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중기동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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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군관련

35px-Flag_of_the_Republic_of_Korea_Air_Force.png 대한민국 공군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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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이 자주 뜨는 김해국제공항에 위치한 5비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배경에 보이는 대한항공 건물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다.[1]

第五空中機動飛行團, 5th Air Mobility Wing

1 개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비행단. 1955년 대구에서 창설된 제5혼성비행단을 모체로 제5전술공수비행단을 거쳐 지금의 명칭으로 개편되었다. 김해국제공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행정구역상 부산이지만 '김해'기지라고 불린다. 미군이 부여한 K-site 부호로는 K-1기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칭은 5비이며, 5전비[2]로도 불린다. 과거엔 공본 직할 부대였으나, 현재는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직할의 비행단이다.

최근에 부대명이 변경되기 이전까지의 명칭이 '제5전술공수비행단'이었던 만큼[3] 공수 임무에 특화된 비행단으로, C-130[4], CN-235[5]가 운용되고 있다. 전투기, 공격기 등을 보유한 타 '전투'비행단들과는 성격상 크게 대조가 되는 것으로, 한 전임 지휘관 참모는 '다른 비행단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비행단이지만, 우리 비행단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비행단이다'[6]라고 말하기도 했다.

별칭은 해성대. 김해국제공항과 비행단, 대한항공의 김해 테크센터와 51전대 등이 활주로를 공유하고 있다.[7]

2 역사

3 예하 비행 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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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1전술공수비행대대 : C-130 운용
  • 제256전술공수비행대대 : CN-235 운용 [8]
  • 제258전술공수비행대대 : 1966년 창설, CN-235운용
  • 제259전술공수지원대대 : 공정화물의장중대와 특수부대인 공군 공정통제사 CCT가 이 대대 소속. 과거에는 항로점검기로 건설교통부에서 넘어온 C-500 항공기도 운영했는데 현재는 퇴역하였다.

4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F-15K 등과 함께 공군의 대표 자랑거리 중 하나인 조기경보기 E-737 피스아이를 운용하는 부대다. 2010년에 작전사령부 직할로 창설되어 30단(현 방공관제사령부) 예하부대로 편성되었다가 현재는 5비와 같은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예하 부대이며, 5비와 같은 기지를 사용한다.[9] 희소성도 희소성이지만, 무광 국방색 위장무늬가 칙칙한 5비의 항공기들 사이에서 밝은 회색빛으로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피스아이의 모습은 후방인 김해기지의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임과 동시에 간혹 이곳으로 자대를 골라 온 항덕들에게 좋은 눈요기거리다.(?)

5 복무환경

15비가 서울에서 가깝듯이, 부산과 가깝다는 이유로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특기학교 교육생들의 지원률이 매우 높은 자대 중 하나이다.[10] 부산-김해 경전철의 개통으로 부산시 및 김해시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된 편. 정문을 나오면 걸어서 2분 거리에 덕두역이 있다.[11] 활주로를 공유하는 김해국제공항 여객청사도 걸어서 20분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출신, 특히나 제주도 출신에게 매우 안성맞춤인 부대라 하겠다. 또한 여객청사에는 거제, 고성, 통영, 광주광역시로 가는 시외버스와 충무동/해운대로 가는 시내리무진가격이 후덜덜하긴 하다, 장유/창원/마산, 동대구, 구미, 울산, 경주/포항으로 가는 시외리무진버스가 상시 운행중에 있어 그쪽으로 가기에도 편리하다. (다만 충무동/해운대방면 시내리무진의 경우 전화로 태영공항리무진에 전화하면 공군부대 정문앞에 서주긴 한다. 복귀할 때에는 운전기사에게 이야기하면 모든 종류의 리무진버스가 부대 앞에 세워준다.)

간부와 병사가 입을 모아 말하는 이 비행단의 최대 장점은 '전투기가 없다'는(!!) 것이다.[12] 전투비행단들은 전투기가 이륙할 때에는 지축을 뒤흔드는 우렁찬 폭음소리 때문에 실외건 실내건 모든 종류의 대화가 일시중단되는 현상마저 발생하나, 여기는 그런 소음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것.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 전투기들은 이륙할 때에 상상도 못할 폭음을 뿌리고 가는 반면 지상에서 이동하는 중에는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물론 안 그런 기종도 있지만...) 그러나 수송기는 다르다. C-130의 경우만 해도 이륙할 때에는 부우우웅 정도의 소리밖에 내지 않지만 지상 이동중에는 소독차 수십대가 한번에 지나가는 듯한 소리를 내기 때문. 이륙과 택싱 중 어느쪽이 기지에 소음을 유발하는 시간이 더 길겠는가. 더구나 김해국제공항은 공군기지를 끼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의 다른 공항들에 비해 항공기 통행량이 월등히 많은 곳이다. 특히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일몰 후에 이착륙이 집중[13]되고 있기도 하다. 취침나팔이 울리는 22시 이후로도 몇 대는 이륙해야 공항이 문을 닫는다. A330급의 큰 민항기도 오는데다 과거에는 A340급[14]까지 왔으므로 항공기 소음이 없다는 건 그냥 하는 말이다. 물론 전투기의 공기를 찢는 소음에 비할바는 아니지만...[15]

