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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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일반 문체 / 신조어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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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기 때문에 해설 문단은 없습니다.
존대말이 아닌 존댓말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격식체비격식체
존댓말아주높임합쇼체[1]두루높임해요체
예사높임하오체
반말예사낮춤하게체두루낮춤해체
아주낮춤해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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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입니다.

尊對-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인물이나 이야기를 듣는 상대 분께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쓰는 언어 표현입니다. 경어 또는 높임말, 존댓말이라고도 부릅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언어습관이며, 과거 들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신하에게는 경어를 썼을 정도입니다. (즉, 군신관계라도 서로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이는 일본과 다른 특징으로 일본어에서는 무조건 계급이 나이를 우선합니다.

기본적으로 봐도,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거나 높은 계급에 있는 경우나, 혹은 만난 지 서로 얼마 되지 않아 그렇게까지 친하지 않은 경우 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사전에 말을 놓는다고 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존댓말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익명 게시판이 존재하는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초면에 반말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존댓말을 사용할 경우 컨셉으로 오인 받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초면에 존댓말한다고 싸가지 없단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2 한국어의 존댓말입니다.

한국인 또는 외국인분들이 한국어를 어려워하시는 크나큰 이유입니다.

한국어의 존댓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표현은 일본어에도 있지만, 한국어처럼 그 쓰임새가 다양하게 세분된 언어는 아닙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의 존댓말은 친밀감과 계급(직급)을 척도로 해서 나누지만, 한국어는 직급, 계급, 나이에 따른 구분을 바탕으로 한 상하 수직관계 설정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초면부터 이름 다음으로 나이부터 밝히어야 하십니다. 중국어에는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에서도 존대 형식이 있긴 하지만 한국어처럼 세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분들께서 한국어를 배우실 때 가장 어려워하시는 부분이 존댓말인 것입니다. 또한, 몇몇 외국인분들께서 '일본어의 존댓말과 비슷하겠지요.'라는 생각으로 어설프게 한국어를 배우실 수도 있는데, 사실 두 언어 사이의 존대 표현들이 실제 문장이나 회화에서 1:1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서로 그냥 직역할 경우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2]

특히, 한국인 입장에서도 쓰임새를 신경을 쓰셔서 구별하셔야 할 때가 매우 많으며 이에 소홀하시면 큰 봉변을 당하실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의 알바들은 높은 확률로 손님도 높이고 상품도 높이고 신용카드 결제도 높이는[3] 이상한 존댓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끔가다 핸드폰에 오는 "XX은행 팀장입니다. 고객님은 현재 담보 없이 x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십니다"[4] 라는 문장도 제대로 된 존댓말은 아닙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사물존칭이라고 한다 카더랍니다.

이것은, 아르바이트생이 존댓말을 안 쓴다고 이의제기를 거는 손님들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왜 상품이랑 돈이랑 신용카드를 자신과 동격으로 두느냐고 회사나 담당자에게 질문하면 잘못된 높임말에 대해 이의제기를 거는 사람보다 자기 돈과 상품과 신용카드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고 이의제기를 거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위키러분들께서는 자신들의 소유물에 존댓말을 안 쓴다고 이의제기를 걸지 않도록 합시다. 그것은 "나 국어교육 제대로 못 받은 무식한 사람입니다"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현대백화점, 높임말 바로잡기 캠페인입니다

변형으로 반말과 존댓말을 번갈아 사용하는 '반존댓말'이라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반말을 쓸 때보다 더 건방지게 보일 수 있으니 완전한 존댓말을 하든가 아니면 그냥 반말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픽션에서도 재수없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반존댓말을 구사하는 캐릭터들이 간혹 있습니다.

2.1 하십시오체의 어미입니다.

평서형 : -ㅂ니다,-소서,-나이다,-올시다 예)징징대지 않습니다! 용서하소서 비나이다 아니올시다
의문형 : -ㅂ니까,-나이까 예)신이시여 저를 버리십니까/버리시나이까?
명령형 : -ㅂ시오 예)주의하십시오.
청유형 : -시지요 예)식사하시지요.[5]

3 외국어의 존댓말입니다.

존댓말을 한국어나 일본어에만 있는 독특한 문법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사실상 인도유럽어족, 셈어파, 튀르크어족을 비롯한 세계의 수많은 어족과 언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요소이며 오히려 이러한 요소가 없는 영어와 같은 일부 언어 쪽이 독특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6] 그렇지만 존댓말 자체는 없어도 영어에 공손한 말(표현)은 존재합니다.[7] 사실 한국어의 존댓말이 특이한 것은 존대 때문이 아니라 낮춤말이 존재하는 것 때문입니다.

