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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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菅野よう子(Yoko Kanno)

일본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생년월일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1] 미야기 현 출신.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 중퇴.

주로 담당하는 것은 게임애니메이션의 삽입곡과 CM송. 본래 코에이 소속의 작곡가였으며, 많은 사람이 극찬하는 대항해시대의 1,2의 음악을 담당했으며,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중 일부, 제독의 결단 일부를 맡았다. 코에이에서 그녀가 맡은 게임음악을 음반으로서 제작한 바가 있다. 코에이에서 독립한 후로는 각종 애니, 게임 등의 삽입곡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소속된 곳 없이 이곳 저곳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왠지 카와모리 쇼지 감독 작품이나 본즈의 작품들과 인연이 많다. 가장 유명한 것은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의 OST로 국내에서 그녀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 한 몫 했다.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인 에드는 칸노 요코를 모델로 디자인 된 캐릭터다. 비밥 17화 오디오 코멘터리를 보면 버섯을 엄청 좋아한다는 듯. 일주일간 버섯만 먹을 수도 있다고(...) 17화인 Mushroom Samba용으로 와타나베 감독이 발주 넣었지만,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단순히 버섯이 좋아서 만든 곡이 Mushroom Hunting이다. 와타나베 감독이 듣고 '이거 뭐야? 발주한 거랑 전혀 다른데?!'라고 생각했지만, 기간도 없고 해서 그냥 넣었단다.

국내에도 여러 앨범이 정식 발매되었다. 프리게이트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기보다는 도더리 혼자 북치고 장구친 격(...).

꼭 칸노 요코를 모르더라도 국내에서는 광고나 tv프로그램 등에 의해서 이 사람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은 아주 많다.

2009년 「뉴타입 한국판 10주년 기념회 한·일 Ani-song Festival」에서의 여담에 의하면, May'n에게 쭉쭉빵빵이란 한국어 단어를 가르친 장본인.

도호쿠 대지진으로 고향인 미야기현을 잃었고, 그에 대해 본인이 직접 부른 노래가 유튜브에 업데이트 되었다.

2012년 63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2 음악 성향

음악은 특정 장르를 콕 집어 말할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워낙 음악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클래식 오케스트라 곡 외에도 , 재즈, , 일렉트로니카, 슈게이징, 뉴에이지, 앰비언트 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력은 칸노 요코 최대의 장점인 동시에 표절논란에 휩싸이게 만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사카모토 마아야와 궁합이 좋다. 칸노 요코가 최고의 악기라고 극찬했을정도. 그외에도 Steve Conte[2]와 Gabriela Robin 라는 신원 불명의 여성을 객원 보컬로 자주 쓰는데, 후자는 칸노 요코 본인이 아닌가 하는 설이 존재. 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2009년 7월 7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초시공 칠석소닉 콘서트에서 마지막 앵콜곡 Moon을 직접 부름으로써 Gabriela Robin = 칸노 요코설을 본인 스스로 '간접적으로 인증.'[3]

'하나모게라어', 통칭 칸노어라 불리는 자신만의 언어가 쓰인 노래가 심심찮게 보인다. 그래서 실상 해석은 불가능하다.

미조구치 하지메와 부부 사이였다. 작곡가이이며 첼리스트이기도 한 미조구치는 영화 도쿄타워,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인랑 등의 OST로 유명하며 나의 지구를 지켜줘나 에스카플로네의 경우 칸노 요코와 미조구치 하지메가 함께 작곡했다. 또 미조구치가 작곡한 인랑의 'Grace Omega'에서도 '하나모게라어'로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4] 두 사람은 2007년경 이혼했다.

퓨전 재즈의 거장 팻 매쓰니(Pat Metheny)나, 유명 작곡가 겸 가수 MIKA가 인터뷰에서 거론하는 등 서양쪽에서도 인지도가 제법 있는 편.

여러 장르의 음악을 거리낌없이 소화해서 평작 이상의 음악을 뽑아내지만 하나의 장르를 깊게 파고들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음악의 퀄리티 조절을 잘 하기 때문에 업계 사람들에게는 믿음직한 작곡가다. 더불어 두터운 팬덤과 이름값 때문에 작품 홍보 효과도 더해지니 일석이조.

대체로 작품의 분위기에 곡을 맞춰준다기보단 작품의 성격이 곡에 맞아야 음악이 함께 사는 경향이 있다. 그녀가 OST를 맡은 작품은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대박의 경우는 작품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는 반면, 쪽박인 경우는 작품이 음악에 완전히 먹혀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이 부분은 다나카 코헤이와 같이 작품의 성격에 따라 음악의 분위기를 잘 맞춰주는 작곡가와 차이나는 부분이다. 단 다나카 코헤이는 칸노 요코의 음악을 자신의 블로그에서 극찬한 일이 있다.

