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코에이의 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提督の決断
Pacific Theater of Operations(P.T.O.)(해외판 제목)
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한 코에이사의 턴 전략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01년 4편을 마지막으로 후속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시리즈다.
한국에는 전 시리즈 모두 정발이 되지 않았는데, 게임 내용에 위안부에 관련된 시스템이 등장하는 등 한국 정서에 민감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우 미디어물은 아닌데, 극우적인 사상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고 현실의 역사를 그럭저럭 제대로 고증한 작품이라 일본이 특출나게 강하지는 않다. 심지어 1편에서는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이라는 일본 제국 최대의 병크를 시스템화해서 넣을 정도.
1.1 제독의 결단
1.1.1 상세
(일본 내수판 포스터)
(해외판 SNES 버전 포스터)
1989년 출시. PC88, PC98, X68000, MSX,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등의 기종으로 출시.
플레이 영상
플레이 가능 국가로 일본 및 미국이 등장하고, 이외에 동맹국 및 중립국으로 미국의 경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가 동맹국으로 등장하며 일본의 경우 독일, 이탈리아가 동맹국으로 등장하고 중화민국, 태국, 소련[1], 인도, 스위스, 스웨덴, 브라질 등이 중립국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에서 미국은 처음부터 다양한 종류의 함선으로 대규모 함대를 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 고만고만한 성능이고, 일본의 경우 함선 하나하나가 강력한 대신 신형함선 건조가 사정상[2]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전투에서 침몰당하지 않게 하는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된다.[3] 이외에도 동맹을 맺으면 해당 국가[4]의 함대가 아군으로 편입되기도 하는데, 일본의 경우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함선의 수가 적기에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동맹상태인 영국, 프랑스의 대미우호도를 외교공작[5]으로 떨어뜨려 동맹을 파기시키고 대일우호도를 올려 동맹으로 편입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함선의 경우 정규항모, 경항모, 전함, 드레드노트급 전함[6],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병력수송선, 연료수송선이 등장하며, 비행대의 경우 전투기와 뇌격폭격기, 장거리 폭격기로 나뉘는데, 전투기의 경우 적 항공대 및 보병부대를 공격하는데 특화되어 있고, 뇌격폭격기는 함선이나 기지 시설(비행장, 연료탱크, 기지 건물 등)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폭탄/어뢰 두 가지 무기를 골라서 공습할 수 있다.[7] 장거리 폭격기는 여러모로 뇌격폭격기의 상위호환으로, 후술하겠지만 기술개발을 통하여 해금할 수 있다. 항공모함에는 장착할 수 없지만 기지에 배치할 경우 적 기지로 폭격을 하는 장면이 뜨기도 하며, 제트전투기가 없는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덤으로 위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위안부를 연상시키는 묘사[8]와 점령지 주민 강제노동 실행명령(...)[9], 그리고 일본군 특유의 악명 높은 딴죽 "육군으로서는 해군의 제안을 반대한다"(陸軍としては海軍の提案に反対である)#[10]도 깨알같이 나오는 등 역사적으로도 고증이 잘된 편. [11] 근데 어째서인지 이 작품에선 서울특별시가 그 당시의 이름인 경성부가 아닌 서울특별시로 되어 있다. 한일관계를 의식한 걸지도? 아님 이건 세세하게 신경 못썼거나.. 사실 이 게임은 비스코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다. 근데 2편에선 역사대로 경성부로 되어버렸다(...)
여담이지만 음악 담당이 우주전함 야마토 음악 담당으로 유명한 故 미야가와 히로시다. 그리고 메인화면을 장식하는 전함이 보통 일본쪽 태평양 전쟁 관련물에서 자주 메인에 등장하는 야마토가 아니라 나가토인 것이 특이하다.[12]
그리고 슈퍼패미컴/메가드라이브판 한정으로 난이도 0이 선택 가능하다. 난이도 0으로 하면 우리 측 자원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나온다. 일본 빼고. 일본은 난이도 0으로 해도 좀 부족하다.
이 외에도 게임 내에서 산업개발/기술 개발을 통하여 특정 능력치 이상 도달하면 함선을 향상된 성능으로 싸고 빠르게 건조할 수 있거나[13], 장거리 폭격기[14], 제트 전투기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이나 [핵무기|원자폭탄]</ref>(!!!)[15]까지 개발할 수 있는데, 미사일의 경우 적의 기지를 병력 손실 없이 농락할 수 있고 원자폭탄은 그야말로 이 게임 내 최종병기로 위의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적 기지를 완전히 파괴해 버리는 흉악한 성능을 자랑한다.시나리오 1에서 연합군을 선택하고 기술치를 올려 장거리 폭격기와 핵무기를 만든 뒤 구레항과 동경에 떨궈 초토화 시키며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 커티스 르메이의 기분을 재현해 보자. [16]
2015년 5월 17일 MSX 버전의 한글화 패치가 공개되었다.
1.1.2 시나리오
각각 일본어판과 해외판(Pacific Theather of Operations)의 명칭이다.
1 | 일미교섭 결렬(日米交渉決裂)/협상 결렬(Negotiations Breakdown)[17] | 쇼와 16년(1941년) 11월 1일 |
2 | 진주만 공격(真珠湾攻撃)/진주만 공습(Attack on Pearl Harbor) | 쇼와 16년(1941년) 12월 8일 |
3 | 산호해 해전(珊瑚海海戦)/산호해 해전(Battle of the Coral Sea) | 쇼와 17년(1942년) 5월 7일 |
4 | 미드웨이 해전(ミッドウェー海戦)/미드웨이 해전(Battle of the Midway) | 쇼와 17년(1942년) 6월 5일 |
5 | 솔로몬 해전(ソロモン海戦)/솔로몬 해전(Battles of the Solomon Islands) | 쇼와 17년(1942년) 8월 8일 |
6 | 남태평양 해전(南太平洋海戦)/남태평양 해전(Battles of the South Pacific) | 쇼와 17년(1942년) 10월 26일 |
7 | 마리아나 해전(マリアナ沖海戦)/마리아나 공습(Assaults on the Mariana) | 쇼와 19년(1944년) 6월 19일 |
8 | 필리핀 해전(比島沖海戦)/필리핀 해전(Battle for the Philippines) | 쇼와 19년(1944년) 10월 23일 |
9 | 야마토 특공(大和特攻)/오키나와 공세(Okinawa Offensive) | 쇼와 20년(1945년) 4월 7일 |
1.2 제독의 결단 II
1995년 출시. PC98, 슈퍼패미컴,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출시되었다.
미국과 일본, 둘 중 한 나라를 골라서 태평양 전쟁을 지휘하게 된다.
시나리오는 긴 시나리오 3개, 짧은 시나리오가 7개로 총 10개.
어느 나라를 고르냐에 따라 플레이어의 호칭이 다르지만 결국 하는 일은 똑같다.
전쟁 지휘 뿐만이 아니라, 외교나 자국 내의 정치 등 여러가지 면을 조작해야한다.
