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Away
Wilson~!!!! I have made a fire!!!! I! have made! a fire!!!
1 개요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이자 페덱스 홍보영화
무인도에 표류된 뒤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2000년 작 영화. 주변인물들이 비중있게 등장하긴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톰 행크스의 1인극이라 할 수 있다. 본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 이라 할 수 있는 윌슨보다 늦은 2011년 5월 21일에야 작성이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제작사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투자한 이미지 로버스 영화사와 톰 행크스가 공동투자한 영화사인 플레이톤. 배급은 북미는 20세기 폭스, 해외 배급은 드림웍스. 음악은 백 투 더 퓨처,프레데터,저지 드레드,포레스트 검프,콘택트,어벤져스 같은 영화음악을 맡아 이름을 날린 앨런 실베스트리.
2 배경
처음 주인공이 화물을 찾는 장면은 러시아 모스크바이다. 잘 보면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성당을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인공은 러시아의 FedEx 택배원들에게 노하우를 교육하고 있다.[3] 이후 약혼녀의 가족과 크리스마스 저녁을 함께하는 장면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으로 유명하며 주인공이 일했던 페덱스의 본사가 위치한 테네시 주의 멤피스이다. 이후 주인공이 표류하는 무인도의 배경은 휴양지로 유명한 피지의 모누리키 섬이다. 영화가 유명해진 이후에는 일명 캐스트 어웨이 섬으로도 불린다. 바다에서 표류하는 장면은 LA의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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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택배회사 FedEx사의 직원인 척 놀랜드는 약혼녀인 켈리 프레어스의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저녁을 함께하던 중 급한 호출을 받고, 말레이시아 행 화물 비행기를 타게 된다. 그러나 놀랜드가 탄 비행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기존 항로에서 200마일 정도 남쪽으로 비행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바다에 추락하게 되고[4], 놀랜드는 구명보트에 타고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게 된다. 그러던 중 구명보트가 암초에 걸리게 되고, 놀랜드는 달빛을 통해 어떤 섬에 도착한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해안으로 올라가고, 이내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차린 놀랜드는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화물 몇 가지[5]를 주워서 최대한 활용한다. 하지만 단 한 상자만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뜯지 않고 보관한다.
인적 하나 없는 섬[6]에서 코코넛과 게, 생선들을 잡아먹던 놀랜드는 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패, 손을 크게 다치게 되고 주변의 물건들에 화풀이를 하게 된다. 간단한 응급처치를 끝내고 진정한 주인공은 아까 집어던졌던 배구공에 남겨진 핏자국을 이용해 사람 얼굴을 그리고, 그것을 윌슨이라 부르며 친구로 삼는다.[7] 마침내 불을 만드는데 성공한 놀랜드는 점차 무인도 생활에 적응해나간다.
4년 후 완전히 원시인[8]이 된 주인공은 파도에 떠내려 온 알루미늄 판 하나를 해안에서 발견하고[9], 그것을 이용하여 탈출을 결심한다. 초반에 겪었던 실패[10]를 경험삼아, 이번엔 계절 및 날짜에 따른 풍향 계산까지 철저히 해가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때 윌슨과 대화하던 중 1년전 자살기도를 했던 일을 계기로 하여 '이 빌어먹을 무인도에서 평생을 배구공 따위랑 친구하며 살 생각은 없다' 라며 윌슨을 던져버린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오밤중에 해변을 뒤져서 윌슨을 다시 찾고 오열하기도...[11]
대망의 탈출날, 미리 준비한 식수와 최소한의 음식, 그리고 지금까지 뜯지 않았던 그 소포박스와 윌슨을 뗏목에 싣고는 다시 바다로 나간다. 결국은 첫 탈출 시도를 실패로 몰았던 주범, 섬으로 항상 들이닥쳐대는 거대한 파도마저도 위에서 언급된 큰 알루미늄판을 이용해 뚫어버리고는[12] 마침내 지긋지긋한 섬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바람을 타고 뗏목으로 망망대해를 향해 나선 놀랜드와 하나뿐인 친구 윌슨. 바다 위에서 고래[13]와 눈도 마주치고 물고기도 잡아먹으며 항해하던 어느 날, 거친 날씨와 싸우고 잠든 사이 막대 위에 매달아 두었던 윌슨이 떠내려갔다.
