억하자. 세계정부가 아무리 막장이라 해도 해군 대장과 해군, 국민들을 모두 죽이려 드는 칠무해 중에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는 자명하다. 이미 새장을 이용해 드레스로자 안의 모든 사람들을 말살해버리겠다고 공언한 마당에 잇쇼의 입장에서는 도플라밍고를 죽인다해도 정당방위였다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고 최소한 새장을 쳐부수는 정도만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럼에도 도플라밍고가 자신을 노골적으로 적대하고 죽이려 드는 상황에서 잇쇼가 끝까지 칠무해라는 이유만으로 도플라밍고에게 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이상하기 짝이 없다.

이도저도 아니면 도플라밍고를 일단 제압해놓은 다음 새장을 풀라고 협박하거나 새장을 쳐부수면 될 일이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시민들의 희생만 커져가는 상황에서 정치적 입장 때문에 눈앞에 있는 도플라밍고를 냅두고 새장을 막으러 간다는 것은 잇쇼의 성격적 측면에서도, 스토리의 개연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라 볼 수 있다.

하다못해 혼자서 가뿐하게 새장의 전진을 막아내는 위엄이라도 보여줬으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이 인간과 수많은 사람들이 젖먹던 힘까지 다 퍼부어서 새장을 밀어내도 막아내지 못하고 되려 밀려버리니 무능함이 부각되어 버린다.

결과적으로, 잇쇼가 미래라도 보고 있지 않은 이상 그는 너무 지나치게 운에 기대고 있거나, 아니면 무능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잇쇼가 충분히 능력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드레스로자 전국민과 자신의 목숨까지 건 도박을 한다는 것은, 도박을 해도 너무 심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결국 잇쇼는 루피가 어떻게든 주인공으로서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게 하기 위해 희생당한 캐릭터라고 여겨졌었다.

그런데...

1.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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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잇쇼 도게자.jpg

도플라밍고가 저지른 이 사건의 책임을, 당신에게 지게할 수는 없습니다. 그 흉폭한 해적을 왕하 칠무해라는 제도 아래서 한 나라의 왕으로 인정하여 이 대지에 군림하게 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세계정부이옵니다!
국민 여러분들, 왕계의 여러분들. 정부를 대신하여, 깊고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정말로, 송구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드레스로자 사건이 정리된 후에 리쿠 국왕에게, 지금까지 왕하 칠무해 제도는 골칫거리였다며 이런 흉악 집단인 칠무해를 설립하고 방치한 세계정부를 대신해서 용서를 빌겠다며 무릎 꿇고 사죄를 한다.[15] 이는 도플라밍고의 패배와 드레스로자의 진실, 로와 루피의 해적동맹과 함께 대뉴스로 전세계에 전파된다. 해당 화인 792화의 제목이 '복배 사죄'인 이유.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여기서 잇쇼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 이전의 발언으로 봐도 그렇고 잇쇼는 현재의 세계정부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칠무해 제도의 폐지뿐 아니라 세계정부의 개혁도 목표로 한 것.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다면 세계정부가 위기에 빠진 드레스로자를 구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즉 루피 일행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물러난 이유는 그의 정치적 입장이나 고집 따위가 아니다. 세계정부가 임명한 칠무해가 드레스로자를 위기에 빠트렸고, 세계정부는 드레스로자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16]

즉, 지금까지 그가 보였던 무능함은 전부 연기였다는 얘기. 리쿠 국왕이 "이 모습을 세계가 봐도 괜찮은가?! 아니지, 혹 이걸 위해 도플라밍고를 건들지 않은 것인가?"라는 말에 긍정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잇쇼가 진정 원한 것은 드레스로자의 상황을 해결하면서 결코 해군이 영웅이 되지 않는 것. 이 때문에 세계정부는 드레스로자에 대해 순수한 가해자로 남게 되고 어떠한 옹호도 없이 비난만 받을 상황에 처했다. 만약 잇쇼가 도플라밍고와 적대해 루피 일행을 도왔다면 세계정부는 스모커 일행에게 군공을 돌린 알라바스타 사건 때처럼 도플라밍고를 처단하기 위해 해군 대장을 보내 드레스로자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잇쇼는 세계정부에 득이 될만한 행동을 일절 하지 않았기에 세계정부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게 되었다.[17]