초반 시나리오에는 일본으로도 할 만 하지만, 후반 시나리오로 가면 갈수록 당연하게도 전황상 미국에게 밀리게 된다. 최후의 시나리오는 다름 아닌 일본을 공격한다일본 본토 방위전.
미국은 초반부터 강력한 전투기를 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며, 일본은 최종적으로 함선이 더 강력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호평을 받았지만이것도 역사왜곡인데... 괜찮아, 미국은 원래 창작물에서 그래, 컴퓨터의 인공지능 한계상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 종군위안부 묘사로 인해 한국신문에도 보도가 되었던 게임이다.
PC98판 한정으로 파워업 키트가 발매.
1.3 제독의 결단 III
1996년 출시.
전략맵은 전작의 턴제에서 탈피, 세미 리얼타임 방식을 채용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색적이 중요하게 작용하며, 색적은 기지항공대 또는 함대의 수상정찰기로 이루어진다. 전술맵은 헥사를 도입하고 공중과 해상(지상), 해저의 3단 계층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18]
전작에서는 전략맵에서 잠수함대는 직접 조종하는 것이 불가능한 등[19] 쩌리 취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서는 잠수함대나 일반 전투함대나 그 취급이 동일해졌다. 전술맵에서도 어뢰를 모두 소모한 잠수함은 해상으로 부상(浮上)하여 함포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제독의 능력치 중에 잠수라는 능력치가 따로 있을 정도로 잠수함에 대한 대우가 높아진 편.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항공모함이 워낙 씹사기라 특출나기 때문에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다.
플레이 가능한 국가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일본제국일본과 아메리카합중국 뿐이며, 원본에서는 미국이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함대를 동맹국으로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일본은 그런 거 없다. 태국이 동맹국이긴 하지만 애초에 국력이 너무 후달려서빈약한 탓에 해군은커녕 육군조차 유럽 각국의 공격에 무너지기 일쑤. 일본으로 플레이하면 진정한 독고다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20] 물론 독일과 이탈리아도 동맹으로 등장하지만, 제 코가 석자인지 태평양 전선으로 부대를 파견해주거나 하지는 않는다(원본 한정).
이들 동맹국의 존재 의의는 대체 무엇인지 일본 플레이어들의 가슴을 쓰리게 했던 부분. 게임을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전황이 플레이어측에 유리해지면 타 국가의 플레이어 측에 대한 우호도가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자국 유저들의 외로움(...)을 제작사측도 간파했던지, 파워업키트에서는 가상 시나리오라는 것을 통해 독일[21]이 동진하여 인도를 먹어버린다든가, 영일(英日)동맹이 체결되었다든가 하는 전개도 생겨난다. 전자의 경우 직접 독일군 함대를 조종할 수도 있지만 그 성능은... 독일군 동진 시나리오에선 일본군으로 하면 상당히 어렵다. 시작하자마자 1턴 후 이벤트가 일어나면서 독일군 소속 지역이 1곳만 빼고 전부 연합군 지역이 되어 버린다(..) 당연히 미국은 저 이벤트 덕에 쉬운 편.
파워업 키트를 설치하면 제독 및 장군의 능력치를 유저가 수정할 수 있다.
1.4 제독의 결단 IV
항목 참조.
2 타코츠보야의 동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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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작가 타코츠보야가 종전 70주년인 2015년을 맞아 C88 코믹마켓에 출품한 함대 컬렉션 동인지. 깡갤 등지에서는 진군하라 전차도를 피떡인지로 칭했던 전적 때문인지 제독의 결단은 통구인지로 칭하는 경우가 있다.
TK 특유의 썩은 플롯과 배경에 대한 기대, 이미 예고판에서부터 언급되는 국민과 내각, 군부의 광기와 애초부터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분석[22], 일본군 특유의 똥군기를 발산하는 1함대의 포스[23][24]를 보여주어 벌써부터 국내 칸코레 유저와 밀덕들의 호응을 얻었었다. 실제로 깡갤과 밀덕갤에서는 타코츠보야의 걸판의 동인지였던 진군하라 전차도를 전쟁에 대해 역으로 심오하게 접근한 피떡인지라며 높게 평가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TK는 애시당초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 책 자체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용하는 것은 아닌데, 왜냐하면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은 일본의 전쟁 책임에 관한 책이 아니라, 1980년대부터 지적된 일본의 수동적인 관료주의가 알고보면 유서깊고, 또 치명적인 패전을 초래했음을 폭로하고 비판하기 위한 책이다. 따라서 해당 책이 비판하는 범주는 굉장히 좁고, 오히려 소수의 잘못된 책임으로 전쟁이 일어났다는 변명에 가깝다. TK는 그저 책에 나온 사실을 베끼기만 할 뿐[25], 정작 왜 당대 일본이 미쳐있었는지, 왜 전쟁을 벌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은 없다. 앞서 언급된 콩고의 발언도 사실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에 나오는 장교의 말을 그대로 베껴온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책이 전쟁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했다는 평가는 작가 본인을 포함한 밀덕들의 어설픈 역사 이해에 불과하다.
다만 당시 일본의 만행에 대해 충분하게 서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군의 무모함과 비합리성[26]에 대한 묘사는 풍부하지만, 당시 일본의 침략행위나 전쟁범죄에 대한 언급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뭔가 있어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 책의 해석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몇 부분은 책 내용의 복붙조차 제대로 안했다.
도조 히데키를 너무 미화했다는 비판도 있는데, 중국에서 발을 뺄 바에는 서구와 전쟁도 불사하자던 도조가 신중론자들을 몰아내더니 갑자기 옥음을 듣고 자기 주장을 철회해 반전주의자(?)가 되어 대미개전을 반대하기 시작하고 미국과 전쟁이 시작된 때 소리죽여 오열했다는 부분 때문. 어처구니 없게도 이 이야기들은 도조가 개전 직전까지 실제로 보인 행동이었다(...). 육군 급진파좀 다스리겠답시고 강경파이던 도조를 끌어들인 덴노의 이해가 안되는 판단[27]과 거기에 또 충신(쑻)이랍시고 옥음을 받들어 자기 주장을 180도 바꾼 도조의 행동을 비꼬는 듯한 느낌. 그러니까 도조가 전쟁을 저지 못해서 소리죽여 오열한건 덴노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해서 그런거지 평화주의자라거나 현실주의자라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 도조 내각도 무능함만 보여줬을 뿐 [28]
다만 앞의 설명은 어디까지나 TK 본인이 제목을 따온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의 해석이다. 그 둘을 혼동하면 안되는 것이,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에서는 도조가 이후에 태도를 돌변하여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강경파로 선회했다는 부분이 나오지만 정작 제독의 결단에는 제대로 묘사되어 있지 않다.