놀랜드는 윌슨을 잃게 되고, 바다로 떠내려 가는 윌슨을 포기하고 뗏목 위에서 크게 오열한다. 떠내려 가는 장면에서는 무덤덤하던 사람들도 이 오열 장면을 보면 주인공의 슬픔이 확 와닿을 정도. 뗏목과 이어주는 생명줄을 갖고 바다로 나갔지만, 차마 생명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14]
이후 의식을 잃고 표류하던 놀랜드는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되어 4년 만에 그리운 사회로 돌아오게 되고, 페덱스 회장과 함께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 직후,[15] 휴게실 같은 곳에서 쉬고 있었는데 누군가 들어온다. 그는 놀랜드의 치과 주치의의 동료이자, 켈리의 현 남편이었다. 그는 켈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정작 켈리는 놀랜드를 만나기 위해 함께 왔던 상황이었고 놀랜드는 창문을 통해 그녀를 붙잡고 가지 못하게 막는 그를 지켜보게 된다.
그날 저녁, 회사에서는 놀랜드를 위해 성대한 생환 파티를 열어주었다.[16] 파티가 끝난 뒤 홀로 남은 놀랜드는 허무한 표정으로 무인도에서는 구경도 못한 대게를 만지작거리고, 라이터를 자꾸 켜보고, 침실에서 램프를 껏다 켜기를 반복한다.[17]
며칠 뒤 비가 내리던 한밤중에 놀랜드는 켈리의 집을 찾아간다. 처음에는 자뭇 의연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둘이었으나, 그렇게 평온한 대화를 끝낸 뒤 차를 몰고 돌아가려는 놀랜드를 지켜보던 켈리는 결국 그를 멈춰세우더니 그를 끌어안고, 그 동안 자신이 얼마나 그를 기다리며 찾았는지를 고백한다. 놀랜드 역시 빗속에 서서 그녀를 끌어안고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을 나눈다. 켈리는 그를 따라가려는 듯 조수석에 타기까지 하지만 결국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쓰라린 현실을 다시 떠올린 놀랜드의 권유[18]로 그대로 이별하게 된다. 호텔로 돌아온 놀랜드는 그의 지인과 밤새도록 자신이 그동안 깨달은 것들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19]
며칠 후, 놀랜드는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준 화물을 주인에게 직접 배달하러 간다. 화창한 시골 교외의 외딴 집에 도착하지만 집주인은 부재중이라 결국 만나지 못하고 그 대신 그 화물에 자신의 감사 메세지를 써서 남긴 뒤 돌아간다.[20] 그러다가 중간에 길게 뻗은 사거리에서 어디로 갈지 정하고 있는데, 거기서 픽업트럭을 탄 여인을 만나서 잠깐 얘기를 나누고[21], 사방으로 뻗은 긴 사거리 중간에서 여인이 간 길을 바라보며 놀랜드의 미소짓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4 흥행
제작비 9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 2억 3363만 달러,해외 1억 9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성공했다.한국에서도 서울관객 74만 3천, 전국관객 156만을 기록하며 꽤 성공했고 공중파에서도 여러번 더빙 방영했다. 톰 행크스 성우는 故 오세홍, 켈리는 송도영.
5 로빈슨 크루소와 비교점
무인도에 표류한 주인공에게 뭘 쥐어주고 시작한다는 점에선 로빈슨 크루소와 유사하다. 다만, 기껏 비행기에서 떠내려온 물건은 배구공, 스케이트, 서류 뭉치, 비디오 테이프, 망사 옷 등이었다. 그리고 페덱스 직원 시체도.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았고,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뒤늦게 떠내려온 알루미늄 조형물을 이용해서 탈출하는 등 알아서 유용하게 써먹는다.