잇쇼는 알라바스타 건을 알고 있었는데, 이는 직접 스모커와 만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스모커에게 2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도 루피 일당이 없었더라면 드레스로자처럼 해적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 스모커가 "하지만 정부는‥그걸 해군의 공이라고 세간에 알렸다. 그때 내게 좀 더 지위가 있었다면!"이라며 분통을 터트릴 때 묵묵히 국수를 먹으며 듣고 있었지만 제대로 그걸 이해하고 자신은 알라바스타와 다르게 이번에는 세계 정부가 어떤 변명도 하지 못하게 했다. 신문을 통하여 이 소식을 들은 스모커도 같은 지위를 얻었다 해도 난 이런 짓 어림도 없어라며 속이 다 시원하다고 무척 통쾌해했고 타시기도 잇쇼 대장님이 2년 전의 원수를 제대로 갚아주었다고 미소지었다.

반대로 오로성은 당연히 기겁했으며,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취소가 엉터리라는 걸 두고 오로성과 면전에서 으르렁거리며 따지던 사카즈키도 어이없어했다. 사카즈키가 전보벌레로 왜 먼저 보고하지 않았냐고[18] 따지자, 그러면 원수님은 알라바스타 때처럼 전부 덮어버리지 않겠냐고 응수한다. 해군의 얼굴에 먹칠을 할 작정이냐고 사카즈키가 윽박지르자, 잘못을 인정한 걸로 땅에 떨어질 신뢰라면 해군에 대한 신뢰는 원래부터 없던 거라며 지지 않고 소리를 지른다.

결국 사카즈키는 이에 분노하여 밀짚모자와 로의 목을 갖고 오기 전엔 본부에 발도 붙일 생각 말라고 명령, 잇쇼는 바라던 바요.라고 답한다.

또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자신이 징병이 된 것에 대해서도 세계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다. 즉, 잇쇼는 징병이 된 순간부터 세계정부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징병되어 거저얻은(?) 자리라 해군 대장 자리에 미련이 없나보다 억지로 징집되었을지도 원피스판 양웬리[19]

이 장면을 통해 잇쇼가 쿠잔사카즈키의 정의관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별명이 후지토라였던 건가(빨강+파랑=보라) 세계정부에 반하며, 시민들을 우선시하는 정의관은 아오키지랑 비슷하다. 반면 상관과 언쟁을 벌이고,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를 위해 해군(의 위신)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않는 건 사카즈키와 닮았다. 특히 비록 정의를 위한 것이기는 했지만 잇쇼가 드레스로자에서 세계정부를 엿 먹이기 위해 한 행위는 엄청난 도박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주인공 보정으로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실패했으면 드레스로자는 영원히 도플라밍고 패밀리한테 넘어갔을 것이다.[20][21] 여하튼 이 장면은 잇쇼의 정의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22]

오다가 의도한건진 모르지만 드래스로자편을 알라바스타편하고 비슷하게 진행시킨 덕에 알라바스타편과 다르면서도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이 도게자가 부각될수 있었다. [23]

1.3 이후 행적

도플라밍고가 잡혀가고, 일이 마무리되자 주사위를 던지면서 등장한다. 주사위 놀이를 하여 1이 나오자 '오늘은 밀짚모자 일당의 승리'라며 넘어간다. 메이너드 중장이 원수도 말했듯이 지금이 밀짚모자와 트라팔가 로를 잡을 기회라고 할 때, 주사위를 한번 던졌으면 사내처럼 받아들이고 징징거리지 말라고 핀잔을 준다.

'오늘은'이라는 전제조건을 붙이는 걸로 보아 하루에 한 번씩 주사위를 던짐으로써 밀짚모자 일당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셈이다. 동전 던져서 결정하는 투 페이스가 생각나면 지는 거다 이런 점에서 다른 대장들과는 다른 잇쇼의 정의관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루피와 도플라밍고의 결착 3일후 드레스로자 해안가에서 츠루와 센고쿠와 만난다. 왜 해적들을 잡지 않냐는 츠루의 물음에 나라를 구하고 중상을 입은 해적들을 적으로 보는게 맞냐고 해적들을 감싸는 듯 한 말을 하면서 그들은 이 나라에서 영웅이라며 주사위를 굴려 1이 나온다면 놔줄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센고쿠는 빵 터지고 츠루는 그렇게해도 되는 거냐며 황당해하지만 결과는 자신이 아닌 주사위가 결정하는 것이며, 2일 연속으로 1이 나왔기 때문에 손대지 않고 있고, 이곳은 아직 자신의 관할이니 자신에게 일임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츠루에게 주사위를 넘기며 굴려보라고 한다. 츠루에 의해 굴려진 주사위 숫자는 6.