이에 더해 아무리 전쟁에 미쳐있었다는 전제 하에서의 발언이라고는 해도 욱일기 하치마키(반다나)를 메고는 "동양민족을 대변하여 미제에게 철퇴를 내린다"는 발언을 하는 모습을 지나치게 영웅적으로 그렸다는 비판이 있다. 배경이 되는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이 본다면 이들이 미쳐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러한 정의로운 의도를 갖고 전쟁에 임하려 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문제가 많을 뿐더러 사실이라고 해도 선전포고 없는 기습을 정당화 할수는 없는 헐 노트설을 차용, 개전을 정당화하려는 듯한 어조 또한 지적된다,[29] 해당장면에서 태평양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친 "마치 쳐 들어와 달라는 것 같잖아..."라는 좀 어이없는 대사는 덤.[30]
사실 후반부는 제목 그대로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을 크게 인용한 것인데. 이 책은 총력전연구소의 소장 관료들이 극심한 관료주의의 병폐에 철저히 무시당했음을 비판하는 것이 주요 내용중 하나였다. 때문에 이 작품을 자세히보면 작중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건 총력전연구소(를 대신해 등장한 시라누이) 뿐이고 대부분의 칸무스를 포함한 나머지 인물들은 전부 변명과 책임회피만을 일삼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중간에 제독이 "해군에 몸을 담았다면 누구나 이길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육군은...."식의 독백을 하는 장면이 있어 해군선옥론을 펴는 듯 했지만 몇 페이지 넘겨봐도 알수 있 듯이. 마지막에는 육군과 대립하지 않고 개전에 동의한건 정부나 해군도 마찬가지었고 실질적으로 전쟁을 시작한 것도 해군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타코츠보야는 염세주의 성향이 강해 작품속에 제정신인 등장인물을 거의 넣지 않는지라 누구에게나 감정이입해버리면 망한다.[31]
또한 칸코레 팬덤에서 꽤 민감한 주제인 심해서함 = 미해군 설이 그대로 표현되는데, 여기서 심해서함은 외모와 이름만 다를 뿐 미해군 취향이 크리처 쪽인지 서방에서 운용하는 칸무스라는 설정[32]이며 맨 처음 외에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칸코레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무차별적으로 싸우는 괴물들이 아니기에 첫 장면에서 해상봉쇄 중 석유와 폐철이 없다고 주장하는 일본 상선을 보고 넘어가 준다.
하여튼 칸코레가 일본 군함의 의인화라는 요소를 차용한 점에 있어서 공식에서는 단순히 군함과 태평양 전쟁에서 벌어진 전투와 그 주변요소만을 차용하고 그 외에는 철저히 침묵하는 쪽으로 극우논란을 피하고 있다면 제독의 결단에서는 정 반대로 미소녀로 의인화한 군함으로써의 라이트 밀리터리 요소는 최소화하고 정치적 배경과 역사적 사실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33] 당대의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2부는 1부때보다 더 심각한 역사 설명충 학습만화라는 비판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걸판이라는 큰 틀과 전쟁영화 패러디 등을 통해 포텐셜이 발휘된 진군하라 전차도와 달리 진주만 공습부터 미드웨이 해전까지의 태평양 전쟁의 큰 흐름을 굉장히 장황한 텍스트로 요약해버렸기 때문. 내용의 절반 가량이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군의 연승행진에 할애되어있고 나머지 절반도 그 절반은 미드웨이 해전의 전초전을 다루기에 실제 미드웨이를 다룬 분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깡갤에서는 이와는 별개로 이쿠가 "데찌"라는 대사를 하는 것과 이나즈마와 이카즈치를 계속해서 혼동하는 것[34]으로 작가가 칸알못이라는 심증을 잡고 있다. 허나 이는 칸코레에서 캐릭터를 따와서 실제 역사를 그리는 만화이기 때문에, 꼭 작가가 칸코레 플레이어이거나 칸잘알일 필요까지는 없다.
2.1 등장인물
본편의 주인공. 시골 처녀로 칸무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해군에 입대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매일 총검돌격에 상륙전 훈련이나 시키고 밤마다 흐느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자살자까지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해병단 훈련에 절망하지만 어떻게든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칸무스가 되는것에 성공했다. 진수부에 들어온 이후 빠른 속도로 콩고랑 사이가 좋아졌다.
후부키와 같은 동기생. 같은 훈련병으로 친해졌지만 하필이면 후부키가 속한 조가 꼴지를 하자 서로에게 주먹질 하는 가혹행위를 당하기도 한다.
무츠키와 같은 마을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후부키와의 첫 만남에서 귀한 초콜렛을 주는데 사실 조교들에게 몸을 어루만지게 해주는 대신 보살핌을 받는거라고 귀뜸해준다. 그리고 무츠키와 더불어 후부키를 백합라인으로 끌어들인다. 결국 2편에서 예정대로 굉침하고 만다.
대미 개전에 대한 칸무스들의 대화에서 등장한다. 이때 보여준 모습은 쓰시마 해전을 언급하면서 대미 개전에 열을 내는 전쟁광.
첫 이미지는 무시무시한 선임 같았지만 정작 후부키가 진수부에 배치되자 후부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먹을 것을 사주는 개념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갑판사관에게 이유 없이 맞았는데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등 분위기 메이커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훈련병 시절에 등장하며 여기서는 눈치도 빠른 모양인지 교관의 이유없는 폭력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후 특별히 단팥죽을 제공한 제독에게 호감을 품는다.
칸무스들의 대미 개전 회의에서 동남아 지대의 자원을 뺏으면 된다는 나가토의 주장에 "그 자원은 일본의 것이 아닌데요"라는 개념이 충만한눈치 없는 발언을 한다. 미드웨이편에서도 ABDA 함대의 생존자를 구출하는 행보를 보인다.
눈치없게 소신발언을 한 이나즈마를 말리는 모습으로 한컷 등장.
수리도크에서 후부키를 맞이한다. 공고에 이어서 작중 후임인 후부키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떻게 미군에게 승리할 것인지 후부키에게 몸을 사용해 가면서 충실히 설명해 준다. 작중 대사들로 보았을때는 자기 자신은 마지막까지 미국과의 전쟁과 함대결전사상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입장.[35] 하지만 마지막에 진주만 습격을 하기 직전 "타국을 수탈하고 전쟁을 바라지 않는데 몰아넣는 자들의 수백년 지배에 동양민족을 대표해서 철퇴를 내리겠다"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편에서는 진주만 공습에서의 3차 공격 단념, 미드웨이에서의 폭장 교환 지시 등 어째 나구모 포지션이 되었다. 남방작전의 초기 일본군 우세 때문에 영국 동양함대 궤멸이후 웃으면서 빨리 나오라고 약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군기의 공습을 받고 격침되고 만다.정의구현
까칠한 성격으로 나오고 아카기와 달리 다른 생각 없이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한 것으로 나온다. 이후 나가토의 함대결전사상과 5항전을 디스하기도 하고 진주만 공습중 아카기의 옆에서 함재기를 이함시킨다. 2편에선 "파일럿을 충분한 숙련시키지 못한 채 출격 시키며 목숨을 경시하게 된다면 공모도 급속하게 힘을 잃어버릴 것이다."라는 대사를 해 미래를 정확하게 예견한다(....).