대부분 2인칭 복수를 존칭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T-V구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존댓말은 복수형 대명사(및 그에 수반한 동사변화)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이 한국어와 차이를 보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너희'가 '너'의 존칭이 되는 셈입니다. 이외에도 3인칭 복수(독일어), 3인칭 단수(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대명사를 2인칭 단수 대신으로 사용함으로서 존칭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국어에서 '존댓말'이라고 하긴 하지만 상당수의 언어에서는 '심리적인 익숙함과 친근함/공식성과 거리감'이 화자들 사이의 상하관계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신에게 기도'하거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말하기' 같은 경우에 한국어 화자들은 당연히 존댓말을 해야 하지만 유럽 언어의 화자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친근한 존재인 신, 조부모에게 '반말'이 아닌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입니다. 한국어에서의 존댓말-반말과 다른 여러 언어들에서의 존칭은 성격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3.1 2인칭 복수나 3인칭 대명사를 존칭으로 이용하는 언어입니다.

주로 인도유럽어족이나 튀르크어족, 셈어파에서 많이 보입니다.

다만 유럽 제어[8]의 존칭과 한국어 및 일본어와의 존칭이 갖는 큰 차이점은 한국어의 존칭에는 위계질서가 강하게 작용하는 반면(즉 비상호적인 존칭) 대부분의 근대 유럽 제어에서는 상호주의가 원칙으로서 작용되고 있다는 것, 즉 너도 존댓말 쓰면 나도 존댓말 쓴다는 것이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웃사람에 대한 경어라기보단 다른사람에게 거리를 두어 예를 표하는 공적이고 예의바른 말로써의 성격이 강합니다. 때문에 가족이나 허물 없이 친한 사이끼리 존댓말을 사용하면 너무 예절을 따진다거나 거리를 두려 한다고 여겨져 실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끼리는 존칭을 사용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존칭을 사용하는 것이 실례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언어의 '반말' 을 '친칭' 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친한 사이에서 쓰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이러한 유럽 제어에서도 중세나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의 그것과 비슷한 상하관계가 적용되고 있는 것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어도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상호주의적 존댓말로 진화할지도 모릅니다.

3.1.1 게르만어파입니다.

3.1.1.1 영어입니다.

영어는 2인칭 단수가 없어지고 2인칭 복수가 2인칭 단수를 의미하게 된 특이한 경우입니다. 예전에는 단수 thou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중세영어를 보면 예를 들어 자식은 부모에게 you를 사용하나 부모는 자식에게 thou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영어에도 이러한 위계질서에 따른 존댓말 구분이 있었던 셈입니다. 한편 영어에는 존댓말이 딱히 없으나 그렇다고 윗사람에게 예의 바르고 정중한 언어와 문장으로 말하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닙니다.[9] 이는 문학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길러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법과 단어 암기 위주로 배운 한국인들이 가장 적응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1.1.2 독일어입니다.

독일어에서는 특이하게 3인칭 복수대명사 Sie[10]가 존칭 역할을 합니다. 즉 쉽게 말하면 '너' 가 아닌 '그들' 이라고 부르는 셈입니다. 남부 방언에서는 2인칭 복수인 ihr가 존칭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다만 독일어에서 쓰이는 Siezen(지첸)과 Duzen(두첸)은 한국어에서의 존댓말-반말과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두첸은 주로 친하거나 허물 없는 사이에서, 지첸은 그 반대의 경우에 쓰입니다.

3.1.2 로망스어군입니다.

2인칭 복수인 vous를 존칭으로 쓰는 프랑스어를 제외하면 로망스어군은 대체로 존칭으로 3인칭 대명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스페인어에서는 3인칭 존칭대명사 usted를 쓰며 이탈리아어에서도 3인칭 Lei를 쓰고 포르투갈어에서는 você를 씁니다. 다만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에서는 2인칭 단수인 tu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반말, 존댓말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3.1.3 슬라브어파입니다.

러시아어, 체코어 등에서 V-T 구분은 심리적 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상대를 존중하느냐 마냐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친근한 사이에서 부모님이나 아는 형, 아는 언니 등에게 Dobry den이나 Dekuju 등 먼 거리에서 쓰는 표현을 쓰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반대로 자기보다 어린 사람이라고 해도 안 친한 사이에서는 가까운 거리에서 쓰는 표현(친칭?)을 쓰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3.1.4 터키어입니다.

