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훈련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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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px-Flag_of_the_Republic_of_Korea_Air_Force.png 대한민국 공군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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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훈련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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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訓鍊飛行團
3rd Training Wing Group

1 개요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단. 1968년 5월 10일 대구에서 창설되었다. 공군의 비행단 중 위도상으로 가장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공군의 비행교육과정 중 중추적인 역할인 중등비행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약칭은 3비이며, 3훈비라고도 불린다. 별칭은 토성대.

이 때문에 운용기체는 KT-1으로 한정되어 있는것이 특징. 비행교육을 담당하는 부대 특성상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비행단으로 편성되어 있었으나, 2016년 1월 1일부로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예하로 변경되었다.

2 예하 비행대대

  • 제213비행교육대대
  • 제215비행교육대대
  • 제217비행교육대대
  • 제236비행교육대대

4개 대대 모두 KT-1을 운용 중이며 85대가 도입되었지만 1대를 추락사고로 손실하여 84대가 운용중이다. 과거에는 T-37을 사용했지만 2000년 9월 양산 1호기가 실전배치된 이후 점진적으로 기종변경이 이루어졌으며 1973년 6월 최조 도입되었던 T-37이 약 30년간의 운용을 마치고 2004년 1월 최종 퇴역하였고 동년 7월에 KT-1 최종호기를 인도받으면서 기종변경이 완료되었다.

퇴역한 T-37 기체들은 전국 각지에 전시용 기체로 기증되기도 하였으며 2008년에는 파키스탄 공군에 엔진 부품 및 수리부속이 13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217대대는 KT-1 도입과 함께 2000년 6월 신규 창설되었으며 최초 도입 비행대대이기도 하다. 나머지 3개 비행대대는 T-37에서 기종전환.

1992년 영국제 고등훈련기 T-59가 도입되면서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제216비행교육대대도 이 비행단 소속이었으나 2000년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제16전투비행단으로 예속변경되면서 이전하였다.

여담이지만 저들 가운데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부대는 215대대. 창설년도가 1952년으로, 공군 창설 후 3년만에 창설된 부대다. 역대 대대장 가운데 김신 장군이 있을 정도.

3 전투기 기종

프로펠러 훈련기만 있는 부대라서 다른 전투비행단에 비해서 매우매우 조용한건 사실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비행단 내부에 독립전대로 제52시험평가전대와 예하비행대대인 제281시험평가비행대대가 있어서 각종 항공기의 시험평가를 위해 T-50KF-16이 소수 주둔하고 있다. 그래도 몇십대의 전투기가 하루종일 엄청난 소음을 내는 전투비행단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 수준이라고 할수 있다.

예전 T-37 운용시절에는 애프터버너가 없기는 하지만 F-5전투기와 똑같은 J85 엔진이 달려있어서 나름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였다. 게다가 지금은 모두 퇴역한 T-59도 원래는 이 부대 소속이었다. 이후 T-59는 경상북도 예천에 있는 제16전투비행단으로 비행대대가 이전하고 T-37도 퇴역하면서 옛날보다는 횔씬 조용해 진 편...

T-37은 조종석이 자동차와 같이 병렬식 구조로 되어 있어서 교관조종사가 학생조종사의 실수를 바로 파악하고 교정을 해줄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KT-1은 조종석이 앞뒤로 설계된 탠덤 방식이라서 학생조종사가 올바른 계기조작을 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2004년 이전에 T-37로 중등비행과정을 마친 KT-1 교관조종사들은 이러한 점이 가끔씩은 아쉽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병렬식 조종석이 학생조종사가 실수를 했을때 교관조종사가 그 즉시 뚜들겨 팰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좋아한다는 카더라가 있다. 그런데 왠지 신빙성이 있는것 같다. 이것 말고도 학생조종사가 실수연발일 경우 착륙 활주 중 학생조종사를 훈련기에서 내리게 해서 활주로를 내달리게 하기도 했다고(믿거나 말거나).

4 교육과정

3훈비에서 운영중인 중등비행과정은 공군의 비행훈련과정 중 탈락하는 학생조종사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출신 성분에 따라서 비행훈련과정에 차이가 있다. 공군사관학교/학사장교/조종장학생 출신 학생조종사들은 공군사관학교 예하 제212비행교육대대에서 T-103 초등훈련기를 이용해서 11주간의 초등비행과정을 수료하고 3훈비로 전입을 온 뒤 35주간의 중등비행과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ROTC 출신 학생조종사들은 초등비행과정을 생략하고 중등비행과정부터 입교한다. 다른 출신 학생조종사들이 초등비행과정에서 평균 약 17시간 정도의 비행을 하고 넘어오지만 학군 출신 학생조종사들은 이미 대학교 3~4학년때 학교에서 세스나 훈련기로 비행훈련을 통해 120~180 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물론 과거에는 다른 학생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초등비행과정도 똑같이 받고 중등비행과정으로 넘어왔었지만 딱 봐도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바뀌었다. 게다가 중등비행과정도 35주가 아닌 22주만 받게 된다.