후부키에게 전쟁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허세말하는 장면만 등장하고 끝
수리도크에 들어올때 수심을 낮춰 어뢰를 발사하는 것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등장한다. 원래의 배가 다몬마루의 맹훈련은 죽은자도 일으킨다는 것을 반영한 듯한 모습이다. 막판 미드웨이에서 모두가 광탈했을때 퇴각하여 재정비하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미군과 동귀어진하기로 하면서 요크타운에게 두번의 치명상을 입히고는 자신도 대파하여 결국 뇌격처분된다.
해군에서 총력전연구소에 해군대신 역으로 보낸 유능한 군인으로써 총력전 연구소가 도달한 결론은 일본의 패배라는 결론을 제독에게 보고하면서 등장한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제독에 의해서 기각되고 왜 이런 보고서가 기각되는지 당시 일본의 막장 상황에 대한 간접설명을 한다. 아무리 봐도 이길수 없는 전쟁을 가급적 막고 싶어하며 막을수 없다면 가급적 능력으로 유리한 결과를 내놓고 싶어하지만지만 결국 병신같기 짝이없는 일본제국의 정치 시스템과 미국이라는 상대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인물. 2부에서도 일본의 모두가 승전을 맞보며 환호할 때 미국과 일본의 건함경쟁 실태를 검토하면서 답이 없는 미래룰 걱정하기 시작한다.
모티브는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 칸무스 훈련병들에게 단팥죽을 지급하거나 시라누이의 보고서를 거절하면서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녀에게 비밀엄수를 요구한다. 작중에 등장한 장교들중 그나마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미쳐돌아가는 나라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결국 천황을 따라야 하는 해군 제독으로써의 딜레마에 굴복하는 인물상. 결국 미국과의 결전을 피하기 위해선 빠르게 미국 해군을 항공모함과 잠수함으로 격멸하고 협상대에 올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주만 공습을 입안하고 실행한다.
구미문화에 친근감이 있어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고 언급되나 실상 전쟁광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국에선 허수아비나 다름없다. 그러나 불쌍한것도 아닌게 전쟁광들의 폭주에 민간 내각이 총사퇴해버리자 강경파를 진정시키겠답시고 도조 히데키를 내각에 올려 결국 미국과의 개전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만다.
육군 강경파의 수장이었으나 육군 강경파를 다스릴려면 그들의 수장을 통하여 설득하여야 한다는 히로히토 천황의 판단에 의하여 수상으로 기용된다.원래는 그 역시 주전론자였으나 이러한 천황의 명을 받들어 강경파를 설득하는 온건론자로 선회한다.그러나 결국 전쟁 개전을 막지 못한다.[36]마지막에 전쟁을 막지 못해 우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건 도조 히데키가 평화주의자라서가 아니라 천황의 뜻을 지키지 못한 불충한 신하가 되어버린것에 대한 자책의 의미이다.
- 후부키의 오빠
초반부 마을 첫 칸무스가 된 후부키를 배웅하면서 짧게 나온 단역. 후부키에게 당했다면 단호하게 죽어라. 연금으로 소가 늘어나면 우리 형편도 피니까라는 소름돋는 농담을 한다. 작가가 당시에 일본국민들이 가진 전쟁에 대한 이미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캐릭터[37]
진주만 공습 당시 제독의 통신망을 담당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이때는 아직 현실의 오요도의 건조가 완료되지 않았을 때라 고증오류같지만 칸무스가 아닌 상태이니 상관없는 걸지도.
- 엔터프라이즈, 호넷, 요크타운
전부 공모 오급에 CV-를 붙이고 등장. 역사 그대로 호넷은 둘리틀 특공대를 발진시키고 엔터프라이즈와 요크타운은 미드웨이에서 1항전을 박살을 내버리고 요크타운은 좌측으로 기울고 머리만 겨우 수면 위로 내놓은 체 바닷물을 마셔가며 버티다가 결국 어뢰에 격침당한다.
2.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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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쇼와 16년의 패전
1941년, 중일전쟁의 장기화로 배급제가 시행된 일본과 이들에게 무역봉쇄를 가하는 미국의 심해서함[38], 그리고 애초에 일본본토를 공격하지 않고도 해상봉쇄만으로 일본을 패배시킬수 있었다고 보고한 미 전략폭격조사단 폴 닛츠의 발언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39]
어느 시골마을의 칸무스 후보가 되어 일본해군에 입대하는 후부키는 신체검사(...) 결과 구축함 적성으로 해병단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그러나 부푼 동경을 품고 들어간 해병단은 구타와 매질, 심지어 훈련병들끼리 서로 죽빵을 치도록 하는 가혹행위가 횡행하며 칸무스에게 총검돌격과 상륙전 훈련(...) 같은 영 도움되지 않아보이는 똥개훈련이나 시키는 곳이었다. 자살자까지 나오는 해병단을 악으로 깡으로 버텨가며 훈련을 통과한 후부키는 제3 수뢰전대 제11 구축대에 배정된다.
"귀신의 야마시로, 지옥의 콩고, 내일은 나가토에서 목을 맬까"같은 흉흉한 소문과 달리 공고는 원작대로 귀따가운유쾌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입대 전 신문이나 라디오 등으로 미국을 공격해야 한다는 말들을 듣고 살아온 후부키의 미국인들은 정신력이 딸려 야마토정신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말에 "America 사람들에게는 Yankee정신이 영국인에겐 John Bull 정신이 있다"며 정신력 타령을 부정하기도 한다.[40] 그러나 아무리 해군이라도 결국 일본 해군. 그들 내부에서도 일본이 직면한 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에 적재되어있는 서구열강의 비축유를 접수하고 동남아의 자원을 접수해 서구를 굶주리게 해야 한다는 막장 계획이 승인되고[41] 작전에 대해 실제 교전의 주력을 맡을 하급자들의 소신적인 비판은 모조리 묵살된다. (이후 전황은 실제로도 수뢰전대 등의 하위 함대들이 뼈빠지게 구르고 신형 전함들은 함대결전이 성사될 때까지 전력을 보존하다가 결국 결전 한번 못해보고 다 작살나는 결말을 맞게 된다.)
한편 미국에 의해 석유를 비롯한 자원의 압박을 당해 점점 열악해져 가는 상황에서, 시라누이를 비롯하여 육해군과 정재계의 젊은 엘리트들을 모아 영국의 국방대학교를 모방하여 만든 총력전연구소의 일원들은 일본이 전쟁을 벌이면 승산이 없음을 보고하지만[42], 총력전연구소의 모의내각은 군 통수부에 개입할 권한이 없었으며, 실제 민간 내각으로써도 이미 육군을 비롯한 일본의 수뇌부의 폭주는 그들로서도 막을 도리가 없었고, 해군조차도 말로는 이길리 없는 미국과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대로 협상만 길어지면 비축유가 떨어지고 나서 대함대가 움직이지도 못해 비웃음거리가 된다면서 기왕 할거면 미국과 빨리 결착을 봐야한다는 식으로 오히려 전쟁을 부추기고 민간 정부는 결국 육군과 해군의 태도에 질려 내각을 총사퇴한다.[43][44]
태평양 전쟁을 저지할 마지막 안전장치가 사라지자 히로히토는 강경파의 제어를 위해 도조 히데키를 총책임자로 도조 내각을 성립하고 도조는 자신의 입장을 바꿔 강경파들에게 온건책을 제시하나 도조조차도 그가 시동을 건 폭주기관차를 막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강경파인 도조가 내각의 중심에 올라선 것을 확인한 미국이 제시한 헐 노트가 일본 본영에 전해진 후 회의끝에 미국과의 전쟁이 결행되어 공격대가 이함한다.