로빈슨 크루소가 표류했던 무인도에는 식용 식물과 야생 동물들이 가득했고, 난파선에서 무기와 공구를 비롯해 쓸만한 물자들은 모조리 긁어왔다. 로빈슨 본인도 일반인인 놀랜드와 달리 선원으로 세계를 돌아다니고 해적밑에서 노예생활도 해보고, 식민지에서 농장경영도 해보았기에 생존에 필요한 각종 지식이 풍부했다. 덕분에 섬에서 농사도 짓고, 울타리를 세워 가축도 기르지만, 주인공이 표류한 섬에는 야자수와 게 밖에 없었다. 그래도 바다에 물고기 정도는 있지만, 잡을 기술이 없었던 표류 초기에는 스케이트 날로 주구장창 천연 설사약만 따서 먹었고, 변비로 죽을 고생을 한다. 불을 만든 뒤에는 게나 생선을 잡아서 구워 먹었지만, 원래 있던 충치가 심해져서 스케이트 날을 사용해 직접 이를 뺀다.[22]
되려 로빈슨 크루소보단 줄거리 토대는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이노크 아든(Enoch Arden)과 비슷하다. 아내 애니와 아이들과 잘 살던 주인공이 동아시아 무역선에 타서 큰 돈을 벌어오겠다고 떠났다가 조난당해 무인도에 오게 된다. 그나마 이노크는 몇몇 동료들과 같이 표류하여 외롭지 않았으나 10년이 넘게 지내면서 동료들은 하나둘 병들어 죽고 홀로 남았다가 섬을 빠져나오지만 온갖 고생 속에 팍 늙어버려서 누구도 못 알아봤다.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아내는 다른 남성(그것도 이노크의 친구인 필립)[23]과 재혼하여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냈고 그나마 이웃 어느 할머니집에서 머물면서 모든 걸 털어놓는다.[24] 할머닌 울면서 아내에게 이야기하자고 말하지만 이노크는 "아내의 행복을 깨고 싶지 않아요.그러니 영원히 비밀을 지켜주세요." 말하고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져서인지 혼수상태로 쓰러져 눕다가 사흘 뒤, 멀리 지나는 뱃고동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배다! 배다! 난 살았어! 살았어!"라는 말만 남기고 쓰러져 죽는 내용이다.
다만, 이노크 아든과는 달리 캐스트 어웨이는 결말부가 상당히 희망적이고 감동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즉, 표류가 끝나고 살아남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삶이 결말 지어진 것은 아니고, 그 뒤에도 삶은 남아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려 한 듯하다. 극후반부에 놀랜드가 스스로 얘기하는 조류나, 끝에서 만난 여인, 사방으로 끝없이 뻗은 듯한 사거리길과 지평선 등은 그러한 점을 암시하고 있다.
6 촬영 뒷이야기
주인공 척 놀랜드 역할을 맡은 톰 행크스는 무인도에 가게 되었을 때 가져가고 싶은 세가지 물건으로 칫솔과 치약을 꼽았다. 그리고 가장 절실할 것으로는 윌슨과 같은 친구라고 답했다.
표류 초기까지의 모습을 찍은 뒤 1년의 시간을 주고, 50파운드의 감량[25]과 이발, 면도를 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은 영화 팜플렛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 동안 감독과 촬영 감독은 왓 라이즈 비니스(What Lies Beneath)를 촬영했다.
무인도에서 촬영하는 동안 중점에 둔 것은 배우와 조명이었다. 톰 행크스가 척 놀랜드역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조해주는 한편, 그가 불을 피우는 장면 이전까지는 조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달빛의 형식을 빌어서 최대한 자연광에 가까운 형태로 촬영했다고 한다.
촬영 장소가 무인도이다 보니 필름, 카메라 관리는 물론이고[26] 스태프들의 발자국 지우는 것도 고역이었다고 한다.
사실적인 촬영을 위해 실제로 섬의 나무 몇 그루를 베어다 태웠는데, 촬영이 끝나고 태운 나무 한 그루 당 세 그루씩 나무를 새로 심었다고 한다.