그러자 전보벌레로 궁전에 무단으로 진입해도 자신이 책임질테니 밀짚모자 일당과 로, 그리고 나머지 범죄자들을 모두 잡아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운을 시험해보겠다며 전력으로 루피와 로 일행들을 잡겠다고 선언한다. 해군으로써 해적은 잡아야겠고 정의도 실현해야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할 수는 없으니까 주사위에 맡기는 듯 하다[24] 시간을 사흘이나 줬는데도 눈치없이 드레스로자에 계속 쳐박혀 있는 밀짚모자 일당

이후 조로쪽과 합류하러 뛰어가는 루피를 능력으로 돌 위에 타고 날아서 추격해온다. 이를 막기 위해 바르톨로메오가 정면에 배리어를 치자 중력 조종으로 드레스로사 전체의 폐허 무더기들을 공중에 들어올려 동쪽 항구로 모은다. 마침 달려온 루피에게 기습적인 엘리펀트 건을 직격당해 날아가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듯 하다.[25] 그리고 자신이 장님이라는 걸 배려하며 싸우는 루피에게 분노하여[26] 진심으로 죽이려 들고[27] 맹호까지 써서 루피를 날려버리지만 루피는 고무라서 별 타격이 없이 그냥 날라가기만 했을 뿐이었다.[28]
참고로 그의 눈은 누군가에게 실명된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실명시킨 것이라며 밝힌다. 이유는 너무 더러운 것들을 봐왔기 때문에 아예 자신의 눈을 영영 감아버리기로 한거라고 한다.

그 뒤 수많은 시민들이 방패를 자처하며 달려오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물러난다. 견문색 패기로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정직한 바보라고 하면서 미소를 띄며 이 세상 보기 싫은 게 많아서 스스로 앞을 못 보게 한 게 후회된다며 그런 바보 얼굴 좀 보고 싶다고 한 걸 보면 루피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게 된 듯 하다.

루피 일행이 술잔을 나누는 동안 적선들이 들이닥쳐 공격을 하려고 하자 작별 선물이라며 파편들을 그리고 피카의 하반신 적선들에게만 떨어트려 모조리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저희들만의 비밀로 하고싶었습니다만... 정부의 뒤처리를 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웃으나 바로 뒤에 고릴라를 탄[29] 센고쿠가 "다 들었다네..."라고 말하자 허걱 한다.놀라는 모습이 귀엽다[30] 뭐 그렇긴 해도 센고쿠는 그 동안 잇쇼가 억지로 주사위 굴리며 루피 일행을 놔둔 걸 아는 듯 한 반응을 보여왔고, 이젠 실권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명예원수 정도라 뭐라고 할 거 같지 않다.[31]

어쨌든 밀짚모자를 놓아준 건 때문에 사카즈키 원수와 다시 한 번 갈등이 있을 듯 하며, 결국 잇쇼는 당분간 본부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센고쿠는 그냥 한 번 사과하면 사카즈키도 받아줄거라고 말하지만 잇쇼 역시 그 나름대로의 고집과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굽히고 들어가는건 거부한다.