2.2.2 MIDWAY
결국 진주만 공습이 시작된다.
1차 공격에서 미국의 전함 4척이 침몰, 1대 중파, 3대 소파(보고는 2척 굉침, 4척 대파로 이루어졌다)라는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함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히류는 3차 공격대를 출격시켜 마저 적을 소멸시키자 주장하지만 추가공습의 기습효과 약화와 적 항모임무부대의 반격을 고려해 아군의 희생을 내고싶지 않았던 아카기의 판단하에 기동부대는 귀환을 택하게 된다.
후부키는 제11 구축대에 소속되어 오자와 지사부로의 지휘하에 공고, 하루나와 함께 남방작전을 지원하게 된다. 처칠은 이미 비스마르크를 격침시킨 전적이 있는 동양함대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출격시키나 말레이 해전에서 진주만 공습의 양상이 재현되어 POW는 굉침, 동양함대의 필립스 제독 역시 전사해버린다. 반면 무츠키와 키사라기는 웨이크 섬을 공략하나 결국 예정대로 하야테와 키사라기가 굉침.[45] 지휘관 이노우에 시게요시는 개전초 유일한 패배로 인해 전쟁 하수라는 비난을 들으며 명예가 실추된다.
개전과정은 굉장히 순조로워 당대 어떤 전함도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밀병기 야마토가 너무 늦게 데뷔했다는 평가까지 있었으나,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이 과정에서 두가지의 오판을 깨닫는다. 첫째는 잠수함이 군함 사냥에 그리 유리하지 못하여 점감요격보다는 미국의 수송선단 기습작전에 더 유리했다는 점이고, 둘째는 진주만 공습의 의의 자체가 미국의 전의를 초장부터 꺾어버리는 것이었는데 선전포고가 늦게 전달된 탓에 미국은 야마모토를 기습을 가한 무도한 살인자로 낙인찍고 더 열광적으로 일본과의 전쟁을 원하게 된 것이었다.
일본 해군은 어느새 자바 해전에서 ABDA 연합함대를 분쇄하는 등 승전을 거듭하면서 R작전을 개시, 라바울을 점령하나 이 시기에 카가가 파도에 손상을 입어 후송된다. 남은 아카기 등을 필두로 포트 다윈 등을 공습하며 남방을 확실히 장악하고 체스터 니미츠 제독의 항모임무부대는 당장 가진 유일한 전력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셋을 통해 게릴라적 반격에 나선다. 이후 바타비아 해전에서 도르만 소령이 남아 분전하던 최후의 ABDA 함대를 격멸하는데 성공한다.
개전후 4개월차, 본국에 입거한 카가를 제외한 1항공함대와 합류한 5항전 등에 의해 실론 해전에서 콜롬보 군항과 트린코말리 요새, HMS 허미즈 등을 격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1단계 작전이 종료하면서 후부키 등의 일동은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상 자신들이 승전했다고 당연하게 믿고 있었다.
초창기의 승전에 자신이 붙었기 때문이었는지, 자바의 군정을 담당한 이마무라 장군은 현지 민간인들의 자유행동을 허가하는 등, 나름대로 관대한 점령지 정책을 펼쳤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현지인들은 서구 식민제국에게 쌓인 반감이 있었기에 일본군을 환영했다.[46] 일본에서도 전승축하식이 벌어지고 미국과의 개전에 반대 의사를 보였던 도조도 자신감을 되찾는듯 했으나 우려를 멈추지 않는 한 사람이 있었다. 총력전연구소 소속의 시라누이였다.
영국/미국/일본의 군함 보유비율은 과거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당시 5:5:3, 런던 해군 군축조약등을 거치며 10:10:7이 되었으며, 이를 불평등 조약으로 간주한 함대파와 영미의 해군증강을 막았다고 보는 조약파와의 대립이 극심했고 런던 조약을 체결한 하마구치 총리는 우익에게 살해당하기도 했다. 일본은 조약을 최대한 이용해 조약에 명시된 보유제한의 95%까지 해군을 늘렸으며, 중립국 지위상 65%만을 준수하던 미국도 이를 경계하며, 칼 빈슨 하원의원의 발의로 제 1차 해군확장법이 통과된다. 1935년, 런던조약의 만료와 함께 일본은 평등한 군함보유를 요구하며 해군조약을 탈퇴하고 무제한적 건함경쟁이 벌어지고 만다. 미국은 38년 2차 해군확장법을 일본의 재정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히틀러는 영국에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실행하면서 스타크의 건의로 2대양 해군법이 통과된다. 43년부터 46년까지 태평양과 대서양 양측에 일본 해군의 규모와 맞먹는 함대를 준공시켜 지구 북반구의 바다를 미국의 내해로 만들어버리는 안이었다. 해군은 예산 뻥튀기라며 일축해 버리나[47] 시라누이의 추측상 45년까지 100만톤 보유를 달성하기 어려운 일본에 비해 미국 해군은 이 증강안이 효과를 보는 1943년에는 200만 톤, 1944년에는 350만 톤을 보유하게 된다는 괴리적인 예상이 뒤따랐다.[48]
승전을 맛본 후부키는 고향에서 가족과 재회하여 전공을 자랑하나 하필 그 시점에서 둘리틀 특공대의 도쿄 공습이 실행되면서 그녀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미국이 이 정도로는 협상에 임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 야마모토 제독은 미국령 사모아와 호주를 공격하여 미국이 태평양의 서쪽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자는 해군 군령부의 제안, 더 이상 전선확대를 자제하고 중국의 항공기지를 소멸하는 육군의 제안, 이집트로 진출하여 수에즈를 장악하는 독일의 제안 대신 미드웨이를 정면 공격하여 미군을 하와이로 몰아내고 협상장에 올리는 방안을 제안한다. 본래는 상부에서도 이를 거부해왔으나 둘리틀 특공대의 공습으로 체면이 구겨진 해군은 결국 야마모토의 안을 승인하게 된다. 동시에 포트 모레스비를 공략하는 MO작전에 5항전이 배속되나 산호해 해전에서 쇼호가 침몰, 5항전이 반격에 나서나 악천후 상황에서 미국은 레이더를 통한 정찰관제를 실행하여 첫 공격대를 패퇴, 이후 서로 30분 거리에서 격전을 벌여 렉싱턴 침몰, 요크타운 중파에 쇼카쿠 중파로 인해 즈이카쿠가 항공대를 수습하여 퇴각한다. 상부는 추적격멸을 지시하나 이를 따르지 않은 이노우에는 전근처리되고 최초로 항모와 항모간에 벌어진 격전은 양측의 전과 부풀리기로 끝나버린다.