촬영 장소였던 모누리키 섬은 피지의 마마누카 제도 중 한 섬으로 근처 리조트로 여행을 갈 경우 꼭 들르는 유명 여행지가 되었다. 길이 1킬로미터, 폭 600미터의 작은 섬으로 해당 섬에는 어떤 시설도 없는 진짜 무인도다. 특히 촬영 종료 후 촬영 흔적을 모두 지우고 섬을 원상복구 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는 얘기는 여행 중 가이드나 선장 등에게서 꼭 듣는 얘기. 섬에 가보면 모래 위에 쓴 캐스트 어웨이 섬이란 글자 말고는 인공의 흔적이 전혀 없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가 난개발 등으로 원래 모습을 잃는 일이 자주 있는 한국의 경우 참고해 둘 만 하다.
극중 주인공이 끝까지 개봉을 거부했던 소포에 과연 무엇이 들어있었느냐를 가지고 꽤 화제가 됐었는데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태양열로 충전되는 위성 통신 전화기라고 대답했었다. [27]
작중 후반부에 등장하는 FedEx의 CEO 역에 실제로 FedEx의 CEO인 프레드릭 스미스 본인이 출연했으나, 실상 FedEx에서 제작비를 준 적은 없다고(...)[28]
- ↑ 그가 무인도에 떠내려 와서, 불을 피우려고 갖은 애를 썼는데 결국 손을 다치게 되는 등 절망하던 차에 간신히 불을 만든 다음 그 와중 만들게 된 친구, 윌슨에게 보여주며 기뻐하는 장면이다.
- ↑ I have made fire 인것에 주목.
- ↑ 여담이지만 이때의 BGM은 소련 군가 초원이다. 그것도 붉은군대 합창단이 부른 버전.
- ↑ 영화 후반에 사고 원인이 화재였다고 나오는데, 화재로 인한 추락인지, 화재로 인한 항로이탈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 ↑ 스케이트(이게 정말 중요한 물건인데 나뭇가지에 묶어 칼이나 도끼 대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잘 써먹었다. 그리고 충치 뽑을 때도 아주 요긴했다.) 여자 원피스(우습지만 그거라도 입어야 했고, 겉에 달린 망사천은 뜯어서 그물로 잘 썼다.),비디오 테이프(나중에 테이프로 밧줄대신 쓴다), 이혼 동의 서류(...), 그리고 알다시피 배구공 하나. 보트는 초반에 탈출하려다가 구멍이 나서 못 쓰게 된다.
- ↑ 사고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탔던 직원 한 사람이 파도에 떠밀려오지만 허겁지겁 달려가서 보니 이미 시퍼렇게 퉁퉁 불은 시체였다. 섬에 묻어주고 그의 유품과 지갑도 묻어줬지만 작은 손전등과 신발을 챙겼다.
- ↑ 실제로 이런 극한 상황에서는 가상의 대화 상대를 만들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신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
- ↑ 옷도 헤지고 수염과 머리도 확 길었다. 살도 무지 많이 빠져서 완전 말라깽이가 되어있다. 그리고 온갖 산전수전 경험을 치르면서 물고기를 멀리서 던진 작살 한방에 명중시킬 정도로 사냥솜씨가 좋아졌다.
- ↑ 이 알루미늄 판을 발견한 것이 이 영화 전체를 꿰뚫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힘들어도 삶을 포기하지 마라. 자고 일어난 뒤, 해안에 무엇이 떠밀려와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 ↑ 새벽녘 소변을 보려고 일어났는데 저 멀리 배의 불빛이 보여서 무리한 탈출을 시도했었고, 그 와중에 산호초에 찔려 허벅지를 크게 다쳤었다.
- ↑ 그리고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와서 윌슨을 보고 "이제 우리 화해한 거다?"(...)
- ↑ 섬으로 향하는 조류의 경계선에 큰 파도가 있어서 그 경계를 넘지 못했었는데, 알루미늄 판을 돛 삼아서 파도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계절풍을 이용, 파도를 넘어간다!
- ↑ 이 고래는 이후 놀랜드를 수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윌슨을 잃는 순간과 구조되는 순간 모두 고래가 물을 뿜어 깨워주었다.