해군에서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 비행교육과정을 공군에 위탁하고 있기 때문에 차수에 따라서 해군조종사들도 입과하여 교육을 받는다. 해군 조종사들은 공군 조종사들과는 달리 고등비행과정까지 교육받지는 않고 중등비행과정 수료 후 다시 해군으로 돌아가 무안국제공항에 위치한 제6항공전단 609교육훈련전대 예하 비행교육대대에서 CARV-ll 기종으로 추가적인 비행교육 후 각자 CARV-ll 또는 P-3C로 주기종이 정해진뒤 각자 주기종에 맞는 전환교육을 수료 후 임무에 투입된다.

5 병영 생활

5.1 분위기

타 공군 부대에 비해도 힘들지 않은 축에 속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하지만 헌병은 그런 것 따윈 없ㅋ엉ㅋ 그러나 결코 간과하지말아야할 사실이 있으니, 바로 3훈비도 결국엔 비행단이라는 점이다. 비행단이 아무리 편해봤자 비행단은 비행단이다. 조금만 알아보면 3훈비보다 편한 공군부대가 상당히 많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러니 위의 말만 너무 맹신하지 말고 여러가지 대안을 찾아보도록 하자. 이거 정말이니까 꼭 그러자

일단 비행단이다보니 부대 규모는 크지만, '훈련' 비행단이라 '전투'가 붙은 타 비행단에 비해 전투적인, 그러니까 폭력적인 성향이 비교적 적고,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조종사들 역시 학생 조종사들을 교육시키는 선생님 입장인 사람들이다 보니 대체적으로 병사들에게 잘 대해주는 편.[2] 또한 조종사용 복지 시설들을 웬만하면 병사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다. 그렇지만 타 비행단에 비해 여러가지 복지시설이 빈약한건 단점이다.

대표적인 복지 시설로 도서관이 있는데, 병사도 이용 가능하며 장서들의 질도 제법 괜찮은 편. 또한 덕력 높은 이가 사서로 있었던 것인지, 판타지나 무협지, 밀리터리 소설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갖춰져 있다. 혼블로워 전권이 갖춰져 있는 것도 특기할만한 부분. 단, 라노베는 없다.

무엇보다도 이 분위기에 한몫하는 것은 한반도 내 최남단에 위치한 비행단이라는 점. 요컨대는 최후방이라는거니까(...) 또한 이런 위치는 기후 측면에서 병사들에게 이상적인 것이, 이 안온다.악마의 똥가루가 뭔가요? 그거 먹는 건가요? 2~3년마다 한 번씩 올 정도라고 하는데,[3] 설사 오더라도 하루만 지나면 바로 녹기 일쑤. 사천에서 군생활을 하게 되면 제설 경험 없이 전역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며, 쌓이게 되면 일반 임무를 제쳐놓고 제설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드문 이벤트라며 즐기게(!) 되기 마련이다. 재밌는 점은 병사들보다도 장교, 특히 조종사들이 이를 반긴다는 점인데,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눈이 내리면 비행을 안하니까(...) 비가 내릴 때도 마찬가지. 전투기나 수송기야 심하지 않은 강우/강설 시에도 비행이 가능하지만, KT-1은 프롭기인데다 주 조종사는 학생이다보니 비/눈오는 날은 비행을 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휴일이 된다.

특이한 점으로는 병사들이 제작하는 신문인 '3rd Training Wing Post'가 존재한다는 점. 과거에는 온-오프라인 병행 발행하고 병사들의 취재권한이 폭넓게 부여되었다고 서술되어있으나 현재는 사지방에서 찾은 내용이나 자기가 알고있는 자잘한 생활정보나 취미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기삿거리로 쓰는 수준이다. 특이한 일이 있더라도 인트라넷 내의 부대동정에 다 올라오기 때문에..

여담이지만, 시내에 붙어있다 보니 과거에는 헌병 고참들이 새벽 시간에 후임들을 적당히 구워삶아서 사복을 입고 무단으로 외출, 뜨거운☆밤을 즐기고 기상시간 전에 돌아오는 위반 행위가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물론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 이를 눈치챈 기무사에서 몰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몽땅 영창으로 보내버렸다고.