이후 일본군은 알류샨과 미드웨이의 동시공략을 결정하며, 북방으로 향한 함대는 더치하버에 공습을 가해 애투와 키스카를 무혈점령하고, 미드웨이로 향한 함대는 6월 5~6일 제1항공함대의 항공전, 이후 제 2함대의 상륙전과 제 1함대의 함대결전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정보는 빠르게 미군에게 새버렸고, 미군은 요크타운을 긴급수리하여 전장에 투입, 이들을 요격하기 위한 잠수함대도 2일 차이로 TF-16/17을 놓친 상황.
첫 교전에서 미드웨이 기지의 요격기를 무력화하나 전과가 부족하여 2차 공격대는 기습은 없다는 판단하에 폭장으로 전환하던 도중 토네의 4호기에서 미군 함대를 식별한다. 그러나 호넷의 위치를 너무 멀게 잡고 보고한 탓에 폭장으로라도 공모를 공격하자는 히류의 요청과 달리 아카기는 공격대를 수용하고 뇌장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이때 미군 항공대들이 들이닥쳤고 저공에서의 뇌격은 어떻게 막아내나 이에 정신이 팔려 고공을 주목하지 않다가 함폭대를 너무 늦게 발견하고 운명의 5분이 시작되어 버린다.
10시 22분, 카가에 4발이 명중. 10시 24분, 소류에 3발이 명중, 10시 26분, 아카기에 1발 명중으로 유폭. 히류는 더 이상 미국의 함폭대가 남지 않았다 판단하고 미 항모와 동귀어진을 결심한다. 이때 요크타운을 발견하여 세발을 명중시켜 화재 및 항행불능으로 만들고 항공대는 이를 격침으로 보고하나, 얼마 뒤 응급수리를 실행하던 요크타운을 다시 발견, 다른 항모라 판단하고 뇌격 두발로 다시 항행불능으로 만든다. 일본군은 항모 2척 격침이라는 오보를 통해 아직 희망적이라고 믿고 마지막 하나를 잡으려 하나, 히류는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의 집중타격에 네발을 피탄한다. 나구모 기동부대의 지휘권을 인계받은 나가라는 미 함대에 근접하여 수뢰전으로 마무리지으려 하나 이때 치쿠마의 정찰기로부터 미 항모 네척이 추가로 발견되었다는 오보가 들어온다. 이를 들은 제독은 전투속행 명령을 철회하고 퇴각을 명령한다. 이 과정에서 모가미와 미쿠마가 충돌, 미쿠마는 느려진 속도로 인해 미군기에 격침되고 아카기와 히류는 항공대의 생존자를 수습한 후 뇌격처분되나 히류는 그 후로도 표류하다 결국 굉침한다. 요크타운은 그 와중에도 겨우 살아서 진주만으로 귀항하려 했으나 결국 이168의 뇌격으로 침몰하게 된다.
해군군령부는 이 같은 피해에 대해 알리지 않기로 했으며 육군도 참모본부만이 이 소식을 전해들으나 결국 은폐되고 만다. 대본영에서 발표하기를 미 항모 엔터프라이즈와 호넷 격침. 120기 격추. 일 항모 1기 격침 및 1기 대파, 중순양함 1기 대파, 미귀환기 35기로 발표하나 총력전연구소의 석학들은 이미 그 사실을 어렴풋이 접해버렸고 이 전쟁은 졌다고 생각한다. 니미츠는 이에 대해 "목표에 절반 가량(Midway) 도달했다."는 말을 남기며 일본 해군을 모조리 수장시켜버리겠다는 말을 남긴다.
2.2.3 철저해협
- ↑ 소련의 경우 게임 최후반부에 연합국으로 돌아선다.
- ↑ 일본의 경우 초기 기술치나 산업치, 자원이 미국에 비해서 매우 낮다.
- ↑ 참고로 유투브에선 일본군 배 1척과 미군 배 2척이 싸우는 동영상도 있는데, 보면 일본군은 완전 다굴 맞고도 배 1대를 침몰시킨 다음에 한참 뒤에야 같이 갔으며,(...) 현실에선 야마토가 자폭하러 가는 시점의 시나리오 플레이 TAS 영상에서는 야마토 함대가 더러운 18인치 포+구축함 산소어뢰 난사로 역사 따윈 씹어먹고 오키나와 인근의 미 해군 전대를 갈아버리기까지 한다.(...) 이전엔 TAS 영상이란 말이 없었으나, 사실 그 동영상은 TAS였다. 그래서 저런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근데 TAS 안써도 가능한 건 비밀이다? - ↑ 영국, 프랑스 등. 한마디로 동맹을 맺게 되면 프린스 오브 웨일즈, 후드급 순양전함, 리슐리외급 전함같은 함선을 연합함대에 꾸릴 수 있다!
- ↑ 대표적인 것이 기지 내 주민선동. 영국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프르, 산다칸 기지 등이 소속도시로 있고, 프랑스의 경우 하노이, 사이공이 소속도시로 등장한다.
- ↑ 弩級戰艦, 시리즈 내에서 드레드노트급은 야마토급 전함에만 붙는다. 일종의 주인공 보정인 셈?
- ↑ 어뢰의 경우 기지 시설 공격을 포기하는 대신 대 함선 딜링을 극한으로 찍을 수 있다.
- ↑ 위로 명령. 해외판에서는 휴가로 바뀌었다.
- ↑ 이외에도 강제징집, 자원 강제공출 등이 있고 이러한 명령을 내리면 당연하게도 점령지 주민 우호도가 팍팍 떨어진다. 보통은 기지 보급 명령을 사용하고 정 급하지 않으면 쓰지 말자. 이와는 정반대로 연료를 약간 소비하거나 기지 내구도를 줄여서 우호도를 올리는 명령도 있다.
- ↑ 위의 플레이 영상에서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오긴 하지만, 실제 플레이 해 보면 반대 때리는 모습을 더 자주 볼 것이다.(...)
- ↑ 사실 코에이는 일본 게임 제작사 중에선 역사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는 몇 안되는 회사로 꼽힌다.
- ↑ 해외판의 경우 아이오와급 전함으로 대체. 물론 2편부터는 해외/내수 가릴 것 없이 야마토가 메인화면을 장식한다.
- ↑ 화력, 철강, 기관, 전기 4개 기술력을 모두 80이상 올리면 개발. 게임 내에서 함종 앞에 신형이란 말이 붙는다. 참고로 함선 건조엔 최소 6개월이 걸린다.
- ↑ 비행기술력 80 필요, 기종은 나와있지 않지만 정황상 연합군(미군)은 B-29이고 일본군은 G10N 후가쿠인 듯.
- ↑ 공업치 2만을 달성하면 해금, 제작에는 공업력 5,000 필요하고 장거리폭격기가 있어야 투하 가능하며 게임 내에서는 신형폭탄으로 나온다.
- ↑ SNES, 세가 제네시스 등으로 발매된 해외판에서는 발매 당시 전 세계적인 반핵 여론을 의식하여 삭제되었다.