- ↑ 여기서 관객들이 많이 울었다. 오죽하면 영화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 마지막에 켈리와 다시 만난 장면이 아니라 윌슨 떠내려 가는 장면이라 하는 사람도 있을까. 유튜브 항목 가보면 거의 슬프다 울었다 이 내용 뿐이다. 역시 만국공통... 심지어 톰 행크스의 커리어에서 이 장면과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 자체를 필라델피아나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아카데미급 작품들보다도 더한 커리어 최고의 씬과 영화로 꼽는 이들도 적지 않다.
- ↑ 지연송출인듯, 휴게실 TV에는 그가 인터뷰를 한 화면이 송출되고 있었고, 배경으로 보이는 곳은 인터뷰 한 장소(페덱스 항공물류센터)와 같은 곳이었다.
- ↑ 표류 기간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사회로 돌아온 후 직원과 나누는 대화 중에 "휴스턴 오일러스가 테네시 타이탄스가 됐다고?"라고 척 놀랜드가 놀라자, 직원이 "작년엔 수퍼볼까지 올라갔었다."라고 설명해준다. 휴스턴 오일러스는 1997년 테네시로 이전해 99년 테네시 타이탄스로 이름을 바꾸고 해당 시즌 수퍼볼에 진출했다.
- ↑ 이때 톰 행크스의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말 그대로 이렇게 간단하게 되다니 라는 느낌의 표정연기.
- ↑ "집으로 돌아가."
- ↑ 여기서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상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를 알 수 있다.
- ↑ '이 택배가 있었기에 저는 4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 ↑ 화물상자에 그려진 문양이 그녀의 차에도 그려져 있어서 그 여인이 화물의 주인이었음을 암시한다.
- ↑ 충치에 스케이트 날의 한쪽 끝을 대고 그 반대쪽 끝을 돌로 퍽 쳐서 뽑아낸 뒤 바로 기절했다.(...) 이전에 아픔 속에서 윌슨보고 하던 말만 봐도 "내가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치과의사야."라며 진작에 치과에 갈걸! 후회할 정도였다. 치과 치료는 제발 미루지 말자는 천금과도 같은 교훈을 주는 장면이다.
사실 이쪽이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세지라고 한다. - ↑ 이 쪽도 켈리처럼 NTR이라기 보다는,남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채 생활고와 병으로 애니가 고생하는 것을 보다 못한 필립이 간절하게 청혼하여 재혼한 것. 게다가 애니가 이노크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도 자신의 친자식처럼 대우해준다. 필립의 이런 선량함이 오히려 이노크의 비침함을 더욱 강조해준다.
- ↑ 이 할머니도 처음에는 당연히 안 믿는다. 초췌한 거지꼴 늙은이가 자기가 십여년전에 동네에서 알아주던 건장한 젊은이라고 주장하니 당연히 안 믿었으나 이노크와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모두 잘 아는지라 드디어 믿게 된다.
- ↑ 약 22.7kg. 오랜 표류 생활로 인해 수척해지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출하게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때문에 표류 초기까지의 모습을 찍기 전에는 오히려 살을 평소보다 더 찌운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끼니마다 초저칼로리 음식을 손바닥만큼만 먹는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 ↑ 비(수분)와 바닷바람(염분+먼지), 한낮의 태양빛 등은 촬영기기의 적이다.
- ↑ 물론 감독이 농담식으로 이야기한거니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 ↑ 이것은 약 1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자금을 포함해서, 직원은 엑스트라이고, 사무실은 배경이고 비행기까지 포함해서 회사 전체를 동원한 것이라는 기존의 이야기와는 상당히 엇갈리는 대목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영화 찍느라 동원한 이것 저것을 다 합치면 1천만 달러 수준이라는 식의 이야기도 될 수 있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또 비용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
- ↑ 무인도에서 조난된 4년 동안 자기를 버티게 해준 배달물을 끝까지 배달해 준 의지의 택배원...마지막에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물어봤더니 주인은 대수롭지 않게 위성전화기, GPS 수신기, 낚싯대, 정수기, 그리고 씨앗이라고 한다. 벙찐 택배원 지못미...
어떤 의미에선 스포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