이후 후지토라와 츠루, 센고쿠가 타고있던 군함 4척이 잭에게 습격받아 2척이 침몰했으며, 동시에 잭이 사망했다고 신문 기사가 나온다. 다만 잭은 부상을 입은 상태로 살아서 등장한다. 잭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사황의 최고간부인 만큼 잇쇼 일행도 쉬운 대결은 아니었을 듯 하며, 그래도 도플라밍고를 지키는 건 성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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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리 그래도 듣보잡을 데려와서 대장을 시킬리는 없을 테니 범죄경력이 없으면서 해군의 수뇌부와 안면이 있는 신세계 출신 강자이거나 혹은 모국의 군인 출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리쿠 왕에게 드레스로자에서 무릎을 꿇을 때 부하들도 함께 한 것을 보면 충성도가 만만치 않은 편인 걸 보이므로 단순한 낙하산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2. 눈이 안보이는데도, 주사위 도박을 한다는 설정은 자토이치에서 따왔다. 다만 자토이치와 달리 잇쇼는 맨날 진다(...) 정확히 말하면 실제로는 백전백승이었지만, 눈이 안 보이는 걸 이용해 상대방이 "형씨가 졌어"하고 사기를 친다.
  3. 가게 주인한테 가게를 망가뜨린 손해 배상을 해주겠다며 어딘가에 연락하라고 하자 주인이 깜짝 놀라는데 아마 세계정부해군본부일 듯.
  4. 콜로세움에 참가한 거물 해적들도 함께 잡으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5. 여담으로 이 때 사카즈키를 '사카 씨(サカさん)'라고 부른다. 사카즈키도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걸 보아 둘의 사이는 쿠잔과 사카즈키처럼 나쁘진 않은 듯
  6. 중력을 약하게 함으로써 금사자 시키처럼 어느 정도 공중을 부양하는 게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7. 이 과정에서 조로도 짓눌러져 약간의 피해를 입는다.
  8. 이 사람은 해적이랑 해군, 평범한 사람들까지 모두 죽일정도로, 성격이 무척 비틀렸다. 당연한 일, 흑완이라 불리우던 자신의 팔을 자르고 부하들을 궤멸시킨 자를 정부는 삼대세력 유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명분 때문에 칠무해로 임명해주었다.
  9. 그들 중에는 엄연히 타국의 국왕도 있는데도.
  10. 이 때 운석이 새장에 의해 잘려서 조각조각나 떨어졌기에 피해가 잇쇼의 예상과 달리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산됐다. 정작 사보는 자연계이기 때문인지 불로 변해서 타격이 없고 바스티유만 피떡이 됐다.(...)
  11. 잇쇼의 행적을 보면, 사보와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과거에 자신도 이와 비슷한 과거가 있는 듯 하다.
  12. 잇쇼가 도플라밍고의 협력자라면 전력으로 사보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미그적미그적거리기 때문이다.
  13. 다만 밑의 '진실' 항목에서 보듯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부러 전력을 다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14. 도플라밍고의 돈키호테 패밀리의 세력이 후지토라가 이끄는 해군 세력보다 훨씬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도플라밍고가 자신의 간부 및 부하들을 불러놓고 잇쇼를 처리한다고 하긴 했지만, 왠만한 방법으로는 잇쇼를 처리하기에는 어림없다고 했다. 즉 정면승부로는 자신한테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그리고 이후 잇쇼가 드레스로자 전체의 폐허 무더기들을 한꺼번에 공중에 띄워 이동시키는 미친 짓거리를 벌이고도 적당히 한거라 발언함으로써 이 판단은 사실로 드러났다.
  15. 이때 다른 해군 병사들 또한 함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다. 중장들은 상황 전파를 하고 있었으니까 없었다.
  16.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크로커다일이, 이에 대한 핵심을 제대로 찔렀다. 루피의 수분을 다 빨아먹고 포네그리프를 보러 간 니코 로빈의 뒤를 쫓아갈 때, 로빈의 클러치에 당해 쓰러진 타시기에게 "싸움에 진 개는 정의를 말할 수 없지…! 여긴 그런 바다야…! 너흰 기지에 돌아가 정의 토론이나 실컷 해대라고…!!!"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서는 해군의 무능을 비웃은 거지만, 이 대사를 세계정부에 그대로 대입하면 잇쇼의 생각과 딱 맞아떨어진다. 정작 이 따위 대사를 했던 게 드레스로자의 만악의 근원 도플라밍고와 똑같은 칠무해이자 알라바스타의 만악의 근원 크로커다일이라는 게 개그이자 아이러니. 싸움에 진 개는 로망을 말할 수 없지…! 너흰 임펠 다운에 들어가 토론이나 실컷 해대라고…!!!