- ↑ 타 시나리오가 단기간 플레이라면 이 시나리오는 장기간 플레이로, 목표는 전 도시/거점 점령 또는 적 함대 전멸이다. 타 시나리오 역시 해당 목표 달성 후 계속하기를 누르면 이 목표로 변경된다.
- ↑ 헥사 맵을 먼저 도입한 초기의 대전략 시리즈에서 전투기가 전차의 행로를 막던 만행을 고려한 듯.
- ↑ 오로지 위임만 가능
- ↑ 심지어 전쟁 후반부에는 역사처럼 소련마저 연합군 측으로 참전할 수도 있다
- ↑ 정확히는 북아프리카 롬멜 군단
- ↑ 예고편에서 '총력전 연구소'가 '일본은 반드시 필패한다'라고 언급하는데, 실제로 일본에선 진주만 공습 직전에 총력전 연구소라 하여 엘리트 연구원들을 모아서 미국과 일본 간의 총력전을 가정하여 과정과 결과를 예측하게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당시의 연구원들도 '일본의 패배'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일본군 수뇌부는 이를 무시했다. 일본에서 이 연구 활동에 대해 분석한 서적이 있는데 제목이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이다. 후기에서 타코츠보야는 국회에서 이시바 겐 방위대신이 간 나오토 총리에게 일독을 권했던 점에 흥미가 가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고 밝혔다. 읽고나서 총력전연구소라는 사실 자체가 흥미진진했다고. 그리고 자료조사를 계속 해나갈 수록 "왜 일본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전쟁을 했는가"라는 주제가 문화론이나 조직론으로까지 확장된다는 점에 흥미로웠다고 한다.
- ↑ 당시 일본에서 실제로 나돈 말이다.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신 야마시로, 지옥 공고 소문난 뱀 나가토 / 휴우가에 갈까, 이세에 갈까, 아예 해병단에서 목이나 맬까 / 지옥 하루나에 귀신 공고, 나찰 기리시마 야차 히에이 / 타지마라 야마시로 귀신보다 무섭다(鬼の山城、地獄の金剛、音に聞こえた蛇の長門 / 日向行こうか、伊勢行こか、いっそ海兵団で首吊ろか / 地獄榛名に鬼金剛、羅刹霧島、夜叉比叡 / 乗るな山城、鬼より怖い)
- ↑ 하지만 본편에서는 칸무스들은 딱히 똥군기를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콩고급자매들은 후부키가 주장하는 야마토혼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 본인은 더 조사를 해보았다고 하지만,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 책에 나온 것 이외의 새로운 내용은 없다.
- ↑ 일본군 하부의 똥군기와 가혹행위, 상부의 기름이 없으면 인도네시아를 침공해 비축유를 접수한다라는 말같지도 않은 전쟁계획, 나름대로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면서도 천황의 명령에 복종한다며 질 것이 뻔한 예상을 바꾸라고 닥달하는 해군 수뇌부와 서구와의 전쟁에 굶주린 폭주기관차가 된 육군. 정작 천황은 허수아비일 뿐이며 전쟁광들에 의해 움직이고 이를 막기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증발한 병신같은 정치체계, 심지어 과격파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과격파의 수장을 대표로 올려야 한다며 도조 히데키를 총책임자에 임명한 히로히토와 오만한 미제를 응징하라며 전쟁을 종용하는 국민과 여론까지 보여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비판대에 올려놓는 면모를 보여준다.
- ↑ 실제로 당대 일본 정치계에서는 고노에 내각 총사퇴에 맞물려 차라리 천황가로 구성된 황족내각을 설립하여 미쳐돌아가는 통수부에 대한 권위적 제압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히로히토는 도조와 뒷거래를 하였으며, 그에게 개전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내리게 된다.
- ↑ 사실 도조가 태평양전쟁의 총대를 맨 책임이 있지만 도조 자신은 서방과 결착을 짓더라도 일단 중일전쟁을 마무리짓고 전쟁이 터지더라도 일단은 유럽에 정신이 팔린 영국과 먼저 개전하는 쪽으로 가급적 중국을 정리하고자 했으나, 도조의 반대파는 하필이면 중국에서 발을 빼고 미국과 결전을 하자던 이시하라 간지였던 이유도 있다. 또한 대본영 육군부 전쟁지도반의 기밀전쟁일지는 도조 내각의 이같은 입장변화를 두고 도데체 도조 육군대신에게 절조는 있는가 없는가?라는 비난을 가했다. 원작에서도 이런 도조의 이중행위를 육군은 물론이고 개전 반대파들까지도 지적하고 나섰을때 도조 자신은 '지금은 육군만을 맡는게 아니라 한 국가를 맡기 때문에 입장이 변할수밖에 없다'고 해명하긴 한다. 어쨌든 그는 내각 구성 이후 어쨌든 개전을 막으려고 노력은 했다. 진짜 황당한 것은, 대미개전이 결행되었을때만 해도 소리죽여 울던 그가 진주만 공습이 성공한 직후에는 육군대신 시절의 호전광으로 되돌아와 있었다는 점. 그야말로 줏대 없는 인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그가 수상이라는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천황으로부터의 명을 받은 중압감 때문으로 추측되며, 전쟁이 개시되었을때는 그 중압감으로부터 해방됨과 동시에 진주만 공습이 생각 외의 성공을 거두자 의외로 미국도 별거 아니다라는 오판을 해버리고 맛이 가버린 것이다.
- ↑ 다만 헐 노트를 보고 "이 정도라면 개전해서 져도 잃을게 없다!"라고 소리치는게 방금까지 판단력 없는 모습만 보여줬던 군관료들이다 보니 정말로 직접적 원인제공으로 지적하는건지는 애매하다. 또한 우익들의 18번인 "일본은 전쟁할 생각 없었는데 헐 노트로 협박당해서 어쩔수 없이 개전했다" 같은 주장은 딱히 없고, 앞으론 교섭을 말하면서 뒤로는 전쟁을 준비하는 일본에게 미국이 강경하게 최후통첩을 날리는 장면에 가깝게 그려졌다. 원작에서도 나오는 "일본을 구슬릴 시기는 끝났소. 문제는 우리가 너무 큰 위험에 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일본이 먼저 공격하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오." 루즈벨트의 발언은 일견 영악하게까지 느껴지지만 사실 미국은 바보같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게 아니다. 처음부터 그 나치 독일과 동맹이었던 일본을 좋게 봤을리는 없고 도조가 수상에 취임했을 즈음에는 전쟁을 거의 확신했다. 물론 필리핀이나 태평양 남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면 될거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다가 선전포고도 없이 중요 전략거점에 선빵을 맛깔나게 맞아버려서 완전히 스위치가 올라간것이지....
- ↑ 다만 바로 전에 미국이 도조의 수상취임 소식을 입수하고 상선들을 우호국들 쪽(토러스 해협)으로 뺐다는 내용이 나왔었다. 즉 일본이 멋대로 낚인 것. 사실 미국이 정치적으로 어느정도는 일본의 선제공격을 유도한 정황은 충분히 존재한다. 이에 대해 선전포고 없이 본국의 군항에 공습을 가하는 미친 짓으로 대답했다는게 전혀 정당화되지는 않지만.