진정한 장점은 오히려 이쪽. 대한민국 최남단이자 최후방의 부대 답게 추위도 덜하고[16] 무엇보다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물론 내린 적이 있으며 그때에는 신나게 제설작업을 하긴 했지만, 분명 강설 빈도는 다른 기지에 비할 바가 못된다. 2013년 기준으로 눈이 내린 것은 열흘 미만, 그나마 쌓인 일은 한 번 밖에 없다. '제설~ 제설~' 하는 영상물이 이슈가 되기도 했고, 그 외 여러 매체가 말해주듯 매우 넓은 부대를 가진 공군에게 제설은 굉장히 고된 사역이다. 공군의 여러 비행단 중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예쁘다~'라면서 감탄을 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없다. 제대하고도 눈에 대한 낭만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히 추천한다.(!!)

꽤나 오래 전에 지어진 비행단이기에 일부 특기의 시설이 상당히 낙후되어 있었으나 점차 신축 건물로 다 변경되어 지금은 상당히 좋아졌다.하지만 이사를 하는게 큰 일이었다[17] 부대 내 복지시설로는 BX, 양품점, 이발소, 사지방, 노래방, 체육관, 헬스장, 체력단련장골프장등이 있다.
그외에는 실외 사격장은 없고[18] 실내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며 최근에는 마치 FPS를 플레이 하는듯 한 시뮬레이션 사격도 시행하고 있다.[19] 또한 미군이 부대에 주둔하고 있어 일부 특기는 훈련을 같이 하게되는 경우도 있다. 부대 내에 미군의 매점차량이 존재해서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20]걸리면 맑고 고운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이전명칭이 전술 공수 비행단이어서 전투 비행단과는 달리 편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각자의 자신의 자대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바로 옆에 부산광역시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방문객이 많아 특히 헌병의 경우 피곤하다. 이하의 필드 크로스 상황 역시 비슷한 이유에 의해 동반된다.

5.1 Field Cross

벡스코 등에서 모종의 큰 행사가 있다던가[21], 여타 사유로 부산광역시나 근처를 방문하는 누군가가 있다던가, 대구에서 행사가 벌어졌는데 대구공항이 꽉 차서 넘어오는 누군가가 있다던가 하는 경우, 이 비행단으로 오게 된다. 의외로 종종 있다. 이럴 경우엔 15특수임무비행단과 마찬가지의 일을 겪게 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 잘 나와있다. 성남이나 여기나 가장 피 보는 건 헌병....

6 기타

우리나라 공군부대 중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전, 동티모르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을 참전한 부대이다. 물론 전술공수비행단이던 시절에 참전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파병 병력과 물자의 수송을 위해서 참전한 것이며 직접 전투임무나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 파병 장병의 경우, 미군 소속 항공기의 정비나 EOD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22] 파병을 위해서는 C-130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23][24] 우리나라가 파병한 대부분의 전쟁에 참전한 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는,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직접 참전한다기 보다는 참전을 위한 임시 비행단을 창설하는데, 수송기의 주력이 5비이다보니, 5비의 전력이 주축을 이룬다. 비행단 본부도 5비 내에 있는 것이 보통.