터키어에서는 원래 존댓말이라는 표현이 없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시절에는 상당히 복잡한 관료 체계가 발달해 있었고 사람들은 자신보다 신분이나 직급이 높은 상대방을 부를 시 그에 적합한 호칭을 붙였습니다. 가령 '케말 장군님' 이라고 부르려면 '케말 파샤(Kemal paşa)'라고 부르고 '건축가 메흐메트님' 이라고 부르려면 '미마르 메흐멧(Mimar Mehmet)'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관습은 오늘날까지 남아있어서 남성에게는 과거에는 장교 직급을 의미했던 bey(베이), 여성에게는 하렘의 후궁이란 뜻의 hanım(하늠) 혹은 bayan(바얀)이란 호칭을 부르거나 더 공손하게 부르고 싶으면, 예를 들어 '친애하는 무스타파님' 이라고 부르고 싶으면 'Bay Mustafa kaya(바이 무스타파 카야)' 식으로 직급을 부르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어의 영향으로 2인칭 복수대명사인 siz와 siz로 수식되는 2인칭 복수형 문형을 따라가면서 존댓말을 사용하는 풍습이 도시지역에 정착해 있습니다. 물론 터키어의 존댓말 개념도 한국과는 달리 유럽처럼 상대방과의 거리를 고려해서 사용합니다.

3.2 어휘선택으로서 존칭을 나타내는 언어입니다.

이러한 단수/복수, 2인칭/3인칭의 구별 이외에도 성별, 직급에 따라 다양한 대명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어에서 학생이 선생님을 대할 때 '너', '당신' 이라고 부르지 않고 'OO선생님' 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외에도 맥락에 따른 적절한 어휘와 관용구의 선택이 존대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어로 치자면 '먹다-드시다', '자다-주무시다' 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2.1 중국어입니다.

중국어는 2인칭 경칭 대명사로 您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중국어에는 한국어처럼 상황에 따라서 단어를 바꿔 써야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중국어에서 한국어와의 차이점이 있는 것이 두 화자간에 같은 표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언어의 대칭관계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즉 친소관계(친밀한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에 따라서 표현이 바뀌는 것입니다. 한국어와 같이 교사-학생, 장교-병사, 직장상사-부하직원, 부모-자식, 선배-후배에 따라서 쓰는 단어와 표현이 바뀌는 비대칭언어가 아닙니다. 또한 중국은 기본적으로 평등주의를 지향하는 공산주의 국가로써 '누구나 기본적으로 대등한 관계이다' 라는 관념이 지배적입니다.

3.2.2 마인어입니다.

존칭 대명사로 anda, awak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자바어발리어 같은 인도네시아 제어는 존칭이 더 발달해 있습니다.

3.2.3 태국어입니다.

태국어에서는 카/캅이 존댓말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일반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궁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4 사회에서는 어떨까요?

잘 보면 제목은 해요체입니다사회상에서는 친하지 않거나 초면상의 경우에는 반드시 이유 여하 및 상하여부를 막론하고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며 특히 초면에 반말을 하게 되는 경우 상대방에 따라 포용적으로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쾌감과 기분 나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심하게 나갈 경우 명예훼손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목될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특히 위계질서가 있거나 상관지위 사회 등이 짙은 회사나 집단 등에서는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어려보여도 자기보다 직책에 상사 및 상관급인 경우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며 멋 모르고 반말을 할 경우 봉급삭감 및 직위해제 등 회사 및 상사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서신 및 문서의 경우, 언문 사용의 편의 및 문장의 간략화를 위해 간이 존댓말을 이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게 합니다.

1. 상대(글을 읽는 이)를 부르는 호칭은 모두 "귀하"로 통일합니다.
2. 문장의 맨 끝에 오는 동사만 존댓말로 씁니다.

예:

올바른 존댓말 문장:
귀하께서 2015년 10월 1일에 신청하신 민원에 따라 허가서를 발행하였으니 본청에 방문하시어 수령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간이 존댓말 문장:
귀하가 2015년 10월 1일에 신청한 민원에 따라 허가서를 발행하였으니 본청에 방문하여 수령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댓말은 굵은 글자로 표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것으로 하나의 문장에 여러 개의 용언이 포함되는 경우의 존댓말 사용이 있습니다.

이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곧바로 예제 문장을 하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귀하는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여도 좋습니다.
2. 귀하께서는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여도 좋습니다.
3. 귀하께서는 이 연구에 참여하시지 않기로 결정하여도 좋습니다.
4. 귀하께서는 이 연구에 참여하시지 않으시기로 결정하여도 좋습니다.
5. 귀하께서는 이 연구에 참여하시지 않으시기로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6. 귀하께서는 이 연구에 참여하시지 않으시기로 결정하셔도 좋으십니다.

1번과 6번이 존댓말의 잘못된 사용임은 쉽게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만, 2, 3, 4, 5번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지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답변이 다음과 같습니다.