- ↑ 타코츠보야의 작품에는 (진군하라 전차도 정도를 제외하면) 독자들이 '공감할만한 캐릭터'가 들어가지 않는다. 멀쩡한 캐릭터라도 중간에 정신이 나가 버린다. 이렇게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는 캐릭터들을 '관찰'하며 인간 비판과 현시창론에 동참하는게 거의 유일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인데 타코츠보야는 그걸 하필 2차창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다.
- ↑ 따지고 보면 제독의 결단 자체가 태평양전쟁을 다루는 만화이니 굳이 적 캐릭터인 심해서함을 두고 따로 공식 이미지가 없는 미해군 칸무스를 일일이 새로 디자인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서방을 귀축영미라 부르며 그들의 함선들을 괴물처럼 바라보는 당시 일본의 정신상태로 볼 수도 있다.
- ↑ 오히려 칸무스의 함생에 대한 접근은 이 동인지보다는 '역사상의 칸코레'라는 웹코믹이 더 제대로 접근하고 있다.
- ↑ 電자와 雷자가 비슷하게 생겼긴 하다.
- ↑ 그도 그럴것이 아카기가 서술하는 미래의 항공모함과 잠수함에 의해 주도되는 전장은 앞으로의 해상전에서 미국이 일본을 털어먹는데 근간이 되기 때문
- ↑ 실제 도조도 완전히 생각이 없는 인간은 아니었기에 서구와의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영국과 미국을 동시에 적대하는것은 육군으로써도 수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었고 어떻게든 협상을 통해 중국의 육군을 빼지 않으면서도 당장은 중립을 지키는 미국과 개전을 하지 않으려 했다. 물론 미국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이는 중국 및 동남아 침략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이면서도 협상으로 시간이나 끌어보자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여겼고 이는 도조 내각이 성립되면서 확실해진다.
- ↑ 당시 일본은 1944년부터 본격화된 전략 폭격 이전까진 전쟁은 그저 무용담으로 받아들여졌고 대일 전략 폭격에 대한 체계가 잡히기전에 일어난 폭격도 일종의 이벤트라고 생각하였다
- ↑ 여기서는 단순히 이름만 다를 뿐 서방에서 운용하는 칸무스라는 설정이다.
- ↑ 폴 닛츠는 1946년 전략폭격조사단에서 전면적 해상봉쇄만으로도 대규모 폭격으로 도시를 불태우거나 소련을 끌어들이거나 원자폭탄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본을 항복시켰을 것이라면서 르메이 등이 입안한 폭격등의 실효성을 비판했다.
- ↑ 공고의 이러한 친절때문에 훈련소에서 겪은 막장 분위기에서 잠깐 벗어나나 했더니 갑판사관이 신병을 기지 안내해주는 공고보고 "시국이 불안정 한데 칸무스가 할일이냐!"면서 둘에게 싸대기를 갈긴다
- ↑ 아닌 말로 연합군에게 비축자원을 뺏어 진격한다는 계획은 비축된 자원들을 적에게 자원을 넘겨주기 전에 불지르고 파괴해버리면 결국 접수할 수 없다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고 실제로도 연합군의 야적장에서 기름을 접수해 아르덴에서 몰아낸다던 독일군의 계획도 일본인은 초식동물이니 길가의 풀을 뜯어먹어 진격한다는 작전계획들이 모두 위와 같은 이유로 실패했다(...) 사실 추축군에게야 연합군이 전방에 쌓아놓은 자원들이 아쉬웠겠지만 연합군에게는 당장은 비축자원을 손실한 피해가 생기더라도 탄탄한 수송망을 통해 본국에서 물자를 가져올 수 있었으므로 적에게 넘어갈지도 모르는 물자들을 파괴하는걸 크게 주저하지 않았다.
- ↑ 보통 세간에서는 1941년을 독일이 소련에게 승승장구하며 파죽지세로 나아간 시기로 기억하지만 총력전연구소에서는 이미 독일의 공세가 모스크바를 앞두고 한풀 꺾여 앞으로 일본의 참전을 요구하는등 발목만 잡을 것임을, 그리고 소련이 실상 미국과 뒤에서 손을 잡고 불가침조약을 위배하지만 일본은 소련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손만 빨다가 결국 상황을 본 소련이 개입할 것임을, 결정적으로 단기결전으로 빠르게 승전하지 못해 미국과의 장기전으로 돌입하면 대량의 수송선을 손실하여 결국 총동원 체제경쟁에서 패배할 것임을 정확히 집는다.
- ↑ 본래 제2차 고노에 내각은 1941년 4월 미일교섭을 하면서 중국에서 철수하는 대신 만주국을 승인받고, 괴뢰였던 왕자오밍 정권과 국민당 장개석 정권이 연계하여 미국과 반공전선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았다.(일명 미일양해안) 그러나 외무대신이던 마츠오카 요스케가 히틀러, 무솔리니와 세계 분할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는 이 공식석상에서 미일양해안을 엿먹이는 발언을 한데다 마침 독일과 불가침 조약을 맺은 소련과도 추축과 소련이 서로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고 돌아와 버렸으며(이는 얼마 가지 않아 독소전쟁 발발로 오판이 되어버리며, 결국 독일의 발목까지 잡게 된다.), 고노에 내각이 총사퇴후 3차 내각을 재결성했을때는 이미 어전회의에서 남방으로 진출하며 이를 위해서는 영미와 전쟁도 불사한다고 결정되어버렸고, 결국 미국은 이에 반발해 미일양해안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일본에 자원금수조치를 취한다. 즉, 일본 우익들은 미국이 석유를 끊어서 자위적 차원에서 전쟁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자기들이 먼저 나치스에 동조하여 서방 연합국을 침략할 의도를 보여주었기에 미국은 일본의 자산을 모조리 동결하고 일본의 선제공격을 유도했던 것이다. 일본은 그마저도 치졸함의 끝판왕인 선전포고 없는 기습으로 자기들의 조금 남은 정당성도 나락으로 떨어트린 셈.
- ↑ 그러나 이 동인지나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 원작에서 고노에 내각이 그나마 전쟁을 막아보려던 개념인처럼 나온 것은 그가 대미개전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지, 고노에 후미마로 역시 전범으로 취급되고 있다. 해당항목 참조.
- ↑ 이 장면은 심지어 깡애니의 그 구도를 심해서함폭을 미군 와일드캣으로 바꾸어 그대로 사용했다.
- ↑ 후일 남방의 일본군은 이를 "자바는 천국, 버마는 지옥, 살아돌아올 수 없는 뉴기니'라고 부르게 된다.
- ↑ 이때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팔모양을 하며 설마 미국이 이런 정도로 전시물자를 생산해 버리겠냐?라고 무시했지만 1943년 이후부터는 진짜로 그렇게 된다
- ↑ 심지어 독일과 이탈리아의 해군이 약체임이 확실시 되자 대서양 주력함대들은 대개 태평양에 재배치되었다.