  17. 잇쇼가 처음에 언급한 '도박'과 '주사위'라는 키워드와도 연결된다. 만약 밀짚모자 루피가 졌다면,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이니까. 루피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고 잇쇼 본인이 리쿠 왕에게 도게자로 사죄한 것이 한 세트고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의미가 없는 짓이다.
  18. 아마추어 번역판에서는 사카즈키가 잇쇼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번역했으나 원문에는 이런 말 없다. 원문은 "海軍大将が手落ちを認める事の意味がわからんわけでもあるまい!!"로, 뜻은 "해군 대장이 과실을 인정한다는 것의 의미를 모를 리도 없지 않은가!!"이다. 정발판 연재분에서는 "네놈이 정의의 체면을 뭉갠 건 모르는 거냐?"로 번역했다.
  19. 양웬리는 아버지가 죽고 역사학 배울 돈이 없어서 사관학교에 자진해서 들어간 것이지만 말이다.
  20. 다만 루피가 패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대량학살을 막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직접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렇게 되면 이제까지의 도박은 잇쇼의 패배로 끝나고 도플라밍고 사건의 진실은 영영 묻혀버렸을 것이다.
  21. 그러나 루피가 패한다 하더라도 아직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가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더구나 루피가 도풀라밍고에게 진다면 당연히 죽을 확률이 높았고 이를 사보가 가만히 내버려 둘 확률은 당연히 없다.
  22. 이 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잇쇼를 굉장히 좋게 평가한다. 일단은 정의로우면서 아오키지 같은 온화함, 유연함과 사카즈키 같은 화끈한 결단력, 과격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그리고 키자루의 능청 티리엘
  23. 알라바스타편과 드레스로자편이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사후처리인데, 전자의 경우 세계정부에 의해 묻혀졌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제대로 세간에 파장을 일으키며 세계정부의 모순점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낸 공헌을 했기 때문이었다. 전자의 직접적인 체험자인 스모커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잇쇼가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제대로 드레스로자편에서 터뜨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24. 주사위 눈을 이틀동안 본인의 능력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흘째에는 츠루나 센고쿠가 있어 능력 사용시 들킬 위험이 있고, 이틀이라는 시간동안 충분히 회복했다는 계산 하에 밀짚모자 일행을 쫓았을 거라는 추정.
  25. 흠좀무한 건 지금까지 기어3 상태의 공격은 직격당하면 대부분의 적들은 리타이어 내지 큰 데미지를 입었고 칠무해 중에서도 상위권의 실력자인 도플라밍고 또한 엘리펀트 건을 막을 때 방어 기술인 '거미집 치기'를 사용하거나 피해야 할 정도로 위력적인 기술이다. 이걸 맨몸으로 맞고 날아가 벽에 부딪치긴 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면 후지토라의 신체 능력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6. 그런데 그 배려라는게 주먹 날리면서 때린다! 때린다! 때린다! 발로 찬다! 공격전에 이렇게 소리치는 거였다....이러니 다른 이들도 쟤 이상하게 싸운다고 어이없어 했고 당사자인 잇쇼도 지금 뭐하는 겁니까? 라고 말하는데 "넌 장님이니까 봐줘야지! 이러지 않으면 내가 널 날려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라는 말을 하니 푸흇흇흇흇! 하고 웃으면서 "내가 장님이라고 당신보다 약하다고 착각하는군요?" 라고 빡돌게 했다...
  27. 여담으로 사보와 적당히 싸울 때는 능청스럽게 "나는 장님인데 조금은 널널하게 해줘도 괜찮지 않나" 투의 농담을 던졌는데 사보는 이에 "나는 차별 같은 거 안해!"라고 받아쳤다.
  28. 이 때 후지토라는 하아...하아...하고 지친 숨소리를 내지만 싸움 때문에 지친 것이 아니고, 루피더러 바보입니까? 라고 화를 내면서 설교를 하냐고 지친 숨소리를 낸 것이다.(...) 남자들의 땀내섞인 거친 숨소리
  29. 난데없는 나타난 이 고릴라슈거에게 당해 장난감으로 변해 일했던 피해자이다. 변신이 풀리자 버럭거리며 사람들에게 대들긴 했지만 이후론 조용하게 있고 센고쿠가 전병을 먹을 때 같이 전병 먹으면서 얌전하게 있었다. 센고쿠랑 사이가 좋아진 건지 센고쿠를 태워주고 놀라는 잇쇼를 보고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30. 파일:귀요미.png
  31. 물론 가프와 마찬가지로 그간의 공적과 위치를 생각하면 당연히 그의 입김이 약할리는 없지만 센고쿠 스스로가 실권을 놓은 이후 그다지 간섭하지 않으려 하고있다. 트라팔가 로우를 놓아준 이유도 속내는 다르지만 표면적으로는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