'귀하께서는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셔도 좋습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어쩐지 이상했습니다. 왜 예시에는 정답이 없습니까. 다음의 "표준 언어 예절"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언이 여러 개 함께 나타날 경우 일률적으로 규칙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문장의 마지막 용언에 높임의 선어말 어미 ‘-시-’를 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밖의 용언에도 ‘-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용언마다 ‘-시-’를 넣는 것이 더 높이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용언마다 ‘-시-’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존대는 도리어 예의가 아니고, 모든 용언에 ‘-시-’를 넣는 것이 항상 자연스럽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OO이/가 일을 마치고 갔다.”를 높여 말하는 경우 “OO이/가 일을 마치시고 가셨다.” 또는 “OO이/가 일을 마치고 가셨다.”라고 말하는 것은 모두 가능한 말입니다. 그런데 ‘왔다가 가셨다’보다는 ‘오셨다가 가셨다’가 자연스러운 반면, ‘읽으시고 계시다’보다는 ‘읽고 계시다’가 적절한 말입니다.
“할머님이 주무시고 가셨다.”에서 ‘자다’에 대한 존경의 어휘가 ‘주무시다’처럼 따로 있는 경우에는, 언제나 존경의 어휘를 쓰고 함께 나타나는 다른 서술어에 ‘-시-’를 붙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군대에서는 어떨까요?

군대에서는 육해공 공통으로 아무리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동생같이 보인다고 해도 계급사회의 특성상 자기보다 계급이 높거나 높은 지위에 있는 경우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고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게 보인다거나 만만하게 보인다고 해서 반말을 할 경우 상대방의 성향에 따라 불쾌감이나 상관모욕죄 등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특히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거나 군입대 예정인 분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대에서 상급자에게 존댓말을 쓸 때는 다나까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해당항목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간부에 해당하는 장교/부사관들은 계급에 상관없이 무조건 상호 존대입니다. 계급&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은 경우 높은쪽이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자네가 주임원사인가?

6 인터넷에서는 어떨까요?

인터넷상의 커뮤니티에서는 처음부터 반말이 일상적인 커뮤니티가 아닌 이상 존댓말을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부 인터넷 문화를 모르시는 나이 많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반말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 대상 중에 아이들이 많은 게임에서 이 경향이 심합니다. 인터넷에서 만나는 대개의 유저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낮기는 하지만 이것은 상당한 실례입니다.[11]

그러나 디시인사이드, 일베저장소반말을 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또한 위키위키에서는 반드시 문어체로 문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공지성 문서, 그리고 지금 이 문서는 예외적으로 존댓말의 사용을 허용합니다. 이는 위키백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위키니트들에게 경고성 메세지를 전할 때에도 존댓말로 표기합니다.
다만 구스위키류 중 일부는 반말을 쓴다고 합니다
백괴식으로 작성된 ~님, ~께서, 그리고 ~니다를 남발하는 백괴사전의 존댓말 문서입니다.

7 관련 문서입니다.

  1. 하십시오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학교문법을 기준으로 하여 7차교육과정 학교문법부터는 합쇼체가 하십시오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2. 이를테면 한국어에서 선생님, 사장님과와 같이 어떤 직책 따위를 가리킬 때 ~님을 붙이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어에서는 보통 ~님으로 많이 번역되는 'さま(또는 'さん')' 가 붙지 않고 先生,社長와 같이 쓰입니다. 게다가 붙이게 되면 역으로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이 상품은 지금 세일 중이십니다.' 등.
  4. 실제로 이런 문자는 스미싱 등의 사기문자이므로 스팸 설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5. 다만 집에서는 “할아버지, 진지 잡수세요.”처럼 ‘밥’에 대하여 ‘진지’를 쓰고, 직장이나 일반 사회에서는 “과장님, 점심(저녁) 잡수셨습니까?”, “과장님, 점심(저녁) 드셨습니까?”, “과장님, 식사하셨습니까?”처럼 ‘점심(저녁)’이나 ‘식사’로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공손하고 정중한 말(표현)을 사용하며, 주로, can -> could, may이나 please, sir, ma'am, your highness 같은 것을 씁니다.
  7. 대부분의 언어에 존댓말이 있거나 공손한 말(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예외적으로 프랑스어에는 전혀 존댓말이나 공손한 말(표현)이 없기 때문에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보고 '너'라고 말하며 반말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8. 유럽에서 만들어진 언어입니다.
  9. 쉽게 말해, 한국인들이 감사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Thanks" 라고 쓰는 경향이 있는데, "Thanks"는 반말이므로 "Thank you"라고 해야합니다. "Thank you"가 정중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10. 3인칭 여성 단수대명사는 대문자가 없는 sie 입니다.
  11. 특히 흔히 급식충이라 불리우는 아이들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는 반말체나 특유의 급식체, 타인의 부모님 안위를 묻는 행위 등이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