5.2 시설

3훈련비행단의 병사생활구역은 활주로를 기준으로 남쪽지역(A지구)과 북쪽지역(B지구)로 나눌 수 있다.

A지구에는 80% 정도의 병사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관도 신축건물(2000년대 중반)이라 괜찮은 편이다. 다만, 통합생활관을 쓰지 않는 대대(항의대대 등)의 시설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편이다. 그 이외에도 복지시설(양품점, 군장점 등), 여가시설(수영장, 당구장 등) 및 관사가 밀집되어 있다. 그리고 병사들이 많기 때문에, 두드림(동아리) 활동이 대부분 A지구에서 열린다. B지구는 기지버스를 이용해서 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워 두드림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B지구는 2011년도 기준으로 신축건물이긴 하나, 인원에 비해 좁은 편이다. 대신 B지구는 중요시설(대부분이 A지구)과 떨어져 있어, 그만큼 간부들의 시선에서 느슨하다. 북쪽 지역이 낙후되었지만[4] 생활에 있어서는 조금 편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당직사령, 단장(..)등이 남쪽지역에 비해 거의 오지 않기 때문이다. 종교시설 및 A지구 복지시설 이용시 기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을 제하면 생활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5] 다만 그만큼 '느슨하다'는 것을 간부들도 인지하고 있기에 가끔 단주임원사나 당직사령들이 전에 비해선 자주 찾고 있다. 간부들의 시선이 덜한 만큼 생활하기는 분명 편하지만, 반대로 병사들 내의 짬제나 악폐습이 잔존할 가능성 또한 있음을 주의하자. 어차피 자기가 고를 수 없으니 마음을 비우면 편하다 3훈비 내 52전대로 오면 B지구 확정이다.

3훈비의 병영식이 맛있다는 의견이 일부 올라오나, 짬밥이 맛있어봐야 짬밥은 짬밥이다. 애초에 식재료들의 상태도 별로 좋지 않고, 대량 제조되기 때문에 맛이 있을 수가 없다. 게다가, 3훈비는 식수인원이 매우 많은 대규모 부대다. 이런 조건에서 맛있는 밥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주말에 나오는 엄청난 수의 빈 컵라면 용기를 보더라도 짬밥이 맛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고순튀를 위시한 수많은 생선튀김들과 고무씹는 느낌의 냉동 오징어가 들어간 수 많은 음식들, 그리고 그냥 순수하게 맛이 없는 아침을 생각한다면 평균적으로 이 곳의 병영식이 맛있다고 말하긴 힘들다. 그놈의 사각 어묵은 왜 오만데에 다 들어가는건지

6 기타

  • 사천공항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중이다. 과거에는 경남 서부권역의 불편한 교통으로 높은 탑승률을 보여주었지만 하필이면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바람에... 시망크리.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고.
  • 인근부대인 공군교육사령부와 가까이에 있는 관계로, 종종 훈련병(화학, 정비, 전자, 통신특기병 등)들이 현장실습 삼아서 들르기도 한다. 오는 날에는 급양병이 매우 싫어한다
  • 비행단 내부에 제52시험평가전대 이외에도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34방공통제전대가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공장과는 바로 옆에 붙어 있다.
  • 매년 10월경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개최된다. 부대가 활주로까지 민간인들에게 완전히 개방되며, 군것질 상인들도 찾아오기 때문에 병사들 입장에서도 나름 즐길만하다.물론 제초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제초로 죽어난다오는 날에는 헌병이 매우 싫어한다
  • 공군비행학교의 후신에 해당하는 부대인 만큼, 비행대대 쪽 역사 기록을 찾아보면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의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일로, 3훈비가 사천으로 오기 전에는 김해군(현 부산광역시 지역)에 주둔하고 있었다.
  1. 2016년 1월 1일부로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공중기동정찰사령부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2. 단, 비행관련 부서와 직접적으로 마주할 일이 적은 기지전대 인원들은 체감하기 어렵다.
  3. 10년도 겨울 다음날 강설 1cm한다고 비상회의 할정도, 단 13년에는 좀 많이 왔었다.
  4. 어차피 정말 자주 이용할 BX는 B지구에도 있으니 B지구에 있다고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작지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은 다 구비하고 있다.
  5. B지구에서 생활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부분이 의외로 상당히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A지구에 살면 물건 사는데 10분 걸릴걸 B지구는 1시간을 소비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