부대 외곽에 제85정밀표준정비창과 종합보급창[25]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은 파입부대로 본래 군수사령부 소속이다.
  1.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일 큰 군용기 종합 정비창이다. 대한항공 민항기도 여기서 정비 받는다.
  2. 5전투비행단이 아니라 5전술~에서 따왔다. 부대명이 개칭된 뒤엔 거의 쓰이지 않는다.
  3. 명칭 변경 이유로는 '공수기'라는 용어보다 '공중기동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게 최근의 추세이기 때문이라는 설, E-737 Peace Eye기종을 사용하는 독립전대가 기지를 공유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 그저 '전술공수'라는 말의 어감이 딱딱해서라는 설, 공군의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과 관계가 있다는 설 등 온갖 추측이 부대원들 사이에 난무하고 있다. 예전에는 '5전비'라고 줄여서 칭했으나, 명칭 변경 후에는 '5공비'(!!)라고 줄일 수 없으므로 그냥 '5비'라고 한다. 참고로 영문명칭은 변경 이전은 'The 5th Tactical Airlift Wing', 변경 후에는 'The 5th Air Mobility Wing'이다.
  4. 더 세부적으로는 C-130H, C-130H-30의 두종류이다.(-30이 길이가 더 길다.) 최근에 엔진 및 조종계통이 대폭 개선된 C-130J-30이 도입되어 전력화를 마쳤으므로 보유한 C-130의 바리에이션은 총 3가지가 되었다.
  5. CN-235는 2개의 프롭, 35인의 평균탑승인원이라서 235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앞의 CN은 일반적인 항공기 명명방식에 따라 붙은 명칭이 아니고 스페인의 CASA항공과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회사의 앞글자를 따서 명명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운용하고 있는 CN-235는 스페인산과 인도네시아산이 모두 있다. 이 중에 2000년대 초에 들어온 인도네시아산은 CN235-220M이라고 부른다.
  6. 필리핀 태풍,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등 각종 재난 사태에 대해 수차례 구호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고, 긴급 환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므로, 이 점을 가리켜 한 말인 것으로 여겨진다.
  7.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RWY 36R-18L를 공군이 사용하고 길이가 긴 RWY 36L-18R를 민항이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군 항공기의 이착륙 때문에 정시에 게이트를 떠난 항공기도 활주로 코앞에서 몇 분씩 기다리는 일이 잦다... 이러한 이유로 051-974-2676로 청취할 수 있는 김해공항 ATIS ARS에서는 "This airport includes important military facilities. Please ensure that photo-taking of this area is legally prohibited."라는 인상적인(?) 멘트를 들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이곳은 군사공항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으니 협조 바랍니다.' 등의 멘트를 하고 있다.
  8. 타 비행단으로 이전
  9. 물론 여전히 51전대와 5비는 따로 논다. 때문에 5비가 훈련을 하거나 하는 경우에도 51 전대는 그것을 따르지 않으므로 5비 장병들이 51 전대 장병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등의 일이... 이것은 85창이나 402대대도 마찬가지. 평소에는 그런 구분이 거의 불필요하므로 다들 어울려 잘 지낸다. 병사 생활관 건물이 분리되어있기는 하지만... 51전대가 사용하는 생활관 건물이 기지 종교타운과 가깝다는 이유로 각종 종교 행사는 51 전대쪽의 참석률이 더 높기도 하다.
  10. 보통 군대 가면 여러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좋다는 식의 얘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여기는 그런 게 좀 없다. 병사의 60% 이상이 부산출신이고, 20%는 경남 출신, 10%는 K-2를 피해서 온 대구출신이다. 그 외 지역은 다 합해도 10%가 못 될듯? 경상지역 방언의 강력한 전염성으로 막판에는 자신의 언어적 정체성을 잃고 전역하는 타 지역 출신 병사가 여럿 있는 듯하다.
  11. 이는 생각보다 막강한 장점인데 BOQ가 정문 근처에 있기 때문에 차량 등의 이동수단 없이 생활이 가능한 몇 안되는 비행단이다.
  12. 그런데 점심시간마다 '전투기의 노래'라는 군가를 틀어댄다. 양심도 없지...
  13. 보통 동남아 방면의 국적 항공사들이 이 시간에 이륙한다. 타이항공, 베트남항공 등 동남아 외항사는 아침시간대에 주로 운항. 동남아발 김해행의 착륙은 둘 다 일출 즈음에 몰려있다.
  14. 루프트한자의 부산-뮌헨 노선이 해당된다.
  15. 전투기 소리를 들을 일이 전혀 없지는 않다. 대한항공 테크센터 시설에 전투기가 수리받으러 오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 여기서 수리받은 비행기가 이륙할 때면 모든 비행단원이 넋나간 듯 그 모습을 구경한다. 평소에 못보던 광경이라;; 부산이 근접해 행사가 많아서인지 블랙이글스도 1년에 3회 이상은 꼭 온다.
  16. 물론 주야장천 밖에 서있는 헌병 특기에게는 해당 없다. 해 떨어지면 추운건 매한가지
  17. 이사를 하는건 당연하게도 모든 짐들을 옮겨야 하기에 당연히 힘들다.(...)
  18. (2010년 전역 기준) 실외사격장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모양
  19. 실내 사격장에서 기준치를 한참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어, 폐쇄된 뒤 새로 리모델링해서 다시 개장했다.
  20. BX와 거리가 많이 떨어진 곳에 소대가 존재하는데 마침 매점차량이 근처의 도로를 매일 지나가기에 세워서(!) 구매하면 된다. 참고로 가격은 달러 기준이며 사장님은 한국인이다. 그 자리에서 계산기로 환율을 계산해 주신다!
  21. 2005년 APEC처럼...
  22. 5비의 폭발물 해체 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이었다. 물론 상사 한명이 이룩한 것이었다. 오오, 폭발물계의 김연아!! 실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들이 상사임에도 불구하고 Sir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23. 아프가니스탄 오쉬노 부대의 경우 15비에서 민간 여객기를 이용했다.(국방부 발간자료 '오쉬노 부대')
  24. 해외파병을 간다고 해도 군용기의 경우 물자수송이 중심이다. 병력들의 편의성과 식사추진 등의 문제가 있어 병력은 대개 민간여객기를 빌려서 이용하며, 식사는 항공사 기내식과 케이더링으로 추진된다. 또한 파병가는 군인들의 경우 해당 항공사 FFP에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25. 정확히는 종합보급창 소속의 파견부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