같이 오래 작업해 온 카와모리 쇼지에 따르면, 작품에 몰두하면 앞뒤 생각 안하고 노래를 만들어온다고 한다. 주문도 안했는데 이것저것 만들어와서 프로듀서와 함께 곤란한 적이 많았던 모양(프로듀서 曰 "칸노 씨가 또 노래 만들어 왔어. 돈도 없는데 어떡하지?").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애초부터 칸노 요코에게 재량권을 줬기 때문에 주문도 안한 노래 만들어와도 OK였다. 2010년에 열린 초시공 수퍼 라이브 『Merry Christmas without You』 는 단순히 칸노 요코가 크리스마스에 콘서트 하자고 해서 열린 이벤트 였다.

3 표절 논란

2007년 무렵 니코니코동화에서 표절 의혹 동영상*2*3이 올라온 일이 있다. 칸노 요코가 담당해온 여러 작품의 상당수의 음악을 원곡으로 추정되는 곡들과 비교한 장시간의 동영상이었는데 정말로 표절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슷한 부분들도 있고 표절이라고 부르긴 힘들더라도 적어도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참고로 하진 않았을까 싶은 곡들도 많다. 이러한 점은 그녀가 평소에 인터뷰 등에서 밝혔던 특별히 즐겨듣는 장르의 음악은 없으며 그저 영감이 순간적으로 내려온다는 내용과 위배된다. 설사 그녀가 정말 신이 내린 천재성을 지녔기에 순간적으로 떠올린 음악이 현존하는 특정 장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면, 표절이라고 단정짓긴 뭣하지만 터키 군악대 행진곡유사한 리듬조차 스스로 떠올렸다는 얘기일 텐데 저런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민속적인 가락과 리듬마저 먼저 들어보지도 않고 창조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선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결국 몇 곡은 아무리 팬일지라도 쉴드를 쳐 줄 수 없는 수준의 표절 의혹이 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본인은 정작 특별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음악과 같이 수천년간 인류의 문화적 역량이 축적된 분야에 있어서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무리 전위적인 음악이라고 해도 결국은 기성 음악의 반발이라는 데에서 출발하기 마련이므로, 완전히 고립된 환경에서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지 않는 이상 큰 틀에서 보면 결국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꼴이 된다. 칸노 요코도 아무리 천재성이나 영감을 운운해도 수많은 음악을 접해오면서 성장했을 것은 자명하므로, 본인이 정말 의도적으로 표절을 단행했건, 정말 번득이는 영감으로 작곡을 했건 간에 기존 음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무리 음악이 정형화된 분야이고 '듣기 좋은' 멜로디 변주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도, 일부 곡들에서 정말 심각할 정도로 구성과 멜로디가 닮은 점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유튜브 버젼

의혹곡 정리 사이트

4 담당 작품

4.1 애니메이션

4.1.1 음악 담당 작품

4.1.2 기타 주제가, 삽입곡 담당 작품

4.2 게임

4.3 드라마

  • 기묘한 이야기 - 마마신발매 (2001)
  • 한밤중은 다른 얼굴 (2002)
  • X'smap -호랑이와 사자와 다섯 명의 남자- (2004)
  • 아버지에 연주하는 멜로디 (2006)
  • 아오이 유우 × 4개의 거짓 카무플라주 - 제1장 "인생은 거짓말처럼" (2008)
  • 바람에 날려가는 비닐시트 (2009)
  • 잘 먹었습니다 (2013)

4.4 영화

  • 나는 공부할 수 없어 (1996)
  • 여름철의 어른들 (1997)
  • Beautiful Sunday (1998)
  • tokyo.sora (2002)
  • 물의 여인 (2002)
  • 시모츠마 이야기 (한국개봉명 : 불량공주 모모코, 2004)
  • 아수라 성의 눈동자 (한국개봉명 : 아슈라, 2005)
  • 좋아해 (2006)
  • 허니와 클로버 실사영화판 (2006)
  • 우아한 세계 (2007)
  • 슈얼리 섬데이 (2010)
  • 페탈 댄스 (2013)
  •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

4.5 CM

  • 비타민 워터, 칼로리 메이트 외 다수.
  1. 기존에 1964년 3월 18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07년의 라그나로크 2 콘서트(내한 공연)에 관한 기사에는 1967년 5월 19일생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와 나이를 맞추어 보았을 때 1967년생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1973년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 참가자 명단에 적힌 '10세'라는 정보에 따르면 1963년 4월~1964년 3월생으로 보아야 맞다. 본인이 정확히 밝힌 바 없고 "영원히 18세"라는 말로 갈음(..)하고 있어 이래저래 일본 웹에서도 추측이 분분. 이처럼 확실한 정보가 없는 탓에 2014년 7월 현재 일본 위키피디아에서는 생년월일 정보가 빠져 있다.
  2. 카우보이 비밥의 삽입곡 Rain, 울프스 레인의 오프닝곡 Stray 등을 부른 가수. 칸노 요코가 세계 최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3. Moon은 ∀건담 2기 ED인 '달의 고치'의 외국어 가사 버전인데, 이 곡을 부른 가수가 Gabriela Robin.
  4. 여기서도 보컬은 Gabriela Robin으로 되어있다.
  5. 게임 자체가 실로 엿같았다. 이 게임의 유일한 업적(?)은 칸노 요코를 한국에 초청하여 콘서트를 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